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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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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DX 성공이 미래 한국 바꾼다…정부 지원 봇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기업의 디지털전환(DX)를 촉진시키는 가운데, 정부도 기업 DX 전환에 팔소매를 걷고 지원에 나섰다. 특히 DX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비용문제로 고민 중인 중소기업들을 위한 사업이 크게 늘었다. 정부가 직접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DX를 돕는 데에는 전환했을 때 비용절감 및 효율성 향상, 고용 직원의 업무 과다 해소 등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외부적으로는 최근 3년 여 사이 생성형 AI가 폭발적으로 발전하자 이를 접목한 기술 개발이 활발해졌고, 그 결과 DX 전환 비용이 줄고,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산업군도 넓어진 배경도 있다. 또 갈수록 줄어들 생산인구에 대한 대응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기업 핵심 업무에 대한 DX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신규 구축 150개사, 고도화 15개사 총 165개사 기업을 선정하며 기업 핵심 서비스 업무에 대한 ▲서비스(BM) 창출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2개 유형에 대한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간 국내 중소기업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전환(DX)은 비대면·온라인화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구축 중심으로 추진됐으나 이제는 고부가가치 창출 분야로 확대되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KT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및 확산에 나섰다. KT는 선정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웨어인 '커스터마이징EZ'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기업은 서비스 도입 비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기업은 KT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서비스에 대한 설명 및 사업 참여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장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비용 문제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EZ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는 기업 내에서 단순히 업무 의사소통 체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직·간접적인 업무 보조 및 처리까지 이르고 있다. 가장 빠른 DX를 이어가는 전통적인 물류 산업 등 뿐만 아니라 콘텐츠 산업 등에서도 빠르게 DX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상황이나 일러스트나 음악 등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까지 소화하면서 기업 구성원의 노동강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SKT는 최근 구독형 AI 컨텍센터 'SKT AI CCaaS'와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출시했다. AI CCaaS는 콜 인프라부터 상담앱, AI 솔루션, 인력 운영, 시스템 운영 대행 등 AICC 운영시 필요한 기능과 솔루션을 한 번에 지원한다. AI 카피라이터는 월 수 만건 이상의 광고문구를 생성해 고객사 플랫폼에 즉시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T 측은 "수많은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촉 문구를 직접 제작해야 하는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커머스 업계 마케터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마케팅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또한 업무 일부를 솔루션에 맡기고 있다. 올해 자체 언어모델(LLM)인 '바르코(VARCO)'를 기반한 창작 도구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를 개발 과정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이미지 생성툴 '바르코 아트(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 '바르코 텍스트(VARCO Text)', 게임 내 인공지능 NPC(논플레이어블캐릭터) 및 챗봇 제작을 위한 '바르코 아바타(VARCO Avatar)' 등 기능이 포함돼있다. 정부가 내놓은 DX 지원책의 대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한정되는 데에는 대기업과 달리 이들의 비용부담이 특히 크고 DX에 관한 정보나 트렌드 파악도 다소 떨어지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지원책이 상담과 계획, 구축 지원인 이유 또한 DX 도입에 따른 심도 있는 검토를 돕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성공적인 DX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입에 따른 효과와 기업 내 구성원들이 경험할 변화하는 노동 방식, 실제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DX 도입 및 정보격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수출기업 515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8%가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실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초·중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답변이 88.7%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라며 "디지털 기술이 확산될 경우 소규모 기업일수록 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역량이 부족해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01 11:06: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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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뱅크, AI 중심 역량 강화 위한 사내·외 이사 선임

인포뱅크㈜(대표 박태형)가 지난 28일 성남시 분당구 인포뱅크 사옥에서 제 2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 2023년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 ▲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사내이사로 인포뱅크 홍승표 아이컴(iComm) 사업부 대표, 홍종철 아이엑셀(iAccel) 사업부 대표, 사외이사에는 강진범 ㈜자이냅스 CTO가 선임됐으며, 이성구 인포뱅크 감사가 재선임됐다. 인포뱅크는 이번 신임 이사진 선임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확보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AIaaS, AI as a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투자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홍승표 아이컴 대표는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인투모바일, 인포뱅크 B2B커뮤니케이션 전문 사업부 수장으로 역임하며 고객사 만족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겸비한 B2B 메시징 업계 전문가다.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및 동 대학원 환경공학과를 졸업, 삼안건설기술공사 연구소 과장 및 비즈모델라인 특허개발본부 이사를 거쳐 인포뱅크 투자 사업부를 총괄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에 전문성을 가진 액셀러레이터다. 강진범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LG전자 MC사업부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인재양성사업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산학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터 및 AI 분야 전문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31 13:37: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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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총선까지 검색 결과서 정치 관련 내용 제한

구글이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 기간 동안 정치 관련 광고를 중단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된 콘텐츠는 레이블을 붙이도록 하고, 자사 생성형AI 대답할 수 있는 선거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제한한다. 구글코리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검색 결과 및 광고 등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일시적 조치를 취한다고 31일 밝혔다. ▲투표 방식 및 후보 등을 검색시 공신력 있는 정보 우선 제시 ▲정치 관련 광고 제한 ▲허위정보 유통 방지를 위해 AI 콘텐츠에 레이블 표시 ▲자사 생성형 AI 제미나이 응답 결과에 대해 선거 관련 내용 제한 ▲자사 플랫폼으로 생성한 이미지에 워터마크 삽입 모색 등이다. 구글은 자사 플랫폼 악용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머신러닝과 인력이 함께 리뷰를 진행해 정책 위반 콘텐츠를 식별, 삭제 중이다. 구글은 "C2PA 연합 및 표준에 가입했다"면서 "세계 선거에서 AI를 통해 생성된 기만적인 이미지, 오디오 또는 비디오 콘텐츠가 선거를 방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31 13:37: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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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총] 위기 속 카카오 정신아 대표 체제 시작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카카오가 정신아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정식으로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정신아 신임 대표는 카카오에 산적한 조직 문제 해결과 함께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첨단 ICT 기술 경쟁을 따라잡아야 하는 만큼 내정자가 된 이후 구성원 1000여 명 이상과 대면 미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주총 현장 밖에서 쇄신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노조의 피켓 시위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내부 구성원 설득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가 28일 오전 제주 스페이스닷원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주총 마무리 후 바로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주총의장을 맡은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날 1년7개월의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하고 새로 선임 된 정 대표에 대해 "카카오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IT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경험을 활용해 카카오의 성장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75년생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합류했다. 2018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은 후 12월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 된 후 올초부터 김범수 창업자와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카카오 쇄신TF장을 맡았다. 정 대표는 그동안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20여 차례 대면미팅을 진행하고 카카오의 쇄신 방향 및 세부 실행방안 수립에 매진했다. 인공지능(AI) 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의사결정 구조 쇄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총 현장에서는 노조 소속 주주들을 중심으로 질문이 나왔다. 특히 이날 모든 안건에 카카오 이사회가 100% 찬성표를 던지는 상황에 대해 이사회와 사외이사 역할의 수행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홍 전 대표는 이사회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한 뒤 "이사회의 의견이 카카오 경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외이사도 경영이나 회사 전반에 대해 균형과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7년 고점 17만원 대비 30% 수준까지 떨어진 5만원대 주가에 대한 부양책도 질문으로 나왔다. 홍 전 대표는 "2년 전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쳤고 대외 리스크도 있었다"며 "주가는 인기 지표가 아니라 체중계라는 말을 생각하고 경영하고 있는데, 사업 성과를 끊임없이 상승시켜 나간다면 언젠가는 주가도 받쳐줄 것"이라고 답했다. 주총 마무리 후 홍 대표는 AI 역량 확보가 카카오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이끌게 될 현 카카오는 해결할 문제가 산적했다. 지난해 수많은 범죄와 구설수로 얼룩졌고 IT 기업임에도 기술력에서 국내 경쟁사들에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 받는 상태다. 지난해 2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논란이 발생하며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 됐고, 11월에는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경영실태를 폭로하면서 측근에 편중된 보상, 불투명한 업무 프로세스와 특정 부서의 독점적 업무 처리, 골프장 회원권 및 대외협력비 등 온갖 문제와 쇄신 과정에서의 내부 저항까지 거론됐다. 인적쇄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회전문 인사 논란도 나오고 있어 정 대표는 내부 구성원 설득을 이어가야할 전망이다. 전날 27일 금융감독원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의 해임을 권고했음에도 연임을 확정했고, 수십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먹튀'했다는 논란을 촉발시킨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도 카카오 CTO로 내정하면서 내부 반발이 거세다. 이날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주총 마무리 후 쇄신 방향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총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노조는 임원 선임에 대한 검증절차를 공식화하고 견제할 수 있는 구성원들의 참여를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임원추천위원회의 대상을 미등기임원까지 확대하고 임원의 변경, 선임 사유에 대해 조직 내에 명확하게 공유해야 한다"며 "내부 통제 및 감사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총에 정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정 대표는 "사내 외의 기대와 주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또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8 15:37: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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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니 DX사업 강화 위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G CNS가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금융·공공사업부장 최문근 전무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과 빌 쳉 상임고문, 에스엠플러스 헐슨 수인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확보에 적극 나선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SM+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 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공공 ▲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LG CNS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DX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DX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8 13:27: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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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곽노정 "올해 HBM 판매 비중 두자릿수 예상…낸드사업, 수익화 시작"

"다운턴이 찾아와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겠다." SK하이닉스 주총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붐 이후 주역이 된 HBM(고대역폭메모리)에 관한 비전과 전략, 주주들의 질문으로 채워졌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SK하이닉스가 27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AI 메모리 선두로써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한 공을 HBM, DDR5로 돌리고 그간 개발 과정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곽 사장은 지난해 엔비디아(NVIDIA)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SK하이닉스가 9조원대 당기 순손실을 낸 사실에 대해 "매출 비중이 큰 D램 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수요가 부진했는데, 엔비디아는 AI향 서버 내지 GPU 관련 제품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지난해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 판매량은 한 자릿수 퍼센트지만 올해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고대역폭 메모리) 판매 비트(bit) 수가 두 자릿수 퍼센트로 올라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내년 수주 전망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히 밝힐 수는 없으나 내년도 HBM 수급은 타이트(tight)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전날 WSJ가 보도한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확정된 내용은 없고 검토 중"이라며 부지 선정 예상 시점에 대해서도 답변을 피했다. WSJ는 SK하이닉스가 40억 달러(약 5조 3800억원) 규모의 칩 패키징 공장을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퍼듀대 인근에 설립하고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SK하이닉스의 칩 패키징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 주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는데, WSJ는 강력한 학문적 지원이 가능한 애리조나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주주 질의에 앞서 올해 경영 전략 발표에서 지난해 손실이 컸던 낸드 사업의 방향성을 점유율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그는 "과감한 투자로 점유율을 확대해 왔지만 시장의 성장 지연으로 재무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지속하되, 전체적인 낸드 투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오토모티브, 게이밍,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전반적은 전략 조정도 언급했다. 곽 사장은 "장기적인 성장과 재무 안정성 밸런스를 고려한 설비투자가 있을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제품은 적기에 개발하되 양산 규모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발전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 출장을 다녀온 것에 관해서는 "중국 현지 경영 환경 점검 차원"이라며 "중국 양회가 끝나기도 했고 정책 및 경영환경의 변화를 점검해 우리 사업에 반영할 요소가 있는지 살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관련 중국 우시 공장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10월 1a 나노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는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라이센스를 미국으로부터 받은 만큼 당장 큰 문제는 없으며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7 16:06: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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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SK하이닉스, 5조원 들여 美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등을 최첨단 칩 패키징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로 탐색 중이며 거액을 투자할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한화 5조 3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SK하이닉스의 투자가 연방과 주 정부 세금 혜택 등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800~1000개 가량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해당 지역 인근에는 미국 최고 수준의 반도체·마이크로 전자공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퍼듀대학교가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최첨단 칩 패키징 시설은 현 계획을 기준으로 볼 때 미국 최초의 대규모 HBM 패키징 시설이 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해외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 칩 법(US Chips Act)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오는 4월 12일까지 최첨단 칩 패키징 시설 건설을 위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세미아날리스틱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기가바이트 기준으로 HBM 시장의 약 73%를 점유하고 있다.

2024-03-27 15:36: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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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총] "급변 IT 생태계에도 혁신없다" 주주 아우성…변재상 선임은 성공

네이버가 정기주총에서 변재상 사외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지만 주주들로부터 급변 중인 온라인 생태계 및 기술 발전 대응을 위한 혁신이 부족하다는 뼈아픈 비판을 받았다. 네이버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1784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 6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안건은 ▲제25기(2023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이사무엘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건이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위원 역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에 오른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도 선임됐다. 국연금공단은 네이버 지분 9.3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변 전 대표가 미래에셋생명 대표 재직 중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경영유의 조치를 이유로 선임을 반대했다. 금감원은 2021년 매래에셋생명 계열사가 골프장 매입을 위해 490억원 대출을 내던 때 변 전 대표가 사전검토와 심의절차에 미흡했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변재상 전 대표의)사외이사 추천 과정에서 엄중한 검증과 해소 절차를 거쳤다고 판단한다"라며 "상법 시행령에 열거된 사외이사 자격 요건과 독립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미래에셋 계열사가 공정위로부터 특수관계인에게 부당 이익을 제공해 시정 조치를 한 것에 대해 확인한 결과 후보자 본인이 직접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과징금 규모가 매출 대비 미미하다"며 "사실 관계 위법성 다툼이 있어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이 진행 중으로 사실관계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 질의에서는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대내외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주를 이뤘다. 특히 구글/유튜브의 영향력 확대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급성장으로 인한 네이버의 입지 약화에 따른 우려와 비판이 나왔다. 최 대표는 "유튜브의 급성장이 이루어지던 때 경쟁 상황을 고려한 커머스 사업 육성이 결과적으로 사업적 성장과 SME(소상공인) 생태계 구축을 잘 이뤄냈다"며 "클립, 치지직 서비스 역시 유튜브와 경쟁 속에서 저희만의 경쟁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에 대한 전략적 답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덧붙여 알리/테무의 성장에 관해서는 "네이버 쇼핑 모델 자체는 알리, 테무, 쿠팡과 직접 비교가 어렵고, 파트너가 늘어나는 것은 전략적으로 긍정적 의미도 있다"며 "위기이자 기회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광고부서는 알리, 테무와 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고 해외 파트너들이 광고상품, 서비스,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일부 참여하는 방안 등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바X'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클로바X는 간단한 지역 날씨 조차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갈 전략이 있는가?"라며 성능을 비판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자체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후 선보인 생성형·대화형 AI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는 오픈AI의 챗GPT가 영어권 자료를 중심으로 학습한 결과 영어·비영어 프롬프트(명령어·Prompt) 간 결과물 수준 차이가 나는 데 반해 클로바X는 강점으로 비영어권 언어 결과물의 우수성을 홍보했었다. 최 대표는 "최신의 정보를 학습해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게 맞다"며 "검색엔진으로서 정확성과 최신성, 요약이 맞물릴 때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해 앞으로 국내 이용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옥 1784에 적용한 첨단 로봇들의 수익화 시점에 대해선 최 대표가 "사우디 같이 큰 도시 규모에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이미 구축하기로 했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우디에서) 다양한 기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5개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도시의 디지털 혁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에 따른 모회사 가치 훼손 우려도 나왔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이 적자를 내고 있고, 네이버 사업에 광고와 커머스 비중이 커 오히려 주가에 도움보다는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라며 "웹툰이 미국 상장 시 마케팅, 브랜딩 효과가 인지도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고 네이버 주가에 일부 반영되지 않던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믿음 하에 상장을 검토했다"라고 해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6 15:59: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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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틱톡 퇴출 움직임에 "구글 음성수집은 괜찮았어?"

SNS 틱톡(TikToc) 퇴출을 위한 미국 정부의 공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원의 '틱톡금지법'이 가결된 데 이어 상원에서는 연일 관계자를 불러 틱톡의 문제성을 살피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안보 갈등이 틱톡을 통해 표출된다는 설명부터 자국 기업 보호, 중국발 앱에 대한 근본적 문제까지 다양한 비판과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악스오스를 비롯해 미국 내 외신은 미국 국가안보 관계자들이 전날 미국 연방 상원에서 틱톡이 사용자 감시와 거짓 정보 선전,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브리핑 내용 중에는 틱톡이 이용자의 휴대폰 마이크를 통한 음성 정보 수집 및 전송, 자판 사용 및 앱 이용 정보 추적 등이 가능한 알고리즘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6개월 내 매각 하지 않을 시,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하며 이루어졌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없던 나라, 중국 이번 틱톡금지법 가결에서 문제시 된 것은 틱톡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과 중국 공안당국 내 정보 전달 혐의다. 국가안보와도 관계있는 데이터 안전 문제인 만큼 좌시할 수 없다는 게 하원의 입장이다. 그동안 틱톡을 대표로 하는 본디(bondee) 등 중국 앱들은 모두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중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중국 당국이 중국 내 앱의 과도한 개인 데이터 수집을 금지하는 법안인 데이터보안법(DSL)과 개인정보보호법(PIPL)을 통과시킨 것은 2021년 5월의 일로 이전까지는 앱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생체정보 등)에 대한 관련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중국 최초의 포괄적 개인정보 보호법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만 1.7억명 이용하는 틱톡, 정말 금지될까? 실제 틱톡금지법안이 가결 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틱톡의 퇴출이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도 이루어질 만큼 지대한 국가적 안보 위험을 초래하는 가에 대해 입증해야 하지만 이를 입증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상원 내에서는 표현의 자유, 기업 활동의 제한 등을 문제로 들어 금지법안에 회의적인 시각이 감지된다. 상원 내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 등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랜드 폴 상원의원도 신속처리 절차에 반대하겠다는 의견을 내며 가결 여부는 더욱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더해 틱톡의 이용자 정보 수집에 대해서도 연구소 마다 다른 결과를 내면서 실제 입증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2022년 7월 호주 인터넷 2.0(Internet 2.0) 연구소에서 낸 사이버 보안 보고서는 틱톡의 소스코드 분석 결과 과도한 수준의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밀튼 L. 뮐러 교수 등이 펴낸 조지아 테크 보고서는 "틱톡은 현재 대부분 SNS 앱을 포함한 모바일 앱과 같은 수준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U에서 내린 벌금만 수조 원… 미국 기업도 이용자 정보 수집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이번 틱톡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국가간 문제로 본다. 경제·외교·안보 등 다양한 요소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환으로 해석하거나 미국의 자국 기업에 대한 과도한 보호로 인한 자가당착으로 해석한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하는 DSA 패키지가 시행 되기 전인 지난해 5월 메타는 EU로부터 페이스북이 유럽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미국에 지속 전송했다며 12억 유로(약 1조 711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동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의 여러 플랫폼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거대 SNS 기업은 플랫폼 간 아이디 통합 및 기기를 이용한 방문/구매 기록, 위치 및 음성정보를 수집 후 이를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 편익을 위한 것으로 포장했다. 유독 틱톡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예민 반응을 보이며 매각을 유도하는 데에는 현재 바이트댄스가 메타 등 미국 내 주류 플랫폼 기업 대다수와 달리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4 14:54: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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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50인 미만 사업장 위한 중대재해법 전국 순회설명회

50인 미만 사업장 등 영세기업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경제단체가 손을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부터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기업의 안전보건관리방안 및 정부지원제도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 목포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세종, 전주, 인천, 원주 등 38개 지역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면서 재해예방과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까지 적용을 확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 고용 직원뿐만 아니라 하청근로자, 노무제공자까지 안전 확보 대상으로 한다. 기업에 안전보건확보책임을 부과하고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처할 수 있다. 설명회를 주최하는 대한상의 관계자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전국 83만 개 수준"이라며 "사업규모가 작을수록 대표의 처벌이 곧 폐업으로 이어지기 쉬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책임지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을 맡아 진행한다. 강연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방법, 사업장 스스로 하는 위험성평가 실시방법, 정부의 지원제도 활용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중소사업장에서의'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기 위하여 현재 정부가 실시 중인 안전진단을 참석자들과 함께 시연하고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해당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해당 상공회의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4 12:00: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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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호조지만 4월 제조업은 다소 '흐림' 전망

반도체 업황이 눈에 띄게 나아졌으나 다음 달에도 내수와 수출 모두 사정이 어려워 이어지며 4월 제조업 경기가 어두울 거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4일 '2024년 3월 현황과 4월 전망'을 통해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5일 간 이뤄졌으며, 전문가 총 136명이 189개 업종에 대해 응답한 결과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전월 대비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반대로 0에 가까울 수록 악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달 제조업 업황 PSI는 114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 업황 PSI가 125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았으며, 내수도 111로 4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생산 역시 113으로 4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는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선 106을 기록했다. 재고(113)는 지난달보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업종별로 따져보면 이번 달 반도체 업황 현황 PSI는 168이었다. 지난 2022년 10월 26까지 내려앉았던 반도체 업황 현황 PSI 지수가 지난해 6월(105) 100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모양새다. 반도체를 비롯해 가전(123), 조선(124), 자동차(119) 등 대부분의 업종도 100을 웃돌았다. 철강(67)과 화학(94) 등은 부진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제조업 전망은 114에 그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 PSI에서 내수는 106, 수출은 115로 기준치를 다소 웃돌지만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 생산(107) 역시 기준치는 넘겼으나 4개월 만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또한 다음달 업황을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도체는 다음 달 전망 PSI에서 158로 지난 전망보다 7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업종이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전월보다 추락하는 건 피하지 못했다. 휴대폰(100)은 25, 철강(100)은 20, 자동차(104) 15, 섬유(100) 14 수준으로 지난 전망치보다 뒷걸음질쳤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4 11:15:2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