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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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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아시아소사이어티 행사서도 엑스포 유치전

신동빈 롯데 회장이 13일 부산광역시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 한국 지부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의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행사 진행을 계기로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돌아보며 유치 지지를 적극 부탁했다. 민간외교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동빈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동빈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문화·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회장과 주한대사들은 13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을 기렸다. 다음엔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엑스포 홍보관 및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어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3 16:51: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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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실화 된 기후위기, 함께 하는 우리

하루가 다르게 더워진다. 지난 봄 유래없이 이른 벚꽃이 피더니 5월이 되자 한반도에서도 서울의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긴 날이 등장했다. 6월이 되자 맑고 쨍쨍한 초여름 태양빛은 간데 없이 우중충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올 여름 내내 비가 와 맑은 날이 며칠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터무니 없는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진지하게 듣고 어떡하냐며 레인부츠니, 선풍기니 여름 대비책을 세웠다. 장마를 한 달여 앞두고 보니 거의 현실이다. 공상과학 소설에 나올 법한 디스토피아를 어느샌가 모두 현실로 받아들이는 요즘이다. 유통업계는 사람들의 의식주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소비재를 다루다 보니 갑작스럽게 변하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추운 날과 더운 날의 일수에 따라 그해 베스트셀러가 바뀐다. 2년 전부터일까, '계절 모르는 가전'이라는 말이 유통가에 돌았다. 전에도 여름철 설치 순서가 밀릴 것을 걱정해 가을, 겨울에 여름 가전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은 더 나아가 '방방냉방'이라며 방마다 두느라 겨울부터 팔리고 있다. 늦여름부터 가을이면 갑자기 닥치는 북풍에 여름도 안 갔건만 난방가전을 산다. 역시즌/시즌 특별 프로모션이었던 계절가전 상품들이 요즘은 일년 사계절 내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과일매대의 과일도 점점 동남아시아를 닮아간다. 스타프루츠니 두리안이니, 조선시대 사람들은 본 적도 없는 과일들을 미래 작물로 낙점한 지방자치단체가 수두룩하다. 이미 강원도에서는 망고를 땄다고 한다. 가전이 팔리고 과일 열리는 시기를 면밀히 들여다보려니 '늦었다'는 생각만 든다. 팬데믹 전 '다시는 코로나19 없는 세상을 보지 못할 것'이라던 정부의 말처럼 우리는 위기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요즘 마음이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면 이런저런 생필품 공유를 하고 있다. 설거지 비누 후기라든가, 자연 수세미 공동구매 같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반신반의 하면서도 바꿔보면 왜 그동안 환경 오염을 시키던 걸 썼나 의아하다. 태어나던 때부터 이미 부모가 쓰던 설거지 세제와 플라스틱 수세미가 너무 당연한 줄 알았다. 나 혼자로 뭐가 바뀔까 하면서 시작했지만 집을 나서는 손에 들린 재활용 봉투는 전보다 무척 가볍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다. 유통기업들이 고객을 맞는 첫 화면과 첫 매대에 올린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들 후기에 빼곡한 글들이 우리 모두의 노력을 방증해주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3 16:18: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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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내 최대 5개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한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해 2025년까지 11개 확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해 연말까지 최대 5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허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시장에서 판매중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기존 6개 제품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까지 추가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유럽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글로벌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CT-P43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미국 품목허가까지 신청하고자 한다. 셀트리온은 CT-P42를 통해 안과질환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약 12조68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현재 임상이 진행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최대한 올해내 허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올해 허가 신청이 완료된 제품까지 더하면 연내 최대 5개 제품에 대한 글로벌 허가 신청이 가능해져, 빠르면 2025년내 기존 출시제품 6개 포함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강화에 힘쓰는 한편,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및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의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허가 신청 및 획득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 확보와 신약 개발도 지속하고,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3 15:43: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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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원액 이렇게나 다양하게?' 이색 조합 우루루

유통가 '하이볼' 전쟁이 이어지면서 독특한 이색 하이볼들이 쏟아지고 있다. 위스키는 팬데믹 기간 동안 광풍을 일으킨 와인의 인기가 주춤한 사이 치고 올라왔다. 마시는 방법이 한정적인 와인과 달리 위스키는 알코올 도수 40도를 넘나들면서도 하이볼로 즐기면 술에 약한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위스키가 아닌 증류식 소주 등 다양한 베이스 주류를 활용한 독특한 상품까지 출시되며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5일 캔하이볼 4종을 단독 출시하며 하이볼 인기를 이어간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하이볼로 만들어 먹기 좋은 3만원대 이하 블렌디드 위스키 매출이 지난 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하이볼이 인기를 끌며 중저가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함께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신상품을 준비하며 특히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입맛을 가진 사내 2030세대 직원이 참석한 품평회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클래식, 레몬, 얼그레이, 트로피컬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중 판매되고 있는 달달한 하이볼 상품 대비 적당한 단 맛과 함께 각각의 풍미와 향을 살려 여러 캔을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오늘좋은'을 통해 토닉워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이볼 경쟁이 치열해지며 원액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하이볼의 본고장 일본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을 단독 소싱한다. 스코틀랜드 최상급 위스키 중 하나인 레전더리스콧위스키의 원액을 사용했으며 원액에 다른 첨가물 없이 오로지 탄산수만을 섞어 기본에 충실하다. 지난 4월에는 업계 처음으로 진짜 위스키 원액이 들어간 '몰트위스키하이볼' 2종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주정이나 그 향을 사용해 만드는 캔 하이볼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위스키 증류소 화이트앤맥키의 스코틀랜드산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20% 사용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월부터 공격적으로 하이볼 상품을 선보인 이후 이달들어 17번째 차별화 상품이 나오기까지 했다. 특히 다른 기업과 달리 특이한 콘셉트와 재료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GS25를 통해 선보인 한국형 하이볼 캔주류 '하이요 버블리'는 광주요그룹, 가브루와 협업해 국내 증류식 소주 1위를 차지 중인 '화요'를 넣은 상품이다. 화요 원액 13.2%에 토닉워터와 레몬농축액을 조합했다. GS25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하이볼의 강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로 위스키 중심으로 만들어지던 하이볼을 증류식 소주로 확대했다. 이보다 앞서 5월에는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협업해 챗GPT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을 선보였다.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 상품 기획의 전 과정에 걸쳐 챗봇 서비스인 아숙업(AskUp)을 통해 기획된 세계 최초의 'AI 기획 하이볼' 주류 상품이다. 한구종 GS25 주류기획팀 MD는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소매 놀이터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하는 데에 앞으로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CU도 이달 전통주인 안동 소주를 베이스로 활용한 '안동 소주 하이볼'을 출시했다. CU는 지난해 11월 편의점 업계서 처음으로 RTD(즉석음료) 하이볼 상품을 출시했는데, 지난 5월 CU의 하이볼 상품 매출은 11월 대비 159.9% 증가했다.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하는 전통 안동 소주 양조법과 냉동 여과 신기술로 원액을 만들어 특유의 깊고 담백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 국화와 생강 향도 첨가해 부드럽고 달콤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3 14:44: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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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안주는 샐러드' GS25, 안주 되는 샐러드 출시

GS25가 안주형 콘셉트를 적용한 '쌈싸먹는 치킨샐러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최근 2개월 간 샐러드와 연관 구매되는 상품 데이터에서 소주 2위, 와인 5위, 맥주 7위 등 주류 상품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가공란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과거 2위였던 닭가슴살은 소주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주류의 연관 구매 빈도가 늘며 샐러드 매출 또한 심야(오후10시~새벽1시) 동안 동기 대비 29.4% 상승했다. 샐러드 매출 피크 시간대로 꼽히는 아침·점심 시간대의 샐러드 매출 신장률(19%) 대비 10%p 이상 높은 수치다. '쌈싸먹는 치킨샐러드'는 갈비 양념으로 맛을 낸 닭다리살, 잘게 자른 모짜렐라 눈꽃 치즈, 신선한 채소, 저칼로리 스리라차 마요 소스와 함께 쌈으로 활용 가능한 만두피 7장으로 구성됐다. 만두피 7장으로 7개의 쌈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한 잔당 한 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시현 GS25 샐러드 MD는 "편의점 샐러드가 기능성 한끼를 넘어 건강한 안주로 부각되는 소비 트렌드가 확인됐다"며 "쌈싸먹는 치킨샐러드를 시작으로 안주형 샐러드를 확대하며 편의점 샐러드 시장을 키워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3 12:32: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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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주춤거리는 '명품' 매출, 하반기 어떻게 될까

하늘 높은 줄 몰랐던 명품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의 콧대가 꺾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화하면서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에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MZ세대들이 기성 세대들과는 다른 자기들만의 '신명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도 에/루/샤의 아성을 위협하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 지난 1분기 백화점 업계의 해외유명 브랜드 매출 증감률이 전년 동기 대비 -0.6%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한 후 8년 만이다. 통계에서 지칭하는 해외유명 브랜드란 백화점 3사의 분류에 따른 것으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와 이들의 세컨드 브랜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산업부 통계와 별도로 각 사가 밝힌 전년대비 올해 1분기 구체적인 명품 브랜드 매출성장률은 롯데백화점 7%, 신세계백화점 7.8%, 현대백화점 9.1%다.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사실상 '정체 또는 감소'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명품업계는 2020년 1분기 본격화한 팬데믹 사태 중 대부분 유통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할 때도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갔다. 산자부 기준 통계에서 명품업계 매출은 2020년 1분기에 전년 대비 1.3% 가량 줄었지만 2분기에는 16.6%, 3분기 24.8%, 4분기 16.5%씩 성장했다. 특히 '보복소비' 열풍이 분 2021년에는 1분기에만 49.8%라는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하며 연평균 37.9%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부터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줄기 시작했다. 이 같은 매출 추락의 이유는 ▲실수요자인 부유층이 일으킨 리오프닝 특수의 역기저 효과 ▲명품에서 여행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의 수요 변화 ▲'신명품' 득세 등이 꼽힌다. 특히 업계에서 중요하게 보는 점은 명품 구매 고객들의 수요가 여행 등으로 이동하는 현상과, 기존 초고가 하이엔드 명품에서 신명품으로 변화하는 2030세대의 패션 트렌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 수는 약 932만9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85.5% 수준까지 회복했다. 올해부터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서 내국인들의 면세점 물품구매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 1분기 내국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롯데가 400%, 신세계 680%, 현대백화점이 854% 늘어났다. 면세품이 아직 고환율 탓에 주목 받지 못 하는 상황이지만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매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로 접어들면 매출 상승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 하반기 백화점 업계 내 명품 상품군 매출 하락도 피할 수 없다. 이와 별도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명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신명품 인기를 감지하고 신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 등에서는 디자이너가 이름을 걸고 철학을 담아 패션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요 신명품 브랜드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 가격대는 명품 가격 대비 30% 수준이지만 주요 스토어가 점포 매출을 좌우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나타나는 명품, 하이엔드 상품군의 매출 하락은 경기침체의 신호보다는 수요 상품의 변화로 읽힌다"며 "캐리어 등 여행 상품군의 매출은 빠른 속도로 오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2 16:50: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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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독특한 이색 버섯 2종 출시

롯데마트가 국내 품종 크리미버섯과 탐송이 버섯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두 버섯은 롯데마트가 20년부터 실시한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한 국내 품종 상품이다. 일반 버섯과 비교해 부드러운 육질과 버섯 특유의 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밝고 하얀 크림색을 띠고 있어 '크리미'라는 이름이 붙여진 '크리미버섯'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한 버섯농가에서 2년간 상품화해 재배한 국산 버섯이다. 해당 버섯은 식감이 부드럽고 버섯 특유의 향이 적어 스테이크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탐송이버섯'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농업회사에서 아위버섯과 느타리버섯의 교배를 통해 6년간 개발한 상품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연해 데침 요리에 적합하다. 또한, 데친 후에 차게 만들어 초장에 곁들여 먹으면 회를 씹는 것처럼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색다른 먹거리들이 각광 받으며 노루궁뎅이 버섯, 꽃송이 버섯과 같은 이색 버섯 카테고리도 2023년 1~5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10% 신장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화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기존에 꾸준히 팔리는 버섯 외에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새로운 이색 버섯이 필요할 때"라며 "크리미, 탐송이버섯을 통해 이색 버섯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1 16:29: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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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도 떠난 여행, '가성비' 살렸다

올 상반기 여행을 관통한 키워드는 '가성비'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엔데믹(풍토화)이 시작되면서 모두가 여행 붐을 기대했지만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까지,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113달러 또한 치솟아 엔데믹이 무색해졌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환율은 높지만 안정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와 항공노선 증설이 항공권 가격을 낮추며 여행수요를 일으켰다. 그러나 여전히 고물가,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알뜰한 여행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나타났다. 11일 <메트로경제>의 취제결과, 지난 상반기 고환율 현상에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가성비'를 살린 지역들이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가 발표한 1분기 여행 인사이드 리포트에 따르면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되고 있음에도 전세계적으로 항공권 예약률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이 포함된 APAC 지역의 예약률이 371%까지 치솟았는데,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권의 여행 수요가 특히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김도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그간 팬데믹으로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행 업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해 1분기는 여행 업계의 한 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고환율에도 높은 여행 수요가 나타나면서 '가성비'를 살린 여행이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지난 1분기와 이른 휴가가 이어진 2분기 간 인기 여행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지난 1분기 여행 트렌드는 1월 설 연휴와 함께 2월 말 경부터 급격히 온화해진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 국내외 여행 모두 큰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여행의 경우 무박 당일여행이, 국외여행은 일본이 인기를 끌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1월 설 연휴 여행 카테고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여행 ▲무박 당일여행으로 압축 되는 단거리 여행 매출이 크게 올랐다. 많은 국가들이 입국 제한을 해제했지만 해당 기간 국내 여행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코로나19 발발 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해서도 42%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버스와 기차 등 교통 수단을 이용한 핵심 관광지 방문 매출이 314% 늘었는데 동시에 워터파크와 스파 등 겨울철 휴식을 위한 여행지 매출이 1162% 급등했다. 같은 시기 인터파크에서는 국제선 항공 예매율이 전년 대비 3135%까지 증가했으며 패키지 국외여행 상품 또한 3187% 늘었다. 노선별 예매율은 일본 노선 항공권 예매가 49%, 동남아 노선이 37%로 나타났다. 설 연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가장 많은 여행객을 받은 단일 국가는 일본으로 15만 9625명(25%)였으며, 동남아시아가 25만7299명(40%)로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설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지인 미주와 유럽 노선이 각각 41%, 31%로 나타났었다. 다만 2022년도 1월의 경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높은 전파율을 보인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린 시기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설 연휴가 지난 후에는 서울 기준 기상청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빠른 벚꽃 개화로 국내 여행이 큰 붐을 일으켰다. 이에 입국자 수가 늘고 출국자 수가 직전월 대비 줄면서 잠시 여행수지가 개선되기도 했다. 5월부터는 절약을 위해 7,8월 성수기를 피한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다. 성수기 전인 5~6월과 9월 항공권은 성수기 대비 20~40% 가량 저렴하다. 제주항공이 지난 4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42%가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52%는 '성수기(7~8월)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라고 이유를 골랐다. 특히 5월은 황금연휴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5월 해외예약 여행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배,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기도 했다. '가성비'를 살린 여행이 각광 받으면서 이번 여름 휴가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 등이 꼽혔다. 교원투어의 성수기 중 여행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베트남(16.6%)이 꼽혔다. 이어 서유럽(13.5%), 필리핀(8.3%), 일본(8.1%), 북유럽(6.9%)이 2~5위를 차지했다.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특정 국가에 몰리기보다는 여러 국가에 분산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플랫폼마다 인기 노선과 여행지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1 15:42:2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