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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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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맞아요?" 커피 이어 빵까지… 편의점 업계, 빵 전쟁 2차전

편의점 업계가 전문 카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커피부터 베이커리까지, 전문점 부럽지 않은 퀄리티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고물가 현상으로 편의점 즉석 커피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자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베이커리 상품 품질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SPC삼립의 포켓몬빵을 시작으로 베이커리 관련 상품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포켓몬빵이 출시 한 달만에 10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편의점 업계 내에서도 캐릭터 상품과 결부한 다양한 빵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SPC의 경기도 평택 소재 제빵공장 내 사고 후 관련 상품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 지난 봄부터 고물가 현상과 예년 보다 더운 날씨로 편의점 즉석커피가 인기를 끌며 디저트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커지면서 편의점 빵 2차전이 시작됐다. 편의점 CU는 이날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BakeHouse405)'를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소프트롤링'을 선보였다. 소프트롤링은 1800원에 불과한 가격이지만 빵의 결대로 찢어서 즐길 수 있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준휘 MD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해외 선진 기업과의 제휴는 물론 국내 우수 전문 중소업체와의 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점점 더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말 그대로 맛있는 빵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롤링에 이어 이달 30일에는 시그니처 페스츄리 상품도 선보인다. 오랜 시간 고객에게 사랑을 받아온 혼당 페스츄리 메뉴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3가지 맛을 더했다. 초코 혼당부터 고소한 황치즈, 진한 말차 등 4가지 맛(스위트, 초코, 황치즈, 말차)을 선보인다. GS25는 지난 6월 '혜자로운 맘모스빵'을 출시하며 편의점 상품으로는 비싼 가격인 4900원을 책정했다. 편의점 베이커리 상품이 보통 2000원 내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2배가 넘는 가격이다. 그럼에도 출시 후 베이커리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7월 GS25의 일반빵 카테고리 인당 구매 가격이 전년 대비 22% 늘었다. 압도적인 크기와 함께 높은 퀄리티가 매출의 비결이다. GS25는 CU보다 앞서 2021년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론칭하고 퀄리티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브레디크는 출시 2년 만에 판매량 150만 개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브레디크의 7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9.4% 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베이커리 상품으로 재미를 봤다. 2021년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움'을 출시한 후 꾸준히 프리미엄 빵을 출시 중인데,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빵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청정 제주우유와 컬래버해 PB 세븐셀렉트를 통해 '제주우유빵'을 추가 출시했다. 프리미엄 원유와 고품질 버터를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 지난 1월 출시했던 제주우유 생크림빵은 한 달 만에 50만 개가 판매 되는 기록을 세웠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베이커리 담당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빵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차별화된 원료의 프리미엄 빵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점 빵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빵의 맛과 품질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23 15:51: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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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날' 유통가의 탄소중립을 위한 오늘 모습은?

유통업계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대표적인 B2C 업종으로 업계 내 다양한 움직임이 곧 고객들의 생활상과 문화에 반영된다. 책임의 막중함을 인식한 유통업계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하기 전부터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8월 22일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메트로경제>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유통업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은 ▲고객참여형 캠페인 진행 ▲협력사에 친환경적 경영 지원 ▲비건 관련 브랜드 및 상품 전면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 환경캠페인 브랜드 'RE:EARTH'를 론칭하고 '리얼스 마켓'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환경 정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도 월정리 해수욕장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 행사를 열었다. 비치코밍은 해변에 떠밀려온 표류물과 쓰레기를 줍는 해변정화 활동으로 지난해 제주도와 강원도 양양에서 처음 개최 후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캠페인 현장에 리얼스마켓을 열고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정화 활동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고 이들이 주운 결과물을 다양한 친환경 물품으로 교환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플로깅'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비치코밍을 정례화 하는 한편, 일상에서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협력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만큼 협력사의 탄소중립 경영 지원하는 곳도 많다. 대표적으로 CJ온스타일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우수 협력사 30곳에 총 1억 원 상당의 종이 테이프 및 종이 워터팩을 지원, 배송을 마칠 예정이다. 협력사당 종이 테이프 최대 2000개, 아이스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이 워터팩 1만9000개 수준이다. 협력사에 종이 테이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은 지난해 9월에도 진행한 바 있다. 비닐 소재 대비 30% 이상 비싸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도입하지 않았던 중소기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종이 워터팩까지 포장재 항목을 확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은 사회적으로 참여가 필요한 부분인 만큼 이번 지원 사업으로 협력사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 계기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건(Vegan) 브랜드와 상품을 론칭해 전면에 광고하며 소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소를 유도 중인 기업도 많다. 비건은 최근에는 탄소 중립 실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해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14.5%는 가축 사육을 위한 사료 생산과 사육과정에서 비롯한다. 미국 농무부(USDA)의 데이터에 따르면 육류 식단 선호 집단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3.3톤에 달하지만 소고기와 유제품을 배제하는 채식 식단 선호 집단의 탄소배출량은 1.7톤에 불과했다. 이에 기업들은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 등을 완전히 배제한 브랜드와 상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LF는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를 2019년 론칭하고 최근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아떼는 100% 비건 뷰티의 실천을 통해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의 개성까지 빛내주는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아떼는 동물실험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증된 제조시설에서 생산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전 제품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9월 중 자체 식물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통해 출시하는 식물성 캔햄 신제품을 추석 선물세트 구성에 포함할 예정이다. 풀무원도 올해 설 선물세트로 공개해 반향을 일으킨 대체육 캔햄인 '식물성 지구식단 LIKE 런천미트' 추석 명절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한편,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2003년 에너지의 중요성과 화석원료 과다 사용에 따른 기후 위기 문제 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제정 후 정부는 기업과 민간의 적극 참여를 장려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22 15:18: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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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남자'를 위한 바버 서비스부터 스타일링 케어까지

롯데백화점은26일부터 9월 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비오템 옴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비오템 옴므'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의 남성 전용 라인으로,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뷰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새롭게 출시된 '옴므 포스 수프림 필 에센스'를 가장 먼저 선보이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투박하지만 예민한 피부를 가진 남성들이 모공과 결, 광채, 주름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포인원(4-in-1)' 제품으로, 이번 팝업에서만 공식 출시일 보다 약 일주일 빠른 26일부터 단독으로 선보인다. 특히 선착순 100명의 구매자에게는 약 8만7000원 상당의 증정품과 함께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진정한 '그루밍족'들을 위한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유명 바버샵 '빌리켓', '슬림독'과 '그루밍 바'를 운영해, 헤어라인 및 눈썹을 정리해주는 '바버 서비스'와 '비오템 옴므' 제품을 활용한 '쉐이팅&스킨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문가와 함께 피부 관리 방법과 F/W 시즌 트렌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그루밍 쇼(26~27일, 9월 2~3일)'와 '스타일링 클래스(27일)'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전문 기기를 활용해 개인별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피부 컨설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25일부터 롯데백화점APP(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3-08-22 13:07: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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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티몬 "e커머스가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고민"

티몬은 e커머스 기업으로서 역량을 적극적으로 살린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셜기부'로 대표되는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민과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 지원 활동이 대표적이다. 티몬의 '소셜기부'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전인 2010년 티몬 서비스 시작과 함께 펼쳐온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사회적 기업의 상품 판매에서부터 국내외 NGO 단체들과 환아, 저소득층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준비하고 고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해 왔다. 고객이 1만원 이내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티몬이 같은 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사회 저소득층, 화상환자, 장애인 후원, 유기견 입양, 동물권 보장, 해외 전쟁피해 지원, 국내 재난구호 지원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했다. 티몬은 지난 4월 '소셜기부 3.0'을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과 파트너, 티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셜기부의 지원 대상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참여 대상을 확대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 추가한 '소셜 쇼핑'은 티몬의 파트너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상품을 판매하고 수수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로, 티몬 파트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사회적기업 상품에는 판매수수료 0%를 적용해 상생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셜기부 전용 페이지도 구축했다. ▲소셜기부 히스토리 ▲함께하는 파트너와 기관 ▲소셜기부 모델의 진화 과정 등을 소개한다. 또, 소셜기부에 참여하는 모든 기부딜을 한번에 살펴 볼 수 있으며, 기존 형식의 모금 캠페인과 새로 선보이는 소셜쇼핑 딜을 구분해서 열람할 수도 있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작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들이 모여 큰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소셜기부의 의미와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NGO단체 및 판매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며 "계속해서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소셜기부 캠페인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기부 외에도 중점을 두는 분야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해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쳐 역대 최대 매출인 328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티몬이 지원한 소상공인 업체 수는 약 5000개 사(주요 사업 참여 업체 기준)에 달한다. 긴밀한 제휴협력을 맺고 있는 공공기관도 25곳에서 34곳으로 대폭 확장하며 소상공인 지원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올해도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판로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상자들에게는 중소기업유통센터,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함께하는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온라인 맞춤형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미디어커머스(상품 홍보 영상 제작) ▲구독경제화(정기배송) 지원 외 각종 홍보·마케팅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전한다. 정해영 티몬 상생협력실장은 "티몬의 커머스 경쟁력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발판이 되어주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소상공인들에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선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몬은 수도권 중심적인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역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티몬은 지난 3월 광주·전남지역 FMD(Flex MD) 채용을 진행했다. 평범한 채용공고임에도 지역 인재 등용과 취업 취약계층과의 상생이란 측면에서 업계의 이목을 한눈에 받았다. 티몬 FMD(Flex MD)는 근무 형태 또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MD직무를 뜻한다. 지난해 12월 첫 채용을 진행하자 20대 청년부터 60대 주부까지 연령·성·거주지역을 초월하는 지원 열기로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3월에 진행한 FMD 채용은 특히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상생 의지를 담고 있다. 채용절차가 완료된 현재, 선발된 인원들은 광주를 비롯 목포·여수 등 전남 지역 내에서 재택으로 근무하며 로컬 소싱 담당자로 지역 내 신규 셀러 발굴과 관리 업무 수행하고 있다. 지역 내 거주민으로서 타지역 사람은 알기 힘든 특산품, 이색 숙소, 맛집 등 지역 특화 상품들을 기획 및 개발하며 티몬의 로컬 비지니스 뿐 아니라 지역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몬은 광주시를 거점으로 하는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등 광주 지역내 채용과 상생 협력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이수현 본부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과 상품,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플랫폼 기업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MD 채용과 지역 상품 발굴 외에 다양한 협력과 상생 방안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많은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21 16:11: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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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세트 '그린워싱' 논란에 유통가 '조용히 친환경'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화두로 떠오르면서 명절 선물세트에도 '친환경'이 화두에 올랐다. 명절 선물세트에서 친환경 마케팅 바람이 분 것은 2년 여에 불과하다. 금융감독원이 2021년 ESG 보고서와 채권 발행 의무화를 발표한 후부터 시작됐다. 유통기업들은 지난해 명절 선물세트를 공개한 후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 친환경이라고 속이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을 자행한다고 비판받았다. 2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주요 유통기업들이 지난 명절까지 명절 선물세트에 제기된 비판을 수렴한 선물세트를 공개했다. 포장 등을 바꾼 후 전면에 '친환경'을 홍보하는 데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유통기업들의 친환경 명절 선물세트에서 제기된 주요 비판은 ▲보냉가방 등 다회용 패키지 처리 문제 ▲개별 포장 패키징에서 사용 되는 비닐·플라스틱 폐기물 등이다. 백화점 업계를 시작으로 일부 유통기업들은 지난 2022년 설 명절부터 보냉가방을 도입하고 보냉가방 자체를 선물 패키지로 활용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쿠팡, 컬리, SSG닷컴 등이 새벽배송에서 이용 중인 다회용 보냉가방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상품의 보존을 위한 적정 온도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그러나 보냉가방 도입 후 보냉가방 선물세트를 받은 고객들로부터 쓸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처에서 계속 회수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보냉가방이 온도 유지를 위해 선택한 원단들이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마트는 올 추석 대형마트에서 처음으로 보냉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마련했다. 고객이 선물세트를 구매/수령 한 뒤, 축산 보냉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축산 보냉가방을 이용하는 선물세트는 총 40여 종이며 고객은 보냉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이마트는 회수된 보냉가방을 전문업체를 통해 깨끗이 세척한 후 다음 명절에 재사용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축산 보냉가방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일조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도에 포함된 40여 종 축산 선물세트의 작년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에만 약 21.6톤의 보냉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담당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이마트 선물세트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워싱 논란이 가장 크게 제기된 포장재와 포장 방식에 대해서도 개선 작업을 단행한 기업이 많다. 다만, 개선작업을 진행하고도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지난 설 명절까지 선물세트에서 '친환경 패키징 적용' 등을 홍보한 선물세트가 많았으나 올 추석은 전보다 적다. 지난 명절까지 유통기업은 겉상자는 물론 내부 칸막이 소재까지 모두 종이로 교체하고 아이스팩을 생분해성 재질로 바꾸면서도 정작 개별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 보호 및 포장의 용이성을 생각해 전과 같은 플라스틱 포장을 한 경우가 많았다. 종이 패키지 속 플라스틱 개별 포장이라는 점에서 그린워싱 논란이 가장 거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지는 단순히 플라스틱 포장재를 모두 종이 포장재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코팅이 없어 폐지로 배출 가능한 종이 재질이면서 상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단시간 내에 개발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과도기 상태인 만큼 조금 부족해도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판이 거세게 제기된 만큼 유통기업들은 올해 친환경 패키지라는 단어 사용을 조심하는 분위기다.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보다 포장재에 대해 우선 불필요한 추가 포장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사조대림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 '리-유즈'(Re-Use)·'리-그린'(Re-Green) 친환경 콘셉트를 적용해 포장재에서 각종 플라스틱 소재를 대폭 없앴다. 부직포는 친환경 종이로 대체하고 선물세트를 서랍 형태로 만들어 부직포 약 72t, 트레이 약 16t, 캔햄 플라스틱 캡 약 3t 등 총 91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거뒀다. 롯데마트도 한우 냉장선물세트를 PET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가방에 담아 제공한다. 올리브유 등 오일 3종을 ALL-PAPER 패키지로 담은 롯데마트 단독 상품인 '씨제이 세이브 어쓰 초이스(Save Earth Choice)'도 준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21 15:39:2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