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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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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 TV, 설 연휴 맞아 영화·키즈 콘텐츠 특집관과 고객 이벤트 운영

KT는 2026년 설 연휴를 맞아 지니 TV에서 영화·키즈 콘텐츠 특집관과 고객 참여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KT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설 특집관 '볼 건 지니 TV에 다 있다'를 운영한다. 특집관에서는 하트맨, 아나콘다(2025), 프리랜서, 프로젝트 Y, 송 썽 블루,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 등 최신 영화 20편을 제공한다. 특집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026명분께 드리는 복주머니 영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VOD를 1편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2026명을 추첨해 세라젬 안마의자와 정관장 에브리타임 롱기스로 구성된 설날 효도 패키지(2명),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숙박권과 조식이 포함된 발렌타인 데이트 패키지(4명), 에어팟 프로 3세대와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로 구성된 디지털 럭키박스(20명)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CU 편의점 상품권(500명), 배달의민족 상품권(500명), TV 쿠폰(1000명) 등 5000원권 혜택도 증정한다. 이벤트는 2월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영화 시청 후 노출되는 팝업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또 10일부터 22일까지 주토피아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릭터 마우스(100명), 닉·주디 뚜레쥬르 쁘띠 롤케이크(300명) 등 한정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모든G' 고객 대상 이벤트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설 특집관 콘텐츠를 시청하고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스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필립스 커피머신 각 1명과 기프티쇼 상품권 2만원권(100명), TV포인트 1만원권(300명)을 제공한다. 응모는 모든G 메인 화면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월정액 전용관에서는 '설~레는 혜택! 2배의 즐거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지상파·JTBC·CJ ENM 결합 월정액 상품 4종에 신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TV포인트 1만원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3대를 증정한다. 영·유아동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에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키즈랜드 설날 놀이터' 특집관을 운영한다. 베베핀, 티니핑 등 인기 키즈 콘텐츠 1500여 편을 무료로 공개하고, 프라임 키즈랜드 신규 가입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네이버페이 상품권, 완구 등을 제공한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최광철 상무는 "설 연휴 동안 가족 단위 시청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특집관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영화와 키즈 콘텐츠를 아우르는 IPTV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11 09:10: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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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유출 3367만 명… 배송지 등 1억4000만 건 조회

쿠팡의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건 당시 개인 이름과 이메일 정보 약 3367만 건, 배송지 관련 정보 약 1억4800만 회가 유출됐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쿠팡 침해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나타났다며, 조사단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쿠팡이 지난해 11월 16일 개인정보 유출 의심 이메일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쿠팡은 자체 조사를 거쳐 같은 달 17일 침해사고 발생을 인지했고, 19일 4536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그러나 현장 조사 결과 실제 유출 규모는 3000만 개 이상의 계정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한 중대한 침해사고로 판단하고, 11월 30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웹과 애플리케이션 접속기록 분석, 공격 범위와 유출 규모 산정, 인증체계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점검을 실시했다. 공격자가 악용한 이용자 인증 구조와 키 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했으며, 공격자 PC 저장장치와 현직 개발자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 분석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공격자는 쿠팡의 '내정보 수정', '배송지 목록', '주문 목록' 페이지 등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이용자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주문 정보 등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속기록 분석을 통해 성명·이메일 정보 약 3367만 건, 배송지 관련 정보가 포함된 페이지 약 1억4800만 회 조회, 주문 목록 페이지 약 10만 회 조회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별도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 분석 결과, 공격자는 재직 당시 담당했던 이용자 인증 시스템의 서명키를 탈취해 정상 로그인 절차 없이 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전자 출입증'을 위·변조했다. 인증 서버는 해당 출입증의 정상 발급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를 갖추지 못했고, 키 관리 체계 역시 퇴사자 접근 통제와 이력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는 이를 활용해 자동화된 웹 크롤링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정보를 수집했다. 조사단은 쿠팡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서도 문제점을 확인했다. 비정상 접속 행위에 대한 탐지와 차단이 이뤄지지 않았고, 접속기록 저장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피해 규모 산정과 이용자 식별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또한 서명키를 개발자 PC에 저장하는 등 내부 규정 미준수 사례도 확인됐다. 법 위반 사항으로는 침해사고 신고 지연과 자료보전 명령 위반이 확인됐다. 쿠팡은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자료보전 명령 이후에도 일부 접속기록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하고, 자료보전 명령 위반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과기정통부는 쿠팡에 대해 인증체계 검증 강화, 키 관리·통제 체계 정비, 비정상 접속 탐지와 로그 관리 정책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 이행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향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 시 시정 조치를 명령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0 15:0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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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2조4691억…전년비 205% ↑

KT가 실적으로 해킹 논란을 눌렀다. 10일 KT는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28조2442억 원, 영업이익 2조469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9%, 205.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40.4% 불어난 1조8368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0.8% 늘었고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조정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힘입어 1.3% 증가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 K'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 특화 AI 언어 모델 'SOTA K' 보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SPC를 출시하며 AX 사업 대응 역량을 확대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데이터·AI 사업 기회도 점진적으로 넓히고 있다. KT그룹 차원에서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부동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으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과 임대 사업 확대 호텔 부문 개선 개발사업 진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콘텐츠 계열사는 광고 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주요 콘텐츠 제작·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신규 고객 유입과 여신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상장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KT는 침해사고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1조 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 확대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KT는 2025년 결산 기준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진행 중이며 2026년에도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민 KT CFO(전무)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0 14:46: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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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성남시 노인복지관에 AI 바둑로봇 기부…지역사회 디지털 돌봄 지원

NHN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디지털 돌봄 지원의 일환으로 성남시 관내 노인종합복지관 6곳에 인공지능(AI) 바둑로봇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NHN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역사회 대상 AI 바둑로봇 지원 사업의 연장선이다. NHN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대 규모의 AI 바둑로봇을 전국 지자체와 복지시설 등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해 충북 진천군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구, 경기 포천시 등 지자체와 경남사회서비스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에 총 19대의 AI 바둑로봇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전달식은 9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진행됐으며, AI 바둑로봇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중원노인종합복지관, 판교노인종합복지관,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등 성남시 관내 6개 노인복지관에 전달됐다. AI 바둑로봇은 이용자의 실력에 맞춘 대국이 가능하며, 모니터와 로봇 팔을 활용해 실제 바둑판 위에서 대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복적인 두뇌 활동과 여가 기능을 함께 제공해 어르신들의 일상적 활동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인지 기능 유지와 디지털 여가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복지관 현장에서는 예산 제약으로 스마트 돌봄 기기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NHN은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바둑을 매개로 복지관의 디지털 돌봄 환경을 보완하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이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NHN은 앞으로도 IT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환경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NHN은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고독사 예방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6-02-10 13:48: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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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120억 원 조기 지급

SK텔레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약 112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수행하는 500여 협력사와 250여 유통망으로, 대금은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3주 앞당겨 설 연휴 이전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왔다. '동반성장펀드'는 회사가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의 대출 금리 부담을 낮추고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최우수 협력사의 경우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평균 5.2%포인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대금지급바로' 제도는 거래 대금을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이라면 별도 조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금 규모에도 제한이 없어 협력사의 자금 운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채용 및 교육 지원, ESG 경영체계 구축 지원 등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2026-02-10 13:46: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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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 고객 참여형 큐레이션 ‘취향이 머니’ 순금 증정 행사 진행

SK브로드밴드는 B tv 고객이 직접 추천한 콘텐츠를 혜택으로 돌려주는 '취향이 머니' 순금 증정 프로모션을 1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취향이 머니'는 B tv의 VOD 통합 월정액 서비스인 'B tv+'에서 고객이 좋아하는 영화나 프로그램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가 이를 시청하면 추천자에게 B캐시가 적립되는 고객 참여형 큐레이션 서비스다. IPTV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방식이다. 플레이리스트가 많이 시청될수록 적립되는 B캐시도 늘어나는 구조로, 현재까지 약 3000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누적 적립 캐시는 1500만에 이른다. 개인의 콘텐츠 추천이 실제 보상으로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의 일상과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추천 목록도 눈에 띈다. '육아 후 휴식 시간에 보기 좋은 콘텐츠',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응원 콘텐츠' 등 공감형 플레이리스트가 공유되며 이용자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설 연휴를 맞아 B tv와 모바일 B tv에서 QR코드를 통해 7편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12지신 순금 코인 세트'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월간 조회수 상위 고객에게는 최대 50만 B캐시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고객의 콘텐츠 선택 기준으로 개인 취향이 중요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참여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획했으며, 영화 타이틀이 풍부한 B tv의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추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고객 간 추천과 공유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기능을 확대해 콘텐츠 이용 경험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6-02-10 13:45: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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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AI가 판단한다…LG유플러스 자율 운영 네트워크 가동

LG유플러스가 통신 네트워크 운영의 주도권을 사람에서 인공지능(AI)으로 옮기는 '자율화' 단계에 들어섰다. 장애 대응에서부터 트래픽 관리, 국사 운영까지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판단·조치하는 체계를 앞세워,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을 넘어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이 네트워크 운영 전 과정을 스스로 판단·조치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율 운영 네트워크는 장애 대응, 트래픽 제어, 무선망 최적화, 국사 관리 등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AI가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기존 '자동화·지능화' 단계를 넘어, AI가 의사결정 주체로 기능하는 '자율화' 단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핵심 플랫폼은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에이아이온(AION)'이다. 에이아이온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장애를 예측하고 품질 저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실제 상용망 적용 결과 모바일 품질 불만 접수는 70%, IPTV 등 홈 서비스 관련 불만은 56% 감소했다. 장애 대응에는 특화된 AI 에이전트가 24시간 감시 체계를 담당한다. 기존에는 관제 요원이 알람 확인 후 원인 분석과 현장 출동 여부를 판단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해 영향 범위와 조치 방안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소프트웨어 오류는 원격 복구하고, 물리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만 출동을 요청해 복구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트래픽 관리 효율도 개선됐다. 대규모 행사나 스포츠 경기처럼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AI 에이전트가 사전 예측을 통해 기지국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엔지니어가 일상적인 언어로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파라미터 조정과 기지국 제어를 수행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국사 관리와 무선 품질 최적화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실제 국사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전원 상태와 온습도 변화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발생 시 AI가 즉각 대응한다.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은 국사 내부를 순찰하며 장비 상태를 점검해 원격 관리 효율과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TM포럼의 네트워크 자동화 성숙도 평가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최고 수준에 근접한 레벨 3.8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MWC 2026'에서 자율 운영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하고, 2028년까지 네트워크 전 영역의 완전 자율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의 기준을 기존의 '품질'에서 '신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0 13:44: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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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6㎓ 와이파이 출력 상향 등 생활·산업 주파수 규제 개선 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주파수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별도의 허가나 신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관련 기준을 담은 2개 고시를 개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행정예고를 거쳐 이날부터 시행된다. 개정 대상은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기기'와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으로,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무선 기술을 중심으로 총 4가지 개선 사항이 포함됐다. 우선 6㎓ 일부 대역(5925~6425㎒)의 와이파이 실내 출력이 기존 0.5W에서 1W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실내 통신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대용량·저지연 통신 환경이 개선돼 AI 서비스와 확장현실(XR) 콘텐츠 이용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스마트공장과 업무 공간 등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통신 환경 구축이 가능해진다. 블루투스 기반 정밀 위치 추적 서비스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다. 기존에는 GPS나 단순 블루투스 신호를 활용해 실내 위치 파악에 한계가 있었으나, 새로운 블루투스 전파 형식을 추가해 저전력·고효율 블루투스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무선 이어폰이나 태블릿 PC 등 분실 기기의 실내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도 포함됐다. 음성유도기와 스마트폰 간 주파수 차이로 인해 앱 활용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음성유도기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에서도 휴대장치용 주파수인 235.3㎒ 사용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은 별도의 리모컨 없이 스마트폰으로 음성유도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하·터널 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TV 유휴대역(TVWS)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도 허용된다. GPS 활용이 어려운 지하 공간에서 작업자 위치 확인과 실시간 안전 관리가 가능하도록 TVWS 데이터 통신용 무선기기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동형 기기의 출력 제한도 완화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제도 개선이 AI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통신 환경을 지원하고,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영역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신산업과 신서비스의 통신 기반 확충, 통신 취약 지역 개선, 사회적 약자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규제 개선은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주파수 이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불편과 애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0 13:42: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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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리테일·호스피탈리티 산업서 AI 기반 인력 운영·채용 솔루션 확산

워크데이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과 신규 고객 확보에 힘입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의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알테라 마운틴 컴퍼니, 브룩셔 그로서리, 헝그리 잭, 오에스아이 레스토랑 파트너스, 레인보우 USA, 잭스비 등 전 세계 1800여 리테일·호스피탈리티 기업이 워크데이를 활용해 채용 속도 개선, 운영 효율화, 인건비 관리, 수요 기반 인력 배치를 진행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인사와 재무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업이 각 사업장의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무 일정, 인건비 추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지점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분산돼 있던 수작업 중심 프로세스를 통합된 운영 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현장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며, 현장 근로자는 근무 일정 확인, 휴가 관리, 급여 확인, 커리어 관리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워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직의 56%가 평균을 웃도는 현장 인력 이직률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조직은 향후 이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워크데이는 매장, 레스토랑, 고객 응대 환경 등 현장 업무 특성을 반영한 인력 관리 도구를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워크데이 스케줄링 및 인력 최적화' 솔루션에 포함된 수요 예측 기능은 과거 매출, 유동 인구, 인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적용해 보다 정교한 근무 일정 수립을 돕는다. 일정 수립 이후에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을 반영해 일 단위로 운영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르시스 골프, 미스터 스펙스, 발보린 등 초기 도입 기업들은 주간 근무 일정 생성이나 수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67%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워크데이 프런트라인 에이전트'는 근무 변경 요청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대체 인력을 제안해 막판 교대 근무 조정과 근무 시간 한도 관리를 지원한다. 초기 도입 기업의 경우 인력 변경 관리에 소요되는 관리자의 시간이 최대 90%까지 감소한 사례도 확인됐다. 채용 영역에서는 패러독스 인수를 통해 현장 인력 채용 속도 개선에 나섰다. '워크데이 패러독스 후보자 경험 에이전트'와 '패러독스 대화형 ATS'를 통해 문자 기반 채용 경험을 제공하며, 선별부터 온보딩까지 채용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에이스 하드웨어 등 도입 기업들은 채용 전환율이 70%를 넘고, 채용 소요 기간이 최소 3.5일까지 단축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2026-02-10 13:40: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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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3인 교체하기로…회계는 공석 유지

KT이사회가 결국 사외이사 3인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ESG, 미래기술, 경영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 3인을 확정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과 '투명성'이다. ESG 분야에는 윤종수 현 KT ESG위원회 위원장이 재추천되었으며, 미래기술 분야에는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가, 경영 분야에는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회계 분야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석으로 남겨둔 뒤 내년 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임기 만료를 앞둔 이사 중 윤종수 이사만 생존했으며, 안영균·최양희 이사는 물러나게 됐다. 이사회는 기존의 대규모 동시 교체 방식인 '집중형 구조'를 탈피해, 순차적으로 인력을 교체하는 '분산형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경영진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혼란을 방지하고 이사회의 전문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대외적인 불확실성 해소에도 공을 들였다. 이사회는 주요 보직자 인사 규정이 정관과 충돌할 수 있다는 국민연금의 지적을 수용해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반영해 사외이사 평가제를 도입하고 투명성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논란이 된 이승훈 사외이사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제3의 독립 기관에 의뢰해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대표이사 교체기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에 대해서도 이사회는 현 경영진과 차기 후보자 간의 협의 결과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KT 이사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추천안을 최종 확정한다.

2026-02-10 08:52: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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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줄고 IPTV 채웠다…KT스카이라이프 흑자 전환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매출 1조 원 고지는 밟지 못했지만 신사업인 IPTV 덕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9일 KT스카이라이프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9842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8% 줄었으나 2024년 11억 원 영업손실을 냈던 것에 비해 일단 실적 반등에는 성공한 셈이다. 당기순이익도 1233억 원 적자에서 82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작년 7월 내놓은 아이핏TV(ipit TV)다. 출시 반년 만에 가입자 12만4000명을 끌어모았는데 특히 4분기에만 7만1000명이 늘며 성장세가 붙었다. 위성방송 가입자가 줄어드는 구조적 한계를 IPTV가 메우면서 전체 TV 가입자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바뀌었다. 사측은 아이핏TV 가입자를 올해 말까지 29만 명으로 늘리고 2027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는 계산이다. 자회사 kt ENA의 콘텐츠 투자 효율화도 이익 증가에 한몫했다.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든 것이 흑자 전환에 보탬이 됐고 유료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도 8%로 뛰었다. 통신 쪽도 성장세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년보다 20% 늘어난 59만 8000명을 기록했고 2026년 2월 현재는 61만 명을 돌파했다. 알뜰폰 가입자도 44만 명 선을 유지하며 올해 중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다만 GTS(Genie TV Skylife) 가입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3년간 20만명 이상의 GTS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매출 및 이익 감소를 겪어왔다"면서도 "이 감소 추세는 작년 10만명 이하 수준으로 대폭 완화됐다"고 말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025년은 신규 상품 '아이핏TV'를 통해 방송 사업의 반등 기반을 마련하고,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9 15:51: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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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인선 착수…국민연금·노조 압박 속 지배구조 시험대

KT 이사회가 사외이사 인선이라는 중대 분기점에 섰다. KT는 CEO 선임·해임을 비롯해 조직 개편 등 주요 권한이 이사회에 집중된 구조다. 이사회가 제 기능을 수행할 경우 CEO 인선 과정에서 외부 영향력을 차단할 수 있는 체계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져 왔다. 특히 KT 이사회는 임기 만료와 중도 사퇴로 최대 4명의 교체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연금의 주주권 압박과 이사회 내부의 도덕성 논란, 노조의 전면 쇄신 요구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이번 인선은 단순한 자리 채우기를 넘어 KT 지배구조의 신뢰를 가를 시험대로 떠올랐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9일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가 참여하는 사전 설명회를 열고, 10일 정식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 추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KT 이사회는 곽우영 이사(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이사(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용헌 의장(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안영균 이사(전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이사(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고문), 이승훈 이사(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최양희 이사(한림대 총장) 등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영섭 대표이사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이 맡고 있다. 이번 인선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안영균·윤종수·최양희 이사와 지난해 자격 논란으로 사퇴한 조승아 전 이사(서울대 경영대 교수)의 빈자리를 포함해 총 4명의 후임을 선임해야 한다. 조 전 이사는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겸임하며 대주주 특수관계인과의 겸직 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해 1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대 변수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대표이사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대해 이사회가 '심의 및 의결' 권한을 행사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주주권 침해로 보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특히 해당 규정 개정에 찬성했던 이사들의 연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윤종수·최양희 이사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KT 이사회는 국민연금의 지적을 수용해 임원 인사 관련 권한을 '심의 및 의결'에서 '사전 협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내부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도 이번 인선 과정에서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승훈 사외이사는 독일 위성업체 '리바다'에 대한 투자 알선 및 지인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어, 이번 이사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거취 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자격 상실 상태였던 조승아 전 이사가 지난해 주요 의결 과정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현 이사진의 임기 정당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외부 압박도 거세다.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 KT 이사회는 경영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권 카르텔'의 본거지로 전락했다"며 이사진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다수 노조인 KT노조 역시 이사회 운영 방식의 전면 개선과 현 이사진 전원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KT노조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노조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다. KT노조 측은 "이사회도 평가받는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운영과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공백 없는 대표이사 선임·교체 절차를 만들고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대표 권한을 제한하는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노조는 이사회 주관의 조직 개편 시, 노란봉투법에 따라 이사회를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불응 시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9 15:42: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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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트래픽 폭증 대비…통신 3사, 설 연휴 특별 점검 돌입

통신 3사가 다가오는 설 연휴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설 연휴인 18일까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설 명절과 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치는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 서비스 안정화에 나선다.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자회사와 관계사를 포함해 일 평균 1400명, 연인원 86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전국 기차역,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몰리는 1200여 개소의 기지국 용량 점검을 마쳤으며,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설 당일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통신 환경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에이닷, 티맵 등 주요 서비스 상황실도 별도로 운영한다. 동계올림픽 관련 콘텐츠 급증과 해외 로밍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유무선 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통합보안센터를 통해 해킹 시도나 스미싱 차단 등 보안 침해 사고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KT는 13일부터 22일까지를 네트워크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명절 기간 특정 지역의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할 경우 다른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대응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통해 월 100GB 데이터와 OTT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만큼 이에 따른 트래픽 과부하를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 통신 관제와 해외 현지 망 이슈 발생 시 신속한 우회 조치를 통해 로밍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비해 산불 및 국사 화재 대응 긴급복구훈련을 시행하며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집중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KTX 역사, 공항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품질 점검과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명절 기간 주요 정체 구간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U+tv와 OTT 시청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서비스 지연을 방지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며, 연휴 기간 고객들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9 09:14: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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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포칼립스가 덮쳤다…AI에 무너진 소프트웨어 시장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선보인 AI 자동화 도구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근간을 뒤흔들며 뉴욕 증시에 거센 소용돌이를 몰고 왔다. AI가 기업용 구독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종말을 뜻하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서비스제공방식의 소프트웨어인 SaaS에 세상의 종말을 뜻하는 아포칼립스를 결합한 신조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8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S&P500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약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프트웨어 업종만 따로 집계한 S&P500 소프트웨어 산업 지수 역시 최근 5거래일 동안 13.9%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주가 하락의 범위는 매우 깊고 넓다. 오라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미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일제히 20~30%가량 하락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으나 주가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개별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산업 전반의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락의 배경에는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선두권 AI 기업들이 잇따라 공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컴퓨터 시스템을 조작하며 복잡한 업무 목표를 수행하는 이 지능형 도구는 특정 기능을 구독 형태로 판매해온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쟁력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불안에 불을 붙인 결정적 계기는 지난달 12일 앤스로픽이 공개한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였다. 코워크는 대화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기존 챗봇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프레드시트 생성, 대규모 데이터 정리 등을 스스로 수행한다. 사용자가 컴퓨터 내 폴더와 최종 목표만 지정하면 AI가 스스로 판단해 작업 전 과정을 실행하는 구조다. 여기에 지난 3일 앤스로픽이 코워크에 법률과 금융 등 전문 영역을 겨냥한 11개 플러그인을 추가로 공개하자 시장 반응은 격렬해졌다. 해당 플러그인들이 법률 문서 분석, 금융 데이터 정리, 리서치 요약 등 그동안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나 다수 인력이 필요했던 영역을 사실상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여 오픈AI 역시 코딩과 컴퓨터 작업에 특화한 새 모델 GPT-5.3 코덱스를 선보였으며 기업들이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프런티어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톰슨로이터와 리걸줌 등 리서치 법률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즉각 급락했다. 인튜이트, 페이팔, 에퀴팩스 등도 10% 넘는 하락 폭을 기록하며 이날 하루에만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약 3000억 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AI가 소프트웨어를 희소 자산에서 누구나 찍어낼 수 있는 저렴한 공공재로 전락시킬 위기"라며, 이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 모델 자체를 붕괴시키는 시장 파괴적 현상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또한 2025년 AI 현황 보고서를 통해 과거에는 소프트웨어가 인간을 돕는 도구였기에 사용자 수대로 돈을 받았지만 이제 AI가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가 되면서 전통적인 요금제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사스포칼립스가 과도한 공포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소프트웨어가 쇠퇴하고 AI가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은 비논리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전문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용하면서 소프트웨어 실행 횟수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의 엔지니어는 수많은 AI 에이전트와 함께 설계와 개발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상 좌석의 수요가 소프트웨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논리다. 과거 1950년대 기계어에서 고급 언어로 넘어갈 때도 프로그래머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소프트웨어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었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8 14:59: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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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에 982조 원…미국 빅테크 초대형 베팅, 효과 거둘까 의문

미국 빅테크들이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쏟아붓는 돈이 국가 경제의 단위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의 올해 AI 투자 계획은 한국 명목 GDP의 절반을 웃돌고, 정부 연간 예산을 넘어서는 규모로, AI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기업 간 기술 싸움을 넘어 초대형 인프라 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다. 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의 4대 빅테크 기업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7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982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광고와 클라우드 등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재원으로 삼고 있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한국 명목 GDP의 절반을 웃돌고, 정부 한 해 총지출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지출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으나, 메타가 AI 도입을 통해 성과를 개선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마주했다. 아마존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투입할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약 60% 늘린 20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15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대규모 지출에 대한 부담감이 부각되면서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발표 직후 단 하루 만에 약 182조 원이 증발하는 부침을 겪었다. 구글 역시 지난해 자본 지출의 두 배 수준인 최대 1850억 달러를 올해 예상액으로 제시했다.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며 "서비스 전반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해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주가는 발표 당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올해 1400억 달러 이상을 AI 설비와 관련 부지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자본 지출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AI 사업이 투자자를 설득할 만큼의 실질적 성장을 즉각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주가는 7%가량 하락했다. 미국 투자은행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연구원은 이들 4개사가 AI 인프라 주도권을 둘러싼 현재의 경쟁을 승자 독식 구도로 보고 있으며, 그 어느 기업도 이 레이스에서 뒤처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투자 열기를 두고 월가에서는 투자 대비 수익률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AI의 산업별 도입과 상품화가 아직 초기 단계라 변수가 많은 데다 대규모 베팅을 뒷받침할 뚜렷한 실적 호조가 동반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걱정을 일축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는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황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도입률이 엄청나게 높아졌으며 투자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과 달리 현재는 유휴 인프라가 없고 기업들이 실제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8 14:52:0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