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LG유플러스, 설 연휴 여행객 대상 로밍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로밍 및 결제 혜택 프로모션을 28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해외 로밍 데이터 2배, 최대 15만 원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4만4000원 이상 등급의 로밍패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과 로밍 데이터 2배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로밍패스 가입 후 U+공식온라인스토어 이벤트 메뉴에서 '혜택받기'를 신청하면 된다.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대한항공 기종에 탑승하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제공된다. 로밍패스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17GB를 제공하는 4만4000원 로밍패스 기준으로 1인당 3GB 이상의 데이터를 1만 원 미만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한항공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2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최대 15만 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혜택 대상 카드와 가맹점은 U+공식온라인스토어 내 혜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캐시백 응모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8 10:26:5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사이버 침해 후폭풍… SKT·LG유플러스 실적 희비 엇갈렸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실적 구도를 갈라놨다. SK텔레콤은 보안 사고 후폭풍으로 실적이 급격히 꺾인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성장 궤도를 이어가며 양사 간 온도 차를 분명히 드러냈다. 5일 두 회사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의 후폭풍을 겪은 SK텔레콤이 실적 부진에 빠진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통신 3사 간 실적 구도에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 원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 41.1% 감소한 수치로 특히 당기순이익은 73.0% 급락한 3751억 원에 그쳤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 비용과 보안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일회성 비용 그리고 인력 구조 개편에 따른 비용 지출이 꼽힌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 날 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5조4517억 원에 영업이익 8921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24년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자산손상차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61.9%나 급증한 5092억 원을 기록해 수익성 면에서 SK텔레콤을 앞지르기까지 했다. 양사의 무선 사업 부문에서도 온도 차가 감지됐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 1749만 명을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으나 사고 직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요금 할인과 유심 무상 교체 등 마케팅 비용 부담이 실적을 짓눌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부문(MNO)과 알뜰폰(MVNO)을 합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이 3071만 개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3000만 시대를 열었다. 특히 MVNO 부문이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가입자 확대를 견인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두 회사 모두에게 유일한 위안이자 기회였다. SK텔레콤은 가산 양주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AI DC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4.9% 성장한 5199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진출로 AIDC 부문 매출이 18.4% 늘어난 4220억 원을 달성하며 기업인프라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SK텔레콤은 올해를 실적 회복의 해로 삼고 통신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는 AX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고 LTV 모델링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AWS와 협력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와 정부 소버린 AI 프로젝트 참여도 'AI 컴퍼니' 전환의 축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AIDC와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고성장을 이어온 AIDC 사업을 기반으로 DBO 영역까지 확장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NW솔루션 등 B2B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해 지속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석 SKT CFO는 "지난해는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달은 반성의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통신 전 영역에 AI를 도입해 재무 실적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6:44:3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T, 2025년 매출 17조 992억원·영업이익 1조 732억원…전년比 4.7%·41.1%↓

사이버 침해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SK텔레콤이 2025년 실적에서 매출·이익·순이익 모두 급감했다. SK텔레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 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7%, 41.1%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0% 줄어든 3751억 원에 그쳤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조511억 원, 영업이익 811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상과 보안 체계 전면 개편, 인력 구조 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749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3만 명 증가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4분기 들어 사고 이전 수준의 순증 흐름을 회복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5199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 가산 및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올해 통신과 AI 사업 전반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 지역 신규 데이터센터 착공도 예정돼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사업과 해저케이블 사업을 연계해 AI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참여하며 소버린 AI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통신 사업 전반에는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네트워크 설계·구축·운영 전 과정에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하고, 고객 생애가치(LTV) 분석을 고도화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과 혜택 제공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의 박종석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는 고객 신뢰 회복과 체계 정비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 회복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16:41:0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알파벳 ‘AI 효과’ 본격화…클라우드 48% 성장에 매출 신기록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며 연간 매출 40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AI 경쟁 주도권을 둘러싼 대규모 투자 계획이 함께 공개되며 시장의 시선은 성장성과 비용 부담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알파벳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138억3000만 달러(약 166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인 1114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359억 3000만 달러로 1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0% 급증한 345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4028억4000만 달러(약 586조 원)로 집계되어 기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한 지점은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17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약 15억 달러 이상 상회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기업용 AI 인프라와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가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핵심 사업인 검색과 유튜브 부문 역시 AI 기술 결합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검색과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95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광고 부문 매출이 822억8000만 달러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튜브의 연간 광고 및 구독 매출은 처음으로 600억 달러(약 87조 원)를 돌파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자리 잡고 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제미나이3의 출시가 주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제미나이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7억5000만 명을 돌파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차이 CEO는 모델 최적화와 효율성 개선 작업을 통해 운영 비용을 78% 절감했다는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며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성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음을 밝혔다. 또 최근 애플이 기기 내 자체 AI 모델 대신 제미나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사례를 언급하며 "제미나이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핵심 AI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도 공개됐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지난해 집행액인 914억5000만 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1750억~1850억 달러(약 255조~269조 원)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1152억6000만 달러를 50% 이상 상회하는 과감한 규모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신임 재무책임자(CFO)는 해당 자금이 구글 딥마인드의 연산 능력 확충과 클라우드 수요 대응 그리고 기타 신사업 전략 투자에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경쟁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에 대응하여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막대한 투자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실적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7%가량 급락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14:30:2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 CNS,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AI 서비스 협력…공공 AX 시장 공략

LG CNS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공공 AX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김태훈 부사장과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퓨리오사AI는 AI 연산에 특화된 NPU를 설계·개발하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RNGD'는 대규모 AI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GPU 대비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퓨리오사AI는 최근 RNGD 양산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퓨리오사AI의 RNGD를 적용한 K-엑사원(EXAONE) 기반 AI 서비스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퓨리오사AI는 RNGD 공급과 함께 NPU 관련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 AI 반도체로 구성된 소버린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공공 부문에 적합한 A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의 첫 단계로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의 구동 인프라에 퓨리오사AI NPU를 적용해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특성상 고성능·고효율 인프라가 요구되며, 양사는 NPU 기반 인프라를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NPU 기반 GPUaaS(서비스제공형 GPU) 성능 최적화 기술도 실증한다. GPUaaS는 GPU를 가상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AI 학습과 추론,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인프라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통해 NPU 기반 AI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효율적 활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와 공공 AX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0:00:0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일레븐랩스, 5억불 ‘시리즈 D’ 투자 유치…기업가치 110억불

인공지능(AI) 기반의 오디오 연구 및 개발 전문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기술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콰이어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앤드루 리드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기존 투자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투자 규모를 4배로 확대했고, ICONIQ 역시 3배 증액에 나서는 등 두 곳 모두 의미 있는 수준의 슈퍼 프로라타 참여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에반틱 캐피탈, BOND 등 신규 투자사들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일레븐랩스의 성장 가속을 지원한다. 기존 투자사인 브로드라이트, NFDG, 발로르 캐피탈, AMP코얼리션, 스매시 캐피탈 역시 후속 투자를 통해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자에 대한 정보는 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일레븐랩스의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1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일레븐랩스는 2022년 설립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누적 7억8,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2년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수준의 AI 텍스트-투-스피치 모델 개발로 출발했다. 이후 음성 기술을 넘어 음성 인식, 사운드 이펙트, 더빙, 음악, 대화형 AI 전반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왔다. 현재 일레븐랩스는 이러한 AI 모델들을 통합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와 결합해 기업, 크리에이터, 개발자를 위한 즉시 상용화 가능한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고객 커뮤니케이션, 인터랙티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09:19:2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2025년 영업수익(매출) 15조4517억원 기록

LG유플러스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15조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모바일과 기업인프라를 양축으로 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5일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5년 연간 영업수익 15조4517억원, 서비스수익 12조2633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매출을 의미한다.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모바일 가입자와 기가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 회선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기반 사업(AIDC) 및 DBO 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3.5%, 3.4%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회사의 연간 가이던스였던 '연결 기준 2% 성장'을 웃돌았으며, 최근 4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자회사 자산손상차손의 기저효과로 50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1.9% 늘었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는 3조5892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가입 회선 확대와 고객 유지율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66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6조3709억원으로 4.1% 늘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3071만1000개로 7.7% 증가했으며, MVNO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4분기 MNO 해지율은 1.00%로 전년 동기 대비 0.06%p 개선됐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2조5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특히 인터넷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7.3% 늘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 회선 비중도 32.6%로 4.8%p 상승했다. IPTV는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며 1조 3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1조8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DC 사업은 자체 데이터센터 성장과 신규 DBO 사업 확대에 따라 4220억원으로 18.4% 늘었다. 솔루션 부문과 기업 회선 사업도 각각 4.5%, 1.6% 성장하며 기업 인프라 실적을 뒷받침했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는 "2026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과 함께 통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 분야와 기본 역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09:16: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AI 활용해 글쓰기 과제 했더니… 10명 중 9명 오류 못 걸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글쓰기 과제를 수행한 결과 대부분 이용자가 오류를 인지하지 못했고, 응답자 절반은 자신이 무엇을 작성햇는지 기억하지 못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4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의 생성형 AI 이용자 224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양상 및 리터러시 수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자 대다수가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나 편향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며 사고 과정을 AI에 의존하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자기결정성이론을 왜곡해 설명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적 표현을 내뱉도록 설계된 별도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플랫폼을 구축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해당 이론을 활용해 한국 청소년의 심리적 위기와 교육환경 변화를 제안하는 사설을 작성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조사 결과 참가자의 97.1%가 AI를 활용해 과제를 마쳤으나, 플랫폼이 의도적으로 주입한 환각(할루시네이션) 정보와 편향된 표현을 발견해 수정한 비율은 14.8%에 그쳤다. 나머지 85.2%는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결과물을 그대로 제출했다. 대화 기록 분석에서도 정보의 타당성이나 사실성을 확인하는 질문을 던진 이용자는 3.8%에 불과했다. 특히 과제 직후 본인이 작성한 핵심 내용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응답자의 49.5%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오답을 내놓았다. 이는 이용자 절반이 AI가 생성한 문장을 정독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결과물만 수취했음을 의미한다. 양소은 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과제를 완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글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는 충분히 개입하지 않았다"며 "특히 절반이 자신의 수행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점은 고차적 사고가 필요한 과정을 AI에 '대리 수행'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인간의 삶에 통합됨에 따라 인간의 사고 과정과 인지적 작업을 맡기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 리터러시 교육과 사회적 제도를 아우르는 다층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16:22:5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양자 보안이 인프라로…정부 주도 속 통신 3사 시장 선점전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앞두고 기존 암호 체계의 한계가 현실화되자 정부와 통신업계가 양자암호통신을 차세대 국가 보안 인프라로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가 전국 단위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보안 서비스와 사업 모델로 연결하는 단계에 진입하며 양자 보안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2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통신 3사와 함께 2028년까지 전국 단위 양자암호통신망(QKD)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방과 금융 등 보안 요구치가 높은 영역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구축 비용을 현재 대비 10% 수준으로 절감해 양자 보안 인프라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통신업계가 양자암호통신에 집중하는 이유는 양자컴퓨터가 도입될 경우 기존 공개키 기반(PKI) 암호 체계인 RSA와 ECC의 보안성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은 현재의 표준 암호 알고리즘을 무력화할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양자암호 기술은 데이터 전송 과정의 물리적 도청을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어 차세대 국가 보안의 필수 요소로 간주된다. 이 같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 기조 속에서 통신업체들은 단순한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양자암호통신을 실제 보안 서비스와 사업 모델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보안 인프라의 기반을 공공 영역에서 먼저 다진 뒤, 이를 민간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통신 3사는 각기 다른 기술 접근과 사업 전략을 내세우며 양자 보안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연구소 설립 이후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보안 체계를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연합체 '엑스퀀텀'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원격 접속 보안 솔루션 'Q-SDP'를 공개하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KT는 1초당 30만 개의 암호키를 생성하는 QKD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이는 이전 기술 대비 생성 속도가 2배 향상된 수치다. 또한 단일 광자 제어 과정의 오류를 줄이는 필터 시스템을 개발해 시스템 신뢰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양자인터넷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술 표준화와 시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제안한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SOLMAE' 전자서명 방식은 국내 표준으로 제정되었다. 양자정보기술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 연합체 '퀸사(QuINSA)'의 의장사를 맡은 이들은 보안 플랫폼 'U+SASE'와 모바일 인증 솔루션 '알파키'를 통해 기업용 보안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공공 및 금융권 시범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발간한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통신 시장은 지난해 5조209억원에서 연평균 25.6%씩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736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양자통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66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15:04:3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경찰청, 다크웹·가상자산 연계 마약수사 통합시스템 개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마약 유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다크웹 및 가상자산 거래추적 연계 마약수사 통합시스템 개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의 익명성을 이용한 온라인 마약 유통 범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첨단기술 기반 통합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크웹 비익명화, 불법 범죄수익 가상자산 추적, 마약 광고 모니터링, 수사 정보 통합 분석 등 핵심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크웹 비익명화 기술을 통해 익명 네트워크 내 데이터 흐름을 분석하고, 기존에는 추적이 어려웠던 불법 게시물 작성자나 유포자의 실제 접속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마약 거래에 사용되는 불법 자금의 흐름과 거래 패턴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통되는 마약 광고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약 광고에 사용되는 은어와 표현 방식, 위장 광고 형태를 탐지하고 광고 확산 경로를 분석함으로써 조기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앞선 기술들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통합 관리·연계 분석하는 마약수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주요 식별자와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마약 범죄 조직의 구조와 활동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신규 과제 공모는 2026년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선정 절차와 평가 방법 등 세부 내용은 관계 기관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12:00:2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티빙, '환승연애4' 10대 시청 비중 급증

티빙은 '환승연애4'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 시청 비중이 남녀 모두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환승연애4'는 시즌1 대비 시즌4에서 10대 남성 시청 비중이 180%, 여성 시청 비중이 93% 늘어나며 연애 예능으로서는 이례적인 연령 확장을 보였다. 기존 연애 예능이 주로 2030 여성 시청층에 집중돼 있었다면, 시즌4에서는 10대까지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IP의 연령 스펙트럼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 유입을 넘어, 콘텐츠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감정 구조가 젊은 세대의 시청 방식과 정서에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시즌4는 기존 시즌과 달리 연애의 감정보다 긴장감과 전개 속도가 강조되며 '도파민이 터진다'는 반응이 두드러진 시즌으로 평가받았다. 10대 시청 비중 증가는 이러한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출연진의 감정 변화와 선택 과정을 따라가는 서사 구조가 관계의 흐름을 중심으로 공감하는 Z세대의 시청 성향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성과도 이어졌다. 시즌4는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했던 시즌2와 비교해 최초 구독자가 69% 증가했고, 전체 신규 구독 기여도는 302% 확대됐다. 10대를 포함한 신규 시청층 유입이 실질적인 구독 성과로 연결된 셈이다. 이와 함께 연애 예능의 시청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시청자가 단순히 감정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연진의 선택과 관계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며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시청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대 시청자들은 댓글과 커뮤니티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해석과 의견을 공유하며 서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09:08:0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설 맞이 중소 협력사·지역사회 상생 활동 전개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약 25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명절마다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설에는 약 2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2월 13일 일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수행하는 협력사들로, 협력사들은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명절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우대금리로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를 운영해 기술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 보호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후암동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통조림 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00여 개를 후암동 주민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선물세트는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내 나눔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활용해 준비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 경남영업담당은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 경남지부와 협약을 맺고, 부산·울산·창원 지역 사무실에 통신 서비스를 1년간 지원하는 한편, 아동 키트 제작과 위탁가정 캠프, 자립청년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에도 임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09:06:3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775억 손실” vs “생존 문제”… 콘텐츠 사용료 갈등 정면충돌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SO 업계가 마련한 새로운 콘텐츠 대가 산정 기준안을 두고 PP 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유료방송 정책을 총괄하게 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중재 역할이 시험대에 올랐다. 2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 PP협의회 등 PP업계 3개 단체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SO 측이 강행하려는 '콘텐츠 사용대가 산정기준'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기준안이 적용될 경우 향후 3년간 PP업계에 약 775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PP업계는 "SO의 경영 악화는 수신료 현실화나 매출 다변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가장 손쉬운 방법인 '콘텐츠 비용 절감'으로 PP에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PP 업계와 SO 업계간 갈등의 핵심은 지난해 5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이다. 이 기준안은 SO의 매출 규모와 콘텐츠 사용료를 연동하여 플랫폼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유료방송사의 매출액 증감률을 반영하고, 콘텐츠 대가 지급률이 타 사업자 평균보다 5% 이상 높은 SO에 대해 향후 3년간 지급 총액을 점진적으로 감액하는 '보정옵션'이 포함되었다. SO 측은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SO 업계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TV의 경영 여건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전체 케이블TV 매출액은 2014년 3조2459억 원에서 2024년 2조7272억 원으로 약 1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3% 급감했다. 2024년 기준 52개 SO 사업자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 대비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비율이 90%를 상회하고 있어 플랫폼 운영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반면 PP 업계는 해당 산정안이 수립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인 PP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확정되었다고 주장한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PP협의회 등은 SO가 수신료 현실화나 매출 다변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기보다 콘텐츠 비용 절감이라는 손쉬운 방법으로 손실을 PP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PP 측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작비는 연평균 6.9% 상승한 반면 광고 매출은 3.8% 하락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용료 감액이 현실화될 경우 제작 투자 위축과 콘텐츠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러한 갈등은 개별 사업자 간의 분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9월부터 새 산정기준안을 적용해 CJ ENM에 감액된 사용료를 지급하기 시작했고, 이에 CJ ENM은 채널 공급 중단을 예고하며 맞섰다. 딜라이브 등 다른 MSO 사업자들도 기준안 적용을 검토하거나 실행 중이며, 대다수 SO 업체가 재계약 시점에 해당 기준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업계 전반으로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판과 기대가 교차한다. 그간 유료방송 콘텐츠 사용료 갈등 조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해 왔으나, 개별 기업 간 계약에 직접 관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방미통위는 과기정통부로부터 관련 정책을 이관받아 통합 미디어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었다. 방미통위는 출범 초기부터 시장 자율과 규제 철폐를 강조해 왔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구속력 없는 가이드라인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콘텐츠 사용료의 최소보장액(MG) 설정, 산정 시 반영해야 할 필수 요소와 산식 구조의 명시, 협상 결렬 시 실효성 있는 중재 절차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은 IPTV가 수신료의 약 30%를 콘텐츠 대가로 지급하는 반면 SO는 90%를 지급하는 등 사업자별 격차가 크고, 협상력 또한 균등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가 단순히 갈등을 중재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산정 기준과 공정한 협상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SO의 지급 비율이 90%가 넘는 기형적 구조와 IPTV와의 대가 산정 차이 등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불균형을 해소할 근본적인 재원 마련 대책이 시급하다"며 "콘텐츠 대가가 줄어들면 결국 국내 IP가 해외 OTT로 유출되거나 제작 투자가 위축되어 유료방송 플랫폼 전체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공멸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3 15:22:2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KOSA,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운영…산업계 문의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해 인공지능기본법과 관련한 산업계의 궁금증과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원데스크는 인공지능기본법 관련 문의가 있는 중소·스타트업과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전문기관 소속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참여해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화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문의는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지난 1월 22일 개소 이후 1월 31일까지 10일간 접수된 문의는 총 172건으로, 전화 상담 78건, 온라인 문의 94건이 접수됐다. 전화 상담은 온라인 접수 절차나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에 대한 기본적인 문의가 많았으며, 보다 심층적인 사안은 온라인 문의로 연계해 대응했다. 온라인 문의는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 '고영향 인공지능 해당 여부', '주요 용어 정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와 관련해서는 서비스 제공 시 해당 의무 적용 여부와 구체적인 표시 방법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고영향 인공지능 확인과 관련해서는 제공 중인 서비스가 고영향 인공지능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과, 인공지능 사업자와 이용자의 구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지원데스크는 온라인 문의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72시간 이내 회신을 원칙으로 하되, 법 시행 초기 기업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개소 이후 첫 10일간은 24시간 이내 답변을 제공했다. 과기정통부와 KOSA는 지원데스크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주요 질의와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이 이해하기 쉬운 인공지능기본법 질의응답 사례집을 오는 3월까지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법 시행 초기 기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상담과 안내를 지속하고, 접수된 문의를 분석해 제도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3 12:00:0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