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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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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는 수입원이, 기업에는 재고 확보가… 산지 직송으로 '상생'

이상기후에 고물가까지 덮쳤지만 유통업계는 품질 좋은 농수산물 재고 마련에 성공해 걱정이 없다. 최근 농어민들은 이상기후로 매번 작황이 달라져 생산 농수산물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풍작일 때는 남아도는 재고 때문에, 흉작일 때는 상품가치가 떨어져 힘들다. 그러나 유통기업이 직접 생산농가와 접촉해 농수산물을 공수하고 때로는 신품종 발굴까지 하면서 농가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유통기업도 안정적인 재고 확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지 직송' 상품 등이 늘면서 유통기업과 생산농어민이 상생하고 있다. 과거 유통업계는 농수산물을 매대에 올리기까지 생산자로부터 많은 단계를 거쳤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농수산물 시세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유통업계는 산지 생산자 또는 생산자조합과 직접 생산 전 단계부터 계약하는 계약재배 방식을 늘리고 있다. 계약재배를 하지 않더라도 상품 출하 시기 전 MD 등이 산지를 돌며 직접 계약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추세다. 이상기후로 불안정한 작황이 반복되며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유통 방식이지만 지금은 고물가 시대, 가격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15일 'SSG푸드마켓 여름 제철과일 할인 특가' 방송을 진행하면서 산지 직송 과일로 상품 목록을 꾸렸다. 해양성 기후와 황토흙 재배 환경으로 껍질이 얇고 과육이 아삭한 수박이 생산되는 고창 선운산 지역의 당도 11브릭스 이상 수박, 전북 남원 안흥섭 복승아 장인의 복상아 등 뛰어난 품질의 과일들이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됐다. 저렴한 가격은 SSG닷컴 바이어들이 라이브 방송이 기획된 직후 산지를 방문해 직접 엄선해 고르며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형욱 SSG닷컴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이번 라이브방송은 2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고 산지와 가격 조정을 통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6일 '신선농장'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신선농장으로 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은 홈플러스가 선정, 계약한 농가와 품종, 재배 면적 및 방법, 파종시기까지 협의해 농산물을 생산한다. 신선농장은 10년 이상 노하우를 보유한 농가 또는 지역 농협 추천을 받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 농가 및 20개 이상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방식은 신선농장 계약 당사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 부여 '정용두농장'의 농장주 정용두씨(70)는 "4958㎡(1500평) 규모의 6개 하우스에서 아내와 둘이 연간 25톤 규모의 수박을 재배하며 판로개척 부분에 있어 육체적, 심적 부담이 컸다"며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납품을 하게 되어 수박 품질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이것이 바로 상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5일부터 경기도주식회사와 5개 경기 지역농협(용인시·이천남부·파주농협쌀조합, 신김포·팽성농협)과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며 쌀 과잉재고 해소를 위한 판로지원에 나섰다. 쌀은 과다재고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식량 주권 등 다양한 이유로 국내 직접 생산을 포기할 수 없는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서구화 된 식생활과 농업 기술을 발달로 평년 수준으로만 생산 돼도 공급과잉 상태가 돼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한 해법을 모색 중이다. 인터파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품질 좋은 쌀을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15% 할인 쿠폰과 농협 카드사 전용 할인쿠폰 등을 매일 발급한다. 컬리는 농가 판로 개척을 돕는 과정에서 단독 취급 상품을 확보했다. 바로 '자바애플'이다. 원래는 인도 남부나 말레이시아 동부 등에서 생산되는 열대과일이지만 충청북도 영동군의 미소농원에서 수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국내 재배가 가능해졌다. 이달부터 판매하는 하코트 살구, 경조정, 허니원 멜론,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은 모두 국산이다. 국산 이색과일은 뛰어난 품질에도 인지도가 낮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빈번하지만 마켓컬리와 같은 유통기업이 대량으로 매입할 경우 판로 개척 문제가 해결 된다. 김경건 마켓컬리 신선팀 MD는 "이색 과일을 재배하는 국내 농가들이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켓컬리는 적극적으로 이색 과일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국산 이색과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농가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15:37: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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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2] 김소형 스탠포드대 푸드리서치 디렉터 "실리콘 벨리에서 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는 '푸드테크'"

"푸드 테크는 어느 한 가지 영역만의 기술이 아닌 수많은 학문과 기술의 결합에서 나옵니다. 의사가, 생화학자가, 엔지니어가 모두 기술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 24일 김소형 스탠포드대학교 환경공학과 푸드리서치 디렉터가 '2022 제4회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2)'에서 '넷제로 시대 지속가능한 식품 트렌드'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날 기조강연은 현재시점에서 바라보는 미래의 식품 트렌드에 관한 내용과 첨단 미래 음식 연구진척 결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 디렉터는 스탠포드 대학교 푸드 디자인 랩에서 푸드디자인 프로그램을 총괄 중이다. 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가지 토픽은 '미래 음식연구' '미래의 주방' '미래 레스토랑' 세가지다. 김 디렉터에 따르면 푸드 디자인 리서치를 시작한 것은 우주 산업과 관련 있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의 20분 거리에 나사 에임스 리서치 센터가 있는데 여기에 푸드 이노베이션 팀이 있었다"라며 "어떤 음식을 연구하느냐 라고 물었을 때 인간을 우주로 내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식량이라는 답을 들었는데 여기서부터 푸드 리서치가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주식량은 일반적으로 진공 포장한 동결건조 식품이나 나폴리식 아이스크림에 국한 돼 있는데 가격 또한 한 끼니에 1만 2000달러에 달한다. 음식의 맛과 영양 뿐 아니라 패키징까지 모든 요소에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됐음에도 막대한 비용부담이 있다, 여기서 다양한 연구가 있었고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상용화를 바라보는 기술들이 부산물로 나왔다. 김 디렉터는 3D 프린터와 결합한 음식 제조기술을 소개하고 "우주식량을 가지고 가는 게 아니라 우주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각 음식을 즉석에서 찍어내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아이디어에서 30년 전 나사에서 푸드 프린터가 개발됐다"며 "최근 특허권이 풀리면서 상용화가 시작됐는데, 우리(푸드 디자인 랩)는 이 프린터가 가정용, 그러니까 미래 주방 기기로 발전할 가능성을 모색해보고 있다"고 밝헜다. 미래 식량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대체육'을 떠올린다. 이날 강연에서는 대체육의 연구성과와 지향점 등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임파서블 푸드'는 스탠포드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패트릭 브라운이 창립한 대체육 제조 기업으로 고기, 유제품, 생선 등 다양한 동물성 식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임파서블 ㅜ드의 육류는 대개 식물성 재료인 콩이 주재료다. 임파서블 푸드의 고기는 먹었을 때 실제 고기를 문 듯한 육즙 등이 느껴진다. 여기서 고기맛을 느끼게 하는 핵심성분은 '헴(Heme)'로 콩뿌리의 레그헤모글로빈 유전자를 활용한다. 김 디렉터는 "임파서블 푸드 대체육의 먹었을 때 한 입 깨물었을 때 나오는 그런 맛이 이노베이션의 핵심인데 한국은 기술이 전혀 떨어지지 않지만 이러한 핵심 영역이 조금 빠져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푸드테크 또한 여느 기술 기업처럼 장기 투자가 필요한 영역인데, 우리나라 펀드 시장은 아직 미비한 상태 같아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해산물에 대한 푸드 테크도 언급했다. 그는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해산물과 관련한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수온이 오르거나 하면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과 동시에 미세 플라스틱 문제와 같은 것들이 해산물 푸드 테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이 섭식 가능한 대부분의 해산물이 개발 영역에 있고 회로 먹었을 때의 식감과 맛 등까지도 고려된다. 술 또한 푸드 테크 영역에 있다. 와인이다. 2015년 캘리포니아에 극단적인 가뭄이 닥쳤을 때 와인 한 병을 만들기 위해 1톤의 물이 필요한데 이 점이 과연 기후 위기에 일조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질문이 나왔다. 그렇게 나온 것이 실험실 와인, 즉 분자와인이다. 한 병에 1000만원까지도 하는 유명 브루어리의 와인과 똑같은 맛을 내면서도 포도나무 없이 만들어지는 만큼 가격은 1만원 전후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김 디렉터는 기후 위기가 푸드 테크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이야기 듣길 스탠포드대는 지금 30시간째 정전이라고 한다. 기온이 너무 높고 건조해 나무끼리 부딪히며 산불이 계속 나는 상태다"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한국사람들은 해외의 청정한 하늘과 공기를 떠올리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전세계가 기후위기로 사람이 살기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만 해도 우리는 스마트팜 식의 수직 농업 농산물이 잘 팔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는데 지금은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식재료가 됐다"며 "날씨의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재배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6 15:37: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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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 2022]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푸드 업사이클링은 우리사회의 문제와 맞닿았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환경과 빈곤 등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지구 전체 공동체가 처한 다양한 문제와 관련 있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국제기구에 따르면 한 해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약 25억 톤으로 70억 인구가 하루에 1kg(공깃밥 10공기)을 먹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동시에 매일 1/3이 버려진다. 버려지는 식품 제조 부산물과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하거나 처리되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푸드 업사이클링이 필요한 이유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못난이 감자를 모두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20%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우리 식탁에 올라오지 못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리사이클링할 수 있습니다." 민 대표에 따르면 리사이클링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다운 사이클링은 폐기물을 다른 형태의 재료로 만드는 것을 뜻하는 데 재활용 과정에서 기능과 품질이 기존 가치보다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원래의 기능으로 복구해 기존 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리사이클링으로 부른다. 반면 업사이클링은 폐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으로 기존 가치보다 높아진다. 못난이 감자를 퇴비로 사용한다면 다운 사이클링이 되고, 감자빵으로 만든다면 업사이클링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둘 중 어느 쪽이 더 쉽고 어렵고는 개별 상황마다 다르다. 단순히 버려지는 폐기물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이유다. "음식 부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활용하면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만, 사실 우리나라는 퇴비가 있어야 하는 농경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업사이클링 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버려져야 하는데, 이를 업사이클링한다면 여전히 10명 중 1명은 영양실조 상태인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과거에는 기존 식품 부산물 등을 비식품으로 만드는 방향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시 식품으로 다시 공정하는 쪽으로 변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세계적 흐름에는 한참 뒤처져있다. 민 대표는 해외에는 이미 대기업 차원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이 시도돼 성공하기도 하고 국가가 강제적으로 의무화하거나 조력하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넷 제로를 위해서는 필수지만 규제도 지원도 미비하다. "푸드 업사이클링의 최종장은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저는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마지막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2022-06-26 14:46: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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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X네이버, 네이버서 이마트 상품 라방으로 판매

이마트와 네이버가 27일부터 7월3일까지 '어메이징 위크'를 열고 이마트 상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9회 연속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와 네이버의 협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양사의 협업 관계 아래 진행하는 것이다. 이마트의 상품력과 네이버의 플랫폼 파급력이 만나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마트와 네이버는 '어메이징 위크'의 첫 시작으로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특가쇼'를 2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한다. 이마트 월계점 아트리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매직특가쇼'에서는 마술사 최현우가 참외, 감귤, 홍감자 등 파머스픽 신선식품과 피코크 디저트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네이버 자율주행로봇 '루키'가 시식단에 음식을 서빙할 예정이다. 또 30일과 7월 3일에는 네이버 클로바의 AI(인공지능) 보이스 더빙 기술을 적용한 캐릭터 '다나'가 처음으로 쇼핑라이브에 출연해 이마트 전단상품을 소개한다. 이 외에 송은이, 승우아빠 등 방송인과 유튜버가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마트의 캠핑용품, 피코크, 신선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14:15: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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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프리미엄화 가속…죠르제띠 플래그십숍 열어

26일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죠르제띠는 지난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23년 전통의 럭셔리 가구 브랜드다. 독보적인 목재 가공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럽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창립자 루이지 죠르제띠(Luigi Giorgetti) 이후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8월 죠르제띠를 론칭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 각각 쇼룸을 운영 중이다. 죠르제띠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 번째 매장이다. 소파·식탁 등 가구부터 시스템 주방까지 죠르제띠 전 카테고리를 체험할 수 있다. 매장 면적은 700㎡(지하 1층~지상 2층)이다. 현대리바트는 플래그십 숍을 열며 죠르제띠 가구 품목 수와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총 품목 수를 50여종(기존 쇼룸)에서 90여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고 말했다. 맞춤형 상담과 인테리어 큐레이션(Curation:품목 선별 편집)'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브랜드 역사, 디자인 스토리 등 가구에 대한 다양한 해설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14:14: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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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명품 더블적립에 맞춤 제작까지…프리미엄 웨딩인기↑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웨딩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프리미엄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롯데웨딩멤버스'의 신규 회원 수는 올해 1~5월 전년 동기간 대비 20% 가량 신장한데 이어,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또 전체 구매 금액 중 명품 부티크 및 주얼리 등 럭셔리 상품군을 구매한 비중도 전년보다 10%p 늘어나 전체의 절반을 넘겼을 정도로 프리미엄 예물 및 혼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 'Falling in Premium Wedding Fair(프리미엄 웨딩 페어에 빠지다)'를 테마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롯데웨딩멤버스 회원들이 호응이 같은 큰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에 구찌,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부터 카인드스페이스, 베르판 등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들이 새롭게 참여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예복을 위한 MTM(Made to Measure) 서비스 등 예비 신혼부부들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대여보다는 맞춤 예복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갤럭시', '캠브리지', '킨록앤더슨' 등에서는 원단부터 컬러, 세부 디자인 등 나만을 위한 맞춤 정장을 제작해주는 MTM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별 최대 10~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롯데백화점 LIVE 채널은 30일과 7월 1일 이틀에 걸쳐 LG전자, 에이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혼수 및 예물로 인기있는 프리미엄 상품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특별한 구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09:3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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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번 장마 아이템 키워드 '미니멀'

24일 11번가는 올 장마 시즌은 국지성 집중 호우가 증가할 전망으로,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 휴대하기 좋은 초경량·미니멀·나노사이즈의 '포켓 우산'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접었을 때 길이가 15~20cm, 무게 150~200g 정도인 초미니 사이즈 우산은 가벼운 무게에 핸드백, 가방 사이드 주머니 등에 넣을 수 있어 휴대하기 쉽다. 휴대용 선풍기 역시 '크성비'(크기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제품이 인기다. 높이12cm, 헤드 지름 6cm의 미니 사이즈에 63g의 가벼운 무게로 주머니, 파우치 등에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선풍기', 필요에 따라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목걸이 넥밴드 선풍기' 등 가볍고 작은 휴대용 선풍기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부츠 역시 목이 짧은 '숏 디자인'이 인기다.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날씨에 목 긴 부츠 대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번가는 올 여름 장마 아이템을 담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7월 3일까지 진행한다. 우산, 레인부츠, 우비 등 패션잡화부터 건조기, 제습기,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 습기제거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과 차량용품까지 500여개 장마 대비 상품을 큐레이션해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4 15:11: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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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8번째 경영 복귀 시동…일본 주총에 안건 등 제출

24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신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해임, 정관 변경 등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 의결될 시 신동주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게 되지만 앞서 2016년 이후 7차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복귀가 무산 된 바 있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 및 사전 질문 제출 공지'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코로나 19 이전부터 이어진 매출 감소, 거액의 손실이 더해져 지난해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영자로서의 수완 면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이 2019년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고, 코로나19 사태 들어 급격화 한 성과 부진 한 점 등이 신동주 회장측이 주장하는 이사직 해임의 사유다. 주주 제안에는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부적절한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한 명목으로 이사의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안도 포함했다. 사전질의서는 신동빈 회장의 책임경영을 위한 내용으로 정기 주총에서 직접 답변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질의서는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기업 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 ▲롯데쇼핑 실적 저조에 대한 책임 ▲그룹 회사에 대한 거버넌스 수행 ▲신동빈 회장의 과도한 이사 겸임 ▲신동빈 회장의 유죄 판결에 대한 책임 ▲신동빈 회장의 고액 보수 ▲신동빈 회장에게 보수를 반환하게 할 것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방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대응 등 롯데그룹의 현 상황을 짚는 질문 등이 포함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달 유럽 출장길에 올라 아직 귀국하지 않아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총 7번의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본인 경영복귀 또는 신동빈 회장 해임 안건을 올렸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한편 신동주 회장은 지난 5월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신동주 회장이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벌인 이른바 '풀리카' 사업에 대해 사업 판단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약 4억8000만엔(한화 46억3000만원)을 회사에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4 15:08: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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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2차전' 떠나간 기업 반면교사하는 새로운 플레이어들

팬데믹 시기 크게 성장한 '온라인 장보기' 중심 새벽배송 시장에 다시 새로운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2차전이 시작됐다.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들은 앞선 실패 사례를 참고해 비식품 부문을 강화하거나 3자물류(3DL)를 통해 시장에 진출 중이다. 사진은 서울 잠실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유통대전에 전시된 새벽배송 장보기 기업 SSG닷컴의 새벽배송 보냉가방. /김서현 기자 새벽배송 시장에 '2차전'이 시작됐다. 팬데믹 기간 본격화한 새벽배송 전쟁이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거치며 사업을 철수하는 기업이 나올 정도로 막을 내리나 했지만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송서비스를 둘러싸고 기업의 신규진출과 시장 개편이 이어지고 있다. 직매입을 통한 새벽배송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지나며 e커머스의 '온라인 장보기'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장보기 부문의 온라인 침투율은 2020년 21.3%였는데, 2023년 30%을 거쳐 25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5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식품의 성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수혜가 아닌 방향성이며, e커머스 업체들에게 점유율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새벽배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이미 시장을 석권한 쿠팡, SSG닷컴 등이 있음에도 진출하는 기업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진출 방식은 새벽배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팬데믹 기간 당시와 사못 다르다. 엔데믹 시대를 맞으며 다시 시작된 기업들의 새벽배송 시장 진출은 비식품 영역 확대와 3자물류(3PL)를 활용한 형태로 나타난다. 팬데믹 기간 당시 진출한 기업들이 자체적인 물류센터를 확보하고자 했던 것과는 다르다. 23일 11번가는 자정 전 주문 상품의 익일배송으로 직매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운영하던 '쇼킹배송'의 이름을 '슈팅배송'으로 바꾸고 전용 탭을 신설했다. SK텔레콤의 구독상품 '우주패스' 가입 고객은 슈팅배송 상품 구매시 무료반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누적된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통해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용품부터 간편식 제품, 소형 계절가전, 음향가전 및 디지털 제품을 슈팅배송 상품으로 마련했다. 앞서 G마켓·옥션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 한 후 상위 20개 인기 상품 중 12개가 '모바일/전자기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마켓·옥션은 지난 2월 강남4구부터 새벽배송을 개시한 후 3월 말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는데, 전월 동기 대비 4월~5월 거래액이 각각 68%, 81% 증가했다. 조건희 G마켓 스마일배송사업팀장은 "이번 성과는 식품과 비식품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필두로 고객들의 소비심리와 라이프 스타일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새벽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확인한 만큼, 향후 관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코스트코는 3자물류를 활용해 진출한다. 네이버는 이번 하반기부터 육아, 생필품 등 새벽배송 수요가 높은 품목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새벽배송 베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이 갖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용인시 남사, 여주시, 이천시에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3월 SSG닷컴의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한 온라인 장보기 새벽배송을 진행했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30일 '얼리 모닝 딜리버리' 배송 서비스를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코스트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즈·버터·우유 등 유제품과 베이컨·소시지 등 가공 육류제품 등 한정된 품목만 취급한다. 창고형 매장인 점포를 물류센터로 쓰면서 CJ대한통운이 배송을 대리하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새벽배송 2차전을 예상하면서도 팬데믹 기간 당시 있었던 e커머스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재현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앞서 많은 유통기업들이 새벽배송에 뛰어들었지만 모든 기업이 성공하지는 못했다. 수요와 채널 간 물량 분배, 물류센터 운영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롯데온은 지난 4월 새벽배송을 철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달 2시간 내 배송 서비스인 '바로배송' 서비스도 일부 철수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도 연초 헬로네이처 사업을 철수 했다. 더불어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마저도 거대한 적자를 짊어졌다. 쿠팡은 지난해 1조 8450억원, 마켓컬리는 217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업 실패와 막대한 적자를 본 후발주자들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길을 걸으려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3 16:18: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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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는다'… 11번가 '슈팅배송' 새단장

11번가가 자정 전 주문 상품의 익일배송으로 직매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11번가는 23일 '슈팅배송' 탭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슈팅배송은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기존 '쇼킹배송'을 리뉴얼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슈팅배송 탭에서는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데일리 특가' 상품과 11번가 MD가 추천하는 할인 상품 그리고 각 브랜드와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들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구독 상품 '우주패스' 가입 고객은 '슈팅배송' 상품 구매 시 무료반품 혜택이 적용된다. 11번가는 누적된 고객 구매데이터를 분석해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엄선된 상품을 직매입으로 확보했다. 1인 가구를 위한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용품부터 간편하게 혼밥할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은 물론, 소형 선풍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청소기 등 소형 계절가전과 생활가전, 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음향가전 및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슈팅배송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가성비 높은 11번가 공동기획브랜드 '올스탠다드(All Standard)' 일부 상품과 최근 오픈한 애플 브랜드관에서 판매하는 애플 정품까지 슈팅배송 상품으로 마련했다. 11번가는 올해 새롭게 확보한 인천과 대전 지역 물류센터와 함께 판매자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슈팅배송' 가능 상품과 물량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11번가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직매입 중심의 리테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슈팅배송의 경쟁력은 앞으로 계속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하형일 사장은 "빠른 배송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 중이지만 11번가 역시 국내 대형마트 장보기 서비스로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고, '슈팅배송'을 통한 익일배송 강화로 절대 뒤지지 않는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3 09:04: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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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전유성점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

홈플러스가 새롭게 단장해 메가푸드마켓으로 선보인 대전유성점의 다이닝스트리트 전경.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대전에 기존 점포를 미래형으로 리뉴얼해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선보인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다. 홈플러스가 23일 대전 봉명동 소재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을 9번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2003년 처음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은 현재 전국 매출 순위 10위권에 근접한 고매출 매장 중 하나로 대전 지역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매출 상위 매장 중 하나다. 연면적이 6만5583㎡(약 2만평)에 달해 전국 홈플러스 중 3번째로 넓으며, 영업면적은 약 2만3000㎡(약 6950평) 규모로 전국 홈플러스 매장 평균의 2배에 육박할 정도의 초대형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초대형 매장의 특성을 적극 살려 '세상의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라는 콘셉트에 따라 상품 차별화와 쇼핑 최적화를 구현했다. 특히 지금까지 오픈한 8곳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들의 성공사례를 더 정교화해 고객 체험을 극대화하고, 지역 고객의 니즈에 맞춘 완성도를 높였다.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은 주변에 구청과 대학교, 터미널, 관광지 등 상업시설이 밀집돼있어 20대 젊은층과 1인 가구 거주민 비중이 높은 편이다. 홈플러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상권 내 1인 가구 비중은 전국 홈플러스 평균 대비 6.4%p 더 높으며, 상권 내 20대 연령 비중도 타 매장 대비 4%p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간편식과 델리(즉석식품) 등 1~2인 가구에 특화된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베이커리와 델리, 샐러드바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시켜 입구에서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인기 소스들을 한 데 모아 좋은 반응을 보였던 '월드소스' 코너와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해 한 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의 구색을 보다 확대해 젊은 1~2인 가구 고객들의 먹거리를 키웠다. 또 도시형 스마트팜인 '시티팜'에서는 매장 내에서 직접 재배 중인 샐러드 채소를 뿌리째 가져가 각 가정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판매한다. 이밖에도 온라인쇼핑이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를 붙잡기 위해 온라인 배송역량도 보다 강화했다. 실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의 온라인 실적은 전년 대비 59% 신장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06%나 급성장했다. 한편 홈플러스가 지난 2월 인천간석점을 시작으로 지속 리뉴얼해 선보이고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새롭게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춘 콘셉트와 매장구성 변화로 고객들로부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서울, 경기, 호남, 영남권 등 전국 주요 매장들을 선정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추가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상무)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은 대전지역 최초이자 미래형 대형마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부지역 핵심상권인 대전, 충청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3 09:03: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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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폭염 취약계층 위한 여름나기 물품 기부

(좌측부터) 환경부 유제철 차관,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이우균 상임대표가 이달 22일 폭염 취약계층 여름나기 물품 기부식을 아산시청에서 진행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이 본격적인 혹서기를 대비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 기부식'을 이달 22일 진행했다. 전달식은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 환경부 유제철 차관, 아산시 이태규 부시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이우균 상임대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종환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청에서 진행됐다. 기부한 물품은 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보양죽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물품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에 있는 폭염 취약계층 2000가구에 전달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0년부터 환경부와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하며 취약계층 가구 방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폭염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실제 기록적인 폭염이 덮쳤던 2018년 여름엔 온열 질환 사망자가 145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번해는 심각한 수준의 폭염이 예상된다. 이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보다 22일 남짓 이른 시기에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폭염에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을 보호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여름나기 사랑의 물품 기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정부,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보다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상품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CU 폭염 쉼터'를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1만 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3 08:25: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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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편의점에서 반려견 등록하세요

반려동물등록을 마치면 받을 수 있는 페콩칩 패키지. /이마트24 이마트24가 23일부터 반려견 등록 서비스 플랫폼 '페오펫'과 손잡고 동물등록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의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행정기관에 월령 2개월 이상 개를 등록하는 제도로 전국적으로 의무 시행 중이다. 이번에 시작하는 반려견 등록 서비스는 전국 이마트24 POS(판매시점정보관리)기를 통해 고객이 직접 남긴 연락처로 동물등록 전용 링크(URL 주소)가 전송되고, 해당 링크로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고객이 반려견 사진 등 정보와 배송지만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되는 서비스다. 고객이 입력한 반려견 정보는 매일 자정 '페오펫'을 통해 관할구청 동물등록시스템에 정식 등록되며, 등록된 반려동물의 정보가 담긴 페콩칩 외장칩(외장형 무선식별장치)은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반려견 정보 입력 시점에 페콩칩 18개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배송된 외장칩은 반려동물 외출 시 목줄이나 가슴줄 등에 걸어 사용할 수 있다. 페콩칩(외장칩) 가격은 단품 23400원, 패키지 34800원이다. 단품은 외장칩만 배송되며, 패키지는 외장칩과 함께 일명 개민증이라 불리는 반려동물등록증과 액자형 인증서가 포함된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이번 반려견 등록 서비스 오픈을 통해 아직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은 고객들이 등록 의무를 인지하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3 08:25: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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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無방역규제' 여름휴가에 유통가 '여행 특수' 노려

2년만에 방역규제 없는 여름이 다가오며 유통업계가 휴가철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 마련에 여념이 없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필리핀 관광부와 협업해 필리핀 여행지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여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 여행객들의 소비를 기대하는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고강도 해외 입국자 격리와 검사를 시행하고 국내에서도 지난 4월 이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5월부터 방역규제 전면 해제에 이어 해외 각국이 빗장을 열면서 유통업계는 2년만에 돌아온 여름휴가철 여행 특수를 노리는 중이다. 반면 OECD 38개국 물가 상승률이 평균 9.2%에 달하고 우리나라도 지난달 5.4%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휴가철 특수가 기대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바캉스족을 타깃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들의 87%가 3개월(7~9월) 이내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평균치를 계산한 결과 향후 3개월 내 국내 여행은 평균 2~3회, 해외 여행은 평균 1~2회를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회당 평균 여행 일수는 4일로 집계됐다. 여행패키지 상품을 다루는 유통사는 이제 막 해외 입국자 방역 규제 완화를 시작하는 국가들의 상품까지 준비해 내놨다. 인터파크는 일본이 2년여 만에 단체여행객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7월 출발하는 북큐슈, 동경·오사카 여행 패키지 상품을 20일 출시했다. 일본이 아직 단체관광객 입국만 허용하고 있어 인솔자와 함께 인기 여행지를 돌아보는 상품이다. 티몬도 다음달 14일까지 여름 프로모션을 연다. 국내여행, 해외여행, 호텔/·숙박, 레저·입장권, 티켓·컬처, 지역·뷰티 등 여행 및 다양한 액티비티 상품들을 총망라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9일 해외여행 전문방송 '트레블온'을 론칭하고 이달부터 여행 상품 편성을 2배 확대했다. 론칭 당일 동유럽·발칸반도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약 1700건의 예약 건수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2월 사이판 패키지 여행을 시작으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유럽여행 상품을 개시했다. 올해 20회 이상 해외여행 방송을 진행해 6월 기준 5만 건 이상 예약건수를 기록했다. 여행 상품 외에도 '리조트웨어' 등 휴가지 패션과 선크림 등 여름철 필수 화장품 등도 기획전과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 업계는 24일부터 진행하는 여름 정기 세일에서 일제히 선글라스, 휴가철 패션, 수영복 등 여행을 염두에 둔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꾸렸다. 롯데온은 여름 뷰티 대축제 '나의 여름 뷰티메이트'를 30일까지 열고 베이스메이크업, 워터프루프(방수 화장), 선케어&유수분밸런스 등 매주 다른 테마로 휴가철 특수를 노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전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유통업계가 여름 휴가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들은 여행기업들의 극적인 실적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중이다. 최근 부킹닷컴이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1개국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에 가장 염두에 두는 고려사항은 '안전'이라고 응답한 수가 64%였는데 한국인 응답자만 '여행비용'을 안전보다 더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여행업계의 경우 해외 여행이 불가능했던 전년도와 대비해서는 평균 150% 이상 매출액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안진아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나 의미 있는 출입국자수 반등 모멘텀은 강화됐다"며 "국내 자가격리 면제로 여행 재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국내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등에 일차적으로 항공 발권 수요와 패키지 상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실제 여행 수요로 이어지는 시점은 항공 정기편 편성이 확정 된 이후 시점인 6월 이후 하반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2 09:48:2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