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홈플러스, MZ세대 잡기 위해 MZ세대 투입했더니 실적 쑥↑

홈플러스는 2030세대의 활동을 보장하는 '플러스체인지' 조직을 만들고 이들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과 판매전략 수립 등 전방위 조직 쇄신에 나선다. 사진은 '플러스 체인저'가 10일 서울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중앙정원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2030세대 공략을 위해 트렌드에 민감한 같은 세대 바이어에게 힘을 실어 주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알렸다. 'MZ 마음은 MZ가 잘 안다'는 기조 아래,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MZ 바이어들이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2030세대 바이어들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4월 말 기준 홈플러스 바이어의 평균 나이는 35.4살로 5년 전인 2018년 대비 3.6살 낮아졌다. 그 결과 이들이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30세대의 수요를 포착해 큐레이션 함으로써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이 예년 동기 대비 약 120%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홈리빙 ▲일상용품 ▲먹거리 등에 2030세대 바이어들을 전면 배치했다. 이들은 바이어들과 같은 나이대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 트렌드에 걸맞은 상품군을 적극 배치했다. 일례로 바이어의 나이가 5.9살 평균 하향된 홈리빙 품목의 경우 5년 새 매출이 7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무려 7살 어려진 일상용품 품목 매출은 110% 올랐다. 5년 전 홈플러스가 물티슈의 사용 빈도가 1인 가구에서 두드러진다는 점에 착안해 1000원이라는 가격에 내놓은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는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집밥, 홈술 트렌드를 타고 먹거리 상품도 약진했다. 실제로 즉석조리식품인 델리, 냉동·냉장 간편식을 아우르는 신선가공 품목은 각각 430%, 110% 증가했다. 델리상품은 조리가 되어 있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라 젊은 고객들의 수요가 높았다. 신선가공팀은 상품 부문 내 가장 젊은 조직으로, 직원 평균 나이가 30.1세이다. 신윤섭 홈플러스 조직운영팀장은 "홈플러스의 주축으로 떠오른 2030 MZ 바이어들의 활약 덕분에 쇼핑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MZ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게 됐다"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2030 MZ 바이어들을 전폭 지원해 집객 효과는 물론, 젊은 홈플러스 이미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10:43:0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11번가, 당일배송에 롯데마트까지…국내 대형마트 모두 한자리서

11번가가 17일부터 롯데마트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11번가의 장보기 서비스는 현재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이번에 롯데마트 당일배송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e커머스에서 유일하게 국내 대형마트 모든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롯데마트 당일배송은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 매장과 전용배송센터를 통해 약 3만여 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국내 대형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되면서 11번가의 장보기 거래액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장보기 거래액은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규모로 성장했다. 또 최근 두 달(3, 4월)의 장보기 거래액은 직전(1, 2월)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가 자랑하는 품질인증상품과 깐깐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믿을 수 있는 '초신선' 먹거리를 포함해 생필품, 밀키트 및 가성비·가심비 높은 롯데 단독상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온리프라이스, 토이저러스 등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상품을 모두 11번가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당일배송 주문마감시간은 오후 4시 전후로, 당일배송을 원하지 않으면 최대 3일(영업일 기준)까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배송받을 수 있다. 단, 매장이나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1번가 김태욱 영업기획담당은 "믿을 수 있는 '초신선' 상품을 앞세운 롯데마트 당일배송을 통해 신선식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1번가가 온라인 최초로 국내 모든 대형마트의 장보기 서비스를 한 곳에서 선보이면서 전국을 커버하는 장보기 쇼핑 경쟁력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10:15:1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GS리테일, '요마트'로 업계 최초 장보기 퀵커머스 본격화

GS리테일이 17일부터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즉시 장보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GS리테일 GS리테일은 17일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농축수산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을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로 삼겹살, 라면, 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구축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계 등으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요마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배송망을 구축했다. 이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도심형물류센터)역할을 수행하며 별도 물류 센터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 없이도 광역 배송망 이미 구축된 덕이다. 이날 공식 론칭하는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 개 매장과 전용 MFC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취급 품목수(SKU)는 약 1만여 개에 달하며 신선식품, HMR(가정 간편식), 즉석식품, 잡화 등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취급한다. 더불어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다. 장보기의 구독 서비스도 시작한다. 요기요 만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도 즉시 장보기 서비스에 ㅍ포함한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가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이며 배송료는 3000원이나 이날부터는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시행한다. 아울러 이번 론칭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오픈 특가 할인, 대형 경품 행사 등도 진행 예정이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이 '요마트'에 극대화되어 퀵커머스 시장에 신기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요마트'를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제공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09:20:4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11번가, 1분기 매출 1400억원…영업손실 23% 개선 성공

11번가가 1분기 공시에서 직전 분기보다 영업손실 23%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6일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1372억원)보다 28억원(약 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분기 영업비용의 증가로 265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리테일(직매입+위탁판매) 사업 확대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리테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2% 성장했으며 이미 지난해 연간 리테일 매출액의 93%를 달성했다. 라이브커머스인 '라이브11' 방송 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바로 직전 분기 대비해 78% 증가했다. 11번가는 1분기 중 파주 1, 2 물류센터에 이어 인천과 대전 지역에도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 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달 중에는 직매입 및 위탁판매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11번가는 2023년 IPO를 준비 중이며 올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독보적 경쟁력 확보 ▲직매입 확대를 통한 빠른 배송경쟁력 강화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T-아마존-11번가 시너지와 충성고객 확보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제휴협력을 기반한 오픈마켓 경쟁력 제고 라는 4가지 사업전략을 중심으로 균형있는 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6:20:1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시험대 오른 신세계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웃을 수 있을까

신세계 그룹의 통합 멤법십 '스마일클럽'이 1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16일 통합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시험대에 올랐다. 유료 멤버십이 e커머스의 성공공식으로 자리잡은 만큼 신세계는 스마일클럽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유치에 나섰다. 그러나 앞서 유료멤버십이 기업에 큰 비용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를 이미 본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금치 못 하고 있다. /신세계 신세계 그룹의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이 통합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에서 처음으로 대대적인 혜택 과시에 나선다. 이번 빅스마일데이 중 낼 스마일클럽 실적은 스마일클럽이 e커머스의 왕좌를 신세계에 안겨 줄지 가늠할 좋은 기회다. 좋은 실적은 하반기 모습을 드러낼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통합의 성공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신세계가 회원 유치를 위해 쏟아낸 혜택을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은 비용 회수가 가능 할지 의문을 표하며 수익성을 우려 중이다. 16일부터 신세계 그룹 소속 대표 e커머스 채널 SSG닷컴과 G마켓, 옥션을 아우르는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가 시작했다. 종합 몰 외에도 W컨셉과 이마트도 스마일데이에 참여한다. 신세계는 지난달 27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공개 후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멤버십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보는 눈이 많아진 데에는 스마일클럽 정식 서비스 개시 후 맞는 첫 초대형 프로모션이자, 여기에 신세계 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지난해 말부터 지마켓글로벌과 신세계 양사가 함께 TF팀을 꾸리고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가 공을 들인 만큼 이번 빅스마일 데이는 역대 스마일데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여 브랜드는 지난해 대비 10% 늘어났고 대형 스폰서십 브랜드도 2배 많다. 온라인·쇼핑몰만의 행사였으나 이번 빅스마일데이부터는 이마트가 함께 참여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로 거듭났다. 빅스마일데이가 역대 최대 행사로 열리는 것은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의 중요성 때문이다. 통합멤버십 출범 나흘만에 열린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더 큰 혜택을 쏟아낸다. 신세계몰, 신세계 백화점까지 연계한 할인 쿠폰은 물론 매년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스타벅스 서머 e-프리퀀시 상품도 스마일클럽 회원에 한정해 판매한다. 이 모든 혜택을 받기 위해서 당장 비용을 지출할 필요도 없다. 신세계는 오는 31일까지 스마일클럽 신규 및 재가입 고객 전원에게 멤버십 무료 이용 2개월을 제공하고 유지할 경우 멤버십 기간 1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처럼 신세계가 멤버십 통합 후 스마일클럽 회원 유치에 공들이는 데에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e커머스의 새로운 성공공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쿠팡은 이를 통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2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전년과 대비해서는 54%에 이르는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같은 시기 이마트와 SSG닷컴, 지마켓글로벌 매출을 모두 합쳐도 18조원대다. 쿠팡은 적자까지 감수하고 확장한 멤버십 서비스에서 질주 동력을 얻었다. 월 2900원에 무료배송, 묻지마 반품 등을 모두 제공하면서 쿠팡 멤버십 회원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쿠팡 와우멤버십 가입자 수는 90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수는 1794만명이며 전년 동기(1485만명) 대비 21% 증가했다. 고객 1인당의 평균 구입액은 34만원에 달한다. 쿠팡은 그동안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서 회원을 유치하며 연간 1조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감내했다. 충성고객이 확보된 쿠팡은 다음달부터 멤버십 서비스 비용을 4990원으로 인상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가 밀어붙이는 스마일클럽의 파격적인 혜택 속에서는 쿠팡처럼 당장 수익을 내겠다는 계산보다는 잠재고객을 모두 잡겠다는 속내가 보인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e커머스 업계는 말 그대로 치킨게임 중인데, 적자를 면한 기업이 있기는 한지 궁금할 지경이다"며 "신세계가 빅스마일데이와 스마일클럽의 컬래버를 통해 회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신세계 계열사 전반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는 확실하지만, 과연 이번에 지출한 비용이 모두 회수 가능한지는 조금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6:16:4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11번가, 라이브방송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과 동시 송출

11번가는 16일 유튜브 동시 송출을 시작으로 20여 개의 베타 버전 방송을 통한 고도화를 거쳐 하반기 새로운 형태의 LIVE11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 11번가의 라이브방송 'LIVE11'이 유튜브로 채널을 확장하고 동시 송출을 시도한다. 11번가는 이번 첫 동시 송출을 시작으로 20여 개의 베타 버전 방송을 통한 고도화를 거쳐 하반기 새로운 형태의 LIVE11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는 16일 오후 8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 2주년 라이브방송을 11번가 앱 내 LIVE11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 '대도서관TV', '런민기' 3곳에서 동시 송출한다. 이날 오후 8시 진행 예정인 방송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프로게이머 '런민기', 가수 '지숙'이 출연해 실시간 레이싱부터 다양한 라이브 할인 및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에서도 실시간 채팅과 함께 11번가 방송 상품이 노출되고, 상품을 클릭하면 11번가 구매 페이지로 이어진다. 방송에서는 구글플레이 앱에서 콘텐츠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10% 할인해 판매하고, '카러플' 게임 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재화인 건전지, K코인을 준다. 11번가는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유튜브 동시 송출 형태의 방송을 선보인다. 11번가 앱 내 'LIVE11'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 11번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동시 송출해 유튜브를 보며 11번가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형태를 구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4:55:1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제주맥주 "크래프트 맥주로써 본질 묻겠다…3개 라인으로 시장 공략"

단상 위에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16일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를 통해 국내 맥주시장의 현 상황을 짚어보고 향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맥주는 16일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를 통해 국내 맥주시장의 현 상황을 짚어보고 향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맥주 "한국 맥주 산업은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고 있다." 코스닥 상장 1년 만에 엔데믹을 맞은 제주맥주의 국내 맥주 시장에 대한 진단이다. 제주맥주는 맛과 품질보다 가벼운 트렌드와 가격 경쟁력에 부응하며 패스트패션화 되는 국내 맥주 산업의 본질에 대해 묻고 한국 대표 맥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를 열었다. 브루잉 데이에서는 그동안 한국 맥주 시장의 역사에서 주요한 사건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제주맥주의 향후 포트폴리오 소개가 있었다.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기업 최초로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지난 2015년 미국 크래프트 맥주 회사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설립됐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CEO)는 이날 인사와 함께 국내 맥주 시장을 돌아보고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문 CEO는 최근 국내 맥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으로 ▲2010년 무렵 시작한 해외 맥주의 '4캔 1만원' 프로모션의 일반화 ▲2020년 주세법 개정을 통한 중소기업의 맥주 생산 ▲유통가 전반에 이어진 컬래버레이션 열풍 등을 꼽았다. 문 대표는 4캔 1만원, 크래프트 맥주 열풍, 컬래버레이션 열풍 세 가지가 국내 맥주 시장의 성장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동시에 정체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4캔 만원이 정착한 후 맥주 회사는 행사에 포함되기 위한 맥주를 찍어내게 됐는데, 이는 제조사 입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주세법 개정 후 크래프트 맥주가 핫 트렌드가 되자 이를 시장 내 모든 플레이어가 큰 노력 없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유통가를 휩쓴 메가 트렌드인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브랜드와 상품의 컬래버레이션이 맥주로 넘어오며 맥주의 고품질화보다는 가격 경쟁력과 '재미'가 맥주 시장을 뒤덮었다고 말했다. 제주맥주는 브랜드 포토폴리오를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 세 가지로 나누고 각 라인 별 새로운 상품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캐주얼 라인은 동시대 문화 콘텐츠를 담은 상품을 제작하고 오리지널 라인은 대표 상품인 제주에일의 업그레이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넥스트 라인은 크래프트 맥주 본연의 실험정신을 발휘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 중앙에 자리한 상품은 지난 달 출시한 캐주얼 라인의 'MBTI 맥주' /김서현 기자 조은영 제주맥주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제주맥주의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캐주얼·오리지널·넥스트'를 설명했다. 캐주얼 라인은 동시대 문화 콘텐츠를 담는 데에 목표를, 오리지널 라인은 기존 에이스 3종을 중심으로 한 제품 라인업 확대, 넥스트 라인은 크래프트 맥주 본연의 실험정신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조 COO는 캐주얼 라인 제품을 설명하며 "단순한 재미와 유행을 위해 맥주를 구입하는 현상은 캐주얼하게 맥주를 즐기는 고객층의 형성을 뜻하고 이는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과 같다"며 "빠르게 제품을 찍어내는 것 이상 콘텐츠를 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힙합레이블 AOMG와 협업 제품 AOMG 아워에일을 소개했다. AOMG 아워에일은 고유한 QR코드를 통해 소비자가 QR코드를 찍으면 아워에일에서만 공개하는 AOMG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다. 오리지널 라인, 제주맥주의 대표 상품 '제주 위트에일'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 로컬 원재료 발굴 및 사용을 늘리고 이를 위한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밝혔다. 넥스트 라인은 제주 맥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오크통 숙성 배럴, 스파클링 프룻 에일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설비 '스몰배치'를 활용한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 비알코올 맥주 등을 준비 한다고 밝혔다. 식품기업 CJ 제일제당과 미래 푸드 컬처 선도를 위한 협업 소식도 알렸다. 제주맥주는 지난 12일 CJ제일제당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알리고 싱글 이코노미 시대의 변화하는 소비 트랜드 리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맥주는 2024년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4:52:4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갤러리아, 명품시계·주얼리 우주테마 전시회 개최

갤러리아백화점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16일부터 1주일간 우주를 테마로 명품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익스플로링 더 유니버스(우주로의 탐험)'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우주'를 테마로 한다. 별, 은하수, 달 등을 모티브해 디자인되거나 의미를 담은 명품시계와 보석들을 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이스트 지하1층)에 대규모로 전시한다. 전시회에는 브레게, 예거 르쿨트르, 샤넬 주얼리 등 총 13개의 명품 브랜드들이 참여해 90억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주얼리 상품들이 선보인다. 총 14개의 국내 단독 제품들이 전시되며 주요 전시 제품으로 ▲브레게의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예거르쿨트르의 '랑데부 데즐링 문' 등이 있다. 매장도 우주틀 테마로 이색적인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하이주얼리와 워치 매장 입구 통로를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함께 전시, 상품의 투르비옹 소리를 송출해 방문 고객들에게 이색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우주 테마를 시작으로 바다, 정글 등의 익스플로링 시리즈로 올해 전시를 전개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의 하이주얼리와 워치 카테고리의 신장률은 올해 4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60% 신장하며 명품관의 성장세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

2022-05-16 11:36:0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컬리, 7주년 맞은 '컬리 버스 위크' 열고 이벤트 축제

마켓컬리가 서비스 시작 7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대대적 혜택을 제공하는 '컬리 버스 위크(Kurly Birth Week)' 온라인 행사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적립금 및 경품 제공, 인기 상품 특가 판매 등 컬리의 일곱 번째 생일을 고객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전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적립금 슬롯머신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000원까지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마켓컬리 아이디(ID) 당 1일 1회만 참여 가능하다. 경품 행사도 운영한다. 경품 응모권의 수량은 주문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안마의자, LG 스탠바이미, 샤오미 에어프라이어, 딥디크 향수, 적립금 100만원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7주년을 기념해 '7주년 7특가'의 이름으로 총7개의 특가전을 진행한다. 고객 후기가 999개 이상인 정육, 과일, 간편식 등의 인기 상품을 1999원, 1만1999원의 할인가로 판매한다. 생활용품, 뷰티상품 등을 하나 더 주는 '+1 특가'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반값특가, 만원특가, 릴레이특가 등 놓치면 아까울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21일과 22일 양일 간 주말 장보기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애프터파티' 행사와 제품군 별 인기상품만을 모아 10% 이상 할인가에 선보이는 '카테고리 TOP50'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고객의 사연을 듣는 '컬리와 7년째, 소소하지만 소중한 순간'이라는 이벤트를 열고 18일부터 2주 간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자신의 에피소드를 남기면 600명을 추첨해 최대 3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1:35:3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GS리테일-㈜위주 업무협약…전통시장 상품 도보배달원 배달 서비스 추진

GS리테일이 퀵커머스 경쟁력을 활용한 전통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도보 배달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GS리테일과 ㈜위주는 이날 서울시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에서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 안경애 위주 시장경영혁신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위주는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 고도화 ▲친환경 도보 배달과 연계한 근거리 배송 경쟁력 강화 ▲양사 핵심 역량을 활용한 ESG 경영 확대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와 위주의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장'의 시스템 연동을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놀장'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배달하기'로 배송 정보가 전달되고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수령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우친-배달하기' 내 8만 명 이상의 도보 배달원이 전통시장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 구매하는 소비자의 편이성을 높여 소상공인 보호 뿐 아니라 신규 이용고객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1:35:3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아이허브(iHerb)' 성공 공식 따라하면 해외직구 서비스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020년 12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아이허브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사진. 화물칸 뿐 아니라 항공기 좌석, 짐칸까지 상품이 가득 채워져있다. 상품 대부분은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다. /아이허브 '글로벌 유통사의 무덤' 한국을 토대로 성장한 해외기업이 있다. 아이허브(iHerb)다. 세계 최대 건강보조제품 및 생활용품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이허브의 성공담에는 '한국 고객의 주문'이 꼭 등장한다. 국내 e커머스가 최근 잇따라 해외직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아이허브의 위세는 대단하다. 시장 현황 최대 리서치 포탈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아이허브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14억 8360만 달러(약 2조원)에 달하며 미국 내에서는 헬스케어 유통 1위에 달한다. 국내 판매고는 지난 2월 아이허브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 한국시장 매출이 전년도 대비 22% 성장했다. 지난 2월 아이허브가 모바일서베이 전문업체 오픈서베이와 지난해 12월 6개월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500명(2050 남녀, 복수응답 가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허브는 미국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국내 유명 직구 플랫폼 7개 쇼핑몰로 나타났다. 아이허브에서 일어나는 매출 95%는 해외에서 일어나는데, 한국을 통한 매출이 상위 매출 국가 3위권 내로 알려져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사실상 아이허브의 매출 1위를 차지 중인 건 한국일 것으로 본다. 아이허브가 국내서 해외 직구 붐이 일기 시작하던 2010년 경 처음으로 국내 블로그 등을 통해 '비타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허브에 들어간 첫 미국 외 주문은 실제로는 당시 아이허브 플랫폼의 국외 결제 기능을 차단하지 않은 데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매출 증대를 본 아이허브는 기존 영어 쇼핑몰에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글 트랜드에 따르면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시기는 2010년 하반기부터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0% 언급량이 증가한 때는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결제수단 확충 등을 시작한 2012년이다. 아이허브가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에는 현지화 전략과 물류시설 확충이 꼽힌다.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가 철수한 아마존 등이 페이팔 등 한국 고객이 쓰기 어려운 결제 수단만을 지원하던 때 아이허브는 빠르게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확충하고 2019년 한국인 CMO 스티브 조를 영입한 데 이어 국내 홍보 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들어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대 10일이 걸리는 해외 직구의 가장 큰 단점인 물류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전용 물류센터를 통한 빠른 배송을 보장했다. 이마저 어려울 때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배송을 보장했다. 지난 2020년 12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아이허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화물칸 뿐 아니라 항공기 좌석, 짐칸까지 자사 제품을 가득 채운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허브는 "빠른 배송원칙을 지키기 위한 전세 비행기"라고 밝혔다. 다른 관점에서는 아이허브가 취급하는 주요 상품군이 이른바 '실패할 수 없는 상품군'이라는 평가도 있다. 아이허브는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 생활용품 등을 주요하게 다룬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를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건기식(51.2%)다. 아이허브가 주력 중인 생활 용품도 23.2%로 4위를 차지했다. 이 탓에 단순하게 팬데믹 기간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하기 쉽지만 팬데믹 기간 전 아이허브는 건기식과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한 직구 쇼핑몰로 이름을 알렸다. 건기식과 영양제를 판매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건기식 구매 경험의 만족도가 여느 상품군 보다도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조사에서 건기식을 구매하고 만족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9%에 달하는데 이는 전자·통신기기의 61.5%보다 30% 높은 수치다. 해외 직구 의향이 있는 품목에서도 건기식은 50.2%를 차지 중이다. 건기식과 영양제가 직구 대표 품목으로 꼽히는 현상은 구매·배송 대행 전문업체에서도 나타난다. 관세청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미국 직구 품목 빅7의 순위는 불변했다. 1위는 건강기능식품, 2위는 기타식품, 3위는 의류, 4위는 신발류, 5위는 전자제품, 6위는 화장품, 7위는 핸드백·가방이다. 한해 직구로 반입되는 건기식은 800만 건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서비스에 나선 한국 e커머스들이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를 메인 상품으로 내걸고 전자제품을 보조로 하는 데에는 '건기식 불패신화'에 대한 믿음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이허브가 저렴한 가격과 미국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점을 생각해볼 때, 앞으로 국내 e커머스 해외직구 서비스에서의 건기식과 영양제가 주요 상품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5 16:29:0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닻 올린 '롯데바이오로직스'…미국 BMS 시러큐스 공장 인수

롯데가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세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밑그림을 빠른 속도로 그리고 있다. 15일 롯데는 6월 전까지 롯데지주 산하에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고 2030년 글로벌 톱 10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년 간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약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첫 걸음으로 해외 생산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롯데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규모는 1억 6000만 달러(약 2000억원)이며 최소 2억 200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롯데는 공장 인수 후에도 BMC와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와 BMS 양 사는 각종 규제 승인 완료 등을 전제로 2022년 하반기 중 거래가 완료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번 공장 인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도했다. 지난 4월 미국 출장 중 시러큐스 공장을 직접 살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이사회에서 "BMS 시러큐스 공장의 우수한 시설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롯데와 시너지를 만들어 바이오 CDMO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전에서 활약한 이원직 롯데지주 신성장2팀장은 "시러큐스 공장은 임상 및 상업 생산 경험이 풍부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공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바이오 산업에서 롯데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매물로 판단했다"며 "사업 초기 항체 의약품 CDMO 집중을 통해 바이오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러큐스 공장은 생화학자, 생물학자, 엔지니어 등 42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러큐스 공장은 현재 동·식물 세포를 이용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임상시험용 의약품 소량 생산과 바이오 의약품 대량 생산 방안을 연구 중이다. PD-1 억제제 옵디보(Opdivo)와 여보이(Yervoy), 면역억제제 뉴로로직스(Neurologics),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Amplity) 등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리서치 업체 EP(Evaluate Pharma)은 2026년 세계 처방약 시장에서 옵디보는 예상 매출 133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더불어 시러큐스 공장이 64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승인을 통해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도 의약품 품질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점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공장 인수 후에도 신규 제품 수주 및 공정 개발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 항체 의약품 CDMO 사업 확장은 물론 완제의약품(DP : Drug Product)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Gene Therapy)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한다. 시러큐스 공장 운영과 바이오 제약사가 밀집된 북미 지역 판매 영업을 위한 미국 법인 설립과 10만 리터 이상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 (롯데지주 부사장)은 BMS 인수와 관련해 "최첨단 시설인 시러큐스 공장을 글로벌 제약 사업에 추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롯데지주는 신성장동력이 될 미래사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5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상표를 등록하고 업종을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로 한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 업계 행사 '바이오 USA'에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진출은 지난해 8월 가능성이 떠올랐다.롯데지주는 8월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바이오팀(신성장2팀)과 헬스케어(신성장3팀)을 신설했다. 헬스케어팀은 헬스케어 전문회사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전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매년 증가세로 2020년 3천4백억 달러에서 2026년 6220억 달러로 연 12%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2-05-15 13:27:4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은퇴한 경주마 어디로 갈까…티몬, 퇴역마 복지 위한 소셜기부 진행

티몬이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경주마들이 은퇴한 이후에도 건강하게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소셜기부를 24일까지 연다. 동물자유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국내에서 1400여마리의 말들이 경기장을 떠나고 있으며 대다수가 도축 돼 말고기나 사료로 쓰이거나, 질병과 부상으로 도태되고 있다. 최근 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과도한 낙마 연출로 고통스럽게 눈 감은 '까미'(예명), 수상 상금이 10억에 달하는 베테랑이었지만 은퇴 후 무관심 속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승리'(예명) 등 퇴역마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복지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티몬이 여는 은퇴한 경주마들이 건강하게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소셜기부는 2천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경주마의 복지 및 처우 개선과 함께 방송 촬영 동물 복지 가이드 수립 등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수수료와 사업비를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전달하며 사용내역은 추후 선보일 소셜기부에서 상세하게 공개한다.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한 이벤트도 펼친다. 은퇴 경주마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는 10명을 선정해 귀여운 동물 그림이 새겨진 '동물자유연대 리유저블 컵'을 선물한다. 이수현 티몬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은퇴한 경주마들이 무관심 속에서 희생되지 않고 건강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티몬은 동물 복지 개선 및 권리 확장을 돕는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5 12:13:1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