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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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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방역해제에 라이브 콘서트 잇따라 매진…판매액 267% 증가

인터파크에 따르면 2분기 콘서트 상품 수 보다 판매금액 증가세가 높은 이유는 지난 1분기까지 공연장 내 관객 수를 제한 했으나 이번 2분기 해제된 데에 있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가 이번 2분기 4월에서 6월 사이 개최되는 콘서트 공연의 공연 수와 판매대금이 동시에 크게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에 개최되는 콘서트 공연의 판매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2분기 개최 콘서트 상품도 지난해 246개에서 올해는 353개로 4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콘서트 개수가 43.5% 증가한 것 대비 판매금액은 267%나 증가한 사실은 객석 간 띄어앉기나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지침이 없어지면서 공연 회당 수용 가능한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인기 공연들은 매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 개최되는 353건의 콘서트 중 지난 10일까지 예매 완료된 티켓 판매수량을 기준으로 상위권 공연들은 페스티벌, 아이돌, 트롯, 발라드,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콘서트 랭킹 1위 공연은 5월 27일~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가 차지했다. '축가'는 9회째 이어지고 있는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로 당초 2회 공연에서 3회로 공연 횟수를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기록했다. 2위는 27일~29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가 차지했다. '서재페'의 뒤를 이어 '2022 THE CRY ground', '청춘페스티벌 2020 : 너, 나 잘하자',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PEAK FESTIVAL 2022'까지 콘서트 상위 20위 안에 6개의 페스티벌이 포함됐다. 일 년 중 야외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적 영향과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남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 공연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덜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의 주역인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 등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단독 또는 유닛 공연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윤희진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연말에 버금가는 다양한 콘서트들이 개최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하반기에도 많은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2021년에도 코로나19 시대 이전 대비 25.9%밖에 회복되지 못했던 콘서트 시장에 올해는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3 13:02: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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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홈슐랭족' 위한 미식전문관 Tasty11 오픈

11번가가 미식 전문관 'Tasty11'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11번가 'Tasty11' 전문관에서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MD가 엄선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홈스토랑 요리를 위한 신선한 식재료부터, 조미료, 디저트, 밀키트까지 다양하다. ▲파머스마켓(시즌별 제철 재료, 신선한 산지직송 신선식품) ▲미식상회(얼리어먹터들이 찾는 SNS 인기 먹거리) ▲지역맛집(전국 맛집 밀키트) ▲디저트 등으로 코너를 마련해 130여 종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상품 수는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신제품, 베스트셀러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 미식회'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홈 파티', '홈 바'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레시피, 프리미엄 식재료 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엔데믹' 기대감에도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 트렌드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 11번가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이번 전문관을 마련했다. 안승희 11번가 셀렉션 담당은 "11번가는 지난 3월 오픈한 '핸드메이드 전문관'부터 이번 '미식 전문관'까지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색다른 전문관을 열었다"이라며 "올 한 해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하는 새로운 셀러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입점시켜, 가장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채널로 11번가가 먼저 떠오르도록, 상품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오픈한 '핸드메이드 전문관'은 '오더 메이드(선주문 후생산)' 되는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중심으로 200여개 브랜드의 1500개 이상의 상품이 입점해 있다. 오픈 이후 두 달간 1만4000여개의 상품이 팔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3 13:01: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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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59조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특징은 '두터운 보상'과 '재정 안정'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신속히 지원하고, 여행업·항공업 등 손실보상을 받지 못했던 업종도 포함해 폭넓게 지원하자는 취지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2일부터 이틀간 시작된 가운데 여야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과반 승리'를 목표로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치르는 첫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모두 사활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지속, 중국 봉쇄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가세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비상대응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0시를 기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 지하벙커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3월 20일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51일 만에 '용산시대'를 본격적으로 열며 윤 대통령의 임기 5년 동안 집무를 볼 용산 청사도 공개됐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가 돼야 한다"면서 북한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전날(12일) 당정 협의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손실보상 등을 담은 '33조원+α'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내놓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총 47조 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제시했다. ▲노동자 3명 사망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삼표산업이 103건의 안전조치 위반으로 8000만원 가량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전주을) 무소속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서울특별시장선거 입후보를 위해 12일 후보자 등록을 함에 따라 조인동 행정1부시장이 내달 1일까지 시장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들이 품질 좋은 새 집에서 살기 위해 경기도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마켓·부동산> ▲대외 시장 악재가 이어지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자 상장 절차를 중단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격히 위축돼.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태림페이퍼와 원스토어가 상장 철회를 공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SK쉴더스에 이어 올해에만 6곳의 기업이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최근 대출 문턱을 낮추면서 5개월간 감소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증가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가계대출 증가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106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에 이어 중저금리를 내세운 인터넷은행(인뱅)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대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불안감이 커진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이 낮은 상품을 수소문 하고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 신용대출(1등급 기준)은 3.40~5.07%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 4.07~5.07% ▲신한 3.91~4.41% ▲하나 3.569~4.169% ▲우리 3.40~4.30% ▲농협 3.72~4.12% 등이다. 금리 하단은 우리은행, 상단은 농협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 한줄뉴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망 구축과 할인, 무인자 할부 등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가 탄소저감 실행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으로 '화이트 바이오' 성장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업계 및 관련 업계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관련 기준 마련과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허용이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을 반기고 있다. ▲2002년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작은 어촌마을의 조선소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 정상의 조선그룹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멘트업계를 이끌어 온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 쌍용C&E는 창립 60주년 기념일(5월14일)에 앞서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쿠팡이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분기 매출 51억1668만달러(약 6조1653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인 지난해 4분기 50억7669만달러를 넘어 분기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자정보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 '빅3'인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이 1분기 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8.4% 신장했다. ▲한국 패션·뷰티 브랜드가 너도나도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내 한국 문화에 대한 호응이 커지면서 한국발 패션과 뷰티로 일본 Z세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외식업계는 내부 프로세스 강화,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에 의탁 등 먹거리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선보이고 있다.

2022-05-13 08:23: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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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1분기 매출 고공행진…리오프닝 2분기 기대만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윈터아트스페이스'에서 판매한 앤디워홀의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해당 작품은 본관 4층 이벤트홀에 전시돼 오가는 사람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쇼핑 공간으로써의 백화점에서 벗어나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가는 길에 설치한 유명 작가의 작품 또한 미술관과 유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신세계 지난해 명품 보복소비로 재미를 본 백화점업계가 1분기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로 고공행진한 소비심리를 업고 또다시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명품 소비가 이어지는 한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타 상품 카테고리 전반이 매출이 상승했다. 더불어 '차별화된 경험'을 강조한 백화점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평이다. 12일 전자정보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 '빅3'인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이 1분기 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8.4%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이 3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와 별도법인인 동대구·대전신세계·광주신세계를 합친 백화점사업부 매출이 5853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7% 올랐고 영업이익은 47.6% 올랐다.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신세계 측은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사업부 전체의 고른 성장이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호실적 중 온라인 사업 매출 상승(전년 대비 14.2%)을 눈여겨 볼만하다. 신세계는 ▲고객 개인화 서비스 ▲신백서재 등 콘텐츠 확보를 통한 차별화 ▲라이브 커머스 등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 등이 유효했다고 평가한다. 앞서 신세계 백화점은 대체불가토큰(NFT)을 제작해 고객에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여 신규 회원을 대대적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한 해외 패션쇼 생중계 등 백화점 이용고객의 주요 관심사를 충족시켰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올 1분기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37.9% 늘어난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백화점 부문 매출은 5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35.2% 늘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2030세대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전체 평균 보다 훌쩍 높아졌다. 2030세대 고객 기준 여성 패션 매출 35.1%, 남성 패션 매출 41.8% 각각 늘었고 골프(83.0%)와 아웃도어(48.7%), 해외명품(46.8%) 매출 또한 전체적으로 평균 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은 3사 중 오프라인 이벤트를 가장 활발히 열고 있다. 이른바 '인생샷 성지'가 오프라인 이벤트의 성공을 좌우하면서 현대백화점은 인스타그래머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은 기존 백화점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전략을 이용하며 고객 휴식 공간을 매장 공간 보다 더 많이 배치했다. 이러한 전략은 2030세대 고객이 다른 연령대 보다 훨씬 많은 방문과 매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개점 후 1년 간(2021년 2월~2022년 2월) 더현대 서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매출 비중(24.8%)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의 수는 4월 현재 33만 건 이상이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9.4%, 2.6%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현대에 비해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어 매출이 높아도 고정비도 상당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세가 비교적 낮다. 팬데믹이 오기 전인 2018년까지는 다점포 전략을 취하며 꾸준히 점포 신규 출점을 해왔다. 많은 수의 점포를 통해 규모의 경제가 가능했던 탓이다. 그러나 현재 신세계·현대백화점이 꾸준한 내외부 리뉴얼을 진행하며 트렌드를 따르는 동안 여기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부터 유통가 중 리오프닝 최대 수혜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방역 규제 전면 해제, 이달 1일 야외 마스크 의무착용 중단 등으로 각 백화점은 북새통이다.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도 방역규제 해제를 맞으며 소비심리는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르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서 향후경기전망, 생활형편전망 등은 유지되거나 1포인트(p) 낮아졌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0.6p 상승한 103.2로 나타났다. 3월에 이어 상승했고 증가폭 또한 소폭 확대됐다.

2022-05-12 15:53: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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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와인편집숍 '보틀벙커' 첫 행사 열어

잠실 제타플렉스에 위치한 보틀벙커 앞 한정·할인 상품 구입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 /롯데마트 롯데마트 와인 편집숍 보틀벙커가 개점 첫 할인행사를 연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와인 10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와인 장터를 진행한다. 보틀벙커는 작년 12월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에 첫 선을 보인 대형 와인 큐레이션숍이다. 이번 와인장터에서는 인기 상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용품, 페어링 식품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머드 하우스 소비뇽 블랑', 와인 애호가들에게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빌라마리아 레프트필드 소비뇽 블랑' 등과 같은 화이트 와인과 '아르망 드 브리냑 브뤼 골드'와 '오퍼스 원 2018' 레드와인 상품, 싱글 몰트 대표 위스키인 '맥켈란 12년 쉐리오크' 등이 있다. 일자마다 다른 상품을 할인한다. 와인장터 4일동안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 50만원 이상 구매 시 7만원 할인의 파격적인 카드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MZ세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내추럴 와인은 12일부터 25일까지 전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영은 보틀벙커팀장은 "보틀벙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와인장터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매장에 방문하시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2 10:15: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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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최대 축제 '빅스마일데이' 이마트에서 첫 오픈

이마트가 14일, 15일 양일간 오프라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빅스마일데이는 그동안 G마켓과 옥션이 연 2회 진행하는 연간 최대 규모 할인 행사였다. 오프라인 점포와 연계한 행사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사전기획을 통해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전품목에 대하여 1+1, 50% 할인 등 반값 수준의 혜택을 적용한다. 최근 가격이 급등 중인 계란, 호주산 와규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마트는 주요 상품을 대량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첫 빅스마일데이 행사 진행인 만큼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 본사 건물, 성수점, 서귀포점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스마일'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도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마트 앱을 통한 100% 당첨 가능한 룰렛 이벤트 등을 열어 경품을 증정한다. 팝업스토어가 없는 이마트 점포도 다양한 증정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빅스마일데이 기간(14~15일) 동안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빅스마일데이 콜라보 보냉백을 증정한다. 선착순 4만명 한정이다. 또 지마켓/옥션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e머니 5천원 적립 쿠폰을 증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2 10:15: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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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매일유업, 업무제휴협약 체결

황운기 SSG닷컴 상품본부장(오른쪽)과 김환석 매일유업 영업총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SG닷컴 SSG닷컴이 11일 서울시 종로구 매일유업 본사에서 매일유업과 업무제휴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운기 SSG닷컴 상품본부장과 김환석 매일유업 영업총괄을 비롯한 양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SG닷컴은 매일유업이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SG닷컴은 16일 매일유업의 블라썸 브랜드관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매일헬스뉴트리션', '상하농원', '엠즈씨드', '엠즈베이커스' 등 매일유업이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들의 상품을 대거 입점해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유가공품에서 분유, 대용식에 이르는 매일유업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각종 혜택과 함께 준비한 기획 행사를 분기별로 진행하며, 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공개한다. 양 사는 매월 신제품 체험단을 운영해 이용자 후기를 관리하며 타깃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온라인 상에 구현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한편, SSG닷컴과 매일유업은 블라섬 브랜드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기념 행사도 연다.

2022-05-12 10:15: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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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바꾼 유통가의 풍경…예측불가 계절가전·농산물

냉방가전 본격 판매 시기가 매년 빨라지는 등 계절가전의 판매량 급증 시기가 변덕스러워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번년도 냉방가전 방송 편성을 일주일 앞당겼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처음 진행한 '여름가전' 창문형 에어컨 판매 방송 화면. 이날 준비 수량은 매진됐다. /롯데홈쇼핑 '기후위기'가 유통기업들의 일 년 스케줄까지 바꾸고 있다. 길어지는 여름과 겨울, 때 아닌 폭우와 가뭄에 과일·야채의 시세는 매년 예측 할 수 없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졌다. 에어콘, 온풍기 등 같은 계절 가전의 등장 시기는 매년 빨라지고 길어졌다. 기후 변화에 유통기업들은 빅데이터를 구축해 판매 시기를 조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량 확보를 위해 전과 다른 전략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매년 반복 되는 이상기후에 계절 상품의 등장 시기 변동폭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온난화 현상이 지속 되면서 사과 재배 가능지는 2100년까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더운 날씨가 필요한 감귤과 단감 재배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발표는 농진청이 연구 예측한 '기후변화로 살펴본 6대 과일(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 미래지도'에 따른 것이다. 이지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기후변화는 작목의 단순한 재배지 변동만이 아니라 온난화, 기상이변, 병해충 발생 등 농업환경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농촌진흥청에서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성 변동 예측기술과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온난화에 대응한 품종과 재배기술의 개발, 아열대·열대작물의 도입과 평가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면서도 기후변화 최소화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기후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 중인 곳은 신선식품과 소가전 판매를 다루는 대형마트 업계와 홈쇼핑 업계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27일 밝힌 바에 따르면 기존 70여 곳이던 홈플러스의 '신선농장'의 수는 10배 늘어 700여 곳에 달한다. 홈플러스의 신선농장은 '계약재배' 농장을 뜻한다. 재배 전 미리 농가와 일정 시세를 기준으로 계약한 뒤 수확과 동시에 작물을 마트 창고로 입고시킨다. 이러한 방식은 이상기후로 작황에 이상이 생겨도 일정한 시세로 공급받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또한 국내 산지 4곳의 20여 개 농장과 사전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과일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도 최근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운영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상기후 대응에 본격 나섰다. 이마트 측이 스마트팜을 확대하기로 한 데에는 잦아진 이상기후 속에서 매년 채소과일류의 물량 수급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판매 시기도 매년 변하고 있다. 특히 더위가 이르게 시작돼 늦게 끝나면서 냉방가전 판매 시기는 매년 앞당겨지고 판매량도 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기는 최근 5년간 2주일 이상 빨라졌으며 반대로 난방가전 판매량은 줄거나 유지되는 수준이다. 롯데홈쇼핑은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4월 2주차인 9일 냉방가전인 에어컨 판매방송을 편성했다. 판매 방송 진행 결과 준비 수량은 모두 매진됐으며 이날부터 30일까지 계절가전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날씨가 판매 방송 편성에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2020년부터 자체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상 데이터를 예측해 상품 기획과 편성에 나섰다. 이번 냉방가전의 이른 판매는 4월 초 매년 있는 저온현상 없이 바로 기온이 상승한 데 따랐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향후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가전, 식품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도 이상기후에 계절가전 판매량 급증을 경험했다. 전자랜드 또한 4월 한달 간 에어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2020년과 비교해서는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큘레이터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40% 판매량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2월에는 늦겨울 한파가 한 달간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온풍기는 86%, 전열기기는 42% 판매 성장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통상 2월이면 난방가전의 판매량은 급격히 떨어지지만 이상기후 현상으로 한파가 이어지며 높은 판매고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12월 2021년 가전 키워드로 '철 없는 가전'을 꼽고 봄철 장마와 같은 습한 날씨, 때이른 가을 한파 등 잦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주요 계절에 집중 되던 가전 판매량에 계절경계가 사라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신품종 과일이 각광받는데 여름과일에 집중 되는 경향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매년 판매 상품의 실적 추이나 품목 다양화를 통해 이상기후를 직접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이상 기후 속에서도 상품을 확보하고 판매할 방법을 계속 연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1 15:52: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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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수백만 개 신규 상품 추가

11번가가 11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수십만 개 브랜드의 수백만 개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추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한 브랜드와 상품들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이용 고객들의 구매이력과 요구를 십분 반영했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하고 꾸준히 국내 고객 피드백을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에서 한국으로의 배송 기간도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에서 4~8일로 단축하는 등 검색, 배송, CS 등 모든 영역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했다. 최근 라이브 방송이 새로운 온라인 쇼핑 문화로 떠오르면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방송도 월 2회 고정 편성 중이다. 지금까지 총 13회 진행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방송은 최대 시청수 119만, 매회평균 65만 이상의 시청수를 기록하며 '라이브11'의 인기 코너로 자리잡았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동안 판매 상품 구성에 일부 부족함을 느낀 고객분들의 아쉬움을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해외 인기 브랜드를 소개하고 오직 아마존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5월 중 패션, 뷰티, 주방, 디지털, 스포츠 카테고리에 추가 된 인기 브랜드를 엄선한 프로모션 '아마존 블러썸'을 계획 중이다.

2022-05-11 14:16: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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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명품 브랜드 '벨루티' 라이프스타일 팝업 스토어 열어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명품관에서 다음달 2일까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벨루티의 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 '아트 오브 크래프트맨쉽'을 진행한다. 벨루티는 기존 구두, 가방, 지갑 등 가죽 제품들로 유명한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국내 첫선을 보인다. 이번 팝업에서는 의자, 소파, 테이블 등 가구에서부터 홈·오피스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가구 제품들은 소재, 색상 등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이 가능하며 이니셜, 타투 등을 추가해 나만의 리빙 제품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든 제품은 주문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장인들이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균 7~8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꾸준히 프리미엄 명품 가구 브랜드를 론칭했다. 지난해 압구정 명품관에 ▲티모시울튼 ▲헤스텐스 ▲드세대 등 관련 매장을 열고 타임월드와 천안 센터시티는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을 선보였다.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과 공간을 갖춘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이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보복소비' 열풍 속에서도 가전·가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가구 매출만은 지난해 대비 41% 신장해 전년도 47% 신장에 이어 꾸준히 늘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기존에 전개하던 카테고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적극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의 의미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11 14:04: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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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주차장 햇빛도 에너지' 롯데마트, 17개점서 태양광발전소 운영

롯데마트는 서울에너지공사·서부발전·KC솔라앤에너지가 참석한 가운데 10일 롯데마트 시화점에서 '서로서로햇빛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이번 준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이철민 롯데마트 안전관리부문장, 형남서 한국서부발전 신재생사업처장, 박재형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 김용학 KC솔라앤에너지 대표이사.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서울에너지공사, 서부발전, KC솔라앤에너지와 10일 롯데마트 시화점에서 '서로서로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롯데마트 이철민 안전관리부문장, 서울에너지공사 박재형 신재생에너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마트는 태양광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너지공사, 서부발전, KC솔라앤에너지와 함께 롯데마트 시화점 등 총 17개소 주차장에 총 4MW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에 나선다. 17개점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는 약 12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연간 2092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여기에 더해 주변 환경훼손 없이 마트 내 유휴부지인 주차장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주차장 차양막 역할도 하기 때문에 주차장 이용객에게 쾌적함도 제공한다. 롯데마트 측은 "이번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단기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중장기적으로는 온전한 탄소 중립 실현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1 14:02: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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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주(酒)류 전쟁', '주(主)류 전쟁'으로 격화

이마트24가 주류특화매장을 새롭게 리뉴얼 해 문을 연 주류 편의점 강동ECT점의 내부 모습. 소믈리에가 점장을 맡고 매장의 1/3을 700여종의 주류와 안주류로 채웠다. /이마트24 유통가의 '주류 전쟁'이 엔데믹을 맞고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혼+홈술(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유행하며 본격 시작한 주류 전쟁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면 기세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리어 더 경쟁이 격화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혼+홈술로 자신의 취향을 찾은 이들의 계속된 소비가 오프라인 채널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만큼 경쟁이 더 심화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유통대기업을 중심으로 주류 관련 신사업과 신규 점포가 계속 쏟아지는 가운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과거 유통의 주류 판매 전략은 각 채널별로 상이해, 서로 일정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시너지를 유도했다. 백화점이 고급 술을 선보일 때 편의점은 이색술에 집중하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최근 추세는 다르다. 유통대기업이 동시에 여러 채널을 갖고 있어도 각 채널별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유통사업 전략의 일부로 주류 사업을 밀면서 각 채널 경쟁력을 모두 끌어올리기 위해 가격이나 품목을 겹치는 데에 연연하지 않는다. 대신, 구축한 옴니채널을 통해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어디서나 수령가능하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여기에 더해 주류 유통을 맞는 것은 물론 제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주류 특화 매장'이 우후죽순 신규 개점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속 되는 유통대기업들의 '주류 전쟁'을 팬데믹 시기 있었던 주류 소비 문화 변화에 따른 추세보다는 오프라인 채널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한다. 현재 주류법상 전통주를 제외한 술은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하다. 이 탓에 고객은 술을 구입하기 위해 반드시 매장에 방문해야 한다. 유통기업들은 주류 구입을 위해 방문한 고객이 목적소비 달성 후 여기에 페어링하기 위한 추가적인 상품 구입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 온라인 채널 강화가 계속 있었고, 여기서 주류 구입은 물론 홍보까지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일종의 미끼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미끼 상품이라기에는 큰 매출을 보장하는 상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류 전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주류 소비 문화는 '혼+홈술'로 찾은 자신의 취향을 찾은 고객들이 주도 중이다. 이 탓에 특정 술이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기 보다는 와인, 위스키, 막걸리, 발포주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이 경합하는 추세다. 엔데믹에 따른 회식, 모임 증가로 인한 소주·맥주 또한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술' 자체가 유통가에서는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뉴시스 롯데는 지난해부터 와인전문점과 주류특화매장 등을 통해 재미를 본 뒤 잇따라 주류에 집중한 신규점포를 출점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와인전문점 '보틀벙커' 3호점을 광주 상무지구에 개점했다. 12월 잠실점 제타플렉스에 연 1호점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후 빠른 속도로 개점이 이어지는 추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보틀벙커 3개점(제타플렉스 잠실점, 창원중앙점, 상무점)의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은 500%에 이르며 입점 점포의 전체 주류 매출액은 6배 이상 뛰었다. 롯데마트 측은 보틀벙커의 인기를 테마별 큐레이션과 품목 다양화 외에도 차별화된 고객경험 서비스를 통한 '핫 플레이스'화를 꼽는다. 80종에 이르는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고객경험이 젊은 세대가 '인증샷'을 남기는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잡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12월 선보인 세븐일레븐 KT강남점도 와인 전문 콘셉트숍 '와인스튜디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이상 뛰는 등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편의점 내 30평 공간을 할애해 와인을 중심으로 5000원부터 70만 원까지 이르는 다양한 술을 진열했다. 와인 매출만 봤을 때 개점월 다음달인 올해 1월 해당 매장의 와인매출은 전월 대비 260%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월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와인 유통을 전문으로 다루는 와인유통사 '비노에이치'를 설립했다. 비노에이치의 초대 수장으로는 스페인 와인 전문가인 송기범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 수석 소믈리에를 선임했다. 비노에이치는 유기농·프리미엄와인 등 차별화된 와인 상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해 유통할 예정으로, 현대백화점 와인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압구정본점, 더현대서울, 무역센터점 등에서 와인 전문점인 '와인웍스'를 운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그동안 백화점 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고급화 전략을 취해왔기 때문에 비노에이치를 통한 수입 와인 등의 라인업이 품목 수는 절제하되, 특이 상품 내지는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들어오지 않을까 예상 중"이라고 귀띔했다. 신세계는 지난달 수익성 문제로 사업을 중단한 제주소주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신세계는 2016년 제주소주를 인수하며 소주시장에 진입했지만 대형 유통망인 이마트를 갖고 있음에도 실패한 바 있다. 제주소주 재가동에 들어간 신세계는 과일소주 전량을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소주의 참담한 실패와 별개로 신세계는 이미 국내 1위 와인유통 업체인 신세계L&B를 통해 와인뿐 아니라 발포주 개발 등 주류 품목 전반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는 신세계L&B 등의 지원을 통해 전문 매장 개점과 함께 편의점 맥주 다품목화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는 '프리미엄 맥주 기획전' 등 한정 판매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마트24 강동ECT점을 주류특화매장에서 주류 전문 편의점으로 재개점했다. 강동ECT점은 와인 소믈리에를 점장으로 두고 1만원 이상 프리미엄 수제맥주와 전통주, 60만원대 와인과 위스키까지 갖췄다. 강동ECT점에 대해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이색적인 주류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류 전문 매장들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이 원하는 주류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주류 전문 편의점 1호점을 오픈하게 됐고, 주류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1 11:05:2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