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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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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리오프닝이 공존하는 시대…'가성비'로 유혹하는 유통가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초저가 도시락 상품인 '백종원 소시지 김치덮밥'을 살펴보고 있다. 고물가 현상이 계속 되며 유통가는 앞다퉈 최저가·가성비 상품과 기획전을 쏟아내고 있다. /BGF리테일 '프리미엄' 일색이던 유통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돌아왔다. 최고기록을 갱신 중인 외식물가 탓이다. 지난해 프리미엄과 명품을 대대적으로 내걸었던 유통가는 가성비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모처럼 기지개 켠 소비심리를 이어가려 노력 중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과 마트들이 대대적으로 '가성비' 상품과 기획전을 내놓고 있다. 리오프닝을 맞으며 껑충 오르는 소비심리를 고물가에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지난해 10월 9년8개월 만에 3%대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3%대 상승을 이어가다 지난달 4%를 돌파했다. 소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외식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가공식품 물가는 6.4% 올랐다. 두 기록 모두 수년 만의 기록적인 상승폭이다. 코로나19 유행 후 최고 수준의 방역규제 완화를 앞둔 유통가는 모처럼 열린 소비심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해 모든 오프라인 채널이 속수무책인 상황 속에서 백화점이 프리미엄과 명품 보복소비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등을 노린 마케팅이 이어졌지만 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물가 상승을 극복하기 위해 GS25는 15일 '국민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전국 최저가 수준의 계란과 쌀을 선보인다. '실속 PICK 시리즈'로 출시하는 계란 상품은 12구 대란으로 구당 325원으로 책정했다. '실속 PICK 쌀'은 청남 당진의 상등미 4㎏으로 100g당 247원으로 판매한다. GS리테일 측에 따르면 전국 최저가 수준에 가까운데 지난달 판매한 '실속 PICK 시리즈' 김밥 3종도 출시 2주 만에 5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린 만큼 이번 실속 시리즈 또한 큰 호응을 기대 중이다. BGF리테일도 CU를 통해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협업한 초저가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청양 어묵 덮밥과 소시지 김치 덮밥 두 상품은 각각 2900원으로 4월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상품 중 최저가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도시락 평균가는 4500원이며 2000원대 도시락은 CU에서는 약 3년 만의 출시다. CU는 원재료 대량 매입과 조리법을 단순화 해 공정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김유경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물가 인상으로 큰 부담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넉넉한 양,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가성비 높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계절과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채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팜 애그 테크 기업 '엔씽'과 협업 관계를 맺고 이천에 위치한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에 스마트팜을 건립했다. 스마트팜은 내부 공기 순환과 기온·습도조절을 통해 기후와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아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과일·채소는 이상 기후와 세계 각국 정세, 물류 상황 등에 따라 시세가 급변해 때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오르기도 한다. 오현준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을 확대하게 됐다"며 "다양한 농산물에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유통사가 잇따라 '최저가 수준' '가성비' 등을 내세운 상품과 기획전을 쏟아내는 데에는 리오프닝을 맞아 크게 오른 소비심리를 끌어오기 위한 일환이다. 가성비 상품을 통해 고객을 끌어 추가 소비를 꾀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2월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달 1.3포인트 떨어진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114·+4p)이 올랐고 현재생활형편(90)과 가계수입전망(99)에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현재경기판단(71·-4p), 향후경기전망(87·-4p)은 오히려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물가는 계속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요 유통 그룹들은 신선식품 재료와 농축수산물 상품의 대부분을 대규모 매입과 사전계약 재배 등을 통해 물가 타격을 크게 받지 않고 확보한 상태"라며 "리오프닝을 맞아 소비심리는 높지만 소비심리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지는 결국 실제 매장에 들어서야만 실현되는 것인 만큼 가성비 상품에 공들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16:01: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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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론칭 1년만에 거래액 66배 상승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뷰티 카테고리 론칭 1년 만에 거래액이 66배가량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는 론칭 이후 3개월 만에 2100%(20배), 반년 만에 3190%(30배) 가량 거래액이 성장했다. 올해 3월 거래액과 주문 수는 론칭 시점인 지난해 3월 대비 각각 6508%(66배), 4178%(43배)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뷰티 브랜드 매출 성장도 돋보였다. 올해 에이블리 입점 한 달 이내 억대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전년 대비 8배가량 증가했다. 클럽클리오 3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이상, 아모레퍼시픽 거래액은 지난해 5월 입점 시점 대비 138% 증가하는 등 두드러지는 성과를 달성했다. 앱 내 검색량 분석을 통한 인기 브랜드 영입, 억대 매출을 달성하는 단일 상품 발굴, 단독 선 론칭 등 트렌디한 전략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소비자 만족을 이끌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취향에 맞춘 다양한 뷰티 상품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매주 신선한 방법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뷰티 상품군 전체를 아울러 유저들이 쉽게 에이블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및 상품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04-14 15:29: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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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롯데칠성음료, '친환경 캠페인' 업무협약

(왼쪽부터) 감태규 홈플러스 그로서리상품본부장, 박인주 e파란재단 이사장, 문효식 롯데칠성 신유통부문장이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 실현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3일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친환경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으며 특히 '어린이 친환경 교육 캠페인'에 집중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감태규 홈플러스 그로서리상품본부장, 박인주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문효식 롯데칠성 신유통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3개월 간의 친환경 캠페인 기간(14일~7월 13일) 동안 전국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롯데칠성 '무라벨 친환경 음료'(6종, 탄산수, 사이다, 콜라) 판매액의 2%를 '어린이 친환경 교육 캠페인'에 기부하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이 친환경 교육 캠페인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교육 진행으로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이미 2000년부터 시작된 어린이들의 환경의식을 고취를 위한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비롯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비롯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이에 앞장서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10:46: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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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 신사동에서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 열어

포크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가 15일부터 24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48에서 미국 포크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 'INSCAPE : 내면'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연다고 14일 밝혔다. 르메르가 국내에서 아티스트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에서 조셉 엘머 요아쿰의 전시가 열리는 것도 최초다. 조셉 엘머 요아쿰(1890~1972)은 미국 원주민 출신의 포크 아티스트로, 짧고 늦은 경력과 독특한 전기를 가진다. 어렸을 때 서커스단에서 일했고,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군인으로서 프랑스로 이주했으며, 이후 기차로 미국 서부를 횡단하다 70세에 시카고에 정착해 예술을 창조하는 데 전념했다. 조셉 엘머 요아쿰은 오직 기억으로만 2000개가 넘는 풍경화를 그렸다. 미국 및 해외를 방문하며 보낸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은 현재 시카고 현대 미술관, 워싱턴 국립 미술관, 피츠버그 카네기 미술관, 뉴욕 휘트니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 수많은 권위 있는 공영 컬렉션에 소장돼있고, 최근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서 첫 회고전이 열려 주목 받았다. 르메르는 조셉 엘머 요아쿰의 전시를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INSCAPE : 내면'을 주제로 해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안에 살고 있는 풍경의 깊이를 일깨워준다. 끊임없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불안정한 미로 같은 공간에서 상상의 속도로 미묘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지난 4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돼 열흘간의 티켓이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됐다. 사전 예약 노쇼로 잔여 티켓이 생길 경우에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10:26: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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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하고 '힘빠진 팔' 증상, 신경 문제 가능성 제시돼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은 교수, 서울의대 신경과 민영기 전임의, 서울의대 신경과 홍윤호 교수 /이대서울병원 1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힘 빠진 팔이 'Parsonage-Turner 증후군'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은 교수와 영상의학과 황지영 교수팀과 서울의대 신경과 민영기 전임의, 홍윤호 교수팀이 다기관 공동 연구한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팔의 힘빠짐이 발생한 Parsonage-Turner 증후군 환자들을 연구한 결과가 특S급 SCI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IF 10.283)에 게재됐다. Parsonage-Turner 증후군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발병 후에도 쉽게 진단되지 못하기도 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한 쪽 팔에서 힘빠짐 현상이 발생하고 Parsonage-Turner 증후군이 진단된 환자들은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팔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MRI에서 백신을 접종한 팔 쪽의 림프절 부종이 확인된 점을 고려하여, 이들 연구진은 국소 면역 반응이 백신 접종 후 발생 되는 Parsnage-Turner 증후군의 발병 기전일 수 있겠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백신 접종과 관련된 합병증의 특이한 신경학적 질환 형태를 제시하고 그 특성을 분석한 결과다. 결과를 토대로 이들 질환 환자들이 보다 정확히 진단될 수 있고, 관련하여 치료를 결정,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09:33: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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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피엔씨, 유럽화장품 등록…세르비아·라트비아 진출

세화피엔씨는 모레모 헤어케어 제품이 유럽의 대형 H&B스토어 데엠과 드로가스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세화피앤씨는 유럽 화장품 등록(CPNP)을 마친 모레모 헤어케어 제품을 세르비아 '데엠'(DM) 33개점과 라트비아 '드로가스'(Drogas) 40개점 등 유럽 2개국 H&B스토어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모레모' 화장품은 세르비아, 라트비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공급된다. 세화피앤씨는 DM과 Drogas 전국매장에 제품을 론칭한 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인근 발트 3국과 유럽시장 전역으로 공급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엠과 드로가스는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온-오프라인 H&B스토어다. 데엠은 유럽 13개국에서 3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드로가스는 1993년 설립 이후 라트비아에 93여 개, 리투아니아에 6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모레모 제품은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10',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2X', '리페어샴푸R', '리커버리밤B', '헤어에센스 딜라이트풀 오일', '투스텝 헤어클리닉R' 등 CPNP 취득 제품과 '헤어트리트먼트 라이트 애즈 에어', '헤어세럼R', '하이프로틴 앰플크림' 등이다. 모레모 마케팅 담당자는 "세르비아와 라트비아 화장품 시장을 전략적 교두보로 삼고 유럽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분석해 제품 개발 및 인기제품 리뉴얼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화피앤씨는 46년 헤어케어 노하우와 특허받은 염모제-헤어케어 기술을 보유한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09:32: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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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깎는 아픔 계속하는 롯데쇼핑, 리오프닝에 날아오를까

롯데쇼핑에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느껴진다. 부진한 사업과 점포들에 대한 정리를 하고 사업부를 개편하는 움직임이 바쁘다. 거대한 오프라인 유통왕국을 구축한 탓에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은 롯데쇼핑이 과감한 변화와 리오프닝에 새롭게 비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32개 점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특히 '계륵'이 됐던 새벽배송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변화를 단행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에 대해 8개 점포를 도심형 아웃렛으로 전환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에 롯데백화점 점포 리브랜딩 전략을 수립 후 본격적인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 백화점에 대한 점포 리브랜딩은 기존 32개 점포 전반의 수익성을 토대로 한 리뉴얼 및 핵심 점포의 집중투자를 내용으로 한다. 핵심 점포로 선정된 지점은 ▲명동 본점 ▲강남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수원점 ▲동탄점 ▲부산 점포 2곳 등 총 8곳으로 알려졌다. 실적이 부진한 중소형 점포는 폐점하거나 점포 상층부의 오피스 전환, 주거시설 재개발 등 방안을 추진한다. 본격적인 가두점 폐점이 한창인 H&B 스토어 롭스(LOHBs)는 올해 중 남은 점포 전부를 철수한 후 롯데마트에 입점하는 형태로 전략을 바꿀 예정이다.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한 e커머스도 수익성 여부에 따라 대대적인 조정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12일 롯데온과 롯데마트를 연계해 운영했던 새벽배송 '새벽에 온(ON)' 서비스를 18일부터 중단한다. 대신, 새벽배송보다 수요가 높은 바로배송과 예약배송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바로배송은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에서 1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로 올해 1분기 주문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날 롯데온은 프리미엄 뷰티 전문 플랫폼 '롯데온 온앤더뷰티'를 론칭했다.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SNS 인기 브랜드 등 3000여 개의 브랜드를 입점한 전문 뷰티관으로 롯데백화점의 상품 경쟁력과 e커머스의 편리성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롯데온은 이를 위해 무상으로 온라인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며 초기 집객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앞서 롯데쇼핑은 e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해 백화점, 마트, 롭스를 e커머스 사업부로 통합 이관해 온라인 사업주체를 e커머스 사업부로 변경했다. 그동안 있었던 롯데온 내에서의 각 사업부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중구난방식 기획전 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롯데쇼핑의 잇따른 변화를 두고 증권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롯데쇼핑에 대해 2020년부터 이어져온 체질 개선 효과로 올해 전사 판매관리비가 약 5.7%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22년 1분기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3조9349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140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뛴 데에는 지난해 1분기 리츠 자산 취득세 발생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계산된 것도 있지만 대대적인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도 크게 반영됐다.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73.9% 감소라는 '어닝쇼크'까지 일어났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경쟁사의 2배 수준에 달하는 많은 점포에서 오는 필수 지출과 여기서 오는 e커머스 사업 투자 부실 등이 지적됐다.

2022-04-13 15:57: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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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가성비 100점 '실속 시리즈' 2탄으로 쌀·계란 출시

모델들이 GS25에서 판매하는 실속 계란과 실속 쌀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GS25는 '국민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성비를 챙긴 '실속(실한 것만 속속 골라 모은) PICK' 시리즈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달에는 계란과 쌀을 실속 PICK 상품으로 내놓는다. '실속 PICK 계란' 상품은 12구(10+2구)의 신선한 대란으로 구성했다. '실속 PICK 쌀' 상품은 충청남도 당진의 상등미 4kg다. 해당 상품들은 전국 최저가 수준을 자랑하며, 우선 각각 5만 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GS25는 지난달 김밥 가격은 낮추고, 양은 증량한 '실속 PICK 김밥' 3종을 선보였다. 해당 김밥 상품들은 GS25 전용 앱인 '나만의 냉장고' 예약 판매에서 3일 만에 완판 행렬을 기록하는 등 출시 2주 만에 50만 개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한편, GS25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약 8일간 GS리테일 대표 한우 브랜드인 '우월한우' 소고기를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사전예약 행사와 점포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조원대 GS리테일 편의점신선팀 MD(매니저)는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행사를 이어 나가고, 나아가 가성비 높은 다양한 실속 상품 카테고리도 지속 확대해 물가 안정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3 14:00: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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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웃렛 21개 전 지점서 골프 용품 할인행사

롯데아웃렛은 아웃렛 21개 전점에서 골프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아웃렛 롯데아웃렛은 15일부터 17일까지 '골퍼스 위크(Golfer's Week)'를 테마로 아웃렛 21개 전점에서 골프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아웃렛은 골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는 데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골프 제품을 구매하려는 젊은 골퍼들의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골퍼스 위크는 진행 기간 동안 골프의류 및 골프 용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더불어 역대 최초로 100/200/300만원 이상 골프 용품 구매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해 구매에 대한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선호도 높은 베스트셀링 골프 용품도 특가로 선보인다. 품절 대란을 낳았던 유명 브랜드의 골프 클럽을 비롯, 다양한 인기 골프 클럽을 엄선했다. 대표 상품에 코브라의 '라드 익스트림 드라이버' 등이 있다. 초보 골퍼에게 유용한 맞춤형 혜택도 풍성하다. 특히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운영업체인 골프존과 제휴해, 행사 기간 중 골프 상품군 구매고객 대상 1만명에게 GDR 이용권(스크린연습장)을 증정한다. 구성회 아울렛사업 본부장은 "이번 '골퍼스 위크'는 젊은 골퍼들의 다양한 고민과 니즈를 반영해 기획한 행사"라며 "MZ 골퍼들에게 롯데아울렛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혜택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3 13:47: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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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발포주' 매출 한 달 만에 4배 껑충

홈플러스가 지난해 단독 론칭한 발포주 2종 '산타 마리아', '9스트리트'가 맥주/발포주 품목 1, 2위에 등극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모델이 강서점에서 '산타 마리아'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난해 단독 론칭한 수입 발포주 2종 '산타 마리아', '9스트리트'가 맥주/발포주 품목 1, 2위를 차지 하며 맥주/발포주 카테고리 매출을 견인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발포주는 맥주의 맛과 알코올 도수에는 별 차이는 없지만 원료인 맥아의 비중은 낮은 술이다. 맥아 함량이 10% 미만이라 기타 주류로 분류돼 주세 역시 맥주(72%)의 절반 수준인 30%다. 산타 마리아와 9스트리트는 라거 스타일로 주조해 부드러움과 상쾌함을 구현한 술이다. 산타마리아는 론칭 한 달 여 만에 초도 물량 17만 캔 완판을 기록하며 조기 품절됐다. 1월 재입고 이후 현재까지 매월 5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론칭한 9스트리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9번가의 감성을 담은 발포주로 매월 5만 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발포주의 인기에 힘입어 홈플러스의 맥주/발포주 품목은 3월에만 매출이 전년 대비 386% 상승하며 약 4배 가량 급증했다. 장윤성 홈플러스 PBGS식품팀장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단돈 1000원의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발포주의 인기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라며, "캠핑, 나들이 시즌을 맞아 발포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발포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3 11:25: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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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전 점포 라운지에서 친환경 종이컵 사용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전 점포의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13일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한다.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종이컵은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다"며 "매년 약 620만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도입한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주관 친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하며 식품 용기로서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검증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미사용해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친환경 쇼핑백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을 선보이며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과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3 11:07: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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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00만 콜 수행' 차세대 배달대행 플랫폼 '뉴트랙' 출시

샵테크 전문 기업 더가치플래닛이 배달대행 플랫폼 '뉴트랙'을 공식출시했다. 최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복잡한 연산 작업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으며 서버를 이중화 해 장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더가치플래닛 샵테크(ShopTech) 전문업체 더가치플래닛이 13일 차세대 배달대행 플랫폼 '뉴트랙'을 공식 출시했다. 뉴트랙은 최신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돼 기존 배달대행 플랫폼의 고질적 취약점으로 지목된 시스템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 배달지사, 음식점의 배달수행은 물론 점포 운영상의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배달대행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 프로그램은 각 수요·관계자의 다양한 앱을 통한 주문 연결과 복잡한 정산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뉴트랙은 개발진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 100만개 배달주문(콜) 수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 연간 최대 3억콜 이상 배달주문 수행이 가능하다. 뉴트랙은 실제 배달 현장에서 잦은 시스템 과부하, 해킹 등 사태에 따른 서비스 중단이 없도록 모든 서비스에 대한 서버를 이중화했다.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대체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장애극복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배달지사 중심의 관제가 이뤄지는 기존 방식과 함께 음식점 또는 상점 특성별로 라이더를 매칭해 주문 배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윤형선 뉴트랙 대표는 "배달대행 시스템상의 오류와 서비스 장애가 소상공인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서 안정성 확보에 각별히 유의했다"며 "더 나은 기술로 소상공인의 일과 삶의 가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3 10:44: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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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들 뛰어든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황금 알 낳는 거위 될까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헬스케어·스파 산업박람회에서 한 업체 직원들이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홍보하며 케틀벨 운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유래없이 빠른 우리사회의 고령화는 건강에 관련된 산업군 전반을 빠른 속도로 성장시키고 있다. /뉴시스 유통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낙점했다. 전세계에 유행한 코로나19 사태에다, 갈수록 심화하는 고령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산업을 주도하던 제약·바이오 업계에 전자업계와 IT업계가 도전장을 낸 데 이어 유통업계도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가에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투자와 사업 진출이 활발해졌다. 건강기능성식품부터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넓은 영역에 눈독 들였다. 그러나 산업을 불문하고 수많은 기업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눈독들이며 과다경쟁도 우려된다. 지난 1일 롯데지주는 700억원을 출자해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하는 롯데헬스케어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앞서 3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직접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8월 사업을 전담할 신성장2팀(바이오), 신성장3팀(헬스케어)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진단, 처방, 관리 등 건강 전 영역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실버타운 사업 등과 협업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2일 롯데그룹의 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가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전문 기업인 데이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건강기능성식품 내지는 식품 사업군과 협업 가능성도 높아졌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지난 3월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비업 '고바이오랩'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이마트는 고바이오랩 지분 3.3%를 확보했다. 이보다 앞서 이마트는 고바이오랩과 합작법인 '위바이옴'을 설립했다. 이마트 측은 위바이옴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춘 고바이오랩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소비자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이마트의 시너지를 기대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선 다른 유통기업과는 달리 소재 원료에 집중하고 있다. 2020년 현대바이오랜드(구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하고 건기식 개발과 화장품 원료,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현대바이오랜드는 자사가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용 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이미 거대한 유통채널망을 구축한 데다 다양한 생활 분야에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전환 기술도 보유 중이므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으로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유통대기업들이 잇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밝은 시장 전망과 새 정부가 내건 산업지원 공약 등이 한몫한다는 분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은 코로나19 발생 전후 예상 성장치가 크게 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 전망은 2020년 4617억 달러에서 2027년 7035억 달러로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 및 치료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 5041억 달러에서 2027년 9114억 달러로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글로벌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20년 237조원 규모였던 국내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30년 4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시절 5대 메가테크에 바이오·헬스산업을 포함시키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는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를 설치해 부처별로 흩어졌던 연구개발 지원 기능을 한 데 모으고 정부 R&D 지원 비용을 2조 8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대기업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과다경쟁에 따른 출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거나 진출을 예정 중인 기업에는 삼성그룹, SK그룹, 카카오, 두산, LG전자, 현대중공업그룹 등 직접적인 연관이 크지 않은 곳까지 망라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2년 간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큰 타격을 입었고 온라인에서는 경쟁으로 만년 적자인 기업이 많은 상황"이라며 "초고령화 사회까지 앞두고 해외에서의 관련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두고 국내 기업 전반이 산업 선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3 10:35:4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