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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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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여름철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31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품질 집중 관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국 주요 지역의 통신망을 사전 점검했다. 또 이동통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기차역, 터미널, 관광지, 쇼핑몰 등에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고속도로 정체구간과 해수욕장, 휴양림, 리조트, 캠핑장 등 피서객이 몰리는 지역 역시 통신 인프라를 점검했으며, 대규모 공연이나 지역 축제가 예정된 행사장 인근에서도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8월 1~2주 차에는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7월 15일 기준 고객을 대상으로 월 50GB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객 감사 프로모션에 따른 트래픽 증가도 고려해 시스템 전반을 정비했다. 해외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로밍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SKT는 6월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밍 고객을 위해 주요 국가의 현지 중계 사업자와 협력해 트래픽 용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한편,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등에는 복구 인력을 즉시 투입해 통신망을 복구했으며, 임시 주거시설에는 충전 부스, 보조배터리, 돗자리, 담요, 물티슈 등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여름철 통 수요 대응과 재난 상황 대응 체계를 병행 운영하며 통신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30 11:21: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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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체 거대언어모델 기반 멀티모달·범용 문서 해석 기술 공개

SK텔레콤이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 모델과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29일 공개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공개된 모델은 'A.X 인코더'와 'A.X 4.0 VL 라이트' 두 종류로, 학술·상업적 활용이 모두 가능하다. 이번 발표는 A.X 4.0 모델 시리즈(표준·경량), A.X 3.1 프롬 스크래치 모델 2종에 이어,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기술을 공개한 것이다. SKT는 향후 A.X 4.0 추론형 모델 등을 지속 개발해 LLM 활용성과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A.X 인코더는 긴 문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연어처리용 인코더로, 1억4900만개의 파라미터로 작동한다. KLUE 기준 평균 85.47점을 기록해 'RoBERTa-base'(80.19점) 대비 높은 성능을 보였다. 최대 16,384 토큰을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추론 속도는 3배, 학습 속도는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A.X 4.0 VL 라이트는 70억개의 파라미터를 탑재한 시각-언어 모델로, 표와 그래프, 제조 도면 등 복합적 시각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됐다.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했으며, Qwen2.5-VL32B 모델보다 적은 파라미터에도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K-Viscuit와 KoBizDoc 같은 한국어 멀티모달 평가에서도 각각 80.2점, 89.8점을 기록하며 국내 모델 중 상위권 성능을 입증했다. 텍스트 토큰 효율도 개선됐다. 동일한 입력 조건에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해,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체 기술력 강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9 13:13: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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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년간 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실질적 보안 강화 총력

LG유플러스가 앞으로 5년간 정보보호에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단순한 시스템 보강을 넘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보안 조직 확대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악성앱 추적까지 전방위적 대응 전략이 본격화된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약 82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보다 31.1%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대폭 증가했다. LG유플러스 홍관희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안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정보보안센터가 독립적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고 있으며, 센터장인 홍관희 전무는 경영위원으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 중이다. '보안 예방' 분야에서는 외부 화이트해커가 실전처럼 자사 시스템을 해킹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역대 최장기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작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해 잠재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보안 대응' 부문에서는 AI 기반 관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비정상 접근 탐지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전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간담회 현장에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도 선보였다. AI 분석 시스템으로 위협을 24시간 탐지하고,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감염 스마트폰을 식별·차단한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추적 덕분에 경찰에 전달됐다. 보이스피싱 음성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탐지하고, 딥보이스(변조음성)도 차단한다.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되면 즉시 알림톡을 보내 고객이 매장 보안상담사나 경찰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알림 시스템은 도입 한 달 만에 약 3000명에게 위급 상황을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경찰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피해 예상 고객 방문에 동행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검출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다. 홍 전무는 "LG유플러스는 물론, 모든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만나고 대책을 공유하면서, 모든 국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제안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9 13:10: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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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변조 음성까지 잡는다…보이스피싱 탐지 2.0 상용화

KT는 7월 30일부터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으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규제 점검과 승인을 거쳐 상용화된 국내 첫 사례다. 이 기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신고 음성, 이른바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활용해 성문정보를 분석함으로써, 기존 키워드 기반 탐지보다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국과수는 이 데이터를 정제하기 위해 약 10개월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KT는 AI 음성합성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탐지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도입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으며,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2025년 상반기 동안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를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서비스 초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피해 차단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실시간 계좌 모니터링과 출금 차단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9 12:00: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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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권 잡아라…‘소버린 AI’ 본선 10개사 압축

국가가 공식 인증하는 '국가대표 AI' 선발전이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서류 평가 통과 기업 10개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치열하게 기술력 선전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발표 평가에 진출할 10개 정예팀을 발표했는데, 오는 8월 초 최종 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팀은 'K-AI 모델' 명칭 사용과 함께 최대 1000장 이상의 GPU, 데이터, 인재 유치 매칭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을 받게 된다. 향후 2027년까지 매 6개월마다 경쟁력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2개의 대표 기업만 살아남는 구조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자체 기술로 세계 수준의 AI 모델을 구현하고자 하는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전략의 핵심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서면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됐으며, 기술 역량과 독창성, 생태계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KT "공공·금융 현장 중심의 실증 기반 AI 전략" KT는 '믿:음' 모델을 중심으로 공공·의료·금융 등 실사용 현장에서 검증된 실효성과 신뢰성을 앞세운다. 경찰청, 고려대의료원 등과 협력해 데이터 정제 및 디지털 치안,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거치며 강점을 부각했다. AI 고객센터와 '기가지니' 등 KT 고유 인프라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 "멀티모달·복합 AI 생태계 확장 가속화" LG그룹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시리즈를 앞세워 독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AI와 스탠퍼드 HAI에 이름을 올린 모델은 현재까지 4개 이상이며, 언어·이미지·추론 등 복합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멀티모달 기반 '엑사원 4.0 VL', AI 비서 '챗엑사원', 기업용 솔루션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풀스택 AI 전략과 수학·코드 특화 LLM 개발" 모델부터 반도체, 서비스까지 수직 통합한 풀스택 AI 전략을 앞세운 SK텔레콤은 크래프톤, 리벨리온, 포티투닷, 라이너, 서울대 연구실 등으로 구성된 초호화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최근 크래프톤과 함께 수학·코드 특화 LLM 3종을 공개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자사 LLM인 '에이닷 X' 시리즈는 허깅페이스 오픈소스로도 공개돼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C AI "콘텐츠 제작 자동화 기술로 창작 방식 혁신" NC AI는 오는 8월 캐나다 시그래프 2025에서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바르코 애니메이션'과 '바르코 싱크페이스'를 공개한다. NC는 자체 LLM·VLM 등 멀티모달 기술로 창작 효율성과 제작 방식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비전 AI 특화와 현장 활용 중심 전략"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시리즈를 앞세워 비전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영상 관련 AI 평가에서 중국·미국의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으며, 허깅페이스 내 상업용 오픈소스 다운로드 131만 회를 넘기며 산업계 활용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모델 성능이 아닌 실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 "한국어 최적화 '카나나'와 독자 구조 강조" 카카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강조한다. 특히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1.5'는 벤치마크에서 유사 규모 모델 대비 최고 성능을 기록했고, AI 안전성과 경량화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된 구조는 글로벌 모델의 파인튜닝이 아닌 독자 기술임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경량 sLLM과 멀티모달 모델로 차세대 기술 선도" AI 인프라 기업 모레의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 '모티프 2.6B'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26억 파라미터 규모의 이 모델은 문맥 이해 능력을 강화한 경량 sLLM이다. 올해 말까지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구축 AI 기술을 바탕으로 경량화와 멀티모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의료 특화 LLM 플랫폼으로 실효성 입증"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LLM 기반 의료 플랫폼 'HAI'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림대의료원과 협력해 전주기 EMR 작성 자동화, 병원 지식 질의응답 등을 구현했으며, 실제 의료진 기록 시간이 연간 8만 시간 절감되는 성과도 냈다. 국방·공공 분야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다부문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업스테이지 "소형 모델로 글로벌 상위권 입증한 기술 경쟁력" 업스테이지는 310억 파라미터 규모의 '솔라 프로 2'로 유프(Yupp) 실사용자 평가에서 글로벌 프런티어 LLM들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또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도 GPT-4.1, 라마 4 등 대형 모델을 제치고 상위권에 진입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저렴한 구동비용 대비 높은 성능으로 평가돼 xAI의 그록-4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바탕으로 1천억 파라미터 규모 차세대 모델 '솔라 프로 3'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형 비전 AI 모델로 내수 시장 겨냥" 파이온코퍼레이션과 에스엔디랩스는 'K-비전FM'이라는 한국형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공동 도전한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파이온은 설계를, 에스엔디랩스는 모델 구현을 맡는다. 한국 문화와 언어를 정확히 반영한 비전 AI 모델을 통해 내수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14:11: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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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 다음 달 출시… 오픈AI, 성능 격차 만회할까

GPT-5의 내달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이미 GPT-4를 앞선 AI 모델들의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픈AI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경쟁사들에 추월당한 지 오래여서, GPT-5를 통해 이를 만회할 만한 두드러진 결과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2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오픈AI의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들이 GPT-5 출시를 대비해 서버 확장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오픈AI 내부에서도 보안 점검과 성능 테스트 등 고강도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최근 SNS와 팟캐스트를 통해 GPT-5의 등장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그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질문을 모델에 넣었더니 완벽한 답변이 돌아왔다"며 "바로 이거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GPT-5의 세부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된 경쟁 모델들의 성능을 통해 윤곽은 어느 정도 가늠되고 있다. AI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는 언어 이해, 추론, 수학 능력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모델의 정밀도와 실사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대표적으로 MMLU, GSM8K, 휴먼이밸(HumanEval) 등이 있으며, 이들 지표는 AI 기업 간 기술력 경쟁의 핵심 척도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미 몇 차례 출시가 미뤄진 만큼 벤치마크에 있어 높은 성적을 낼 수준의 신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벤치마크 전문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최신 인텔리전스 인덱스에 따르면, xAI가 개발한 '그록4(Grok 4)'가 총점 7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2.5 Pro'(70점)와 오픈AI의 'GPT-o3 Pro'(71점)도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텍스트 기반 능력을 제외하면 멀티모달 처리나 실시간 응답성에서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GPT-4o(2024년 5월 버전)는 68점으로 5위에 머물렀으며, 이전 버전인 GPT-4.1(53점), GPT-4o 초기 버전(41점)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오픈AI는 일부 항목을 제외하면 주요 경쟁사들에 밀리는 흐름이다. 속도 측면에서도 판세는 엇갈린다. 초당 생성 토큰 수 기준으로,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초당 352토큰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그록4(202), 미니맥스의 '리즈닝 미니'(161)가 뒤를 이었다. 반면 GPT-4o는 130, GPT-4.1은 118로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응답 지연, API 처리량, 운영 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부 항목에서도 격차는 뚜렷하다. 대학 수준의 일반지식 평가(MMLU)에서는 GPT-o3 Pro가 88%로 정답률 1위를 기록했지만, 과학 개념 추론을 다루는 GPQA에서는 그록4가 동일한 88%로 우위를 보였다. 실시간 코딩 과제를 평가하는 라이브 코드 벤치에서는 그록4가 82%를 달성하며 GPT-o3 프로(80%), GPT-4o 미니(7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복합 추론 능력을 검증하는 'AI의 마지막 시험(Last Exam)'에서도 그록4는 23.9%로, GPT-o3 프로(17.5%)를 크게 앞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13:35: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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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오픈AI 기술 활용해 에이전틱 AICC 개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와 협력해 '에이전틱 AICC(AI 컨택센터)'를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AICC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상담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AICC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대응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은 STT(음성 인식), 요약 등 상담 핵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여기에 오픈AI 기술을 더해 고객사별 목적과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모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의 범용성과 추론 능력, 오픈AI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객사의 사업 특성과 요구 사항에 따라 최적의 모델 조합을 추천해 제공하는 맞춤형 에이전틱 AICC 서비스로 B2B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고객센터에 운영 중인 챗봇, 오토 QA, 상담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영역에도 멀티 엔진 기반 기술을 확대 적용해, 응대 품질과 업무 효율을 함께 개선할 예정이다. 최근 고객 의도 분류 실증 과정에서는 오픈AI 기술이 복잡한 질문에 대한 이해와 추론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 전문 상담 영역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중 에이전틱 AICC 기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B2B AI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09:15: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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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ZEM 카카오톡 채널 오픈 이벤트

SK텔레콤이 자사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 대상 공연·전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폰, 요금제,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 스마트폰 사용 습관 관리 앱 등 맞춤형 키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 개설된 ZEM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주요 기능 소개와 이용 팁, 이벤트 혜택 등을 안내하며, '빠른문의' 챗봇을 통해 관련 문의나 불편 사항에 실시간 응대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채널 개설을 기념해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어린이 뮤지컬과 전시 관람 티켓을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할인 대상은 뮤지컬 '정글북', '바다 100층짜리 집'(서울·대전·창원),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사랑의 하츄핑'(서울·천안·부산·여수)과 '앤서니 브라운전' 등 총 6개 작품이다. 공연은 최대 60%, 전시는 4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은 카카오톡에서 ZEM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예매는 ID당 공연·전시별로 4매까지 또는 인원 제한 없이 할인이 적용돼 가족 단위 이용도 가능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09:12: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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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본격 추진

KT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31억원 규모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행정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본격 적용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KT는 약 11개월 간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믿:음 2.0'의 경기도 맞춤형 적용 ▲통합형 LLM 운영 플랫폼 'KT AI 스튜디오' 제공 ▲행정 특화 AI 서비스 구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문서 작성, 회의 관리, 정보 검색 등 도청의 실무 중심 행정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KT를 포함해 엠티데이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대신정보통신 등 5개사가 참여한다. KT는 이 사업을 통해 공공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광역지자체 단위의 행정 디지털 전환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KT는 또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자체 개발한 한국어 기반 LLM '믿:음 2.0'을 바탕으로 행정 데이터와 연계한 공공 특화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법률·안전·교육·의료 등 4대 분야에서 AI 판례 요약, 범죄 예측, AI 학습코치, 간호행정 등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09:11: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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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금광" vs "내 창작물 훔치지 마라"…규제완화 놓고 충돌 격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격화하면서 AI 학습권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고 있다. AI 학습권이란 인공지능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주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저작권 및 개인정보와 충돌할 수 있어 법적·윤리적 쟁점이 크다. AI 개발 기업들은 학습권 보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창작자들은 AI 모델의 무분별한 학습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저작권법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2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AI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권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합성 데이터 세트를 이용한 한계 극복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기에도 한계가 있어 실물 데이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규제개선 간담회'를 열고 IT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IT 기업들은 "풍부한 데이터 확보와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경직된 법규와 모호한 가이드라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비교 사례로는 미국이 제시됐다. 미국은 의료정보보호법(HIPAA)의 '세이프 하버' 조항을 통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이름, 사회보장번호, 계좌번호 등 18개 항목을 제거하면 비식별 정보로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식별정보까지 보호하며 데이터 유통을 막고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까지 하고 있다. 데이터 성격에 따른 세부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트웰브랩스 정진우 공동창업자는 "방송사·CCTV 등 원본 영상 데이터는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AI 학습에 활용하기 어렵고, 영상 데이터 비식별화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개발사들이 AI 허브 외에 정부가 구축한 고품질 데이터의 존재를 알 수 없어 활용을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법무법인 광장 고환경 변호사는 한국도 학습 자체는 허용하고 활용 단계에서 규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시적 특례법' 제정과 같은 유연한 입법 접근도 제언됐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I 모델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교과서, 수능, 공무원 시험 같은 한국 특화 데이터를 쓰고 싶은데, 구매 방법도 가격도 알려주는 곳이 없다"며 "저작권 징수처럼 '데이터 연금제'를 만들면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AI 개발 기업들의 염원과 달리, 학습 데이터에 대한 규제 완화가 저작권 침해로 직결될 수 있다는 반발도 거세다. 콘텐츠 창작자 단체들은 AI 학습 과정에서 자신들의 저작물이 무단 수집·활용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성우 등 개별 창작자들이 집단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AI 학습에 대한 명시적 거부 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5월 AI 시대에 맞서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해 출범한 범창작자정책협의체는 오는 2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AI 시대 창작산업계 권리자 보호와 산업발전의 조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창작자 보상 및 권리 보호 조항의 체계적 명문화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TDM) 면책 조항의 무분별한 도입 제한 ▲AI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의 정보 공개 의무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저작권 침해 입증 책임이 창작자에게만 전가되는 현행 제도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무단 학습 여부에 대한 입증 책임을 AI 서비스 제공자에게 일정 부분 전환해야 한다는 법적 개편 요구도 제기될 전망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수만(활동명)은 "해외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나라 또한 AI 학습을 위한 알고리즘과 활용 데이터 세트는 영업 기밀 등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나의 저작물이 학습 데이터로 이용된 정황이 있어도 이를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입증해내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AI 학습권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공정 이용(fair use) 원칙이 광범위하게 인정되고 있는 것. 최근 미국 법원은 생성형 AI '클로드'를 개발한 앤스로픽, '라마'를 개발한 메타에 대해 각각 "AI가 책이나 콘텐츠에서 학습한 결과물을 생성하는 것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며 AI 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판결은 학습 데이터의 '출처'까지 정당화하진 않았다. 예컨대 앤스로픽이 해적판 도서를 무단 수집해 학습에 활용한 행위는 문제로 지적돼 손해배상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판단도 병행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7 13:3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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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GPT-5 내달 출시 앞두고 서버 증설 시작

오픈AI가 이르면 다음 달 차세대 언어모델 GPT-5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25일(현지시간) 오픈AI의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엔지니어들이 GPT-5 출시를 대비해 서버 확장 작업에 돌입했으며, 오픈AI 내부에서도 보안 및 성능 점검을 위한 고강도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GPT-5는 기존 챗GPT를 구동해온 언어모델의 다음 세대로, 당초 5월 공개가 예상됐지만 안정성과 기능 고도화를 위한 추가 테스트로 일정이 미뤄져왔다. 이번 모델은 단일 AI 모델 구조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하위 모델을 통합한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픈AI가 개발 중인 추론 전용 모델 'o 시리즈'의 통합이 GPT-5에서 처음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SNS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GPT-5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질문을 모델에 넣었더니 완벽한 답변이 돌아왔다"며 "바로 이거다 싶었다"고 말했다. GPT-5 출시는 최근 AI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다시금 치열해지는 시점에 이뤄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이달 초 자사의 신형 AI 모델 '그록4'를 공개했으며, 메타는 인간 수준을 넘어서는 '초지능 AI'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는 그록4에 대해 "모든 학문 분야에서 박사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7 11:02: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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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대학생 양자내성암호 전환 공모전 개최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대체할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가지다. 최적화 분야는 FPGA, ASIC, 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및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을 다루며, 응용 분야는 SW,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PQC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으며,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공모전 참가 신청은 9월 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홈페이지(pqcmp.kr)를 통해 가능하며, 결과물 역시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암호학, 보안공학, 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수상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1팀) ▲최우수상 각 300만 원(2팀) ▲우수상 각 200만 원(2팀)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된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보안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기 온라인 세미나도 운영 중이다. 지난 25일 열린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크립토랩 최형민 박사가 현대 암호 개요와 PQC 기술·표준화 동향을 소개했다.

2025-07-27 09:47: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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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 인텔리전스 럭키 드롭' 행사 성황

고객 체험형 프로젝트 'K 인텔리전스 럭키드롭(K intelligence LUCKY DROP)'의 첫 행사가 27일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 인텔리전스 럭키드롭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시리즈형 프로젝트다. KT의 AI 브랜드 'K 인텔리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론칭을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사전 프로모션에는 약 1만8000명이 응모했으며,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에버랜드 정문 야외 광장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높이 4미터 규모의 미디어 월과 대형 벌룬, 포토존 등이 설치됐고, AI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들이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K 인텔리전스 럭키드롭 타임은 하루 3회 운영되며, 참가자가 미디어 월의 AR 마커를 인식한 뒤 하늘에서 떨어지는 가상의 럭키박스를 터치해 즉석 경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풍선, 키링, 엽서, 한정판 '이강인 유니폼' 등이 제공되며, KT와 이강인, 아디다스가 협업한 유니폼은 'LEE KANG IN' 가운데 'K AI'를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AI 음성 기술을 활용한 'AI 이강인'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만들어주거나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콘텐츠가 운영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신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기념 사진을 찍은 뒤, AI 이미지 변환 기술을 활용해 출력된 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었다.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술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에도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7 09:47: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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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파운데이션 개발’ 공모에 15개 팀 격돌…네이버·LG·SKT 유력

'글로벌 AI 강국' 실현을 위한 재명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총 2136억원을 투입해 '전 국민 AI'에 활용될 국산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잇따라 자체 개발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방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모 마감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총 15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돼 다양한 작업에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GPT, PaLM, Claude 같은 LLM이 여기에 포함되며, 한 번 학습된 후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질의응답 등 여러 분야에 파인튜닝 없이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에 참가 의사를 밝힌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번 공모는 서면·PT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선정되며, 이후 단계별로 4개→3개→2개 팀으로 추려진다. 평가 기준은 ▲기술력 및 개발 경험(40점) ▲개발목표 및 전략(30점) ▲파급효과(30점)이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구축한 경험이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NC AI, KT 등은 외산 모델 의존 없이 자체 기술로 30B 이상 LLM을 개발한 이력이 있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은 이 기준에서 강점을 가진 대표 주자로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1년부터 AI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해 실사용자 피드백을 받아왔으며, 30B급 이상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구축한 경험이 있다. LG AI연구원 역시 엑사원 시리즈를 장기간 독자 개발해왔으며, 이는 미국 에포크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등재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 외에도 기술력 면에서 업스테이지, 서비스 확장성과 생태계 구축 면에서 SK텔레콤, 공공 분야 확장성이 강한 KT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기업은 외국 오픈소스 아키텍처 기반의 재설계 모델을 활용해 기술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정부는 외산 모델의 아키텍처 재설계도 허용하되, 라이선스 문제와 데이터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려는 입장이다. 일부 스타트업은 기술력 부족으로 기존 모델 고도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변수가 된 오픈소스 공개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허깅페이스에 '에이닷 엑스(A.X) 3.1'을,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를, NC는 '바르코 LLM'을 상업용까지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도 '엑사원' 시리즈 일부를 오픈했고, KT·코난테크놀로지·업스테이지도 추론 모델 공개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 중이다. 정부는 오픈소스 공개 수준을 평가에 반영하고, 자부담 매칭 비율도 이를 기준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심사위원단이 외부 압력에서 벗어나 기술력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 A씨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한정돼 있어, 결국 실질적인 추론 성능과 오픈소스 기여도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대표는 "정부가 외산 의존도를 줄이려는 방향성은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존 오픈소스 생태계와의 조화도 필요하다"며 "독자성만 강조하기보다는 실제 활용성과 지속 가능성도 평가에 균형 있게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4 14:50:0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