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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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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KISA,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성료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파인더갭과 함께 한 중소·중견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버그바운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2일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대학교에서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를 나누고 화이트 해커 시상 및 참가 기업에 정보보안 인증패를 전달했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민·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중소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돕기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성격의 프로젝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동안 참가하고 있다. 이번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는 지원 대상을 대학교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대학생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해 정보보안 온라인 교육 및 멘토링를 제공했으며, 보안 교육을 수강한 대학생들은 재학중인 대학교 시스템의 취약점을 직접 발굴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버그바운티 대회에서는 541명의 화이트해커들이 참가하여 총 1184건의 정보보안 취약점을 제보했다. 이는 작년 취약점 제보 건수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이며, 유효 제보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취약점 제보 포상금도 작년보다 약 2500만원 증가한 659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6 09:19: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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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부터 성차별까지' 매출 하락 겪는 웹툰업계, 자극성으로 승부?

웹툰업계가 연일 웹툰 작품의 내용을 둘러싼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0월 네이버의 '지상최대공모전' 출품작 '이세계 퐁퐁남'이 성차별로 논란이 일어난 데 이어 봄툰이 연재를 예고한 '역지사지'가 불법촬영, 성폭력 등을 내용으로 삼으며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웹툰업계의 경쟁이 심화하고 유료 독자들의 수가 줄어들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웹툰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도덕적 해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웹툰 플랫폼 봄툰이 지난 22일 작가 폴닉의 웹소설 '역지사지'를 바탕으로 웹툰 '역지사지'를 단독 공개하겠다고 밝혀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웹소설 '역지사지'는 동성애를 바탕으로 한 웹소설로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문제는 해당 작품의 주인공이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불법촬영과 유포, 미성년자 대상 성/폭행, 수간 등을 저지르면서도 죄의식 없이 태연하다는 데 있다. 봄툰은 이번 작품 역지사지를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활발하게 X(구 트위터) 등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알리고 있는 김모(32)씨는 "웹툰화 될 예정인 역지사지는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 구독이 일어나는 BL(남성 동성애를 다룬 장르)이라 네이버 웹툰 불매 때 보다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남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성 또한 심각하지만 미성년자 여성 등을 향한 성폭력의 수준은 일반적인 범죄 조차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웹툰업계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작품과 다양한 편견을 답습한 작품은 고질적인 문제다. 지난달 네이버 웹툰은 지상최대공모전 예선전을 통과한 작품 이세계 퐁퐁남으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세계 퐁퐁남은 주인공 남성이 아내로부터 다양한 착취를 경험했으나 또 다른 세계로 가서 엘프 여성들과 살아가는 내용의 웹툰으로 내용과 표현이 성차별적이라며 문제가 됐다. 해당 웹툰이 예선을 통과한 후 대대적인 네이버 웹툰 불매 운동이 일었고 실제로 유의미한 지표상 변화가 나타났다. 네이버 웹툰의 월간 이용자 수는 빠른 속도로 추락해 지난 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지난 2일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404만명으로 지난달 1일(455만명) 대비 11%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1일(486만명)에 비해서는 16.9%까지 줄었다. 이세계 퐁퐁남은 결국 최종수상에 실패했고 지난달 22일 네이버 웹툰 측은 "최근 공모전과 관련된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콘텐츠 운영 정책 및 프로세스 개선 방향을 일부 공개했다. 웹툰업계에서 반복적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품이 등장하는 데에는 업계 내 경쟁 심화 및 유료 구독자 수의 급감, 작품 검수 가이드 라인의 부재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있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올해 웹툰을 유료로 결제한 독자의 월평균 지출액 1000~3000원이으로 응답한 비율이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천∼1만원 미만이 22.8%, '3천∼5천원 미만'이 18.6%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바에서는 5000~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5.3%로 1위를, 1만~3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19.8%로 2위를 차지한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웹툰에 3만 원 이상 쓰는 고액 소비자 비율도 15.7%에서 5.6%로 급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플랫폼의 책임이 강화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웹툰작가들의 작품을 검수하고 담당하는 PD인 A씨는 "현재 웹툰업계는 생각 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스타작가들로 인해 어려움이 감춰지고 있다"며 "수준이하의 작품임을 모르지 않지만 실제 지표를 살펴보면 논란이 되고 문제적인 작품일수록 구독과 매출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내 검수를 가장 많은 단계로 구분하는 곳 또한 2명 이하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차 검수의 대부분은 오타와 불분명한 표현, 아동성애 등 극단적인 내용에 대한 감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024-11-25 15:57: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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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 한일 경제협력 통한 위기 극복 다짐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이 회의를 통해 에너지·공급망·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한일 양국 간 지난 60년 동안 성과와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5일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에서 '제13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공동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 한국 기업인 14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을 비롯해 9개 지역상의 회장을 포함한 13명의 일본 기업인이 참가했다. 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내년 한일 양국 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과거 60년간의 양국 경제협력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도하고 주요 경제단체들이 함께 해서 양국의 경제계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포럼 개최와 더불어서 그간의 경제협력 역사와 성공사례를 담은 전시회를 통해서 6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국민들에게 협력의 가치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협력은 곧 경쟁력의 원천이니 한일 상의가 폭넓은 기반으로 수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마무리 했다.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도 개회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탄소중립, 공급망 강화와 같은 공통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양국이 경쟁에서 협력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경제협력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는 한국에선 APEC CEO 서밋이, 일본에서는 오사카·간사이 박람회가 열린다. 두 큰 행사를 통해 한일 간 교류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공급망 강화나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협업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 상의는 에너지, 공급망, 첨단기술 등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경제협력 유망분야를 모색하고 지역상의 간 협력 모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회의에 참석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한일 경제협력과 경제계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밖으로는 불안한 국제정세, 안으로는 구조적 성장한계 직면이라는 내우외환의 상황에서 민간 경제협력만이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한일 경제협력 유망분야로 수소산업, 첨단제조업, 관광업 등이 긍정적인 분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도리이 신고 오사카상의 회장도 발표를 통해 "한일 양국의 강점을 활용해 제3국에서 에너지·자원개발, SOC,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양자 컴퓨팅, 의료·헬스케어, 문화 교류 등에서 한일 연계의 높은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국 상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이 직면한 공통의 경제·사회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공동성명에는 ▲경제적 실익을 가져올 수 있는 협력유망 분야 발굴 ▲관광, 문화교류 등 국민교류 확대 ▲2025 APEC CEO Summit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등이 담겼다. 한편 내년 제14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5 14:05: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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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자칠판으로 에듀테크 사업 속도 낸다

LG전자가 교육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한 'LG 전자칠판'으로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유비온(UBION)과 '글로벌 교육 콘텐츠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교육용 스마트 디스플레이 LG 전자칠판에 EBS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제품에 콘텐츠를 더해 교육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에듀테크 전문기업 유비온은 LG 전자칠판에 내장하는 EBS 플랫폼 앱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전자칠판을 앞세워 에듀테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년간 인도 오디샤(Odisha)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LG 전자칠판 1만여 대를 공급하기도 했다. LG 전자칠판은 55~98형의 라인업으로 다양한 교육 공간에 맞춤 설치가 가능하다. 교육자료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되고, 도형·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돕는다.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제품에 탑재된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5 11:58: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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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025년 AI 혁신 전망…"활용 못한 방대한 데이터, AI 촉진할 것"

엔비디아(NVIDIA) AI 전문가들은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능형 매장, 새로운 로봇, 의료, 제조 등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라 예측했다. 엔비디아가 23일(현지시간) 2025년 AI가 가져올 혁신적인 발전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전망은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이 핵심을 이룬다. 산업계는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으나 대부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데이터의 양은 120ZB(제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 모든 해변에 있는 모래알의 120배가 넘는 양이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대중 공개 이후 AI의 급격한 발전과 거대언어모델(LLM)이 방대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되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2025년이 다가오면서 의료, 통신,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로보틱스, 자동차, 소매업과 같은 산업들은 이러한 모델을 사용해 자사의 독점 데이터와 결합하고, 추론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엣지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거의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AI가 가까운 병원, 공장, 고객 서비스 센터, 자동차, 모바일 기기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로보틱스와 에너지 분야다. AI는 물리적 세계에서도 점차 역할을 확대하며 로봇 시스템과 산업용 기기의 비용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로봇의 경제성 향상은 산업 전반에 걸쳐 로봇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다. 특히, 소형 언어 모델(sLM)의 도입은 엣지 컴퓨팅에서 AI의 성능을 향상시켜, 자동차와 첨단 로보틱스 등의 다양한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산업의 AI는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하고, 전력망 최적화 및 청정 에너지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다. 소매업계에서는 AI와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정의 매장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능형 공급망은 물류와 배송을 혁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4 15:15: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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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AI 기본법 제정되나 했더니…" 형식적 심사에 한물 간 기술까지

'인공지능(AI) 기본법'이 마침내 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인공지능발전과 신뢰기반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과 디지털포용법 등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108인 전원이 공동발의한 1호 당론법안이다. 필요성이 제기 된 2022년부터 어영부영 미뤄지고 있었던 만큼 고무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대다수 업계 관계자와 시민단체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형식적인 심사를 했다는 혐의와 함께 중요한 쟁점 조항은 빠지는 등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판이다. 24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처음 심사소위를 통과한 'AI 기본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AI 기본법은 AI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개발·활용·산업육성·악용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토대가 되는 기본법안이다. 국민의힘이 통과시킨 법안 외에도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4건 발의한 바 있다. 십사소위까지 통과한 사례는 이번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 통과시킨 입법안이 처음이다. 법안을 통과시킨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AI경쟁력 제고와 세대·소득 간 디지털 격차 없는 나라, 가계 통신비부담 완화를 위해 오늘 소위에서 통과되었던 법안들이 2024년도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해당 법안이 형식적인 의견수렴과 심사를 거쳤다는 혐의와 최근 업계에서 비판 중인 다양한 기술적 허점을 거대로 수렴했다는 점이다. 참여연대 측은 "국회는 인공지능의 위험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수많은 쟁점을 다루는 이 제정법을 절차적으로 충분히 심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AI 기본법 통과 전 단 두차례 심사소위가 개최됐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과방위는 지난 9월 3일 7개 법안을 대상으로 심사소위를 개최했고, 19개 발의안을 대상으로 한 심사소위는 지난 11월 21일 처음 열렸다. 이렇듯 짧은 시간 내 급박하게 진행 된 만큼 해당 법안에 대한 충실한 축조 심사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회의록은 마지막 주중 나올 예정이다. 기술적 허점에 대한 비판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가장 문제적인 요소로 지적되는 것은 AI 사업자에 불법·딥페이크 생성물을 막을 의무를 강화하고, AI 생성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워터마크(식별표시)를 삽입해 명시하도록 한 부분이다. AI 생성물이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모든 관계자가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 해당 워터마크는 데이터 생성 단계에서 AI 저작물임을 밝히는 데이터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비가시적인 방안이 대다수며 가시화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가시화 했을 때 생성형 AI의 활용 의의가 사라진다는 판단에서다. 비가시적인 방안은 더욱 문제적이다. 실제로 워터마크가 삽입된 AI 저작물은 일반인이 이를 확인할 방안이 없다. 특수한 프로그램을 거쳐 확인해야 하는 만큼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때 워터마크 기법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독풀기(Poisoning Attacks)' 또한 현재 AI를 이용한 독풀기 기법의 규칙성으로 인해 AI를 이용한 파훼가 이뤄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 A씨는 "현재 AI 저작물과 딥페이크 범죄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워터마크 삽입과 독풀기(Poisoning Attacks) 등 대부분의 기법이 파괴된 상태"라며 "법안 설계 과정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었는지, 연구 결과를 확인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2024-11-24 14:46: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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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맞이 미래인재 컨퍼런스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창립 50주년 맞이 '미래인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제는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와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 두가지다. 이번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는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상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며, 재단이 지향할 인재 양성의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미래세대에 비전과 영감을 제공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적이고 과감한 질문을 함께 풀어나가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 주제로 열리는 인재 토크(Talk) 세션에서는 인문계·이공계 학생 200여명과 함께 미래에 요구되는 인재의 핵심 역량을 논의하고 문이과적 감수성과 자질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 방향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모색해본다. 최태원 SK 회장도 인재 토크 세션의 패널로 참여해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석재 서울대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김정은 메릴랜드대 교수,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과 미래 인재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 주제의 '그랜드 퀘스트' 세션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합성생물학, 역노화 등 10개의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각 분야 석학들과 이공계 미래 인재들이 함께 치열하게 논의한다. 국내외 최고 석학들이 모여 ▲가상현실과 뇌내현실 ▲일반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포스트 실리콘 반도체 소자 ▲공간 디스플레이 ▲신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 ▲미생물 세포공장 기반 온실가스의 플라스틱 전환 등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를 이공계 학생들과 풀어가며 미래인재에게 비전과 영감을 제공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인재 컨퍼런스 등록은 온라인으로 받는다. 한편,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우수한 인재 양성'이란 과제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담아 설립됐다. 지금까지 재단은 1000명에 가까운 박사학위자와 5000명이 넘는 인재를 양성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4 10:27: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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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2025 정기 임원인사…현신균 대표 사장 승진

LG CNS의 현 대표이사인 현신균 대표이사가 LG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IT 전문가인 현 사장은 취임 후 4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LG CNS의 성장을 이끌었다. LG CNS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3명, 계열사 전입 2명 등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 CNS는 이번 인사에서 DX(디지털전환) 핵심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의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선발했다. LG CNS는 이를 통해 '고객/산업 전문성'과 'IT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업계 최고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 사장은 2022년 말 대표이사 보임 후 LG CNS의 미래 성장을 위해 DX기술 역량을 확고히 다지고,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DX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 사장은 2017년 말 LG CNS에 합류해 D&A사업부장, CTO 등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 2017년 까지는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AT커니, UN(국제연합), 액센츄어 등에서 글로벌 혁신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 사장은 내년 LG CNS의 기업공개(IPO)를 이끌 막중한 책임도 진다. LG CNS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예비 심사 신청 접수 후 한국거래소는 45영업일 내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만큼 내년도 1분기 중 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LG CNS의 상장예정 주식수는 9668만5948주, 공모예정 주식수는 1937만7190주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1 16:45: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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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매출 전년比 94% 오르고도 증가폭 둔화 우려… '블랙웰' 해결할 것

엔비디아(NVIDIA)가 또다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과거 수준의 폭발적인 매출·영업이익 증가폭은 보이지 못했다. 큰 폭의 실적 상승 구간이 끝났다는 평가와 함께 단지 최신 AI 칩 '블랙웰(B100)' 출시가 계획 보다 늦어지며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평가가 함께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실적보고서를 내고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181억2000만 달러) 대비 94% 증가한 350억 8200만달러(49조 121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111만8800만 달러) 대비 56% 상승한 174억1100만 달러(23조9923억원)였다. 호실적은 데이터센터 부문 AI 칩 수요에서 나왔다. 이번 3분기 매출의 87%는 데이터센터 부문으로 308억 달러(43조1261억원)에 달한다. AI 학습 및 개발을 위한 기업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DigitalTransformation)이 이어지는 산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수요를 이끌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시대가 본격화 하면서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호퍼(H100)과 현재 완전 생산 중인 블랙웰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모든 산업, 회사를 변화시키고 있고 각 국가 또한 AI와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물리적 AI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산업용 로봇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0%에 가까운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폭이 줄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엔비디아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었는데, 2분기에는 122% 늘었고 3분기에 이르러서는 94%로 100%에 하회한 탓이다. 엔비디아가 전망한 4분기 매출(375억 달러)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69.6% 수준이다. 그러나 엔비디아 측에서는 4분기 최신 AI 칩 블랙웰의 생산과 출하가 본격화 하는 만큼 매출 증가폭이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퍼런스콜 중 엔비디아는 블랙웰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젠슨 황은 "블랙웰은 '완전 생산' 상태에 있다"며 "향후 수 분기 동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채무책임자(CFO)는 "블랙웰의 생산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스크 변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블랙웰 칩은 현재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있으며, 3분기에 1만3000개의 샘플이 모든 주요 파트너에게 배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랙웰의 수요는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급량은 일부 제한이 있을 예정이다. 블랙웰의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고 제조 프로세스 이슈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제품 출하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블랙웰이 4분기 출시하면서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인 HBM3E 12단을 납품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블랙웰 최상위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 12단 퀄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1 16:17: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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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 하헌석 큐빅 CTO "합성 데이터가 제약 넘어 AI 발전시킬 것"

"랩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합성 다이아몬드가 등장한 후 가격 접근성도 변했지만 환경과 윤리적 문제들이 함께 해결됐습니다. AI시대, 합성 데이터는 바로 합성 다이아몬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헌석 큐빅 CTO가 2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신문, 메트로경제> 주최 '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초현실사회로 : AGI가 재편하는 미래 생태계'에 참석해 'AI 혁신을 위한 미래데이터 : 합성데이터 소개' 강연을 진행했다.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란 실제 데이터와 유사한 통계적 특성을 가지지만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가상 데이터를 뜻한다. 개인정보와 저작권 등 법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데이터 수집 비용을 절감하고 편향성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AI 모델 학습을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 CTO는 "AI는 방대한 데이터 셋 학습이 필수적이지만, 이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에는 다양한 제약이 있다"며 "현재 오픈AI를 비롯해 주요 AI 기업들은 다양한 주체들로부터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유사한 통계적 특성을 가지되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를 보함하지 않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데이터"라며 "가트너는 2030년까지 합성 데이터가 원본 데이터보다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합성데이터 또한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 CTO에 따르면 원본 데이터를 너무 충실히 모방하면, 합성 데이터만으로도 원본 데이터의 민감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등 정보 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술이 도입됐는데, 이는 데이터 학습 시 노이즈를 추가해 원본 데이터의 샘플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미 이 기술을 고객 데이터 보호에 활용하고 있다. 하 CTO는 "미래의 데이터 산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합성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다이아몬드와 데이터가 합성 기술로 재탄생하며, 우리의 삶과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준비를 마쳤다"고 마무리 지었다.

2024-11-21 15:43: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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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 김득중 NIPA 부원장 "생성형 AI 시대, Being 쉬워진다"

"글로벌화를 위해 필요한 건 우리가 글로벌이 되는 겁니다. Going이 되지 않는 것은 Being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성형 AI 시대는 다릅니다. 앞으로 Being 플랫폼이 존재하는 이상 Going은 쉬워질 것입니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원장이 20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날 김 부원장은 '생성형 AI 시대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은 현 생성형 AI 생태계에 관한 개괄과 기업이 생성형 AI 시대를 맞은 현재 목표할 점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김 부원장은 최근 AI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변화에 관해 설명하면서 과거와 다른 점으로 ▲발전속도 ▲이용자 두 가지를 들었다. 지난 2020년 이전 학계는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모든 조건에 초월해 연산과 학습이 가능한 범용인공지능(AGI)가 출연하기까지 약 80년 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챗GPT가 등장한 2021년 11월, AGI 출연 예상 시기는 20년 후 수준까지 당겨졌고 지난 7월 오픈AI는 오는 10년 내 출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원장은 "과거와 현재 또 달라진 점은 바로 이용자들의 특성"이라며 "과거 AI, 딥러닝, 머신러닝 등은 모두 전문가의 이롤 일반인이 활용하는 능력이 아니었으나 현재는 일반인까지도 모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점차 빨라지는 AI 발전 속도와 이용자 확장 속도를 고려한다면 AI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형 벤처투자사 엔더슨 호로위츠의 조사결과를 유의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김 부원장은 "엔더슨 호로위츠가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월별 생성형 AI 웹/앱 순위를 보면 단기간에 급속히 새로운 앱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2024년 1월 기준, 4개월 전인 2023년 9월과 비교했을 때 1위부터 50위 중 40%가 새로운 기업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생성형 AI와 관련한 사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김 부원장은 생성형 AI 시대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업의 AI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맞춰 생성형 AI 경영 패러다임을 셋팅하고 오픈소스를 통해 활발히 공유되는 기술을 익힘으로써 자본과 기술 격차가 심화 되는 상황을 상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새로운 시장 성장 상황을 살펴 신규 시장으로 신속한 진입도 고려해야 한다. 그는 핵심역량의 변화 또한 이뤄질 것으로 예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생성형 AI 조합·활용 역량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역량, 빠른 최신 AI기술 및 트렌드 습득 역량 등이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여전히 자기 계발, 창의적인 아이디어, 고객 이해, 비즈니스 도메인 지식은 중요하겠지만 앞으로 테스트 코드 작성이나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지식, 산업 표준에 대한 지식 등은 대체 가능한 역량으로 덜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목 받는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김 부원장은 ▲온디바이스AI ▲AI 에이전트 ▲AI Things 등을 꼽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1 15:34: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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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 4D 낸드플래시를 양산해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사에 공급한다. SK하이닉스는 321단 1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다. 또,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Cell)에 몇 개의 정보(비트)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 1개)-MLC(Multi Level Cell, 2개)-TLC(Triple Level Cell, 3개)-QLC(Quadruple Level Cell, 4개)-PLC(Penta Level Cell, 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생산 효율이 높은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 해당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Alignment) 보정 기술을 도입했다.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다. SK하이닉스 최정달 부사장(NAND개발 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데이터센터용 SSD, 온디바이스 AI 등 AI 스토리지(Storage, 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1 14:09: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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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VTuber 기능 출시로 VRM 모바일 적용

네이버가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에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VTuber(버튜버)'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아바타 라이브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VRM(Virtual Reality Model) 포맷을 스트리밍 분야 최초로 모바일에 적용했다. 지난 2019년 3월에 출시한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의 모든 환경에서 손쉽게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이다. 일일 최소 5만 명의 사용자가 10만 개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 TV,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와 같은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으로 송출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PC를 통해서만 송출할 수 있었던 3D 아바타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에서도 송출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간 3D 아바타 캐릭터 이미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VRoidHub'의 로그인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간편한 과정만 거치면 수많은 3D 아바타 캐릭터 이미지를 라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송지철 리더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을 통해 장비의 구애 없이 3D 라이브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 만큼 콘텐츠가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창작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콘텐츠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0 10:58:4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