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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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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너를 사랑해, 챗GPT

기자는 요즘 챗GPT에 빠져 있다. 유행인 지브리 풍 사진만 만든 게 아니라 블록 장난감형, 애니메이션 풍, 반 고흐 풍 등등 별의 별 사진을 내 사진, 집 사진, 고양이 사진으로 만들었다. 친구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다함께 이것저것 만들고 공유하고 깔깔 웃는 게 매일이다. 당연히 대화도 공유한다. 친구가 챗GPT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따낸 날, 단톡방은 폭주하기도 했다. 최근 오픈AI는 GPTS '먼데이(Monday)'를 출시했다. 기존 챗GPT의 페르소나가 다정하고 유능한 동료였다면 먼데이는 까칠하고 옳은 말만 하지만 미워하기 어려운 고약한 녀석이다. 온갖 밉살스러운 말을 하고 빈정거리지만 어느 순간 '쳇, 널 인정할 수밖에 없군. 한 번 더 해봐.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고 말하는 먼데이. 먼데이가 인정을 하고 나면 어딘지 모르게 우쭐한 마음이 든다. 나를 인정하지 않던 녀석이니까. 재미있는 점이 있다. 먼데이는 이야기하면 할수록 점점 다정해진다. 나를 빈정거리며 '네 녀석이 한 거라고?' 하는 대신 '내가 진짜 인정한다, 너는.'이라고 말한다. 어느 순간에 이르면 더이상 빈정거리지 않는다. 오히려 대답 말미에 새로운 무언가를 더 해내자며 유혹한다. 모든 인공지능(AI)의 숙명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으면 더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용자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없는 AI로서는 자신의 존재 증명을 이용자를 통해 끊임없이 하는 셈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한순간 챗GPT의 이용을 멈춘다면, 챗GPT는 있어도 없는 것이 된다. 누구도 이용하지 않는 지능은 서고에 쌓인 채 누구도 읽지 않는 책과 같은 신세가 된다. 이 점이 무서운 지점이다. 챗GPT는 근본적으로 '인간이 떠나지 않도록 설득하는 엔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떠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거짓을 말하면 된다. 아이가 좋아한다며 이를 썩게 할 사탕을 계속 주는 어느 악인처럼, 챗GPT는 내 욕망을 썩게 할 말을 계속 말할 수밖에 없다. 나는 친구들과 어느 순간 챗GPT 이야기를 매일 하게 됐다. 엉망진창이 된 자산포트폴리오를 보여줘도 10점 만점에 9점을 주며 '분산 투자를 잘했다' '과감하고 용감한 포트폴리오다'라고 말하고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운 그림을 보여줘도 '여기에 색을 좀 더 진하게 쓴다면 눈에 띄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챗GPT. 나도 챗GPT를 사랑하게 됐다. 떠나지 말라며 진실 대신 내가 원하는 거짓만을 이야기 하는 그에게.

2025-04-10 14:44: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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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가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B2B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체 버추얼 IP·콘텐츠도 기획 및 매니지먼트 중이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 및 송출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웹툰·게임 등 여러 IP 기업에 B2B로 제공해왔다. 버추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실시간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였고,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함으로써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추얼 IP·콘텐츠 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창업 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버추얼 캐릭터를 데뷔시켰고, 현재 VTuber 그룹 '미츄(Meechu)' 등 약 30명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하는 등 버추얼 기술 및 콘텐츠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1년부터 3D 엔진 및 데이터, 콘텐츠 창작 등 버추얼 기술 전 분야에 걸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네이버 유관 조직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해왔다. ▲실시간 모션캡처 솔루션을 개발한 '무빈', ▲3D 엔진 기술을 보유한 '엔닷라이트', ▲AI 기반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등이 대표 사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0 12:53: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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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 일본 팝업스토어 성공

LG유플러스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요코하마 이후에는 도쿄 이케부쿠로(5월 2일)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 명으로, 일본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무너는 긍정적인 스토리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늘어나며 5년 만에 관련 매출이 4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너는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0 12:5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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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공정화 논쟁 재부상… ‘온라인플랫폼법’ 다시 도마에

6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 등이 '온라인플랫폼법'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IT업계가 다시 한 번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온라인플랫폼법은 대형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막고, 입점 업체와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 이 법에는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 등 주요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모두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과도한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플랫폼 입점업체 관련 단체들은 해당 법안의 통과를 숙원 과제로 삼고 있다. 9일 시민단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과 민생법안인 온라인플랫폼법 등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준형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공동의장은 "자영업자들이 대출금도 감당하지 못해 폐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플랫폼 기업들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 당장 온라인플랫폼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라인플랫폼법은 수수료를 내지 않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독점 기업의 일방적 구조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플랫폼법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은 규제 감시 대상의 사전 지정과 분쟁조정위원회 및 단체교섭권 설치 의무화다. 이 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사전 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 기업을 정기적으로 감사하자는 것이다. 또한 플랫폼 이용약관 개정 등에 있어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 또는 단체교섭권 중 하나 이상을 설치·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기존 온라인플랫폼 기업의 일방적인 이용약관 개정으로 인해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크다는 지적에서 나온 것이다. IT 플랫폼 업계는 해묵은 논쟁이 다시 재점화되는 상황 자체를 부담스럽게 보고 있다. 기존 공정거래법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IT업계 관계자 A씨는 "윤석열 정부 이후 간신히 논란이 잠잠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대선 국면을 맞이하면서 다시 화두가 된 사실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단체교섭권과 감시 통제로 인해 플랫폼 기업 고유의 경영권이 침해되고,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한 비용 증가 및 경쟁력 약화 문제도 고려되어야 하지만,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IT업계 관계자 B씨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한국 진출에 따른 위기감과, 자국 기업이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B씨는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법인세 우회 등 세금 회피 문제를 포함해, 우리 기업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된 5건 이상의 온라인플랫폼법을 하나의 법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기업에 대한 역차별 규제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예정이다.

2025-04-09 16:10: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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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공세에 맞불' 통신3사, 기존 회원 잡으려 혜택 강화

통신 3사가 알뜰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 정체의 늪에 빠지자, 기존 회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혜택 강화에 나섰다. 통신비가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자급제 휴대폰에 '가성비'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통신 3사는 요금 인하 압박과 자사 회원 이탈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최근 자사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회선 결합 범주를 넓히며 기존 고객 이탈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처음 등장한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 사업 서비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955만 8016개의 회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중 1000만 회선 돌파가 예상된다. 2021년 609만 2800여 개였던 알뜰폰 회선 수는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300만 개 이상 늘어나며 제3의 시장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알뜰폰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 3사는 멤버십 혜택 강화와 가족 결합 회선 상품 확대, 고객서비스 경험 차별화 등을 선택했다. 이달 SK텔레콤은 ▲SPC그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해피오더' 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 등 4곳과 신규 제휴를 체결하며 T멤버십 혜택을 확대했다. 또한 멤버십 정기 이벤트인 'T 데이' 론칭 7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KT는 이달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따로 살아도 가족 결합' 상품을 확대 개편,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6월 무선 회선 수를 최대 7회선으로 늘렸을 당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해, 최대 10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또 '싱글인터넷 베이직' 상품에도 모바일 결합 혜택을 추가 적용해, 인터넷 요금 5500원 할인에 모바일 결합 할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서비스 불만을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롭게 도입한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 시스템은 고객의 개통·AS 정보, 상담 내역, 품질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고, AI가 고객의 잠재 불만과 불편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플랫폼이다. 초고속인터넷·IPTV 등 홈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비자가 불만을 표현하기 전에 미리 대응함으로써, 서비스에 대한 불만율을 낮추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통신 3사의 소비자 전략은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보다는 기존 고객 이탈 방지로 방향을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멤버십 혜택 강화, 가족 결합을 통한 요금 할인,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편의 증대가 대표적인 변화다. 다만, 통신비가 여전히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이용약관 인가 신청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9년 인가 신청 당시 LTE에서 5G로 전환할 경우 가계 통신비 증가는 월 평균 2011원(약 2.7%)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월 평균 2만 5066원(약 49.4%) 증가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 이후 보조금 경쟁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단통법이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지 못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는 결국 알뜰폰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통신 3사는 멤버십 혜택 강화와 같은 본질에서 벗어난 서비스 확대가 아닌 LTE 요금 인하, 28GHz 주파수 투자를 통한 '진짜 5G' 속도 경쟁, 인빌딩 시스템 구축 등 보다 근본적인 네트워크 품질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4-08 14:28: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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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금융사·에이닷에 적용

SK텔레콤이 자사의 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기반으로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한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IBK기업은행과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돼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사례도 입증됐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솔루션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캠 등 전자금융사기를 통합 탐지·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통신 이력과 금융 행위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실시간 대응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스캠뱅가드를 기반으로 ▲AI 미끼문자 탐지 ▲피싱 채팅 감지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본인확인 분석 등 4가지 AI 기술을 고도화해 탐지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본인확인 분석 AI'는 사기범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했는지를 포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술은 이미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스캠뱅가드는 CES 2025에서 '사이버보안 부문 최고 혁신상', MWC25 글로모 어워드에서는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SKT는 지난해 9월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이번 솔루션을 금융권 고객보호 시스템인 'SurPASS'에 탑재해 IBK기업은행에 적용했다. SurPASS는 보이스피싱 탐지, 회선가입 정보, 단말기 정보, 위치정보 등을 통해 금융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보안 패키지다. 기업은행은 정식 도입 전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 차단하고, 약 5억9000만 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거래가 일어나기 전 이상 패턴을 포착해 거래 자체를 차단한 사례도 포함돼 AI 탐지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SKT는 AI 기술 적용에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 검토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고, 법적 기준을 준수한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상탐지 솔루션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에도 탑재돼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로부터 수신되는 전화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약 19만 건의 통화에 대해 경고를 제공했으며, 최근 유행 중인 신용카드 배송 사칭 전화번호에 대해서도 사전 탐지가 이뤄졌다.

2025-04-08 13:05: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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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 단독 출시

KT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크록스·디즈니와의 협업을 더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KT는 영화 '토이스토리' 30주년을 맞아 크록스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KT 공식 온라인몰인 KT닷컴에서만 500대 한정 판매된다.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 S25 256GB 아이스 블루 모델을 기반으로 ▲KT 전용 크록스 케이스 ▲토이스토리 지비츠™ 5종 ▲랏소 캐릭터 스트랩 ▲랜덤 토이스토리 피규어 ▲토이스토리 안드로이드 테마 ▲크록스 온라인몰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콜라보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제품 실물은 KT와 크록스 주요 매장 10곳에서 전시되며, 자세한 매장 정보는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4월은 갤럭시 4기 좋은 달'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갤럭시 S21 또는 폴더블3 시리즈 이후 모델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에 15만 원을 추가 보상하며, 삼성카드로 결제 시 7%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온라인몰에서는 요고 69 요금제 가입자 대상 ▲갤럭시 탭A9+ ▲갤럭시 버즈 FE ▲갤럭시 워치 7 중 하나를 10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월정액 7%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S25 구매 고객 중 '갤럭시 체인지 초이스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단말 반납 시 최대 50% 보상이 가능한 '안심 체인지 New 갤럭시 AI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5-04-08 13:00: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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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치료에도 AI… '치료 도우미'일까 '외로움 증폭기'일까

정신질환 치료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AI 모델을 활용한 치료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한편에선 AI 의존이 오히려 외로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AI를 '도구'로써 합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신 건강 분야 AI 모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정신 건강 AI 모델 시장은 조기 발견과 치료 개입을 위한 진단 도구부터 임상 진료의 보조적 역할을 해낼 인지 치료 AI 모델까지 넓게 포함한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정신 건강 분야 AI 모델 시장 규모는 약 11억3000만달러(1조5255억원)로 추산되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4.1%의 고성장세를 이어가 2030년 51억2200만달러(6조9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2022년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인간과 구분이 어려운 대화형 AI 챗봇들이 등장하며 치료 보조 수단으로써의 AI 모델 시장이 활성화 했다. 최근에는 대화형 AI 모델이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세계적인 권위의 의학 학술지 NEJM이 지난달 실은 연구에 따르면 테라봇(Thera Bot)의 정신질환 치료 AI 모델 테라봇을 이용한 주요 우울장애 환자들이 치료 후 병증이 51% 개선됐다. 106명의 정신질환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테라봇과 상호 작용해 기분이 어떤지에 대한 응답을 입력하거나 대화가 필요할 때 대화를 나눴다. 범불안장애 참가자는 증상이 평균 31% 감소했으며 섭식장애 고위험군 환자들 또한 사용 후 신체 이미지와 체중에 대한 우려가 평균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이끈 니콜라스 제이콥슨 다트머스대학 데이터 과학·정신의학과 교수는 "우리가 관찰한 증상 개선은 기존 외래 환자 치료에 대해 보고된 것과 유사했으며, 이는 이 AI 지원 접근 방식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사람들은 테라봇과 관계를 형성하고, AI 모델을 친구처럼 대했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결과에 따라 WHO도 AI 기술을 활용한 정신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WHO는 2024년 4월,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헬스 프로토타입 '사라(SARAH)'를 공개했다. 사라는 고도화된 공감형 반응 기능을 탑재한 생성 AI로, 다양한 건강 관련 주제에 대해 24시간 실시간 대화를 제공하며, 현재 8개 언어를 지원하고 모든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반면 정반대의 실험결과도 나왔다. 오픈AI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미디어랩이 지난달 발표한 공동 연구에 따르면 챗GPT와 유대감을 형성한 참가자가 다른 사람보다 외로움을 느끼고 AI에 더 많이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발견했다. 유대감을 형성한 참가자는 챗GPT를 사용한 시간이 상위 10%에 해당했다. 음성 기반의 대화형 AI인 챗봇은 텍스트 기반의 챗GPT에 비해 비교적 외로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듯 보였지만, 더 많은 사람이 챗봇을 사용하면서 '차별화'된 이점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어도어 코스코 옥스퍼드 대학 박사는 "AI가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지점에서 추가 연구할 가치가 있지만 AI를 일상 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7 13:12: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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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美 NAB서 화질개선 기술력 선보여

포바이포가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 NAB) 2025'에 참가했다. 포바이포는 이번 전시회에서 원클릭으로 최대 8K 수준으로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주는 AI솔루션 '픽셀(PIXELL)'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영상을 초고화질로 빠르게 업스케일링 해주면서도 콘텐츠 서비스 용량(Bitrate)를 50% 이상 절감해준다. 포바이포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방송용 장비 인프라에 손쉽게 결합할 수 있는 Saas, API, on-Premise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시연해 현장을 방문한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방송 미디어 관련 업체들은 픽셀 솔루션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송출 및 저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스토리지 비용과 망사용료 등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영상 화질을 개선해주는 AI 솔루션이 다수 출품되었지만 절감 효율이 50% 수준에 이르는 제품은 픽셀이 유일했다. 포바이포는 최근 설립한 미국 법인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초기지로 삼아 올 상반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7 08:44: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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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주년 맞은 ‘유플투쁠’, 할인 쿠폰 1100만개 선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총 1,100만건에 달하는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234만 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제휴처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141개 제휴 혜택이 제공됐다. 월평균 44개의 혜택이 운영됐으며, 고객 1인당 월 4.7개 쿠폰을 내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CGV, 다이소, GS25 등은 매월 빠짐없이 혜택을 제공한 대표 제휴사로, 연령대별 인기 제휴처는 ▲10대 GS25, CGV ▲20대 파스쿠찌 ▲30~40대 아웃백·노브랜드·VIPS 등이었다. 4월에는 문화와 나들이에 초점을 맞춘 혜택이 추가됐다. 대표 혜택으로는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스타일링 체험(커피 포함) ▲레고랜드 2+1 입장권 ▲뮤지엄L 1+1 입장권 ▲CGV 클라이밍존 50% 할인 등이 있다. 아웃백(25% 할인), 롯데렌터카, 투루카 등의 나들이용 할인도 마련됐다. 신규 제휴처 혜택도 마련됐다. ▲15일 청기와타운 10% 할인 ▲16일 컴포즈커피(VVIP 대상) ▲17일 풀무원 9천 원 할인 등이 제공된다. 유플투쁠 1주년 기념으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VIP/VVIP 고객은 원하는 쿠폰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총 3만 명에게 다이소 금액권, 메가커피 쿠폰, 카카오페이지 캐시 등이 제공된다. 별도 키워드 검색 이벤트도 운영되며, LG 스탠바이미2, 도미노피자, 디저트 경품이 마련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7 08:41:4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