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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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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엎치락뒤치락 반도체' 삼성·SK, 하반기도 키워드는 'AI'

1,2분기 HBM을 키워드로 엎치락뒤치락 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또한 HBM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을 기록해 SK하이닉스 올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의 실적 보다 영업이익에서 1조 원 이상 앞서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삼성전자를 앞선 바 있다. 매출 12조 4300억 원에 영업이익 2조 89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 1조 9100억원을 기록하며 다섯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뒤졌다. 이번 상반기 두 기업의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코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중심으로 한 매출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1분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며 AI 메모리 강세에 힘입은 실적 호조를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며 회사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또한 "생성형 AI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HBM 매출이 50% 중후반 수준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의 키워드도 생성형 AI향 반도체가 될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3분기부터 본격적인 HBM3E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서 물량 확대를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 물량을 4배 늘리면서 업계 선도 캐파를 목표로 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2배 늘릴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용 HBM3E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품질검증)을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HBM3E 생산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SK하이닉스도 3분기부터 HBM3E의 양산에 돌입해 엔비디아에 납품할 예정으로, 현재 공급량 확대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도래와 AI 개발 붐을 바탕으로 한 HBM 시장 호조를 예상하고 있으나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두 기업의 HBM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납품을 관건으로 하고 있는데, 혹여나 품질검증에 실패해 납품이 좌절 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6월 메리츠증권의 김선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BM 테스트는)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속도, 발열, 전력소모량 등 성능을 종합적으로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종전처럼 탈락 요인만 검사하는 것이 아닌 종합 검사 과정이 필요하다"며 "마지막 테스트 탈락 후, 다시 테스트를 신청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또다시 테스트를 마치는 데까지도 수십 일의 검사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 품질 인증을 받지 못한 HBM 제품은 모두 악성재고가 될 것"이라며 "HBM은 AI 반도체 제조사와 사전 협의를 거쳐 생산하는 만큼 납품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추후 재고손실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어닝 쇼크는 AI 중심 반도체 시장에서의 탈락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인텔은 지난 2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전망치가 125억~135억 달러가 예상 된다며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144억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실패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의 부진이 동시에 닥친 게 원인이다. 2분기 영업손실액은 19억 6400만 달러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시장 재편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도 펼친다. GPU가 아닌 AI 반도체가 속속 등장하는 것 또한 미래 변수다. 엔비디아를 선두로 삼성과 SK 모두 AI에 최적화 한 반도체 개발에 착수한 상태인데 이미 성과를 낸 기업들도 등장 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에 밀려 큰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으나 이미 인텔은 차세대 AI 가속기 '가우디3'을, AMD는 'MI300X'를 공개한 상태다. 삼성과 SK는 HBM을 중심으로 한 매출 포트폴리오 구성에 근미래 AI 최적화 반도체 추가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고 있는 'AI 거품론' 또한 주의 깊게 볼 일"이라며 "하반기 실적까지는 걱정 없을지라도 내년도 반도체 시장은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4-08-04 14:43: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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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울시, ‘새싹 잡 페스티벌’ 개최

구글과 서울시가 지난 2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했다. 새싹 잡 페스티벌은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와 미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Seoul Software Academy) 브랜드인 '새싹'은 청년들이 IT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DSC) 멤버,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CC) 수료자 등 서울 청년 1000명이 참석했다. '새싹 프로그램' 동문회 출범식, 홈커밍데이 행사,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성황리 진행됐다. 더불어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새싹 해커톤' 대회도 열려 청년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환영사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새싹 페스티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뿐 아니라 유망 기업의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자리 매칭 기회, 홈커밍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팁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2015년 개관 이후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3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구글코리아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역량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04 09:02: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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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AI 거품론' 나오기에 아직 섣부르다"

기대에 못 미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두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대두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AI 거품론에 IT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이 요구하는 변화 속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AI로 인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반박하고 있다. 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 결과 AI 거품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도리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대두 중인 미국발(發) IT·반도체 기업들의 AI 거품론은 지난달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AI 관련 보고서와 MS의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에서 비롯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다론 아세모글루 MIT 교수의 의견을 소개하며 회의론을 펼쳤다. 아세모글루 교수는 "AI에 노출된 작업의 단 4분의 1만이 향후 10년 내 효율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AI가 전체 작업의 5%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AI 기술은 시간이 지나도 개발 비용이 감소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 2분기 실적은 AI 거품론에 불을 붙였다. MS는 지난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647억달러(약 89조원), 순이익은 220억달러(약 30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지난해 보다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 순이익은 10% 늘었다고 알렸다. 그러나 AI 운영의 핵심 부분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사업 매출 성장률이 29%에 그쳤고 AI 서비스 성장률은 8%p로 나타나 큰 성장을 거두지 못했다. AI 거품론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낙관적인 입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가시적인 영역 밖인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빠른 속도로 진행 되면서 스마트팩토리, 업무에서의 AI 활용 등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탓에 관련 IT 기업들의 기업 솔루션 개발에서 AI는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 됐다. 앞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에 참석한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고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소개한 바 있다. 산업계 및 업무 영역 외 개인의 삶에서 AI의 역할 또한 커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IoT 기술 및 개인 모바일 기기와 AI의 결합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CT 기업들의 고민은 일상 생활에서의 AI로, 초(超)개인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며 "AI 기술은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 달리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합, 자체적인 연산을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앞서 IoT 기술에 AI를 이식함으로써 가정 내에서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고 개인화 한 가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알리고 자사 가전들의 유기적 결합을 도모한 AI 탑재 가전을 속속 출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어시스턴트'로 불리는 AI 비서의 일상화를 예고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그래픽 콘퍼런스 '시그라프'에서 젠슨 황은 "모든 사람이 AI 어시스턴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다른 IT 업계 관계자는 "현재 AI 거품론에서 지적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부재는 시간 문제"라며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챗GPT, 제미나이 등 외에 없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섣부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MS가 코파일럿을 자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결합하는 시도를 설명하면서 AI 소프트웨어의 현실화가 다가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개발에 큰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AI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기초적인 토대와 하드웨어의 개발 단계에 불과해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04 08:00: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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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클라우드잇', 중기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대상 제품 선정

이노그리드가 자체 개발한 IaaS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의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개발제품의 공공기관 납품 기회 부여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 및 기술개발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도를 통해 수요기관은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기업은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여 제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이번에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된 클라우드잇은 이노그리드의 원천 기술을 집약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가상 자원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로 CC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으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우수 조달 및 혁신 제품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534개 행정·공공기관(2024년 7월 기준)이 기술개발제품 구매기관으로 참여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예정됨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잇의 수요기관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진 대표이사는 "클라우드잇은 이노그리드가 처음 선보인 서버 가상화 솔루션이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해 온 핵심 제품으로, 기술 경쟁력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있다"며, "이번 시범구매제품 인증을 바탕으로 공공은 물론 민간의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01 14:21: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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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FMS 2024 참가…HBM3E 12단·321단 낸드 소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행사에서 3분기 양산 계획인 HBM3E 12단,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321단 낸드 샘플 등 차세대 AI 메모리를 선보인다. SK하이닉스가 오는 6~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열리는 'FMS 2024'에 참가해 최신 AI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이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FMS는 지난해까지 낸드 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낸드 플래시 행사로 진행됐으나,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주최 측이 D램을 포함한 메모리, 스토리지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FMS 영역 확대에 발맞춰 올해는 제품 전시뿐 아니라 기조연설을 통한 회사 비전 발표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AI 메모리 솔루션 미래를 선도하는 당사 경쟁력을 업계 전반에 알리는 기회로 이번 행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FMS에서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이 행사를 통한 글로벌 소통에 공을 들여왔다. 6일에는 SK하이닉스 권언오 부사장(HBM PI 담당)과 김천성 부사장(WW SSD PMO)이 'AI 시대,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 리더십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AI 구현에 최적화 한 SK하이닉스의 D램, 낸드 제품 포트폴리오와 AI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하며, 권 부사장이 D램, 김 부사장은 낸드 분야 발표를 맡는다. 회사는 발표 주제에 맞춰 이번 행사에서 3분기 양산 계획인 HBM3E 12단,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321단 낸드 샘플 등 차세대 AI 메모리 제품들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자사 주력 제품들이 탑재된 고객사의 시스템 제품도 함께 전시, 빅테크 고객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도 강조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메모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FMS 슈퍼우먼 컨퍼런스(Super Women Conference)'에 올해 공동 스폰서(Sponsor)로 참여하기로 했다. 7일 오후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최초 여성 연구위원인 오해순 부사장(Advanced PI 담당)이 'SK하이닉스의 미래 기술 혁신과 다양성(Diversity)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은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D램, 낸드 단품보다는 여러 제품을 결합해 성능을 높인 메모리 솔루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FMS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하는 당사의 1등 경쟁력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01 13:59: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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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AI 개발↑ VS 전기차 수요↓'

전력반도체가 전기차 수요 부진이라는 어려움과 함께 인공지능(AI) 개발 붐으로 인한 수요 증가라는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맞이하고 있다. 상반된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시장 다각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3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전력 반도체 시장의 최대 수요처인 전기차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AI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 관리 및 변환을 제어해 전력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반도체 소자다. 시장조사기관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은 239억 달러(약 32조2230억원)에서 2030년 370억 달러(약 4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력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가장 큰 수요처인 전기차가 전세계적으로 맞닥뜨린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사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전력 반도체 수요처로써 전기차 시장은 최소 30%에서 최대 7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에서 주요 구성요소로써 배터리에서 모터로의 전력 전달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력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 함으로써 전기차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성능 외에도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의 비용까지 모두 전력 반도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전기차 시장은 올 상반기 초기 시장에서 대중 시장으로 넘어가는 도중 겪는 어려움인 '캐즘(Chasm)'을 맞닥뜨렸단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1641만2000대로 16.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성장률(33.5%)보다 16.9%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최대 수요처의 시장 성장 둔화라는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AI라는 기회도 등장했다. 전세계 산업계를 강타한 AI 붐은 매년 전세계 전력 소모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OpenAI의 GPT-3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단일 훈련 작업에 사요외는 전기량은 약 1300MWh에 달하는 데, 미국 약 130가구의 연간 소비량에 맞먹는다. 심지어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전력 에너지는 2012년 이후 3.4개월 마다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어 2030년 전세계 데이터 센터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 소모량은 전체 전력 소모량의 7%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인도의 연간 전력 소모량과 맞먹는다. 이 탓에 전력반도체는 AI 시대 새로운 핵심 반도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부터 온디바이스 AI로 재편 중인 개인 모바일 기기들까지 강력한 AI 연산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역이 전력 반도체의 새로운 수요처가 된다는 설명이다. 온세미는 지난 6월 'T10 파워트렌치' 제품군과 '엘리트 실리콘카바이드(EliteSiC) 650V 모스펫(MOSFET)'을 공개했다. EliteSiC 650V MOSFET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서 더 높은 효율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시스템 비용을 전반적으로 줄여준다. T10 파워트렌치 MOSFET 제품군은 DC-DC 전력 변환 단계에 필수적인 고전류를 처리해준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표준도 충족한다. 데이터센터에 T10 파워트렌치 MOSFET 제품군과 EliteSiC 650V MOSFET 솔루션을 도입하면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을 세계 데이터센터에 도입할 시 에너지 소비를 연간 10TWh 줄일 수 있다. 이는 연간 약 1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는 임베디드, 엣지 AI(Edge AI) 및 머신러닝(ML)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포괄적인 평가 키트를 출시했다. 새로운 PSoC™ 6 AI 평가 키트는 스마트 홈 및 IoT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모든 툴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센서 데이터 소스 옆에서 추론을 실행해, 클라우드 중심 솔루션 아키텍처에 비해 향상된 실시간 성능과 전력 효율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35mm x 45mm의 소형 폼팩터와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센서 및 커넥티비티를 통합해 현장 데이터 수집, 신속한 프로토타입 개발, 모델 평가, 솔루션 개발에 매우 적합하다.

2024-07-31 16:16: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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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올림픽 특집 페이지에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용자 '록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림픽 기간 중 특별 커뮤니티 기능을 선보이며 올림픽 대표 포털 사이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은 94.0%로 약 4,774만 명에 달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네이버와 카카오 양사 대표 앱을 기준으로 산정한 바에 따르면 네이버 포털 앱 이용자 수는 4291만 명,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4645만 명에 달해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95%가 두 기업의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 중이다. 3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올림픽 기간 중 전용 페이지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네이버는 개막과 동시에 특집 페이지를 열어 메달 및 선수단 정보, 경기 일정 등 파리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한편, '오픈톡' 서비스에도 올림픽 기간 중 대표 응원방,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 총 38개를 특별 운영한다. 'PARIS NOW 대한민국 응원방'에서는 양궁 장혜진 해설 위원, 태권도 김유진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 코치, 해설 위원, 스포츠기자 등이 직접 파리 현장에서 생생한 콘텐츠를 전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네이버 스포츠 주건범 리더는 "경기 결과, 일정, VOD 영상 등 올림픽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것을 넘어서, 파리 리포터가 함께 참여하는 오픈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팬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다음 카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에 18개의 올림픽 종목별 응원 테이블도 개설했다. 이용자들은 글·영상·이미지 등을 공유하며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 운영기간 중 게시글과 댓글 활동으로 일정 점수를 달성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치킨 교환권도 선물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탭에도 '고! 파리(Go! PARiS)' 탭을 열었다. 다양한 주제로 가볍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4개의 오픈채팅 라이트 대화방을 개설한다. 실시간 응원과 승부 예측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파리에서 온 소식', 릴레이 소설과 랜선 프랑스 여행 등 활동이 이뤄지는 '파리에 가면',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나 명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기장 밖 수다방' 등의 대화방이 있다. 두 기업이 이번 특집 페이지에 이용자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한 데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속성 때문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는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몰입감과 충실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소비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학교 기업경영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에게 형성된 몰입감은 해당 커뮤니티의 기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해 여타 콘텐츠 이용을 활발하게 하고 이를 타인에게 추천하는 등 다양한 2차, 3차 행동을 가져온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 올림픽에서 내놓은 바와 같은 명확한 주제가 존재할 때 이용자들은 자유주제 커뮤니티일 때보다 30% 이상 더욱 활발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현실 사회 보다 더욱 강력한 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단기간 커뮤니티를 운영함으로써 중계 방송 및 추가 콘텐츠 시청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31 11:07: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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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협력사 대상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인증 확보 지원 성과

SK C&C가 대원씨앤씨가 SK C&C의 '클릭 ESG'를 활용해 '에코바디스 글로벌 공급망 ESG 실버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에코바디스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뉘며, 실버 등급은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주어진다. 대원씨앤씨는 클릭 ESG를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에 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고,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지원받아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이뤄냈다. SK C&C는 2021년부터 협력사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협력사들에게 ESG 진단 및 수준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ESG 경영 행동규범에 서약한 협력사들에게 클릭 ESG를 활용한 진단과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이번 대원씨앤씨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은 협력사가 글로벌 공급망 자격을 획득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고, 클릭 ESG 플랫폼의 공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ESG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9:30: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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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 사양 GDDR7 D램 공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 구현된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제품인 GDDR7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GDDR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규정한 그래픽 D램의 표준 규격 명칭이다.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특화한 규격으로 최근 그래픽을 넘어 AI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주목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성능과 빠른 속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D램인 GDDR에 대한 글로벌 AI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당사는 이에 맞춰 현존 최고 성능의 GDDR7을 3월 개발 완료한 후 이번에 공개했고,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GDDR7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빠른 32Gbps(초당 32기가비트)의 동작속도가 구현됐고,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0G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신 그래픽카드에 탑재돼 초당 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300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또, GDDR7은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 대비 50% 이상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따른 발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신규 패키징(Packaging) 기술을 도입했다. 회사 기술진은 제품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패키지에 적용하는 방열기판을 4개 층(Layer)에서 6개 층으로 늘리고, 패키징 소재로 고방열 EMC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술진은 제품의 열 저항(Thermal resistance)*을 이전 세대보다 74% 줄이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 이상권 부사장(DRAM PP&E 담당)은 "압도적인 속도와 전력 효율로 현존 그래픽 메모리 중 최고 성능을 갖춘 SK하이닉스의 GDDR7은 고사양 3D 그래픽은 물론, 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면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30 16:17: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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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없음 투자를 못 받아서..." AI 워싱 '경계경보'

인공지능(AI)이 자본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AI 워싱(AI-Washing)'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30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최근 정보기술(IT) 기업 사이에서 AI 워싱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AI 워싱은 실제로 제품과 서비스 내에 AI의 역할이 크지 않거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처럼 왜곡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론믐ㄴ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키는'그린워싱(Greenwashing)'에서 파생됐다. AI 워싱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 자문회사인 델피아(Delphia)와 글로벌 프레딕션즈(Global Predictions)를 사기 행위 방지를 위한 마케팅 원칙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실제로 AI를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고객과 잠재 고객에게 특정한 방식의 AI를 활용한다고 마케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델피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I를 이용해 소매 고객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고 홍보했다. 실제로는 데이터 수집과 연산에 AI나 머신 러닝에 사용한 적이 없고, 그 데이터를 투자 알고리즘의 입력으로 사용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워싱은 비단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테라노스(Theranos)는 단 몇 방울의 혈액으로 수백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14억 달러(1조 82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러나 2015년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해 실제로 테라노스는 전통적인 장비를 동원해 혈액 검사를 했으며 원천 AI 기술이 없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창업주인 엘리자배스 홈즈는 2022년 사기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I 워싱의 원인은 ▲AI에 대한 높은 주목도 ▲내외부 관계자의 이해부족 ▲AI와 자동화 알고리즘 간 정확한 기준 부재 등으로 꼽힌다. 특히 챗GPT 이후 생성형 AI에 대한 주목도와 투자자본이 집중되면서 투자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AI 워싱이 비일비재해지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교가 펴낸 2024년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AI 민간 투자는 감소했으나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는 급증해 2022년 대비 약 8배 증가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3년 AI 시장 규모는 약 1966억 달러였으나 2030년까지 약 1조 3391억 달러에 이르러 연평균 성장률(CAGR) 35.7%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소형 IT 기술 스타트업 관계자 A씨는 "현재 ICT 업계는 AI라는 수식어 없이는 사실상 투자 유치가 어려울 정도"라며 "AI를 개발, 연구한다고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첨단 기술 보유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굉장히 메리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스타트업 관계자 B씨는 홍보·마케팅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력 부족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B씨에 따르면 기술 알고리즘이 AI가 아니라 일반 자동화 프로세스를 채택해도 동일한 결과물이 출력될 수 있는 있어 기반 알고리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는 판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증언이다. B씨는 "개발자 단위에서 오인하는 일은 없지만 완성된 기술과 상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과정에서는 소통 부재 등으로 내부 관계자임에도 AI 워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30 11:35: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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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X네이버클라우드 프롬프톤' 성료

원티드랩은 지난 27일 서울에서 '원티드X네이버클라우드 프롬프톤' 결선 프레젠테이션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 170개 팀 중 최종 15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프롬프톤은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솔루션 '원티드 LaaS'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주요 모델로 활용됐다. 원티드 LaaS는 비개발자도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LLM 모델과 RAG 기능,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의료 상담 서비스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심사에는 원티드랩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기술적 완결성, 아이디어 참신성, 사업성을 평가했다. 고품질상, 아이디어상, 튜닝상에는 각 상금 100만 원이 지급되었고, 네이버클라우드 특별상에는 AI 개발 도구와 클라우드 서비스 크레딧이 제공됐다. 수상팀 중 라온 AI팀은 AI 성형 코디네이터로 고품질상을, 애프터유팀은 수의사 진단보조 솔루션으로 아이디어상을, 우락부락형제들팀은 프로젝트 관리 지원 서비스로 튜닝상을 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 특별상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지원 챗봇, 종로체 메일 교정기, 기도문 작성기를 개발한 팀에게 돌아갔다. 결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원티드 포인트와 AI 개발 도구 크레딧이 제공됐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유영광 리더는 "참가팀들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AI 서비스 출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30 09:52:3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