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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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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국회 문턱 못 넘은 사이 문제 해결은 각자의 몫 됐다

인공지능(AI)법이 22대 국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 하면서 당면한 문제들을 정부가 모르쇠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급기야 저작권 문제나 딥페이크 등을 우려한 개인이 기술을 배워 직접 자기 권리 지키기에 나서자 전문가들은 법률 통과 이전이라도 정부가 타 법안을 근거 삼아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 기본법이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계류되며 결국 차기 국회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AI 기본법은 AI 개념 규정과 AI 산업 육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향성이 담긴 법안으로, 개발 및 활용 윤리 등 중요한 기본 법률적 토대가 될 예정이었다. AI 기본법이 중요한 데에는 AI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이 문제가 개인의 기본 권리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탓에 개발사는 물론 많은 업계의 개인까지도 AI 기본법에 관심을 갖고 통과를 촉구 중이다. 국내 AI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등 132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초거대 AI 협의회'는 지난달 AI 기본법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는 개발은 개발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개발 후 뒤늦게 법안이 만들어질 경우 이중, 삼중 개발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글로벌 각국 대표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가 코앞이지만 기본 지침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미적거리며 어떤 대책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이 개인들은 AI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효진씨(35)는 국내 웹소설 업계와 일본 게임업계에 일러스트를 수출 중인 일러스트레이터지만 최근 모든 작업물에 나이트셰이드(NightShade)로 '독풀기'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일러스트 생성형 AI가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후 한 유머글에서 자신의 일러스트 스타일과 거의 유사한 AI 작품을 발견해 충격을 받은 탓이다. 김씨는 "AI에 대해 공부해 본 결과 그림에 서명을 남긴다고 해서 내 그림이 AI의 학습 데이터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는 단 한 번도 AI 학습을 위한 그림을 그린 적 없고, 항상 정당한 대가를 받고 그림을 판매했다. 그래서 최근 '독풀기'를 모든 작업물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풀기'는 주로 일러스트와 음악 등을 작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쓰는 말로, 작업물에 AI가 학습을 할 수 없도록 작업물의 데이터 내부에 일부 변형을 가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시카고 대학 벤 자오 연구팀이 무상 공개한 나이트셰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이를 거친 일러스트는 AI의 학습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독풀기가 완료된 일러스트 100개면 스테이블 디퓨전 SDXL 프롬프트가 손상될 정도다. AI는 개발에 있어 반드시 학습이 전제된다. 학습한 데이터 수준에 따라 성능이 판가름 되는 만큼 개발사들은 최대한 많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셋을 확보하고자 한다. 일부 기업이 저작권을 확보한 데이터를 학습시키기도 하지만 챗GP 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이를 위반하고도 모르쇠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당장 정부가 나이트셰이드 수준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지침이라도 마련하거나 혹은 관련 업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시늉이라도 해야하지만 이 조차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12 12:5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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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실적 '톡비즈'가 끌고 '콘텐츠'가 밀었다

카카오 1분기 실적이 골고루 성장한 가운데 작년에 이어 톡비즈 부문이 꾸준히 효자 노릇을 해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발 e커머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e커머스 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세하는 사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차별화가 성공했다. 9일 카카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카카오 공시에 따르면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 오른 1조 9884억원과 92% 오른 120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3억원) 대비 711%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1조 8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톡비즈 부문이 다시 한 번 크게 역할했다. 가장 많은 매출 증대를 일으킨 사업 부문은 플랫폼 부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54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 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 원을 기록하며 60% 수준을 차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마케팅 확대 움직임에 기민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예산을 확보하면서 업황 대비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 선물하기' 추천 시스템을 다양한 상황과 연령대 등으로 세분화하고 유명 브랜드와의 단독 프로모션 또는 단독 세트 구성을 통해 타 e커머스와 차별화 하는 데 성공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을 포함한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 3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이 전년 대비 102% 오른 468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와 소속 가수인 아이유와 아이브가 활동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다만 스토리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2270억 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0.7% 감소했다. 엔저 현상에 따른 환율 영향이 작용한 탓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하면서 연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카카오 측은 이익기여도가 다른 부문 대비 낮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엔터프라이즈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 결과가 올해 본격화 할 것으로 봤다. 이날 정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찍은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가 카카오브레인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영업 양수도,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예정이다. 각 조직에 산재한 AI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 조직을 모두 모아 한 데서 집중 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지난 이사회 결정에 대해 "전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모델에 집중하던 카카오브레인과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 사이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 일환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문들에 대한 영업양수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연구개발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 간의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가 내놓을 AI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연계 된 형태의 명령어(Prompt) 기반 채팅형 AI가 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현재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 텍스트 기반의 채팅 형태이고, 카카오톡이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언어모델이 채팅 형태의 서비스로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에 큰 강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09 14:50: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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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정식 서비스 시작

네이버㈜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치지직'은 약 4개월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트위치 한국 철수와 서비스 종료에 따른 스트리머들의 구독 기간 합산 및 태그 기능, 신입 스트리머 소개 코너 추가 등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했다.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출시와 함께 신규 기능인 ▲미션 후원 ▲치지직 클립을 오픈한다. 특히 치지직 클립을 통해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고, 이를 치지직 영상 후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추후에는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이 네이버앱의 다양한 콘텐츠 추천 영역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네이버 타서비스의 연계 및 기술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해 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AI Voice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3분기 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라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타서비스와의 연계, 다채로운 기능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09 13:41: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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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화면만 보는 강의? 에듀테크 업계, 실습 물론 현장 적용까지!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강생이 원격 강의를 원활하게 듣고 배울 수 있는 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저출생이 고착화 하며 교육시장 붕괴가 우려됐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에 성인 에듀테크 시장은 활황 중이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하는 바를 뜻한다. 과거 TV, 인터넷을 이용해 송신하던 원격 강의 또한 에듀테크의 일부다. 최근 에듀테크는 과거 일방적 송신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원격 강의지만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부터 맞춤형 디지털 강의교재까지, 현장 강의 못 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는 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추정치 기준, 교육 카테고리에 있는 전체 에듀테크 앱 월매출이 2024년 1월 약 9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교육 시장 최대 성수기인 1월을 감안해도 괄목할 수치다. 한국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 만큼 한국 에듀테크 기업들의 성과도 화려하다. DX 교육에 있어 전문성을 갖춘 엘리스그룹은 '앨리스 LXP'를 개발해 에듀테크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대기업 중 19개사가 이용한 교육 실습 플랫폼으로 실제 업무와 동일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기업에 맞춤형으로 플랫폼에 내부데이터를 이식해 실제 업무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웹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기업 자원을 절감했다. 이팝소프트의 외국어 학습 앱 '말해보카'는 사용자의 학습 주기와 스타일에 맞춰 어휘 자동복습부터 예문제시, 학습 테스트 후 AI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까지 모두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말해보카의 전세계 누적매출은 3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와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럭스로보는 미국 시사지 '타임'이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TIME World's Top EdTech Companies of 2024)' 상위 5% 이내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발표된 집계로, 타임지가 전문가들과 함께 7000개 에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지적재산(IP) 가치, 서비스 품질, 재무 건전성, 업계 영향력 등 다양한 기준과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다. 데이원컴퍼니는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 등을 통해 성인 교육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 진출 3년만에 매출 132억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AI 기술이 주효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강의에 한글 자막을 도입하는 등 수강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음성인식 기술 위스퍼(Whisper)로 강의 스크립트를 추출하고, 번역 AI 딥엘(DeepL)로 자막 번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723개의 강의에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모든 강의에 AI 튜터 '캐미'를 도입해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럭스로보는 교육용 모듈형 로봇 제품 '모디(MODI)'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AI(인공지능) 전자회로 설계 자동화, IoT(사무인터넷) 기술 등 100% 자체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기초부터 AI 심화 과정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디바이스를 구현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의 발전은 점차로 맞춤형 1:1 방식으로 변화 중"이라며 "이제는 일반화한 챗봇과 같은 단순한 서비스 또한 각 개인의 궁금증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여러 가지 질문으로 재창조해 이용자에게 제시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2024-05-07 15:56: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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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수학적최적화 대회 참가자 모집

LG CNS가 6월 21일까지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챌린지는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경연대회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 차례 업로드 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팀에 한해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2024-05-07 10:11: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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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술 선도하겠다" 카카오, 조직 개편 하며 AI 공들이기 시작

카카오가 다시 한 번 인공지능(AI)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2월 처음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AI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연구개발에 나서 카카오미니 등 일상속 AI를 표방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몇 개월 늦게 AI 조직이 출범한 네이버가 클로바CIC를 분사하는 등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이는 동안 문어발식 경영, 임원진 갑질, 내로남불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고 이렇다 할 결과물 또한 내지 못했다.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정신아 대표 체제가 시작된 카카오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역량 집중을 다짐했다. 분란 이후 쇄신과 함께 내놓은 카카오의 목표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가 카카오브레인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영업 양수도,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예정이다. 각 조직에 산재한 AI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 조직을 모두 모아 한 데서 집중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목표로 세웠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일상 AI 서비스에 최적화 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과 AI 모델 고도화 모두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AI는 이제 기술 검증을 지나 실질적 활용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용자 경험에 대한 카카오 이해·해석 노하우와 언어모델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 드는 가장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AI 개발 실적은 경쟁사인 네이버는 물론 삼성전자와 SKT 등 전혀 다른 비IT 기업과도 비교될 정도다. 6일 브레인커머스(잡플래닛)가 회원 947명을 대상으로 AI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 SKT, 네이버가 1,2,3위에 올랐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TOP3는 폭발적인 기술 성장과 확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라며 "AI의 두번째 라운드가 시작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는 4위에 그쳤다. 카카오가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 '코GPT 2.0' 공개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지 반년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개발을 마무리하고 경영진 대상 성능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코GPT 2.0은 계속해서 기약 없이 공개를 미뤘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로 합쳐지면서 코GPT 2.0은 다른 서비스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이미 공개가 반 년 이상 늦어진 상황에서 카카오가 단독으로 코GPT 2.0을 선보였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클로바X는 클로바노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후 나왔으나 코GPT 2.0은 현재 대표하는 서비스가 별도로 없는 상황이다. 코GPT2.0은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이다. 한국어와 영어에 능하고, 생성 문장의 사용자 선호도가 이전 버전 대비 크게 상향됐다. 300억개의 매개변수, 1조5000억개 이상의 데이터 토큰 학습이 목표이며, 타 모델 대비 비용 합리적 모델을 앞세운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의 AI 개발 실적이 기업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인 것을 지난해와 지난 3월 이사회 당시 일어난 다양한 사건에서 찾는다. 사업 조직이 너무 많아 각 연구개발 인력이 산재돼 역량 집중화가 불가능하고, 의사소통체계와 책임소지 또한 불명확해 사실상 연구개발 조직으로써 기능이 마비 된 상태라는 것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이제 AI 기술은 IT 업계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카카오는 경쟁사를 네이버만이 아닌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세계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5-06 14:35: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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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AI EXPO서 비전AI 특화 제품 선보여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을 통해 영상분야에 특화된 AI 제품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씨이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영상분석 서비스 'VidiGo' ▲합성데이터 생성 솔루션 'X-GEN' ▲쿠버네티스 기반 AI 플랫폼 'astrago' 등 독자적인 Vision AI 기술이 적용된 주요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비디고 써치 엔진(VidiGo Search Engine)은 영상을 시청하지 않고도 검색을 통해 특정 객체나 장면을 AI가 빠르게 찾아낸다. 영상을 요약하거나 숏폼을 제작하는 '비디고 하이라이트(VidiGo Highlight)'의 후속 제품이다. 씨이랩 최원준 리더는 "VidiGo Highlight는 누구나 쉽게 AI 영상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출시한 반면, VidiGo Search Engine은 대규모의 영상을 보유한 기업을 타기팅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VidiGo의 주요 타깃인 미디어 산업 분야의 참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AI EXPO의 부대행사로 'Vision AI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 발표를 진행한 씨이랩 채정환 부사장은 "현재의 AI 시장은 초거대언어모델(LLM) 중심으로 발전해왔고, 머지않아 초거대비전모델(LVM, Large Vision Model)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LVM 구성 전략을 제시했다.

2024-05-06 10:02: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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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2라운드 열렸다" AI 수요 폭증에 천문학적 투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양산 공식화 소식을 전한지 이틀만에 반격을 가했다. 파격적인 투자로 차세대 HBM 1위 기업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다. 2일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시 이천 캠퍼스에서 내외신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3분기 중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 12단 양산을 공식화 했다. HBM3E는 인공지능(AI)용 핵심 반도체로, CPU 대신 GPU가 그래픽 병렬 연산이 가능해 AI 칩으로 급부상했다. 방대한 데이터 셋(Data set)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회차별 학습 가능한 데이터 셋의 크기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그래픽 병렬 연산은 현시점에서 최선이다. GPU 내 HBM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탓에 생성형 AI 개발 경쟁 속 GPU 수요가 늘자 HBM에 대한 엔비디아(NVIDIA) 등 기업의 수요 또한 선급금 지불도 불사할 만큼 늘었다. HBM3E는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성의 결정적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반도체 과잉 공급에 대해서도 모두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AI 메모리 관련 수요는 이제 막 시작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SK하이닉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담당 사장이 " 전체 D램 가운데 HBM 등 AI향 제품의 시장 규모는 5%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8년까지 이 비중은 6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 HBM 시장이 태동기를 지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만큼 시설 투자와 신제품 개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이사회에서 터파기 공사를 막 마친 청주 M15X 공장 건설 계획을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에서 D램 생산기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M15X에 투자하는 규모만 20조원에 달한다. 천문학적인 투자규모에는 이미 가시화 한 실적이 있다. HBM 수요가 크게 늘면서 SK하이닉스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4296억원, 영업이익 2조 8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커졌다. 순이익은 1조 9170억원에 달한다. 현재 태동기로 해석하는 만큼 향후 HBM 시장 주도권을 쥐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 수준은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르는 만큼 투자를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계산이다. P&T 담당 최우진 부사장은 "일각에서는 우리 적층 기술이 높이 쌓을 때 한계를 보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우리는 HBM3(4세대) 12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도입한 어드밴스드 MR-MUF 방식은 신규 보호재를 이용해 방열 특성을 10% 개선했다"며 "더 적은 열과 압력을 이용해 굳힐 수 있어 12단, 16단을 쌓더라도 문제없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6세대) HBM4도 MR-MUF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02 16:51: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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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3E 3분기 양산 시작 "내년분도 매진 가깝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이 처음 언론에 문을 연 경기 이천 캠퍼스 기자 간담회에서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주요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메모리를 공급하고 기술 영토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 주제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AI 반도체 칩 관련 전략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3분기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본격 양산에 나선다. 현재 HBM 시장에서 확보한 세계 1위 점유율을 HBM3E로 확실시 해 경쟁사와 간격을 벌리겠다는 목표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은 올해 완판한 상태로 내년 공급분도 매진에 가까워지고 있다., 곽 대표이사는 "현재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이나 곧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On-Device AI)로 확산할 것"이라며 "AI에 특화된 '초고속, 고용량, 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 TSV 기반 고용량 D램, 고성능 eSSD 등 각 제품별 업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12월 업계 최초 TSV(실리콘 관통전극) 기반 HBM 제품으로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선보였다. 2개 이상 칩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을 통해 성능은 크게 개선하고 크기는 대폭 줄인 신기술은 SK하이닉스의 1위를 수성케 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HBM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한다. 2위는 삼성전자(38%), 3위는 마이크론(9%)으로 한참 앞섰다. AI인프라 담당 김주선 사장은 "AI 반도체 광풍이 산업 구조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D램에서는 HBM3E와 256GB 이상의 초고용량 모듈을 양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속도의 LPDDR5T도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낸드에서도 업계 유일의 60TB 이상 쿼드레벨셀(QLC) 기반 SSD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의 AI 메모리 공급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HBM4와 4E, LPDDR6, 300TB SSD뿐만 아니라 CXL 풀드 메모리(Pooled Memory) 솔루션, PIM(Processing-In-Memory) 등 혁신적인 메모리 개발을 통해 미래 시장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속 확보 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열풍과 함께 찾아온 반도체 수요는 최근 산업 구조에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HBM뿐만 아니라 고용량 D램을 비롯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을 전했다. 그는 "D램에서는 HBM3E와 256GB 이상의 초고용량 모듈을 양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속도의 LPDDR5T도 상용화했다"며 "낸드에서도 업계 유일의 60TB 이상 쿼드레벨셀(QLC) 기반 SSD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의 AI 메모리 공급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신규 팹(FAB,fabrication facility) 계획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공장을 당초 낸드플래시 공장으로 계획했으나 D램용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총 투자금액은 20조원이다. 제조기술 담당 김영식 부사장은 "지난달 건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11월 준공 후 2026년 3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M15X는 연면적 6만3000평 규모의 복층 팹(반도체 생산시설)로, 현재 HBM을 생산하는 M15팹과 나란히 지어질 예정인 만큼 생산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클러스터는 차세대 메모리 개발 및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으로 415만㎡(약 126만평) 부지에 총 4기 팹을 지을 예정인데, 먼저 첫 팹은 내년 3월에 공사 착수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다만 패키징 작업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디애나 패키징 시설은 한 패키징 및 연구개발 시설은 미국 빅테크 등 현지 고객들에 공급될 HBM을 패키징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02 15:39:0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