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오픈AI, IPO 앞두고 수익성 제고 총공세… '소라' 접고 광고·JV로 체질 개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막대한 연산 비용이 투입되던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를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광고 시장 진출과 사모펀드 협력을 통해 확실한 현금 창출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해 메타 출신의 광고 베테랑 데이비드 두건 부사장을 광고 설루션 총괄로 영입했다. 두건 총괄은 메타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주요 광고주 및 에이전시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쌓아온 인물로, 향후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보고하며 오픈AI의 수익 모델 구축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그는 주간 이용자 9억 명에 달하는 챗GPT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기존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AI 기반 광고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지난 1월 도입한 광고 시범 서비스를 전면 확대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수익 잠재력을 증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수익 다각화를 위한 전략은 사모펀드(PEF)와의 합작법인(JV) 설립으로도 이어진다. 오픈AI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해주고 그 수익을 나누는 형태의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다. 투자사들에 최소 17.5%의 수익률과 최신 모델 조기 접근권을 제시하며 자금 유치에 나선 것인데, 이를 통해 맞춤형 모델 구축에 드는 엔지니어링 비용을 분산하고 기업 고객 시장에서 앤트로픽 등 경쟁사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반면 비용 대비 효율이 낮고 논란의 소지가 컸던 사업은 과감히 도려냈다. 오픈AI 소라팀은 24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소라 앱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소라2'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의 결정이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대상 메모에서 자본 조달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세대 AI 모델인 '스퍼드' 개발을 위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소라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소라의 철수 배경에는 저작권 침해와 딥페이크 논란 등 대외적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영화협회(MPA)와 시민단체들의 중단 요구가 거셌던 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맺었던 1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도 이번 결정으로 무산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16:04:5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국회·정부 동시 대응…보안 인증·제재 체계 강화

국회와 정부가 지난해 연이은 해킹 사태로 드러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시에 움직였다. 핵심은 여야가 발의한 20여 개 법안을 통합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의결과, 정보보호 인증제 전반의 실효성 강화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해킹 사고의 예방부터 대응, 사후 제재까지 전 과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사고 발생 시 통지·조사·제재 체계를 대폭 손질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정부의 현장조사 권한을 명문화했다. 개정안은 해킹 사고 정황이 있을 경우 기업 신고 이전에도 정부가 현장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로 제출하는 경우, 현장조사를 방해하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행강제금은 하루 기준 평균 매출액의 0.03% 범위에서 부과된다. 자료 보전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도 기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됐다. 아울러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5년 내 2회 이상 침해사고를 일으킬 경우, 매출액의 3% 이하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징벌적 과징금(최대 매출액의 10%)과는 별도의 규율이다. 정부는 인증제 개선도 동시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ISMS·ISMS-P 인증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제도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ISMS-P는 기업이나 기관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다. 다만 지난해 대형 해킹 사태 당시 인증 기업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부는 ▲인증 의무대상 확대 및 기준 강화 ▲예비심사 도입과 기술심사·현장실증형 심사 적용 등 심사방식 개편 ▲유출사고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심사기관 감독 강화 및 심사원 전문성 제고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징벌적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표(CE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10일 공포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 실태점검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책임성을 기반으로 자율적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법·정책 동시 추진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대형 해킹 사고의 영향이 크다. SK텔레콤을 비롯해 롯데카드, KT, 쿠팡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침해사고를 겪으며 수백 명에서 수천만 명에 이르는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초기 조사 방해 의혹까지 제기됐고, 사고 기업 대부분이 ISMS-P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도 비판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사후 제재 중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ISMS-P 인증이 보안 관리체계 구축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기준 충족 자체가 목표가 되면서 형식적 준수에 그칠 위험이 있다"며 "체크리스트형 규제, 억지력 한계, 중소기업 현실, 인공지능(AI) 환경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사후 제재 중심 모델만으로는 개인정보 위험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6-03-25 16:03:2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현대카드 DIVE와 협업…디지털 콘텐츠 강화

LG유플러스는 현대카드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 플랫폼 '현대카드 다이브(DIVE)'와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통합앱 '유플러스원(U+one)' 내 디지털 콘텐츠 채널 '플러스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플러스 메뉴에는 현대카드 다이브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해당 콘텐츠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협업을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7일까지 플러스 메뉴에서 현대카드 DIVE 콘텐츠를 3개 이상 시청한 뒤 선호 콘텐츠를 선택해 응모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경품은 발뮤다 더 토스터 프로(1명), 이솝 샤워 룸 세레나데 세트(3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6명) 등이다. 오프라인 혜택으로는 이달 말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는 '도날드 저드: 퓨처(Donald Judd: Furniture)'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플러스원 앱을 통해 전시 페이지를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 DIVE 플랫폼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기획한 전시 '권오상의 심플렉서티(Simplex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전시 페이지에 참여한 뒤 오프라인 공간을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전시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09:13:5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브로드밴드, 합천·창원 경로당에 ‘B tv 온애드’ 구축

SK브로드밴드는 경남 합천군과 창원시 경로당에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 'B tv 온애드' 구축을 완료하고 스마트경로당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 복지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일환이다. 'B tv 온애드'는 경로당 내 디지털 정보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3월 합천군 내 경로당 50개소를 대상으로 'B tv 온애드'를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2월에는 470개소로 확대 구축을 마쳤다. 창원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B tv 온애드'는 방송 서비스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형태로, 이용자는 건강체조, 노래교실 등 여가·복지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는 별도 조작 없이 원격으로 시정 홍보, 영상회의, 공지사항 등을 편성·송출할 수 있다. 창원시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인지교육, 치매예방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약 1000명이 참여했다. 합천군은 ICT 기반 감염병 예방 교육에 활용했다. 전북 남원시는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에 도입해 지역 행사와 소통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월 구독 방식으로 제공되며, 타사 인터넷 회선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전국 단위 유지보수망을 통해 24시간 상담과 장애 대응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향후 지자체 협력을 통해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09:11:2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안면인증 전면 시행 미뤄졌다…현장 혼선·보안 우려에 정부 후퇴

정부가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식 기술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안면인증 의무화' 제도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과 대포폰 근절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터져 나온 기술적 결함과 인권 침해 논란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3일로 예정됐던 안면인증 의무화 시점을 미루고, 이통 3사와 알뜰폰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계도 기간을 늘린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결정은 조명이나 촬영 환경, 통신 상태에 따라 인증이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현장의 비판이 결정적이었다. 실제 유통 현장에서는 인증 오류로 인해 고객 가입이 지연되거나 이탈하는 등 영업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도 도입의 근거인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은 신분증 스캔 방식의 위·변조 취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안면인증 실패 시 이를 대체할 명확한 수단이 없어 혼선이 가중됐다. 이에 정부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모바일 신분증 핀번호 인증, 영상통화 확인, 지문이나 홍채 등 기타 생체인증, 계좌 인증 등 다양한 대체 수단을 검토해 확정할 방침이다. 보안성 논란도 여전하다. 안면정보는 한번 유출될 경우 변경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정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우려가 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해당 정책의 재검토를 권고했으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생체정보 수집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화이트해커를 동원해 비대면 개통 전 구간의 해킹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보안 취약점 확인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안면인증 시스템 운영 비용 분담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고 있다. PASS 앱 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스템 특성상 발생하는 사용료를 누가 부담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세한 알뜰폰 사업자들에는 이러한 비용 발생이 또 다른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확인 절차는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휴대폰 명의도용과 과명의대여 방지에 가장 실효성 있는 수단"이라며 "이용자와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업체,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3 15:52:4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CEO와칭] 유인상 리더십 2년… CJ올리브네트웍스 최대 실적·외연 확장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ICT 전문가'로 불리는 유인상 대표의 지휘 아래 단순 IT 서비스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인상 대표 취임 이후 이 회사는 자율성과 지능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스마트 제조와 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4년 만에 교체된 수장으로서 그가 보여주는 행보는 그룹 내부의 정보시스템 구축(SI)에 안주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외부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자립형 성장'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유 대표는 LG CNS에서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을 두루 경험하며 부산과 세종의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총괄했던 민간 분야 스마트시티 전문가다. CJ그룹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대외 사업 비중을 확대할 적임자로 그를 낙점했다. 2023년 7월 취임한 유 대표는 곧바로 회사의 체질을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정의하며 본격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현재 유 대표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실질적인 현장 지능화다. 그는 단순한 설비 자동화를 넘어 AI가 공정 전체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 제조·물류' 환경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오토메이션월드 2026을 통해 선보인 AX 기반 토탈 솔루션은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현장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영역을 데이터로 대체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인력난과 고비용 구조에 직면한 제조 기업들에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익성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과감한 행보가 이어진다. 유 대표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그룹사의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쌓은 기술력을 외부 시장으로 적극 확장하고 있다. 주류 브랜드 '화요'의 스마트팩토리 구축부터 MBN 차세대 보도 시스템, 키움증권 데이터 분석 솔루션 공급에 이르기까지 제조, 미디어, 금융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영업 확장이 그 결과물이다. 그룹 외부 매출 비중은 2022년 24%에서 2024년 32%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며 특정 매출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재무적 성과는 이러한 전략의 유효성을 수치로 증명한다. 유 대표 취임 후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5년 매출 8532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140% 이상 폭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0%대에 육박하며 내실 경영을 확고히 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유 대표 역시 2030년 국내 5위권 AX 기업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 뒤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급격한 성장에 따른 전문 인력 확보와 글로벌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데이터센터 운영 리스크는 유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이다. 전남 장성에 구축 중인 26㎿급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가동과 지역 인재 육성 모델의 성공 여부는 그의 경영 능력을 검증하는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트렌드 속에서 지속적인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 확보도 중요한 변수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넘어 'AX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제 유인상 호의 전략이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실효를 거둘지 증명해야 하는 시점에 섰다. 그룹의 디지털 파트너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X를 견인하겠다는 그의 결단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향후 10년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약력 ▲1975년생, 대전고·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졸업 ▲1999~2002년 SNU Precision(서울대 실험실 1호 벤처) 기획조정팀장 ▲2002~2009년 LG CNS 엔트루컨설팅 총괄 컨설턴트 ▲2010~2015년 LG CNS 스마트교통사업담당 ▲2016~2019년 LG CNS 스마트시티사업추진단장, 스마트시티사업담당 ▲2020~2023년 LG CNS 디지털 시티 & 모빌리티 담당(상무) ▲2023년 7월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공학한림원 '2025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 스마트시티 분야' 선정(2017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2017, 2020년)

2026-03-23 14:42:0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 파트너스데이 개최…상생펀드·협력사 체계 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에서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2026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사들이 공동 프로젝트 성과와 협업 사례를 발표하고, 사업 전략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년 거래 규모와 사업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전략협력사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엠토스솔루션스와 씨에스피아이가 우수협력사로 선정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조성한 1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무 부담 완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전략적 파트너십 체계를 개편해 우수 협력사에 사업 참여 기회와 우선권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보증보험 면제, 대금 지급 조건 개선, 판로 지원 등 기존 지원 정책은 유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협력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AX(인공지능 전환)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3-23 09:15:4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삼성SDS, 국내 최초 B300 GPU 서비스 출시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엔비디아의 최신 GPU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구독형 서비스(GPUaaS)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들이 AI 모델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적용 단계인 'AI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증가하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B300 GPU는 고대역폭 메모리(HBM3E)를 탑재해 GPU당 288GB 메모리와 초당 8TB 수준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각각 3배 이상, 2배 이상 향상된 수준으로, 대규모 AI 모델 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문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SDS는 A100, H100에 이어 최신 GPU 기반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제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GPUaaS를 도입하면 기업은 초기 인프라 투자 없이 필요한 만큼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관리할 수 있으며, 대용량 AI 모델 처리나 AI 에이전트, 영상·이미지 생성 등 고성능 서비스의 응답 지연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삼성SDS는 올해 3분기 중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의 서버리스 AI 추론 서비스와 자동 분산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AI 학습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S는 GPUaaS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3 09:14:0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T, 광화문 K팝 공연서 AI 네트워크 검증…트래픽 2배에도 안정 운영

SK텔레콤은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형 K팝 공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연 전후 3시간(오후 7시~10시) 동안 해당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총 12.15TB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 같은 시간대(5.87TB)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이날 트래픽은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일대에 집중됐으며, 도심 밀집 환경 특성상 네트워크 부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분석 결과 20대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30대 24%, 40대 22%, 50대 이상 18%, 10대 6%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다운로드, 여성은 업로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콘텐츠 소비 방식 차이도 확인됐다. 외국인 이용자 수 역시 직전 주말 대비 약 2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처음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트래픽을 5분 단위, 50m 단위로 실시간 분석해 과부하 발생 시 트래픽 분산과 자원 재배치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임시 기지국 등 추가 설비를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고, 외국인 로밍 이용자 증가에 대비한 사전 대응도 진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SK텔레콤과 관계사 인력 약 200명이 현장 대응에 투입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초고밀집 환경에서도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의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6-03-22 14:19:3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장 “다양성 교육은 왜 ‘정답’을 가르치지 않는가”

한국 사회에서 '다양성'은 흔히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것'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의 관점은 더 날카롭다. 그는 다양성을 단순한 현상이 아닌, 누가 배제되고 포함되는지를 결정하는 '정상성'의 권력 구조를 해체하는 운동으로 정의한다. 22일 <메트로경제 신문>이 한국다양성연구소의 김지학 소장과 만났다. 억압의 사슬을 끊고 모두가 해방되는 사회를 꿈꾸는 김 소장의 히스토리와 그가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담았다. 김 소장이 다양성 운동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해방'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학창 시절, 그는 늘 우울했고 삶의 목표가 없었다. 당시에는 그 이유가 단순히 자신이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유학 시절 접한 다양성 훈련은 그의 세계관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내가 느낀 불행은 개인의 무능력이 아니라 학벌중심주의, 자본주의, 나이 차별이 결합된 사회적 억압이었습니다. 이 '정상성'에 의한 압박이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등 모든 소수자가 겪는 억압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미국 유학 당시 만난 멕시코 출신 여성 교수의 '편견의 심리학' 수업은 결정적이었다. 선주민 남성으로 살며 한 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던 인종과 성별의 특권이 타인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직면한 것이다. 이후 그는 NCCJ(The National Conference for Community and Justice)에서 다양성 훈련을 익히며, 이를 한국적 맥락에 맞게 변혁해 한국다양성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어느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모두가 포함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다양성운동 단체다. 다양성운동은 차별과 억압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이해하고 사회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세우는 교육·캠페인·연구와 같은 실천을 뜻한다. 한국다양성연구소의 핵심 사업인 '다양성 훈련'은 기존 인권 교육과는 궤를 달리한다. 주입식 강연이 아니라 참여자가 몸과 입을 움직이는 참여형 교육이다. 김 소장은 교육의 힘을 믿지만, 그 방법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변화는 경험, 감정, 대화, 연결, 공감을 통해 일어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연구소는 '훈련(Training)'이라는 표현을 고집한다. 이는 사회의 단면을 간접 경험하게 하는 '직면 활동'을 통해 참여자가 스스로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이 가진 수많은 사회적 정체성 속에서 '특권 그룹'과 '억압 그룹'에 속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다. 김 소장은 "한국다양성연구소의 다양성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정답'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참여자들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들으며 자신의 세계를 재구성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김 소장이 특히 우려하는 문제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 소수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라는 말처럼 차별이 점점 더 '정당화'돼 가는 현상이다. 시험주의 수준에 불과한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담론이 차별과 억압을 어쩔 수 없는 일(그저 경쟁에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당연한 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혐오표현이 '표현의 자유'와 같은 말들로 포장되고 공론장에서조차 용인되는 의견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도 심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뿐 아니라 법과 제도, 그리고 사회적 규범 차원에서 '무엇이 차별인지' 명확히 하고 차별을 금하고 책임을 묻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거센 '역차별' 논쟁에 대해 김 소장은 단호하다. "차별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차별이라 부를 수 없기에 표현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다. 역사적으로 소수자 지원 정책이 기득권 그룹보다 유리한 구조를 만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특히 1020, 2030 남성들이 느끼는 역차별 인식은 '구조적 불안'과 '공정 담론'의 결합이라고 분석한다.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뺏길지 모른다는 공포가 인권을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정치가 이 불안을 해결하는 대신 특정 집단을 희생양(Scapegoat) 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날 선 비판도 덧붙였다. "여성을 향한 분노를 자신을 실제로 억압하는 가부장제 자본주의 구조로 돌려야 합니다. 자본의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정상성'의 기준이 남성 자신들조차 얼마나 옥죄고 있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지요." 최근 기업들이 도입하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과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이미지 관리나 성과 도구로만 소비될 경우, 구조적 변화 없는 '껍데기 다양성'에 머물 수 있다는 경고다. 진정한 DEI는 '나답게 살자'는 위로를 넘어, 나답게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조직 내 권력 구조를 파헤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사회적 인식 변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김 소장은 상향식 접근(교육)과 하향식 접근(법·제도)의 병행을 주장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같이 무엇이 차별인지 알려줄 수 있고 차별당한 사람을 구제해 줄 수 있는 법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혐오 표현이 '표현의 자유'로 포장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차별에 책임을 묻는 명확한 사회적 규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다양성 담론이 '나와 상관없는 소수자들의 이야기'로 치부되는 현실을 경계한다. 우리 모두는 늙고, 병들며, 언젠가 장애를 가질 수 있는 존재다. 결국 다양성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라는 공존의 문제이자, '어떻게 자원을 나눌 것인가'라는 사회 정의의 문제다.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더 많은 시민이 억압의 구조를 깨닫고 이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한국다양성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줄 것과 일상의 당연함에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일상에 작은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쌓일 때, 비로소 사회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2 14:17:2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