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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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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202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전시회 참가

메타빌드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에 참가한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은 국내외 약 330여 디지털·SW분야 주요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전시회다. 메타빌드는 이번 전시회에 초거대자연어처리 AI파운데이션 모델 LLaMON과 조달청 및 멀티클라우드서비스(CSP)에 구독형 MESIM SaaS으로 공급하는 제품, AI 디지털휴먼 서비스(Klever One), 교통·건설 디지털트윈플랫폼(Klever Twin)을 출품한다. MESIM SaaS는 컨테이너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지원 및 업무별 다중화 기능, AI 장애·위저드 모니터링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LLaMON sLLM은 문서 학습, 생성, 분석, 검색, 챗봇, 상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LLaMON RAG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자연어 명령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LLaMON CodeGEN,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서비스를 결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LLaMON Agent, 이상 탐지를 지원하는 LLaMON AUTO(MLOps) 플랫폼 등을 시연한다. 이번 전시회에 METABUILD 협력사인 칠로엔의 혁신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23~24년 CES에 참가하여 해외 고객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은 AI 배경음악 작곡서비스 KEENEAT과 무료 스톡뮤직서비스 MID:A, B2B 음원 서비스 Link Music을 전시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3 14:19: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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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해커의 보안 취약점 악용에 걸리는 시간 30일에서 4일로 줄어"

기업의 취약점을 발견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기간이 과거 2년 전 대비 30일 가량 단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SK쉴더스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SK쉴더스 사이버 시큐리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SK쉴더스의 전문가들이 올해의 보안 트렌드를 돌아보고 내년도 주요 위협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최근 사이버 위협이 경영 리스크로 자리잡은 만큼 사이버 보안 확충이 산업·안보·사회 안정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대비가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AI가 만들어내는 산업 구조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AI를 통제 가능한 모델로 사이버 보안 영역에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쉴더스의 분석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자가 제조사·개발자 보다 먼저 발견한 보안 문제인 '제로데이 취약점'이 악용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22년 768시간(32일)이었다. 그러나 단 2년 만인 올해는 114시간(4.75일)로 나타났다. 제로데이 발견 시점과 이를 이용한 공격 시간의 간격이 줄어들며 대응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다. 공격자가 감염 컴퓨터를 원격 제어하는 '원격 접근 트로이 목마'는 취약점 공개 5시간만에 악용되기도 했다 이날 SK쉴더스가 공개한 올해 업종별 사이버 보안 침해 사고 유형은 국내외 통틀어 공공 부문이 1위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공공·제조 분야가 18%였고 국외에서는 공공 부문이 30%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법무법인 등 서비스업 대상 기업을 향한 공격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유형별 침해 사고는 랜섬웨어·인포스틸러 등 컴퓨터 시스템과 사용자를 공격하는 멀웨어 공격이 39%로 가장 흔했다. 다음으로는 네트워크 장비 취약점, 클라우드·서버 설정 미흡 등 접근 권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 29%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는 랜섬웨어 그룹의 전략 고도화였다. 랜섬웨어는 가상환경인 하이퍼바이저 환경으로까지 공격이 확대됐으며 원격 모니터링·관리도구 취약점 악용 등 유포 방식도 더욱 정교해졌다. 알리스테어 닐 버라이즌 글로벌 정보보안 총괄은 "최근 랜섬웨어 침해 사고로 7천500만 달러를 요구한 사례가 있다"며 "해당 랜섬웨어 회복에 사용된 비용이 10억 달러로, 랜섬웨어 금액이 증가하고 방식이 고도화하는 게 트렌드"라고 말했다. SK쉴더스의 화이트 해커 그룹 EQST는 내년 주요 보안 위협으로 ▲ AX(AI 전환) 시대를 파고드는 AI 보안 위협 ▲ 다면적인 공격 기법과 협박 전략 사용하는 랜섬웨어 ▲ 망 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IAM(계정접근관리 설루션) 위협 증가 ▲ 협력사의 보안 사고에 따른 연쇄 피해 위험 ▲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공격 위협 증가 등을 선정했다.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은 보안 관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대형 M&A(인수합병)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체명은 말씀드릴 순 없지만 막판 협상 중이고, 최근 10여 년 내 업계에서 없었던 규모의 큰 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3 14:03: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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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미국서 스마트빌딩 DX사업 본격화

LG CNS가 미국 건물에 DX기술을 적용해 빌딩 자산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소메라로드(SomeraRoad), 대체투자 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 미국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소메라로드는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호텔, 물류센터, 산업단지 등의 부동산을 미국 전역에서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다양한 부동산 영역에 대한 투자, 개발, 운용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테네시주 내슈빌 등에 있는 스마트 호텔, 리조트와 스마트 멀티패밀리(다세대 임대주택) △스마트 상업용 빌딩 등에 DX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부동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G CNS는 소메라로드와 마스턴아메리카의 부동산 개발 사업 내 DX기술 관련 전반을 맡는다. 먼저 LG CNS는 호텔, 리조트, 멀티패밀리, 오피스 등에 '시티허브 빌딩(Cityhub Building)' 플랫폼을 적용해 스마트빌딩을 구현한다. 시티허브 빌딩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빌딩 통합운영 플랫폼으로 빌딩, 공장 같은 대형 건물의 데이터 수집, 설비 관리·제어, 에너지 관리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LG CNS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관리하는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콘텐츠 운영 시스템)도 제공한다. CMS는 대형 빌딩 내 설치된 여러 형태의 사이니지에 콘텐츠를 동시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마트빌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공간과 어우러지는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상 시에는 정보 전달 역할도 한다. 3사는 스마트 항공 인프라에 DX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도 논의하며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3 11:08: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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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HBM 날개 없는 삼성전자 어쩌나

D램과 NAND 플래시 가격이 폭락하면서 삼성전자에 또 한 번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의 엔비디아 납품이 크게 지연돼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으로 위기 해결을 위한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20.59% 하락한 1.3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했던 1.30달러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D램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2분기 조정을 맞았으며, 8월에는 2.9%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는 17.07% 급락했다. 이후 10월 들어 다소 진정세를 보였지만, 11월에는 다시 한 번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메모리카드와 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낸드플래시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9.80% 하락한 2.16달러를 기록했으며, 낸드플래시 역시 D램과 마찬가지로 9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D램과 낸드플래시 두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주요 수요 업체들이 재고를 조정하고 제조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데 기인한다. 여기에 더해 중국 창신메모리(CXMT)와 푸젠진화(JHICC)가 구형 D램(DDR4)을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0.75~1달러에 공급하며 점유율을 확대했고, 이는 전체 메모리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소비자용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3분기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가격 하락은 삼성전자에 특히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3E의 엔비디아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제품군이 부재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HBM 매출 비중이 전체 메모리 매출의 30%까지 올랐고, 전체 실적의 57%가 HBM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10월 컨퍼런스콜에서 HBM3E 8·12단을 양산하고 판매 중이라고 언급했지만, 최대 수요처인 엔비디아와 관련한 확실한 납품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HBM 납품 지연과 맞물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은 삼성전자의 재고 부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다행히 3분기에는 LPDDR4와 DDR4의 전략적 재고 정리를 통해 비트 출하량을 이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달러 약세에 따른 환율 영향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힌 만큼, 재고로 인한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대신증권은 "9월 이후 메모리 피크아웃 현상이 나타났고, 스마트폰과 PC의 사용 연한이 길어지면서 수요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태"라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에 따른 가격 하락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5년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하드웨어와 메모리 사양의 상향이 요구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리 비용 증가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2 15:46: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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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리벨리온, 합병법인 '리벨리온' 출범…기업 가치 1.3조원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마침내 합병절차를 완료하고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을 노린다. 합병을 마친 기업 가치는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사명 '리벨리온'으로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합병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기업간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 관한 공감대로 성사했다. 합병법인은 그동안 리벨리온을 이끈 박성현 CEO가 단독 대표를 맡는다. 박 대표는 MIT에서 컴퓨터공학(CSAIL) 박사를 마친 귀 인텔과 스페이스엑스, 모건스텐리 등에서 근무한 AI 및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다. 사피온코리아가 기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주주로 있었던 기업인 만큼 합병 후 리벨리온은 전략적투자자로 합류한 SK 측과 힘을 합칠 예정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분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합치고, 리벨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 주요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반도체 전문가들이 뭉친 만큼 기술 로드맵 달성을 위한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에 적용된 '칩렛(Chiplet)'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AI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AI 분야에서 대표적인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파이토치(PyTorch)'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함으로써 사용자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향후 3개월 간 리벨리온은 인수 후 통합 과정에 초점을 두고 조직 통합과 정비에 들어간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엔비디아의 독주와 함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재편이 이미 시작되었다"며 "이러한 세계적 추세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NPU 기업의 합병은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인만큼, 국가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합병법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2 13:55: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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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부사장 3명 등 12명 승진…생성형AI·클라우드·디지털 물류 확대 기대

삼성SDS가 2일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부사장 3명, 상무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에 대한 승진이 이뤄졌다. 삼성SDS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사업 성장 동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 특히, 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사업 확대를 주도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능력을 보여준 리더들이 승진대상으로 올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및 솔루션, 디지털 물류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IT기술 리더십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하 승진명단. ◇부사장 승진 △신계영(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Gen.AI사업팀장) △전민섭(경영지원실 경영관리팀장) △황수영(전략마케팅실 금융담당) ◇상무 승진△김성범(법무팀 국내법무그룹) △노광빈(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보안기술실 클라우드보안팀장) △민대홍(전략마케팅실 금융담당 금융AM1팀 금융사업그룹장) △서진우(솔루션사업부 팩토리솔루션담당 DS MES팀 제조데이터서비스그룹장) △이관희(솔루션사업부 지원팀장) △이동섭(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MSP담당 통합Managed Appl.서비스팀장) △이명교(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MSP담당 G-CSP Pro-Serv.팀 유통/서비스MSP그룹장) △최병철(물류사업부 전자물류사업팀 전자통합사업그룹장) ◇마스터 승진 △홍승기 (연구소 AI연구팀 Autonomous Intelligence Lab)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2 13:03: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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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챗GPT, 기업 이익 위한 유료 VS 공익 위한 무료

전 세계 산업과 개인의 삶을 뒤흔든 생성형 인공지능(AI).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빅테크 기업의 산물인 이 기술은 과연 완전 유료로 운영하는 것이 타당할까? 아니면, 정보가 곧 생존의 기반이 되는 시대에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해야 할까? 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측 변호인이 지난 29일 캘리포니아 북부 법원에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청서에는 "원고와 대중은 오픈AI가 초래할 위협을 막기 위해 비영리적 성격을 보존하게 하는 가처분 명령이 유일한 구제책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머스크 측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에도 북부 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사실상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MS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다. 이번 일론 머스크의 가처분 소송은 지난달 오픈AI의 전통적인 영리법인 전환이 본격화 하면서다. 영리법인 전환을 선언한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우리가 비영리단체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자본이 필요한 상태"라며 "영리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결심은 오로지 자금 조달이라는 목표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측의 주장은 비영리 법인단체로서 출발한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 전환했을 때 챗GPT 등 주요 AI 소프트웨어가 이익추구를 위한 상품으로써 일반 개인의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머스크의 주장은 빅테크 기업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의 공익성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챗GPT-4, 코파일럿(Copilot),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통해 제작된 AI소프트웨어는 최근 산업계 뿐 아니라 개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메가스터디에서는 챗GPT 마스터 클래스를 론칭하고 응답 품질을 최적화 하는 강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 또한 약 20개의 챗GPT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를 영원히 무료로 대중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주장은 토대가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훈련과 사용과정에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는 데 있다. 심지어 개발 비용 등은 시간이 흐르면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 9월 기준 연 매출 2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같은 기간 AI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인건비 등으로 연 70억 달러를 지출했다. 또 지난 1월 IE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전력 에너지는 2012년 이후 3~4개월 마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챗GPT 등 주요 AI 소프트웨어의 무료화 혹은 부분 유료화를 지지하는 입장은, 현대 사회에서 정보 접근이 생계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지현 SK mySUNI CIO는 최근 출간한 'IT트렌드 2025에서'에서 "현재도 미래도 AI를 활용해 일을 완성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면서도 "세상은 AI를 사용하는 자와 사용하지 못하는 자로 나뉠 것이고 후자는 AI를 사용하는 자로 인한 대체를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지난해 한국은행 측도 AI 보고서를 통해 "AI 노출 지수 상위 20%에 해당하는 직업의 근로자 수를 더한 결과 국내 취업자 약 341만명(전체 취업자 수의 12%)은 AI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I 활용 능력이 곧 자신의 일자리와 생계를 좌우할 수 있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의 기업으로서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완전 유료가 됐을 때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숙련도 또한 그럴 것이라는 분석 탓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1 14:09: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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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태블릿 교과서', 사라진 사각거림

10여 년 전 대학생들이 두꺼운 전공책에 필기를 했던 것과 달리 최근 대학생들은 태블릿에 저장 된 전공책 이북(e-book)을 보며 전용펜슬로 필기를 한다. 물어보면 간간이 공책에 필기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한 강의실에 몇 명 될까 말까라고 한다. 내년부터는 더 나아가 초·중·고에 도입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ADT) 시대가 온다. 수업 풍경을 상상하면 더더욱 어색함이 느껴진다. 고사리 손으로 태블릿에 저장 된 교과서를 넘긴다니 상상도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한 청소년 보호자들이 최대한 늦게 스마트폰을 사주려 하다 보니 어린애들이 울고 떼쓴다는 이야길 들은 게 얼마 전인데 아예 태블릿으로 수업을 한다니. 기성세대여서 일까, 나는 여전히 종이책을 읽으며 연필로 줄을 긋는다. 사각사각 그어지는 소리도 좋고 책이라고 하는 매체가 주는 냄새와 감촉, 어떤 생생함이 좋다. 이북을 읽을 때면 내가 책을 읽는 건지, 뭘 읽는 건지 스스로 어색함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더욱 요즘 광경이 낯선가 보다. 그러나 낯설다고 말하면서도 나 또한 정말 못말리는 유튜브 중독자다. 기껏 책은 종이로 읽으면서 몇 장 넘기기 무섭게 다시 스마트폰을 쥐고 구독 중인 채널에서 새 영상은 올라왔는지 들여다 본다. 쇼츠라도 보면 그날은 끝났다. 하루종일 도대체 의미를 모를 쇼츠를 무한 스크롤링 한다. 신기한 쇼츠를 보며 '우와, 신기하다~' 라고 생각하고 나면 난 이걸 왜 보고 있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멈추지는 못 한다. 하나만 더 봐야지 식으로 백 개는 봐야 끝난다. 유튜브만 보면 다행이다. 스마트폰으로 아무것도 하질 않으면서도 괜히 들여다보고 없으면 불안해서 얼른 손에 잡으려고 한다. 다음 버스가 언제 오든 사실 중요한 일도 아닌데 굳이 앱(APP)을 켜서 버스가 언제 오나 살피고 딱히 먹고프지도 않으면서 배달 앱을 켜선 배달 음식을 시키고 찝찝한 배부름만 느낀다. 나는 대학을 다니던 중 아이폰3GS가 한국에 들어오며 스마트폰의 시대를 맞았다. 처음에는 신기한 장난감으로 느껴졌지만, 날로 늘어나는 앱 만큼 나는 스마트폰에 목을 매달게 됐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괜찮을까? 아직 두뇌 성장이 한창인 아이들은 계속해서 태블릿 PC를 봐도 괜찮을까? 많은 우려 속에 이미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실험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 문득 아날로그(Analog) 시대가 그리워진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1 11:36: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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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월간클라이밋 11월 세미나 '워터테크' 성료

카카오임팩트와 임팩트 벤처캐피탈 소풍벤처스가 지난 27일 서울시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워터테크가 만드는 기후 솔루션의 미래' 라는 주제로 월간클라이밋 11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가 공동으로 주관·운영하는 월간클라이밋은 매월 시의성 있는 다양한 기후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관련 산업 동향, 유망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행사 1부는 전문가 인사이트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조은채 신성장전략단장, 부강테크 최문진 대표, 풀무원 홍은기 ESH실장이 참여해 기후변화 관점에서 물 산업의 중요성과 다양한 워터테크 솔루션들의 기회와 가능성에 대해서 발표했다. 첫번째 발표를 연 조은채 단장은 2030년 전세계 물수요의 40%가 공급 불안정을 겪는 등 전세계적으로 물수급 격차가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변화로 물 관리 문제가 국지적 이슈에서 글로벌 이슈로 전환되었다며 한국의 경우에도 물공급 충격과 물수요 충격이 맞물려 10년 이내에 국가적 물위기 직면 우려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최문진 대표는 부강테크의 미래 하수처리장 표준 모델인 코플로우 캠퍼스(Co Flow Campus)를 소개하며 기존 하수처리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로 하수처리장 부지를 데이터센터와 같은 도시 필수 인프라와 함께 복합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2부에서는 ▲과열증기를 이용한 수처리용 활성탄 재생 솔루션 기업 '윈텍글로비스' ▲고순도 초순수 기반 종합 수처리 솔루션 기업 '지앤지인텍' ▲스마트 빌딩 생활정수 솔루션 스타트업 '지오그리드' ▲고부가가치 설비 모니터링 무인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칼만'이 참여해 혁신적인 워터테크 솔루션에 기반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1 10:55: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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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 AI가 허문다" 딥엘,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공개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끼리 모였지만 통역가 없이도 매끄러운 회의가 이어진다. 2개 국어가 아닌 더 많은 언어를 사용해도 그렇다. 바로 '딥엘 보이스(DeepL Voice)'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 때문이다. 딥엘이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딥엘 창립자 겸 CEO인 야렉 쿠틸로브스키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간담회에서 딥엘은 지난 13일 출시한 '딥엘 보이스' 모델 2종을 소개했다. 딥엘 보이스는 딥엘이 내놓은 기업용 첫 음성 번역 솔루션이다. 미팅 중 한 참석자가 말을 하면 실시간으로 번역돼 다른 참석자에게 자막으로 보여준다. 딥엘 보이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총 13개국 언어로, 실시간 자막을 사용할 때는 33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딥엘 보이스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딥엘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과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2종으로 출시 됐다. 크리스토퍼 오즈번 딥엘 제품 담당 부사장은 "6개월 간 이용자들과 함께 신제품을 테스트한 후 번역이 대기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문맥을 이해한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물을 내놓는 게 딥엘보이스가 차별화한 점이다"라고 말했다. 딥엘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일대일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하나의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번역된 내용을 알 수 있다. 반면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은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에 통합돼 기업 내 회의 등에 적합하다. 미팅 참석자는 각자 언어로 말하고 다른 참석자는 실시간 번역 자막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 보고서에 따르면 회의 시간 약 30%가 언어 장벽으로 낭비되며 참석자들은 대화의 약 60%만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딥엘 보이스는 언어 장벽으로 숨겨뒀던 내 머릿속에 방대한 지식을 끄집어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엘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를 통해 번역 퀄리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LLM은 번역을 위한 전문 LLM으로 수집한 독점 데이터와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으로 이뤄진 데이터셋을 학습했다. 이번 LLM 학습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또한 활용됐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세계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새로운 블랙웰 NVL72 클러스터를 선보인 회사가 됐다"며 "자체 기술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고객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딥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의 중 영어로 말하는 참가자의 내용이 한국어 자막으로 곧바로 나타나고 반대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인 시연이 이뤄졌다.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일대일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음성 번역과 함께 2가지 보기 모드를 통한 자막 번역도 제공한다.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쉽게 번역된 내용을 알 수 있다. 한편, 딥엘은 글로벌 AI 기업 중 번역 서비스 부문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딥엘에 따르면 228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과 정부 기관이 딥엘의 AI 언어 플랫폼을 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3억 달러(약 4190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8 14:31:4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