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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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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천억 투입 ‘미디어 미래’ 선언…AI로 새 길 연다

KT가 2026년까지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미디어 사업을 그룹의 3대 핵심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IPTV 플랫폼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전방위에 걸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KT는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안다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미디어 뉴웨이(New-way)' 전략을 공개했다. 이 전략은 미디어 콘텐츠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플랫폼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KT는 최근 미디어 콘텐츠 AX(AI Transformation) 전문 조직 'AI 스튜디오 랩(AI Studio Lab)'을 신설했다. KT의 미디어 전략은 AI 플랫폼 고도화, AI 기반 콘텐츠 제작, 사업 모델 혁신이라는 세 축으로 구성된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은 "IPTV는 점유율과 시청 시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시청자들의 행태 역시 VOD로의 복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제는 콘텐츠 제작과 투자 방식, IPTV 서비스 모델 전반을 다시 들여다볼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성공 방식을 답습해선 한계가 분명하다. KT만의 새로운 미디어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니TV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한 미디어 특화 AI 에이전트를 올 상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검색으로 콘텐츠를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ENA 채널의 군대 배경 코믹 드라마"라는 식의 모호한 요청에도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을 바로 찾아주는 방식이다. AI 에이전트는 홈쇼핑 등 외부 파트너와의 상생에도 활용된다. '지니TV 쇼핑 인사이트'에 AI를 도입해 빅데이터 분석 및 트렌드 도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KT는 지니TV의 AI 플랫폼을 그룹 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다. KT HCN을 시작으로 IP 방식의 플랫폼을 도입해, 약 1400만 그룹 미디어 서비스 고객이 한층 진화된 AI 기반 TV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KT는 콘텐츠 가치사슬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KT 미디어 부문, KT스튜디오지니, KT ENA 등의 그룹 역량을 결집해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AI 기반 흥행 예측 심사관, AI 보조 작가·스토리보드, AI 음악·CG·편집, AI 자막·숏폼·PPL 등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제작 생산성을 높인다. KT스튜디오지니는 'AI 제작 명가, 넥스트 IP 스튜디오'를 비전으로 채널·포맷·글로벌 3대 확장 전략을 통해 지식재산권(IP) 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KT는 기존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FAST)과 숏폼 등 새로운 사업 모델도 적극 추진한다. 올 상반기 FAST 채널을 지니TV에 시범 적용하고, 성과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KT스튜디오지니가 보유한 IP 역시 FAST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숏폼 콘텐츠 분야도 본격 강화한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포지셔닝하고, AI 기반 제작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현재 국내외 주요 플랫폼과 약 20편의 공동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KT는 이와 함께 실시간 채널·VOD 중심의 IPTV 구조를 유연하게 개편해, 변화하는 시청자 행태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유료방송 틀을 넘어서는 혁신을 통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6 13:01: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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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경찰청, 휴대폰에 깔린 악성앱 피해막아

SK텔레콤이 경찰청과 협력해 4개월 간 2000여 건의 악성앱을 발견, 차단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610건의 악성앱 설치 의심고객을 확인해 경찰이 직접 피해자에게 출동해 즉시 삭제 조치를 하는 등 약 4개월 간 약 1070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번 악성앱 차단 협력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SK텔레콤은 1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악성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모델 기반 분석을 통해 악성앱 유포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악성 도메인과 IP를 추적해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SK텔레콤은 경찰청의 영장 집행을 통해 AI 모델 기반의 분석을 통한 악성앱 설치 가능성이 있는 고객군을 추출하고 데이터를 경찰청에 제공하면, 경찰청은 출동 경찰관이 직접 악성앱이 설치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성앱을 직접 삭제, 조치해 피해를 줄였다. SKT와 경찰청의 이 같은 협력은 악성앱 설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2차적인 금융 사기 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했다는 것에 의미가 매우 크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6 12:28: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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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진, 일본 국회서 저작권 침해 우려 없는 AI 활용 방안 소개

슈퍼엔진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국회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열린 '만화의 응용과 보호에 관한 즐거운 회의(즐거운 회의 연구회)' 연구회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슈퍼엔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작가 전용 AI 솔루션 '퓨어모델 AI(Pure Model AI)'를 선보였다. 슈퍼엔진은 이번 발표에서 ▲㎑Pure Model AI 탄생 배경(작가가 제공한 이미지 데이터만을 학습해 작가 고유의 스타일을 정교하게 재현하는 기술) ▲기술 개요 및 작품 제작 과정(작가의 그림체를 활용한 제작 과정 소개) ▲기술 활용 노하우 ▲작가가 얻는 실질적인 이점 ▲웹툰 업계의 향후 전망과 AI의 역할 ▲Pure Model AI의 향후 방향성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슈퍼엔진은 글로벌 생성형 AI에서의 저작권 위반 학습 이슈가 콘텐츠 산업과 AI 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철저히 작가 본인의 명확한 동의 하에 제공된 데이터만을 사용해 AI 모델을 학습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저작권과 스타일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국과 일본의 만화가들과 신뢰 기반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발표를 진행한 슈퍼엔진은 AI는 작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함께 창작의 효율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협업 도구이자 작가의 권리와 스타일을 지키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창작 환경에서 기술과 작가가 상생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작가들이 안심하고 AI로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기술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AI로 생성된 이미지가 다른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숨은 패턴 삽입 기술인 'AAA (AlphaLab Adversary Attack)'를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작가가 자신의 그림체로 생성된 이미지의 로그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KAIST와 함께 유사 그림체를 판별하는 'Validator'를 개발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6 10:33: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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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기술로 시각장애인 시내버스 탑승 도와

LG유플러스가 현대자동차·기아 주관으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 특화 단말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기아의 2023 아이디어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이동접근성 향상을 위한 데이지(Day-Easy) 기술개발' 과제를 LG유플러스가 수주해 진행했다. LG유플러스와 현대자동차·기아는 이 같은 시각장애인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탑승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버스의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는 BIS(Bus Information System)을 연계한 시각장애인 특화 앱에 기반해 동작한다. 이 솔루션에서 시각장애인은 탑승할 버스의 노선을 앱을 통해 승차 예약 후, 다가오는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음성 안내와 동시에 흰지팡이의 진동으로 안내받는다. 미세한 진동의 세기를 통해 탑승하려는 버스의 위치와 정차 순서, 상대적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하차벨 기능을 지원해 시각장애인의 하차 의사를 버스 기사에게 전달할 수 있다. 버스 기사는 운전석에 부착된 데이지 알림 장치를 기반으로 정류장 마다 시각장애인의 승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양측은 향후 지자체 시스템과 연계하는 실증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에서 이동을 함께하는 교통 도우미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6 10:21: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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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자스민 그룹, 태국어 특화 LLM 상용화 성공

KT가 태국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과 함께 추진한 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 종합 AI 인프라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어 기반 LLM 모델 개발 ▲AI 운영 환경 'LLM 옵스(Ops)' 구축 ▲GPU 팜 조성 등 AI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전 과정을 망라한 '올인원' 방식으로 진행됐다. KT는 자회사 KT클라우드 및 LLM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1년 만에 인프라부터 모델까지 일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LLM 옵스'를 통해 JTS가 복잡한 AI 학습 및 운영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태국 현지에 GPU 팜도 조성해 향후 AI 구독 서비스(GPUaaS)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가장 큰 성과는 태국어 특화 LLM의 상용화다. KT와 업스테이지가 공동 개발한 이 모델은 태국어를 포함해 영어, 한국어를 지원하며, 방대한 현지 데이터를 학습해 정치·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에도 정확히 응답한다. 이는 현지화 측면에서 높은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AI 협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AI 기술력뿐 아니라 플랫폼 운영, GPU 인프라, 서비스 발굴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 사업의 대표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게 됐다. KT 이진형 AI사업전략담당 상무는 "KT의 글로벌 AI 사업 역량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프로젝트"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를 넘어 중동, 유럽 등으로도 AX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5 15:25: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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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국가 간 전쟁”…홍범식 LGU+ 대표, 사람 중심 기술로 승부수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이라 정의하며, 사람 중심의 신뢰받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범식 대표는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과방위 위원 및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AI 기술 시연과 생태계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 홍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후발주자이지만 이를 결코 늦었다고 보지 않고, 최선을 다해 뒤처지지 않는 기술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빠르게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잘 만든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연에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과 이를 경량화한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ixi-GEN)'이 소개됐다. LG유플러스는 이 모델을 활용해 콜센터 상담 자동화, 대화 요약, 챗봇 등 다양한 B2B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상담 분석 및 요약이 가능한 'AI 컨택센터(AICC)' 기술은 의료·금융 등 다수 산업군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홍 대표는 "AI는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대항전으로 진입했다"며 "한 기업의 기술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하는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과방위 위원들의) 방문이 민간과 국회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LG는 앞으로도 AI 기술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윤리성과 실용성을 갖춘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도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로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어왔다"며 "현장에서 실질적 효율을 주는 AI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참관한 과방위원들도 LG의 기술력과 철학에 공감을 나타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LG는 제조업과 통신을 모두 갖춘 독보적 기업으로,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김현 의원과 최형두 의원도 "AI 생태계 완성과 사회적 활용을 위해 국회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입법·정책·R&D 협력까지 포괄하는 다각적 공조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향후 AI 인재 양성, 규제 정비,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5 15:22: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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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6.2부터 AI 에이전트 도입…기술 생태계 집대성할 것"

유니티(Unity)가 오는 6.2 버전 업데이트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게임 콘텐츠 개발 엔진 '유니티'를 운영하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25'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나이트 2025는 국내외 유니티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기술 세션과 최신 유니티 소식, 엔진 로드맵 등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또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유니티 활용 사례, 개발 노하우 등 실무에 유익한 정보도 나누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맷 브롬버그 CEO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유니티의 성장 스토리에 매우 특별한 곳이고, 멀티플랫폼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선도적인 생성 AI 파트너와 협력, 엔진에 이들의 AI를 통합해 개발자가 다양한 AI 모델을 조율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브롬버그 CEO는 성공적인 유니티 활용 사례로 넷마블의 '마블 퓨처 파이트', NX3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배급한 '로드나인' 등을 꼽기도 했다. 유니티는 이달 말 유니티 6.1 버전과 연내 2차례 추가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애덤 스미스 유니티 프로덕트 부문 부사장은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프로덕션 테스트 환경을 거친 유니티 6의 주요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유니티는 6.2 버전부터는 프롬프트 기반의 AI 워크플로우를 통합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덤 부사장은 "개발 도중 발생한 여러 에러를 해결할 때도 구글에 검색하는 대신, 에디터 내 AI 분석기를 통해 쉽게 디버깅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유니티 개발 환경에서 나오지 않고, AI를 통해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샘 로치 유니티 파트너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올해 4월 말 출시 예정인 유니티 6.1로 제작된 최신 리얼타임 데모 '판타지 킹덤'을 시연하며 유니티의 발전된 성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게임 개발 기업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에서 글로벌 히트작 '데이브 더 다이브'를 제작한 스타 개발자 황재호 대표도 연사로 나섰다. 그는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려면 재능이나 영감도 필요하지만, 끊임없이 게임을 가다듬고 고쳐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니티의 다양한 편의 기능이 빠른 개발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트로켓에는 '데이브' 외에도 여러 미공개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들 프로젝트도 모두 유니티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최재복 리드는 유니티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SW) 'LG 메타웨어' 개발 사례를 밝혔다. 'LG 메타웨어'는 2D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되, 3차원 도로 및 건물 데이터를 생성해 차량 주변의 환경을 3D 환경으로 재구성하고, 주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이다. 최 리드는 "유니티의 3D 기술을 적용해 증강현실(AR)과 혼합현실(MR)을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었고, 화면에서 끊김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5 14:21: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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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X살린,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사업' 선정

포바이포가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살린(Salin)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현지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24억 원 규모의 지원 예산을 바탕으로 ICT 융합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포바이포는 이번 사업에서 자사의 대표 영상 AI 솔루션 '픽셀(PIXELL)'을 통해 영상 화질 개선 및 용량 절감 기술을, 살린은 자동 자막 생성부터 번역·검색·추천·요약·하이라이트 제작까지 가능한 'AI Talker'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유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포바이포는 CES, NAB 등 미국 현지 대형 전시회 참가를 비롯해 미국 법인 설립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살린은 일본 내 소프트뱅크·소니 등 유력 미디어 그룹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오는 5월부터 약 7개월간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공동 서비스 구축 및 운영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증 및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5 08:47: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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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텔링크,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세계 최초 출시

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함께 세계 최초로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내 통신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고객이 사전에 한 번만 가입하면, 별도의 바우처 입력이나 인증 절차 없이 기내에서 자동으로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서비스다. 기존 기내 와이파이 이용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 여부 확인과 사전 결제, 탑승 후 포털 접속 및 회원가입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SKT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T로밍 홈페이지나 공항 로밍센터에서 간단히 가입만 하면, 탑승 후 자동으로 와이파이에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자동 인증 방식에는 '패스포인트(Passpoint)'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 끊김 없는 연결과 보안을 위해 사용되는 기술로, 항공 서비스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SK텔링크는 SKT의 고객 인증 시스템과 파나소닉 아비오닉스(Panasonic Avionics)의 위성통신 기술을 결합해 항공 환경에서도 자동 인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현재 자동 로밍 방식은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우선 제공되며, SKT는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로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바우처 방식은 대한항공 외에도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에티하드 등 5개 항공사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5 08:41: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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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과 직접 만나는 '찐심크루' 확대

LG유플러스가 고객 소통 프로그램 '찐심데이'를 강화해 '찐심크루'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업 중심의 푸시(Push) 마케팅을 넘어, 고객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는 풀(Pull) 마케팅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행보다. '찐심데이'는 임직원이 직접 고객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운영돼 왔다. 임직원이 만나고 싶은 고객 세그먼트를 선정하면 전담 조직인 '찐심데이 지원센터'가 알맞은 고객을 섭외해 대화를 주선하며, 현장에는 소통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찐심데이를 통해 지난 2년간 500여 명의 임직원이 약 1000명의 고객과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는 모바일 앱 '당신의 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등 다양한 서비스 개선에 실제 반영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찐심크루'는 찐심데이에 참여한 고객이 단순 피드백 제공자에 머무르지 않고, LG유플러스의 '지원군(Crew)'으로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찐심크루는 고객 의견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고객과의 만남 이후 1일 내에 관련 부서에 피드백을 공유하고, 1주일 이내에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반영할지 고객에게 직접 안내하는 등 후속 커뮤니케이션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4 09:19:2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