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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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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ICT 모의 분쟁조정 경연대회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19년 ICT 모의 분쟁조정 경연대회'를 지난 27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KISA는 '소송'이 아닌 '조정'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예비 법조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대회는 자율 주제 방식으로 변경했고, 총 4개 부문(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에 대한 분쟁조정 경연이 치러졌다.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국내 대학(원)생들이 팀 단위로 참여해 최종 8개 팀이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본선에서 학생들은 자율 선택한 주제로 신청인, 피신청인, 조정위원, 간사 등으로 역할 분담 후 시연을 통해 분쟁의 원인과 조정안을 제시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연대회 심사위원단은 조정 절차에 대한 이해도, 진행 및 내용의 전달력 등을 중점 심사하고 해설을 첨언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전자거래분쟁 분야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P2P 대출중개에서의 분쟁'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중앙대학교 '중앙조정위원회'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KISA 원장상)은 온라인광고분쟁 분야의 '사기에 의한 의사표시와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해지 및 손해 배상의 건'을 주제로 시연한 고려대·서울대·한양대로 구성된 연합팀 '에이셉'이 수상했다. 우수상(한국인터넷광고재단 이사장상)은 중앙대학교 '아이에스아이피'가 수상했으며, 특별상(경연대회 심사위원장상)은 고려대학교 '솔로몬K'가 수상했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1100만원 규모다. KISA 노명선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예비 법조인들이 ICT 분야 다양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춰 향후 전문 법조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29 12:0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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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물류&모빌리티 포럼] "호모 모빌리티, 이동성의 패권경쟁 시작"…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4차 산업혁명이 휩쓸고 있는 격변의 시대에 '호모 모빌리티'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동하는 인간은 현재의 인류와 과거의 인류를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이동 거리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동의 질, 이동 대기시간, 최대한 짧은 이동동선, 이동과정에서의 편의성 등 인류의 끊임없는 이동욕구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촉발시킨 중요한 동력이 됐습니다. 올해 제4회 유통&모빌리티 포럼도 결국 '호모 모빌리티'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어떤 기술과 어떤 플랫폼이, 어떤 법과 규제가, 어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이동성을 추구하는 인류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켜주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이동성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기업과 국가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의 이동, 즉 물류 경쟁력은 경쟁력의 원천이 됩니다.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엄청난 재원을 투입, 탄탄한 물류인프라와 혁신적 모빌리티 기술을 육성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젠다(의제)로 떠오른 배경이기도 합니다. 길거리의 골칫덩어리 오토바이가 스마트폰과 플랫폼, 물류관리 솔루션을 만나고 동료들을 아우른 결과, 전국 방방곡곡을 질주하는 국내최대 배달대행 업체가 됐습니다. 차량 한 대 가지지 않고도 기사와 고객을 연결해 하루에 수십 억명을 이동시켜주는 중국의 디디추싱도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창사 50년 만에 최대 투자규모인 2조4000억원을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합작법인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시기는 물류&모빌리티 발전 확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스마트폰, 시스템통합(SI)과의 결합에 이어 공유경제·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미래 핵심기술의 탑재와 적용 능력에서 승패가 갈릴 것입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이 더해져 똑똑한 물류를 누가 먼저 완벽히 구현하느냐에 관심이 쏠립니다. 21세기 지구촌을 지배하고 있는 '호모 모빌리티', 과연 이동성의 패권을 거머쥘 기술과 기업, 국가는 어디가 될 것인가, 대한민국이 물류&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의 지위로 부상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이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 이 포럼에서 단서를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2019-09-29 11:35: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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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신작 'V4' 11월 7일 정식 출시

넥슨의 하반기 모바일 기대 신작 'V4(브이포)'가 11월 7일 베일을 벗는다. 넥슨은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에서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의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V4는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각자의 방식으로 실현하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V4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등을 갖춘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약 10년여 만에 PC 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MMORPG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V4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개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27일 오후 6시부터 V4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사전 등록 참가자는 게임 출시 후 골드와 각종 주문서 아이템이 담긴 '이블린의 사전 등록 선물 상자'를 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사전 등록 참가자에게는 '사전 등록 보급 상자'를 추가 지급한다. V4 공식카페를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정판 탈 것 외형인 '브이퐁'을 선물한다. 넥슨은 내달 10일 서버·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11월 7일 국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을통해 V4를 출시한 뒤 글로벌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 그룹장은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의 게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2019-09-29 11:07: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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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구글 만난 하현회 LGU+ 부회장 "5G 콘텐츠 연내 수출한다"

"연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 솔루션을 수출하겠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통해 구축한 노하우와 기술력 등을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연내 수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장(CE) 직속 수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오는 4·4분기에는 '5G 서비스 2.0' 등을 출시해 5G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이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 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5G 성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주요 경영진들을 만나 5G 생태계 구축 등 협렵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하 부회장 "AR·VR는 LG U+가 선도"…4·4분기 '5G 서비스 2.0' 출시 하현회 부회장은 27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언론사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방문 목적 및 U+5G 6개월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5G는 한국이 가장 앞서 있고, 특히 AR·VR는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6대 핵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바꿨고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이 회사의 네트워크, 요금제, AR, VR 등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4분기에 AR, VR 기반의 '5G 서비스 2.0'과 VR클라우드 게임 등을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5G, 클라우드, 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AR와 동작인식기능 활용해 트레이닝 코칭을 제공하는 'AR홈트레이닝' ▲TV 방송 중인 홈쇼핑 방송을 인식해 스마트폰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AR쇼핑' ▲고화질 멀티뷰 게임중계와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방송'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등 '5G 서비스 2.0'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롯데월드 등과 제휴해 고성능 PC 등을 구매하지 않고도 무선 HMD(VR헤드셋)만으로 고사양 실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클라우드 게임'도 상용화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5개 벤처에 약 90억원을 투자하고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G 핵심 서비스 솔루션과 AR/VR 콘텐츠 등 수출을 전담할 조직을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일명 드림팀으로 불리는 이 TF는 20여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재 LG유플러스를 벤치마킹한 회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현재 상당 부분 진척이 되고 있지만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라 구체적인 통신사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5G를 상용화하는 통신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휴 및 관련 기술의 수출은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엔비디아 경영진 만나 5G 생태계 확대 논의 하 부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제휴 협력사 경영진들과 만나 5G 생태계 구축 등 협력 확대 방안 논의에도 나섰다. 첫 일정으로는 엔비디아를 방문했다. 하 부회장은 엔비디아의 현재와 미래 서비스의 특징에 대해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지난 8월 말 선보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을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엔비디아는 10년 넘게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유플러스를 통해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끊김이나 지연 없이 고성능 게임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포스나우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이 여러 시간 연속으로 게임을 즐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포스나우가 공식 상용화되는 시점에 맞춰 젠슨황 창업자 겸 CEO의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구글과의 미팅에서는 공동 진행 중인 콘텐츠 분야 투자 등에 대해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CES에서 구글과 VR콘텐트 제작 관련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엑소, 청하 등이 출연하는 K팝 VR콘텐츠를 공동으로 시범 제작해 왔으며 이번 방문에서는 이를 시연했다. 하 부회장은 "안드로이드 공동 마케팅, VR 콘텐츠, IoT,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해 왔다"며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뿐만 아니라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구글과 협업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구조의 틀을 깨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신사 혼자만으로는 불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전략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탑 플레이어들은 유플러스의 5G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성공체험을 만들어 가는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9-09-29 11:07: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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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전' 시대 개막할 것"…KT, '기가스텔스'로 IoT도 안전지킨다

KT가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초안전'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선언했다. 5G의 특성인 초연결 시대의 특성 상 보안이 담보되지 않으면 오히려 모든 것을 공격하는 초위험 시대가 될 수 있다. KT는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위주로 초안전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블록체인 기반 IoT 보안 솔루션인 '기가스텔스'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IoT 장비 대수는 1200억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시점 국내 IoT 해킹 피해액이 26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일상생활 전반이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있는 5G시대의 IoT 보안은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T 정보보안플랫폼사업담당 김성철 상무는 27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안 담보되지 않은 초연결시대 모든 것을 공격할 수 있는 초위험 시대 될 수 있다"며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사회와 국민에게 초안전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말햇다. 기가스텔스는 해커가 IoT 단말의 IP 주소 볼 수 없도록 하는 '인비저블 IP' 기술과 KT 블록체인에 의해 신원 검증을 받은 송신자만이 IoT 단말과 통신 가능하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기가스텔스 플랫폼은 사용자, IoT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고유한 블록체인 ID를 부여하고, 1회용 토큰을 발급해 사용자, 서버, 단말 간 엔드투엔드 보안을 제공한다. IoT 단말 해킹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한 익명의 접속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기가스텔스는 2중 인증(ID 인증 및 1회용 토큰 인증)을 통해 해커의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핵심 정보를 KT 블록체인에 저장하게 된다"며 "특히 KT 인프라에서 구축돼 더 안전하다.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을 하면 다른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다. IoT 시스템은 최소비용·성능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고가의 기존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기가스텔스는 단말에 추가적인 장비 도입 없이 네트워크 기반으로 보안 적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IoT 단말 단위의 보안 관리를 제공하고, 손쉬운 보안 운영 기능으로 관리자 편의성을 높였다. KT는 기가스텔스가 적용된 IoT 게이트웨이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가스텔스 IoT 게이트웨이는 원격 검침기, 카드결제기, 버스정보단말기 등 다양한 IoT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은행 ATM 기기 해킹으로 카드 번호를 탈취해 유출, 계좌에서 현금 인출을 하는 금융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 기가스텔스를 IoT 게이트웨이 이외 무선통신모듈 및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고객사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철 상무는 "기가스텔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IoT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 확대해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9 11:05: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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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물류·배송 돕는다"…SKT 'T맵' API 확대·개편

SK텔레콤은 많은 기업들이 물류 및 배송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T맵 API 서비스를 확대·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 일부 기능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다. 이번 확대·개편으로 T맵에 '다중 경유지' 기능 개선, 이미지 경로 API 신설, 여러 대의 배송 차량에 다수의 배송지를 최적으로 배차하는 솔루션(TMS) API 기능 고도화 등이 추가됐다. 이번에 개편된 '다중 경유지' 기능은 경유지 수를 기존 30개에서 100개로 확대해 택배 및 운송 업체들의 배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지도 엔진을 적용해 지도의 로딩 및 이동 속도도 개선했다. '이미지 경로' API는 경로가 표출된 지도 이미지를 자동 캡처해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으로,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여 운전자가 전체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물류 · 배송 기업에서 사용하는 차량 배차 솔루션인 'TMS API'도 고도화했다. 차량 10대, 배송지 100곳 계산 시 기존 3분이 소요되던 알고리즘을 1분 내로 단축했다. 연말까지 배송지 별 도착요구 시간 지정 기능, 기사 배송 숙련도 및 사용 차량 수 지정 옵션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T맵의 TMS 엔진에 사용되는 로직은 한국항공대학교와 공동 산학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최신 '인공지능 해찾기' 기법을 활용해 한국 물류 상황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파토스트럭'은 SK텔레콤이 제공한 '화물차 경로 API'를 활용한 서비스다. 기존 내비게이션 대비 화물차의 중량, 높이, 통행시간을 고려해 개발됐다. 또 SL솔루션이 출시한 '화물GO'는 스마트폰 기반 관제 및 배차 서비스로, 배송 기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화물차 관제와 배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T맵과 IoT 서비스 등 자사의 기반 기술을 한 곳에 모은 'SK텔레콤 API 포털'을 오픈한 이래, T맵 API 기반으로 개발자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4500여개의 프로젝트가 등록돼 진행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5일 SKT타워에서 물류 · 배송 분야 기업 관계자 및 T맵 API 고객사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T맵 고객 세미나'를 개최, T맵 실시간 교통정보, 다중 경로 안내, 경로 최적화 등 API 서비스와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5G 초시대를 맞아 T맵 API는 이미 우리나라 물류 및 배송 산업의 효율을 높이는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며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와 협업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9-29 10:5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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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사내방송, 5G 다큐멘터리 제작

KT는 KT그룹 사내방송 KBN이 제작한 5G 다큐멘터리 '5G 보고서, 새로운 세상이 온다'를 'skyTravel'과 'skyUHD'를 통해 방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BN이 올해 2월부터 6개월에 걸쳐 국내는 물론 독일과 일본을 찾아 각국의 5G 준비 현황과 5G가 바꿀 미래의 모습을 취재해 영상에 담아냈다. 'skyTravel'과 'skyUHD'에서 30일 19시와 20시에 각각 방송된다. '5G 보고서,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의 특성을 지닌 5G가 ▲자율주행차 ▲원격의료 ▲스마트팩토리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준비를 하는 현장을 공개한다. 방송에서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벤츠가 공개한 5G 기반의 자율주행 셔틀, '비전 어바네틱'이 그리는 미래의 자동차를 보여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율주행차가 집 앞으로 찾아오고, 고객을 태운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운전하며 목적지에 다다른다. 사람을 이동시키던 자율주행차는 밤이 되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차체로 교체하고 물건을 실어 나른다. 일본 와카야마현의 작은 마을 가와하라고는 주민의 40% 이상이 고령자이지만 마을에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이다. 일본 총무성은 가와하라고 보건소와 와카야마 대학병원을 5G로 연결하는 원격의료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5G가 일본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있음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산업 현장에 일어날 변화도 만날 수 있다. 향후 5G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커지는 미래 공장의 모습도 담았다. 한편 '5G 보고서, 새로운 세상이 온다'의 예고편은 KT그룹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9-29 10:54: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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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이나모바일 미구와 5G 뉴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조성 '맞손'

KT는 26일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담당 계열사인 '미구'와 중국 베이징에서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 차이나모바일 미구 류신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차이나모바일 미구는 한·중 양국의 5G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5G 기술 혁신을 공동 추진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세부 협력 사항으로는 ▲4K·8K 초고화질 콘텐츠 개발 협력 ▲국내 미공개 중국 인기 드라마·스포츠·공연 콘텐츠 단독 공급 ▲VR 공동 연구 및 콘텐츠 개발 협력 ▲초고음질 24비트 FLAC 음원 교류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구축 등이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5G AR·VR 분야에 5000억원(3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고 '5G 초고화질 VR 콘텐츠 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인 미구는 음악, 비디오, 웹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5대 디지털 콘텐츠 업무에 중점을 두고 5G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KT는 차이나모바일 미구와의 협력을 통해 한·중 5G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고 양국 국민에게 5G 뉴미디어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은 "이번 미구와의 5G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KT의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차이나모바일과의 5G 뉴미디어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을 통해 한국과 중국 모두 차별화된 5G 서비스 제공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27 12:01:08 김나인 기자
한상혁, 취임 첫 지상파 간담회…"공공성 약화 우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상파 방송사에 경영혁신을 포함한 자구노력과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지상파는 정부가 매체 간 비대칭규제를 개선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OTT)의 국내진출 가속화에 따른 공정한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KBS·MBC·SBS 사장 및 정책 본부장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한상혁 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송사업자와 만나는 자리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공공미디어의 핵심축인 지상파의 재정난과 영향력 감소로 인해 미디어 전반의 공공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정부와 사업자가 함께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상파 스스로가 과감한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다만, 국민이 기대하는 공적책임과 역할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누구나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상파가 정확한 사실확인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보도하고 미디어 비평 등 저널리즘 기능을 복원하여 본연의 공적 가치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 3사 사장단은 현재 지상파는 경영효율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가 매체 간 비대칭규제를 개선하고 글로벌 OTT의 국내진출 가속화에 따른 공정한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핵심 한류 콘텐츠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인 방송 콘텐츠 산업진흥을 위해 현재 분산돼 있는 방송·통신 정책기능의 통합과 보완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방통위도 미디어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체 방송사업자가 글로벌 경쟁상황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비대칭 규제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정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방송·통신융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방송현장에서의 주52시간 안착, 11월부터 시행되는 외주제작 가이드라인의 엄정한 이행 등도 당부했다.

2019-09-27 11:57:34 김나인 기자
변재일 의원 "홈플러스 고객 4만9천명 개인정보 유출"

홈플러스 고객 4만9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홈플러스 고객 4만9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변재일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상의 특정인이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타인의 계정정보(아이디, 비밀번호)로 접속한 사실이 드러났다. 홈플러스 온라인몰 해킹 목적은 포인트 탈취로 알려졌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4만9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2년 전인 2017년 10월 17일부터 2018년 10월1일까지 약 1년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는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되도록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9월 20일 한 고객이 포인트 미적립 민원을 제기하자 뒤늦게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인지하게 됐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지 6일이 지난 현재까지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과 포인트 탈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한다. 방통위와 KISA는 홈플러스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규모 및 원인 등을 파악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여부 등에 대한 사실 조사 후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제재조치를 할 계획이다. 변재일 의원은 "홈플러스가 2년 동안 고객 4만9000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난 2011년 개인정보 장사로 곤혹을 치른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재산상의 피해 사실을 고객들에게 6일 동안 은폐한 것 역시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2019-09-26 18:09: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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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우주 생태계 활성화 위한 새 바람 일으킬 것"

KT SAT이 우주 생태계 활성을 위해 차기 위성 개발에 나서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나섰다. KT SAT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는 위성 산업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내 위성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블루 오리진,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등 국내외 관련 기관의 위성 분야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는 '새로운 우주 시대와 한국 위성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차세대 국가 위성의 비전'과 '플랫폼으로서의 위성 서비스' 두 개의 세션이 운영됐다. 위성 통신을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진화시키기 위해 위성 망의 부가가치 제고 방안 및 모빌리티 위성 서비스의 현재와 발전 방향을 깊이 있게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KT SAT은 이날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에서 'KT SAT의 차세대 위성 서비스 비전'을 발표했다. KT SAT 중장기 비전 및 차기 위성 발사 계획(코드명 KOREASAT-X)이 주요 내용이다. 한원식 KT SAT 사장은 "민간 주도의 새로운 우주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성 강화, 5G와의 연동, 지상 백업망 등에 KT SAT의 역량을 총 결집해 다각도로 지속 연구 중"이라며 "우주 산업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우주시대를 여는 차기 위성 개발과 신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 산업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SAT은 초고속 유선망과 해저케이블 커버리지 증가, 위성 이용료 경쟁 심화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우주 산업이 활성화 추세라고 전했다. KT SAT은 위성망 가치를 극대화하고, 위성망에 새로운 중요 미션을 부여하는 동시에 위성 서비스의 플랫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T SAT은 위성 중계기 임대 사업자에서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위성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연구와 정부의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한민국 우주 생태계를 활성화 하겠다고 선언했다. KT SAT은 5G 시대에서 위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사의 위성을 모회사인 KT의 5G망과 연동해 도서산간 지역의 5G 서비스 제공과 5G 펨토셀을 통한 선박 5G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지상망 연결이 불가한 재난 상황에서 백업망으로 활용이 가능한 위성 기술을 제공 중이다. 한편, KT SAT은 서비스 분야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위성이 강점을 갖는 해양, 항공 분야의 솔루션을 연구 개발 중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양 플랫폼을 개발하고 선박 내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 확보를 통해 위성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09-26 16:0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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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TV, 中 랴오디그룹·심양대학과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맞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회원사인 동아TV가 중국 랴오디그룹·심양대학·중국태평양경제합작위원회와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은 아시아의 대표 문화콘텐츠 박람회 '광주 에이스페어' 전시장 내 케이블협회 부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콘텐츠 공동기획 ▲제작 및 투자 ▲기술 인프라 공유 ▲공동 마케팅 ▲유통 지원 등 콘텐츠 공동제작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랴오디그룹은 중국 국영기업으로 건설, 에너지 사업 등 중국에서 주요 국책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인 심양대학을 통해 방송, 영화 등 미디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아TV의 인기 콘텐츠 '리얼타임 피트니스'를 공동 제작해 하반기 한국과 중국에서 방송하며 콘텐츠 교류 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성진 케이블협회장은 "이번 한중 업무협약이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우수한 회원사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9-09-26 15:57: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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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앞둔 케이블TV 역할 고민해야"…지역성·규제 개선이 해답

【광주=김나인 기자】 케이블TV의 생존을 위해서 지역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케이블TV에 대한 지역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방송 정의를 포함하는 등 차별적인 규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문화콘텐츠 마켓 종합 전시회인 '2018 광주 에이스 페어'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케이블TV가 지역현안을 해결한 사례에 대한 발표와 함께 불필요한 규제가 케이블TV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00년대 초반 황금기를 누리며 유료방송 시장에서 덩치를 키우던 케이블TV는 최근 인터넷TV(IPTV)와 온라인동영상시장(OTT) 서비스가 확장하면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날 광주 에이스페어에서도 케이블TV의 침체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국내 OTT '웨이브'의 출범, 글로벌 OTT 하반기 진입,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이 내년 초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우리나라 유료방송을 이끈 SO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미디어환경이 급변하고 SO가 가장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데 케이블TV 사업자들이 공적 역할을 기반으로 새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또한 "케이블TV와 IPTV 간 합종연횡 결합 심사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고 OTT 시장 잠식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케이블TV의 지역성 강화와 확대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그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지역성 강화나 확대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케이블TV 현장에서 보여준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어떤 자리매김을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지역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으로, 각 사의 지역 현안을 다루는 노하우를 전파했다. CJ헬로는 강원도 대형 산불 당시, 46시간 연속 생방송 뉴스특보를 진행하는 동시에 종합재난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전국민 모금방송과 온라인 기부캠페인으로 18억원을 모아 기부한 바 있다. 서경방송은 재무현황부터 가입자관리방법, 기술투자 방향 등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했다. 서경방송 곽재균 국장은 "서경방송은 방송서비스 이외에도 전기·통신공사, 콘텐츠제작사, 여행사, 렌트카, 골프장 총 5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자산 1770억원의 튼실한 지역사업자"라며 "기업이 홀로 성장하지 않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모델 개발을 위해 전직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브로드는 케이블TV가 미디어 운동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해 지역민참여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티브로드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업, 새로운 형태의 마을미디어센터를 구성하고 지역민이 직접 마을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채널에 고정 편성하고 있다. 케이블TV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일본 케이블TV의 경우 프로그램 내용상 규제가 거의 없고 권역, 설비규정, 인수합병·분할 등 지속적인 규제완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그러나 국내의 경우 케이블TV SO에 대해 채널구성과 운용 규정, 소유규제, 의무편성 규제 등 다양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지역채널의 경우 뉴스에서 해설 논평 금지, 지역방송으로의 지위 불인정 등이 적용되고 있다. 공공미디어연구소 김동준 소장은 "국내는 방송법상 지역채널에 대한 뉴스 해설·논평 금지, 채널구성과 운용 규정, 의무편성 등 각종 불필요한 규제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에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또한 현재 제작 환경에서는 효율적 시행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쟁력에 따라 출연료 '쏠림현상'이 고착화 되고 사전제작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는 현재 제작 메커니즘으로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제작비 증가, 임금 수입 감소, 드라마 제작 위축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것. 더구나 방송제작 과정의 특수성으로 근로 시간의 측정 기준을 표준화하기 모호하다는 문제도 있다.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드라마, 예능 등 촬영을 포함해 주당 100시간 근무를 초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방송 일정과 제작 시스템에서 비롯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작 메커니즘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해결되지 어려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사전제작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제작 메커니즘의 변화 없이는 주 52시간 근무의 실효성 제고가 어렵다"며 "경비 절감이 절박한 방송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제작비 상승요인을 프로그램 축소, 편성 전략 변경, 제작보다는 구매 등의 방식으로 해결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공적책무를 온전히 수행하고 있는 케이블TV에 대한 지역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및 지역방송 정의 포함 등 차별적인 규제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26 15:45: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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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이용자에 비디오 앱 '틱톡' 고화질 혜택

SK텔레콤 5G 고객은 쇼트(Short)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4배 선명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자사 5G 고객에게 '틱톡' 동영상 고화질 혜택을 26일부터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7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틱톡'이 특정 통신사 고객에게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틱톡'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참신한 형식으로, 젊은 세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분기 앱스토어 전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9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을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그간 틱톡은 SD화질(480p) 영상만 지원했지만,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4배 선명한 HD화질(720p) 영상 공유·시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틱톡은 한국에서 SK텔레콤 5G 고객에 한해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5G망에서 '틱톡' 이용시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고화질 서비스가 적용된다. 화질은 4배지만 비디오 압축 기술을 거쳐 데이터 발생은 최소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내달 1일부터 11월말까지 2개월간 전국 91개 대리점에 '틱톡' 포토존을 운영하고, 내방 고객들이 재미있는 '틱톡'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 동영상을 올리는 고객들을 위한 기념품도 마련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사업단장은 "세계 5G 1위 리더십이 마이크로소프트, 매직리프에 이어 틱톡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 5G 고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6 09:23:4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