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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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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천경제자유구역에 '5G 스마트시티' 구축한다

SK텔레콤이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한다. SK텔레콤은 29일 인천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초정밀지도(HD맵)을 올해 안에 구축하고, 청라 · 영종지구 등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132.9㎢)에 HD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HD맵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센티미터(㎝) 수준으로 정밀하게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전용 지도다. HD맵에는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공간 정보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HD맵은 교통사고, 포트홀 등 갑작스런 도로 상황의 변화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5G 기반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솔루션인 '다이내믹 데이터 플랫폼'은 시내버스, 관용차량 등에 설치한 다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단말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는 10월까지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5G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측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스마트시티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송도 · 청라 · 영종국제도시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또 송도국제도시에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해 5G 기반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센터장은 "5G의 핵심은 초고속·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확장성"이라며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 구축을 시작으로 5G 기반 모빌리티·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9 15:57: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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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서 영상으로 진화하는 AI 스피커…KT, IPTV 품은 '기가지니 테이블TV'로 맞불

"기가지니, 만개의 레시피 실행해줘." "오늘의 추천 메뉴는 버섯볶음 연두부입니다." '기가지니 테이블TV'에서 음성으로 요리 애플리케이션(앱) '만개의 레시피'를 켜자 메뉴를 추천해준다. 이어 레시피를 묻자 요리 과정이 동영상으로 한눈에 나타난다.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로 인공지능(AI) 개인화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KT에 따르면, 4월 기준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가 165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3·4분기 안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셋톱박스에 화면(디스플레이)을 결합시켰다. 음성에서 영상으로 진화하는 AI 스피커 변화에 발맞춰서다. 2017년 아마존 '에코 쇼(show)' 출시 이후 구글, 레노보 등 글로벌 업체들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스피커를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 18일에는 SK텔레콤이 기존 '누구' 스피커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누구 네모'를 29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지난해부터 호텔에 디스플레이가 있는 '기가지니' 단말을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아 충분히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넷TV(IPTV)와 결합해 SK텔레콤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스마트패드와 비슷한 11.6인치 디스플레이에 콤팩트한 크기를 갖췄다. 유선랜 없이 와이파이 연결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KT의 '올레 tv'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볼 수 있으며, 홈 사물인터넷(IoT)을 제어하고 지니뮤직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기가지니와 같이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탑재했다. 내달 2일 공식 출시되는 기가지니 테이블TV의 단말가격은 39만6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올레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IPTV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KT는 반값 초이스 등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기술담당 최준기 상무는 "키즈 콘텐츠의 경우 미디어를 보여줘 스크린이 필요하다"며 "특히 커머스 등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와 함께 2종의 기가지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핵심 고객층인 키즈를 겨냥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KT는 개인화 음성합성(P-TTS, 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에 기반해 기가지니가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를 선보인다. 지난해 5월 KT가 상용화한 P-TTS는 약 30분에 걸쳐 300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발화 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해준다. 올해 3월에는 지상파 3·1절 특집 다큐멘터리에 독립운동가 고 정재용, 이갑성 선생의 목소리를 재현하기도 했다. 내 목소리 동화는 총 300문장을 녹음하면 P-TTS 기술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오디오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 KT는 5월 한달 동안 신청을 받아 300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동화책 서비스도 나온다. 내달 출시하는 '핑크퐁 이야기극장'은 동화를 읽다가 아이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멀티 엔딩 동화서비스다. 아울러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에 AI 서비스를 결합한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도 선보인다. 인기 요리 앱 '만개의 레시피'도 기가지니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만개의 레시피는 11만개 이상의 조리법을 제공 중인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단말 없이 다른 제조사의 단말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공개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로 제공된다. 냉장고, 안마의자,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차량, 스마트홈 단말에 삽입해 기가지니 호출어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채희 상무는 "특히 가전 쪽과 연동해 써드파티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향후 음성 서비스 뿐 아니라 영상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2019-04-29 15:57: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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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개발자 파티 ‘NCDP 2019’ 개최

엔씨소프트는 'NCDP 2019(NCSOFT Developers Party 2019)'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NCDP는 엔씨소프트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 게임 개발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행사다. 30일까지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에서 열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우리는 NCDP를 통해 아이디어와 생각을 중심으로 모이고 소통하며 서로의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재능과 아이디어를 갖춘 새로운 인재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DP 2019의 슬로건은 'Beyond the Knowledge'이다.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게임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든 구성원들은 총 7개의 프로그램(컨퍼런스, 라운드 테이블, 아트 뮤지엄, 사운드 콘서트, 견학 프로그램, NC 파티, 프로젝트 소개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49개의 강연으로 구성했다. 대 주제인 프로그래밍, 게임 디자인, 아트, 사운드, AI, 데이터 분석, 리니지M 개발노하우, 자동화 & 효율화 등 8개 분야에서 42개의 강연이 열린다. 일반 강연(4개)과 외부 전문가가 진행하는 외부 강연(3개)도 함께 마련했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개발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6개의 세부 영역에 대한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아트 뮤지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아트워크를 전시하는 자리다. 사운드 콘서트는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 엔씨소프트 게임 OST를 연주하는 음악회다. 견학 프로그램은 '사운드 스튜디오'와 '3D 포토 스캔 스튜디오'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고, 프로젝트 소개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담당 조직을 소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반이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해는 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전사 조직으로 확대 시행한다.

2019-04-29 15:56: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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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11회 헬로파트너스클럽’에서 상생경영 다짐

CJ헬로가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 CJ헬로는 전국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담당하는 고객센터를 초청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제11회 헬로파트너스클럽'을 29일 오전 경기도 여주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CJ헬로와 고객센터 대표는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전략을 강화해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변화를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CJ헬로의 올해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길은 하루하루가 희망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됐다. 11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고객센터 대표와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2008년 처음 시작한 '헬로파트너스클럽'은 CJ헬로가 '함께 만들면 즐거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매년 진행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변동식 CJ헬로 대표는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고객센터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금의 변화를 더 큰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CJ헬로는 협력사 경영안정과 협력사 임직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변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객센터 운영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과 경영환경 지원을 추진한다. 협력사 지속성장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수수료체계와 전송망 계약조건 등을 개편하고, 경영컨설팅과 책임보험 등도 도입한다. 또 협력사 임직원들의 현장 작업여건을 개선하고, 52시간 근무제 도입에도 안정적으로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센터 임직원들을 위한 상생제도인 '헬로 시너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자녀 장학기금, 고객센터 임직원 건강검진, 헬로모바일 할인 등의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CJ헬로는 협력사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헬로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019-04-29 15:47: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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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 1회 개최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산업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 1회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에서 지난 27일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200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1회 콘서트에는 넷마블네오 박태욱 개발실장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탄생과정', 팀 하라(Team Hara) 송석화 대표가 '서브컬쳐에서 메이저문화로 발돋움하는 코스프레'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모바일 MMO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사인 넷마블네오 박태욱 개발실장의 강연이 호응을 얻었다. 박태욱 개발실장은 레볼루션의 성공이 있기까지의 개발배경 등 에피소드와 함께 "게임 기획자는 재미를 만드는 사람으로 재미를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어야 새로운 재미를 만들 수 있다"며 게임 기획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코스프레 전반의 역사와 문화를 발표한 송석화 대표는 "코스프레 문화는 게임에 더해 만화, 애니매이션, 영화산업과 연계를 통해 대중화 및 산업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의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오는 6월 29일, 8월 31일, 11월 30일 등 3회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하고 싶은 참가자는 각 콘서트 전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04-29 13:44: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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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B tv로 홈트레이닝 받으세요"

SK브로드밴드는 홈트레이닝 분야의 인기 모바일 앱 '핏데이(FitDay)'를 TV형태로 새롭게 개발한 'B tv x FitDay'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핏데이는 주요 앱스토어에서 누적 5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되고 일 평균 약 5000명이 방문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B tv x FitDay'는 최근 미세먼지 심화 및 시간·비용·타인시선 등을 고려해 헬스장 등 외부 공간 대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운동하기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정확한 운동 자세와 동작을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풀 보이스(Full Voice)'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이를 고해상도 영상과 함께 TV의 큰 화면으로 제공해 집에서도 전문 트레이너에게 퍼스널 트레이닝(PT)을 받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또 가족 구성원의 성별·연령별 추천운동, 운동 전·후 및 상황별 스트레칭 코스, 수험생·시니어 등 특정 계층에 적합한 운동제안 등 이용자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모바일 기기와 TV가 연동돼 개인의 운동 상태와 기록 등 정보를 TV로도 한 눈에 확인·관리 할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앞으로 'B tv x FitDay' 서비스는 운동의 모든 과정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 기술과 고객이 선호하는 유명 연예인을 직접 트레이너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해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B tv 내 'TV 앱'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B tv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출시된 '홈트여신'과 동일하게 별도의 이용료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2019-04-29 13:43: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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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은 데이터 늘리고 시니어는 음성 통화 추가하고…LGU+ ' '맘편한 데이터팩' 혜택 강화

LG유플러스는 30일부터 1020세대 및 65세 이상의 시니어층 대상으로 기간 정액 로밍요금제인 '맘편한 데이터팩'의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1020세대를 위한 '맘편한 데이터팩 청춘두배'와 시니어층을 위한 '맘편한 데이터팩 시니어통화+'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고객이 정액요금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 정액 요금제다. 3일·5일·7일·10일·20일 총 5종으로 구성돼 해외 체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이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통신3사 중 유일하게 '3일(72시간)' 요금제를 제공한다. 우선 '맘편한 데이터팩 청춘두배'는 청소년층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낮고 데이터 사용 니즈는 큰 만 10세~29세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5종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렸다. 이에 따라 ▲3일 기존 2기가바이트(GB)에서 4GB로 ▲5일 3GB에서 6GB ▲7일 3.5GB에서 7GB ▲10일 4GB에서 8GB ▲20일 4.5GB에서 9GB로 확대된다. 맘편한 데이터팩의 음성수신 무제한 무료 혜택도 동일하다. 음성발신이 필요한 경우 대용량 데이터로 보이스톡(mVoIP)을 이용할 수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 시니어통화+'는 데이터보다 비교적 음성통화가 보다 친숙한 만 65세 이상 시니어층이 대상이다. 매일 20분 수준의 무료 음성발신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따라서 ▲3일 60분 ▲5일 100분 ▲7일 140분 ▲10일 200분 ▲20일 400분 음성 발신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 대상 국가는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총 60개국이다. LG유플러스 김시영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밍 상품을 지속 출시하여 LG유플러스의 1등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는 8월 말까지 시험 운영되며 이후 정규 상품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9-04-29 09:21: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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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은 병이다?]<上> '수출 효자' K게임, 질병 논란에 수조원 위축 위기…부처간 이견도

과도한 게임 과몰입을 '질병'이라고 볼 수 있을까. 5월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국제질병분류(IDC) 개정을 추진한다. 여기에서 게임 과몰입이 정신질환으로 분류되면 셧다운제, PC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 등 각종 규제로 압박을 받아온 국내 게임 업계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메트로신문은 게임이용 장애 질병화 코드에 대한 논의와 부작용을 살피고, 향후 전망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10대 10명이 체포됐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했다는 이유에서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100명의 플레이어가 최후 생존자를 가리는 슈팅 게임이다. 인도에서는 모바일 다운로드 수가 1억회를 넘을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가 구동되는 스마트폰을 살 수 없다는 이유로 18세 청소년이 목숨을 끊는 등 중독 사례가 속출하자 경찰이 배틀그라운드를 하는 이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인도에 이어 네팔에서도 정부가 배틀그라운드를 금지하기로 했다. #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에게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주요 키워드는 '도박'과 '중독'이었다.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으로 사행성을 유발하고 청소년을 게임 중독으로 몰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질타였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망주'로 산업계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한 게임이 '중독성 물질'로 몰리며 국내외에서 위기에 처했다. 더구나 내달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간 비약적 성장을 이룬 한국 게임이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전조로 읽힌다. ◆'수출 효자' 등극하는데…게임이용 질병코드화 시 업계 수조원 위축 우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WHO가 2015년 공개한 국제질병분류(IDC)의 제 11차 개정 초안에는 정신질환 일종으로 게임이용 장애가 추가됐다. 내달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승인되면 2022년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개정안이 통과하면 우리나라의 한국표준질병분류(KCD)도 IDC 개정에 맞춰 바뀔 가능성이 크다. KCD는 통계청 주관으로 5년 단위 개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KCD 7차 개정판 차기 개정은 2025년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 게임 강국으로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데다, 최근 모바일로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게임 산업이 암초를 맞아 가라앉을 수 있다는 위기 때문이다. 2017년 게임수출은 최근 7년 새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뤘다.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80.7% 증가한 59억2300만달러(약 6조6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되던 2011년, 전년 대비 48.1% 성장한 기록을 뛰어넘는 성장세다. 특히 모바일 게임 수출 규모가 32억7484만 달러를 기록해 PC 게임의 비중을 뛰어넘으며 모바일 게임이 새 수출동력으로 떠올랐다. 새로운 전기를 맞은 국내 게임 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내외 규제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이덕주 교수 연구팀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출한 '게임 과몰입 정책변화에 따른 게임산업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 질병 코드화는 2023년부터 3년 간 국내 게임산업에 수조원대에 이르는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하는 게임 해외 매출의 경제적 위축효과를 종합한 결과, 2022년 질병코드화가 시행될 경우 향후 3년 간 3조8214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매출의 경제적 위축효과는 같은 기간 6조34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재 영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게임 제작사들이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드는 일명 '마약상'과 같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 입장에서도 게임 과몰입이 장애로 진단되면, 의료보험 진단 기록으로 자녀들이 게임으로 인해 정신질환자로 사회적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게임 업체들은 질병코드화가 시행될 경우 게임 종사자 수는 1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이용 장애 코드화가 시행되면 게임 개발자들은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상'이 되는 것"이라며 "게임 개발자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줘 산업이 위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장애 질병화 추진" VS "진단 기준부터 불명확" 부처 간 목소리도 다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부서는 보건복지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게임장애를 질병화하는 것으로 확정하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해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WHO의 결정에 대해 반대 의사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진단 기준도 명확치 않고, 과도하게 질병으로 양상할 우려가 있어 게임 산업이 침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게임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게임업계 및 의료계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WHO의 국제질병사인분류가 국내 실정에 맞게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민간과 협업해 범부처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게임협회와 기관이 내부적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 공조해야 한다"며 "향후 복지부, 통계청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경영학과 위정현 교수는 "청소년기에 무언가에 몰두하는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게임에만 낙인을 찍는 셈"이라며 "인터넷 중독 관련 질문지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등 게임 과몰입 기준도 명확치 않은데 의사라는 전문가 집단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내 자녀가 정신질환자로 낙인이 찍힐 가능성이 있다. 민간에서라도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9-04-28 13:38: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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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연세대 의료원, 2020년 국내 첫 ‘5G 병원' 연다

SK텔레콤은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5G·AI·미디어 등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5G 디지털혁신병원'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6일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호 SK텔레콤 CEO와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0년 2월 개원 예정인 '(신축)용인세브란스' 병원에 5G 망을 구축하고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료기관의 메인 통신망이 5G로 구축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텔레콤은 이번 '5G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에 자사가 보유한 5G·AI·IoT·미디어 분야 기술 역량을 결집한다. 5G 디지털혁신병원 병실에는 AI 스피커 '누구(NUGU)'가 설치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음성 명령 만으로 침대·조명·TV 등 실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위급상황 발생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간호 스테이션과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병원 내 위치 측위와 3D 맵핑을 통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솔루션도 적용할 예정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스마트폰의 AR 표지판을 따라 검사실 등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격리병동 환자를 위해 홀로그램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병문안 솔루션도 개발한다. 보안도 강화된다. SK텔레콤은 의료정보의 해킹을 막기 위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간 네트워크에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도 활용했다. 의료진은 안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주요 부서에 출입이 가능하다. 기존 지문인식이나 출입증 태그 방식과 달리 비접촉식이라 감염의 위험도 줄어든다. 주요시설의 출입 보안도 강화된다. SK텔레콤과 연세의료원은 병원에 적용가능한 5G 기반 ICT 기술을 지속 발굴해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 이를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이동통신과 의료 업계 간 협력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보안솔루션 등 ICT패밀리의 기술과 서비스까지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병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윤도흠 원장은 "현 시대는 첨단 디지털시대로, 의료기관에서도 디지털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은 첨단 혁신기술들을 적용하는 지능형 디지털병원으로써 연세의료원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과 연세의료원 주요 관계자는 MoU 행사 이후 SK텔레콤이 국내 ICT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구축한 '테크갤러리'를 방문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뉴 ICT 기술 74종을 전시한 테크갤러리를 을지로와 분당 사옥에 개소한 바 있다.

2019-04-28 13:29: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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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외 건설현장 드론으로 실시간 확인"

SK텔레콤은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과 국내외 건설현장 원격 모니터링을 위한 드론 자동 제어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건설현장 측량 드론에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했다. 원격지에서 드론의 비행 경로를 지정해실시간 건설 측량 및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T 라이브 캐스터' 솔루션은 5G 및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 드론 영상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송출하고, 해당 영상을 다시 다른 곳으로 송출할 수 있다. 또 드론이나 카메라에 연결하는 'T 라이브 캐스터' 단말 외에 'T 라이브 캐스터 스마트' 앱을 활용하면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현장 영상을 전달할 수도 있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및 관련기술 전시회 '바우마 2019(BAUMA 2019)'에서 국가간 경계를 넘은 드론 제어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양사는 뮌헨 전시관과 충청남도 서산 태안기업도시부지 상공의 드론을 통해 건설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분당 현대건설기계 사옥에서는 SK텔레콤 5G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관제센터의 상황을 독일로 송출하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건설분야에 SK텔레콤 5G 및 빅데이터 역량을 접목, 건설현장의 데이터를 자동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기계 김판영 선행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 현대건설과 함께 스마트 건설기술을 본격적으로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은 "향후 5G 인프라가 확충되면 초연결,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8 11:24: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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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휴대폰 정보 실시간 자동저장·복원 '안심폰백업'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는 월 기본료 3300원(이하 부가세 포함)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저장하고 복원할 수 있는 '안심폰백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심폰백업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휴대폰에 저장된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다시 스마트폰에 복원해주는 서비스다. 월정액을 지불하면, 기본 제공되는 20기가바이트(GB)를 포함해 100GB를 추가 제공받아 총 120GB 상당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사진 5메가바이트(MB) 기준, 총 2만4000장을 저장할 수 있다. 휴대폰 분실·파손보상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올해 말까지 안심폰백업 서비스에 가입하면, 서비스 가입 기간 동안 상시 월 1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자동백업과 복원 등 서비스 이용 시 소진하는 데이터에 대한 과금은 없다. 5월 31일 전에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6월까지 월 1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5.0이상 이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 후 U+박스 앱에 로그인하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구동된다.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이상헌 상무는 "데이터 백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전보다 큰 용량의 데이터 백업이 가능한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휴대폰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28 11:23: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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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아현화재 뼈저린 반성…신뢰받는 국민기업 만들 것"

황창규 KT 회장이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KT는 물론 KT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뛰자고 요청했다. 또 아현화재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KT 및 38개 그룹사 임원과 상무보 4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아현화재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완벽한 통신 서비스 제공과 함께 세계 최고 5G 서비스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황창규 회장은 임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하며, '싱글(Single) KT'를 바탕으로 모든 그룹사가 안정적인 5G 품질 제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창규 회장은 아현화재의 원인으로 관행과 타성을 지적하고, 완벽한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유지보수, 관리 프로세스, 조직 등을 근본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자고 주문했다. 그룹사 및 협력사와 관계도 동반자적 입장에서 챙기고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현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유지, 시설관리, 화재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KT의 안전관리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세계가 KT 5G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KT의 5G 모델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서 열람 중이다. 최근에는 세일즈포스의 CEO인 마크 베니오프가 KT 5G를 보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KT그룹의 4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싱글 KT는 부서나 그룹사 사이의 벽을 없애고 소통, 협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황창규 회장은 최고의 5G 서비스를 위해 그룹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5G 인프라 구축, 5G 서비스 판매, 고객 상담 등 역할을 맡고 있는 KT MOS 북부·남부, KT M&S, KT IS, KT CS 등 그룹사에 높은 기대를 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5G 시대를 위한 비전 및 전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례 발표가 있었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5G로 그려나갈 그룹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 부문장급이 B2C 마케팅, B2B 시장개척, 미디어 분야에서 5G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아현화재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근본적이고 확실한 변화만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KT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1등 5G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8 11:21: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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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상용망에서 국내 최초 MU-MIMO 성능 검증 완료

앞으로는 야구장과 같이 다수의 고객이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인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MU(Multi User) MIMO 기술을 활용해 잠실야구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8대로 동시 접속 속도를 측정한 결과, 국내 최초로 기지국 속도가 1.8기가비피에스(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MU-MIMO 기술을 구현 가능한 기지국 장비의 스마트폰 최대 수용 용량은 8대다. MU-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동시에 여러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전송하기 때문에 전파 간섭이 감소해 고객 체감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도 늘어난다. 이번 검증은 잠실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앱을 실행하는 환경에 맞춰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여러 대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을 가정해 진행됐다. 동일 기지국에 접속한 8대 단말에서 동시에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환경을 만들어 여러 대 단말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사용하더라도 사용자의 체감 품질이 그대로 유지됨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5G 단말은 신호가 좋은 지역에서만 1Gbps 가까운 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평균 속도는 약 600메가비피에스(Mbps) 정도다. MU-MIMO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600Mbps를 여러 사용자들이 나누어 사용하므로 개별 사용자의 속도 저하된다. 반면 이번 검증을 통해 MU-MIMO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기지국의 전체 전송 속도는 1.8Gbps 이상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5G 핵심 기술인 MU-MIMO를 상용망에서 상용 단말로 검증을 완료함에 따라 빔포밍, MU-MIMO 등 5G 핵심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보다 많은 단말이 동시에 MU-MIMO 기술로 동작하고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성능 개선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사용자 체감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나의 단말에 대한 최고 속도보다 여러 단말이 동시에 접속해 있는 환경의 평균 속도가 더 중요하다"며 "MU-MIMO는 사용자 체감 성능을 SU(Single User) MIMO 기술 대비 약 3배~4배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9-04-28 11:21: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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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빅3로 재편… 넷플릭스·디즈니 '몸값' 높아진다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의 자회사 티브로드의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유료방송시장 인수·합병(M&A)을 필두로 업계 재편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M&A 추진을 필두로 KT도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 인수 카드를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SKT·LGU+, 유료방송 M&A 가시화…딜라이브 만지작 거리는 KT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6일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태광산업의 자회사 티브로드와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75대25다.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 태광산업 이외 주주들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 4000억원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설 합병법인 지분구조는 SK텔레콤 74.4%, 태광산업 16.8%, FI 8.0%, 자사주 및 기타 0.8%로 구성된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 등은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허가 신청서를,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을 심사하고 있다. 정부가 유료방송 M&A 논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만큼 문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이 이동통신 3사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적절한 시점에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평하고 있다. 3년 전 SK텔레콤의 CJ헬로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맞아 공정위의 승인도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LG유플러스가 먼저 공정위의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로 나서면, 선두주자의 상황을 파악해 대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KT는 그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살 생각이 없더라도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SO 인수를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현재 30.86%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를 제외하면 경쟁사들의 M&A로 추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유료방송 점유율을 33.3%로 제한한 합산규제가 재도입되지 않으면 KT도 딜라이브 인수에 나설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합산규제 재도입 대신 사후규제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 OTT 시장 '키'로 떠올라 유료방송 시장이 이동통신 3사 위주로 재편되면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해외 사업자가 향후 시장의 '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이용자 수는 153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90만 명이었던 유료 이용자는 매달 늘어 올해 1월에는 107만명, 2월에는 114만명으로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반값 요금과 일주일 단위 결제라는 카드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수익 모델로 떠오른 주문형비디오(VOD) 가격이 인상되는 시점에서 넷플릭스의 저가 공략은 콘텐츠·플랫폼 사업자 모두에게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로 넷플릭스 시청 기기를 제한하는 대신 요금을 절반 수준인 6500원으로 낮추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주 단위 결제를 적용하면 모바일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일주일에 1625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와 IPTV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지만,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 독자 노선을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는 넷플릭스와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들어서며, 이통사 간 물밑 협업도 일어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입장에서는 디즈니와 손을 잡으면, 디즈니의 파급력 있는 콘텐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특히 최근 콘텐츠 배급사 강화에 나선 KT 입장에서는 디즈니의 콘텐츠가 매력적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즈니는 자체 시청자층이 있어 파급력이 크다"며 "채널 보다 콘텐츠가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이통사 모두 디즈니를 통해 OTT 시장 공략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어 디즈니 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8 11:19:2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