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나인
기사사진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영업익 472억…최대 실적 달성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4208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9%, 22% 상승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약 189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약 69% 감소했다. 회사 측은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프렌즈레이싱' 등 신작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과 자회사 카카오VX 등의 신규 수익이 더해져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과 신사업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오는 6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글로벌 최고 핵 앤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어(A:IR)'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액션 아케이드 '콘트라: 리턴즈', 오픈월드 MMORPG '테라 클래식', MMORPG '달빛조각사' 등 퍼블리싱 신작과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타운', '디즈니 프렌즈 탁구' 등 자체 개발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게임과 스포츠 등 라이프 요소를 접목한 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올해는 기존 게임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콘텐츠 서비스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1 17:04:08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빛바랜 임시정부 사진, AI 기술로 고화질 복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화질로 복원한 임시정부 요인과 직원들의 단체 사진을 웹사이트 게시 12시간 만에 약 7만명이 열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4월 11일)을 기념해 AI 기반 미디어 기술 '슈퍼노바'를 통해 빛바랜 임시정부 단체사진을 복원했다. 지난 10일 오후 8시 공식 블로그와 'SKT인사이트'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 사진은 1945년 광복 직후 고국 귀환에 앞서 중국 충칭(重慶)시에 소재한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촬영한 단체사진이다. 기존 저해상도 사진에서 흐릿하게 보였던 김구 선생의 얼굴도 고화질 사진에서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원본보다 픽셀이 16배(가로 4배×세로 4배) 확대됐고 화질도 깨지지 않았다.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 게시된 지 12시간 만에 7만명이 조회했다. SK텔레콤의 '슈퍼노바' 기술은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준다. 이미지나 영상, 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Super Resolu-tion) 기술이 적용돼 가능해졌다. 이 솔루션은 향후 산업 현장과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콘텐츠 플랫폼·지능형 보안 서비스·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04-11 16:11:3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5G 시대 VR·AR로 '롤' 생중계 나선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해 e스포츠팬들이 열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이머들의 대결을 현장보다 현실감 있게 모바일에 담아 생중계한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의 게임개발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선보였다. 현재 롤은 월간 접속자(MAU)가 약 1억명에 달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전세계 24개팀을 초청해 최강팀을 가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에서는 매년 스프링·서머 스플릿을 개최한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우는 롤 월드 챔피언십, MSI(Mid-Season Invitational), 롤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향후 LCK 관련된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갖게 된다. 향후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컴캐스트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도 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여러 명이 동시에 빠른 속도로 상대편을 제압하는 롤 게임의 특징과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다연결성을 연계해 2020년까지 롤 대회를 옥수수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생중계한다. 시청자들은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중계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 볼 수 있다. 향후 시청자들은 '5GX 멀티뷰' 기능을 통해 메인 중계 영상 외에도 각 플레이어별 시야로 보이는 10개 경기 영상을 초고화질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GX 멀티뷰'를 활용하면 총 10명의 프로게이머 중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 영상만 별도로 시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옥수수와 푹(POOQ)을 합친 새로운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LCK 등 롤 대회를 중계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3일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치뤄지는 잠실실내체육관 안에 5GX 체험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 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1 15:51:50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CJ헬로, 강원 산불피해 돕기 전국민 모금방송 진행

CJ헬로는 12일 강원 산불피해 돕기 전국민 모금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금방송은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재난보도영상 및 이재민 사연, 위로 공연 등을 통해 현장 모금활동과 전화ARS 모금을 독려한다. 이번 모금방송은 개그맨 이홍렬의 사회로, 강원도청·고성군청·강릉시청·속초시청 4원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곳에는 강원도지사,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강원도 출신 연예인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지역채널 외에도 유튜브(헬로 채널25),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12일부터 온라인 기부를 위한 네이버 해피빈 'CJ헬로 굿액션 캠페인-나누는 사랑, Again 강원'도 개시한다. CJ헬로를 비롯한 케이블TV사업자들은 지난 9일부터 30일까지 지역채널 하단 자막을 통해 전화ARS 구호성금 모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CJ헬로는 종합재난관리시스템을 가동해 구호-복구-모금활동을 연이어 실행했다. 아울러 CJ헬로 영동방송 사회공헌캠프는 CJ나눔재단과 연계해 긴급구호물품과 인력을 지원했다. 오전 중 방송 피해를 100% 복구한 데 이어 산불 피해 가입자에 대한 방송과 인터넷 요금 감면을 피해규모에 따라 1~3개월, 전소가구에게는 최대 1년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CJ헬로는 강원도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강원 동해안으로의 여행이 지역경제 살리는 가장 큰 봉사활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통해 강원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CJ헬로 미디어사업본부 윤경민 제작담당은 "재난을 단순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난 현장에 직접 참여, 구호·복구 활동까지 지원해 지역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11 15:44:22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박정호 SKT 사장 "5G 품질 높여라"…긴급 임원 회의 소집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야 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0일 오후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오랫동안 5G 서비스를 기다려온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냈다. 5G 품질과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 표명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5G상용화가 B2C 및 B2B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장비업체 등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5G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국내 소비자는 최첨단 ICT기술 트렌드와 새로운 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고객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5G를 선택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등 사업자의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LTE도 현재와 같은 촘촘한 커버리지를 갖추기까지 수 년이 걸렸다"며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솔직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12일 5G 커버리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 맵을 자사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박 사장은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은 있지만 우리가 일궈낸 5G 세계 최초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한국을 글로벌 5G테스트 베드로 높이 평가하고 5G 기반의 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등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주요 경쟁국들의 견제와 도전 속에서도 치열한 노력으로 글로벌 ICT기술 변화 트렌드를 선도해온 점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평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직접 이끌게 될 '5G 생태계 지원단'을 출범시켜 5G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소·벤처 파트너들에게 SK텔레콤의 5G 기술과 인프라 및 R&D 역량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기획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사업화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와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는 원스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9-04-11 14:57:4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LGU+, 5G 체험단 '유플레이어스' 2천명 모집…단말·요금 무상지원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인 'LG V50 싱큐(ThinQ)' 출시를 앞두고 2000명의 5G 체험단 '유플레이어스'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유플레이어스는 회사명인 '유플러스'와 '플레이어스(Players)'의 합성어다. LG V50 싱큐 스마트폰을 통해 U+5G 서비스를 재미있게 즐기고, 사용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해 이를 소비자들에 전파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뜻한다. 유플레이어스는 오는 2020년 4월까지 1년 간의 활동기간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U+5G서비스를 알린다. 아울러 다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5G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개진한다. LG유플러스는 이들의 의견을 서비스 기획단계나 기능 업그레이드 시 반영해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유플레이어스에 선발되면 LG V50 싱큐를 1년간 무상 임대해 주고 300여편의 U+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VR 전용 헤드셋(HMD)도 제공된다. 또 데이터 무제한 혜택이 제공되는 5G 요금제인 '5G 프리미엄(월정액 9만5000원)'도 지원받는다. LG유플러스는 자사 5G 핵심 서비스인 U+프로야구, 아이돌라이브, 5G 게임과 연계해 프로야구, 아이돌, 게임 3가지 분야로 나눠 유플레이어스를 선발하고, 체험단은 각 테마별 미션을 받아 수행하게 된다. 유플레이어스 모집은 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11일 오후 3시부터 오픈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17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김남수 IMC전략담당은 "AR 400여편, VR 300여편, 공연 5300여편으로 5G 콘텐츠를 준비했으며 구글(VR), 넷플릭스(영화), 엔비디아(게임) 등 파트너들과 함께 차별적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며 "대규모 5G 체험단을 통해 5G 콘텐츠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1 10:17:4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디지털 광고업체 '인크로스' 535억에 인수

SK텔레콤이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기존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34.6%를 주당 1만9200원, 총 약 535억원에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인크로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빠르게 변화·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자사의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시켜 미디어·커머스 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국내 최초로 동영상 매체를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애드 네트워크 '다윈'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크로스의 디지털 미디어랩 경쟁력에 자사 및 관계사가 보유한 머신러닝 역량과 타겟팅 기술력을 접목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이 보유한 티맵, T 전화 등 매체를 활용해 인크로스를 디지털 광고·마케팅 영역의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장홍성 IoT·데이터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인크로스가 보유한 광고사업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동반자로 성장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1 09:17:11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좌충우돌 5G…"내 돈 내고 베타테스트?"

지난 3일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이 개통된 지 일주일을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요금제 손질, 서비스 이용 등 안정화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필두로 5G 스마트폰이 보급됐지만, 5G 네트워크가 잘 잡히지 않고 요금제를 수정하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만도 확산되고 있다. 다만,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된 서비스이니만큼 5G가 안착하는 안정화 기간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5G 안정화 2~3년 정도 걸려"…좌충우돌 초기 5G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1시 서비스를 시작한 5G는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주말 각각 3만명, 2만명 이상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히며 5G 서비스 출시 초기에 경쟁 우위를 선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거창한 '세계 최초 상용화' 뒤에는 5G 신호가 불안정하다는 부정적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 많은 지역, 건물 내부,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도 5G폰을 구매하기 전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너무 느리다", "지방에서 5G가 안 터져 LTE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G 스마트폰 구매를 고민하는 댓글에는 "좀 더 기다렸다 사야죠", "내 돈 내고 베타 테스터 되는거죠"라는 냉소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5G 기지국 신고 장치 현황'에 따르면, 4월 3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8만5261개 기지국 장치 중 85.6%인 7만2983개가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G 기지국 송수신 장치가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5G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는 LTE로 전환해 이용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롱텀에볼루션(LTE) 초기 때와 같이 5G도 안정화되기까지는 2~3년 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제 5G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만큼, 5G 장비도 부족하고 5G 주파수 특성 상 더 촘촘하게 망을 깔아야 한다는 특성 때문이다. 5G 네트워크 장비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360도를 커버하기 위해 기지국 당 3개의 장치가 필요해 더 많은 작업이 요구된다. 5G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3.5기가헤르츠(㎓)와 28㎓로 LTE보다 고주파다. 속도는 빠른 대신 곧게 뻗는 직진성이 강해 도달거리가 짧다. 장애물도 돌아가지 못하고 튕겨 나온다. 통신사마다 기술은 다르지만 이 때문에 LTE 보다 기지국을 약 30% 정도 더 구축해야 한다. 김연학 서강대 기술전문대학원 교수는 "LTE도 초기 때 잘 안 터지면 3G를 번갈아 가며 이용했듯이 상용화 초기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5G는 LTE나 3G 보다 주파수 범위가 넓고 5G 장비 공급이 원활치 않고 투자비용이 큰 만큼 2~3년 정도 망 구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망 준공을 아직 진행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품질 이슈가 나올 것은 예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락가락 '5G 요금제'…저가 요금제로는 5G 이용에 '무리' 네트워크 문제 이외에 5G 요금제가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연이어 내보였지만, 총량 제한 등의 논란을 빚자 요금제 수정에 나서고 있다. 중저가 요금제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에 이동통신사들은 3사 모두 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과 KT는 월 8기가바이트(GB), LG유플러스는 9GB를 제공한다. 그러나 진정한 5G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데이터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1분 동안 이용하면, 데이터가 9.9GB 정도 소모된다. 1시간 가량 시청하면 데이터 소모량은 최대 25~30GB에 달한다. 월 8~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는 하루 쓰기도 벅찬 용량이다. KT의 경우 전날 약관을 삭제하기는 했지만, 데이터 공정사용정책(FUP) 조항에 데이터 일 53GB 초과 사용의 경우 속도 제어가 적용된다는 내용을 담아 '꼼수' 지적을 받기도 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약관에 이 같은 총량 제한 문구가 적혀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일일 사용량 제한 폐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KT 관계자는 "불법 사용이나 상업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등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최소 장치를 뒀던 것"이라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용을 제한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5G 요금이 세계적으로 보면 비싼 편은 아니다"며 "망 투자 비용도 수조원에 달하니만큼 재무적인 상황도 고려한 적정 요금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10 17:31:1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T, KBS와 손잡고 5G 기반 뉴미디어 신규 사업 발굴 나선다

SK텔레콤이 KBS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KBS와 1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뉴미디어 영역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솔루션과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된 시스템을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5G의 특성을 활용해 스포츠 비인기종목에 대한 실험적 중계를 시도하는 등 KBS의 공영방송 역할에 5G를 접목해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 역량과 KBS의 콘텐츠 제작·방송 중계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미디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고, 자사가 보유한 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KBS도 자사의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KBS와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더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방송 분야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2019-04-10 15:51:5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하현회 LGU+부회장, 신입사원들에 "프로가 돼라" 당부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프로가 돼야 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78명에 이 같은 '프로정신'을 당부하면서 "프로들은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집요하게 실행한다. 이 같이 여러분들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남다른 프로 신입사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강한 팀워크'도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1등이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향해 일사 분란하게 실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강한 팀워크 발휘가 필요하다"며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5G 일등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우수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신입 사원 역시 회사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6개월 이상 검증을 실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두 차례 심층면접,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한달 동안 그룹 연수, 영업 현장근무 등 특별 교육과정을 거쳐 내주부터 실무 부서에 배치된다. 구체적인 채용 비율을 살펴보면 인문계가 58%로 이공계 보다 높았다. 영업과 서비스 개발 부문이 전체 신입사원의 66%를 차지했다. 이공계가 인문계열보다 취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5G 서비스의 가치를 쉽고 호소력 있게 고객에 전달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문계열 채용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인문계 신입사원 전공 역시 '경영'과 '어문'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학, 시각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다양하게 채용했다. 이는 '5G로 고객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U+5G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인재 확보를 통한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하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는 통신업계 본격적인 5G 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VR 콘텐츠 제작, 스마트 드론 개발, 증강현실 드론 교통망 구축 등 5G 관련 경험자도 선발하며 킬러 서비스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인적인 동기부여, 평소 가정생활 모습 등 스스럼없는 신입사원의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LG유플러스 부임 후 첫 신입사원 간담회를 가진 하 부회장은 앞으로도 신입 입사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 내에서 성장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눈높이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2019-04-10 14:49:17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펄어비스, 자체 기술력 업은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를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검은사막은 2014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된 이후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을 다변화했다. 2014년 12월 검은사막 출시 당시에는 11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4047억원으로 약 360배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합친 아메리카 지역이 17.6%, 유럽 15.8% , 한국·대만·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66.6%을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 성장의 원천은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대부분 게임사들이 해외에서 만든 상용엔진을 쓰던 관행을 깨고 게임의 토대를 이루는 엔진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자체 엔진을 통해 게임 개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플랫폼의 확장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게임 엔진팀은 현재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외에 자체 '3D 스캔스튜디오', '모션캡처실' 그리고 '오디오(사운드)실' 등 개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열정적으로 일해준 동료들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준 전세계의 검은사막 커뮤니티 및 게임 이용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을 적용할 대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를 개발하고 있다.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유럽 등 글로벌 론칭도 앞두고 있다.

2019-04-10 10:56:5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