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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게임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물에 국내 연령등급체계 반영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달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글로벌 게임마켓에서 유통되는 게임물에 우리나라의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청소년이용불가'의 연령등급이 표시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구글은 게임물에 '3세·7세·12세·17세·18세'의 자체적인 연령등급을 부여해왔다. 그러나 구글의 등급분류기준은 우리나라의 등급분류기준과 달라 문제가 돼왔다. 특히 17세 등급과 18세 등급 간의 구분이 모호해 이용자의 혼돈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실제 게임위가 지난 한 해 동안 4만9719건의 구글 게임물을 모니터링한 결과, 1만1783건인 약 24%가 부적정한 등급으로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63건은 청소년이용불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국제등급분류기구(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IARC)에 가입했다. IARC는 등급분류와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오픈마켓사업자는 게임 마켓에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를 각 국가의 등급분류기준에 따라 등급분류할 수 있다. 가입 이후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체·12세·15세·청소년이용불가'의 4단계의 연령체계를 IARC 등급분류시스템에 반영하고, IARC 등급분류 기준에는 없는 게임 내 아이템 거래기능 등에 대한 기준을 새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게임위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한 구글을 비롯한 오큘러스 등은 우리나라의 등급제도에 맞는 연령등급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이달 내 우리나라의 연령체계를 반영해 게임물을 유통할 계획이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오랜 노력 끝에 글로벌 오픈마켓에 우리나라의 등급분류기준과 연령체계를 반영해 이용자에게 일관성 있는 등급분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개발자의 편의를 높여 게임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01-09 11:12: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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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장 공략하는 CJ헬로…'VOD유심 요금제' 출시

CJ헬로는 '헬로 VOD USIM 요금제' 4종을 출시하고, 가입자들에게 매월 1만5000원 상당의 '헬로tv 코인'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은 이 요금제를 시작으로 '콘텐츠 융복합'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헬로tv 코인'은 최신 영화, 지상파와 CJ ENM 등 VOD콘텐츠의 결제수단이다. 유료방송의 '빅 콘텐츠몰'인 '헬로tv VOD'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요금제는 모두 네 종으로 500MB부터 6GB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음성 50분, 데이터 500MB가 제공되는 '헬로 VOD USIM 500MB'는 기본료가 1만5000원(부가세 포함)에 불과해 VOD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TV코인 혜택(1만5000원 상당)만으로 통신비를 무료 이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의 결합할인(10%)과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헬로 VOD USIM 1.5GB(음성200분·문자200건·데이터1.5GB)'는 2만500원, '헬로 VOD USIM 3GB(음성200분·문자200건·데이터3GB)'는 2만7500원이며 '헬로 VOD USIM 6GB(음성180분·문자180건·데이터6GB)'도 3만85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월 1만7000원 상당의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헬로 VOD USIM 요금제'는 약정기간이 없어 원하는 기간만큼만 사용할 수 있고, 가입비와 유심비도 무료다. 1명만 가입해도 온 가족이 VOD를 즐길 수 있다.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조강호 본부장은 "차별화된 콘텐츠가 가입과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단순히 가격을 할인하는 것보다 이용자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가입은 다이렉트몰과 개통센터에서 가능하며 헬로tv에서 배너와 팝업창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2019-01-09 09:15: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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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자급제폰 시장, 네이버·11번가 등 온라인몰 경쟁 예고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자급제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온라인몰에서도 휴대폰 판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5일부터 쇼핑중계 플랫폼을 통해 자급제폰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털 업체가 뛰어든 만큼 자급제폰 유통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단말기 자급제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일반 유통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각각 서비스·요금과 단말기에 집중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절감된 비용은 통신비 인하에 투입할 수 있어 가계통신비가 절감될 수 있다. 일부 단말기를 대상으로 현재도 자급제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자급제 단말기 모델 종류가 적고 소비자 접점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지금도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말을 구매할 수 있지만, 제조사 몰이 중심이고 단말기 개수가 부족해 일반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진출은 자급제폰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에 따로 '휴대폰' 카테고리를 만들어 자급제폰, 해외출시폰, 공기계·중고폰 등 항목을 포함할 예정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자급제폰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 방안'을 시행해 기존 8종에 머물렀던 단말 수를 20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비 대신 고가의 단말이 가격이 가계통신비를 올린 주범이라는 공감대가 퍼졌기 때문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등은 스마트폰 출고가·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이통사의 스마트폰 판매를 원천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정부의 움직임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 등 최신 단말도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저렴한 10만원대 자급제 스마트폰도 출시된다. 특히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대신 '선택약정 요금'을 택하는 소비자가 늘며 자급제폰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선택약정 요금제란, 보조금을 받는 대신 요금제를 1~2년 가량 유지하는 조건으로 요금할인을 받는 제도를 뜻한다. 보조금 보다 높은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어 최근 가입자가 2000만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거의 1년 만에 가입자가 3.5배 급증한 수치다. 자급제폰 사용자 또한 10명 중 1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는 네이버를 포함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몰에서 휴대폰 판촉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온라인몰을 통해 5분 안에 개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오는 등 온라인의 장점인 즉시성을 활용해 복잡한 과정 없이 휴대전화를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서비스와 판촉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판매점 및 이동통신 유통 업계는 골목상권도 대기업 유통망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변수가 예상된다. 통신사 대리점 일부는 완전자급제 도입에 반대하며 SK텔레콤 영업을 거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자급제를 통해 휴대폰도 일반 가전처럼 저렴한 해외 휴대폰이 국내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통신사들의 경쟁 수단도 보조금에서 요금·서비스 경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대폰 판매 경쟁은 판매·대리점에서 온라인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8 15:16: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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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모바일 MMORPG ‘탈리온’, 오세아니아 지역 공략 시동

게임빌은 신작 '탈리온(TALION)'의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탈리온'은 게임빌과 유티플러스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모바일 MMORPG 대작이다. 우수한 그래픽과 더불어 360도 시점 조절이 자유로운 풀 3D 뷰 등 하이 퀄리티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탈리온'은 동남아와 일본에서의 시장 안착 후 남아시아 지역까지 출시 지역을 확장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게임빌은 새해를 맞아 호주 중심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을 겨냥, 글로벌 인기 확대의 시동을 걸고 있다. 1월 출시를 목표로 오세아니아 시장의 언어,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각종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현지 감성을 반영하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선점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이번 슬로건을 '당신이 기다렸던 MMORPG(THE MMORPG YOU'VE BEEN WAITING FOR)'로 내세우고 현지에서 이례적으로 로컬 서버를 운영하며 최적의 접속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올해 원빌드로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국가별 순차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MMORPG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2019-01-08 11:16: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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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텔레콤, 美 지상파 싱클레어와 합작회사 설립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20조원대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SK텔레콤은 옥수수(oksusu) 사업조직과 국내 지상파 3사의 통합법인 출범을 선언한데 이어 해외 방송사와 손잡고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디어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 관련 협약식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회사에 각각 1650만 달러씩 총 330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 경영에 나선다. 합작회사는 1·4분기 내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미국 방송 업계의 대전환기를 맞아 차세대 방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국 방송 업계는 지난해 차세대 방송 표준 ATSC 3.0을 제정하고 기존 ATSC 1.0 대비 진화한 방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ATSC 3.0 방송 환경에서는 방송 주파수를 통해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방송망과 통신망(LTE, 와이파이 등)의 이종 결합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미디어 사업자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합작회사는 ATSC 3.0 방송 솔루션과 장비를 공동 개발해 올해 미국 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전역의 1000여개 방송국들이 모두 ATSC 3.0 기반 솔루션, 장비를 앞다퉈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미국 방송국에 선제적으로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ATSC 3.0 방송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개인 맞춤형 광고, 차량 내 지상파 방송 및 맵 업데이트 등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한다. 방송 주파수로도 사용자의 개인 IP를 인식할 수 있으므로, 미디어 사업자와 사용자의 스마트폰·차량·TV 간에 양방향 서비스가 이뤄지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시청자들의 미디어 시청 환경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에서 본인 취향에 맞는 광고와 주문형비디오(VOD)를 골라 보는 한편, 달리는 차 안에서도 고품질의 지상파 방송을 보고 내비게이션 지도를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의 토종 미디어 기술이 미국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진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미국 TV 시청 가구 수는 2017년 말 기준 1억2000만에 이른다. 싱클레어는 2017년 기준 가구 단위 시청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합작회사가 ATSC 3.0 방송 솔루션을 싱클레어 방송 그룹의 방송국에만 공급해도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지난 'CES2018'에서 ATSC 3.0 방송 주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1년 만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 방송 그룹 크리스토퍼 리플리 CEO는 "두 회사의 협력이 미국 방송·인터넷 플랫폼 환경을 한층 진화 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9-01-08 09:28: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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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發 위기, 韓 게임산업 도미노 타격 입나

"중국 규제 때문에 게임 수출길도 막혔는데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게임 산업의 침체기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국내 게임업계가 안에서 치이고 밖에서 밀리는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 때 글로벌 시장을 호령했던 국내 게임산업에 혁신 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매각설'로 수년 전부터 불거져 온 국내 게임 산업 위기가 표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넥슨 매각설을 시작으로 혁신 동력이 떨어진 한국 게임 산업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일고 있는 것. 최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넥슨의 '매각설'을 사실상 인정하며 국내 최대 게임사가 중국 회사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도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넥슨의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넥슨을 여기까지 이끌어 온 수천명의 고용안정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지는 않아야 하며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를 불러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해 주길 바란다"며 김정주 대표에게 요구했다. 넥슨의 매각설은 사실상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가 수면 위로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게임·모바일 관련 조사업체 뉴주의 '2017 세계 게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게임 산업 매출 최대국가는 중국(275억 달러)이며, 2위 미국(250억 달러), 3위 일본(125억 달러) 순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41억9000만 달러로 6위에 머물러 'IT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대형 게임사의 실적도 침체되는 분위기다. 국내 대형 게임사 '3N' 중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4분기 예상 매출은 각각 2조1040억원, 1조7205억원, 영업이익은 2798억원, 6354억원일 것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하락했다. 매각설이 불거진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눈에 띄는 신작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중국에서 10년 넘게 인기를 구사하는 장기흥행작 '던전앤파이터'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부재한 상황 탓이다. 게임 업계는 게임 시장 전망이 침체되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든다. 우선 꽁꽁 닫힌 중국 게임 시장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9개월 만에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재개했지만 국내 게임사는 아직까지 혜택 대상에서 빠져있다. 현재 넷마블, 웹젠,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가 중국 사업 출시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신작 게임에 판호 발급을 한 건도 내주지 않고 있어 불공정 경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중국 게임의 국내 시장 침투는 가속화되고 있다. 앱 스토어에 '소녀전선' 등 중국 게임이 상위권 줄 세우기를 하는가 하면, 중국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는 넷마블, 카카오, 블루홀 지분 등을 보유하며 자본 침투를 하고 있다.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3대 주주이기 때문에 넥슨이 텐센트로 넘어가면, 중국 기업이 우리나라 대형 게임 3N의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둘째는 눈에 띄는 흥행 신작이 없다는 점이다. 국내 대형 게임사의 매출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넥슨의 '던파' 등 장기흥행작이 대부분 견인하고 있다. 연이은 신작들의 흥행 실패는 게임 업계에 침체기를 불러오고 있다. 세 번째는 국내의 게임 규제다. 김정주 대표 또한 국내 게임 산업의 높은 규제 장벽으로 지분을 내놨다는 분석이 가장 유력하다. 국내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셧다운제',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제한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넥슨 매각설의 경우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를 감지해 정점을 찍을 때 정리를 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위기에 빠진 게임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펀딩을 조성해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을 끌어올리는 등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07 17:12: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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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결제·적립 통합 'U+멤버스', 누적 방문 1억건 돌파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 제휴사 포인트 적립이 동시에 가능한 할인·결제·적립 통합 서비스 'U+멤버스'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누적 방문 1억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출시된 U+멤버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휴 브랜드에서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450만명, 누적 방문 수 1억건, 하루 평균 31만건의 방문수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년간 U+멤버스 내에서 총 240만건의 제휴사 멤버십 발급이 이뤄졌고, 월 누적 28만명의 이용자가 광고보기 적립금으로 통신요금을 할인 받았다. 이용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고객 중 여성이 52%, 남성이 48%로 여성 고객이 더 많이 이용했다. 세대별로는 20대가 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25%) ▲40대(23%) ▲50대(12%) ▲10대(5%)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31일까지 U+모바일 이용 고객이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출석체크를 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교환권, 치킨교환권, 영화관람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출석 일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LG유플러스 문현일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추후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혜택 제공 기능 업데이트로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7 10:1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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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줄어들고 25% 요금할인 늘고…한파 부는 이통시장

이동통신 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다. 번호이동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통신비 요금 인하 등의 영향으로 25% 요금할인 가입자가 늘면서 주력인 무선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탓이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25% 요금할인 가입자는 지난해 11말 기준, 1997만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9월부터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선택약정할인 비율이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돼 이동통신 3사는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1~2년간 통신업체를 바꾸지 않는 약정을 하면 휴대전화를 살 때 월 통신 요금을 25% 할인해 주고 있다.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율을 받는 가입자가 늘며, 요금할인율 상향 이후 거의 1년 만에 가입자가 3.5배로 급증하며 2000만명에 육박했다. 기존 20% 할인을 포함한 전체 요금할인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말 2412만명에 달한다. 공시지원금을 받고 통신사를 옮기기 보다는 요금할인을 택한 이용자가 많아 번호이동 수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번호이동 건수는 566만601건으로 전년보다 19.3% 급감했다. 월평균으로는 47만1717건에 그쳐 2005년 46만4391건 이후 처음으로 50만건을 밑돌았다. 반면, 지난해 11월 이통사를 유지한 채 휴대전화만 변경한 기기변경 이용자는 114만268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요금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많아 굳이 통신사를 바꿀 이유가 없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의 무선수익도 감소하고 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의 할인 금액이 고스란히 이동통신사 수익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 3·4분기 영업이익은 9017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21억원 줄어드는 등 수익성 악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비용도 난관이다. 알뜰폰도 타격을 입고 있다. 알뜰폰의 지난해 번호이동 건수는 99만9917건으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하락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5G 시대를 맞아 '탈 이동통신' 전략으로 신사업 발굴을 통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5G 시대에는 기업 간 거래(B2B)가 중점이 되면서 무선 ARPU의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터넷TV(IPTV)를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새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4분기 이통3사의 IPTV 매출은 94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95억원) 대비 24.5%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판매도 과열이 줄어들고 기기변경 가입자 비중도 줄어들어 경쟁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5G 단말이 출시되면 5G 요금제는 무제한 요금제 중심으로 출시돼 이를 기반으로 ARPU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6 17:03:38 김나인 기자
우본, 1조2000억원 펀드 조성…4차산업혁명 기업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자산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KP-INNO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KP-INNO 펀드는 국내경제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17일 발표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것이다. 이 펀드는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출자규모는 4000억원이다. 민간자본과의 추가매칭을 통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KP-INNO 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우수운용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펀드규모별 리그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관련기업에 대한 구체적 투자전략을 평가 항목에 추가해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관련분야 중소·중견기업에 의무투자금액을 설정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KP-INNO 펀드를 통해 우체국금융의 최우선 과제인 안정적인 자산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공적 기관투자자로서 국내경제 투자활력 제고에도 일정부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본은 KP-INNO 펀드 운용사 4개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7일 자금운용홈페이지에 게시한 후 외부전문가 중심의 평가를 거쳐 3월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9-01-06 13:15:4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