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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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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결제·차량 사업자와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 운영

통신·결제·차량 관련 4개 사업자가 손잡고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커넥티드카 기반의 미래 결제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 KB국민카드, 제주패스, 핸디카와 '커넥티드 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제주지역 렌터카들을 대상으로 OBD(On Board Diagnosis) 기반의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OBD란 자동차의 고장 여부, 배기 가스 방출량, 위치 등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다. 4개 사가 협업하는 이번 시범서비스는 제주패스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OBD가 탑재된 차량을 제공하고, OBD 장치로부터 수집된 고객의 운행기록으로 친환경 운전습관인 '에코드라이빙' 점수를 평가한다. 렌터카 이용 고객들은 운전 종료 후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속, 공회전 등 나의 운전습관과 이에 따른 에코드라이빙 점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OBD장치에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모뎀을 결합해 일반 차량을 커넥티드카로 탈바꿈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OBD와 고객의 스마트폰 앱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차량의 위치 정보와 회원의 결제 정보 간의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고객의 주행 경로에 따른 소비 패턴, 방문고객 대비 실제소비 비율 등 단일 사업자가 파악하기 힘든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개 사는 차량 운행, 결제,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 마케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커머스와 연계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렌터카 이용 중 주차장, 주유소, 음식점 등 주요 장소에 방문하게 되면,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사전에 등록한 결제 정보로 자동 정산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다. 아울러 4개 사는 원격 차량진단, 맞춤 통계정보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함께 결제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인텔리전스-커머스' 서비스 발굴 및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서비스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주패스렌터카 홈페이지에서 '커넥티드카로 떠나는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신청하면 된다.

2018-06-03 10:33: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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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사, 화재로 소실된 필리핀 초교에 ICT 교실 선물

KT 그룹사가 화재로 교실을 잃고 낙심한 필리핀에 새로운 교실을 선물했다. KT는 지난 5월 28일부터 일주일간 필리핀 타클로반 레이테시 둘락 지역에서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 SAT, KTDS, KT그룹희망나눔재단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해 화재로 소실된 초등학교의 정보기술(IT) 미디어 교실을 다시 짓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타클로반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560㎞ 떨어진 섬으로, 해안가에 인접한 어촌 마을과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내륙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3년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재해 복구를 위해 한국 군부대가 파병됐고, BC카드도 '빨간밥차'를 파견해 급식을 지원했다. 이후 2014년 해당 부대가 한국으로 복귀 후에도 현지 주민들에게 무료 급식과 영양 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T 6개 그룹사가 봉사를 펼친 곳은 둘락에 소재한 산호세 센트럴 초등학교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총 20개반 78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나 지난해 10월 컴퓨터 교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큰 화재가 발생해 13개 건물이 전소돼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웠다. 현지에 도착한 그룹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ICT 교실을 신축해 지역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KTDS는 IT 나눔 교육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컴퓨터 수업과 가상현실(VR) 체험 교육을 진행했고, KT에스테이트는 교실 외관 공사 등 리모델링과 벽화 그리기로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KT 스카이라이프는 아이들의 시청각 교육 지원을 위해 초고화질(UHD) TV와 어린이 방송 교육 콘텐츠 등을 무상 제공했다.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가 제작한 키즈 교육 전문 콘텐츠를 담은 방송을 본 현지 아이들은 영어 동요와 율동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KT SAT은 위성 방송을 통한 교육 방송 시청을 위해 필리핀 위성방송사업자인 Cignal TV와 손잡고 셋톱박스를 설치했다. BC카드는 '빨간밥차'로 지역 주민 25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한편, 재단은 해당 초등학교가 위치한 필리핀 둘락 지역 사회를 위한 지원을 온라인으로 계속 이어간다. 재단은 일반인과 KT그룹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 캠페인에 참여하고 기부할 수 있는 CSV 플랫폼인 '기브스퀘어(Givesquare)'을 운영 중이다. 현재 산호세 센트럴 초등학교에 컴퓨터를 지원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참여를 원할 경우 이 플랫폼을 활용해 후원할 수 있다. KT그룹 봉사단의 해외 봉사는 이번이 두번째로 작년 2월에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서, 산간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기가 스토리'의 첫 해외 지역인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을 방문해 학생 대상 VR·AR 교육봉사와 마을회관 벽화 그리기 봉사를 진행했다.

2018-06-03 10:33: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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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Jump)!커넥팅] 노동시장 유연성 외면한 소득주도 성장 한계

4차 산업혁명으로 거대한 변화의 파고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 규제개혁 강화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들이 바짝 몸을 움츠리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노동규제의 강화, 노동시간의 획일적 단축 등이 노동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의 기(氣)는 갈수록 죽어가고 있는 실태다.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는 적극적 성장 위주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은 최저임금 인상이 중심이 되는 '소득주도 성장'이다. 최저임금을 올리려 가계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확대돼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 전문가들의 걱정은 기업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노동 시장에서 고삐를 조이는 규제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외면한 정부 주도 일자리 정책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에 열린 가계소득 동향 점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1.4분기 가계소득 동향 조사 결과 소득 하위 20%(1분위,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계층)의 가계소득 감소 등 소득분배 악화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이라고 밝혔다. 소득주도의 성장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신호다. 경제팀에서는 그 배경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7월 최저임금 16.4% 인상을 결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고, 주 최대 52시간 근무는 법 개정 손질을 마치고 오는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대대적인 노동 개혁이 오히려 기업들을 움츠리게 해 국가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우리나라 노동시장·생산성·재정정책 등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기업 효율성 부문 중 생산성과 노동시장은 각각 35위에서 39위, 52위에서 5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동시장과 규제개혁이 지지부진해 기업의 생산성이 약화됐다는 평을 받은 셈이다. 고용시장은 살얼음판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기업들이 고용에 끼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이 늘면서 3개월째 10만명 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장기간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다르게 말하면, 금융위기 시절과 같은 '고용 쇼크' 상황과 같은 셈이다. 특히 지난달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용의 허리를 담당한 국내 제조업체들의 고용 지수는 49.3으로 나타나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수별로 50 미만일 경우 인력 감축이 이뤄졌음을 뜻한다. 주 52시간 근무도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특히 산업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일괄적인 근무 시간 적용이 문제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경우 전통적인 제조업과는 달리 업무 장소와 고용 형태, 시간이 자유로워 근무 시간을 규제한 정부의 정책과 본질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시간의 취지는 좋지만 ICT 기업의 경우 전통적 산업과 달리 시시각각 이슈에 촉각을 기울이고, 단기간으로 완수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 바짝 일을 하는 밤샘근무 등 동반될 수밖에 없다"며 "인력을 많이 채용하면 해소될 문제일 수는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결국 답은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이다. 전문가들은 소득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방향 선회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137개국을 대상으로 노동유연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노사 간 협력에서 130위, 정리해고 비용에서 112위, 임금결정 유연성에서 62위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존 전통 산업에 종사하던 인력을 신산업으로 넘길 수 있는 인력시장의 유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선진국은 노동 유연성을 위한 개혁조치에 착수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병 독일은 2015년부터 '노동 4.0'이란 이름으로 유연한 근로시간 운용을 강화하고 채용이 쉽도록 계약직·파견근로·해고 등의 규제를 줄였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노동시장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갖추지 않고 노동시장 규제를 강화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 생산력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유럽 최대 컨설팅업체인 롤랜드 버거의 이수성 서울사무소 대표는 최근 '노동시장 구조개혁 정책제언 보고회'에서 "한국 정부의 현 노동정책은 기업의 막대한 비용 증가와 매출 감소를 초래한다"며 "근로 안정성뿐 아니라 노동 유연성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임금체계는 연공제 중심의 경직된 임금체계에서 성과급·직무급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선하라"고 제언했다.

2018-06-01 00:14: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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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네이버와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AI 스피커 기증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31일 용산사옥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기증하는 행사를 갖고, 시각장애 가정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키로 했다. 따뜻한 AI기술로 장애가정, 사회 소외계층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네이버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 및 네이버 클로바 강석호 리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일상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U+우리집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보급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5세~10세 자녀를 둔 시각장애가정 500가구를 대상으로 U+우리집AI 스피커 보급사업을 진행한 결과, 시각장애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 추가 보급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우리집AI 스피커를 지원받은 1급 시각장애인 워킹맘 '조현영'씨는 5월 17일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 초청 받아 미세먼지 확인, 동화책 낭독 등 AI스피커 기능을 활용해 아이를 편리하게 돌보는 감동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AI스피커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U+우리집AI 서비스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하고 관련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에 양사는 현재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 6000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에 더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일간 주요 뉴스, 1만5000여권의 음성도서, 주간·월간 잡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U+우리집A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시각 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최소 5회의 전화 ARS 진입단계를 거쳐야 하는 현재 이용절차를 개선해 음성명령 한 번으로 AI스피커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꼽은 '음성명령을 통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원격제어' 기능도 확대해 AI스피커와 연동되는 10종의 IoT 가전에 선풍기, 세탁기 등을 추가, 내달부터는 총 20종의 IoT 가전 음성제어가 가능해진다. 연내 저렴한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도 출시해 서비스 비용 부담도 낮춘다는 방침이다.

2018-05-31 15:56: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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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 후원사 KT, 러시아 월드컵 응원 나서

KT는 6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국가대표 평가전(대한민국 vs보스니아) 및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현장 이벤트를 열고 서울광장에서는 거리 응원전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업홍보 부스인 'CD(commercial display) 존' 운영과 함께 경기 중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CD 존에 설치된 라이브 스테이지에서는 록 밴드 '트랜스픽션'과 '락킷걸'이 공연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또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입장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토 이벤트로 응원복, 포토볼 등 경품을 증정한다. 지난 5월 KT 홈페이지 이벤트 응모를 통해 선발된 'KT 플에이어 에스코트' 어린이 22명은 경기 시작 시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한다. 경기 전반전 종료 후 하프타임에는 아이돌 그룹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이 레인보우 응원단과 함께 월드컵 공식 응원가인 'We, The Reds(우리는 하나)를 부르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경기 종료 후에 진행되는 축구 국가대표 출정식에서는 KT 드론레이싱팀 김민찬 선수가 드론 축구공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경기가 열리는 전주에서뿐만 아니라 서울광장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풋볼위크의 후원사로 거리 응원을 진행한다. 서울광장 KT 홍보 부스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고 포토월 이벤트로 응원 도구 및 선크림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부스 옆 무대에서는 트로트 가수 '설하윤', 래퍼 '넉살'의 공연과 함께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거리 응원전을 벌인다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홍재상 상무는 "KT는 지난 17년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 대표팀을 응원해왔다"며 "이번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출정식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8-05-31 15:03: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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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싼 '갤럭시S9'·'아이폰X' 빌려쓴다…임대료 월 3만원대

# A씨는 최근 100만원을 훌쩍 넘긴 스마트폰을 선뜻 구매하기 부담스럽다. 2년 뒤에 또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데 월 4만원대 할부금을 2년간 꼬박 내며 구매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 고심 끝에 2년간 월 3만원대 렌탈료로 새 스마트폰을 빌려 쓰는 'T렌탈'에 가입했다. 매월 비용 부담도 줄고 향후 기기 처리에 대한 고민도 사라졌다. SK텔레콤이 고객가치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스마트폰 임대 사업에 나선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월 3만~4만원대에 최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T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자동차처럼 스마트폰도 공유해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 'T렌탈'을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T렌탈은 매월 렌탈료를 내고 빌려 쓰다가 24개월 뒤에 렌탈 기간이 만료되면 반납하는 구조다. 24개월 만료 전에 중고폰의 가치를 지불하면 반납하지 않고 소유할 수도 있다. 중간에 계약 해지를 할 때는 중도해지변상금이 발생한다. 임대 대상은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이며 향후 신규 스마트폰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 임대료는 ▲갤럭시S9 64GB 3만4872원 ▲아이폰8 64GB 3만1885원 ▲아이폰X 64GB 4만7746원이다.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의 월 할부금보다 7500원에서 1만2500원 가량 저렴하다. 스마트폰의 임대료와 중고폰의 가치는 맥쿼리(Macquarie)가 자체적으로 산정한다. 맥쿼리는 호주 1위 이통사 텔스트라(Telstra)와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T렌탈은 기존 갤럭시클럽이나 아이폰클럽과 대비해 별도의 이용료가 없고 중고폰 반납 시점이 아닌 개통 첫 달부터 할인 혜택을 받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분석 결과 고가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 중저가 스마트폰 이용 고객보다 더 자주 제품을 교체하고, 중고폰 처분 경험이 없는 고객이 약 70%로 대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렌탈에 대한 잠재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와 11번가에서 T렌탈 가입을 신청하고 택배로 스마트폰을 받으면, T월드다이렉트 고객센터를 통해 개통할 수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인 'T올케어'도 출시했다. T렌탈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파손하면 일반 할부 구매처럼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그러나 T올케어에 가입하면 ▲하루만에 보상폰 받는 분실·파손 보험 ▲24시간 스마트폰 상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올케어'는 'T렌탈' 고객 이외에도 모든 신규, 기기변경 고객이 별도 가입할 수 있다. T올케어는 스마트폰 종류와 보상한도에 따라 5400원에서 8200원까지 책정됐다. T올케어 가입은 분실 접수 시 하루 만에 보상폰을 택배로 받을 수 있으며, '폰기능상담24'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폰기능상담24는 SK텔레콤이 미국 아슈리온(Asurion)과 제휴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폰 전문 상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미국에서 4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같은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이라도 SK텔레콤 고객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연중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31 15:03: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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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강소기업과 '한국형 5G 중계기' 만든다

SK텔레콤이 촘촘한 5G 망 구축을 위해 5G 상용 무선 중계기 개발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은 국내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무선 중계기 공급사를 선정해 5G 장비 국산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무선 중계기 공급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31일 자사 구매시스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SK텔레콤은 적격심사를 거친 후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입찰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RFP 발송 이후 2개월 동안 제안서 접수·제안 발표회 등의 검토 과정을 거쳐 7월 중 5G 무선 중계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5G는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해당 대역은 상대적으로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건물·유리 등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음영 지역이 기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중계기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5G 무선 신호를 증폭해 서비스 음영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무선 중계기를 활용하면 5G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을 없애 구석구석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최종 선정된 협력사와 함께 인구·빌딩 밀도가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한국형 5G 중계기'를 올해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와 즉시 연동 가능한 무선 중계기를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류정환 인프라지원그룹장은 "우리나라가 5G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와 장비사가 5G 경쟁력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5G 무선 중계기 개발 및 상용화에 참여하는 국내 강소기업에 SK텔레콤의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5G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31 14:26: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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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인더스트리 4.0] 산업 융합지수 높여라

세계 주요국들이 차세대 먹거리인 '신성장동력' 산업 시장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차 산업혁명을 통해 경험한 생산성 향상 패러다임이 수명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 주도의 강(强)제조업 패러다임으로 자동차, 전자 등 성장을 이뤄왔던 대한민국의 성장공식이 빛을 바래고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삼성, LG, 현대, SK 등 한국의 대표 선수는 대부분 제조업 기반인 데다 과거와 비교해서 국가의 고용과 성장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제조업 기반이 넓게 형성된 만큼 상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파도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물밑으로 휩쓸리는 타격을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제조업 고꾸라지는데 4차 산업혁명은 '아직'? 한국의 경제성장 지렛대 역할을 해온 제조업은 이미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국내 제조기업의 평균가동률은 71.9%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일어났던 1998년(67.6%) 이후 19년 만의 최저치다. 설상가상으로 수출세도 감소하고 있다. 4월 수출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재고는 1년 전보다 10.4% 늘었다. 출구는 4차 산업혁명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미래 먹거리를 찾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정책으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화와 생산 단위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초연결시대'를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AI)부터 로봇, 빅데이터 등 신기술 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기존 산업과 융합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으로 향하는 발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 보다 낙후됐으며 5년 후에는 그 격차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경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12개 분야 기술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중국(108), 일본(117), 미국(130)으로 세 나라 모두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미래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 후에도 미국(123)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중국(113)이 일본(113)을 따라잡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뒤에 머무를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동력, 산업 간 융합으로 확보하라…사회문제도 해결하는 '포용적 성장'이 대세 바야흐로 '초연결시대'인 인더스트리 4.0 시대에서 4차 산업혁명은 경제·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거미줄처럼 얽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그대로 벤치마킹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현 상황에 맞는 4차 산업혁명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의 촉발 신호는 이미 도처에서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한바탕 들썩인 이후 AI 기술은 가전제품,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등과 결합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은 현재 운전자가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4단계(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구분 기준)까지 이뤄졌다. 사물끼리 소통하는 사물인터넷(IoT)은 이미 일상에 녹아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산업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간 '융합'이 필수다. 향후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동차, 제조, 에너지, 금융, 보안, 공공 분야에 녹아들면 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술과 기술, 기술과 산업을 연결시켜 주는 핵심 인프라인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내년 상용화 될 것으로 보여 최첨단 산업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5G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AI ▲IoT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일대 도역이 이뤄지고 스마트카, 핀테크 등 주력산업 성장이 가능해진다. 기술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경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포용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ICT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고령화, 환경, 교육 등 사회적 문제도 해결해야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가진 5G는 인터넷, 전기, 자동차에 버금가는 기반 기술로서 ICT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금껏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8-05-30 17:50: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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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비즈니스 협력의 장 '클라우드 프론티어' 개최

KT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9회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8'을 열었다.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2010년부터 진행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누적 참석자 1만여 명을 넘어섰다. '클라우드 B2B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KT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 국내외 전문 솔루션 사업자들과의 협력 확대 전략 등을 선보였다. 오전 첫 기조연설은 KT 경제경영연구소 김희수 소장이 맡았다.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클라우드가 있음을 강조하고, KT의 클라우드와 AI, 블록체인, IoT 등 핵심 플랫폼 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GPU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의 밥 피트 부사장은 AI, R&D 등 GPU 컴퓨팅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발전을 이야기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오상진 정보통신국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시스템 전체를 KT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했던 '클라우드 올림픽' 성공사례를, 금융 IT 전문기업 웹케시의 고건영 본부장이 클라우드와 B2B 핀테크 플랫폼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오후에는 KT, 인텔, 현대캐피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30여 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KT의 클라우드 추진 현황과 플랫폼 서비스 확대 전략, KT 클라우드를 활용한 현대캐피탈의 '딜카' 사례, 공공기관에 민간 클라우드를 구축한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의 사례 등 업계 전문가들의 클라우드 및 플랫폼 비즈니스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클라우드 춘추전국시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전략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로 끝을 맺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KT와 더존비즈온, 티맥스 등 클라우드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KT 이진우 기업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T 클라우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KT는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고 업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플랫폼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8-05-30 14:51: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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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요금 경쟁…KT, 3년 만에 무제한 요금제로 개편

KT가 무선인터넷 데이터를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새로운 요금제인 '데이터온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2015년 '데이터선택 요금제'를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3년 만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전면 개편한다.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해 선택약정 시 2만원대 음성 무제한, 데이터 1기가바이트(GB) 요금도 신설해 정부가 제시한 보편요금제와 견줄 수 있게 됐다. KT가 촉발한 데이터요금제 개편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로 옮겨붙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와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로밍 요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필재 KT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습관과 이용행태 등을 분석한 결과 혁신적인 데이터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데이터ON(온)요금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KT가 3년여 만에 새롭게 데이터 온 요금제를 내놓은 것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행태의 변화 때문이다.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1인당 트래픽은 2015년 3월 약 3.3GB에서 올해 3월 약 6.9GB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의 1인당 평균 트래픽은 약 18.9GB였으며, 일반 요금제 1인당 트래픽은 1.8GB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신규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의 데이터온 요금제와 'LTE 베이직' 요금제로 나뉜다. 기존에 있던 9종의 요금제에서 직관적이고 단순해진 셈이다. 데이터온의 3가지 요금제는 모두 데이터 무제한(일부 속도제어)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데이터온 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웹서핑, 표준화질(SD)급 영상 중심으로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 타깃의 요금제다. 월정액 4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매월 기본 데이터를 3GB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3GB)를 초과할 경우에는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온 비디오'는 고화질 영상을 즐겨보는 데이터 이용자를 겨냥한다. 월정액 6만9000원에 기존 요금제에 비해 제공 데이터를 늘려 매월 100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100GB)를 초과하면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온 프리미엄'은 월정액 8만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및 속도제어가 전혀 없는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온 요금제는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하면 각각 매월 3만6750원(톡), 5만1750원(비디오), 6만675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된다.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해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베이직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월 1GB 데이터에 '밀당'(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거나 다음달 데이터를 당겨 쓰기)도 제공한다. 이는 데이터선택 32.8(월정액 3만2800원)에 비해 데이터를 3.3배 제공하는 셈이다.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할 경우 월 2만4750원에 이용 가능하며 패밀리박스, Y데이터박스를 통해 KT 가입자끼리 데이터 공유를 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 개편과 함께 로밍온 요금제 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했다. 이 일환으로 이날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과거 미국, 중국, 일본에서 현지 및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5500~2만4000원가량 요금을 부담했다면 로밍ON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밍온 서비스 적용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내년에는 전 세계 다른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요금제 개편에 따라 데이터온 3가지 요금제 모두 실시간 채널 100여개와 주문형비디오(VOD) 18만편을 매일 2GB 전용 데이터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올레 tv 데일리팩을 제공한다.

2018-05-30 14:29: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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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우리집AI’ 가입자 200만 돌파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U+우리집AI'의 가입자가 국내 홈·미디어 시장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U+우리집AI'는 LG유플러스의 핵심 홈 서비스인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IoT)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선보인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스마트 홈 서비스다. 양사는 올해 초 AI 플랫폼 '클로바'를 셋톱박스에 접목해 인공지능 서비스의 영역과 가입자를 확대하기도 했다. AI스피커와 더불어 U+tv 리모콘을 통해서도 음성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용빈도가 높은 서비스는 음악과 날씨, 포털 검색 기능이다. 지니뮤직·네이버 뮤직·벅스뮤직을 통한 음악듣기와 날씨 확인, 네이버 검색하기를 특히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우리집IoT'와 '원어민선생님(번역·영어대화)', '동화' 서비스의 이용률도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2·4분기 쇼핑·배달, 택배 조회, 주식 추천 등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도 AI 이용률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음성명령 "배송지킴이 시작해줘"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택배 조회 서비스' ▲"생수 주문해줘", "치킨 배달해줘"와 같은 음성제어로 생필품 7개 항목과 치킨·피자 등의 주문이 가능한 '네이버 쇼핑·배달' ▲"알파에서 추천 종목 알려줘"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주식 종목 추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권아영 AI마케팅팀장는 "아직 초기단계인 홈·미디어 인공지능 시장에서 단기간 내에 2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은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기능을 꾸준히 강화하고, AI 플랫폼의 접목 영역과 범위를 더욱 다양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30 09:04: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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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건설기계 개발 나서는 LGU+·두산인프라코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인자율주행차에 이어 5세대(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인자율건설기계가 등장한다. LG유플러스는 두산인프라코어와 5G 기반의 무인자율작업이 가능한 건설기계 기술 개발 등 스마트건설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5G 통신망과 드론, 센서, MEC,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등을 활용해 건설·토목 등 작업 현장에서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건설기계를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서버를 위치시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MEC가 적용되면 데이터 전송 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우선 연내 5G 기반의 원격제어 건설기계를 개발해 실증하고, 내년에는 협력 범위를 드론 3D측량, 작업계획 수립, 시공관리까지 확대해 건설현장의 자율작업과 무인화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무인작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해 건설기계 제조회사와 통신회사가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LG유플러스는 5G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 건설을 주도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할 무인자율작업 건설기계는 초저지연, 초고속, 대용량의 5G 특성이 적극 활용된다. 드론을 통해 건설현장을 촬영한 대용량의 3D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 이를 토목공사 3D 설계도와 비교해 자동으로 작업량 및 시공 계획을 산출한다. 산출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기계로 전송되고, 건설기계가 센서와 관제플랫폼의 지시에 따라 스스로 작업을 실행하게 된다. 5G MEC를 적용, 건설기계간 협업도 가능하다. 특히 건설기계에는 초저지연 영상 송신기를 설치해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수백㎞ 이상 떨어진 관제센터에서도 모니터링중인 작업자가 마치 건설기계 조종석에서 직접 작업하는 것처럼 영상을 보면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의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현장의 위험요소들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기계 무인화 관련 전문기술직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는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에 불가능 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역량이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5G의 B2B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종선 두산인프라코어 헤비 BG장(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스마트건설 기술에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해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8-05-29 16:15:4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