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나인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기술 보다는 소통이 우선"…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하수미 실장

결혼식부터 면접, 방송 프로그램 출연까지. 주인공이 되는 중요한 순간을 새벽부터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얼굴과 생김새,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꾸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눈이 부실 듯 화려한 조명과 수백·수천가지의 색조 화장품, 메이크업 도구들은 이들의 삶이 화려할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샵에서 만난 9년차 메이크업 아티스트 하수미(31)씨는 "화려해 보인다는 편견이 있지만 보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하수미 실장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한다. 정해진 출근 시간은 없지만, 결혼식 등 중요한 행사로 찾는 손님이 있으면 새벽 5시에 나오기도 부지기수다. 일이 많은 주말에는 끼니도 거르고 하루에 스무 명이 넘는 고객의 메이크업을 하기도 한다. 고객들 대다수가 결혼이나 면접, 촬영 등 목적이 있어 찾아오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터에 나선다. "시작은 평범했어요. 평생 화장을 가꾸고 꾸미는데 직업으로 하면 어떨까 해서 단순하게 미용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죠." 어릴 때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았던 하 실장은 20대 초반에는 백화점에서 화장품 판매를 하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개인 숍에서 스탭 생활을 3년 간 하다가 2010년께 프리랜서로 독립했다. 경험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밑에서 오랜 기간 훈련을 통해 평가를 받는 일반적인 과정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셈이다. 메이크업 출장 서비스를 시작해 닥치는 대로 들어오는 일을 하다 보니 오히려 실력과 인맥은 나날이 늘어났다. 주로 연예인이나 모델들의 쇼나 광고촬영 등의 일감이 들어왔다. "연예인이나 모델들의 메이크업은 촬영 목적에 따라 달라져요. 렌즈 광고를 촬영하는 모델의 경우는 색조 화장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기본 화장을 위주로 하고, 스포츠 의류의 경우는 활동적인 모습을 색조 화장을 통해 강조하는 식이죠." 본샵에 자리를 잡고 나서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단골손님도 부쩍 늘었다. 결혼식을 앞둔 신부나 졸업하는 학생, 면접을 보는 취업준비생들이 주 고객층이다. 하 실장은 9년간 경력을 쌓은 실력파답게 눈빛과 스타일만 봐도 어떻게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지 감이 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고객이 원하는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전 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적과 취향에 따라 메이크업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실력과 함께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은 의외로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과 소통능력이다. "메이크업 기술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인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아티스트 마인드를 무작정 고집하면 같이 일하는 사람이나 손님들과 부딪칠 수 있어요. 메이크업도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뀐 것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을 하면서부터다. 연령대가 같지 않아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고객들과 유대 관계를 쌓아가는 식이다. 소개팅 할 때 메이크업을 받았던 단골 고객이 결혼식과 자녀 돌잔치 메이크업까지 받아 중요한 순간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일이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그는 꾸준히 메이크업 공부도 멈추지 않는다. "요새는 눈 화장보다는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대세에요. 패션 잡지뿐 아니라 손님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스타일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 트렌드는 놓치지 않는 편입니다." 안 해 본 메이크업이 없다는 그는 부모님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새벽부터 일을 나가고 쉬는 날이 별로 없으니 안쓰러워하시지만 부모님은 지금도 딸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시곤 해요. 항상 감사하죠. 저 또한 메이크업을 받은 고객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만족하고 좋아하시는 걸 보면 보람을 느껴요. 그게 단순하지만 제가 일을 계속 하는 원동력이죠."

2018-05-28 07:31:3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골프중계 놓치지 마세요"…'U+골프' 내달부터 SKT·KT 고객도 즐긴다

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 전용 골프 중계 애플리케이션(앱)인 'U+골프'로 가입자 끌어모이기에 나선다. 6월 한 달 동안 타사 고객에게도 무료로 앱 서비스를 개방하고, 향후에는 인터넷TV(IPTV)와 아이폰용 서비스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SK텔레콤과 KT 고객에게도 한 달 동안 'U+골프' 앱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 고객은 내달 1일부터 구글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체험용 U+골프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7월에는 IPTV용 U+골프, 8월에는 아이폰용 U+골프 서비스도 출시한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만 앱 이용이 가능했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U+tv 고객은 스마트폰 없이도 TV를 통해 리모콘 조작으로 스마트폰과 동일한 U+골프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달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골프 앱은 ▲U+만의 독점 중계 채널에서 인기선수들의 경기를 골라 볼 수 있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경기 중 선수들의 스윙 자세를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 '출전선수 스윙보기' ▲실시간 경기 중 지난 홀 경기 장면을 쉽게 돌려 보는 '지난 홀 다시보기' ▲U+ 골프앱과 똑같은 화면을 TV로 볼 수 있는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이 특징이다. 애초에는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속도·용량 무제한인 8만8000원 요금제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모션으로 LG유플러스는 자사 특화 골프 서비스로 타사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새롭게 내세웠다. 지금까지 앱 설치는 건수는 7만건을 기록했다. 3분기 중에는 고객이 미리 설정한 대회나 선수의 경기 중계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과 시청자가 해설자 및 캐스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U+골프는 올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5개 경기를 중계한다. 라운드마다 메이저 대회는 3개 조, 일반 대회는 2개 조를 선정해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과 맞춤형 해설을 제공한다. 한승오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비디오서비스2팀 팀장은 "고객에게 맞는 요금제를 제시하고, 이 요금제를 오래 쓰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향후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화질 등 새 기술을 접목해 골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U+골프 서비스를 위한 골프 중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도 공개했다. 현장 방송중계센터의 영상은 전용 유선망을 통해 경기도 안양의 LG유플러스 방송센터로 전송된다. 방송센터에서는 현장 영상을 여러 개의 버전으로 변환하고, 시청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가장 적합한 영상을 전송한다. LG유플러스는 중계 서비스를 위해 전국 25개 골프장에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확충했다. 기존 방송사 골프 중계는 중계차와 카메라를 유선으로 연결했지만, U+골프는 카메라와 중계 부스를 LTE망으로 연결해 제작진이 골퍼에게 접근하거나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KLPGA 대회 기간에는 U+골프만을 위한 별도의 현장 방송중계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경기 영상에 중계 및 해설, 자막이나 스코어를 삽입해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을 제작해 전송한다. 또한 출전선수 스윙보기와 하이라이트도 경기 중 바로 제작해 제공한다. 중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이중화를 구현하고 중계 중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우회하도록 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상무는 "U+골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앱 평가 지수 역시 5점 만점에 4.9에 달하는 등 인기"라며 "골프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유용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과 UI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27 13:35:4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KT는 지난 24일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7개팀과 함께 신규 5G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성공리에 공모전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KT는 5G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 생활을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8일까지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른 전송속도 ▲10배 빠른 반응속도 ▲10배 이상 대규모 접속이 가능한 5G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7개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7개 우수팀은 KT 사내 전문가들과 함께 2주간 멘토링과 PT코칭 과정을 거쳐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5G대학교 입학과 졸업'이라는 콘셉트로 결선 발표 시간을 가졌다. 최우수상에는 VR세상에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제시한 '봄봄'팀(진주형, 한수빈, 김주원/성균관대)의 VR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Q=VC'가 선정됐으며 상금 5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봄봄'팀이 제안한 'Q=VC' 서비스는 VR 콘텐츠가 보편화된 5G 세상의 신개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VR세상 안에 큐브 형태의 가상의 방을 만들어 친구들과 만나 음악, 레포츠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우수상(2팀, 각 300만원)에는 멍청한연구소팀의 'WIZINI', 덕후팀의 '5G.NIE', 장려상(2팀, 각 150만원)에는 지니어스팀의 '5G구요 지니구요', 5Gu5Gu팀의 '귀가지니', 입선(2팀, 각 50만원)에는 블랙파이브팀 '빠블빠블'과 하이브루디팀의 'VRDI'가 선정돼 각각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본선 진출팀에는 5G 서비스 분야별 사내 전문가 2명씩을 멘토로 지정해 이들을 통해 5G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 전달을 하고, 토론을 통한 아이디어 발전, 제안서 세부 내용 보완, 발표 스토리라인 구성과 팁 등을 지원하며 대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지원했다. 본선에 참가한 김범기(26세, 동국대)군은 "KT 사내 전문가들과 직접 토론하며 보다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큰 도움이 됐고,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2018-05-27 13:35:3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서부 아프리카 2개국에 조업 감시시스템 구축

KT는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 조업구역 내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감시·통제하는 '한국형 어업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기금 투입 시범사업으로 총 규모는 250만달러다. 한국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어업 감시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KT는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KT SAT과의 협력을 통해 '원양어선 조업 감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조업 감시시스템을 해외에도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선박의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조업 선박을 탐지할 경우 경보를 울리는 등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부 아프리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조업 감시를 넘어 피랍, 좌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선박의 위치를 관련기관에 전파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조업 감시시스템 수출 사업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부 아프리카 조업 감시, 해상 재난안전 사업 개발 및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27 13:35:32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손쉬운 보안 관리에 통신비 절감까지…SKB, '스마트 비즈' 결합상품 출시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편하게 사무실 통신보안문제를 해결하고, 통신비도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비즈(Smart Biz) 결합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비즈 결합상품은 중소기업 고객이 기업용 인터넷 상품을 기본으로 가입하고, 전화, 인터넷TV(IPTV), 보안서비스를 추가 사용해 결합하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스마트 비즈 결합상품에 포함돼 있는 주문형(온디멘드) 보안서비스는 국내 최초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안 장비를 하나만 구비하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유해사이트 차단, 개인정보보호 관리 등 PC보안부터 랜섬웨어 차단과 같은 네트워크 보안까지 필요한 보안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변경하며 사용·관리할 수 있다. 사업장을 소유한 개인사업자 및 법인고객이라면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 및 전화, 전국 대리점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 비즈 결합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인터넷 상품을 기본으로 가입하고 두가지 이상의 상품을 추가로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와이파이 1회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중 전화 이용이 포함된 고객 대상에게는 고객관리가 가능한 심플 CRM 서비스를 추가 무료로 제공한다. 인터넷과 주문형 보안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에게는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를, 인터넷과 주문형 보안서비스에 추가로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에게는 기업 사이트 침입방지시스템인 IPS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기업성장사업본부장은 "개인정보보호, 해킹 방지 등 보안이 핵심 이슈로 대두되는 요즘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자 이번 스마트 비즈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안서비스 개발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05-27 12:32:10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게임즈, 제1회 게임 공모전 개최

카카오게임즈는 총상금 5500만원 규모의 '제1회 카카오게임 공모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귀여운 것이 세상을 지배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응모 부문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자유 창작물을 선보이는 '팬아트' 부문과 별도의 게임 설치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HTML5 스낵 게임'을 제작하는 부문 두가지로 각각 진행된다. 각 부문 공모작은 25일부터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팬아트' 부문의 경우 7월 3일까지, 'HTML5 스낵 게임' 부문은 8월 7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우선 팬아트 부문은 '프렌즈사천성', '프렌즈팝콘', '프렌즈마블' 등 카카오게임 속 '카카오프렌즈'의 모습 또는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가상의 게임 속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된 팬아트는 1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대상 수상자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인에게 각 300만원, 우수상 5인에게 각 10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수상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내에서 작품을 전시할 기회와 함께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HTML5 스낵 게임' 부문은 카카오게임 이용자라면 누구나 개인 혹은 5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응모 가능하며 지원서에 게임 소개 및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링크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HTML5 스낵 게임 부문 대상 수상자 대상 1팀에게는 2000만원, 최우수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우수상 1팀에게는 500만원 등 총 35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지고, 최종 수상팀 모두에게 카카오톡 게임별 내 입점 기회가 제공된다.

2018-05-25 16:06:03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르완다 LTE 전국망 성공모델' 아프리카로 확산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구축한 KT가 르완다의 성공경험을 발판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사업 확산에 나섰다. KT는 지난 21~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및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서 아프리카 경제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ICT 산업화 촉진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KOAFEC 민관협력포럼, 개발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KT는 24일 열린 KOAFEC 민관협력포럼에서 아프리카 사업현황 및 민관 협력모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 포럼에 패널로 참여한 KT 글로벌사업단장 김형준 전무는 KT가 르완다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최초로 4G LTE 전국망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아프리카 경제개발을 위해 ICT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OAFEC 민관협력포럼은 아프리카 4차산업혁명 및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제금융공사 세르지오 피멘타(Mr. Sergio Pimenta) 부총재, 한국수출입은행 장영훈 부행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22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KOAFEC 개발콘서트에서도 KT의 아프리카 사업에 대한 체험담 및 성공요인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다. 23일 AfDB 주최로 열린 'ICT 기업설명회'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국 공공 LTE망 구축에 대한 민관협력 사업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및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주최한 KOAFEC은 국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관련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 행사다. 주요 행사로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민관협력포럼 등이 있다. KT는 민관협력포럼에서 아프리카 국가 주요 인사들과 교류를 가졌다. AfDB는 아프리카의 경제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에 설립된 기구로, 한국은 1982년 가입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T 글로벌사업단장 김형준 전무는 "이번에 부산에서 열린 KOAFEC 및 AfDB 연차총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주요 인사들과 민관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KT는 르완다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ICT에 기반한 경제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05-25 11:09:22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정보이용료 알리미서비스 확대 시행…수혜 대상 540만명

# 68세인 A씨는 월 7만∼8만원 정도인 휴대폰 요금이 20만원이 넘게 나와 확인해보니 집에 놀러온 손자가 A씨 휴대폰으로 게임 유료콘텐츠를 구입하여 발생된 것을 알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완전한 장애인 등의 무분별한 유료콘텐츠 이용으로 과다한 통신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이용료 알리미서비스'를 1·2급 지적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시행 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이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도 자녀가 통신요금을 납부하여 정확한 요금내역을 살펴보기 어렵거나 조작실수 등으로 의도하지 않은 정보이용료를 납부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자녀 등 보호자에게 이용내역 통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보이용료 알리미서비스는 모바일 유료콘텐츠 이용 시 휴대폰 명의자와 부모 또는 법정대리인의 휴대폰에 문자로 이용내역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미성년 자녀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도입됐으며, 현재 542만명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알리미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와 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올해 3월부터 휴대폰결제 안심통보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중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보이용료 알리미서비는 각 통신사 고객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의 경우 명의자와 보호자가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명의자가 신청할 수 있다. 1·2급 지적·정신 장애인은 15만여명, 65세 이상 어르신 이동통신 가입자는 531만여명으로, 서비스 수혜 대상은 540만명이 넘는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장애인 등의 정보이용료 내역을 통보해 줘 불필요한 통신요금 절감과 취약계층의 안전한 휴대폰 이용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도 이용자 피해예방 및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5-24 16:12:20 김나인 기자
[기자수첩] "넷플릭스가 메기라구요?"

국내 이동통신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를 끌여들어 인터넷TV(IPTV)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서며 국내 콘텐츠·IPTV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가 메기효과를 일으키며 전반적인 콘텐츠 생태계 확대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천편일률적인 국내 콘텐츠에 선의의 경쟁으로 투자와 제작에 생기를 불어넣어 다양하고 질높은 콘텐츠가 많아져 시청자 이익이 높아질 수 있는 선기능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 콘텐츠 산업의 판도는 이미 전 세계 가입자 1억2500만명을 보유한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국내에 들어올 때는 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투자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지난해 영화 '옥자'를 개봉해 한바탕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는 예능과 드라마를 망라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내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30만명 수준으로 눈에 띄는 수는 아니지만, 국내 이동통신사와 손잡게 되면 TV브라운관을 장식하게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 콘텐츠 시장은 한마디로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마냥 문을 닫고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글로벌 사업자에 국내 시장을 내줄까 걱정이 태산이다. 넷플릭스가 국내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면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 콘텐츠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투자 규모에서 차이가 난다.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넷플릭스는 60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해 옥자를 만들었고, 올해도 드라마와 영화에 8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공표했다. 이에 대적하는 콘텐츠를 내놓기 위해서는 스타 작가나 배우를 기용해 콘텐츠를 만들 수밖에 없다. 열악한 독립제작사나 외주제작사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장성장에 따른 수혜는 일부 대기업만 볼 뿐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의 풀뿌리 역할을 하는 영세 제작사나 콘텐츠 관련 종사자들은 고사 직전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다. '메기효과'는 미꾸라지를 운송할 때 메기를 함께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천적인 메기를 피하기 위해 움직이느라 오랜 시간에도 살아남는 현상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이미 중국 자본의 한국 콘텐츠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진입은 중장기적으로 미꾸라지가 모두 메기들에게 먹히는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2018-05-24 16:00:3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사무실 번호를 스마트폰으로…SKB,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욜로톡' 출시

SK브로드밴드는 유선 전화번호 기반의 클라우드형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UC) 부가서비스 '욜로톡'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욜로톡'은 그동안 사무실 내 유선전화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당겨받기, 호전달 등 유용한 부가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구성원 간 내선통화, 문자메시지, 조직도, 공지사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4·4분기에는 채팅, 게시판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욜로톡은 구성원의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사무실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발신이 가능하고 실시간 자료 공유 및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어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제공한다. 또 SK브로드밴드가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직접 서비스 제공 및 관리를 모두 담당해 별도의 투자비나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욜로톡을 이용하면 업무용 통신비도 절감할 수 있다. 사무실 외부에서 사용 시 이동전화보다 저렴한 유선전화 요금으로 발신이 가능하고,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받을 수 있어 추가 통화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욜로톡은 기업용 전화의 부가서비스로 번호당 월 3300원(3년 약정, 부가세포함)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욜로톡에 대한 가입 및 서비스 문의는 SK브로드밴드 기업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2018-05-24 16:00:12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터널 벗어나는 네오위즈…문지수 대표 "자체 IP 매출 비중 80%로 올릴 것"

실적 부진으로 긴 터널을 지났던 네오위즈가 자체 지식재산권(IP)으로 도약을 노린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도 나선다. 문지수 네오위즈 신임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첫 오찬 자리에서 "퍼블리싱 보다는 자체 IP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해 이용자들이 '네오위즈 게임이구나'라고 느끼게 하겠다"며 "2~3년 내에 자체 IP 매출 비중을 80% 이상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문 대표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지수 대표는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됐다. 2000년 네오위즈에 입사해 사업지원과 해외 사업 등의 경력을 두루 갖췄다. 취임 전에는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을 이끌었다. 과거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던 네오위즈는 올해 1·4분기 자체 IP 매출 비중 66%를 기록하며, 개발 위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 대표가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두 달간 주력한 것은 구성원과의 '소통'이다. 문 대표는 "그동안의 실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준비를 했고,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사업전개를 하려고 한다"며 "그간 각자의 과제에만 집중해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던 면도 있지만 올해부터는 내·외부를 막론하고 소통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더 많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5개 정도의 신작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사업에도 나선다. 문 대표는 "인공지능(AI)은 게임 이용자마다 실력별로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블록체인은 EOS 블록프로듀서에 출마해 제대로 공부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공개(ICO)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네오위즈는 올해 1·4분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1323.9% 성장했다. 자체 IP인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새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콘솔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북미, 유럽에 DLC(Downloadable content)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해외매출도 195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는 2100억~2200억원이다. 네오위즈는 2000년대 후반 '피파온라인' 등 인기 IP 게임을 퍼블리싱 하며, 제1세대 게임업계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웹보드 게임 규제와 퍼블리싱 하던 인기 게임의 계약 종료가 겹치며 실적이 악화돼 어려운 시기를 겪은 바 있다.

2018-05-24 15:59:1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20만원대 ‘갤럭시와이드3’ 단독 출시

SK텔레콤은 20만원대 가격의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3'를 25일 단독 출시한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밴드 데이터 세이브(월 3만2890원, 부가세 포함)' 이용 시 공시지원금 13만원을 받아 16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와이드3는 저렴한 가격과 대화면을 앞세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갤럭시와이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인 '갤럭시와이드1'와 '갤럭시와이드2'는 누적 판매량 약 130만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갤럭시와이드2' 구매 고객 분석 결과 40대 이상 고객이 약 70%, 10대 이하 고객이 약 2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렴한 가격으로 삼성 대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민감한 40대 이상·10대 이하 고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와이드3 역시 20만원대 보급형 모델임에도 ▲5.5인치 대화면 ▲1300만 화소의 전·후면 카메라 ▲32GB 내장메모리(최대 400GB 외장메모리 지원) 등 프리미엄 성능을 탑재했다. 내장메모리 용량도 2두 배 늘려 저장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얼굴인식과 FM 라디오 등 편의기능을 추가하고 스피커 출력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 실버 2종이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2016년부터 단독 출시해 '실속파' 고객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fandom)을 형성해온 '갤럭시와이드' 시리즈의 최신작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4 14:59:0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1분마다 데이터 측정해보니…같은 서울에서도 미세먼지 농도 차이 최대 60%

미세먼지 농도가 같은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최대 60% 이상 차이가 나고, 건물 고층보다 저층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상 강우 시에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나타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방음벽의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자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 및 6대 광역시 1500개소에 공기질 관측망 구축을 완료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공기질 관측망 구축과 함께 1분 단위로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에어맵 플랫폼(Air Map Platform)'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전국 1500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가 1분 단위로 실시간 전달하는 데이터를 분석한다. KT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위해 구축됐다. 지난 4월 6일 KT가 서울시에 구축한 512개 공기질 측정장비로 수집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석 결과, 25개 자치구별 미세먼지 농도 차이는 최대 44㎍/m³였다. 같은 자치구나 동에서도 지형, 위치 등에 따라 최대 47㎍/m³까지 미세먼지 농도 차이가 발생했다. 시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4월 6월 서울시 특정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오후 1~5시는 '매우 나쁨'(150㎍/m³ 이상)이었지만 이 시간대 전후로는 '보통' 또는 '나쁨' 수준이었다. 건물의 높이와 방음벽도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쳤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를 기준으로 KT 광화문빌딩 West에서 미세먼지 농도 차이를 확인한 결과 1층은 평균 52㎍/㎥, 4층 이상은 40~42㎍/㎥으로, 10㎍/㎥ 가량 차이가 났다. 방음벽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컸는데 방음벽 유무에 따라 최대 97㎍/㎥, 약 40% 농도 차이가 발생했다.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강수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상 강우 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10㎜ 이상일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70%까지 감소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인공강우기와 스프링쿨러로 인공비를 뿌린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47% 줄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장은 "1분 단위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보니 지역, 높이, 시간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측정값이 달랐다"며 "미세먼지 측정을 촘촘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지표가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에어맵 플랫폼은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LTE-M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측정장비와 연결된다. 에어맵 플랫폼이 오픈 API 기반으로 설계돼 실내·외 구축된 공기질 측정망 외에도 공기청정기, 공조기, 인공강우 드론 등과 연동돼 미세먼지 저감활동이 시행될 수 있다. KT는 에어맵 플랫폼에서 전달하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공기질 측정장비 장애를 실시간 확인 및 조치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KT INS(지능형 네트워크 지원) 운용센터'에 '전국 공기질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향후 KT는 에어맵 플랫폼 운영을 통해 확보한 공기질 데이터를 정부에 우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데이터가 정부에서 운영 중인 미세먼지 관측망에서 수집한 공기질 데이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와 협의를 거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의 '미세먼지 포털'을 연내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앱은 정부의 미세먼지 관측망 데이터와 KT의 미세먼지 측정값을 융합한 공기질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검색 지역의 1분 단위로 갱신되는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KT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IoT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KT는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24 14:58:5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