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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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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출시 후 첫 주말, 번호이동 잠잠한 가운데 눈치싸움 치열

"없어서 못 팔아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첫 주말.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 유치 경쟁이 주말 내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일부 집단 상가 판매점 등에서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해 과열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1만9249건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72건, 293건 순감했다. LG유플러스는 365건 순증했다. 갤S8 시리즈 정식 출시 첫날인 지난 21일 이동건수 1만7477건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치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통상 하루 2만4000건이 돼야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한다. 번호이동 건수는 갤럭시S8 시리즈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개통이 시작된 지난 18일 4만6380건을 기록한 이후 2만 건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는 안정적인 시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갤럭시S8플러스 모델의 물량이 풀리는 시점에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S8 물량부족을 호소하는 유통·판매점도 많았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8플러스 128GB의 개통 기한을 24일에서 내달 31일로 연장한 데 이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의 사전예약자 개통기한을 2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서울시 서초구 유통점 관계자는 "갤럭시S8 보다는 갤럭시S8플러스를 찾는 고객들이 대부분인데 물량 부족으로 판매를 못하고 있다"며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00명 정도의 고객들이 매장을 찾을 정도로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장 과열 우려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과 순회 점검반, 권역별 상황반을 구성해 유통 현장의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했다. 한편, 23일은 이동통신 3사의 전산 휴무일이다. 이날 번호이동은 24일 번호이동과 합산해 한꺼번에 공개된다.

2017-04-23 16:32: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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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전자 가전제품 6종과 IoT 서비스 연동

KT가 LG전자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6종과 연동되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21일 LG전자와 함께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기가 IoT 홈매니저' 서비스 6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동되는 6종의 가전제품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냉장고, 세탁기다. 양사의 IoT 플랫폼을 연동해 가정 내 와이파이(WiFi)로 연결된 무선 공유기(AP)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특히 최근 KT에서 출시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음성으로 "지니야, 에어컨 켜"라고 말해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전원을 켜고 끄는 기능 뿐 아니라 제습 모드처럼 세부 설정과 제어도 할 수 있다. 양사는 6종 가전제품별로 기기 상태 확인, 원격 제어, 상태 통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기가 IoT 홈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베스트샵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한 가전제품을 구입한 후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 계정을 가진 고객이 KT 기가 IoT 홈매니저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올해 말까지 LG가전 연동 서비스 사용에 대한 기기 추가 시 발생하는 1100원의 이용료(부가세 포함)를 기본으로 제공해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KT 기가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KT와 LG전자 간 홈 IoT 사업협력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가전-통신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더욱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LG전자와의 협력 외에도 기가지니와 연동된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7-04-21 15:52: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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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갤S8' 21일 공식 출시…제휴 카드 잘 쓰면 혜택 '풍성'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를 21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8은 64기가바이트(GB)로 출시된다. 색상은 오키드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아크릭 실버 등 3종이다. 출고가는 93만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갤럭시S8플러스는 64GB(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128GB(미드나잇 블랙)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99만원, 115만5000원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사전 개통에서 100만4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공식 출시 이후 이동통신사의 갤럭시S8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삼성카드와 손잡고 카드 할인 혜택을 최대로 받으면 'S8' 기기할부금이 0원이 되는 'T갤럭시클럽 제로' 프로그램과 'T삼성카드(갤럭시S8에디션)'을 선보였다. T갤럭시클럽 제로는 초기 1년간 청구되는 갤럭시S8 기기할부금을 1년 뒤 교체시점까지 유예시킨 후 남은 1년 치 잔여 기기할부금과 함께 일괄 면제해준다. T삼성카드를 이용하면, T갤럭시클럽 제로 이용 시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51만6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갤럭시S8 체인지업'을 출시했다. 갤럭시S8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단말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카드 혜택도 있다.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에 4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실적이 월 120만원이 넘는다면 'KT-K bank 체크카드'로, 100만원이 넘는다면 '올레(olleh) CEO우리카드'로 2년간 최대 72만원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을 내놨다.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갤럭시 폰 교체 프로그램인 'U+갤럭시클럽 S8'에 가입하면, 갤럭시S8 구매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휴대폰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LG U+ 빅팟 하나카드'로 결제하고 전월 3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매월 1만7000원의 통신요금 할인을 받아 24개월 동안 총 40만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제휴카드인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 'LG 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를 활용하면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5000원의 카드 이용료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실은 회사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기본료 6만원대 '데이터 스페셜A'에 이동통신 3사 중 최대인 15만8000원을 실었다. 10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통신사별 최대 지원금은 SK텔레콤 23만7000원, KT 24만7000원, LG유플러스 26만4000원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경우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어 더 유리하다. 24개월 약정할 경우 고가 요금제(10만원대)에서 총 50만원이 넘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7-04-20 17:32: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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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1차선 도로에서 아우토반으로'…'갤S8' 빨리, 오래 쓴다

'LTE 1차선 도로에서 아우토반으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가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기술 경쟁의 '신호탄'이 됐다. ◆SK텔레콤 "5G 잇는 '징검다리' 4.5G로 HD 영화 23초에 다운" SK텔레콤은 20일 오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LTE 서비스의 최종 진화 단계로 불리는 '5밴드 주파수집성기술(CA)'을 갤럭시S8부터 적용해 유무선 경계가 사라지는 4.5G 이동통신(4.5G)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5밴드 CA 기술이란 5개의 LTE 주파수를 하나의 주파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700메가비피에스(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초기 LTE 대비 9배, 현재 LTE 최고속도인 500Mbps와 비교해도 40% 빠른 속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초기 LTE가 1차선 도로라면, 5밴드 CA를 적용한 4.5G는 총 70㎒(10㎒+20㎒+10㎒+20㎒+10㎒) 폭을 활용한 '7차선 LTE 아우토반'인 셈이다. 고화질(HD)영화 한편(2GB 기준)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는 시간도 LTE 초기에는 3분 38초가 걸렸지만, 4.5G 서비스를 통해 23초로 단축된다. 5밴드 CA는 유일하게 광대역 포함, 5개 대역 주파수를 보유한 SK텔레콤만 가능하다. SK텔레콤 최승원 인프라전략본부장은 "같은 갤럭시S8을 쓰더라도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4.5G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AI 네트워크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통신 품질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내달 하순 서울·광역시 등 전국 23개시 주요 지역, 상반기 85개시 주요 지역에서 4.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가 최적의 품질로 자동 설정되는 'AI 네트워크'를 지난해 12월 상용망에 적용한데 이어 실시간 체감 품질 지수 등의 빅데이터를 추가 연계해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AI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전국 기지국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안테나 방향, 커버리지 등 통신 품질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트래픽 급증 등 품질 변화 요인은 사전에 예측해 스스로 해결한다. KT와 LG유플러스 또한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4밴드 CA 기술과 4X4 미모(MIMO)의 조합으로 갤럭시S8 단말에서 최대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가 나온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올해 2.1기가헤르츠(㎓) 대역에 추가로 3만식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해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듀얼 광대역(2.1㎓+2.6㎓) 3밴드 C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운로드 속도를 2배 높여주는 4X4 미모(MIMO)를 지원하는 갤럭시S8이 출시됨에 따라 최대 700Mbps의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갤럭시S8, 배터리 사용 시간 45% ↑…SKT·KT, CDRX 전국망 적용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배터리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가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배터리 효율을 최대 45%로 높이는 배터리 절감 기술 'CDRX 솔루션'을 국내 전역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 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014년부터 CDRX 솔루션에 대해 논문도 쓰며, 시스템적으로 준비했다"며 "갤럭시S8부터 품질 저하 우려 없이 CDRX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서비스를 국내 전역에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1일부터 이미 LTE 전국망에 배터리 절감 기술인 CDRX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신규 단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4-20 17:27: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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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리니지'만 있다고?…'요괴'·'펜타스톰' 등 신작도 시선집중

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넷마블이 다양한 라인업으로 인기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양대 앱(응용프로그램) 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0위 안에 있는 게임 중 상위권 톱3가 넷마블 게임이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최대 13조원대의 넷마블게임즈가 탄생하게 된 배경으로는 이처럼 매출 기반이 탄탄한 다양한 라인업이 꼽힌다. '요괴', '펜타스톰' 등 신작들도 흥행 청신호를 보내고 있어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이다. 넷마블의 기업 가치를 견인한 게임은 단연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 한 달 동안 일 평균 70억원 매출을 올렸다. 월 매출은 2060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 지난달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3위에 올라 국내 모바일 게임 회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모바일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넷마블=리니지'라는 공식이 나올 정도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느냐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넷마블의 강점은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적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체는 단일 게임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넷마블은 전체 매출 대비 5%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 총 6개에 이를 정도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권 대표가 언급한 6개 게임은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판다팝이다. 특히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은 출시된 지 3년 이상 된 장수게임이다. 지난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은 출시 32개월 만인 지난해 2월 역대 최고 매출을,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이후 28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출시 3주년을 넘어선 시점에도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는 '알짜배기' 게임이다. 신작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신작 '요괴'가 매출 순위 4위에 안착하며 넷마블게임즈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요괴는 드래곤네스트, 던전스트라이크 개발진들이 모여 설립한 플레피게임즈가 개발했다. 이용자가 3명의 기본 캐릭터(사냥꾼)를 운용하며 전세계 신화, 전설, 민담에서 등장하는 요괴를 수집하고 팀을 구성해 모험하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다. 도깨비, 드라큘라, 구미호, 늑대인간 등 135종이 넘는 동서양의 개성 강한 요괴 캐릭터가 특징이다. 적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요괴들을 육성하고, 운용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전투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 1월 태국에서 먼저 정식 출시돼 당시 태국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것.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가 7위로 떨어졌지만, 회사 측은 톱5 순위권 탈환은 시간 문제라는 입장이다. 모바일 진지점령전(MOBA)게임 '펜타스톰'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실제 '펜타스톰 포 카카오'는 사전 테스트만으로도 이례적으로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잇따른 흥행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사전 예약자수는 3주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펜타스톰의 사전 예약은 지난달 9일부터 진행중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상반기 기대작 펜타스톰은 올 2분기 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PC e스포츠게임을 이끈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등의 유저들이 모바일 모바 게임인 펜타스톰으로 넘어오면,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이 또 한 번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9 19:42: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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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에너지 세미나, 고객사 호응 속 조기 마감

KT가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에너지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KT는 광화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자사 임직원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 에너지'를 주제로 IT신기술 설명회 '테크니컬 트렌드 세미나(TTS)'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TTS에서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에너지 신 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KT의 에너지 사업방향과 서비스, 전기자동차 시장의 전망과 글로벌 동향 등을 실제 도입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강연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이 에너지 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고,전문가들이 답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장에는 KT의 주요 에너지 사업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체험도 가능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전문 해설자들이 배치됐다. 이번에 7회째를 맞이하는 TTS는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고객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다. KT 고객사 대상으로 사전에 접수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KT그룹 임직원들과 주요 고객사인 행정 전문가,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몰려 참가등록이 조기에 마감됐다"고 전했다. 김철수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KT는 고객사와 일반 고객들이 에너지를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최한 TTS가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활용과 절감 방안의 실마리를 얻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04-19 19:4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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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접목된 명품 나온다"…SKT, 부루벨코리아와 '맞손'

SK텔레콤이 가방, 신발, 시계 등 고가 명품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다. SK텔레콤은 명품 브랜드 운영 전문 업체 부루벨코리아와 ICT를 통한 명품 산업 혁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루벨그룹은 아시아 전역에서 명품 소매 분야 총괄, 운영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 중 부루벨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면세점과 쇼핑몰의 럭셔리 브랜드 유통을 담당한다. 부루벨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차인혁 차인혁 IoT사업부문장과 다니엘 메이란 부루벨코리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 O2O 커머스 플랫폼 개발 ▲ 럭셔리 매장 인테리어 및 유통망 혁신 ▲ ICT기반 럭셔리 상품 기획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 사이니지(광고판), 위치확인 솔루션 등 자사 ICT 기술을 럭셔리 매장과 제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고객 로열티 제고, 매출 성장을 돕고 관련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명품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전통적인 판매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ICT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성장함에 따라 보수적인 명품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글로벌 명품 시장은 약 300조 규모에 달하며 의류 및 악세서리 등 연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매우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ICT 기술력이 명품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창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4-19 09:42: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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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5년9개월만에 가입자 700만 시대 열었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도입 5년9개월 만이다. 다만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알뜰폰 업체들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70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자가 기존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빌려 소비자에게 저렴한 요금제로 판매하는 알뜰폰 서비스는 2011년 7월 국내에 시행됐다. 가입자 수는 2012년 10월 100만명, 2013년 8월 200만명, 2014년 4월 300만명, 2014년 9월 400만명, 2015년 4월 500만명, 2016년 1월 600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 올해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2월 1.1%에서 지난달 11.4%로 늘었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임에도 정부의 활성화 정책과 알뜰폰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간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도매제공의무제도를 도입했다. 이통 3사가 알뜰폰 업체에 판매하는 음성 도매 대가는 2011년 분당 65.9원에서 지난해 30.2원으로, 데이터 도매 대가는 같은 기간 메가바이트(MB)당 141.9원에서 5.4원으로 내렸다. 전파사용료 감면제도도 지난 2013년부터 도입해 그간 800여억원을 감면하는 효과를 냈다. 미래부 우정사업본부 산하 1500개 우체국은 10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품의 수탁판매를 하고 있다. 실제 우체국에서 수탁판매를 하는 인스코비, 이지모바일, 유니컴즈 등 중소사업자는 대기업 계열인 CJ헬로비전, SK텔링크를 제외하면 3, 4, 5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알뜰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요금제가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해 요금을 돌려주는 혁신적인 요금제도 출시했다. 신용카드사 제휴, 멤버십이나 단말 파손보험 등 부가서비스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다만, 최근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알뜰폰 사업자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노력으로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했고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한 바가 크지만 성장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이 내실있게 성장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사업자가 육성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8 17:25: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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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부회장의 '즐거운 직장'…예식장·미술관으로 변신한 LGU+사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사옥 강당을 임직원들의 결혼식을 위해 개방하고, 사옥 로비를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는 등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0석 규모의 상암사옥 지하 강당을 결혼식장을 바꾸는 내부공사를 마치고 18일 직원들에게 개방했다. 임직원 본인 뿐 아니라 자녀, 퇴직임직원 자녀의 결혼식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대관비용도 무료다. 일부 행사 항목에 대한 할인, 웨딩카와 기사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300대의 넓은 주차공간을 개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을 위해서는 상암사옥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간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결혼 30주년 임직원 본인이나 60세 이상 부모님을 둔 임직원의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 등 추가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추후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이벤트와 예식 콘셉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암사옥 강당 결혼식장 개방은 LG유플러스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즐거운 직장'의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실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취임 후 첫 작업으로 즐거운직장팀을 신설할 정도로 기업 문화에 관심이 많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의 생애주기별 가족 프로그램 운영 ▲매주 둘째·셋째 수요일엔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도입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시차출퇴근제' 운영 ▲'PC오프제' 도입 등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용산사옥 1층 로비는 'U+ 아트&힐링 갤러리'로, 미술 작품이 전시되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U+ 아트&힐링 갤러리는 임직원들이 업무 중에도 예술 작품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도록 구축됐다. 첫 번째 전시로는 강예신 작가의 '휴-잠시 행복해지는 그림이야기'를 주제로 페인팅, 드로잉, 오브제 작품 30여 점이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LG유플러스 박지영 즐거운직장팀장은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구성원의 감동과 정서적 몰입,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8 17:23: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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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갤S8' 개통 위한 5박 6일 이유있는 줄서기

"1등,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사전 개통이 시작한 18일. 꼬박 5박 6일을 기다린 1호 고객 김영범(27)씨가 갤S8 블랙 128기가바이트(GB) 모델 개통 직후 이 같이 말했다. 김씨의 기록은 2009년, 스마트폰 개통 행사가 시작한 이래 역대 최장 기록이다. ◆"'대한민국 1호' 하고 싶었다"…'갤S8' 역대급 줄서기 김씨의 5박 6일 '노숙(?)생활'은 SK텔레콤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13일 오후 4시, 사전 개통 행사 소식을 올린 직후 시작됐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줄서기에 돌입한 것. 김씨는 "평소에 계단오르기, 다이어트 대회, 실내 조정대회에 참여하는 등 이색대회를 좋아했다"라며 "일종의 취미생활"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전 개통을 위해 줄을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지난해 SK텔레콤에서 개통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괜찮다' 싶어 참여하게 됐다"라며 "사소한 거라도 1등하기 어렵잖아요. '대한민국 1호'가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SK텔레콤 측도 놀랐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매뉴얼도 없었다"라며 "1호 고객을 위해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밤에는 매장에서 잠을 자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개통 1호 고객인 김씨에게 삼성전자 SUHD TV와 인기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구매권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받은 김연아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도 추첨을 통해 1호 가입자인 김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갤S8을 실제로 보니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라며 "얇은 베젤 등 기대이상으로 잘 나왔다"며 갤S8 개통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T도 이날 한 시간 이른 오전 8시 행사를 시작하며,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개통을 시작했다. KT 갤럭시S8 개통 1,2호는 16일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20대 남녀 대학생 커플이다. 1호 가입자 김효진(25·경기 성남)씨와 2호 가입자 윤유림(22·경기 성남)씨도 무려 39시간을 기다려 갤럭시S8을 KT 가입자 중 가장 먼저 거머쥐었다. 김효진씨는 "이전까지 갤럭시S7 엣지 모델을 썼는데 갤럭시S8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배터리 절감, 갤럭시 체인지업 등 갤럭시S8의 프리미엄 기능을 부담 없이 마음껏 쓸 수 있어 KT를 선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통 3사 "갤S8 경쟁 이제부터"…실구매 여부 '촉각' 이동통신 3사도 김씨가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것처럼 사전 개통 행사를 여는 등 갤럭시S8 고객 유치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갤럭시S8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최종 집계 결과, 약 100만4000대가 예약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세운 역대 예약판매 최대치 40만대의 2.5배 수치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1위' 기록을 세운 셈이다. 관건은 예약판매 기록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사전예약 신청자가 실제로 개통을 하는 비율은 5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폭발적인 반응을 감안하면, 개통 비율도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허수가 존재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최근 들어 가장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대기 수요의 상당수가 갤럭시S8 사전 개통 물량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따로 사전 개통 행사를 열지는 않았다. 대신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유플러스 스프링'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S8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주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고객 줄세우기' 같은 전형적 개통 행사를 생략하고 사전 개통을 통해 신속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LG유플러스를 믿고 선택해 준 예약 가입고객들을 위한 회사차원의 배려"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판매 결과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기종과 색상은 각각 갤럭시S8플러스 128GB와 블랙 색상이었다. 가장 많이 찾는 대표 고객 군은 30대 남성이 전체 고객의 3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예약 구매를 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는 21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S8을 살 수 있다.

2017-04-18 11:44: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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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갤S8' 사전 개통 앞두고 마케팅 경쟁 돌입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사전 개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S8의 개통을 시작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이번 갤럭시S8 사전개통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다. 열기도 뜨겁다. 지난 13일부터 개통 대기자들의 줄서기 행렬이 시작됐다. 지난해 '아이폰7' 출시 때 사흘 앞서 등장한 것보다 이른 시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도 경쟁도 점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 사전 개통을 기념해 하루 앞서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고객 체험형 행사인 'U+ 스프링' 이벤트를 열었다. 기존 개통 행사는 통신사별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 당일 이뤄지지만 U+ 스프링 이벤트는 이례적으로 개통 하루 전날 진행됐다. U+ 스프링 행사장에 방문한 모든 고객은 꽃가루가 흩날리는 에어볼에서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갤럭시S8의 듀얼픽셀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봄을 주제로 찍은 사진을 LG유플러스 페이스북에 공유한 고객 중 21명을 추첨해 갤럭시S8+ 128GB(1명), 커피 교환권 2매(2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최순종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행사는 줄서기와 같은 전형적인 개통 행사에서 벗어나 더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갤럭시 S8 사전 개통일 첫날에는 사전예약자 개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8일 서울 종로구 T월드 카페,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연다. 1호 개통자에게는 통 큰 혜택과 경품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호 개통자에게 초고화질(UHD) 텔레비전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2등에게는 삼성전자 노트북9, 3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주는 등 8등까지 사은품을 증정하고, 9∼100등은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KT 또한 1호 개통자에게 8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과 단말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 체인지업 1년 이용료,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론티어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8명에게는 삼성전자 노트북 9 올웨이즈,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등을 증정하고, 선착순 88명에게는 무선 헤드셋을 준다. 각각 500만원, 2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이다. 행사에는 SK텔레콤에서는 김연아, KT에는 가수 태연이 참석한다.

2017-04-17 17:26: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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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 시장 진출 선언속 KT 등 업계 '들썩'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클라우드(서버 가상화 서비스)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하자 관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NBP는 17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네이버 등 계열사에게만 활용했던 클라우드 기술을 일반 기업에게도 오픈하겠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서버나 데이터 저장장치(스토리지) 등 전산 설비와 업무용 소프트웨어(SW)를 인터넷망을 통해 유료로 빌려주는 업종이다. 박원기 NBP 대표는 "향후 2년 내에 클라우드 사업에서 기술 플랫폼으로 '글로벌 톱5'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기업이나 개인들이 제 2, 제 3의 네이버와 라인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와 성공 경험, 기술 역량을 시장에 나누며 중소 업체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클라우드 사업에 자신감을 가지는 이유는 그만큼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NBP는 이미 네이버, 라인, 스노우, 브이 등의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며 기술과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트래픽 급증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하드웨어 가속 기술, 고성능 메모리 기술,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 등 클라우드 구현에 가장 중요한 원천 기술도 확보했다. 2013년 6월에는 국내 인터넷기업 최초로 친환경에너지 데이터센터 '각(閣)'을 강원 춘천시에 구축했다. 현재 일본, 미국, 독일 등 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구축한 상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컴퓨팅, 데이터, 시큐리티, 네트워크 등 가장 기본적인 30여개의 인프라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NBP는 매달 4~5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이달에 2개, 내달 9개의 신상품을 내놓는다. 네이버가 자사 계열사에게만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업화한 것은 클라우드가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사업이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조1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해외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965억 달러에서 2020년 195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과거 리치 콘텐츠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수백 배 이상 많은 데이터가 생성, 소비되고 패턴화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확하게 저장한 데이터를 분실 없이 잘 보관하고 원하는 목적에 맞게 처리, 분석해 서비스를 제대로 유저에게 전달하느냐는 클라우드가 가지는 숙제"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시스템이나 AI가 '인간의 뇌'라면, 클라우드는 '육체'로 볼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1등 업체인 KT 등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NBP는 지난 2월, KT에 이어 국내에서 공공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두 번째로 획득해 국내 공공클라우드 시장 경쟁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KT는 이날 서울 목동 CDC(Cloud Data Center) 2센터에 기업전용 클라우드 존인 '서울-M2존'을 신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M2존 추가 구축으로 KT는 총 5개 CDC를 기반으로 7개의 기업전용 멀티존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M2존의 클라우드 서버 이용 가격도 글로벌 사업자 대비 최대 18%까지 절감된 비용으로 대폭 인하했다. KT 관계자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은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공공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사업 규모가 더욱 커지면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7 17:24:1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