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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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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위한 AI 문자 통역 서비스 지원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 위한 AI 문자 통역 서비스 지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 스마일게이트 창의환경 연구센터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자체 개발 창의 학습 교구 'M.A.P(MAKE AND PLAY) 툴팩'의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 및 퓨처랩 워크숍 참가자들의 기부금을 모아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AI 문자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퓨처랩은 지난 6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영국 BBC가 개발한 '마이크로비트'를 기반으로 국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 학습 교구 M.A.P 툴팩을 론칭했다. M.A.P 툴팩은 퓨처랩이 청소년 IT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코딩 학습에 효과적인 내용을 담아 개발한 창의 학습 교구다. 컴퓨터 언어를 단순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나아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획부터 개발, 베타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M.A.P 툴팩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과 워크숍 참가비 전액을 기부금으로 환원해 마련했다. 특히 퓨처랩은 온라인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문자 통역 서비스 보급에 기부금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퓨처랩은 SK행복나눔재단, 소리를보는통로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가정 환경, 학습 의지 등을 고려해 26명의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선정하고, 이들이 원활하게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AI가 교육 영상의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해 주며 과목별 맞춤 변역, 자막 내용 저장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오숙현 팀장은 "이번 지원 사업은 퓨처랩 참여자들의 기부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작은 노력이지만 청각 장애 아동·청소년의 학습권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1 09:51: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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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포스코에너지와 교육 돌봄 사회공헌 활동 추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 대학생봉사단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포스코에너지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교육격차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포스코에너지와 코로나19로 심화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및 돌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고학년 중심 취약계층 아동 48명에 무료로 제공한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에게도 스마트패드를 지원, 아이들과 1대 1 학습지도가 가능토록 한다. U+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만점왕'을 강의를 보면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단독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은 취약계층 아동과 멘토와 멘티로 1대 1로 매칭, LG유플러스 U+초등나라 콘텐츠가 설치된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습 지원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대학생봉사단은 U+초등나라로 아이들의 목표 수립 현황과 공부 시간 확인이 가능해 자기주도 학습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로 개별화된 학습 관리와 진단이 가능해져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1 09:43:57 김나인 기자
디지털 전환 미래는?…KT, 28일 '디지털-X 서밋' 개최

KT는 국내외 디지털 전문가들이 함께 디지털 전환의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디지털-X 서밋 2020'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8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엔 KT 구현모 대표와 박윤영 사장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 BC카드 임세현 빅데이터센터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한다. 먼저 KT 구현모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올해 최초로 열리는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통한 시장 변화와 기회를 KT와 함께 열어가자는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KT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이 연단에 나와 그간 KT B2B의 성과와 KT가 보유한 5G,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산업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DX)이 바꾸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윤성로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DX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스톰벤처스의 남태희 대표는 글로벌 DX 동향에서 파악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시한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KT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장을 좌장으로 DX를 통한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 대한 패널 토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DX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주제로 진행된다. KT 클라우드·DX 사업단의 윤동식 전무가 KT만이 가진 DX 플랫폼의 차별화 역량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BC카드 임세현 빅데이터센터장이 AI와 융합하는 빅데이터의 힘에 대해 설명한다. 이외에도 솔트룩스와 메가존클라우드에서 AI와 클라우드 등 역량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KT의 DX 추진 전략에 따른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대해 KT 민혜병 기업사업전략본부장과 협력사들이 발표를 이어간다. 특히 디지털-X의 의미와 파트너십 기반의 KT 디지털웍스 등 핵심 상품들의 출시 사례와 확대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유비온, MFG코리아, 마드라스체크 등과의 협업을 통한 DX 추진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에선 발표 세션과 별도로 전시부스가 운영되며 KT의 주요 DX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행사는 28일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되며, 홈페이지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온 저명한 연사들과 유수의 기업들이 함께 디지털 전환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1 09:19: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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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로 전 세계에 제주 성산일출봉·창덕궁 소개한다

'씨 투게더 챌린지(SEETOGETHER CHALLENGE)' 이벤트 이미지. / SKT SK텔레콤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마젠타 컴퍼니와 함께 5G 기술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씨 투게더 챌린지(SEE TOGETHER CHALLENGE)' 이벤트를 28일까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참여자가 자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1시간 동안 라이브 영상으로 전 세계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에는 한국, 중국, 호주, 이탈리아, 캐나다 등 14개국 36개 도시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이탈리아 베니스, 캐나다 퀘벡 역사지구 등 총 33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뿐 아니라 세계지질공원 5곳, 세계무형유산 3개, 세계기록유산 2개 등 세계의 다양한 문화 유산을 온라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21일 제주도의 성산일출봉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일주일 24시간 내내 전 세계에 라이브로 중계된다. '웨이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튜브 채널, 마젠타 컴퍼티 유튜브 채널 '디윈'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KBS 성세정 아나운서(종묘), 한산 모시짜기 명인 방연옥(한산모시짜기), 비보잉 그룹 더 헤이마(창덕궁), KBS 6시 내고향 해녀 리포터 전유경(제주 해녀문화) 등이 참여해 국내 문화 유산을 ICT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앞으로도 5G, AI 등 첨단 ICT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1 09:17: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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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공공증명서 발급 '이니셜' 앱으로 하세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이미지. / SKT 각종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앱에서 편리하게 발급받고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출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DID 앱 '이니셜(initial)'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지난달 SKT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SKT는 이니셜 앱을 기반으로 기존에 주민등록표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증명 등 공공증명서를 종이 문서로 발급받고 수작업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모바일 간편 제출 및 자동 검증 프로세스로 디지털화했다. 정부24 앱에서 희망 증명서 발급시 전자문서지갑으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신청하면 이니셜 앱에서 증명서 조회가 가능하다. 이니셜 앱으로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 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의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현재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이 지원하는 증명서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에서 발급 가능한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13종이며, 연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총 100여종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행정안전부와 지속 협업해 3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KT는 자사 비대면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 이르면 연내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오세현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SKT는 앞으로도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1 09:16: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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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점프스튜디오'로 글로벌 진출…5G 콘텐츠 사업 본격 확대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의 '볼류메트릭휴먼' 공연 장면. 가상의 미래 도시에서 각기 다른 의상을입은 여러 명의 리아킴 홀로그램이 분신술처럼 동시에 같은 춤을 추고 있다. / SKT SK텔레콤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고 5G 콘텐츠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점프스튜디오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3D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을 도입한 스튜디오다. 지난 4월 서울 SK남산빌딩에 구축했고, 이날 을지로 T타워로 확장 이전했다. ◆SKT, 고화질 3D 홀로그램 생성하는 점프스튜디오 T타워로 이전…내년까지 1000만 가입자 확보 이날 간담회에서 SKT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티타워가 고객 접점에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ICT 신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티움'과 연계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10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가입자는 300만명 정도다. 점프스튜디오는 106대의 카메라를 통해 1초당 60프레임 촬영을 하고, 여기에 SK텔레콤 T리얼 플랫폼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실제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생성한다. 이 콘텐츠는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 다양한 OS(운영체제)는 물론 스마트폰, HMD, 글라스 등 여러 기기에서 점프 AR·VR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기존대비 3D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기존 월 단위 작업이 주 단위로 단축되고 비용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다는 것.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를 엔진으로 삼아 5G 콘텐츠 사업을 투트랙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광고, 스포츠, 교육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초실감 콘텐츠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작하는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점프 AR·VR 서비스(앱)를 제공하는 사업이 두 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대표는 "점프 스튜디오가 아시아에 실감 미디어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점프서비스의 기술과 브랜드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계획이다. 제대로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의 '볼류메트릭 휴먼'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리아킴의 3D 홀로그램이 가상공간에서 함께 춤을 추거나 거인처럼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이 본사 T타워에 구축한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 전경과 내부 모습. / SKT ◆점프스튜디오, 홍콩으로 진출…"향후 유럽·북미도 공략" 점프스튜디오의 첫 해외 출시국은 올해 5G 상용화를 맞아 관련 투자가 활발한 홍콩이다. 홍콩 1위 통신기업 PCCW 그룹은 최근 SK텔레콤과 ▲점프 AR·VR 서비스 현지 마케팅 협력 ▲5G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 ▲신규 AR·VR 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PCCW는 홍콩, 마카오에서 점프 AR·VR 서비스 독점 마케팅 파트너십을 가지고 5G 프로모션 혜택, 중국어 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홍콩 PCCW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대표 이동통신사, 콘텐츠 기업들과 긴밀하게 점프 AR·VR 콘텐츠 공동 투자·제작을 논의 중이며 서비스 출시국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해 컨퍼런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밋업(Virtual Meetup)'도 공개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점프 VR 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별도 VR 기기 없이 스마트폰, PC만으로도 가능하다. 버추얼 밋업은 실제 모임 같은 현장감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의 컨퍼런스 공간에서 대형 스크린, 무대, 객석 등을 3차원으로 상세 구현했다. 또 이용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얼굴, 머리모양, 복장 등을 선택해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 모임에 참여해 다른 아바타들과 대화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만 해도 AR·VR 관련 기술 특허를 44건 등록해 총 140여건의 특허를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개인 이용자와 써드파티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플랫폼도 공개해 AR·VR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0 13:52: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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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능형 CCTV로 개인금고 보안 지킨다

KT 모델들이 '금고뷰'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 '기가아이즈'와 선일금고 제품을 연계한 '금고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일금고는 국내 1위 금고 제작업체로, 지난해 9월부터 KT와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왔다. 금고뷰 서비스는 매장 또는 가정에 설치한 금고에 일체형으로 탑재돼 있는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금고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KT 기가아이즈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과 선일금고의 스마트 센서를 통해 칩입이나 금고 파손 등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휴대폰 알람을 통해 고객에게 알린다. 또 이러한 위협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KT텔레캅의 출동 서비스를 월 2회 무상으로 제공한다. 금고뷰 서비스는 선일금고 '루셀' 모델에 적용돼 있으며, KT 인터넷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선일금고 고객센터나 전국 30여개 백화점 선일금고 매장에서 문의 및 가입이 가능하다. 선일금고 김영숙 대표이사는 "KT와 협업해 선보인 금고뷰를 통해 ICT 기반의 금고 대중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은 "향후 플랫폼 제휴를 확대해 CCTV를 단순 영상보안이 아닌 고객 생활 친화적인 영상서비스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0 10:05: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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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중소기업 위한 ‘주52시간제‘ 온라인 세미나 개최

모델이 '언택트 시대의 유연근무, 주52시간제의 현명한 대응책'을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세미나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오는 21일 14시부터 '언택트 시대의 유연근무, 주52시간제의 현명한 대응책'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적용됐던 주52시간제의 계도 기간이 종료되고, 본격적인 규제가 시행된다. 또 내년 7월부터는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사업장 수를 합하면 59만5802개에 달한다. 이번 세미나는 주52시간제라는 새로운 근무 환경의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59만여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돕는데 중점을 둔다. 구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유연근무제 소개와 정부지원정책 ▲52시간 근무제 도입 관련 인사 담당자의 고려 사항 ▲'U+근무시간관리' 솔루션 실제 적용사례 등을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후, 유상건 유정노동법률사무소 대표와 HR경력 20년 이상의 실무담당자 등 분야별 전문가와 온라인 참석자 간의 실시간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이번 온라인 세미나와 같이 고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를 발굴하며, 고객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토크IT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하며, 해당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U+근무시간관리 솔루션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연다. 또 U+근무시간관리 고객은 U+웹하드, U+그룹웨어, U+영상회의, U+웹팩스, U+전자문서, U+원격지원, U+얼마에요ERP 중 1개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근무시간관리는 근무시간이 종료되면 컴퓨터 화면이 자동으로 차단되고, 외근 또는 재택 업무 시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출퇴근 위치 등록으로 근무시작을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0 09:09: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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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성능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와이파이6' 출시

모델이 '기가와이파이6'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속도와 연결 안정성을 개선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와이파이6'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30일이다. '기가와이파이6'는 지난해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최신 무선 네트워크 표준 규격인 802.11ax를 적용한 와이파이 공유기다. 특히 국내 통신사 최초로 퀄컴 사의 WiFi6 2×2 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많은 기기가 동시에 접속된 환경에서도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최대 속도는 1.2기가비피에스(Gbps)으로, 기존 공유기(866Mbps)보다 40% 개선됐다. 이는 다중 사용자 다중 입출력(MU-MIMO) 기술과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OFDMA) 방식을 적용, 동시접속 효율 개선을 통해 연결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단말 임대료는 기존 가정용 기가와이파이와 동일한 월 3300원(3년 약정 기준, 부가세 포함)이다. 1G 인터넷 요금제(스마트인터넷, 와이파이 기본 요금제) 가입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며, 향후 500M 인터넷 요금제 고객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류창수 홈상품그룹장은 "이번 기가와이파이6 출시를 통해 온라인 학습, 재택근무의 확산 및 고화질 OTT 시청 등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춰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0 09:08: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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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강국인데 역사는 '나몰라라'…정보통신박물관 설립 뒷전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는데 우리나라에는 정보통신 박물관이 없는 건가요?" 5세대(5G) 첫 상용화 등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 마땅한 정보통신박물관이 없어 정보통신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정보통신박물관 추진 계획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19일 정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4일 한성정보총국 개설 135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전시관 'KT텔레뮤지엄'을 선보였다. 온라인을 통해 KT가 소장한 6000여점의 통신 사료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전시다. KT 관계자는 "원래는 더 짧은 영상으로 하려고 했는데 좀 더 세분화해서 만들었다"며 "반응이 좋으면 예산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진행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열린 온라인 전시를 제외하고는 직접 찾아가서 통신 역사 기념품이나 사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은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KT가 자체적으로 약식으로만 전시하는 정도다. 정보통신 역사 관련 사료 등은 대부분 KT 원주연수관에 보관돼 있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반면, 해외에서는 대부분 정보통신 박물관이 마련돼 있다. 박물관 인력 풀은 정보통신 역사 관련 학술단체에 준하기도 한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중국은 베이징에 중국통신박물관이 설립돼 있고, 일본은 도쿄에 큰 규모로 NTT 기술 역사관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전은 135주년에 달할 정도로 역사가 깊다. 최초 통신은 1885년 9월28일 지금의 서울 세종로에 한성전보총국(KT의 전신)이 개국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인터넷 강국이 되기까지 통신사업 5개년 개발 계획부터 전국광역 자동화, 전국 초고속 통신망 구축까지 수많은 전환기가 있었다. 정부에서는 매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정보통신 발전 공로자에게 포상 등을 하는 등 기념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정보통신 역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창구가 없어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우리나라에 아예 정보통신박물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3년 서울 용산에 정보통신박물관을 세웠으나 폐관됐으며, 1996년 충청남도에 충남정보통신박물관을 설립하려 했지만 청사 임대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는 단순 유물 전시뿐 아니라 역사 편찬이나 전문전담 인력의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 분야도 박물관을 개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 홍성무 부회장은 "정보통신 박물관이 있어야 전문 인력 양성도 할텐데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묵살되고 있다"며 "해마다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예산 확보다. 정부는 ICT 미래 기술 투자 등에만 집중하고 있어 정보통신박물관 개관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보통신 관련 박물관 설립 추진 계획은 없다"며 "필요성이 있다면 하겠지만 박물관 개관의 경우 예산 타당성 심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잠자고 있는 유휴청사나 건물을 활용하면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정보통신 박물관을 세울 수 있다는 대안도 있다. 정보통신 발달이 가속화돼 자동화, 전자화되면서 박물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휴청사나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 실제, 스웨덴 통신박물관도 유휴건물을 활용해 세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역대 정부들이 우리나라가 ICT 강국이라고 자랑하며 홍보하고 있지만 정보통신이 발전해온 흔적과 자료들이 창고에만 보관돼 있다"며 "유휴건물을 활용해 정보통신의 역사적 유물과 사료를 관리하고 이를 연구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0-19 17:44: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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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부중 회장 "전문가 육성 토양인데…SOC 중 정보통신만 박물관 없어"

"박물관을 만들어야 정보통신 발전 역사에 대한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이 생깁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없어지면 더 이상 주장할 사람도 없어요. 끈질기게 끈을 놓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서 만난 김부중(81)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장(한국통신 기획조정실장, KT파워텔 사장 등 역임)은 결의에 찬 눈으로 이 같이 말했다. 김부중 회장은 과거 체신부 시절부터 한국통신 시절까지 정보통신 기획 분야에 35년 넘게 종사한 정보통신 근대화의 산증인이다. 1985년 통신 100주년을 맞아 한국전기통신 100년사를 1년 간 편찬하기도 했다. KT 홍보실장을 역임하던 시절에는 서울 광화문 전기통신 발전 기념탑 건립 추진에 힘쓰기도 했다. 그는 정보통신 실무 경험자들과 관련 교수들이 20여명 가량 모인 비영리사단법인인 정보통신역사학회를 통해 전기통신 발전 기념탑을 지키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2016년부터 공중전화, 삐삐, 초창기 휴대폰까지 매년 공모전을 열고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 주제는 과거 문자 송수신 필수품이었던 텔렉스(Telex)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공모전이다. 그는 "전국 초·중등학교 교과 과정에 전보·전화 등 정보통신 관련 내용이 교과 과정에 있는 만큼 이런 정보통신에 관한 이미지를 살리는 공모전을 여는 등 관심을 가지면 좋은데 학회 차원에서 간소하게만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부중 회장과의 일문일답. -우리나라는 통신 인프라 보급 및 접근성에서 손꼽히는 ICT 강국이라고 불리고 있다.135년의 정보통신 역사가 있는데,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쉽게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정보통신 박물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전기통신 100주년을 맞을 때 전국적으로 사료를 수집하고 동대문 흥인시장이나 일제시대부터 근무했던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통신 제품 등의 기기를 수집한 것이 7500점 정도 된다. 우리나라를 ICT 강국으로 만든 국산 기업들의 발자취가 녹은 1962년부터 1차부터 5차까지 통신개발 5개년 계획 기간 중의 사료라 IT 강국의 살아있는 증인인 셈이다. 이를 가지고 1993년에는 용산전화국에 정보통신박물관을, 1996년에는 남대전에 충남정보통신박물관을 만들었다. 그런데 당시 홍수 때문에 용산전화국은 실내까지 물에 차서 부수고 빌딩을 짓는 과정에서 폐관됐고, 남대전 전화국도 새로 건물을 짓고 임대를 주느라 박물관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 후로도 박물관을 만들려고 노력은 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내던져졌다.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 된다. ▲상당히 안타깝다. KT 등 정보통신 기업에서도 사료관리부가 폐지되고 정부에서도 매년 연차보고서를 작성하는 정도다. 역사와 사료발굴, 보존조사연구는 연구·개발(R&D)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역사 편찬이나 사료, 역사적가치 물품 등 발굴, 보존, 전시 등 조사연구 분야는 행정업무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SOC) 중 건설교통의 경우 국립등대박물관, 국립철도박물관, 교통박물관, 항공박물관 등이 마련돼 있고 산업자원 또한 전기박물관과 석탄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정보통신 역시 대표적인 사회간접자본(SOC)이고, 관련 사료나 유물도 많은데 유독 박물관이 없다. -우리가 정보통신 역사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국에 박물관이 825개나 되고 학예사 등 종사자도 1만7978명에 달한다. 연구원은 1595명이다. 박물관이 언뜻 보기에 그냥 옛날 유물을 전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박물관은 전문전담 인력풀이다. 박물관을 매개로 정보통신 역사를 평생 연구하는 인력풀이 있어야 한다. 정부행정이나 기업 업무의 아웃소싱이 될 수도 있다. 그는 과거 스웨덴 통신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 때 박물관 내부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한 할아버지가 손주를 데리고 자랑스레 정보통신 역사에 대해 자랑하고 설명하던 모습이 보기 좋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스웨덴 통신박물관은 별도 투자 없이 유휴건물을 활용해 세워졌다. 시설은 소박하지만 유물 중심으로 정리가 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먼 유럽뿐 아니라 가깝게는 이웃나라인 중국, 일본도 정보통신박물관이 전문화 돼 있고 학술단체에 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박물관을 기반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자연스레 정보통신 관련 역사를 알리고, 거대한 전문 인력풀도 조성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정보통신 박물관 개관하려면 예산이 많이 든다는 지적도 있다. ▲정보통신은 자동화, 전자화가 가속화되면서 소형화·집중화돼 유휴청사나 건물이 많다. 박물관이 으리으리할 필요는 없으니 이 같은 유휴건물들을 활용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이나 사료에 반드시 어디에 사용됐고, 어디에 썼는지 설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름이나 제조시기 등의 기록으로는 설명서가 없으면 유물의 가치가 없다. 이는 대학교수도 모른다. 옛날 전화국에서 수리하던 사람들, 통신 기기를 테스트한 사람, 중계기를 운영했던 사람 등 종사자들이 알 수 있다. 이 사람들의 나이가 70~80대 고령에 접어들어 안타깝다. 더 늦기 전에 과거 정보통신 실무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설명서를 기록해야 한다. 김 회장은 1987년 이뤄진 전국광역 자동화와 한국전기통신공사의 발족·민영화로 인한 경쟁체제 도입을 정보통신 발전의 가장 큰 전환기라고 바라봤다. 또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국 초고속 통신망으로 일반 국민들의 인터넷 속도가 상향되면서 전세계에서 인터넷 보급과 속도 1위 국가가 됐다고 되짚었다. 그는 젊은 후배들이 이 시절 선배들이 만들고 수집한 유물이나 사료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정보통신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 경험했듯이 인간과 사물의 융화다. 우리는 현재 온라인 수업이나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으로 이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정보통신의 가치는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사슬이라는 것이다. 정보통신은 한계를 규정할 수 없다. 챗봇, 인공지능(AI) 결합 등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가치사슬이었다.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이 정보통신의 가치다. -향후 학회 계획이 궁금하다. ▲우선 광화문에 있는 전기통신발상지기념탑을 지금 있는 위치에 그대로 있게 하려고 한다. 역사성이 없는 기념탑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전기통신발상지기념탑이 위치한 종로구 세종로공원은 한성전보총국 등 통신 관련 시설들이 들어섰던 역사적 자리다. 그리고 현재 있는 사료의 가치 인식을 공유하고 사료설명서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이 일을 할 사람들이 70~80대라 시간이 얼마 없다. 그리고 유휴청사를 이용한 박물관이 개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주장하려고 한다. 젊은 후대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역사 발전 과정에 대한 전문가 육성을 할 수 있도록 학회가 그 토양을 만들려고 한다.

2020-10-19 17:1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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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랜선 야학'으로 학습 공백 해소…원격 멘토링 지원

학생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멘토와 랜선 야학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KT KT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원격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 야학'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랜선 야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대학생과 중학생의 마음을 담아 KT 기술로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멘토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화된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 해소와 대학생 경제적 문제를 동시에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교사 5만1021명에게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원격 수업 이후 학생들의 교육 격차가 심화됐다는 비율은 80%에 달했다. 랜선 야학은 멘토 1명이 멘티 3명을 담당하는 4인 비대면 그룹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은 국·영·수 등 기초 학력 과목을 중심으로 희망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KT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주 4시간씩 중학생 멘티를 만난다. KT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화상수업, 수업 교재 관리, 출결이나 과제 등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이다. 대학생 멘토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9개 대학에서 100명 선발됐다. 멘티 학생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울시교육청 관할 380개 중학교 교사 추천을 통해 학습 의지가 높으나 자기 주도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주로 300명을 선발했다. 랜선 야학의 전체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대면 멘토링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멘토링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시교육청 중학생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성과와 문제점을 반영해 내년엔 전국의 대학생과 초·중·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KT 랜선 야학은 학습 공백에 놓여있는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고, 대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9 10:00: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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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스타필드 코엑스몰, AR 내비게이션으로 길 찾는다

MAXST 박재완 대표(왼쪽부터),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대표,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담당, SK텔레콤 최판철 기업사업본부장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 복잡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프라퍼티, MAXST와 함께 5G MEC 기반 실감형 AR 컨텐츠 서비스 제공 및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AR를 코엑스몰 등 플랫폼에 연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데 뜻을 같이해 마련됐다. 4사는 고객 집객 효과가 뛰어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AR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22년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AR플랫폼은 AR내비게이션 형태로 제공된다. 우선 이용자들이 서비스 지역 내에서 원하는 장소나 대상을 검색하면 증강현실로 길 찾기 안내가 제공돼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표지판의 다국어 언어변환 및 정보 시각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화면상 매장의 간판을 클릭하면 해당 매장의 상품정보 확인은 물론 관련 3D AR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변 매장의 주력 상품, 프로모션 내용, 할인 쿠폰 주요 지점별 AR 콘텐츠도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제작한 AR콘텐츠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된다. 각 사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5G AR콘텐츠를 제공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최첨단 미래형 유통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SKT는 이번 협력에 ▲5G MEC 역량 ▲5G 앱 서비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술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 인프라 등을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AR 플랫폼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R플랫폼 내 실감형 서비스의 기획 및 운영 역할을 맡으며, 공간 활용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MAXST는 실내외 증강현실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여 향후 AR 플랫폼 사업자로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SK텔레콤 최판철 기업사업본부장은 "최고의 ICT기술과 5G MEC에 특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통 및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특화된 ICT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9 09:33: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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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컨퍼런스 온라인으로 개최

모델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누구 컨퍼런스 2020' 참가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오는 20일 온라인을 통해 AI기술 교류의 장인 '누구 컨퍼런스 2020(이하 누구 컨퍼런스)'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3회차를 맞은 '누구 컨퍼런스'는 SKT가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 및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진행된다. SKT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AI가 고객의 실생활 및 비즈니스 영역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SKT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12일 발표한 'T전화×누구'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한 '누구 케어콜' ▲시니어 전용 서비스인 '누구 오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등 다양한 AI서비스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SKT 박정호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현아 AI서비스단장, 박명순 AI사업유닛장 등 SKT의 AI 사업 관련 주요 임원 및 개발자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 및 강연 시청을 할 수 있다. 등록한 참가자는 행사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컨퍼런스 등록 없이도 홈페이지에서 강연 시청은 가능하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누구 컨퍼런스는 AI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외 AI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SKT AI의 플랫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9 09:32: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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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보안·커머스 이어 모빌리티까지…SKT가 구상하는 '뉴 ICT 컴퍼니'

SKT 박정호 사장이 지난 6월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이 모빌리티를 포함해 5대 사업부로 재편하면서 '뉴 ICT 컴퍼니'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5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티맵모빌리티(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도 협력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도 도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 우버와 손잡고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 ▲미디어(SK브로드밴드·웨이브·드림어스컴퍼니) ▲융합보안(ADT캡스·SK인포섹) ▲커머스(11번가·SK스토아)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5대 사업부 체제로 재편된다. 특히 이번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전문기업 설립 계획으로 인해 탈(脫)통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 종합 ICT 기업 가속화…5대 사업부 체제로 SK텔레콤이 모빌리티를 포함, 탈통신에 나서는 이유는 '내수 기업'이라는 한계로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미디어, 보안, 기업간거래(B2B) 등을 통해 신사업을 찾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박정호 SKT 사장은 올해 말부터 자회사 증시 상장(IPO)를 추진하는 한편 통신사를 넘어 '종합 ICT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원스토어,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등 SK텔레콤의 유망 자회사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4분기 기준, SK텔레콤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15% 수준에서 약 25%로 크게 늘었다. SKT의 5대 사업부. / SKT ◆전문기업 통해 강한 추진력…'플라잉카'도 넘본다 SK텔레콤은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문 기업은 독립적인 경영으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은 5G, AI, 차량·사물통신(V2X),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양자기반 라이다,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모빌리티 전문 기업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한 세기 동안 인류가 꿈꿔온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한국에 확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차세대 서비스 개발·제공과 국내외 다양한 유력업체와 협력, 투자 유치 등을 발빠르게 추진하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관련 시장에서도 이 같은 SK텔레콤의 사업 재편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5G는 결국 IoT로 진화할 것이고 AI, 플랫폼, 맵과 융합해 5G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이 B2C·B2B 부문에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며 "현재 SKT 내부에서 전혀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는 T맵은 분사 이후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가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뉴 비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뉴 ICT 기업으로 변모를 도모하고 있어 분할 이후 타 업체와의 파트너십, 투자 유치 그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면서 모빌리티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의 IPO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으며 모빌리티 사업이 분할될 경우 자회사 가치가 다시 한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8 13:41:1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