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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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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소아암 환아 위해 '착한 마스크 캠페인' 벌여

포스코에너지가 소아암 환아를 위해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벌였다./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이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마스크 모으기에 힘을 합쳤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사업장이 있는 서울, 인천, 광양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벌여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달할 마스크 1000장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해당 직원은 지난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있었던 소아암 환아 치료비 전달식에 참석해,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아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동료들과 함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한 장씩 기부해 보자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스코에너지 직원 대의기구인 에너지협의회에서도 따뜻한 기부 소식에 힘을 보탰다. 소아암 환아를 위한 마스크 모으기의 좋은 뜻을 살려 전사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아진 마스크 1000장은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의 이름으로 한국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의 신청을 받아 배포할 계획이다. 황석현 포스코에너지 에너지협의회 의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한장 한장 모아진 마스크가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응원이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6 15:07: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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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발등의 불' 껐지만…"올해까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

-1조2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나선 '채권단'…곧 '특별 약정' 체결 -대한항공도 유상증자 등 자구책 마련…"연말 이전 코로나 해소돼야"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이 채권단의 지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대한항공에 총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25일 여신 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을 지원하는 안건을 먼저 의결했다. 이후 산은이 26일 신용위원회를 열고 자금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단 유동성 위기에서 한 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에 운영자금 2000억원, 화물운송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인수, 영구채 전환 30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안건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지원금에서 산은과 수은의 부담 비율은 약 6대 4이며, 채권단은 최종 승인 이후 대한항공과 자구책 관련 특별 약정을 맺을 방침이다. 채권단은 지원 조건으로 대한항공에 1조5000억원가량의 자구책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25일 채권단과 맺을 특별 약정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의결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채권단의 지원에 상응해, 지주사인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참여로 취득 예정인 보통주 신주 전량을 담보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약 3000억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대한항공이 준수하기로 한 '특별조건'을 내년까지 충족시키지 못하면 2022년 1월 중 담보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특별조건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당사에 대한 채권은행의 금융지원과 관련해 체결 예정인 특별 약정에 따라 당사의 최대주주인 한진칼로부터 담보를 제공받기로 합의하는 거래"라며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주식 수는 증자 완료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유상증자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7936만5079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7월 6일 확정된다. 또, 대한항공은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13일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각주간사가 결정된 이후 일정에 따라서 매각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단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따른 리스크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지원금으로는 올해 연말까지만 버틸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기 때문. 실제 대한항공은 올 1분기 기준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리스부채만 약 1조6120억원에 달한다. 또한 단기차입금 1조202억원, 장기차입금 1조9649억원, 사채 잔액 1조8231억원, 자산유동화 차입금 잔액 1조5451억원 등 부채 가운데 대한항공은 연내 3조8000억원가량을 갚아야 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원에 대해 "완전한 해결책은 되기 어렵지만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추정하는 현금 소유액을 감안했을 때, 일단 연말 이전에 코로나 사태가 해소되거나 완화돼야 이번 지원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4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기금운용심의회가 이번 주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대한항공 등 항공사 대상 추가 지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은 내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6 15:00: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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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6월부터 방콕·하노이 등 일부 국제선 운항 재개

진에어 항공기./사진=진에어 진에어가 중국과 일본 등 지역의 국제선 노선 일부를 운항 재개에 나선다. 진에어는 내달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던 국제선 가운데 5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교민 수송을 위한 임시편도 투입한다. 그동안 진에어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해외 각국의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달부터 정기편 운항을 중단하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임시편 및 화물기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재개하는 국제선은 해외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 현지 수요와 항공 화물 물동량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내달부터 우선 재개하는 국제선은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총 5개다. 우선 진에어는 인천-방콕·타이베이 노선에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수요 확보에 나선다. B777-200ER 항공기는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한 중대형 기종으로서 증가하는 항공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인천-방콕 노선은 내달 2일부터 주 2회,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내달 4일부터 주 1회 운항한다. 인천-나리타·오사카 노선은 내달 5일부터 주 1회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인천-하노이 노선을 내달 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다. 한편 진에어는 현지 교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는 임시편도 운항한다. 인천-클락 노선은 오는 30일 임시편을 투입한다. 또한 인천-방콕은 이달 26일부터 양일간 총 2회 운항하며 현지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해당 임시편 항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노선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국제선 추가 운항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기내 방역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6 10:37: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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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환경안전 확보 어려우면 사업 철수도 고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사진=LG화학 LG화학이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국내외 사고와 관련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LG화학은 26일 최근 일련의 사고에 대한 조치로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세계 40개 모든 사업장(국내 17개, 해외 23개)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한 달간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에 착수한다. 긴급 진단에서 나온 개선사항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만약 단기간에 조치가 어려운 공정 및 설비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를 구성해 정밀 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긴급 및 정밀 진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트를 도출하고, 2중·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또 LG화학은 CEO주도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해 전세계 사업장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2회 CEO주관으로 각 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환경안전담당 등이 참석하는 특별 경영회의를 열어 ▲긴급 및 정밀진단 진행사항 점검 ▲투자검토에서부터 설치 및 운전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 혁신 ▲환경안전 예산 및 인사·평가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우선 LG화학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투자는 규모와 상관없이 원천 차단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국내는 올해 말까지, 해외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환경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현재 연간 약 2000억원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필요 전문 인력 확보와 국내외 환경안전 관련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 모든 사업활동에 환경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이 전 조직에서 확실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환경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은 절대 추진하지 않으며, 현재 운영하는 사업도 환경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철수까지도 고려할 것"이며 "철저한 반성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사업과 환경안전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6 10:21:33 김수지 기자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업 아이템 공모전서 뽐내세요”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 등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할 소셜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환경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신나는조합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는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내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가진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육성해, 환경문제를 개선함으로써 환경분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갖고 있거나 사업화 가능한 아이템이 있는 성장 단계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공모 주제는 ▲폐플라스틱·폐윤활유 등을 재활용하고 업사이클링하는 '자원 순환' ▲온실가스·대기가스·미세먼지 등을 줄이고 처리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에너지 효율 향상, 전기 사용량 절감 설비 기술, 신재생 에너지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자원' ▲중대형 배터리 및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배터리&모빌리티'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나는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비즈니스 모델이 공모 취지에 적합한 지를 따지는 적합성,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평가하는 혁신성,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인지를 검증하는 지속가능성 등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내달 10일까지다. SK이노베이션은 최대 20개팀을 선정해 7월 중 시상식을 열고 각 팀에 상금 1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 중 사회적가치 측면에서 뛰어나고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와 연계성이 높은 '집중육성팀'을 최대 3팀 선정해, 각 최대 2억원의 초기 성장지원금을 전달한다. 이들에게는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 홍보, 재무, 기획 등 역량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는 멘토링도 제공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공모전에 응모한 130여개 업체 중 최종 집중 육성 대상으로 '소무나', '몽세누', '자연에버리다' 등 3개 기업을 선정하고 대상에는 2억원의 성장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 프로그램은 인류와 환경에 동시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환경부와 SK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의 벨류체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시켜 발굴되는 기업들의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6 09:32: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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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하늘길 다시 열린다지만 수요는 "글쎄"

-FSC부터 LCC까지…6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박차' -중국 노선이 '마중물' 될까…반면 수요 회복은 불투명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업계에도 운항 재개의 바람이 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내달을 기점으로 일부 국제선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제선 운영 계획과 관련 내달 전체 110개 노선 중 32개를 추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각국의 코로나19 완화 이후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이는 평시 대비 6월 국제선 좌석 공급량의 20% 수준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선 운항편을 최대 90% 이상 줄인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달부터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늘린다. 일부 저비용항공사도 최근 국제선을 늘리거나, 다시 운항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오는 7월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등 2개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및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의 순차적인 운항 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6월을 운항 재개 목표 시점으로 잡았으나, 국내외 코로나19 상황과 해외 입국 제한 조치 완화 예상 시점을 고려해 한달 지연됐다. 제주항공도 현재 인천에서 출발하는 웨이하이, 나리타, 오사카 등 3개 노선에 더해 내달 6일부터는 마닐라 노선도 추가 운항에 나선다. LCC 가운데 에어서울은 7월 운항 재개를 목표로 일부 국제선 예약을 받고 있으며, 진에어는 아직까지 국제선 운항 재개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도 7월을 국제선 운항 재개 목표 시점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플라이강원은 8월부터 베트남 3개 도시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방침이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새로 운수권을 배분받은 중국 베이징과 창춘을 비롯해 산둥성에도 올해 말 취항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국제선 운항 재개와 함께 현재 국적 항공사들의 이목이 가장 쏠리고 있는 지역은 중국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중국 정부는 1사 1노선 규제를 유지 중인데, 이번 양회에서 해당 규제를 완화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일주일 동안 열리는 양회를 개막했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가 매년 거의 같은 기간에 열려 이를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도 양회를 통해 하늘길이 다시 회복될 거라는 보도가 있어서 국내 항공사도 거기에 맞춰 기대는 좀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중국 역시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국내 경기도 그렇고, 그런 부분이 부담될 수 있어 어떻게든 (하늘길을) 열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중국 노선 재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지난 15일 국토부가 새로 배분한 운수권에도 중국 노선이 다수 포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대한항공은 ▲부산-상하이 ▲인천-푸저우, 제주항공은 ▲무안-구이양·장자제, 진에어는 ▲청주-정저우 등을 새로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미 지난 1일 시행된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를 통해 주요 기업 인력들의 파견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제도는 현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정책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부 국제선이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고 하더라도, 아직 업황의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 간 이동 규제 완화로 공급이 늘어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단 6월은 항공수요 정상화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5 15:11: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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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친환경 생분해 신소재 양산기술 개발 박차

25일 SKC가 울산시청에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울산광역시 등과 MOU를 맺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사진=SKC SKC가 강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SKC는 25일 울산시청에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울산광역시 등과 함께 MOU(양해각서)를 맺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의 성공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실증사업에는 SKC와 화학연, 소재기업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SKC와 화학연은 각각 소재 양산 기술, 용도 확장성 및 생분해 속도조절 기술을 개발한다. 화학연과 고강도 PBAT 기술 개발에 협력해 온 울산시는 쓰레기 매립장 등 실증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고 조례 제정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고강도 PBAT는 인장강도가 약한 일반 PBAT 소재를 개량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이다. 석유 속 물질로 만든 PBAT는 땅속에서 6개월 이내에 100% 분해가 되는 친환경성과 유연함을 자랑했지만, 잘 찢어져 용도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화학연은 나무 속 나노셀룰로오스를 PBAT 보강재로 활용했다. 그 결과 고강도 PBAT는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석유계 플라스틱 수준의 인장강도를 갖게 됐다. 새로운 PBAT는 1회용 비닐봉지, 멀칭필름, 사출품 등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이 같은 활용성에 주목한 SKC는 화학연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기로 결정했다. 세계에서 최초로 생분해 PLA 필름을 상용화한 SKC는 친환경 소재를 BM혁신의 주요 아이템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연합(AEPW)에 가입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며 소비자 사용성도 좋은 고강도 PBAT를 빠르게 양산해 국내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5 14:56: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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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 '부산-양양' 노선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양양 지역 취항으로 국내선 노선 확대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26일부터 부산-양양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매일 3회 운항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양양 노선 운항도 준비 중이다. 이는 국내 LCC 최초의 양양 노선 취항으로서 더욱 다변화된 국내선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 양양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도 이달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실시한다. 이에 따라 부산-양양 노선 항공권은 편도 총액 1만3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내달 26일부터 7월 23일까지다. 아울러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좌석지정과 위탁 수하물 5㎏ 추가(총 20㎏)의 서비스가 포함된 번들서비스 더블팩을 기존 9000원에서 10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여정 변경도 1회 가능하다. 또한 10인 이상 단체 항공권 예약 고객은 1인당 편도 2000원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양양 취항을 통해 여름 시즌 강원도 여행을 편리하고 빠르게 즐겨보실 것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수요를 반영해 다양하게 노선을 확대하며 고객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5 14:07: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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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인류·환경에 '동시' 필요한 화학 안 되면 생존 어렵다"

지난 20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환경문제에 직면한 화학사업과 관련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구성원들과 Comm. day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Comm. day는 코로나19 대응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나 사장은 이대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친환경 제품 비중을 현 20%에서 2025년까지 70% 이상 갖고 가겠다는 목표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준 총괄사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강조한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방안' 차원을 넘어 화학사업의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고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나경수 사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와 시스템도 한순간에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폐플라스틱 이슈 등 환경 문제에 직면한 화학 비즈니스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멈춘 몇 달간 그동안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던 대기오염 문제가 일부 해소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한편으론 안전·보건을 위한 멸균 포장재, 일회용 의료기기를 위한 화학 소재, 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이 불러온 간편 가정식, 위생용품 등에서 플라스틱의 필요성이 재조명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이런 현상은 화학사업이 당면하고 있는 도전과 기회를 당장의 현실로 옮겨 놓았다"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플라스틱의 순기능은 발전시키면서 폐플라스틱을 완전히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우리 사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화학 사업이 더 이상 설 땅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종합화학이 미래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가 될 것"이며 "이는 화학제품의 순기능을 '그린'에 접목시켜 인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친환경이어야 하는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즉 그린 포 베터 라이프(Green for Better Life)"라고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SK종합화학은 사업구조에서 현 20% 수준인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재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단일 포장 소재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에 탁월한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역량은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M&A 등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나 사장은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는 눈앞의 실적을 넘어 기업의 미래 생존을 담보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근본적인 방안"이라며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그린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친환경 화학사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5 10:00: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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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독일 기관서 '태양광 전용 케이블' 국제표준 인증

LS전선이 태양광 전용 케이블에 대해 국제표준 규격을 인증받았다. LS전선은 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개발해, 글로벌 인증 기관인 독일 TUV SUD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TUV는 LS전선의 DC(직류) 1500V급 태양광 케이블이 IEC(국제전기표준회의)와 EN(유럽표준)의 기능 및 안전 기준 등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LS전선은 북미와 일본 시장용 규격 제품도 추가로 개발해, 글로벌 지역별 맞춤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번 인증이 국내 시장은 물론 IEC와 EN 규격을 사용하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S전선은 태양광 케이블이 패널 간 연결과 에너지 집적장치 연결 등 옥외에서 사용되는 환경을 고려해 자외선과 열, 추위, 물 등에 강하도록 설계했다. 일반 케이블은 장기간 야외에서 노출될 경우 기능 손상, 형태 변형, 과부하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현재 전세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추세인 DC 방식으로 개발해 기존 AC(교류) 방식에 비해 에너지 전송 효율이 높고 설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우리나라의 그린 뉴딜 정책을 비롯해 각국 정부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R&D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시스템의 안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케이블에 대한 국내 규격 제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LS전선은 이와 관련 "유럽과 일본 등은 이미 DC 1500V 규격 케이블만 사용하도록 규제하며 글로벌 표준을 이끌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는 별도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0-05-25 09:20: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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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탑승구 앞 자동 '손 소독기' 비치

에어부산 승객이 탑승 전 탑승구 앞에 비치된 자동 손 소독기로 손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열화상 카메라에 이어 자동 손 소독기로 보건 안전 제도 확대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25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손님들의 안심 탑승을 위해 국내 전 공항 지점 탑승구에 자동 손 소독기를 비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27일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 전 공항 지점 탑승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자체 발열 검사를 시행해왔다. 이와 함께 자동 손 소독기까지 비치하며 기내 감염에 대한 탑승객의 불안감을 철저히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공항 도착 후 발권 및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절차도 완벽한 감염 방지를 위해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먼저 공항 발권 카운터 앞바닥에 1m 간격을 표시해 손님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탑승 전 손 소독 시행 ▲셀프 탑승권 인식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기내 가운데 좌석 비우기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등 제도도 더욱 면밀하게 실시해 기내에서의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 비치 이후 탑승지연과 번거로움 없이 전 탑승객에 대한 발열 검사가 가능해졌으며, 조업사 소독업 등록 이후에는 더욱 적극적인 기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 이용과 선택에 대한 기준이 변화될 것으로 판단해, 기내 감염 예방을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에어부산 손님들께서 항공권 발권부터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5 09:17: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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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포기설'에 힘 실리나

-제주항공, 인수 금액 545억원에서 더 낮출까 -"인수 포기 아닌, 최대한 시간 끄는 전략"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한 달여부터 국내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여행·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어 최종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 주식 수를 2635만6758주에서 3849만9615주로 늘리며, 경영상 어려움에 따른 자구책의 일환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유상증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항공은 7월 이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LCC(저비용항공사)업계 1위인 제주항공마저 경영난을 겪으면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가 불확실해졌다는 데 있다. 업황이 언제 정상화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면 자칫 감당해야 할 비용만 더 늘 수 있다. 특히 제주항공도 현재 유급휴직과 전 임원의 임금 반납 등을 시행하고 있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더라도 과도한 비용을 치루고도 경영난을 겪는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빠지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스타항공에 대한 최종 인수 마무리 시기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지난달 28일 제주항공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 조건 미충족을 이유로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을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해,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해 공시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잔금 약 430억원을 전액 납입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해외 기업결합심사의 지연 등을 이유로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 더불어 이스타항공의 노사 간 갈등에 따른 리스크는 인수 후에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미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에도 구조조정과 운항 중단 등에 따른 책임을 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제주항공 측의 요구로 이스타항공 사측이 고용유지지원금조차 신청하지 않고, 국내선도 비운항하며 회사 사정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 현재 이스타항공은 전 노선을 '셧다운'하고, 희망퇴직을 비롯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시간 끌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최종 인수 시기를 가능한 한 늦추면서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5일 국토부가 발표한 운수권 배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전 노선을 비운항하고 있음에도 ▲청주-상하이 ▲청주-장자제 등 2개 노선을 새로 배분받았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간을 끌수록 급해지는 건 이스타항공이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시간을 끈다고 전혀 손해 볼 게 없다. 제주항공이 인수 금액을 더 낮추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인수를 포기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상황이 정상화됐을 경우, 이스타항공이 갖고 있는 슬롯을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도 국제선 대부분을 못 띄우고 있는데, 무리해서 서둘러 인수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스타항공이 급해지면 인수 금액을 낮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4 13:53: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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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4차 산업혁명 산학기술협력 본격 추진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상규 중앙대 총장(왼쪽)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산학기술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산학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이 중앙대와 손잡고 '디지털 한수원'으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중앙대학교와 4차 산업혁명 산학기술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워크숍에서 한수원은 현재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과 로봇 기술 개발 및 활용 현황 등에 대해, 중앙대는 스마트 에너지 시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수원은 지난 3월 4차 산업혁명 추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한수원'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앙대와의 기술협력이 신기술 개발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대는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을 목표로 AI기반 에너지 공유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학계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중앙대가 모범적인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 교류로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신에너지 확장 시대를 맞아 가시적인 4차산업 혁신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4 10:18: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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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봉하마을 노란색 추모 물결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추모객들이 추모글 게시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일찍부터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친구·연인 단위로 봉하마을을 찾은 추모객들은 노란 우산과 노란 바람개비 등으로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부모님의 손을 잡은 어린이부터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묘역을 찾았다. 주차공간이 모자라 인근 농로까지 차량이 들어서면서 마을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봉하마을은 인파가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가능성을 대비해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김해시 간호사회는 거리에서 추모객들에게 손 세정제 사용을 안내했다. 모든 추모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체 접촉을 삼갔다. 이번 추도식에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추모객 의자는 마련되지 않았다. 추모객들은 추도식장과 다소 떨어진 통제선 밖에서 행사를 지켜봤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행사 참여가 통제된 데 대해 대체로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에서 온 30대 부부는 "재단 측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추도식이 끝나고 식장 출입 통제가 풀리자 추모객들은 속속 묘역으로 몰렸다. 묘역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손 소독을 한 뒤 발열 검사를 해야 했다. 그럼에도 참배 행렬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참배객들은 고인이 잠든 너럭바위에 하얀 국화꽃을 바치고 묵념했다.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헌화한 백모 씨는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게 지금도 안타깝고, 보고 싶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정치권 등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도 묘역을 채웠다. 2017년 18대 대선 후 치러진 서거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로 추모를 대신했다. 묘역을 찾은 추모객들은 문 대통령의 조화 옆에 서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재단 측은 이날 정오 기준 1000명 이상 추모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3 14:13:4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