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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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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폐열 활용해 연간 1500톤 규모 탄소 감축

한화솔루션 울산공장. 한화솔루션이 롯데케미칼, 중소기업과 함께 정부 사업에 참여해 폐열을 이용한 온수 공급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5일 울산 3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생산한 연간 100만 톤의 온수를 인근 롯데케미칼 용연 2공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 울산공장과 롯데케미칼 용연공장은 승용차 430대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분량의 이산화탄소 1500톤(연간 기준)을 감축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인 '청정생산 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하는 연구비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공급원)과 롯데케미칼(수요처), 비케이이엔지(기술개발)가 참여했다.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받은 비케이이엔지는 한화솔루션 울산 3공장에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한화솔루션은 공정 폐열을 열교환기에 공급해 생산한 섭씨 95도의 온수를 롯데케미칼 측에 제공한다. 롯데케미칼은 공급받은 온수를 에너지원으로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해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식은 물을 다시 폐열로 데워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모델이다. 이동주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과 중소기업 아이디어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인 모범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산업단지 내 기업들과 협력해 환경과 상생을 위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5 14:37: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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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시스, 팬택C&I에 '통신사업' 매각…"매각 금액은 789억"

SKC. SKC의 자회사 SK텔레시스가 통신사업을 매각한다. SKC는 24일 자회사 SK텔레시스가 팬택C&I에 통신장비 사업부문과 통신망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SKC인프라서비스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 금액은 789억 원이며 오는 8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C는 2011년 이후 단말기 사업 진출로 한때 어려움에 처했던 SK텔레시스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고, 2016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이끌어냈다. SK텔레시스는 이번에 통신사업을 매각해 지속적인 BM(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추가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후 SK텔레시스는 반도체 사업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 SKC는 2017년 이후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과 자산 효율화를 통해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등 미래 신규 유망 사업에 진출하는 BM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SKC는 지난해 2차전지용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를 인수해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장착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유럽 등 대규모 해외 생산기지 확장에 나서 2025년까지 세계 최대인 20만 톤 이상의 동박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화학사업을 분사해 쿠웨이트의 국영석유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유색 PI필름 제조사 SKC코오롱PI와 국내 화장품 천연 원료 1위 SK바이오랜드의 지분을 과감하게 매각해 미래 투자를 위한 성장재원을 확보한 바 있다. SKC와 SK텔레시스는 이번에 확보한 성장 재원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BM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C는 지난해 고정밀 부품소재인 파인세라믹스 분야 국내 1위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고, SKC 내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SKC솔믹스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4 16:39: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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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종합화학, 4자 협의체로 휴게소 폐 PET 자원 순환 앞장

24일 한국도로공사,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등 4자 협의체가 (왼쪽부터)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정승환 회장,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SK종합화학 이종혁 그린비즈추진그룹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배출부터 업사이클까지 아우르는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한국도로공사,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등 4자 협의체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배출부터 업사이클까지 아우르는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등 4자 협의체는 24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일평균 약 4톤을 자원순환에 활용하고, 국민들의 플라스틱 분리배출 인식 제고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정승환 회장,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SK종합화학 이종혁 그린비즈추진그룹 담당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이 협의체는 ▲자원순환을 위한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캠페인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과 같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정승환 회장은 "이번 자원순환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시설이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선 이 협의체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초부터 전국 200여 곳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休)-사이클'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다. '휴(休)-사이클'은 전국 고속도로 '휴(休)'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자원 순환체계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이 협의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폐 페트병 전용 수거함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판을 설치한다. 여기서 모인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교통안전용품이나 우산, 가방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에서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 페트병 등의 폐플라스틱이 주로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르게 분리배출 될 경우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다"라며 "향후 전국 고속도로에서 시행되는 친환경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협의체는 다음 달 중 5개 휴게소를 선정해 폐페트병을 넣으면 자동으로 라벨 제거와 압축이 되는 자동 분리수거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이노버스가 공급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편의점에서는 재활용이 쉬운 무라벨 음료 전용판매코너를 마련하고,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 사용을 장려한다.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화두가 아니라 당장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이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플러스틱(Plustic)이 될 수 있도록 순환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4 15:09: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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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괌·사이판 재개에도 국제선 못 띄우는 이유?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트래블 버블을 통한 괌, 사이판 등 국제선 재개 조짐에도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항공은 현재 청주-제주 단일 노선으로 국내선만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 4월 항공 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여전히 해당 노선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 여파로 수요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에어로케이는 앞서 2019년 3월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국토부로부터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던 ULCC(초저비용 항공사)다. 이후 같은 해 10월 국토부에 AOC(항공 운항 증명)를 신청했고, 약 1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운항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에어로케이는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으면서 조건으로 3년간 거점 공항 유지 의무를 지게 됐다. 해당 기간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노선만 운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 대비 지역 공항 특성상 이용객이 적어 에어로케이에는 수익성 측면에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 특히 예상치 못한 코로나 여파까지 겹쳐 첫 노선 취항 이후에도 탑승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실제 국토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50편을 운항했다. 이 기간 탑승객은 1만9774명이었다. 에어로케이 항공기는 최대 탑승 인원이 180명으로 한 달간 평균 탑승률은 31.4%에 그쳤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트래블 버블을 통한 국제선 재개도 에어로케이의 경영난에 도움이 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르면 7월부터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국가는 괌과 사이판 등이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 부문에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방역 신뢰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합의한 후 방역 당국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세워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역시 에어로케이는 사실상 운항하기가 쉽지 않다. 에어로케이는 당초 국토부에 제출했던 사업계획서에 국제선 첫 취항지로 대만, 일본 등을 적어냈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가 이외 지역에 먼저 취항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를 수정해 국토부에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에어로케이가 국제선 재개 조짐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외려 국토부의 혜택 논란에 휩싸였다.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 당시 3년간 거점 공항 유지 의무를 받았던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와 달리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해당 의무를 받지 않았다고 국토부가 뒤늦게 해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국토부 보도자료에는 3사 모두 거점 공항 유지 의무를 부여받았다고 작성됐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거점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첫 노선으로 취항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김포-제주 국내선에 첫 항공기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2021-06-24 15:06: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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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페이백 이벤트 실시…"사용 마일리지 10% 받자"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선 일반석 탑승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이와 관련 당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월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선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 구매 후 탑승 완료 시 사용 마일리지의 10%를 돌려준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다음 달 10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제휴 기념 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스카이패스 1,000 마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L.POINT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 신청한 고객에게는 전환 포인트의 7%를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 중이다.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도입한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가 대표적이다.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20% 이내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어 이용 건수 및 재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용처인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외에도 마일리지를 활용해 라운지, 초과 수하물 요금 지불 등 부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 마일리지 몰에서 다양한 상품과 호텔 숙박, 투어, 입장권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및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4 14:5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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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민간 주도 '우주산업' 선도…"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지난 23일 대전시 유성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개발' 착수 회의에서 (왼쪽부터) 공병호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박재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발사체연구단장, 한현우 엔디티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이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와 무인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산업)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대한항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는 우주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기정통부 주도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115억 원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320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프로젝트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엔디티엔지니어링, 한국항공대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는 기존 발사체에서 별도로 존재하는 연료탱크와 산화제탱크를 첨단 용접 및 단열기술을 적용해 하나로 만드는 기술이다. 발사체 부품 숫자를 줄이고 구조를 단순화해 무게를 기존 대비 30% 줄이고,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어 국산 소형 발사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500㎏급 중·소형 위성이나 작은 위성을 여러 개 묶어 임무에 투입하는 '초소형 군집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발사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스페이스엑스는 현재 400㎏급 위성 1,000여기를 발사했으며 향후 최대 1만2,000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수백기의 중소형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대전시 유성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대한항공, 항우연, 엔디티엔지니어링의 연구원 및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개발 착수 회의에서는 사업의 개발 방향과 향후 일정, 협력의 범위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의견이 논의됐다. 대한항공은 이 프로젝트에서 리스크 및 품질 보증 체계 관리와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부문 총괄 임무를 수행한다. 개발 완료된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는 대한항공이 항우연과 개발 예정인 500㎏ 급 소형발사체의 주요 구성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2년 우리나라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 개발 및 총조립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항공기 체계종합, 민간 항공기 구조물 개발 등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경제성 있는 소형발사체 개발과 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구축을 주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민간 기업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뉴스페이스'를 선도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4 11:46: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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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전현직 소방관 가족에 국내선 할인 혜택 추가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전현직 소방가족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항공권 할인 범위를 확대하며 보다 실질적인 혜택 제공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전현직 소방관 가족까지 할인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018년 3월부터 소방공무원과 소방동우회에 가입된 퇴직 소방관 본인에게 국내선 운임 할인 혜택을 상시 제공해왔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국제선 항공권 예약 시 가족까지 상시 할인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현재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달부터 가족도 국내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했다. 소방관에게는 국내선 대상 비수기 25%,주말과 성수기 10%, 국제선은 비수기 7%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을 위해 항공권 예약 시 탑승자 정보 입력 과정에서 개인 신분 할인을 '소방공무원'으로 선택하면 된다.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 후 여행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소방공무원 신분증 또는 소방동우회 가입 회원증과 가족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확인하면 탑승권이 발급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가족분들께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응원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2018년 3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소방관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5월에는 소방청과 안전의식 제고 및 소방가족의 사기 진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현직 소방가족 대상 항공운임 할인, 소방관을 위한 이색 문화 강좌 개최, 소방가족 힐링여행 지원, 시민 안전 벽화 그리기 공동 봉사활동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4 09:40: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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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오늘 본계약 체결…관건은 '채권단 합의'

이스타항공이 오늘 본계약을 체결한다. 종합건설업체 성정이 그 대상이다. 향후 인수의 관건은 채권단과 합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24일 종합건설업체 성정과 투자 계약(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상호 협의 후 계약금을 예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스타항공 정밀실사는 생략한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스타항공 측에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결정이다. 성정은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 예정자가 됐다. 또한 해당 허가 신청서에는 쌍방울그룹 광림 컨소시엄을 차순위 인수 예정자로 선정하는 안도 담겼다. 성정은 충청도에서 지반공사 등 토공 사업과 골프장 관리업, 철근콘크리트 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건설업체다. 성정 형남순 회장은 관계사로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건설·개발 업체인 대국건설개발을 두고 있다. 문제는 채권단과의 합의다. 채권단에는 카드사를 비롯해 정유사, 항공기 임대업체, 여행사 등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들에게 갚아야 할 회생 채권만 1,850억 원이고, 퇴직금 및 체불 임금 등 공익 채권은 800억 원에 달한다. 최종 인수하더라도 인수금액 1,100억 원 이외 최대 2,500억 원 이상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정은 외려 자금력에 대한 의구심을 받고 있다. 성정은 당사를 포함해 관계사의 총 매출이 400억 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부채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부채 탕감의 기회는 남았다. 향후 법원에서 열리는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채권의 탕감 비율이 정해진다. 이에 따라 1,850억 원의 일부만 갚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공익 채권 800억 원은 탕감되지 않는다. 또,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의 부채 탕감 관련 입장이 단호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AOC(항공 운항 증명)의 재발급과 새 항공기 도입을 위한 리스 등에도 자금이 소요된다. 1,0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OC 재발급을 준비 중이다. 형 회장은 개인 자산을 투입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식 등으로 자금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투자금 확보를 위해 성정이 백제컨트리클럽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정 측은 채권을 5~10년에 걸쳐 장기 상환하거나 출자전환하는 방식의 채무 상환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성정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부채 상환, 유상증자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7월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한다. 이후 자금을 투입하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2021-06-24 06:00: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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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폐페트병·섬유 재활용 기술 확보…북미 루프社에 투자

23일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오른쪽)과 북미 루프인더스트리사 다니엘 솔로미타 대표이사(왼쪽)가 루프사 지분 투자 및 해중합 기술 확보 등 목적의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종합화학이 저급으로 재활용 됐던 오염된 페트병이나, 소각·매립해 온 폐 섬유까지도 획기적으로 100% 재활용하는 선진 기술을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23일 ESG 및 그린밸런스 경영의 실체적 강화를 위해 폐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북미 루프인더스트리(루프사)사에 총 5,650만 달러(한화 약 630억 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종합화학은 루프사가 보유한 해중합 혁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사업화를 위한 아시아 지역 내 재활용 페트(r-PET) 생산·판매 독점권을 갖게 된다. 해중합 기술은 폐 페트를 화학적으로 분해·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루프사는 해중합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 및 유럽에 재생 페트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폐페트를 반복 재활용해도 품질 변화가 없는 친환경 기술인 화학적 분해 기술에 주목했다. 그 중 루프사가 보유한 해중합 기술은 화학적 분해 기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저급으로 재활용되는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한다.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100% 재활용 할 수 있다. SK종합화학과 루프사는 향후 아시아 지역에 재생 페트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2023년 내 국내에 연산 8만 4천 톤 규모의 폐 페트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사는 2030년까지 한국 등 아시아 지역 내 총 4곳에 재생 페트 생산 설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입지는 향후 논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시아 지역에서만 연간 40만 톤 이상의 폐 페트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 페트병의 총량인 30만 톤을 모두 재활용하고도 남는 규모다. SK종합화학은 "전 세계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된 고품질 재생 페트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프사 다니엘 솔로미타 대표이사는 "양사는 해중합 기술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높은 재활용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이번 투자로 차별적인 재생 플라스틱 제조 기술인 해중합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루프사와의 협력을 비롯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하면서 ESG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확대 ▲기술 기반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역량 확보 및 사업 강화를 통해 친환경 그린 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관련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3 23:31: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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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업계 최초 '메타버스' 활용 신입사원 교육 연수 진행

LG화학 석유화학본부 인재육성팀 담당자가 아바타를 통해 신입사원과 소통하는 모습.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Metaverse)'가 활성화 하면서 LG화학의 신입사원 연수 풍경도 바뀌고 있다. LG화학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을 활용해 석유화학사업본부의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석유화학업계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신입사원 교육까지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은 석유화학사업본부가 MZ세대 신입사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착륙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됐다.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신입사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배우는 재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지다. 가상 교육센터는 대강당과 직무교육 수강방,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으로 구성해 현실과 비슷한 교육·소통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 두 달 사이 입사한 생산, R&D, 영업, 공무, TS&D, 스태프 조직 신입사원들은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배치된 직무 정보와 회사 생활 팁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조별로 마련된 회의실에서는 캐릭터와 화상채팅을 활용해 함께 조별 과제를 해결하고, 강당과 달리 말소리가 퍼지지 않는 상담실에서는 현업 선배와 고민을 나눌 수도 있다. 대강당에서는 신입사원들과 마찬가지로 닮은 꼴 아바타로 등장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LG화학은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으로 신입사원들에게 열린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회사의 방향성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교육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대산공장 SSBR생산팀 조혜진 사원은 "기존 화상회의나 단순 온라인 강의는 서로 소통하기 어렵고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가상 교육장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상호작용이 자유로웠다"라며 "경영진과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등 새로운 방식에 열려있는 모습이 석유화학업계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달라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ABS사업부 영업2팀 이정현 사원은 "실제로 만나본 적 없는 동기들이지만, 캐릭터로 함께 춤추고 떠드는 사이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는 메타버스를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석유화학사업본부 인재육성팀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더욱 창의적인 방법으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화학사업본부는 메타버스 신입 사원 교육 이외에도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냉백 등 환영 굿즈가 담긴 '웰컴 패키지' ▲신입사원에게 따뜻하게 인사하며 다가가자는 '신입사원 서로 알기' 캠페인 ▲프린터 설치부터 품의서 올리기, 사업장 생활 안내까지 모두 안내해주는 신규 입사자용 '가이드북' 등으로 신입사원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3 10:41: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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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법원에 '허가 신청서' 제출…광림은 '예비 후보자'

-성정은 '최종 인수 예정자', 광림은 '예비 후보자' -이스타 M&A, 끝까지 순항할까?…AOC 등 준비 성정이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쌍방울그룹 광림 컨소시엄은 예비 후보자로 선정되게 된다. 한때 파산설까지 나왔던 이스타항공의 재기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M&A(인수 합병) 관련 최종 인수 예정자를 종합건설업체 성정으로 하는 허가 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던 쌍방울그룹 광림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 매수권을 행사해 최종 인수 예정자가 된 것이다. 다만 쌍방울그룹 광림 컨소시엄도 예비 후보자로 정한다는 내용을 허가 신청서에 포함해 법원에 제출한다. 성정과의 협상이 결렬될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시 인수금액은 약 11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충청도에서 지반공사 등 토공 사업과 골프장 관리업, 철근콘크리트 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알짜기업으로 평가된다. 형남순 성정 회장은 관계사로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건설·개발 업체인 대국건설개발을 경영하고 있다. 또, 광림은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쌍방울그룹 계열사다. 광림이 그룹 내 계열사인 미래산업, 아이오케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형 회장은 이전부터 항공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2007년 이스타항공 설립 때도 사업 참여를 검토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2010년에도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려다 실패하고 이후 항공업을 인수하기 위해 준비해왔다는 전언이다. 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하기까지는 아직 절차가 남았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또, 양측은 상호 협의 후 계약금을 예치하고, 투자 계약을 맺는다. 채무 상환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도 다음 달 20일까지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스타항공도 이 같은 인수 절차 마무리 후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선 자체적인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제주항공과의 M&A를 이유로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AOC(항공 운항 증명) 자격을 상실했다. AOC는 60일 이상 운항하지 않으면 효력이 정지된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재운항을 위해 자격을 재취득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AOC 재발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다만 조종사의 면허 활성화 등을 위해 자체적인 AOC 심사 준비가 필요해 실제 운항까지는 약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종사는 면허 활성화를 위해 기본 교육,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가상모의 운항 및 실제 운항 등 약 3개월이 걸린다. 또, 국토교통부의 AOC 심사는 통상 3~4주가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중순이나 늦어도 연내 재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 여파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 정부의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 확대 조치로 국제선이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아 업황의 정상화까지 버티기 위한 자금 소요는 불가피하다. 업계에선 성정의 자금 여력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2021-06-22 16:24: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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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에스피브이와 서울시 건물형 태양광 발전 확장 추진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에스피브이(Seoul Photo Voltaic)와 함께 태양광 발전 사업 확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시공 전문기업인 에스피브이와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서울시 내 태양광 발전 자원 확산 방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에너지 강동수 S&P추진단장,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내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서울시 내의 주유소·충전소, 공장, 상가,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옥상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를 홍보하고, 에스피브이가 발전소 시공을 수행한다. 에스피브이는 2006년 설립 이후 국내 건물형 태양광 시장에서 200㎿ 이상의 실적을 보유한 건물형 태양광 특화 우수 태양광 시공사업자다.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내 태양광 자원 확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3.6GW 규모의 태양광 자원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3.6GW는 연간 약 110만 가구에게 전력 제공이 가능한 규모다. SK에너지는 정유사 중 최초로 2019년부터 친환경 에너지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주유소 13개소 및 내트럭하우스 4개소의 캐노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17개소 총 2.2㎿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직영주유소 대상 50개소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협업으로 서울시 내 건물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성 및 편의성을 제고해 태양광 발전 확산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을 지속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2 15:02: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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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ESG경영 ‘첫 단추’로 이사회 내 3개 위원회 출범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이사회 내 신설된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위원회별 인원 구성, 권한 및 운영에 관한 세부 규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가 담당함으로써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높였다. ESG 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 및 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동 위원회는 회사의 적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ESG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추진 성과를 관리하면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SG위원회는 박순애 사외이사, 최도성 사외이사, 이정미 사외이사, 백종훈 사내이사 총 4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박순애 사외이사가 맡는다.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되는 데 전원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계열회사 및 특수관계자 거래의 이해상충을 감시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동 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는 이정미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 황이석 사외이사 총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이정미 사외이사가 맡는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보상이 성과와 연동되도록 하고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 위원회(보상위원회)는 이재경 사외이사, 박순애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 총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이재경 사외이사가 맡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 사임을 발표하며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이에 대한 추진 방안으로 우선 지난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R&D 및 재무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고영훈, 고영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금일 이사회에서 위원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3개 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화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이사회 내 신설된 각 위원회의 규정 세부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2 14:48: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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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AOC에 발목 잡히나…국토부 "보완 서류 요청"

-면허 발급 조건 '취항 기한', 12월로 한 차례 연기 -여전히 AOC 심사 中…1호기 도입 후 현장 심사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가 AOC(항공 운항 증명)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연내 취항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여전히 첫 취항을 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아직 AOC(항공 운항 증명)를 발급받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비행기를 띄우기 위해 반드시 AOC 자격을 갖춰야 한다. 항공 운항 증명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 개시 전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2월 국토부에 AOC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코로나 등 여파로 비행기 도입이 지연되며 AOC 절차도 장기화했다. 해당 심사 가운데 비행기를 들여와야 할 수 있는 시험 비행 단계 등이 있기 때문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약 16개월째 이 같은 심사를 받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AOC 심사를 지연시키던 비행기 도입 문제도 지난 4월 해소했다. 약 309석에 달하는 대형 항공기 보잉 787-9를 지난 4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왔다. 당시 에어프레미아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취항에 나설 계획이었다. 에어프레미아는 1호기를 도입하며 "다음 주 초 국토부로부터 항공기 성능을 인증하는 표준감항 증명을 받은 후 비상 탈출 훈련, 시범 비행 등 AOC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1호기가 도입된 지 약 3개월이 다 되어가도 여전히 에어프레미아는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 AOC는 서류 검사 이후 시범 비행, 비상 탈출 훈련 등 현장 검사가 진행된다. 다만 국토부는 AOC의 마무리 시점은 에어프레미아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간을 정해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마무리가 언제 될 거라고 말하긴 힘들다. 지금은 현장 검사 진행 중이다"라며 "항공기가 4월에 들어온 이후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장 검사 중 미흡하면 (항공사에) 보완 요청서를 발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에어프레미아 쪽에 서류를 요청한 상태다. (보완 요청서의) 완료 여부는 에어프레미아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코로나 여파에 따른 현 항공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AOC 심사 마무리를 늦출 것이란 시각도 있다. 기존 항공사들도 코로나로 인해 수익을 내지 못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과 같은 자금을 받는 상황에서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은 경쟁만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에서 AOC 발급을 늦게 줄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어쨌든 취항 기한을 12월까지 연장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미 한 차례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기한을 연장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던 2019년 3월 당시 발급 조건으로 1년 내 운항 증명 신청 및 2년 내 취항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 등으로 해당 취항 기한이었던 올해 3월 취항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자, 국토부는 에어프레미아에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약 9개월을 연장해줬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2 14:03: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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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헝가리 법인, 지역 환경 개선 위해 자원봉사 활동

18일(현지 시간)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오른쪽)과 SK Battery Hungary 한상규 CEO(왼쪽)가 헝가리 코마롬시에서 환경개선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유럽 배터리 시장의 전진기지가 위치한 헝가리 코마롬시 지역사회를 위해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인 SK Battery Hungary(SKBH) 구성원들이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헝가리를 낙점해 2019년 10월 연간 생산능력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9.8GWh 규모의 제2 공장도 짓고 있다. 올해 초 31GWh 규모의 제3, 4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에 앞서 현지 지역사회와 소통 및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통 및 협력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이자, 동반성장의 기초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이다. SKBH 한상규 CEO는 "기업 시민이 된다는 것은 기부를 한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규모와 상관없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2030 및 지역주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마련했다. 2019년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BH 한상규 CEO는 현지 구성원 30여 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산업단지에서 아카시아 초목 심기, 비료 주기, 물 주기, 잡초 제거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 및 추니네 베르털런 유디트 코마롬 시의원 등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아틸라 몰나르 헝가리 코모롬 시장은 "코마롬시를 대표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와 사회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코마롬시의 공익재단 3곳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2년 동안 1천5백만 포린트(한화 약 6천만 원)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코마롬시 지역주민의 방역과 안전을 위한 목적으로 1천6백만 포린트(한화 약 6천3백만 원)를 전달했다. SKBH 한상규 CEO는 "SK Battery Hungary 구성원과 코마롬시의 참여로 헝가리 현지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활동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회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업문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를 위하는 일이지만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실제로 우리 구성원들도 하나가 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마롬시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SKBH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 활동과 궤를 같이 하며 헝가리 현지에서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2 10:20:30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