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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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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쇼핑몰 '위클리 딜즈'서 제휴 상품 판매

아시아나항공이 매주 다양하고 색다른 마일리지 제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위클리 딜즈(Weekly deals)'가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상품들을 매주 새롭게 구성해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용 쇼핑몰이라고 밝혔다. 구매한 상품은 모바일 교환권으로 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클리 딜즈는 ▲커피 ▲치킨 ▲베이커리 ▲음악감상 이용권 ▲LTE데이터 쿠폰 등 실생활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활용도가 높은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합리적인 마일리지 책정으로 소량의 잔여 마일리지 사용에도 용이해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다. 그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위클리 딜즈 상품들을 모바일 앱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위클리 딜즈 모바일 오픈을 기념해 이달 22일 오후 2시부터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용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 구매 시 ▲커피빈 아메리카노(690마일→345마일) ▲BHC치킨(2,860마일→1,430마일) ▲이디야 아메리카노(460마일→230마일) ▲뚜레쥬르 식빵 (290마일→145마일)을 50% 할인된 마일리지가로 만나볼 수 있다. 단 한정 수량 소진 시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오는 30일까지 위클리 딜즈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도 증정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돕기 위해 제휴처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휴 상품을 비롯해 소액 마일리지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마일리지 유효기간, 우수회원 자격 1년 추가 연장 등 회원들의 편의성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CGV ▲이마트 ▲에버랜드 ▲리조트 ▲여행사 등 다양한 제휴처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2 09:46: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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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친환경 기술 개발 현장에 환경부 장관 방문

21일 환경부 한정애 장관(왼쪽 세번째)이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 두번째) 등과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환경부 한정애 장관이 방문해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및 환경과학기술원의 폐자원 재활용 연구개발 동향을 살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환경부 한정애 장관을 비롯해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등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부 현장 방문은 국내 자원순환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폐플라스틱, 폐윤활유 등 폐자원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발생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석유화학원료를 만드는 열분해유 제조 및 후처리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소각 처리하던 의류 폐기물을 화학 분해해 원료를 얻는 해중합 기술이 있다. 또,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폐윤활유를 다시 윤활유 원료로 만들어내는 재활용 기술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폐배터리 광물 추출 기술 등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기술원은 열분해유 품질 개선을 위한 후처리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ESG경영에 기반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계열 자회사인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과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환경부 방문단에게 친환경 기술과 설비, 시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심각한 환경 문제인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분해유 기술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얻는다. 제조한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준에 따라 순도 높은 납사 등 화학 원료를 얻어낼 수 있다. 폐플라스틱 100만톤을 열분해 하면 원유 540만 배럴에 해당하는 원료를 뽑아낼 수 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뿐 아니라 자원으로 재사용 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은 열분해유 품질 개선을 위한 후처리 공정 연구개발에 매진해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최근 환경부는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촉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원유를 대체해 납사,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폐기물 관리법 및 하위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석유화학 기업들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활용할 경우에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고려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및 폐자원 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열분해를 통해 플라스틱 제조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환경부는 원료 수급부터 제품 사용까지 면밀히 살피고, 신기술 연구개발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조속히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비롯해 자원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SK종합화학은 열분해 사업 등 ESG기반 그린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1 16:30: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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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 종사자 위한 '소음성 난청' 예방 MOU 체결

21일 오후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서 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 이정석(오른쪽) 상무와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 강충원(왼쪽) 센터장이 항공 종사자의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이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항공 종사자의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21일 소음성 난청이 오랜 기간 강한 소음에 노출돼 잘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점검·정비 및 지상조업 등의 업무로 항공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항공 종사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업무상 질병이기도 하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3월 소음성 난청에 대해 "난청의 원인이 업무와 업무 외의 원인이 혼합됐다고 해도 85db(데시벨) 이상 연속음에 3년 이상 노출됐다면 공단이 업무 외 원인에 의한 난청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다"라는 내용으로 관련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소음 노출 근무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적인 근로환경 관리 및 상담·교육을 진행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는 직업(근로) 환경 상담 및 자문과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 지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상담을 통한 소음작업장 근로자 특수 건강진단 결과에 따른 사후 관리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직업건강서비스 상담 장소를 제공하고, 센터의 프로그램에 대한 근로자 참여 독려 및 건강진단 결과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제주항공 협력사 근로자의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를 지원해 적합한 보호구 선정과 지도 등 상생협력 차원의 건강관리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상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진다면 소음에 노출돼 있는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1 16:25: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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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7월 '김포-김포' 해외 무착륙 관광 비행 실시

에어서울 7월 무착륙 비행 관련 이미지 . 에어서울이 7월에도 김포국제공항에서 해외 무착륙 관광비행을 실시한다. 에어서울은 무착륙 비행이 7월 11일과 18일 양일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오전 9시 40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다시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특히 7월에는 오사카 관광국과 협업해 코로나19 종식 후 현지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기내에서 탑승객을 대상으로 오사카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경품을 제공한다. ▲일본 오사카 소재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입장권 ▲오사카 중심 도시 난바에 위치한 IP CITY HOTEL OSAKA 숙박권 ▲오사카 관광 명소 20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오사카 e-Pass 등이다. 에어서울은 퀴즈게임, 가위바위보 게임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통해 일본 가가와현 2인용 숙박권,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키홀더, 돗토리현 2인용 숙박권, 코난 타올&코난 쁘띠 초코쿠키 세트 등 경품도 제공한다. 또한, 롯데면세점, 신라 인터넷 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과 제휴를 통해 면세점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기내 면세품은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한 사전 주문으로 주류, 화장품 등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서울 무착륙 비행의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10만1400원부터이며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1 11:26: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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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쿠팡물류센터 순직 소방경 유족에 위로금 전달

에쓰오일 본사. 에쓰오일이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도 광주소방서 고(故) 김동식 소방경의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 원을 전달한다. 에쓰오일은 21일 이와 관련 고(故) 김동식 소방경(경기도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이 지난 17일 오전 11시경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를 위해 119구조대 4명과 함께 출동했다고 밝혔다. 선반 위 가연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면서 급격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고, 구조대원 4명은 대피했지만 고(故) 김동식 소방경은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해 실종됐다. 지난 19일 오전 11시경 수색구조팀이 숨진 실종자를 발견해 이천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하신 고(故) 김동식 소방경 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2016년부터 총 6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1 11:22: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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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대학생 70명 대상 '승무원 체험 비행' 진행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 대학생 승무원 체험 비행에 참여한 학생이 항공기 기내에서 교관 승무원과 방송 실습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8일 승무원을 꿈꾸는 인천재능대학교 학생 70명이 참여한 승무원 체험 비행 'Becoming Cabin Crew' 과정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 'Becoming Cabin Crew' 과정이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원 견학과 항공기 기내 실습으로 나눠 총 7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 체험 비행 항공편(OZ8997)은 인천재능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전세기로 운영됐고, 교관 승무원들과 함께 오후 1시 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4시 10분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체험 비행에 참여한 모든 학생은 교육훈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캐빈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한 뒤 ▲안전 및 서비스 훈련시설 견학 ▲항공기 탑승 전 안전·보안 안내를 포함한 사전 브리핑 등 교육을 받았다. 이어 항공기 탑승 후 기내에서 승무원이 수행하는 ▲기본 안전 업무 ▲방송 ▲손님 탑승 안내 등을 교관들과 함께 체험하고, 비행이 끝난 뒤 비행 중 특이사항 등을 돌아보는 디브리핑(De-briefing)에 참석하는 것으로 과정을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성현지 학생(항공운항서비스학과 1학년)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체험 비행을 통해 승무원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교육훈련원과 기내에서 안전과 서비스를 훌륭히 수행하시는 교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제 모습을 다시 한번 그려보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교관 승무원 서민희 사무장은 "이번 체험 비행이 승무원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라고, 꿈을 향한 도전에 저희가 함께 할 수 있어 굉장히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체험 비행은 마스크와 장갑 착용,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5일 광주여자대학교 학생 100명과 제2차 승무원 체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글로벌 트래블러 지에서 17년 연속 '세계 최고의 기내 서비스'와 '세계 최고의 승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캐빈 승무원들이 최고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1 11:22: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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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국제선 재개에 '여름 특수' 누릴까?…"아직은 글쎄"

-7월부터 괌, 사이판 운항 재개…큰 수익 기대↓ -올 여름 휴가철, 그래도 '국내선' 수요 쏠릴까? 항공업계가 이르면 올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휴가 특수'를 기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격리 면제를 허용하는 백신 범위를 넓히고 있다. 괌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격리를 면제하기 시작했다. 괌은 그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모더나, 화이자, 얀센 접종자만 격리 면제했다. 사이판도 이달 초부터 추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격리를 면제했다. 이 같은 양국의 격리 면제 조치에 국내 항공사들은 괌, 사이판 노선의 운항 재개를 계획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지난해 3월 코로나로 운항을 중단한 지 약 16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운항 재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9일과 31일 순차적으로 사이판, 괌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또한 에어서울은 8월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9월 괌 노선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국제선 운항에 따른 큰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국제선 전 노선 중 일부 운항 재개일 뿐이고, 아직 백신 접종자가 많지 않아 탑승률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 휴가철 역시 특수를 누리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앞서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 기준)도 국제선 여객이 대폭 줄었던 바 있다. 지난해 해당 기간 국제선 여객 수는 28만 5,223명이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동기 1,077만 8,787명 대비 약 97% 줄어든 것이다. 또한 최근까지도 역시 국제선 여객 수는 반등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제선 여객 수는 13만 833명이다. 코로나 이전 2019년 동기엔 505만 7,685명을 기록했다. 올여름 휴가철에도 항공사는 국내선, 특히 제주 노선에 공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항공사는 국내선 대상 서비스 강화 및 프로모션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LCC(저비용항공사) 최초 국내선에 비즈니스 좌석을 도입했다. 또, 진에어는 카드사와 제휴해 전 노선 대상 할인 쿠폰 발급 행사를 연다. 에어서울은 NS홈쇼핑과 협약을 맺고,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기내에서 홈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항공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선을 올여름에 바로 띄운다고 해도 얼마만큼 모객이 될지도 의문이다. 국제선을 재개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4분기나 돼야 수익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6-20 11:14: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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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2번째 MOU' 이스타, 성정은 제주항공과 다를까?

종합건설업체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앞선 제주항공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스타항공이 두 번째 주인을 맞는다.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 일가에 이어 종합건설업체 성정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회생법원은 21일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미 '성정의 이스타항공'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성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앞선 제주항공에 이은 두 번째 양해각서 체결이다. 제주항공은 2019년 12월 최대 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다. 하지만 끝내 지난해 7월 이스타홀딩스의 선행조건 미충족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했다. '성정의 이스타항공'이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섣부르다고 보는 이유기도 하다. 성정은 최종 인수자 선정, MOU 이외에도 많은 절차가 남았다.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또, 양측은 상호 협의 후 계약금을 예치하고, 투자 계약을 맺는다. 채무 상환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도 다음 달 20일까지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이스타항공의 회생 여부에 직원 470명의 삶이 달렸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에 의해 우선 재고용을 약속받고 이미 퇴직한 직원을 포함하면 그 중요성은 더해진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전 노선이 운항 중단하기 전 약 1600명의 일터였다. 사실상 이번 매각마저 마무리하지 못하면 이스타항공의 앞날은 보장받지 못한다. 일각에선 파산까지도 점쳐진다. 성정이 반드시 제주항공의 행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이유다. 다만 업계에선 성정의 자금력과 관련한 의구심이 슬슬 나오고 있다. 성정을 포함해 관계사의 총 매출이 400억원 수준인데, 이스타항공의 부채가 2500억 원 이상이기 때문이다. 성정이 감당하기엔 무리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승자의 저주' 얘기까지 나온다. 이제 믿을 건 성정 형남순 회장의 의지뿐이다. 형 회장은 이스타항공 설립 때도 사업 참여를 검토했다고 알려졌다. 그의 손에 이스타항공의 존폐가 달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0 11:09: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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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SG 경영 강화 위해 ‘플러스틱 페스티벌’ 연다

SK이노베이션이 회사의 핵심 ESG 전략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펼친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2일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회적기업들이 제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을 구매해 생활 속에서 체험해 보고,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플러스틱은 plastic에 plus를 합친 단어다. 플라스틱이 인류와 환경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취지다. 구성원이 소비와 아이디어 제안으로 직접 참여하자는 의미에서 '플러스틱 페스티벌(Plustic Festival)'로 행사명을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사업 추진을 넘어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실천적 ESG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환경오염의 큰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혁신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플러스틱 페스티벌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얻어진 원료로 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기업인 ▲우시산의 캠핑박스, 여름용 담요 ▲몽세누의 티셔츠 ▲라잇루트의 태블릿PC 파우치 등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회사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ESG 경영은 사업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실천해야 할 만큼 중요한 화두다"라며 "플러스틱 페스티벌은 산해진미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그린밸런스2030과 ESG 경영을 위한 기업문화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0 10:22: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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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입 48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된 27년차 베테랑 구조대장

화재 발생 3일 만에 불이 난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됐다가 건물 안에서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52)소방경이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소방경이 현장에 들어간 지 48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이천 덕평물류센터 내 지하 2층 중심부에서 좌측으로 벗어난 지점에서 김 소방경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는 화재로 인해 손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불이 난 물류센터 건축물 구조의 안전진단을 위해 전문가 5명과 수색인력 등 총 21명을 건물 안으로 투입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김 소방경의 수색 시 구조대원 안전에 이상이 있을 지 여부를 20분간 중점적으로 살핀 후 건물 내부로 수색인력을 들여보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2분께 전문가와 함께 건물 안으로 진입했던 수색대원 10명에 더해 동료 구출팀 5명을 추가로 투입시켜 김 소방경을 찾아나섰다. 소방 수색팀은 총 15명이 3개조로 나눠 화재 당시 김 소방경이 지원을 나갔던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김 소방경은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 지 17분 만에 발견됐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2분까지 시신 수습을 위한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오전 11시 32분부터 낮 12시 12분까지 김 소방경의 유해를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김 소방경의 시신을 수습한 직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김 소방경은 지난 17일 오전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됐다가 불길이 재연소되는 과정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 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 지하 2층에 진입했다 다른 동료들을 먼저 챙기면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방경은 1994년 소방에 투신해 고양소방서에서 첫 소방관으로 일했다. 이후 27년간 하남과 양평, 용인소방서에서 구조대와 예방팀, 화재조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응급구조사2급 자격증에 육상무전통신사, 위험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도 두루 보유하는 등 남다른 학구열을 가진 베테랑 소방관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경기 광주시 시민체육공원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김 소방경에 대한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 대한 정밀 구조 안전진단은 다시 전문가와 상의 후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이천 덕평물류센터는 지난 17일 오전 5시 36분께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소방당국이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최초 신고자는 물류센터 내 지하 2층 근무자로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 화재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며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며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해제했다. 그런데 갑자기 오전 11시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으며 사흘째 불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9 15:18: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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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쿠팡화재 소방관 순직 애도…"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52)소방경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9분께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내 지하 2층 중심부에서 좌측으로 벗어난 지점에서 김 소방경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 소방경이 현장에 들어간 지 48시간 만이다.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는 화재로 인해 손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소방경은 지난 17일 오전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불길이 재연소되는 과정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 했다. 김 소방경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다른 동료들을 먼저 챙기면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방경은 1994년 고양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27년간 하남과 양평, 용인소방서에서 구조대와 예방팀, 화재조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응급구조사2급 자격증, 육상무전통신사, 위험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도 두루 보유해 남다른 학구열을 가진 베테랑 소방관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경기 광주시 시민체육공원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김 소방경에 대한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9 15:18: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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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중앙위 전원회의 마쳐…김정은 "현 난국 헤칠 것"

북한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3차 전원회의를 마쳤다. 북한은 4일차 회의에서 사상 결속을 강조했으며, 당 중앙위·국가기관 간부 등 인사 개편을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 인선이 주목됐던 당 규약 내 '총비서 대리인'인 당 중앙위 1비서 선임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전원회의 일정을 마치면서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라고 했다.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가 상정된 의정토의를 성과적으로 마치고 6월18일 폐회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5일 개최, 전날까지 4일 간 진행됐다. 먼저 노동신문은 4일차 회의에서 "당 중앙기관 성원들의 상반년도 당 조직사상생활 정형에 대해 총화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신문은 "지도기관 성원들은 당 핵심으로 믿어주고 맡은 중임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분투할 것을 바라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기대에 따라서지 못한 자책감을 안고 자신들의 당 생활정형을 전면적으로 심각히 돌이켜 봤다"고 했다. 이어 "총비서 동지께서는 당 8차 대회에서 새로 선거된 당 중앙지도기관이 당과 인민 앞에 엄숙한 서약을 다졌지만 벌써 지도기관 성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심중한 문제들이 발로되고 있는데 대하여 일일이 지적하셨다"고 밝혔다. 또 "지도기관 성원들이 맡겨진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서는 어떤 각오와 일 본새를 가지고 사업하며 자신을 사상 정신적으로, 문화 도덕적으로 수양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를 세심히 가르쳐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도기관 성원들이 상반년 기간 나타난 결함들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며 각성 분발해 맡은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힘을 다할 것을 강조하셨다"고 했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혁명의 전 세대들처럼 어떤 간고한 환경에서도 당 중앙의 결정을 철저히 접수하고 무조건 관철하며 당의 본태를 고수하기 위해 한 몸을 서슴없이 내대는 진짜배기 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당과 대중의 혈연적 관계'를 언급하면서 대중에 대한 접촉, 단속을 강조했으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정책 과업을 실행하는데 지혜와 열정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 회의 4일차에는 조직 문제도 다뤄졌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을 소환 및 보선하고 당 중앙위원, 후보위원들을 소환 및 보선하였으며 국가기관 간부를 해임 및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우상철 중앙검찰소장이 당 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이 각각 보선됐다고 밝혔다. 이외 1비서 선임 여부, 다른 간부 인선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전날 전원회의를 마치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견인불발 투지로 혁명 앞에 가로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며 앞으로 그 어떤 더 엄혹한 시련이 막아도 변심 없이 혁명사상과 위업에 끝까지 충실할 것"이라고 선서했다. 김 위원장은 앞선 3차 전원회의 일정에서도 식량난 등 애로를 언급하고 극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3차 전원회의는 가장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조국 번영과 인민 복리를 위한 중대결정들을 내린 역사적 회의"라며 "난관이 중첩될수록 더 큰 분발력으로 새 전진, 역동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당의 불패 영도력이 과시된 의의 깊은 회의"라고 평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9 09:17: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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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휩싸였던 이천 쿠팡센터 큰 불길 잡혀...실종 소방관 수색시기 미정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의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에서 난 화재가 발생 48시간이 지나면서 건물 전체를 휩쌌던 화염이 잡히는 등 큰 불길이 잡혀가고 있다. 다만 소방당국은 공식적으로 초진했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보고 내일 오전까지 현재 2단계 화재 대응수준을 유지하면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실종된 소방관 수색작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9시 기준 불이 난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전날 심야까지 육안 상으로 확인됐던 건물 외벽을 타고 최상층까지 솟구치던 불길이 모두 꺼진 상태다. 건물 밖으로 여전히 매캐한 냄새를 풍기면서 나오는 자욱한 검정 연기는 여전히 새어나왔지만, 이날 오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화염이 사라지면서 불에 탄 건물 윤곽도 점차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건물 외벽 자재가 타고 난 이후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철골이 보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자정 전이나 다음 날 새벽께 초진 완료시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펌프차와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인근 소방서 관할 안전센터에서 소방수를 퍼담아 옮긴 후 불을 끄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또 소방활동에 방해가 될 만한 위험요소들은 소방용수를 살포하면서 상당 부분을 제거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이날 건물 안전진단을 시행하려고 경기도청 안전특별점검관 1명,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술사 1명, 국토안전관리원 주무관 1명 등 총 전문가 3명을 불렀다. 하지만 아직 건물 안에 들어가 시설 내부를 살피기에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철수했다. 이들은 내일 오전 9시까지 다시 집결해 화재 진압상황을 보고 다시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내에 적재돼 있는 택배물량 등은 총 162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전날 오전 5시 36분께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소방당국이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2시간 40여 분만인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며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며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해제했다. 그런데 갑자기 오전 11시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으며 건물 내부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물류창고 건물 내부 선반에 쌓여있던 택배 물품 등 가용물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잔불로 옮겨붙어 걷잡을 수 없이 불이 재연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됐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52) 소방경이 고립됐다. 김 소방경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 지하 2층에 진입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내일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되면 다시 투입할 구조요원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지를 보고 수색작업 가능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내일 아침까지 초진을 마치고 최대한 오전 중으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압을 벌이고 있다"며 "불길은 거의 잡은 상태로 건물 내부에 적재돼 있는 물품에 붙어있는 불씨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9 09:16:4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