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한 수험생들, 떠나자!…LCC업계, 수험생 대상 할인 이벤트 '활기'
-LCC업계, 겨울철 비수기에 '수능 효과' 누릴 수 있을까…국내선·국제선 등 할인 多 -항공사는 수익 UP, 수험생은 스트레스 DOWN…1석 2조 '수험생 프로모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수험생 대상 항공권 특가 행사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저비용 항공사들은 지난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앞다퉈 특가 항공권 행사를 내놓고 있다. 이제 막 시험을 끝마친 대규모의 수험생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저렴한 항공권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이다. 국내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각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이동이 잦은 수험생들을 배려해 국내선 항공권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등 6개 국내선을 대상으로 하며 탑승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다. 수험생 본인이 20% 할인되는 것뿐 아니라 가족도 동반 1인에 한해 15% 저렴하게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스타항공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국내선 운임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김포·청주·군산·부산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등도 수험생 본인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항공권의 정상 운임에서는 30%, 할인운임에서는 2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해당 항공권 특가 행사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되고,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웹 사이트에 로그인 후 탑승자 정보 입력 단계에서 수험생 및 수험생 동반자 할인을 선택해 프로모션 코드 'EXAM10'를 입력하면 된다. 국내선을 비롯해 인기 있는 국제선에 대한 특가 행사도 열린다. 에어서울은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김포-제주 ▲인천-나트랑 ▲인천-코타키나발루 등 3개 노선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저렴하게 항공권을 판매한다. 또한 수능을 치른 모든 수험생들에게는 내년 2월까지 해당 노선 3개에 한해 추가 무료 수하물과 함께 항공기 앞 좌석에 앉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13일까지 국내선과 함께 국제선 모두 최대 30%의 할인을 실시한다. 국내선을 포함한 홍콩·마카오 노선은 20%, 대만·동남아·대양주 노선은 10%, 일본 노선은 3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항공권 특가와 함께, '배달의 티웨이'로 수험생 격려에 나선다. 티웨이항공 SNS 계정에 응원하고 싶은 수험생의 사연을 남기면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합격 떡(2명), 합격 떡 세트(15명)을 대신 선물해준다. 한편 진에어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항공권 특가 행사를 실시하지는 않지만 내달 31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운임 할인 및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