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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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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마스크팩 브랜드 '리바이리' 런칭

SK바이오랜드가 프리미엄 마스크팩 브랜드 '리바이리'를 론칭했다. SKC는 자회사 SK바이오랜드가 프리미엄을 강조한 자체 브랜드 '리바이리(ReXRe)'를 론칭하며 6000억원 규모의 국내 마스크팩 시장 문을 두드린다고 8일 밝혔다. '리바이리'는 Re:born by Re:creation의 약자로 SK바이오랜드만의 천연소재 기술을 통해 고객의 피부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첫 리바이리 브랜드 제품으로 '바이오-파밍 마스크팩' 5종을 선보였다. 보습, 유·수분 밸런싱, 미백, 장벽 강화, 탄력 강화 등 개인의 피부 고민에 맞춘 솔루션 제품이다. SK바이오랜드는 리바이리 브랜드 론칭으로 OEM 중심의 기존 마스크팩 사업에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SK 바이오랜드는 국내에서 리바이리 브랜드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리바이리 바이오-파밍 마스크팩은 국내 천연소재 1위 기업인 SK바이오랜드가 시트부터 유액까지 역량을 집약하여 만들어 낸 제품"이라며 "국내에서 리바이리 브랜드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뒤 중국 시장에 진출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9-10-08 11:02: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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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MO 규제 시행…국내 정유업계 '정제마진' 기대감↑

-내년 황함량 규제 IMO2020, 정유업계에는 '호재'로…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제마진 개선세 이어질 전망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IMO 2020'에 따라 올 4분기부터 국내 정유업계에 정제마진이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1월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량 상한선을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를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에서는 'IMO 2020'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등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등경유'의 오름세에 힘 입어 3분기 정유업체의 이익도 큰 폭 개선이 예상된다. 국제해사기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연료유 내 황 함유량을 최대 3.5%에서 0.5%로 줄이는 규제를 실시한다. 주로 선박에서 많이 나오는 산성비의 주요 원인인 황산화물(SOx)의 배출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는 곧 선박들이 앞으로는 고유황유(HSFO)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되는 대신, 선박연료유에 대한 모든 수요가 저유황유로 쏠릴 것이라는 말이다. 국내 정유 시장은 황 함량 규제 계획에 따른 효과가 점차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업계는 등경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3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마진이 올해 2분기 5.1달러에서 3분기에는 7.5달러로 증가해 정유부문 실적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 정유사마다 다르지만 정제마진은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올해 4분기에도 정제마진의 개선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황 함량 규제를 몇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연료교체 전에 가수요가 이뤄지기 때문. 또한 규제 시행 시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해 내년 1분기에도 정제마진은 오름세일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밖에 등경유의 마진도 올해 12월까지는 20달러, 내년 1분기에는 최대 25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 전망된다. 국내 정유사들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등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 복합마진이 전 분기 대비 45%가량, 4분기에도 25%의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OIL은 정유부문 실적이 유가의 하락으로 손실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복합마진의 개선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IMO 2020의 긍정적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해사기구가 갖는 규제의 강제성 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어 규제 시행이 '호재'라고 낙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평가도 상존하고 있다.

2019-10-07 16:36: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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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ESS 잔혹사'…이덕환 교수 "원인 규명은 사실상 불가능"

-연이은 ESS화재, 6월 정부 대책 이후에도 3건 발생해… -화재 이후 '원인 조사', 잿더미 속 증거 찾기? 3년 간 이어지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사후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다 잿더미가 되어버린 현장 속에서 애초에 ESS 화재의 원인을 찾는 것이 불가능한 게 아니냐는 것. 지난 6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는 그간 있었던 ESS 화재의 사고 원인 및 공통안전조치를 내놨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ESS 화재 원인은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ESS 통합제어·보호체계 미흡 등 4가지 요인이다. 이에 따라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는 안전강화 대책으로 ▲제품 및 시스템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 ▲옥외 전용건물 설치 유도 및 안전장치 의무화 ▲점검 강화를 통한 운영·관리 단계 안전성 제고 ▲화재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기준 마련 등을 시행키로 했다. 반면 정부의 ESS 화재에 대한 원인 조사 및 대책 발표에도 연일 화재가 발생해 해당 조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에도 총 3건의 ESS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8월 30일 충남 예산군에 있는 태양광발전소에서 화재가 나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9월에는 강원 평창군 풍력발전소·경북 군위의 한 태양광발전 설비업체 ESS 저장소에서 불이 났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는 ESS 화재의 원인에 대해 "다 타버린 다음에 원인을 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함부로 확대시켜서 생긴 일이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정부 조사도 부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되고 있는 ESS 화재의 해결책에 대해 "돈을 더 투자하고 실험을 해서 섬세한 배터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안정성이 높아져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8월 전북 고창 풍력발전소 ESS 설비 화재로 시작된 'ESS 잔혹사'는 지난 9월까지 26건의 화재로 이어졌다. 지난 9월 경북 군위에서 있었던 화재를 제외하고도 총 피해액은 382억원에 달한다. 전체 26건의 화재 중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와 관련된 사고는 14건, 삼성SDI는 9건이었다. 최근 8·9월에 일어났던 ESS 화재에 대해 각 사는 "지금은 철저히 원인 조사 중에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ESS 화재의 경우 불에 타서 증거가 모두 사라졌다"며 "국과수에서는 다 원인미상으로 나온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2019-10-06 16:07: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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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진에어 제재' 내부 검토중…결국 올해 넘길 듯

-국토부, "아직 정식 심사 안 들어갔다"…내부 검토중 -상반기 영업이익 반토막 난 진에어…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나 진에어에 대한 장기 제재가 올해 안에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토교통부의 경영확대 금지 제재를 받아왔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진에어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최근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아 국토부에 제출한 보고서는 아직 정식 심사도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의 공식 제재 해제 요청이 올해 안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더군다나 사건의 발단인 조현민 전무의 지주사 복귀로 제재가 더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8월부터 진에어는 국토부로부터 신규 운수권 불허, 추가 항공기 도입 제한 등 경영확대를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받고 있다. 진에어가 제재를 받게 된 것은 작년 4월 조현민 전무가 '물컵 갑질' 논란과 함께 외국인 신분임에도 등기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현재 항공법상에서는 외국인 임원의 등기를 금지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미국 국적 보유자로 재직했고 진에어는 면허취소 위기까지 처했었다.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며 경영상 수세에 내몰렸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지난해 593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일 진에어가 국토부에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며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한 이유이기도 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토부의 제재에 진에어가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다. 지금까지 보고서를 여러 번 제출했다"면서도 "최근 보낸 공문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아직 답을 들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국토부는 진에어의 제재 해제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양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심사가 게시되지 않았다. 심사를 시작하기에 적정한지 국토부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며 "경영문화 개선의 가장 큰 이해당사자이자 관계자인 에밀리 조가 지주사인 한진칼에 복귀해서 그간 했던 경영문화 개선 작업들에 역효과를 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문화 개선에 있어 이를 악화시키는 부분에 에밀리 조의 개입이 있다고 하면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6월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공식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진에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265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10-01 15:46: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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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김포-제주 첫 취항 기념 '무제한 탑승권' 이벤트 열어

에어서울이 김포-제주 첫 취항을 맞아 무제한 탑승권을 제공한다.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첫 취항을 맞아 총 300명에게 김포-제주 노선을 50일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10월 한 달간 하루 10명씩 추첨해 '김포-제주 노선 무제한 탑승권'을 제공한다. '무제한 탑승권'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에어서울의 김포-제주 노선을 횟수에 상관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또한 이달 15일 전까지 응모한 사람 중 1명에게는 '1년 무제한 탑승권'을 증정한다. 응모기간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며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참여 인원 중 10명을 추첨해 익일 에어서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한다. 당첨되지 않은 사람은 응모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매일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에어서울 관계자는 "국내선 첫 취항을 맞아 많은 분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에어서울을 탑승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이벤트"라며 "요일 제한은 있지만 50일간 원하는 만큼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 방학이나 휴가를 활용해 얼마든지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1 15:45:56 김수지 기자
日 도레이도 배터리 소송 가세…LG·도레이 vs SK 국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배터리 소송이 더 격화되는 모양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첨단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 인더스트리가 공동특허권 자격으로 LG화학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레이 인더스트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LG화학과 함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법인(SK Battery America)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 도레이 인더스트리가 이번 특허소송 원고에 이름을 올린 배경에는 LG화학과 공동특허인 2차전지 핵심소재 SRS의 미국특허를 SK이노베이션측이 침해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 기술은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구조체를 형성해 성능저하 없이도 배터리 안정성을 강화시킨다. LG화학과 도레이 인더스트리는 SRS 특허가 원천특허에 해당해 회피설계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SK이노베이션 특허소송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특허소송에 대해 합의서 위반을 포함해 강력하고 엄중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며 "특히 지난 2004년 당사와 분리막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도레이(당시 토넨)와 함께 이번 소송 원고로 참여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미국 특허소송에서 '당사자 적격' 제소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공동특허권자 모두가 원고로 참여해야 한다"며 "도레이 인더스트리는 이러한 형식적 제소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소송 관련한 의사결정 등 일체의 진행은 LG화학에서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2019-09-30 16:24: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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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LCC 3사·'737-MAX'기종 도입 등 부담감…실적↓ 경쟁↑ 항공재편 불가피

-국토부, LCC 3사 면허발급…낮은 실적에 경쟁만 더 치열해져 -보잉사 '737-MAX'까지 일시 도입?…항공사들 부담 가중될 가능성↑ 심한 '난기류'에 흔들리고 있는 항공업계에 재편의 바람이 불어올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는 신규 LCC(저비용항공사) 3사에 조건부로 운송 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이로써 내년 국적 항공사는 11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최근 대내외적 악재가 겹쳐 낮아진 항공 수요 탓에 국내 항공업계의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데 있다. 인구 대비 항공사 수가 전세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신규 면허 발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미국 보잉사의 737-MAX 일시 도입 여부도 항공사의 부담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올해 신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던 LCC 3사인 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가 특별한 문제 없이 내년에 예정대로 취항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가 면허 발급 조건으로 제시했던 ▲1년 내 AOC(운항 증명) 인증 ▲2년 내 공식 취항을 3사 모두 만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성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에도 대부분 항공사가 실적 부진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여행 보이콧 등으로 대형 항공사는 물론 LCC사들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내년 신생 LCC 3사가 공식 취항하게 되면 국적 항공사는 기존 8개사(FSC 2개사·LCC 6개사)에서 11개사(FSC 2개사·LCC 9개사)로 늘어난다. 이는 항공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급까지 늘어 치열한 생존경쟁을 예상케 만든다. 이미 한국은 인구(1000만명) 대비 항공사 수에서 1.94개로 ▲태국 1.77 ▲영국 1.65 등과 함께 세계적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단위 면적 대비 항공사 수에서도 ▲한국 1.00 ▲영국 0.45 ▲일본 0.34 등으로 높은 공급 비중을 보이고 있다. LCC 3사의 신규 취항이 항공업계 전체에 부담이라 보는 이유다. 지난해 10월 Lion Air의 추락 사고 이후 전세계적 운항정지 상태에 들어갔던 보잉사의 737-MAX 기종에 대한 국내 항공사들의 일시 도입 가능성도 또 다른 부담 요인이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잉사는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9월 미국 연방항공청에 개선 방안을 제출해 10월 내 운항재개 승인을 기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 6기 ▲티웨이 4기 ▲이스타 2기로 총 12기가 올해 도입될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사고 이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보잉사가 10월 운항 승인 취득 실패 시, 잠정적인 MAX 생산 중단 가능성에 대해 언급함에 따라 미국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운항 재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내년 실제로 737-MAX 기종이 일시에 도입된다면 국내 항공사들의 공급 부담이 더 가중돼 항공업계가 자연스레 시장 재편의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LCC 3사 도입에 따라 과잉 공급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신규 면허 발급이 항공 시장에 '악재'라거나 '과당경쟁'이란 반응은 항공사의 주장"이며 "신생 항공사는 사업을 3년 동안 하면서 항공기 5대 정도를 도입할 정도이며 경쟁 심화의 원인은 기존 항공사 간 경쟁"이라고 말했다.

2019-09-30 16:24:2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