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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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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美 시장'으로 쏠리는 눈…투자 '속도전'

-LG 이어 삼성도 미국 '현지 생산공장' 투자 이어질까 -미국산 제품 사용 의무화…"현지 생산시설 확보 중요" K-배터리가 미국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능력 추가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5GWh 규모의 미시간 공장을 가동 중이었다. 이를 포함해 2025년까지 총 5조원 이상 투자로 75GWh 이상의 독자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에 추가 투자도 검토한다. 현재 제1공장에 이어 올 상반기 중 제2공장 투자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얼티엄 셀즈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3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제2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부지는 상반기 내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 공장은 오하이오주에 있는 제1공장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합작법인의 제1, 2공장 모두 가동에 들어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생산능력은 총 140GWh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삼성SDI도 미국 현지 시장에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셀 생산라인은 없어 이 같은 공장 건설을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과 모듈, 팩 순으로 만들어져 하나의 배터리가 완성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미국 조지아주에 제1,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2018년 조지아주에 연간 9.8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제1공장 건설을 결정했고, 최근 시험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해 올 상반기 중 시운전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 1분기다. 또, 제2공장은 지난해 착공해 11.7GWh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시장에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를 가속하는 배경에는 현지 정책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지난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시행하면서 2025년 7월 1일까지 역내가치비율 75% 의무를 충족해야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 판매되는 전기차에는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미국산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Buy America'라는 리쇼어링 정책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미국산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10%의 징벌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전기차의 필수 조건은 배터리 셀 현지 생산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이 중요하다. UCMCA 시행으로 미국 내 배터리 생산시설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삼성SDI 관련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미국에 배터리 공장 투자 결정이 중요하다. 미국향 전기차 배터리 물량 확보가 전제 조건임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가 최적기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미국시장

2021-04-07 15:07: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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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총괄 국책 과제' 공동 연구기관 선정

한화큐셀이 지난1일 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총괄 국책 과제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이 진행하는 '2021년도 농업에너지 자립형산업모델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서 당사가 참여한 영남대 한화큐셀 모든솔라 컨소시엄이 '작물별 생산성을 고려한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개발 및 실증'에 대한 총괄 연구 계획서를 제출했고 국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국책 과제는 논, 밭, 과수원에 대한 각각의 한국형 표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영농형 태양광 표준안을 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농기평의 과제연구는 대학교 연구소와 같은 학문 기관이 주관 연구기관을 맡고, 다른 기관들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영남대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한화큐셀과 모든솔라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세부주제에 따라 이 과제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영남대는 화학공학, 식물병리학, 원예학 등의 교수진과 연구진으로 연구단을 구성해 본 연구를 총괄 운영한다. 한화큐셀은 세계적 태양광 셀, 모듈 제조사로서 영농형 태양광에 특화된 태양광 모듈을 개발한다. 영농형 태양광 맞춤 구조물 업체인 모든솔라는 토양 부식도에 따른 최적 기초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상부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며 농지 하부에서 작물 재배를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사와 태양광 발전이 병행 가능한 이유는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물 생육에 최대 필요 광합성량의 임계치인 광포화점을 초과하는 빛은 작물의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이를 태양광 발전에 이용한다. 예를 들어 벼는 광합성을 위해 조도 50klux(킬로럭스)에서 일 5시간 정도 빛을 필요로 하는데, 해당 양을 초과하면 더는 빛을 광합성 하는 데 쓰지 않는다. 때문에 영농형 태양광의 핵심은 태양광 모듈 크기와 배치를 조절해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을 유지하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있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하도록 기존 육상 태양광 모듈 크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소형 모듈을 제작했다. 이 모듈은 태양광 하부의 음영을 최소화해 농작물이 필요한 광합성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작물별 생산성에 최적화된 한국형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을 개발해 농업 생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농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농가에 영농수익과 매전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영농형 태양광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며 "한화큐셀은 관련 연구 및 솔루션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영농형태양광

2021-04-07 11:25: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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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노사, '릴레이 헌혈'로 혈액난 극복 동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노사가 함께 헌혈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섰다. LG화학과 LG엔솔은 7일 국내 12개 사업장 임직원이 동참하는 노사 공동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여수공장에서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충청남도 대산공장과 서울 마곡R&D 캠퍼스, 여의도 본사 등을 거쳐 이달 말 오창·청주공장에서 마무리된다. 릴레이 헌혈은 하반기에도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LG화학과 LG엔솔 노사는 ESG 경영의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한 결과, 가장 도움이 절실한 분야 중 하나인 의료 현장 혈액 수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실제로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은 3.9일 치에 불과해 적정 수준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양사의 릴레이 헌혈은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LG 양사에서 1,000여 명만 헌혈에 참여해도 하루 공급하는 혈액량의 약 20%를 확보할 수 있다"며 "혈액 부족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준 양사 구성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사회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양사 노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 노사는 릴레이 헌혈 외에도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자발적 모금 활동 '만원의 나눔' ▲주요 사업장 인근 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그린에너지 보급' ▲지역사회 환경보호 활동 'Clean up' 등 환경·지역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2021-04-07 11:25: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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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80 무착륙 관광비행'…스페인·호주·대만 컨셉

아시아나항공 'A380 무착륙 관광비행'이 여행의 감동을 되살려 새롭게 단장한다. 아시아나는 7일 해외로 떠난다는 여행의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 각국 관광청과 협력해 스페인, 호주, 대만 등 국제 여행 컨셉을 살린 관광비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4월에 세 차례(11일, 17일, 25일) 예정된 A380 무착륙 관광비행은 '다시 만나는 스페인'을 컨셉으로 진행한다. 스페인은 '가우디의 도시', '건축의 도시', '스페인 축구의 성지' 등으로 불리는 바르셀로나가 대표적 관광도시이며 한국 관광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다. 4월 비행에는 인천국제공항 탑승 게이트에서 스페인 국왕 훈장을 수훈한 '롤라 플라멩코'가 스페인 전통무용인 플라멩코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스페인 관광청에서 선착순으로 로고백, 수첩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기내에서는 스페인 관광청 이은진 한국 대표가 스페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록시땅 어메니티 키트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 서비스가 제공되고,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또한 비즈니스스위트와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 무착륙 관광비행- '다시 만나는 스페인' 컨셉 비행을 통해 스페인 여행의 감동을 되살리고, 해외 여행의 기대감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페인관광청 이은진 대표는 "스페인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 목적지다. 이번 무착륙 관광 비행을 통해 스페인을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고, 아직 못 가신 분들에게는 스페인 여행의 설렘을 드릴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오는 11일과 17일은 오후 12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2시 50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고, 25일은 오전 10시 출발해 오후 12시 20분 도착한다. 국제선 운항인 만큼 탑승객은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을 비롯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이용도 가능하다. 단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의 경우 현장 주문은 불가하며 사전에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예약 주문했을 경우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뒷열 3열은 방역을 위한 격리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시행한다. 한편 4월 다시 만나는 스페인 편에 이어 5월과 6월엔 각각 호주, 대만을 컨셉으로 하는 아시아나항공 A380무착륙 관광비행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무착륙관광비행

2021-04-07 11:25: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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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손잡고 PBAT 출시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협업해 올해 3분기 '잘 썩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인 PBAT를 출시한다. SK종합화학은 7일 PBAT가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라고 밝혔다. 통상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분해되는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PBAT 제품은 매립 시 6개월 이내 자연 분해되는 높은 친환경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특성으로 최근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종합화학은 각자 오랜 기간 쌓아온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정기술을 결집해 올해 3분기 내 고품질의 PBAT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PBAT제품의 생분해성 인증 및 국내외 특허출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나일론 및 폴리에스테르계 제품 생산기술에 기초한 PBAT 생산 기술 및 설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국내 유일의 PBAT 주원료 생산·공급 업체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 분야 기술을 접목해 높은 품질의 PBAT 제품 생산기술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즉 코오롱인더스트리가 SK종합화학으로부터 제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PBAT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최적의 온도, 소재 혼합 비율 등 SK종합화학의 노하우를 더해 고품질의 PBAT제품을 만들어 내기로 한 것이다. 이날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사업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협력해 온 양사가 공동의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제품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다. 양사는 오는 2023년까지 PBAT 생산규모를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만톤 이상 확보해 폐플라스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앞으로 늘어날 생분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이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을 배려한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종합화학은 지속적으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해 리사이클 제품을 생산하는 비즈니스 협력 모델 또한 추진함으로써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공동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종합화학 #코오롱인더스트리

2021-04-07 11:24: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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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발목잡기 소송 이겨" vs LG "억지 주장"

배터리를 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직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거부권 행사 시한을 코앞에 두고 여론전을 지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2011년 LG가 SK를 상대로 시작한 분리막 특허 소송전이 2013년 한국에서의 특허 무효·비침해 판결에 이어 미국 ITC 소송에서도 최근 특허 무효·비침해 결정이 나왔다. 10여 년만에 사실상 SK의 승리로 마무리 되고 있다"라며 "LG의 SK 발목잡기 시도는 결국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SK가 LG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LG가 SK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결정이 나온다면 LG의 배터리 사업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ITC가 특허 무효·비침해 결정을 내린 것은 SK 기술이 LG와 구별되는 독자적인 것임을 인정한 것이다. 영업비밀 침해 건도 실체적인 본질을 검증하고 판단했으면 다른 결정이 나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가 소송을 시작한 것은 2011년이다. 당시 SK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라며 "LG는 2019년 ITC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분리막 특허 등 특허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2011년 한국 특허 소송의 정확한 데자뷰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가 시작한 ITC 모든 소송에서 끝까지 정정당당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갈 것이다. 이것이 LG의 발목잡기식 소송으로부터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이라며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끝까지 엄정하게 대응해 간다는 것이 회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LG는 "특허소송이 예비결정임에도 마치 승리로 마무리된 것처럼 표현하며 판결 내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2년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동일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SK의 행태가 오히려 발목잡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SK는 판결기관인 미국 ITC 에 대해서조차 투박하고, 극단적인 SK식 '조변석개'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SK는 후발주자로서 빠른 성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기술을 탈취해 갔다면 이를 인정하고 배상을 통해 정당하게 사업을 영위할 방안을 찾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당사가 SK의 사업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한다. 합의의 문을 열어놓고 있음에도 소송 해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전에만 몰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임에도 조지아주 공장을 볼모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철수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으며 자동차 고객은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들과 직원까지 불안에 떨게 하는 행동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ESG경영에 맞는 것인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또 다른 변수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2월 ITC가 최종 판결 내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 시한이 오는 11일(현지 시간)까지이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분쟁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06 15:31: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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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 사업 업무협약’ 체결

SK종합화학과 정부기관, 국제기구, 사회적기업 등이 손잡고 해양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에 대응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지난 5일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우시산, 이노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보존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관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및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취약계층에 기부까지 되는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부산항은 국내 1위, 세계 항만 순위 6위의 글로벌 허브항만이다. 협약식에서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을 비롯해 ESG경영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 및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기반을 조성하고,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 나서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협약에는 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이노버스와 우시산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 의미를 더한다. 이노버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컵 분리배출기 '쓰샘'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한다. '쓰샘'은 수거된 플라스틱 컵의 상태를 측정해 자동 세척되는 사물인터넷 기술(IoT)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이노버스는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 조성에 동참키로 했다. 우시산은 수거된 폐플라스틱으로 인형, 가방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는 한편, 지역 자원순환 네트워크 운영을 맡는다. 부산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은 우시산을 통해 부산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한다. 우시산은 바다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생활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노버스 장진영 대표는 "분리배출기인 '쓰샘'을 설치, 운영하는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폐플라스틱 순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이노버스가 깨끗하게 모은 페트병을 가치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며 "친환경 사회적 기업으로서 폐플라스틱 선순환 모델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업사이클링된 친환경 제품들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취약계층 어린이, 독거노인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활동과도 연계된다. SK종합화학은 버려진 플라스틱이 자원으로 선순환되도록 플라스틱 생애 주기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그 일환으로 시민들의 환경 인식 제고와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 이종혁 그린비즈 추진그룹 담당은 "SK종합화학은 버려지는 페트병 재활용 협력모델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에서 밸류체인 내 협력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에는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울산항만공사 및 사회적기업 우시산 등과 함께 울산항을 중심으로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울산항은 이 협약 이후 폐플라스틱을 연간 약 24톤가량 수거하는 성과를 보였다.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2021-04-06 15:13: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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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글로벌 기업과 '수소 에너지' 활용 위한 MOU

현대오일뱅크가 서울 중구 소재 서울사무소에서 글로벌 수소 기업 에어프로덕츠와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6일 체결식에서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와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김교영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다. 천연가스와 정유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로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공장 운영 노하우와 수소 액화 등 저장, 수송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 및 소재 사업을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선정한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 톤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가 수소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제거된 친환경 에너지다. 탄소 처리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소 제조원가를 낮추고 탄소 활용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에어프로덕츠의 앞선 제조기술을 활용해 저렴한 원유 부산물과 직도입 천연가스로 수소를 생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한 수소는 자동차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며 탄소는 별도 설비를 통해 친환경 건축자재인 탄산칼슘과 드라이아이스, 비료 등으로 자원화 된다. 아울러 양사는 그린수소 사업 모델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그린수소는 제조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꿈의 에너지원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해 7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네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질소와 수소로 이뤄진 암모니아는 분해 과정에서 탄소 발생 없이 수소로 변환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는 "현재 85%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대로 줄일 계획"이라며 "블루 수소 등 3대 미래 사업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도 70% 수준으로 높여 친환경 에너지 사업 플랫폼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수소에너지 #친환경

2021-04-06 15:12: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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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SK의 억지 주장…기술 탈취 인정해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의 주장과 관련 억지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SK이노베이션의 주장에 대해 "특허소송이 예비결정임에도 마치 승리로 마무리된 것처럼 표현하며 판결 내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2년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동일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SK의 행태가 오히려 발목잡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SK는 판결기관인 미국 ITC 에 대해서조차 투박하고, 극단적인 SK식 '조변석개'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SK는 후발주자로서 빠른 성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기술을 탈취해 갔다면 이를 인정하고 배상을 통해 정당하게 사업을 영위할 방안을 찾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당사가 SK의 사업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한다. 합의의 문을 열어놓고 있음에도 소송 해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전에만 몰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임에도 조지아주 공장을 볼모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철수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으며 자동차 고객은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들과 직원까지 불안에 떨게 하는 행동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ESG경영에 맞는 것인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2011년 LG가 SK를 상대로 시작한 분리막 특허 소송전이 2013년 한국에서의 특허 무효·비침해 판결에 이어 미국 ITC 소송에서도 최근 특허 무효·비침해 결정이 나왔다. 10여 년만에 사실상 SK의 승리로 마무리 되고 있다"라며 "LG의 SK 발목잡기 시도는 결국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또 다른 변수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2월 ITC가 최종 판결 내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 시한이 오는 11일(현지 시간)까지이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분쟁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06 14:47: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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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 '발목잡기' 실패…SK의 승리로 마무리"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진행 중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배터리 분쟁'에 대해 LG의 '발목잡기' 시도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2011년 LG가 SK를 상대로 시작한 분리막 특허 소송전이 2013년 한국에서의 특허 무효·비침해 판결에 이어 미국 ITC 소송에서도 최근 특허 무효·비침해 결정이 나왔다. 10여 년만에 사실상 SK의 승리로 마무리 되고 있다"라며 "LG의 SK 발목잡기 시도는 결국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SK가 LG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LG가 SK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결정이 나온다면 LG의 배터리 사업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ITC가 특허 무효·비침해 결정을 내린 것은 SK 기술이 LG와 구별되는 독자적인 것임을 인정한 것이다. 영업비밀 침해 건도 실체적인 본질을 검증하고 판단했으면 다른 결정이 나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가 소송을 시작한 것은 2011년이다. 당시 SK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라며 "LG는 2019년 ITC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분리막 특허 등 특허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2011년 한국 특허 소송의 정확한 데자뷰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가 시작한 ITC 모든 소송에서 끝까지 정정당당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갈 것이다. 이것이 LG의 발목잡기식 소송으로부터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이라며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끝까지 엄정하게 대응해 간다는 것이 회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또 다른 변수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2월 ITC가 최종 판결 내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 시한이 오는 11일(현지 시간)까지이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분쟁

2021-04-06 14:40: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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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위해 후원금 1억원 전달

에쓰오일이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6일 마포구 본사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후원금은 발달장애 청소년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햇살나눔콘서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단원들이 오랜 기간 연습 끝에 이뤄낸 하모니는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라며 "에쓰오일은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당당한 모습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갖도록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장애 청소년의 재능 계발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에쓰오일은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햇살나눔 콘서트 개최(29회) ▲장애인식 개선 교육 '하트 해피 스쿨' 지원(초·중·고교 지자체 380개소 13만8000여 명) ▲발달장애인 연주자 장학금(211명)으로 총 11억원을 후원했다. #에쓰오일 #장애인식개선 #후원금

2021-04-06 14:22: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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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리스크에 부채까지…이스타항공, 험난한 매각記

-3주 이내 '공개매각' 위한 입찰 공고 예정 -소송·부채가 매각 관건…"향후 탕감될 것" 연이은 매각 실패로 인해 결국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여전히 새 인수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법원에 이스타항공의 재산 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회생법원은 3주 이내로 공개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입찰 공고는 이달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한 회생계획안 제출 이전까지 우선 매수권자가 나타나야 한다. 이스타항공의 법원에 대한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하지만 우선 매수권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이스타항공은 절차대로 공개매각이 진행된다. 본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6~7곳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선 매수권자가 되어 이스타항공을 실제 인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이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린 지 약 두 달간 새 인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당초 우선 매수권자를 먼저 정하고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후 법원은 이스타항공에 재산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고, 지난 2월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공고하며 회생관리인에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제3자 관리인으로 정재섭 구조조정전문가(CRO)를 선정했다. 이스타항공 매각이 이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는 것은 소송 리스크와 대규모 부채가 인수 희망자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제주항공과의 M&A(인수 합병)가 무산된 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당시 계약금 234억5000만원을 두고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각종 미지급금 등 약 2000억원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후 법원에서 열리는 관계인집회를 통해 정해지는 회생채권의 탕감 비율 등에 따라 이 같은 부채도 대폭 줄어든다는 게 이스타항공 회생관리인 측 설명이다. 다만 약 600억원~700억원에 달하는 임금채권과 퇴직금 등은 탕감되지 않는다. 반면 구조조정을 통해 작아진 회사 규모는 매각 시 긍정적 평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부터 항공기, 인력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실질적으로는 직원 470명이 있고, 항공기도 반납 등으로 인해 4대만 남아있다. 이스타항공 회생관리인은 "인수 협상 완료 목표 시점은 올해 6~7월경이다. 우선 매수권자와 협상 등으로 인해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는 있다"라며 "국제선을 운항하려면 최소 비행기가 5대 있어야 한다. 이에 향후 언제든지 원하면 1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리스사와 약조를 맺었다. 인수자가 나타나면 국제선도 띄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매각 #회생절차

2021-04-06 14:01:2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