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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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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이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에 '거버넌스 체계' 소개

지난 4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김종훈 이사회 의장이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합 회원사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회사와 이사회가 공동으로 구축해 온 지배구조 혁신 내용과 추진방향을 평가 기관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소개하며 시장과 소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이사회 김종훈 의장 주관으로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합(ACGA) 및 회원사들에게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온 발자취와 추진 중인 현안을 소개하고, 더 나은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4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최근 ESG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린 중심 성장 전략을 발표한 '스토리 데이' 개최 ▲온실가스 감축의 구체적 이행 계획 담은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 ▲기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ESG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ESG 리포트' 발행 등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ACGA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올바른 지배구조 정착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할 뿐 아니라 정기적인 세미나와 보고서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현황을 살피고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ACGA에는 APG, 블랙록, BMO, 피델리티, 헤르메스 펀드, JP모건, 매뉴라이프, UBS에셋 등 대형 투자기관들을 비롯해 100곳이 넘는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반영하듯 이번 설명회에는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했다. 김종훈 이사회 의장은 지배구조 강화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거버넌스 분야에서 선진국 기업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평가절하되는 원인이 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부터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체제로 전환했으며 올해부터는 이사회가 CEO의 평가보수 승계(성과 평가, 보수 결정, 선임) 관련 의결권을 행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존 '카본 비즈니스' 중심의 사업구조를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천을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APG의 박유경 이사는 "SK이노베이션이 내부적인 인력, 시간, 노력을 들여 ESG 영역에서 진정성 있게 추진해 온 변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이 투명하게 자주 소통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8 10:00: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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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상반기 영업익 1조2,178억원…"3년 만의 성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내며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롯데케미칼은 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4조3,520억원, 영업이익 5,9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2조6,822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대비 각각 62.3%, 1704.5%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기준 반기 영업이익은 1조2,178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라며 "친환경·위생소재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2018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당사 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도 호조세를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 1조 8,977억원, 영업이익 2,71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친환경·위생소재 등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매출 5,946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을 나타냈다. 식음료 용기 및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제품 수요 강세로 수익성이 대폭 증가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1,823억원, 영업이익 1,26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가전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및 고부가 컴파운딩 제품 판매로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확대됐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6,915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용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한편, 동남아 지역 내 신·증설 부재에 따라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유지되면서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LC USA는 매출 1,269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나타냈다. 셰일가스 기반의 높은 원가경쟁력과 견조한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3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백신 접종 확대 및 자동차·건설을 비롯한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제품 스프레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7월 발표한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의 실행과 더불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 신설,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6 17:21: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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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8개월 만에 2호기 재도입…13일 대구 노선 투입

플라이강원 2호기. 플라이강원이 2호기를 재도입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 여파로 2~3호기를 조기 반납했으나, 8개월 만에 B737-800(189석) 1대를 재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체코 오스트라바 공항에서 운항 및 안정성 등의 검증을 마치고, 이날 오전 8시 30분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호기에는 플라이강원의 로고와 국토교통부가 부여하는 항공기 등록번호(HL8397)가 도색됐다. 2호기는 오는 13일부터 재운항을 시작하는 양양-대구 노선에 주 4회 투입된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노선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선 외에도 일상으로의 회복에 발맞춰 기 취항국가인 대만, 필리핀 클락 노선 재개와 베트남 다낭, 하노이, 호치민, 일본 후쿠오카, 중국 창춘 등 국제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는 "8개월 만의 2호기 재도입으로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모기지 항공사로서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플라이강원은 언제나 안전 운항에 중심을 두고 탑승하시는 고객들을 편안하게 모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올해 250억원 가량의 신규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대주주인 주원석 대표가 120억원 가량의 신규 자금을 투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6 11:53: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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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공항공사·항우연과 UAM 협력 나선다

5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왼쪽부터)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대한항공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항공분야를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을 맞잡는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AM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UAM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UAM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 ▲상호교류를 통한 산업 구체화 등의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적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여객 및 화물 운송과 유·무인항공기 개발 분야에 차별화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행안전시설과 공항 건설 및 운영 분야에 대한 기술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미래 항공 교통관리의 연구역량 등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UAM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UAM은 도심의 하늘길을 활용해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UAM의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5,000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6월 UAM 팀코리아를 결성해 민관협력을 주도하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조기 안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기관, 연구소 등과의 기술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도심 하늘길 개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항통제 체계 확립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5 15:40: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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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친환경' 딜레마에 빠진 유화 업계, 변화할 수 있나?

"친환경에 맞춰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고 하지만, 사실상 정유사는 물론 석유화학사가 감소할 수 있는 양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한 유화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정유 및 석유화학사들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따라 ESG,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그린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뒤에서는 고개를 젓는 모습이다. 유화 업계는 최근 들어 사업에 있어 그린(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ESG 경영이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한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또, 이들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공장 가동 등에 있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한때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을 만큼 정유·석화 산업은 공정상 탄소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친환경 산업으로 변모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유화 업계가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를 따라가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이유다. 그뿐만 아니라 정유 산업은 그 시장의 성장성마저 의심받고 있어 정유사들의 고민은 더 깊다. 국내 최초 정유기업인 SK이노베이션도 지난 3일 배터리 사업과 E&P(석유개발) 사업을 분할하고,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진행했던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도 당사는 친환경을 내세우면서도 아직 명확한 해결법을 찾지 못한 듯 보였다. 김준 총괄사장은 당시 정유 사업 매각 관련 질문에 "카본 비즈니스를 하며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데, 매각한다고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 자산을 매각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화 업계에 친환경을 향한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한편으론 이러한 기업들의 행보에 정부가 '친환경'이라는 부담만을 쥐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되돌아볼 시점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5 14:53: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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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쌀겨 추출물로 '친환경 합성고무 복합체' 제조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금호석유화학이 바이오 실리카(Bio-Silica)를 적용한 친환경 합성고무 복합체 사업에 돌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제조 기술 업체와의 MOU 및 국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한 친환경 및 하이엔드 합성고무 복합체의 연구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실리카는 금호석유화학의 SSBR 등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와 배합될 경우 타이어의 연비, 제동력 및 내마모성능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가져 기존의 카본 블랙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내연기관보다 차체가 더 무거워 접지와 마모 성능이 더욱 중요해지는 전기차용 타이어 산업에서도 그 활용성과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이 새롭게 사용할 실리카는 쌀겨(왕겨) 추출물을 활용한다. 탄화된 쌀겨의 재(ash)에 90% 이상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상태의 실리카를 실리케이트로 전환한 후 이를 다시 석유화학 제품에 사용 가능한 바이오 실리카로 가공해 사용한다. 기존 규사(석영 알갱이) 기반 실리카는 규사를 채취·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으나, 쌀겨 가공 공정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70%까지 저감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에서 개발 중인 친환경 합성고무 복합체는 바이오 실리카와 SSBR의 분산 능력을 극대화 시킨 고성능 소재로서 국내외 메이저 타이어 및 신발 메이커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 실리카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사업의 핵심 소재이자 회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SSBR의 생산능력을 현재 6만3,000톤에서 내년 말까지 약 2배 수준인 12만3,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향후에도 차세대 친환경 소재의 개발을 통해 ESG경영 성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5 12:59: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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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제주삼다수,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 MOU

지난 4일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왼쪽)과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오른쪽)이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과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손잡고 국내 페트병의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한다. SK케미칼은 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개발공사 업무동에서 SK케미칼 전광현 대표이사와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SK케미칼에 제공한다. SK케미칼은 이를 재생페트(r-PET)로 가공, 코폴리에스터 생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재활용 소재로 화장품 용기, 섬유, 가전 시장으로 리사이클 밸류 체인을 확대하고 국내 순환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최초 케미칼 리사이클 생수병 개발에도 협력한다.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는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 없이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생수병에 보다 적합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가정배송 서비스 플랫폼 '삼다수앱'의 회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수거되는 고품질의 삼다수 페트병을 전량 SK케미칼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수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생산, 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PET)와 같은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ESG 경영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국내 생수업계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만큼 페트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혁신을 통한 친환경 제품 생산부터 페트병의 수거, 재활용까지 책임지는 친환경 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라며 "제주에서의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기업 SK케미칼과 함께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5 12:59: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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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10월 1일 공식 출범"

SK이노베이션 분할 전후 조직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은 물론 E&P(석유개발) 사업도 각각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다. 그린(친환경) 중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취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및 E&P 사업을 각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 후 10월 1일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한다. 두 사업부가 분할하면 SK이노베이션은 지주회사 형태를 갖게 된다. 최종 분할하면 SK이노베이션은 당초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SK인천석유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6개사에서 8개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는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를 중점으로 개발하게 된다. 기업가치 제고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그린 영역을 중심으로 R&D, 사업개발 및 M&A 역량 강화를 통해 제2, 제3의 배터리와 분리막(Libs)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의지다. 특히 현재 새롭게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BMR) 사업을 본격 성장시킨다. 이번 분할은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SK이노베이션은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배터리 법인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사업을 한다. E&P 법인은 석유개발 생산 및 탐사 사업,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이 사업부를 분할하는 배경에는 투자금 확보가 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현재 성장성이 두드러지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연구개발, 공장 증설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으로부터 분할한 것도 같은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IPO(기업공개) 등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고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 투자 자금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도 이번 분할을 발판 삼아 한 번 더 크게 재도약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당사는 배터리 사업의 분할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3년 85GWh,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 등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이 내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2023년부터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또, 2025년 이후에는 한 자릿수 후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윤활유 사업의 호조세로 1조원이 넘는 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윤활유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265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2009년 자회사로 분할한 이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이다. 또, 배터리 사업도 지속 개선돼 매출 6,302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 결정은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구조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그린 성장 전략을 완성시켜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4 14:38: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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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탄 맞았던 정유업계, 2분기 성적 '훨훨'…정제마진은 언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냈던 정유업계가 올해 2분기 본격 반등하고 있다. 하반기엔 정제마진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순차적으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먼저 현대오일뱅크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매출 4조9,440억원, 영업이익 2,657억원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785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현대오일뱅크는 전 부문 가운데 코로나 여파를 가장 크게 맞은 정유 사업에서도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2분기 수요 감소와 더불어 정유 사업에서 -186억원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이번 2분기 영업이익 909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내며 '깜짝 실적'을 드러냈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7,110억원, 영업이익 571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조2002억원이다. 이는 당초 상반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2016년 상반기 1조1326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에쓰오일 역시 고전하던 정유 사업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정유 사업에서 영업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흑자를 냈다. 재고 관련 이익이 전 분기 2860억원 대비 1390억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했지만, 시장 수요가 회복하면서 코로나 여파를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2분기 매출 11조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7조1319억원, 영업이익 -4,563억원 대비 각각 55.9% 늘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윤활유 사업에서 마진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인 2,265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비상장사로서 아직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GS칼텍스도 이번 분기 흑자를 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업황이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제마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활용된다.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BEP)으로 본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이후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적이 없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작년 2월 둘째 주 4.0달러를 보이고, 이후 마이너스까지 기록하는 등 적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정제마진이 반등하고 있다. 지난 4월 다섯 째주 3.2달러를 기록한 뒤 지속 하락하던 정제마진은 7월 넷째 주 다시 3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달 첫째 주 기준 정제마진은 3.2달러다. 정제마진이 다시 올라서면서 올해 하반기에 정유 업황이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또, 국제유가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올라가면 정유사는 재고 관련 이익을 보게 된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올 초 배럴당 40달러대로 시작해 최근에는 70달러대까지 올라섰다. 지난 1월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47.62달러였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75.25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 소폭 감소해 이달 2일 71.26달러를 나타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기후 목표를 저해하는 정유업체의 공급과잉에 대해 민간·국영을 막론하고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는 하반기 정제마진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4 14:37: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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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ESG 경영 기반 마련"

SKC. SKC가 전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나타내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C는 4일 2분기 매출 8,272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4.6%, 169.5%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194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는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KC는 이번에도 실적 발표 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2분기 실적은 전 사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며 1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정읍 5공장을 조기 가동하면서 분기 1만톤 이상의 양산능력을 추가했다. SK넥실리스는 6공장 준공 일정도 앞당겨 연 5.2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796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사 확보 등 지난해 활발하게 추진해온 고부가 PG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 결과 고부가 PG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3분기에도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거점 확보 등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더스트리소재 사업 부문은 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나타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대폭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해외 유니콘 기업 협력 등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 성장 노력을 가속화한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 사업은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 설비 증설이 이어지면서 세라믹 부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3분기에는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가동 개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 특히 증가하는 세라믹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한다. 아울러 SKC는 실적 개선에 더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C는 지난달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2030 플라스틱 넷제로, 2040 온실가스 넷제로 목표를 제시했다. SKC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뿐 아니라 플라스틱 넷제로,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ESG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ESG 사업도 빠르게 실행해 지속가능한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4 10:01: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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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원료 적용한 SAP 첫 수출…"탄소중립에 기여"

LG화학 임직원들이 여수공장에서 Bio-balanced SAP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Bio-balanced SAP(고흡수성수지)'를 양산해 첫 수출 출하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AP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 제품이 상업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io-balanced SAP는 재생 가능한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을 활용해 만든 고흡수성수지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관련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ISCC Plus를 획득한 제품이다. 또, LG화학이 최근 론칭한 친환경 통합 브랜드 'LETZero(렛제로)'가 적용된 첫 사례다. 여수공장에서 출하된 이 제품은 LG화학의 요르단 소재 고객사인 'Baby Life'에 납품돼 유아 기저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AP는 자기 무게의 약 200배에 해당하는 물을 흡수하는 고흡수성수지다. 생산된 제품은 주로 기저귀 등 위생 용품에 사용된다. 이번 Bio-balanced SAP의 첫 수출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LG화학과 전 세계적인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객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이처럼 위생용품 분야에서 친환경 트렌드가 가속화함에 따라 LG화학은 하반기에 중동 고객은 물론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메이저 위생용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Bio-balanced SAP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달부터 Bio-balanced SAP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등 SAP를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9개의 Bio-balanced 제품 출시 및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SCC Plus 인증 제품은 연내 3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해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바이오 원료 투입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제품 출시를 확대하는 한편,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해 Bio-balanced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된 친환경 인증 제품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첫 수출 관련 "석유화학 사업에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ISCC 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도 적극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CEO기자간담회에서도 2025년까지 바이오 소재,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에 3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4 09:50: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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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괌 노선 프로모션 실시…"34만원부터"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다시 떠나는 해외여행을 기념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괌 노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4일 사이판 노선은 매주 목요일, 괌 노선은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인천-사이판, 31일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며 휴양지 노선을 재개한 바 있다. 지난 2일부터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괌 노선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항공권 할인, 위탁 수하물 추가 및 제휴 면세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괌 노선 항공권을 편도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34만5,760원부터 구매할 수 있고,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6만원 즉시 할인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짐이 많은 승객들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위탁 수하물 23㎏을 추가할 수 있는 쿠폰도 선착순 발급 가능하다. 기본 제공 23㎏와 무료 23㎏을 더해 총 46㎏의 수하물을 무료로 위탁할 수 있다. 또 티웨이항공에서 괌 노선 항공권 예약 시 롯데면세점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도 적립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의 인천-괌 노선 운항 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에 오후 11시 40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매주 일요일 오전 12시 55분 괌을 출발해 오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오래 기다렸던 휴양지로의 해외여행을 티웨이항공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안전하게 즐겨보시기 바란다"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승객분들의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4 09:50: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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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결국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10월 1일 출범"

SK이노베이션 조직도(분할 전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및 E&P(석유개발) 사업을 독립 회사로 각각 분할시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E&P 사업이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고, 당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각각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그린 중심 성장 본격 추진 및 사업·기업가치 제고 두 사업의 분할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 역할을 수행하는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린 영역을 중심으로 R&D, 사업개발 및 M&A 역량 강화를 통해 제2, 제3의 배터리와 분리막(LiBS)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새롭게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BMR)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두 사업의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이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각각 갖게 되고, 분할 대상 사업에 속하는 자산과 채무 등도 신설되는 회사로 각각 이전된다.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Battery as a Service),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SK이엔피주식회사(가칭)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사회 김종훈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본원적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각 사업별로 투자 유치와 사업 가치 증대를 통해 경영환경에 더욱 폭 넓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그린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집중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업 분사, 글로벌 경쟁력 확보 터닝 포인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분할이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사는 배터리 사업을 '1테라와트+α'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Top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의 거점에서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2023년 85GWh,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 이상의 빠른 속도로 확대시켜 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에는 미 포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SK 배터리 사업은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2023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되기 시작해 2025년 이후에는 한 자릿수 후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 로봇 등 새로운 배터리 적용 시장을 확장하고, 배터리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BaaS 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실행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배터리 사업의 ESG 경영을 완성하기 위해 상시적인 배터리 생애주기 측정(LCA)과 개선을 추진하고, 이에 기반해 2030년 RE100 달성 추진, 2035년 카본 넷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E&P 사업분사, '카본을 그린으로' 구체적 실행·성장 SK이노베이션은 E&P 사업의 분할에 대해 "'카본을 그린으로'라는 그린 혁신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분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분할을 통해 E&P 사업이 오랜 기간 축적한 석유개발 사업 경험 및 역량을 활용해 탄소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가 탄소 발생 이슈는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인 만큼 석유개발 사업을 가장 잘 아는 회사로서 석유 생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석유 정제 및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다시 지하 깊은 구조에 영구저장하는 그린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E&P사업은 이미 지난 5월 CCS 사업 관련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의 E&P사업은 SK가 유공을 인수한 직후 '우리나라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라는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위해 유공에 자원기획실을 설치한 1982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 10개 광구 4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 결정은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구조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그린 성장 전략을 완성시켜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4 09:18: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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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 '대한항공-진에어', 화물 놓고 엇갈리는 희비

-대한항공, 여객 없어도 화물로…2분기 흑자? -진에어, B777 있어도 無소용…언제 띄우나 한진그룹 내 두 항공사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으로 또 흑자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같은 B777 항공기 보유에도 고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이달 중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분기에도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여객 수요가 대폭 줄었지만,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에 공급을 집중해 수익을 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9,097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순이익은 7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 1,102억원 대비 1.9% 소폭 늘어난 수치다. 또, 직전 분기(1,016억원)에 이어 흑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화물 전용기뿐 아니라 지난해 3월 베트남 호찌민 노선을 시작으로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 수송에 투입해왔다. 최대한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기내 좌석 위 짐칸을 활용한 오버헤드빈 ▲여객기 좌석 공간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안전장치인 카고시트백 ▲좌석을 장탈해 화물을 탑재하는 CFL 등의 방식이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도 코로나 이전 대비 외려 늘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실어나른 화물은 총 41만7,750톤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 38만7,159톤 대비 약 8% 물동량이 늘었다. 또, 전년 동기 33만772톤보다도 약 26% 증가했다. 항공 화물 수송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며 이를 공략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LCC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중대형기인 B777 기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진에어는 항공기 B777 기종 4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엔진 문제로 수개월째 해당 기종의 운항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앞서 올해 2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777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하며 국토부도 해당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한 바 있다. 이러한 운항 금지에 따라 진에어는 해당 기종 조종사들의 운항 자격 유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엔진 문제가 언제 해소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종사들은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특정 기간 내 정해진 비행 횟수를 충족시켜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운항 자격이 상실된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화물기 조종사가 부족하자 진에어와 B777 조종사의 인력 파견을 논의 중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화물 사업의 호조세로 외려 화물기 운항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조종사가 부족한 대한항공과 조종사의 운항 자격 유지를 고민하고 있는 진에어 간 상황이 맞아떨어지며 나온 대책인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2021-08-03 13:46:0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