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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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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사업'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 위치도. 한국전력공사가 장기 전력판매계약으로 21년간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한전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대한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남쪽으로 60㎞에 위치한 셀랑고르주 풀라우인다 섬에 총 용량 1200㎿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향후 21년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에 전량 판매되며, 한전은 사업기간동안 총 29억달러(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전은 2017년 9월 말레이시아 TADMAX사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개발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1월 현지 정부로부터 최종 사업승인을 획득했다. 또, 4월에는 사업지분의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국내 건설사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이 발전소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국내 40여개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진출로 약 900억원의 경제효과가 전망된다. 이현찬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GE의 최신기종인 대용량 가스터빈을 사용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말레이시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등 청정 화력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말레이시아 민자발전사업(IPP)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전력분야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신재생 및 신사업 등 후속 사업을 개발해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3만4214㎿(2018년 기준)로 2030년까지 추가로 총 1만7732㎿를 늘릴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현재 화력·원자력·신재생·송배전·신사업 등 총 25개국에서 46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해외사업을 통해 누계 매출액 36조원, 순이익 4조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09:32: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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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비엣젯, '방콕-나컨 씨 탐마랏' 노선 운항 개시

비엣젯항공 항공기.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계열사인 타이비엣젯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태국 내 신규 취항에 나섰다. 타이비엣젯은 지난 6일부터 방콕-나컨 씨 탐마랏 노선의 운항을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타이비엣젯의 방콕-나컨 씨 탐마랏 노선은 일 1회 운항하며, 비행은 편도 기준 1시간 15분 소요된다. 해당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일 4회, 연말에는 5회까지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나컨 씨 탐마랏은 태국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사원 등 역사 유적지와 함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태국 내 인기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비엣젯은 이번에 운항을 개시한 방콕-나컨 씨 탐마랏 노선 외에도 태국 내 방콕-치앙마이, 방콕-치앙라이, 방콕-푸켓, 방콕-크라비, 방콕-우동타니, 푸켓-치앙라이, 푸켓-우동타니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10월 6일부터 운항할 방콕-핫야이, 방콕-컨깬, 방콕-우본라차나티 노선과, 11월에 운항할 예정인 방콕-수랏타니, 치앙라이-핫야이 등을 포함해 총 13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취항을 기념해 방콕-나컨 씨 탐마랏 노선의 첫 항공편에는 태국 가수 '건건'이 탑승해 기내 공연을 선보이고, 승객들에게 비엣젯항공 기념품을 증정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모든 항공편을 방역하며, 국제기준과 지역별 가이드라인 준수 하에 운영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4:23: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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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성수기에 '양양-제주' 노선 내달 예약률도 90%↑

플라이강원 항공기. 플라이강원이 여름철 휴가 시즌을 맞아 강원도 양양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며 주목받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10일 성수기를 맞아 자사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양양-제주 노선의 8월 예약률은 90%를 넘겼으며, 김포와 대구 노선 또한 주말에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시간대는 연일 만석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내달 양양-제주 노선의 예약률도 이달 10일 기준 51%로 집계돼, 플라이강원 운항편이 강원도민의 교통 수단으로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다는 평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플라이강원에게는 국내선의 인기가 적자폭을 대폭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언제나 플라이강원을 응원해주시는 도민들 덕분에 성수기를 맞아 도내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며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플라이강원은 강원도민의 여행 편의 제공은 물론 강원도를 찾는 분들께도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오는 14일 양양-대구 노선을 금·토·일 주 3회 운항하는 스케줄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4:22: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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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트립닷컴과 손잡고 '리프레시포인트' 적립 규모 확대

제주항공과 트립닷컴의 제휴 광고 이미지. 제주항공이 회원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휴처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10일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과 제휴를 맺고, 여행상품 예약 시 추가로 리프레시포인트를 적립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이용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 채널을 통해 트립닷컴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구매금액 1000원당 리프레시포인트 60p를 적립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포인트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포인트가 모자라면 필요한 만큼 구매해서 쓸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1포인트는 1원에 해당한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포인트 회원등급은 VIP, 골드, 실버플러스, 실버 등급이 있다. 등급별로 ▲우선탑승 ▲위탁수하물 추가허용 ▲위탁수하물 우선처리 ▲사전좌석 지정 등 항공기 탑승 시 제공되는 차별화된 혜택은 물론, 할인쿠폰 제공, 회원만을 위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진행, 찜특가 프로모션 진행 시 우선예매 권한 부여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4:20: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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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딥터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이남호 선임연구원 "계약직서 시작, 세계 최초 시스템 개발까지"

-세계 최초 시험시스템 개발로 국내 '디지털 변전소' 안정화에 기여 -대만, 콜롬비아 등 해외 수출에 선진국 美에 기술이전 계약 성사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이남호 선임연구원. "후발주자로 시행착오 많았지만, 젊은 열기와 오기로 버티며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전기는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많은 손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은 크게 발전소에서 발생한 전력을 변전소까지 수송하는 '송전'과, 전력을 송·배전하기에 적당한 전압으로 승강하는 '변전', 변전소에서 수용가까지의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등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최근 들어 안정적인 전력의 수급을 위한 '디지털 변전소'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변전소는 구리 선에 의해 전기신호를 전송하던 방식의 기존 변전소와 달리, 전기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대체하고 신호 전송의 과정도 사람이 아닌 컴퓨터에 의해 이뤄지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민간 수용가까지 전력을 전송하기 위해 중간 가교역할을 하는 곳으로, 수십 개의 운영 장치들로 이뤄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7월 부산 주촌·미음 등에서 처음 디지털 변전소가 가동됐다. 이 같은 디지털 변전소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디지털 변전소는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는 데 있어 국제표준인 IEC 61850을 따르는 '지능형 전자장치'를 통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해당 표준에 맞춰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고 있는지 필수적으로 검증하는 시험 장치가 필요한데, 국제표준인 IEC 61850이 처음 제정됐던 2005년 당시만 해도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이미 시험 장치가 상품화됐던 반면, 국내에는 개발이 전무한 탓에 고비용을 감당해야만 했다.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 <메트로경제>는 실제 국내에 디지털 변전소가 들어서기까지, 시험 장치의 개발 등을 통해 기여해 온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이남호 선임연구원을 만나봤다. 이남호 연구원은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을 처음 국산화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전문가다. 그가 소속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앞서 국내 20여 개 중전기회사와 함께, 디지털 변전소 국산화 관련 연구과제를 6년간 수행한 바 있다. 이남호 연구원은 "처음 2~3년 동안 전혀 지식과 경험이 없어, 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상용화가 된 제품은 가격도 고가인 데다, 막상 필요한 기술은 노하우로 여겨져 외국 기술자들이 전수를 안 해줬다"며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후발주자로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시간이 많이 결렸지만, 외국산 제품도 분해해보고 시험 툴도 하나하나 역추적해 조금씩 기술을 축적해 어느 순간부터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자, 필요성은 있었지만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운영시스템 전용 IEC 61850 시험 툴을 국산화해보자는 목표를 갖게 됐다"며 "연구개발의 성과물을 검증하기 위해 고창에 있는 전력시험센터에서 디지털 변전 시스템 실증을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할 때, 참여 기업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여름에서 겨울까지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매일 실패와 싸워가며 젊은 열기와 오기로 버텼다. 그 때 흘렸던 땀이 지금의 결실을 보게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남호 선임연구원이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연구개발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연구원은 2001년 2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위촉연구원으로 처음 전력업계에 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20년 가량의 기간 동안 전력 기술에 대해 연구해왔다.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의 주임연구원을 거쳐, 2006년부터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그는 변전 분야 중 디지털 변전소 연구과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 분석 및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이남호 연구원은 "비록 계약직이었지만 전력연구원의 위촉연구원으로 3년간 첫 직장생활을 했고, 이후 LS산전으로 이직해 전력계통 시뮬레이션 및 전력용 프로그램 개발 R&D 과제를 수행했다"며 "당시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었지만 제조사 입장의 제품개발보다는 전력 분야의 기술에 대한 비전과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루고자 전력연구원에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의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대만, 콜롬비아 등 해외 수출까지 이어져 한전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다. 또, 4년간의 협상 끝에 한전 최초로 선진국인 미국 시험 전문기업 퀄리티로직(Qualitylogic)으로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며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하는 과정에서 항상 선망의 대상이었던 국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할 때, 지난 수년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공학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향후 학창 시절에 항상 꿈꿔왔던 교직 분야 실현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이 연구원은 "누군가에게 제가 가진 지식을 전하고 필요한 곳에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출장 중 아직도 많은 나라가 전력 인프라와 인력이 부족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은 우리나라와 똑같은 것을 봤다"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부족하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통해 그 나라의 필요한 사람을 배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4:02: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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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여름맞이 동해안 포토 스탬프투어 시즌3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의 포토 스탬프투어 시즌3 광고 이미지. 한국수력원자력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수원은 10월말까지 약 3개월간 한수원 포토 스탬프투어 시즌3 '경주, 여긴 안 가봤지? - 경주 동해안을 내 손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수원 포토 스탬프투어는 지난해 여름 많은 사랑을 받은 여행 프로젝트로, 경주 동해안 관광명소인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양남주상절리와 인근에 위치한 월성원전 홍보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홍보관, 경주풍력발전소, 한수원 본사 홍보관 등 모두 7곳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투어코스는 코로나19의 전염가능성을 낮추고 '3밀(밀폐, 밀접, 밀집)'을 피하기 위해 붐비지 않고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고 있는 대표 관광지로 선정했다. 개인은 물론 가족단위로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관광지를 모두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 한수원 본사 홍보관에서 미션수행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주시청과 경상북도관광공사가 후원하고, 한수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동서발전이 협업해 시행한다. 동해안 지역 관광지와 청정에너지기업 홍보관 및 전망대 등을 돌아보며, 역사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도시 경주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우 한수원 홍보실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유적지일 뿐 아니라, 과학기술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어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지역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3:56: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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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경단녀' 재취업 프로그램에 8년째 지원

김영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왼쪽)과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이 2013년부터 8년째 돌봄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지원하고 나섰다. 효성은 10일 서울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경력단절 여성, 여성 가장,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기금으로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 실무자,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후원해 왔으며, 해마다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으로 약 200명의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4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올해 새롭게 신설된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전담 직업상담사와 정기적인 취업상담 구직 정보 제공, 취업 알선 등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효성 관계자는 "요양보호사와 돌봄 교사 등은 복지의 영역이 넓어지는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직군이다. 기업의 후원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재취업에 성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서 도움이 되고, 경제적 자립도 이루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 예술가를 위한 시각 예술 창작 공간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소속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안정적인 작품 활동 및 전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에덴복지재단 산하 중증 장애인 일터의 시설 개선 지원금도 후원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3:55: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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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 '배터리 팩 하우징'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본격 진출

배터리 팩 하우징을 양산 중인 생산라인. 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가 전기차 배터리 팩 하우징 분야를 기반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알루코는 10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SDI와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납품이 성사된다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빅3 업체 모두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팩 하우징이란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셀의 열 방출을 위해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사용되며 정밀 압출 및 가공 등의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앞서 알루코는 LG화학이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양산하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지난 6월부터 배터리 팩 하우징 납품을 시작했으며 내년 초 추가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양산하는 다임러그룹과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의 팩 하우징도 수주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납품할 계획이다. 알루코 관계자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현재 확정된 계약 물량이 4억 달러 상당이며, 향후 계약 예정 물량도 최소 3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여서 기존 계약 물량 이상으로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6년 설립된 알루코(구 동양강철)는 한국과 베트남에 총 18대, 연산 15만톤 규모의 압출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알루미늄 압출회사다. 일반 창호 제품과 커튼월은 물론, 삼성전자, 파나소닉, 소니 등 세계적 전자업체의 TV용 메탈 탑 샤시,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폰 케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전기자동차의 급성장과 관련해 고강도, 초경량 부품소재인 전기차 배터리 팩 하우징 분야를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삼고,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1:32: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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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김희철 대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나섰다. 한화큐셀은 10일 김희철 대표가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희철 대표는 지난 7일 비영리 NGO 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화훼농가로부터 구매한 1000만원 상당의 꽃과 공기정화식물을 기증했다. 해당 물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지역 아동센터 30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 그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쳐왔다. 한화솔루션과 한화는 지난 2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의료진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지난해 개원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스마트 연수시설인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해 코로나19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개방했다. 김희철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들이 머무는 곳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임병연 대표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는 다음 주자로 SK가스 윤병석 대표를 추천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행사가 축소돼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참여자가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0-08-10 09:40: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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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늦장대처'에 항공업계만 속탄다

항공업계,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8월 초~중순' 신청해야 고용부 "8월 중순 이후에나 결정될 것"…국토부 "연장 요청 중" 티웨이항공 항공기. 항공업계가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여부를 두고 갈림길에 선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늦장 대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지난 28일 '제 8차 본위원회 및 노사정 협약식'을 열고, 고용유지지원 제도 확충에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한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추가 60일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정부는 여행, 항공, 관광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 현 고용 수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대 180일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제도를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급 기간 연장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항공업계에는 일단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스타항공을 제외한 전 항공사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 국제선을 띄우지 못하게 되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었는데, 기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이 8~9월 사이에 끝나기 때문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항공사들은 무급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항공사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경사노위의 합의안을 바탕으로 실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기간 연장이 적용되기까지는 고용노동부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고용노동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고용부가 생사의 기로에 선 항공업계의 사정을 알고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항공사들은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이라도 신청해야 한다. 대부분 항공사는 9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할 예정으로서 무급휴직 개시일로부터 최소 30일 전인 8월 초~중순 사이 신청서를 제출해야한다. 하지만, 고용부가 '지급 기간 60일' 연장 여부를 8월 중순 이후에나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심의 의결할 사항이어서 준비하고 있다. 지급기간 60일 연장에 대해서는 합의문에 들어가 있는 만큼 이걸 갖고 해야 하는데, 아직 고용정책심의회의 시행령 상 결정이 않됐다. 심의회에서 심의 의결해야 할 사항이라 8월 중순 이후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일부 항공사들은 이미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고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지난달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신청을 받고, 지난달 31일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서를 접수했다. 제주항공도 이달 3~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신청 받을 예정이다.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기본급의 50%, 월 최대 198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항공사들은 9월15일 전후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끝난다. 노사정 합의도 있고, 일단 8월 중순 정도에 고용부의 세부 지침이 나온다고 하니 그걸 보고 (무급휴직 전환 등) 결정하려 한다"며 "분위기로 봐서는 현재와 동일한 규모로 진행될 것 같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관할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고용부의 결정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에 고용유지지원금이 끝나면 추가적으로 고용부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시행령이나 별도로 개정해야 한다. 국토부는 연장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고용부가 아직까지 시행령을 개정할지 아니면, 별도로 고시해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만 고용유지지원금을 연장할지 혹은 다른 사업에서는 어느 부문까지 연장할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 프로세스가 마무리 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02 12:24: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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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선 5개 신규 노선 운항 개시

31일 포항공항 1층에서 열린 김포-포항, 포항-제주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왼쪽 여섯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지역 기관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에어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진에어는 31일 국내 5개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항을 개시한 노선은 ▲김포-포항 ▲포항-제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내선 활성화에 주력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달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여수 등의 노선에 정기 취항하며 국내선을 확대한 것에 이어,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현재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먼저 포항공항에서는 김포-포항 일 왕복 1회, 포항-제주 일 왕복 2회 일정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김포-포항 노선은 김포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 5분, 포항공항에서는 오후 7시에 출발한다. 포항-제주 노선은 첫 편이 포항에서 오전 10시 40분, 제주에서 오후 2시 5분 출발한다. 이날 포항공항에서는 진에어의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번 취항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강성조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축사와 테이프 커팅식 및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추첨 및 기념 선물 등을 증정하며 환영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진에어는 대구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서도 첫 운항을 개시하고 취항식을 진행했다. 대구공항에서는 지난 5월 대구-제주 노선을 취항한 것에 이어, 김포-대구 노선을 신설했다. 해당 노선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일 2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매일 4회 왕복 운항한다. 울산공항에서는 울산을 거점으로 서울과 제주를 잇는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김포-울산 노선은 매일 1회 왕복, 울산-제주 노선은 매일 2회 왕복 운항하는 일정이다. 각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운항되며 이후 정기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국내선 다변화를 통해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대되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 편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1 13:11: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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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로나 속 '어닝 서프라이즈'…배터리 '사상 최대 실적'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폴란드 공장.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며 위기 속에서 역량을 드러냈다. LG화학은 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19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7784억원에서 2.3% 늘고, 영업이익은 2470억원에서 131.5%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는 배터리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내며 가능했다. LG화학은 이번 분기 자동차 등 전지 부문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2조8230억원 및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중국 등 전세계의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와 북미 지역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폴란드 공장의 수율 등을 통한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는 2018년 4분기 '반짝' 흑자를 낸 이후, 적자에서 흑자로 처음 턴어라운드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구조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흑자 폭은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흑자는 물론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로 이익 규모도 향후 지속 커질 전망이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약 7조원 늘어난 16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은 "3분기에는 자동차 전지 유럽향 출하량 확대와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차별화된 운영 역량 강화 및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의 확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드러낸 것이다. 3분기에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가전 등 전방산업 회복 기대감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떨어졌지만, 원재료 가격의 하락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자회사인 팜한농에서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나타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며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컨콜에서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와 원통형 전지 사용 자동차 판매의 증가, 소형 IT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약 25% 이상 확대가 전망된다. 연간으로 보면 13조원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며 "폴란드 공장 수율의 경우 매분기 수율개선을 목표로 갖고 있고, 개선 목표를 달성 중이다. 상반기 보면 폴란드와 중국의 신규 증설라인이 빠르게 안정되고 수율도 큰 폭 개선되면서 내부 목표를 만족 중이다.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생산과 수율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1 13:10: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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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객 위한 제휴 이벤트 실시

진에어의 여름 휴가절 이벤트 광고 이미지. 진에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마련했다. 진에어는 31일 비자 플래티늄, 시그니처 또는 인피니트 카드를 이용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하물 및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장비를 이용해 골프나 서핑, 라이딩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스포츠 장비 운송 기본 요금 면제 및 사전구매 수하물 20㎏ 즉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운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20만원 이상 결제 시 7만원이 할인된다. 진에어는 기내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내달부터 하나카드로 '기내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건당 1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고, 어린이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킨더조이를 무료로 증정한다. 카드사 제휴 이벤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진에어의 신규 취항지인 대구, 여수, 울산, 포항과 제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권 홈페이지 구매 고객에게 해당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쏘카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할인 쿠폰은 24시간 이상 대여 기준으로 ▲대구·여수·울산·포항 지역 40% 할인 ▲제주 지역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해당 쿠폰은 내달 16일까지 받을 수 있으며, 발급된 쿠폰은 9월 28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진에어는 국내선 신규 취항을 기념한 특가 프로모션을 함께 실시 중이다. 특가 항공권은 10월 24일까지 운항하는 국내선 전 노선 대상으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운임 1만9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진에어는 "여름 휴가에 보탬이 될 만한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 진에어와 함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1 13:10: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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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앞에 놓인 '세 갈림길'…어디로 가야하나

-HDC "하루 속히 재실사를" VS 금호 "거래종결 의무 이행해야" -결국 '노딜' 되나…분리매각도, 국유화도 막막한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M&A를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노딜'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분리매각이나 국유화라는 차선책을 선택하게 될지 관심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다시 한번 재실사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4일 현대산업개발은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관련 상황 재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자사는 이 같은 인수상황 재점검 요청을 지난 4월 9일부터 여러 차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 29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되려 계약해제 및 위약금 몰취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자, 현대산업개발이 재차 아시아나항공의 재실사를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최종 인수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제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지급했던 계약금 2500억원도 반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당장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향후 계속해서 인수를 안 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당사자들에게 하루속히 재실사에 응할 것을 재차 요청한다. 이미 계약을 해제하고, 계약금 반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성공적인 거래종결을 위해 재실사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며 "재실사 요청은 계약금을 반환받기 위한 구실이 아니다. 채권단이 재실사를 참관하거나, 공동으로 진행한다면 절차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도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현산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거래종결을 거부하거나, 본건 거래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현산 측이 조속히 본건 거래종결을 위한 의무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지체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도 "본건 거래의 종결을 위한 최대한 신의성실을 다하는 차원에서 현산과의 협의의 가능성은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딜' 기류에 아시아나항공은 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아닌, 분리 매각과 국유화라는 차선책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진행 중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번 딜이 무산될 경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계열사를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의 통매각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매각 절차에 진전이 없자, 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제하고 분리 매각으로 새 인수자 찾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산과의 딜이 깨지고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하면 요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산업개발과의 딜 무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업황 악화로 새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국유화'라는 최후의 카드도 언급되고 있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36.9%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업황이 개선된 시점에 새 인수자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를 결정하기도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국유화하게 되는데, 양사도 경영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업황이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가운데, 현재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까지 끌어안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920억원, 385억원으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더해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 라임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한 이후 10월 라임 펀드의 환매가 중단되면서 171억원의 손실까지 봤다. 또한 에어서울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고, 당기순손실 257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세종대 황용식 교수는 "현산이 낸 메시지가 '명분 쌓기'와 향후 법률 공방에 대비하기 위한 반박문 같고, 출구전략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다. 하지만 12주의 재실사 기한을 줬기 때문에 가격의 재조정을 요청하는 것일 수 있다"며 "코로나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새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사생결단으로 산은과 금호산업이 현산에 매각을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16:13:0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