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차상근
기사사진
고병원성AI 김제 4개소, 영암 1개소 등 추가확진...총 15개소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4일 전북 김제시 소재 산란계 농장 4개소 및 전남 영암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 1개소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김제 소재 산란계 농장에는 21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영암의 육용오리농장에는 2만여마리가 있다. 이와 함께 14일 전북 김제시 소재 산란계 농장 2개소(4만7000여 마리 및 3만5000여 마리 사육)에서, 15일 전북 김제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 1개소(1만1000여 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각각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AI가 발견된 이달3일 이후 총 15건이 확인됐고 현재 검사중인 곳도 3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북도는 해당 육용오리 농장 계열사인 농업회사법인㈜제이디팜의 오리 사육농장 및 관련 시설(도축장, 부화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지면 이동승인서와 소독조치 없이 명령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신고가 중요한 만큼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나와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12-15 13:09:10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4년간 인터넷상 농업.농촌 최대 이슈, '식량안보'

최근 4년간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농업·농촌 관련 이슈는 '식량안보', '환경보전', '스마트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15일 '농업 가치'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 15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2020~2023) 온라인에 게시된 85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의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한 후 분석했다. 스마트팜, 푸드테크, 디지털농업 등 농업·농촌의 미래가치도 함께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농업·농촌의 가치 중 '식량안보'에 주목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식량안보' 외에도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가 있음을 알리는 '갓생' 캠페인도 202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다. '공익직불제'가 도입된 2020년은 생태계 및 환경보호 의무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으로 '환경보전' 키워드가 가장 주목받았다. 2021년부터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정부는 물가 안정에 나섰으며,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을 추진한다. 2022년은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자 정부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한다. 또 농업·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갓생겟생' 캠페인을 전년에 이어 계속 진행했다. 2023년에는 이·팔 전쟁으로 불안정한 대외 정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를 1순위 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는 농업·농촌의 일자리와 직업적 가치를 알리는 '갓생굿잡'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농업·농촌의 가치에 공감하는 긍정 여론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지속됐으며, 특히 농업·농촌의 식량 생산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20년은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식량 생산을 중심으로 긍정 여론이 형성됐다. 2021년에는 해외 공적원조(ODA)와 메트로팜 등의 미래 기술 개발을 환영하는 의견이 나타났다. 2022년에는 '꿀벌 실종' 현상으로 생물의 다양성 유지, 생태계 보전 등의 환경적 가치를 옹호하는 여론이, 2023년에는 정부의 식량자급률 제고 대책과 관련한 긍·부정 여론이 함께 확인됐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유형별 언급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식량 안보', '환경 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분야 모두 정부 주도 이슈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노출됐다. '미래성장'의 경우에는 '스마트팜'을 허브로 파생 키워드가 언급되는 경향을 보였다. '식량 안보' 분야는 국제 곡물가격 불안정 등의 국외 요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 내용이, '환경보전' 분야에서는 공익직불제 시행 관련 내용이 키워드로 언급됐다. '농촌 공동체 유지' 분야는 '사업', '참여', '활성화' 등의 키워드가, '미래성장' 분야는 '스마트팜'을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가치로 주목하는 키워드가 확인됐다. 농업·농촌 가치 확산 '갓생 캠페인'의 온라인 확산량을 비교한 결과, 올해 시행된 '갓생굿잡' 캠페인에 대한 반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농촌 인턴십 등 직업, 기업 관련 정보 제공에 집중한 영향으로 보인다. 캠페인 확산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는 특히 우수기업 소개, 인터뷰, 취재 후기 등의 게시물이 다수 나타났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최근 갓생 캠페인을 통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모습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면서 "우리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미래 가치와 같은 긍정적인 면을 보다 많은 국민이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13:00:0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수출확대 위해 기업애로 해소에 총력

농림축산식품부는 면세점 판매 실적 관리 및 지원, 신시장 진출 지원 등 그간 현장방문과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와 '수출정보데스크'를 마련, 기업과 상시 소통하고, 지속적인 현장 간담회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 약 400건을 발굴, 344건을 즉시 해결했고 부처 협의사항 등 56건은 추가 검토 중이다. 애로사항 해소 사례로는, 기업들의 한국산 인증마크 개발 요청에 따라 K-푸드 로고를 개발해 수출기업이 활용토록 한 사례가 있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 요청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업,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간접광고(PPL)를 추진했다. 선박 부족, 운임 상승 등에 따른 기업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업, 농식품 수출전용 선복(5개→7개)·항공기 운영 노선(2개→8개)을 확대하고 물류비를 추가 지원(5%)하기도 했다. 그 외 할랄시장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는 기업 건의에 따라 이달 7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 대비 기업 설명회를 열어 현지화 상품 개발, 판촉, 할랄 인증 비용, 바이어 발굴·매칭 등 관련 사업을 안내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개최한 주요 가공식품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면세점 판매액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에 따라 관세청 협의, 법률 검토 등을 거쳐, 면세점 판매액도 수출에 포함, 관리할 계획이다.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제3호에 따르면 '수출'은 보세판매장에서 외국인에게 국내 생산 물품을 매도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외국인 대상 면세품 판매액도 수출 실적에 포함할 수 있다. 올해 11월까지 면세점 판매 농식품 실적은 전년 동기 6000만달러)보다 약 2.1배 증가한 1억2000만달러이다. 면세점 판매액을 제외한 농식품 수출은 11월까지 8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0억7000만달러 대비 2.4% 증가했고, 면세점 판매액을 포함하면 전체 수출은 11월까지 전년 동기 81억3000만달러 대비 3.2% 증가한 83억9000만달러 수준이다. 향후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농식품 실적도 증가할 수 있도록 면세점 내 농식품 홍보관 등 판촉 행사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 진출을 도전하는 농식품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이 빠짐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5 11:12:17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aT,정부법무공단과 저탄식생활 및 정책.법률 정보교류 업무협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정부법무공단(이사장 조희진)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농수산식품 분야 정책·법률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확산 ▲ 공공기관 ESG 경영 노하우 공유 ▲ 농수산식품 분야 관련 정책·법률 현안 정보 교류 등에 적극 힘을 합칠 계획이다. 협약으로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aT와 공공행정 부문에 특화된 국가로펌 격인 정부법무공단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수산식품 정책·법률 전문성 강화는 물론 먹거리 탄소중립 협력으로 ESG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aT 사장은 "앞으로 양 기관이 수행하는 정책사업과 관련 법률정보를 활발히 교류해 국민 여러분께 더 좋은 정책서비스를 제공하자"라면서,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하게 물려주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함에 따라,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5개국 611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3-12-14 17:33:0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협, 독자개발 스마트워크 기술, 미국 특허 취득

농협중앙회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농협 '스마트워크 기술'에 대해 작년 미국특허청(USPTO)에 특허출원해 지난 6일 최종적으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농협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환경에 접속하여 회사 업무 PC와 동일한 수준의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금융보안 법규를 완벽히 준수해 낸 것이 핵심 노하우라고 농협측은 밝혔다. 사무실에서 떨어진 농업·농촌 현장 등 원격근무지에서 내부업무 및 농업인 지원업무를 수행할 때에도 신뢰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필수적인 데 위 기술로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제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 업무 및 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2022 Microsoft Everywhere 행사'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의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IT, 금융회사 등 다수 회사로부터의 벤치마킹 요청을 받으며 '한국의 금융(보안) 환경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우호 디지털혁신실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업무환경을 개선하여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디지털혁신이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편익 제고로 이어지게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4 17:24:35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어촌공사, 4년연속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 선정

한국농어촌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 공헌 인정제'에서 4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발굴,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5개의 정량 지표(매출액·사회공헌·예산 및 프로그램·임직원 자원봉사 인원/시간 등)와 ESG 각 영역의 추진체계, 네트워크, 성과·영향, 투명경영 등 25개의 정성지표를 통해 평가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구현을 목표로 추진돼 온 공사의 다양한 'ESG경영' 실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5단계 등급 중 최고등급(LEVEL 5)을 획득했다. 공사는 '농어촌애그린(GREEN)가치 2030'을 ESG경영 비전으로 선포한 이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에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KRC꿀벌 귀환캠페인 △쓰담쓰담캠페인 △ 자원多잇고, 으쓱(ESG)하자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환경 이슈에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지역 대학생·지역 돌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든든한끼 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했다. 또 동반성장 상생 펀드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ESG경영혁신위원회를 운영해 공사 특화 과제를 발굴하는 등 체계적인 ESG 경영활동을 실천했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선정은 공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펼친 공로를 인정받고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2-14 17:20:33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15일부터 경마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 방문하지 않고 본인 명의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온라인 발매는 로또와 스포츠토토, 경륜·경정 등에서 이미 운용되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다중운집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디지털과 온·오프라인 융합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말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 6월 '한국마사회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를 도입, 내년 6월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온라인 마권은 미성년자 접근, 경마 과몰입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구매 가능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대면등록센터에서 본인 확인 후 이용자 본인의 명의 및 기기 등을 등록한 경우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구매 상한액을 오프라인(경주당 10만원)에 비해 대폭 축소(5만원)했다.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시행되는 시범운영은 그 취지를 고려해 초기 이용 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미성년자 접근 차단, 시스템 부하에 따른 접속지연, 정보보안 문제 발생 여부 등을 시범운영 기간동안 집중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해 보완에 시간이 걸릴 경우 운영을 중단할 수도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미성년자 접근 등 사회적 우려에 대응해 온라인 마권 발매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 및 사행산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4 17:15:00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K-농기자재 수출 현장 간담회...팜한농에서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4일 국내 작물보호제(농약) 수출기업인 팜한농을 방문,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 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농기자재 분야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농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관련 예산도 대폭 올해 18억원에서 내년엔 3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국적 기업이 장악한 세계 농약 시장에서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원제를 기반으로 작물보호제 수출을 확대해 올해 농약 수출액이 10월말 현재 7640만달러로 전년 동기 5370만달러 대비 42.2% 늘었다.올해 농약 수출액은 전년 2억3100만달러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장 감담회에서 팜한농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수입 원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신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수출전략형 작물보호제 원제 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신설해 원제의 수입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현장에서 "농기자재 수출업체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와 업계간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업계의 어려움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4 17:08:27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고병원성AI 차단 '총력'...현장상황 매일 확인, 수칙 위반에 과태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사례가 가금농장이 집중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총력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확진 발생지역에서는 선제적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집중 방역하는 한편 농장별 전담관이 매일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등을 따지는 등 현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가금농장의 고병원성AI 확진사례는 10건이다. 전북에서 6~ 12일 김제, 익산, 완주 3개 시군 각각 2건, 4건, 1건 등 총 7건이 산란계 등에서 발생했다. 충남 아산 1건, 전남 고흥 1건, 무안 1건 등이다.13일에는 김제 산란계 농장 4호와 전남 영암 육용 오리농장에서도 H5형 항원이 검출되어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올해 고병원성 AI 확산사태가 지난 2016년 겨울철 약 6개월동안 3787만 마리를 살처분한 사태와 유사하다는 점을 주목하며 긴장하고 있다. 당시 2개(H5N6와 H5N8) 혈청형이 동시에 전파되며 383건의 확진으로 큰 피해가 있었던 것 처럼 올해도 2개(H5N1과 H5N6) 혈청형이 함께 검출되고 있어 상황이 엄중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수본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우선적으로 이 지역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업체 등에 대해 13일 22시부터 14일 22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24시간내에 농장·차량·축산시설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진행했다. 또 확진 농장이 나온 전북 3개 시군 내 3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13호)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주변에 대한 소독을 집중한다. 농장별로 지정된 전담관은 매일 농장을 직접 방문, 소독 및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점검한다. 아울러 가금 계열사가 계열농장에 대해 매주 방역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 결과를 관할 시도에 제출하면, 해당 시도에서는 계열사와 계열농장의 방역관리 이행 상황을 점검·확인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 농장 소독·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위반 시 엄정하게 처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북 3개 시군의 확산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 국장급 전문가를 추가로 현장에 급파, 방역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정황근 중수본 본부장은 전북도에 대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으로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계란 가격 상승 우려가 있으므로 대규모 산란계 농장 및 산란계 밀집단지 관리뿐만 아니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산란계 농장 등까지 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에서 방역 수칙 준수가 핵심인데도 발생농장 대부분이 기본 방역 수칙도 준수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지자체 등에서는 가금농장에 대해 전담관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촘촘히 지도·교육하고 미흡 농가는 고발,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3-12-14 16:31:37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 '수경재배 배액' 순환식 재사용기술 개발

양액을 공급해 기르는 수경재배 농법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물과 비료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해 농가 생산비는 절약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순환식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확량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수경재배 과정에서 배출되는 비료액(배액) 배출량(폐기량)을 최소화하는 '순환식 수경재배 품목별 배액 재사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수경재배 면적은 2000년 474㏊ 규모에서 2021년에는 5634㏊로 12배가량 늘었다. 수경재배는 작물 이어짓기로 인한 병해충 피해를 막고 작물 생산성과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시설농가를 위주로 급속히 확산중이다.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과채류가 전체 수경재배 면적의 80%를 이른다. 그러나 작물을 재배하면서 배출되는 배액(비료액)의 과부족을 조절하기 어려워 이를 다시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비순환식 수경재배가 전체 면적의 95%를 차지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수확량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배액배출량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작물의 생육 특성을 반영해 배출되는 배액의 희석농도를 조절하고 2주 간격으로 양분 불균형을 보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순환식 수경재배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액을 재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딸기와 토마토를 비롯해 파프리카, 멜론 등 국내 주요 수경재배 작물 4개 품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배액 희석, 양분 보정 등 정밀 양분관리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그 결과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경재배 점유율 1위인 딸기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비순환식보다 비료 구매비는 21%, 탄소 배출량은 26% 줄었다. 토마토는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모두 63%씩 줄었고, 파프리카도 비료 구매비 63%, 탄소 배출량은 61% 줄었다. 멜론 또한, 1년 3회 재배 기준으로 개발 기술을 적용했을 때,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모두 34%씩 줄어들었다. 농진청은 품목별 순환식 수경재배 배액 재사용 기술을 '환경보전과 자원 절감이 가능한 순환식 수경재배 지침(매뉴얼)'으로 펴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2024년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강원도 철원을 포함한 전국 14곳에 적용하고, 산학연 공동 연구를 추가로 추진해 현재 5%인 순환식 수경재배 보급률을 2028년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적용해 딸기 등 4품목 수경재배 면적인 4386헥타르의 10%를 순환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해마다 약 2만 2000 톤의 탄소를 줄여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나무 216만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은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 적용으로 버려지는 농업용수와 화학비료를 재사용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생산비 절감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3 17:49:03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