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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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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분당을 김은혜,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만나… "기업형 특목고·자사고 설립 요청"

4·10 총선에서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만나 분당에 기업형 특목·자사고 설립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을 만나 뵙고, 분당에 기업형 특목·자사고 설립을 요청드렸고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 받았다"면서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기업 실사단이 하수종말 처리장, 법원 부지 등 구미동 일대 유휴부지를 살펴볼 것을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두산그룹은 두산연강재단 등을 통해 다양한 학술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미래 창의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두산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국내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산학협력을 맺어 지원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두산그룹의 경험과 자산이 분당의 우수한 인적자원들과 만난다면 그 시너지는 엄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산그룹뿐만 아니라 HD현대, 네이버, KT 등 지역구 내 많은 대기업들이 있다"며 "차례로 만나 뵙고 특목·자사고 유치를 설득하겠다. 지역 인재 비중을 50% 이상 늘려서 해당 기업의 자녀는 물론 지역 인재들이 골고루 입학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부가 폐지한 특목·자사고 정책을 되살려서 분당 8학군 시대를 열겠다"며 "최소 2개의 기업의 지원을 받아서 장기적으로는 2곳 이상의 특목·자사고가 분당 내에 설립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2 17:10: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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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투어' 한동훈, 서울 첫 방문 지역은 영등포

최근 연일 격전지를 방문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수도권 격전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역 옥상을 찾아 인근 철도 부지를 훑어봤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과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가 함께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며 수원역~성균관대역, 영등포역~용산역, 대전역 인근 철도를 우선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영등포역 방문은 국민의힘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다시 한 번 띄우며 영등포에 출마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영등포역 때문에 완전히 남북이 분할됐다. (철도 지하화로) 분할된 상권과 주거권, 생활권이 합쳐지게 될 것"이라며 "영등포를 가장 잘 아는 김 의원과 박 예비후보, 그리고 영등포를 정말 발전시키고 싶은 한동훈이 여기에서 첫 삽을 뜨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하화로 지상 부지를 활용하게 되면) 상인분들도 그곳에 들어설 수 있다. 새롭게 짓는 건물 등이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저희가 대단히 실효적으로, 집행력 있게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의 정책적 약속들을 보면 서로 연계가 돼 있다. 김포 서울 편입 등 경기도 행정구역이 재편되는 데 있어 필요한 건 교통격차 해소"라며 "영등포의 발전과 서울에 편입되는 도시들과의 교통 편의성 향상 등을 (연계해) 같이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갑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영주 의원은 "과거에는 영등포가 교통, 산업의 중심이었다. 경부선 철로 때문에 영등포가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발전도 안 되고 힘든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부선이) 지하화되면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김영주·박용찬 후보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당과 진영을 초월해서 합리적인 정치인을 단 한명 봤다. 그게 바로 김영주"라며 "저희는 식사를 하며 이재명 대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영등포 시민의 삶, 철도 지하화에 대한 영등포 시민의 열망, 그것만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현역의원이 없는 험지나 격전지 등을 차례로 찾았다. 전날 방문한 경기 고양은 4석 모두 야당(민주당 3석, 녹색정의당 1석)이 석권한 지역이다. 지난주에는 경기 성남·용인·수원과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을 방문했다. 오는 14일은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 15일에는 전남, 16일에는 경기 평택에 갈 예정이다. 모두 국민의힘 현역의원이 없거나 적은 지역이다.

2024-03-12 16:27: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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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형동·이용·이혜훈 경선 승리…하태경 탈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5차 경선 및 4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 김형동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고, 친윤계(친윤석열계) 이용 의원,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한기호 의원 등도 본선에 진출한다. 반면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경선을 치른 하태경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결과를 전했다. 일단 4차 경선 결선 결과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승리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다.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현역인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결선에서는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를 이겼다. 경기 안산을은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 고양을 장석환 대진대 교수, 파주을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 경남 김해갑은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5차 경선 결과 경기 하남갑에서는 친윤계 비례대표인 이용 의원이 승리했고, 경북 안동예천은 김형동 의원이 승리하면서 공천이 확정됐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2024-03-12 16:08: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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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영입' 39명 중 13명 본선 직행… 영입인사 절반은 국민의미래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총선 인재 39명 중 13명이 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행 티켓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17명이다.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들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지난해 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후 국민인재로 입당한 이들은 총 39명이다. 이 중에서 지역구 출마자는 17명, 비례대표 신청자는 19명이다. 지역구 출마자 17명 중 13명은 단수·전략공천을 받아 당 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대부분은 여당의 '험지'에 출마한 경우였다. 당은 영입인재의 연고·상징성·경쟁력 등을 감안해 지역구 공천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영입되면서 '주목받지 못하는 인재영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우선 YTN 앵커 출신인 호준석 대변인은 서울 구로갑에 단수공천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는다. 서울 강북갑에 단수공천된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지역구 현역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또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 지역구를 석권한 수원에는 김현준·방문규·이수정 후보를 단수공천하고, 홍윤호 후보는 전략공천했다. 20~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연이어 이긴 경기 용인정에는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됐다. 17대 총선 당시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만 당선됐던 경기 오산시에는 EBS '스타강사' 레이나(김효은)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민주당도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전략공천해, 오산 선거는 전략공천 후보자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영입한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은 경기 화성을에 전략공천됐다. 화성을은 19~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됐으며, 민주당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도 도전장을 낸 곳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 지역구에 출마한다. 다만 '양지'에 전략공천된 영입인재도 있었다. 이곳은 '경선 승리가 곧 본선 승리'인 만큼, 본선행 티켓을 받는 것은 사실상 당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대표적으로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서울 강남병)과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서울 서초을) 등을 들 수 있다. 이때문에 해당 지역구 현역의원들이 당에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선을 거친 후보는 4명이었다. 대표적으로는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자룡 변호사는 서울 양천갑 경선에서 비례 현역인 조수진 전 최고위원과 정미경 전 의원을 이겼다. 본선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황희 민주당 의원과 싸운다. 영입인재 39명 가운데 절반에 못 미치는 이들이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나머지 인사들의 비례정당 순번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구에 출마한 영입인재 중 상당수가 험지에 배치됐으므로, '한동훈 영입인재'의 22대 국회 입성 규모는 이들의 비례대표 순위 배치에 좌우될 전망이다. 일단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영입인재는 '사격황제' 진종오, 진양혜 전 KBS 앵커,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등이 있다. 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입인재가 아닌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장겸 전 MBC 사장,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4선 의원 출신인 조배속 전 국회의원 등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면서 선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미래는 이날 비례대표 면접을 시작했다. 심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면접은 후보자 4인이 한 조로 면접장에 들어가 3명 가량의 공관위원들의 질의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2 15:23: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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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원톱' 선대위 구성… 나경원·원희룡·안철수·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이 12일 4·10 총선을 대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장 전면에 나서고, 원내대표와 수도권 선거에 나선 중량감 있는 인사 등이 보조하는 방식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동훈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나경원·원희룡·안철수·윤재옥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삶에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괄선대위원장은 한 위원장이기 때문에 기본 '원톱', 나머지 네 분이 보조를 맞춰나가는 체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는 안철수 후보, 인천은 원희룡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로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중앙선대위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 동작을을 지키겠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이 끝까지 설득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캠페인 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은 오는 13일부터 가동한다. 국민의힘은 향후 권역별 선거 책임자와 특별위원회, 공보 조직 등에 대한 추가 인선을 단행한 뒤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장 사무총장은 "크게는 권역별로 선거를 책임질 책임자가 있을 것"이라며 이 책임자들은 공동선대위원장은 아니라고 했다. 또 선대위 추가 인선에 대해서는 "구성은 다 돼있는데 개별적으로 동의를 얻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안철수 후보 등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이 된 것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과 함께 갈 수 있는 분들을 모셔서 함께 가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앞으로도 역할을 할 분들이 있으면 추후에라도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15:20: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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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면접 시작… "도덕성·전문성·비전 등 기준"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2일 비례대표 후보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면접심사 모두발언에서 "저희의 첫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두번째는 전문성"이라면서 "몸 담은 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이러한 점을 많이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기준으로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들면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전종학 공관위원은 "우리나라 각 분야 최고의 성과를 이뤘고 존경받는 많은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 자리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면접 대상은 신청자 530명 중 전날 발표한 33명의 부적격자를 제외한 497명이다. 심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면접은 4인이 한 조로 구성돼 다대다로 진행되며, 1분 자기소개 후 질의응답을 한다. 한편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국민의힘 공관위원 일부가 겸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에 동일성을 유지하고, 4년 전 미래한국당 공천 파동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4-03-12 13:33: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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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조국혁신당,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공천을 두고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명계(비이재명) 박용진 의원의 후보 경선 탈락에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대미를 장식했다"며 "박 의원도 속았고, 민주당 당원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꼬집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데에는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를 일체 보고하지 말라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그런 가시적 지시가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 앞에 한 약속마저 쉽게 뒤집는 더불어민주당과 범죄 연루자들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은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면서 "정당이 국민의 올바른 충고에 귀를 막으니,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 나쁜 손을 내리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만을 믿고 민심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말로를 겪는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3-12 13:31: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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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태우·장예찬 논란에 "그런 기준이면 민주당에 남는 사람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발언 논란에 대해 "그런 기준으로 따지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도태우 후보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 "공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사람은 공적 이슈에 관한 발언은 내용의 심각성이나 이후에 만약 잘못된 생각이었다면 스스로 바로잡고 진심으로 생각을 바꿨는지 여부도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 언행이 더 중요하다"며 "결론을 내린 건 아니지만, 공관위에서 그런 면까지 볼 필요도 있다고 해서 (재검토 요구를) 그렇게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예찬 후보의 '난교' 발언 질문에도 "그것도 마찬가지"라며 "공인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 옛날에 했던 발언을 하나하나 다 까면 부끄러움을 가질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과거에 굉장히 극렬한 운동권, 아주 심지어 북한을 추종한 분들도 진정 입장을 바꾸고 그 부분에 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저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그런 기준(과거 발언)으로 따지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과거 공인이 아니었을 때의 언행과 후보시절이나 공적 지위에서 (발언)했던 건 다른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각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그 발언들이 드러나거나 미리 공천 검증 과정에서 확인되진 않았던 것 같다. 그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제가 이렇게 하면 이 이슈가 죽지 않고 더 커질 수 있을 거 같다. 그렇지만 (도태우 후보 공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이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다시 한 번 여러가지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 당이나 국민을 위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12 13:30: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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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외압' 이종섭 호주 출국… 野 공세 수위↑·與는 '침묵'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駐) 호주대사 내정자(전 국방부 장관)가 호주로 출국하면서 야당이 여권에 공세를 퍼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부가 범인을 도피시켰다'고 주장하며 외교부·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 총선을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 내정자 출국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다른 야당들도 이 내정자의 호주 출국을 맹비판했다. 하지만 여당은 해당 사안에 별 다른 대응을 않는 모양새다. 이종섭 내정자는 전날(1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출국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약 20명은 이 내정자의 출국을 막기 위해 조를 나눠 인천공항 게이트를 뒤졌지만, 이 내정자를 만나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 내정자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은 총선 전 정국에 불씨를 더한 모양새다. 야권은 일제히 이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 및 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야당은 총선이 한달 남은 상황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정권 심판론의 한 축으로 세울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고 법의 심판은 언젠가는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윤석열 정권 행태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일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내정자의 출국에 대해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총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대통령이 주도하고 진행한 '채 상병 수사 외압' 핵심 공범의 해외 도피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교부·공수처가 해외 도피를 방조했고, 법무부는 부실한 인사검증과 출국 금지 해제 조치로 이 내정자를 해외 도피시켰다고 주장하며,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 전원을 직권남용과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유관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관련된 내용을 따지고 또 법적 검토 이후에 외교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 내정자의 호주대사 임명에 "국가의 기강과 헌정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이라며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윤석열 대통령이 방탄에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결국 은폐·도피의 주인공은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책임을 물어야 할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에게 공천장까지 줬다"며 "국민의 진실규명 요구에 대한 윤석열 정권식의 화답인가. 한마디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이자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총선 이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10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내달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이종섭 내정자의 출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런종섭'(run과 이종섭의 조어)이라고 불릴 만 하다"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재직시절, 이 출국금지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보고 받은 것도 없었나.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이 도주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법무부·외교부·공수처의 방조와 공모가 없었다면 어떻게 단 6일 만에 속전속결로 범죄 피의자가 해외로 도망갈 수 있었겠는가"라며 "호주로 도망간 '범죄 피의자 이종섭'을 당장 소환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종섭 내정자 임명과 출국금지 조치 해제 등에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법무부 장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 국민이 지켜보는 백주대낮에 피의자를 노골적으로 도피시키는 일은 뻔뻔하고 파렴치한 일"이라고 했다. 반면 여당은 원론적인 발언을 할 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호주란 나라가 국방 관련 현안이 많은 나라인 걸로 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그런 성질을 고려해서 인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그렇게 핵심적인 중요한 피의자라면 6개월 동안 한 번도 왜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겠느냐"며 "이종섭 전 장관께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국회에 출석했을 때는 특정인을 제외하라는 것을 지시한 적이 확실히 없다고 말했던 부분을 다 종합적으로 국민께서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옹호했다. 이에 대해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총선이 한달 남았으니 변수는 많겠지만, 호주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건은 (여론 변화의)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1 16:06: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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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4·10 총선] 총선 한달 전 민심은?… 與野 '엎치락뒤치락'

4·10 총선이 30일 남은 11일, '정권 심판'을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과 '정권 지원'을 기치로 세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지난 7~8일 조사, 표본오차 ±3.1%포인트)의 정당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3.1%, 국민의힘은 41.9%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 간 차이는 1.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이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6.7%, 민주당이 39.1%가 나온 것과는 비교되는 결과다. 이날 조사에서 개혁신당은 3.1%, 새로운미래 1.7%, 녹색정의당 1.5%, 진보당 1.4%,새진보연합 0.6%, 기타정당 2.2%, 무당층은 4.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70세 이상(64.0%), 60대(51.7%), 18~29세(42.0%)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40대(59.3%), 50대(52.6%)30대(45.9%) 등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5~7일, 표본오차 ±3.1%포인트)는 리얼미터와는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눈여겨 볼 점은 조국혁신당이 처음으로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은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였다. 또 같은 조사에서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응답은 39%, '민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응답은 35%였다. '제3지대가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16%였다. 다만 질문을 달리했을 때,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범야권을 의미)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51%,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응답은 35%였다. 현재까진 정부 견제론이 더 앞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가 37%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혁신당 15%,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가 며칠 사이 상반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는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총선을 30일 남겨놓고 민주당 우세였던 여론에 반전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 더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채 교수는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 것 같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쪽으로 많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특정 정당이 여론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분석하면서도 "다만 정당 지지도는 여론조사 방법(전화면접·ARS)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조국혁신당을 찍는 이들은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작동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박상병 평론가는 "정권 심판론의 강도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이번 선거에서 야당의 핵심 깃발은 정권 심판론이 될 것"이라며 "강도가 셀 것인가, 약한 것인가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변수가 남아 있지 않나. 그렇지만 전체적인 대세는 정권 심판론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채진원 교수는 "민주당은 중간평가니까 윤석열 정권 심판을 언급하겠지만, 지지층은 결집이 됐고 문제는 중도층"이라며 "중도층이 봤을 때 '윤석열 독재'라는 이야기가 와닿을지, 눈앞에서 보이는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와닿을 것인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조국혁신당이 주목받을수록 '조국 사태'도 다시 각인될 것이라며 "이재명과 조국의 연합이나, 이재명과 친북세력의 연합이라든가 하는 것이 막판 '트리거'로 반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대해서도 다른 예측이 나왔다. 박상병 평론가는 "조국혁신당이 뜨면 (민주당 지지층들은)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을 찍고,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을 찍는 '교차 투표'가 일어날 것"이라며 "조국신당이 뜨면 민주당이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이 존재감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채진원 교수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 민주당이 악영향을 받는다. 단순히 비례대표 표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이재명 체제에 대한 결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에서도 영향력이 퇴조하게 되면 많은 지지층이 이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박태홍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1 15:53: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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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은혜 캠프 관계자, 만취 운전자 검거에 도움… "퇴근하며 발견한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분당을 후보 캠프 관계자가 만취 운전자를 신고하고 검거에 도움을 줘 화제다. 11일 김 후보 캠프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에서 녹색 신호등에도 30㎞ 이하의 속도로 느릿느릿하게 가던 한 차량이 길 한가운데 멈춰섰다. 이 모습을 발견한 한 시민이 112에 신고하고, 주변 파출소에도 알렸다. 경찰이 다가가자 운전자는 달아났고, 경찰은 추격에 나섰다. 운전자를 신고했던 시민도 비상등을 켜 경찰에게 위치를 알리고 차량이 우회전을 하지 못하게 길을 가로막았다. 1㎞의 추격전 끝에 경찰은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는데, 그런 상태에서 판교역 인근에서부터 10㎞ 넘게 운전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A씨를 신고하고, 검거를 도운 시민은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박기녕 대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이날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캠프 일을 하다보면 늦게 퇴근하는 일들이 있는데 퇴근하면서 좀 이상해 보이는 차량을 발견했다"며 "위험해 보여 112에 신고하려고 갓길로 차를 대는데 보니 앞에 파출소가 보여 '가서 신고할께요' 하고 뛰어들어가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경찰차가 차량을 지목해 달라고 했고, 경찰이 가서 보니 운전자는 정차해서 잠들어 있던 거 같다"며 "그런데 갑자기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도망가길래, 제 차를 다시 타고 추격을 했다. 경찰차가 제 차 보다 뒤에 있어서 비상등 키고 추격해서 잡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1 10:23: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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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비례 1번' 전지예에 "민주당 총선 공약이 반미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야권 연합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번 후보에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배치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약은 반미인가"라고 비판했다. 전 운영위원은 과거 반미단체로 알려진 '겨레하나'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례대표 1번 후보의 경우에는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던 단체의 대표 출신"이라며 "비례대표 1번이라는 것은 그 정치 세력의 방향성과 정책과 공약을 보여주는 상징과 같은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묻고 싶다"며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약은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인가. 반미인가.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인사가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되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아니라고 답변하고 국민 앞에 설명해주길 바란다.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회의 중간에도 재차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선출을 비판했다. 그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발언이 끝난 후 "색깔론을 가지고 접근할 생각은 없다. 제가 그런 걸 싫어한다"며 "그러니 여러분이 이 단체(겨레하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간 활동들과 북한 쪽하고 초청이라든가 주고받은 문건을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다. 민주당 홈페이지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서 (비례대표 순번을) 준 거지, 우리는 종북 안 할 것'이라고 하던가. 아니면 '우리는 종북할 거다' 이 둘 중에 다른 건 있을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2024-03-11 10:16: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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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성만, 금천구 선거사무소 개소식… 김선동·태영호·조은희 등 참석

4·10 총선에 출마하는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필두로 태영호 구로을 후보, 조은희 서초갑 후보 등이 참석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모였다. 강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10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고 한다. 금천은 국민의힘에게 험지에 속하지만, 이날 많은 주민들이 몰리면서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보여줬다는 게 강 후보 측 전언이다. 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선거에서 무조건 민주당만 찍으면 즐길 뿐 일하지 않는다"면서 "일 잘하면 기회를 더 주고, 못하면 바꾸는 것이 선거"라고 변화를 호소했다. 이어 교육·주거·교통·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을 언급하며 "(금천구가) 서울의 평균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하나 만을 명예로 알고 모든 것을 쏟아 헌신해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금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선동 위원장, 태영호 후보, 조은희 후보, 유종필 관악갑 후보,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 장진영 동작갑 후보, 이성심 관악을 후보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금천 지역구의 현역은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강 후보는 4년 만에 최 의원과 '리턴 매치'를 하는 셈이다. 한편 전남 신안 출신인 강 후보는 광주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한화갑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농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당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2024-03-10 23:03: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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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격전지]한강벨트 최대 격전지 '광진을'… '수비' 고민정 vs '공격' 오신환

서울 광진을은 4·10 총선에서 '한강벨트' 지역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역구가 신설된 15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7차례의 총선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해,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다. 특히 과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권교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광진을에서 20년에 걸쳐 5선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여성 최초 지역구 5선'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의 표심을 살펴보면 총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진구에서 56.69%을 얻었고,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48.82%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1.63%포인트 차로 이겼다. 대선이 끝난 후 3개월여 만에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8.31%를 얻어 큰 차이로 송영길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눌렀다. 광진구청장의 경우엔 김경호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51.21%를 얻어 12년 만에 보수정당 소속 광진구청장이 탄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광진구의 표밭이 보수화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2022년 지선은 대통령의 지지세가 가장 강한 시기였다. '정권 심판론'이 제기되는 현재, 광진을의 표심은 섣불리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민주 고민정 44%vs국힘 오신환 37%…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광진을 선거구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초접전이 예상된다.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이기고, 대선·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이긴 곳인 만큼,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8~9일 광진을 거주 유권자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 따르면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44%,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는 3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7%포인트다. 연령대별로 이번 조사를 보면, 고민정 의원은 20대(46%), 30대(45%), 40대(61%), 50대(50%)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오신환 후보는 60대(62%), 70대 이상(56%)에서 더 높게 나왔다. 여기에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63%였으며,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36%로 나타났다. '정권 심판론'은 37%, '정부 지원론'은 35%로 나와 여야의 표심이 비등한 상태로 나왔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오신환 vs '내일이 기대되는 광진' 고민정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겼던 광진을에 도전자로 나선 이는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다.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는 고민정 민주당 의원에 2.55%포인트 차로 패한 바 있다. 오신환 후보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퇴 이후 22대 총선에서 기존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관악을이 아닌 광진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선거 약 1년 전부터 지역구 다지기에 매진했다. 이에 오 후보는 지난달 14일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는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격전지에서 싸우는 수도권 후보임을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광진을은 인근 지역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2호선 지상철 지하화'등 지역의 숙원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인지 오 후보 역시 '지역 발전'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성동·중랑·강동이 전부 변하는 동안 광진은 왜 제자리 걸음을 걸어야 하느냐"면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반드시 승리해서 여러분과의 약속을 오신환이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광진을 지역의 현역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5일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다. 고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는 상대 후보에게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랜 기간 있었지만, 중량감 있는 상대 후보와 맞붙었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어려운 지역구로 꼽혔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고 의원은 당 지도부를 역임하는 등,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보다 무게감이 더해졌다. 최근 발목을 접질리며 휠체어·목발 등의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두 발로 골목을 돌며 지역민을 한 명씩 만나고 있다고 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고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지역구인 자양사거리 앞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광진'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현장과 공감에 있다. 현장에서 국민과 공감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것이 좋은 정치의 해결책"이라며 "가슴으로 하는 정치,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광진 구석구석에서 주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4-03-10 15:29:1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