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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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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물동·수성못 일대 ‘DRT’ 운행 개시

대구 수성구는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6월 10일부터 범물동 일대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범물동 DRT는 공동주택 단지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 불편이 지속되어온 가운데, 주민 건의에 따라 도입이 추진됐다. 도로 폭이 좁아 시내버스 진입이 어려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철도 및 시내버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수성구는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로 여건, 접근성, 이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노선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 이번 DRT 운행이 현실화됐다. 이는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수성못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수성못 DRT도 함께 운행을 시작했다. 2023년부터 운행 중인 수성투어버스와 연계해 관광객 편의성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투어버스는 수성못, 들안길 먹거리타운, 대구·간송미술관 등을 순환하는 도심형 관광버스로, 독특한 외관과 콘텐츠로 지역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사람이 머물고, 사람을 모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의 요구를 세심하게 살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형 DRT 운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 또는 '대구 DRT'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6 08:22:5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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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취약계층 대상 ‘2025년 에너지바우처 사업’ 접수 개시

대구 동구청은 하절기와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2025년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신청·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일정 금액의 바우처를 지급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세대원 수에 따라 29만5,200원에서 최대 70만1,30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 보호아동 포함) 등 에너지 이용에 취약한 가구다. 지원 방식은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고지서에서 요금을 자동 차감받거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에너지원을 자유롭게 결제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소외계층 주민들이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08:22:4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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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남호 타임폴리오 부장 "ETF로 베팅하는 中 테크…지금은 변곡점"

"중국 전기차를 타본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는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고요."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팀 부장은 최근 중국 현지에서의 변화를 생생히 전했다.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와 주행 감각,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중국산 전기차가 이미 글로벌 기준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를 단순한 반짝 성장이나 테마가 아닌 "정책과 시장, 인재가 맞물린 구조적 전환"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지금의 중국 기술산업을 '부동산 중심 성장 모델'에서 벗어난 '기술 중심 체제'로 정의했다. 딥시크(DeepSeek)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의 등장 이후 AI, 반도체, 로봇,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 집약 산업이 중국 경제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마윈을 불러들여 화해 무드를 조성하고, AI 산업 육성에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하는 등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과의 차별화된 전략에서도 드러난다. 김 부장은 "미국이 전력 인프라나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면, 중국은 실생활 중심의 기술 적용에 강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자율주행·안면인식·로봇 등 분야에서 빠른 실용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중국 기술 산업의 강점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내수 기반과 인재 영입"이라며 "중국 정부가 인재를 키우겠다는 명확한 의지가 있는 산업은 결국 성장하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외 유학파들을 고연봉으로 데려와 실전 투입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 변화에 착안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중국 본토(A주), 홍콩(H주), 대만, 미국 ADR까지 포함하는 범중화권 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5대5로 구성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 본부, 주식 본부, 싱가포르 법인이 협업해 약 100개 내외의 종목을 정교하게 추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대만 기술주는 아직 계좌 개설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편입되지 않았지만, 6월 중 계좌가 열리면 미디어텍 등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편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 부장은 "대만 종목이 들어오면 타 중국 테크 ETF 대비 뚜렷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도 명확하다. 그는 "미중 갈등, 규제 리스크 등은 피할 수 없지만, 액티브 ETF는 선제적·사후적 리밸런싱이 가능하다"며 "지수 편입만 기다리는 패시브 상품과는 다르게 전날 밤 회의 후 다음날 장 시작과 동시에 종목을 교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중국 투자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산업 구조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을 봐야 한다"며 "기술 자립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한 뒤로 정부·시장·기업이 일관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ATL의 홍콩 재상장처럼 글로벌 자본과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과거처럼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글로벌 투자자를 설득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은 "중국에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중국의 기술에 투자하느냐를 봐야 한다"며 "단기 급등을 노리기보다는 구조적 성장의 방향성에 올라타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5-06-16 08:22: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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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성적표 받은 저축은행장…호실적은 어디?

저축은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취임한 저축은행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우리금융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31억원이다.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매분기 적자에 시달렸지만 9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난 2023~2024년 합산 손실액은 1165억원이다. 지난해 3월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맡으면서 체질개선을 단행했다. 앞선 2023년 3월 전상욱 전 대표이사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공식 임기 1년 만에 수장이 바뀌었다. 통상 계열사 대표 임기는 '2년+1년'이다. 우리금융그룹이 흑자전환을 위해 '소방수'를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가장 먼저 부동산 대출 규모를 줄였다. 지난해 1분기 4786억원이었던 부동산 대출은 올해 3951억원까지 감소했다. 회수의문채권과 추정손실채권 증가 여파에 연체율이 3.07%포인트(p) 상승했지만, 리테일(소매금융) 비중을 확대하면서 채권관련 손실을 최소화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가계자금대출 비중은 8.65%p 상승한 54.96%다. 부채비중을 낮추면서 자본을 확대한 점도 고무적이다. 연간 예수금을 500억원 줄이면서 자산 중 부채 비율이 2.31%p 감소했다. 동시에 자본금을 634억원 늘리면서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이 3.56%p 상승했다. 모아저축은행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33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 2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3월 김진백 모아저축은행장은 취임 후 체급을 낮추면서 부동산 부실채권(NPL) 해소에 집중했다. 지난해 1분기 1525억원이었던 대손충당금은 올해 1028억원으로 감소했다. 연간 부동산 대출 규모를 33.51% 축소했다. 46억원 규모의 회수의문채권은 올해 2억원까지 줄었다. 건전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ROA(총자산이익률)는 지난해 -0.25%에서 올해 0.56%까지 상승했다. 노남열 키움예스저축은행 대표도 지난해 2분기 임기를 시작했다. 올 1분기 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여전히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취임 이후 분기별 손실잔액이 줄어드는 흐름이다. 그러나 키움예스저축은행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부동산 연체액이 연간 200억원 넘게 증가했고, 리테일 잔액은 36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884억원이었던 대손충당금은 올해 1085억원까지 증가했다. ROA는 -1.06%로 0.59%p 하락했다. 올해 저축은행은 몸집을 줄이면서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겠단 방침이다. 기업대출 비중을 낮추고 우량차주 대상 리테일 영업 확대로 새 판을 짜겠다는 계획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 관련 영업 비중을 낮추고 신규 고객확보와 리테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중저신용차주 대상 리테일 확대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16 08:00: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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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산 3년 만 최고"…'임산부·아기' 위한 보험은?

올 1분기 신생아가 6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보험사들이 임산부와 태아·신생아 특화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502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55명(7.4%)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지난 2022년 1분기(6만8339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고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혼인 증가,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출산 회복 움직임이 확인되자 보험사들은 임산부·태아 전용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임산부 전용 상품 '임산부·아기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이력이 있는 임산부도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의 독감, 골절, 각종 감염병,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위험은 1년간 2배 보장한다. 출생 후의 자녀에 대해서도 폭 넓게 보장한다. 각종 상해 및 질병들에 대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 및 독감입원, 화상, 자상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각종 리스크들까지 빠짐 없이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출생할 자녀기준으로 30세까지 보장하고 계약전환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임산부·아기보험은 임신 및 출산 관련 보장은 기본이고 아이가 뱃속에 있는 동안 더욱 조심스러운 산모의 일상생활까지 지켜준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을 선보였다.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300만원, 셋째를 출산하면 500만원 등 총 900만원을 제공한다. 임신·출산으로 입원하면 입원비도 보상한다. 제왕절개를 보장하는 제왕절개수술비도 신설돼 제왕절개 후 2년 동안 발생하는 흉터 치료에 드는 비용이 보상된다. 특히 출산 후 1년 동안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대신 납입해주는 납입면제 혜택도 있다. 한화손보는 "출산지원금 특약은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획득했는데 손해보험업계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받은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은 출산연령 증가에 따른 고위험 산모군을 위한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진단 관리비' 담보를 개발했다. 임신부가 특정 태아 이상으로 인한 산모 관리로 진단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 해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8개월만기 전기납, 납면미적용형, 해약환급금 지급형 기준 보험료는 30세 1090원, 35세 1085원, 39세 1065원 수준이다. 실제로 최근 고위험임신 및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태아이상 산모관리 환자수 및 평균진료비용은 매년 지속 상승하고 있다. 환자수는 지난 2020년 4076명에서 2022년 4916명으로 2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승했다. DB손보는 "고령화 저출산 시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임신·출산질환관련 신규 보장을 발굴했다"며 "자녀보험 신규 보장영역 리서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품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06-16 07:00: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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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뼈 건강에 좋은 보양 재료 '미꾸라지'

해가 지날수록 여름만 되면 견디기 힘든 폭염이 심해져 간다. 이제 한국의 여름은 아프리카 더위 못지않다. 그래서 여름이면 보양식에 대한 인기도 매년 더 뜨거워지고 있다. 미꾸라지도 인기 있는 여름 보양식 재료 중 하나다. 미꾸라지는 뼈째 조리되므로, 높은 함량의 칼슘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다. 특히 우리 체내에서 칼슘의 99%가량은 뼈에 존재하는 만큼 칼슘은 뼈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혈액의 응고, 근육 수축 등 생명의 유지에 관여하는 여러 생리 기능에 작용한다. 성장기 자녀들, 골다공증 예방이 고민인 장년층 이상의 세대라면 더욱 칼슘 섭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흔하게 접하는 식재료 중 멸치 다음으로 칼슘 함량이 높은 것이 바로 미꾸라지다. 뼈 건강은 그저 영양제 형태로 칼슘을 많이 먹기만 한다고 지켜지는 게 아니다. 칼슘을 다른 미네랄, 비타민 등과 적절하게 섭취해야 하는데 미꾸라지는 칼슘 이외에도 인, 칼륨 등의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며 비타민 A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비타민 A라고 하면 당근, 시금치와 같은 채소류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동물성 식품으로도 얼마든 섭취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달걀과 우유가 있는데 미꾸라지는 이러한 식품보다 비타민 A 함량이 높다. 우리 선조들 역시 미꾸라지가 몸에 좋다는 사실을 잘 알았는지 오래전부터 미꾸라지 음식을 즐겨왔다. 미꾸라지는 고려 시대의 기록에 이미 등장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추어'라는 익숙한 이름으로 미꾸라지에 대해 언급한다. 미꾸라지라고 하면 역시 추어탕이 대표적이다. 미꾸라지는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으로 체질적으로는 몸에 냉기가 많아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손발이 찬 소음인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겨울에 잘 어울리지만 여름철 약해진 기력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날이 덥다고 실내에만 있다 보면 과도한 냉방 때문에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는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추어탕을 보양식으로 먹으면 여름철 체력 관리에 좋다.

2025-06-16 05:05: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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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16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16일 월요일 [쥐띠] 36년 망해버린 나라의 옥새를 끌어안고 있어 본들 무슨 소용. 48년 조부님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 60년 일이 눈앞에 왔으니 적극적으로. 72년 지극한 마음으로 구하면 원하는 것을 얻는다. 84년 축제가 빠르게 끝난다. [소띠] 37년 머리는 아프고 몸이 피곤한 날이다. 49년 집안에 즐거운 일이 생기니 기쁘다. 61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먼저 할 일을 찾아라. 73년 친구로 인해 곤란을 겪는다. 85년 배우자의 재능이 너무 많아 오히려 곤란. [호랑이띠] 38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겠다. 50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62년 머지않아 새벽이 온다. 74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둬라. 86년 주변의 속삭임이 많으나 처음 먹었던 마음 그대로 전진. [토끼띠] 39년 헐뜯으려고 하는 마음은 나를 좀먹게 하는 일. 51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은 잊는 법이니 서운해 마라. 63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자. 75년 해외로 나갈 일이 생긴다. 87년 나의 잣대로 상대를 평가하지 않도록. [용띠] 40년 변화의 기운이 있으니 옷차림에도 신경. 52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 64년 몸이 피곤한 날이니 충분히 휴식. 76년 조언도 사람을 봐가며 해야 보람이 있는데. 88년 길이 없으면 새로운 길을 개척. [뱀띠] 41년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있는 법. 53년 재혼에 욕심이 지나치면 일이 성사되기 어려우므로 조금 양보. 65년 노력하면 운도 따른다. 77년 내일을 위해 돈을 아껴 지출. 89년 반려견에게도 존중과 배려가 필요. [말띠] 42년 하나를 뿌리고 둘을 얻는 날이니 이득. 54년 격한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 66년 망설이는 사이 선택의 기회는 날아간다. 78년 오늘의 행복은 신용에서 얻은 것. 90년 이성에게 미련은 빨리 버리는 게 현명. [양띠] 43년 주위를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55년 송사에 휘 말릴 수 있으니 말조심해야 한다. 67년 선 한 일은 불행을 멀리하고 복을 부르는 가장 가까운 길이라는데. 79년 남의 탓할 것 없다. 91년 주변 상황을 보면서 삶을 즐겨라. [원숭이띠] 44년 사돈 간이라도 금전거래는 불리. 56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아닌지. 68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내 잘못은 없는지 생각. 80년 연인에게 기대가 크면 서운함을 느낀다. 92년 선택은 자유지만 책임은 따른다. [닭띠] 45년 힘들지만 가다 보면 좋은 일이 있다. 57년 주변이 시끄러우니 조심. 69년 신용을 지키다보면 도와주려는 사람이 모여지게 된다. 81년 떠나간 연인에게 미련 남기지 말 것. 93년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덕이 있는 자연의 법칙. [개띠] 46년 나눔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껴라. 58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의견통일을. 70년 편견을 가지고 자녀를 보지 마라. 82년 공연한 외로움을 불러들여 슬프게 만들지 말자. 94년 건강을 우선이니 소식해야 하는 날. [돼지띠] 47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최선을 다하자. 59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좌우하니 깊이 생각. 71년 오늘만 같아라. 83년 늘 하던 일이 낯설게 느껴진다. 95년 자기 뜻과 어긋나는 것은 항상 있게 되는 게 현실이다.

2025-06-16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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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윤달 생전에수재(生前豫修齋)

불가(佛家)에서 윤달이 드는 달은 사찰들은 바빠진다. 생전예수재를 행하기 때문이다. 윤달은 보통 4년마다 드는데 올해는 음력 6월에 윤달이 든다. 예수재(豫修齋)라는 것은 뜻 그대로 미리 닦는다는 뜻이다. 살아 있을 때 알게 모르게 지은 여러 불선업을 참회하고 죽고 나서 받을 과보를 미리 닦는다는 뜻이다. 죽고 나서야 자손이나 후손들이 천도재 등을 통하여 선망조상들의 업식을 맑게 닦아 좋은 곳으로 천도시킨다는 의식도 있지만, 생전예수재는 말 그대로 내 스스로 나의 업식을 스스로 미리미리 닦는다는 의미이니 살아있는 동안 진 빚과 업을 죽기 전에 미리 갚아 사후를 대비하는 의식이다. 불교의 '불설관정수원왕생시방정토경'에 보면 "봄에 뿌린 한 알의 씨앗은 가을에 가서 천만 개의 씨를 맺는다. 예수재를 지낸 공덕 또한 이와 같으니라."고 돼 있다. 과학을 신봉하는 현대 사람들은 영혼의 존재에 대해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생각, 혼, 영혼은 유전하고 윤회한다는 것이 불교의 믿음이다. 그러니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차이는 몸의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니 생전예수재나 수륙재에 두는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부터 널리 행해져 왔다는 기록도 보이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대승불교의 오랜 사찰전통이다. 윤달에는 이 생전예수재뿐만 아니라 수륙재(水陸齋)도 행해지기도 하는데, 수류재는 물과 땅 위의 무수한 고혼들, 잡귀들을 위로하여 천도하는 제사의식이다. 필자는 수륙재 역시 몹시 의미 깊게 생각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횡행하기 시작한 조류독감 등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소 돼지 닭 등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현실. 사람 목숨이 귀한 만큼 말 못 하는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하다. 그 과보는 우리 인간과 연관이 없을 수 없다고 본다.

2025-06-16 04: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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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회 심민섭 의장 군 출입기자단협의회와 간담회

전남 장성군의회 심민섭 의장이 지난 13일 집무실에서 장성군출입기자단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심 의장은 "그동안 군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했다"면서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취임하면서 소통하는 의회, 상생하는 협치의회,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의회를 만들겠다" 고 소외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심 의장은 "제일 먼저 행정사무감사에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군민 제안 소통창구'를 운영했다"며 "지난 3월에는 의정활동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군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의회의 얼굴인 의회 홈페이지와 회의록 시스템을 군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군의회 정례회와 임시회 활동을 휴대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유튜브로 실시간 볼 수 있도록 회의록의 공개 시기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하고자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성군이 처한 시급한 현안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꼽았다. 타개책으로 생산가능인구를 늘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면서 "광주 인근지역의 이점을 살려 체류 및 생활인구의 활용방안 강구, 청년 전입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방안 마련, 스마트 농업과 산업시스템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민섭 의장은 "의회운영에 있어 군민과의 소통은 가장 기본이자 핵심가치다"며 "자주 민생현장을 찾아보고 군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다"며 "남은 임기동안 집행부와 장성의 성장과 군민 행복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하되 잘못된 정책이나 관행에 대해서는 단호히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회 본연의 견제 기능 또한 소홀이 않겠다"고 말했다.

2025-06-15 17:47:1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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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특검에 내란극복·정치보복 시비… 8년전 이미 불러본 野의 '돌림노래'

파견검사 120명에 총 인원 570명. 내란·김건희·해병대원특검(3대 특검)에 투입될 인원이다. 초대형 특검에 국민의힘은 좌불안석이다. 여당인 시절엔 재의요구권(거부권)이라도 있었지만, 야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의석마저 적으니 여론전뿐이다. 그러나 '정치보복'이라는 여론전도 이미 8년 전 나왔다는 게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후 민생행보를 이어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전광석화처럼 3대 특검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3대 특검법을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으로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3대 특검법이 정부로 넘어오자 곧바로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했다. 바로 다음날에는 조은석(내란)·민중기(김건희)·이명현(해병대원) 특검을 지명했다. 초대형 특검에 빠른 속도까지, 국민의힘은 막을 방법이 없다. 야권은 '이 대통령이 협치·통합을 말했지만 결국은 문재인 시즌 2, 적폐청산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저 "정치보복은 이제 현실이 됐다"고 한탄할 뿐이다. 다만 특검이 과잉수사를 하거나 공정성을 잃는다면 강력히 항의할 방침이라고 한다. 국민의힘이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특검을 추천한 정당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라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배제됐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는 주장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이미 8년 전에 나왔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당시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측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제외한 범야권이 특검을 추천한 데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19년 '입법부의 입법재량'이라며 소를 기각했다. 결국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정치보복'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적폐청산 과정에서 내놓은 프레임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내란·김건희·해병대원특검을 국민의힘이 추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범여권측 반응이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한 방송에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 없잖느냐"며 "(3대 특검에 수사 대상이) 상당수 있다. 특히 내란특검은 (국민의힘이) 수사 대상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과거 고(故) 노회찬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적폐청산'더러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는 데 대해 "청소할 때 청소를 해야지, 청소를 하는 게 먼지에 대한 보복이라고 얘기하면 말이 되느냐"고 일침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의 한 관계자는 "과거 윤석열씨가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8년 전 적폐청산 때와 똑같은 반응인데, 죄가 없으면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5 16:56: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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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대여사업 흔들려도...모듈 공급난이 지지대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TPO)이 한화솔루션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우려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태양광 사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15일 SEIA(미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TPO 설치 비중은 1분기 52%로 전분기 55%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TPO 모델은 가정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한 뒤 20~25년간 매월 구독료를 받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여기에 보조금 삭감 우려까지 거론되는 모습이다. 미국 의회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을 추진하면서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 제도 축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해당 법안이 개정되면 제정 후 60일 내 건설을 시작하거나 2028년 내로 전력 발전을 시작해야 ITC 또는 PTC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TPO 사업이 세제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TPO는 기존 IRA 체계에서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됐으나 IRA 수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보조금 수령이 제한돼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원 표결 이후 IRA 개정안 전반에 대해 보조금 축소 수위를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일부 제기됐으나 TPO 사업 관련 조항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TPO 사업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중장기 성장 기대를 낮춰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TPO 사업은 미국 내 과반 이상의 설치 비중을 기록하고 있어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관측이 따른다. 또한 미국에서 신규 발전의 90%가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지고 있는 만큼 신재생발전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주거용 태양광 시장의 보급률은 10% 미만에 불과해 향후 확대 여지가 크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태양광산업협회는 2030년까지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으며 전력 요금 상승과 독립형 전력망에 대한 선호가 주요 촉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셀 생산 부족 현상이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미국 내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54.5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셀 생산능력은 10GW에 불과해 모듈 생산이 셀 수급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이어지면서 미국 내 안정적인 생산기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조지아주에 생산체계를 구축한 한화솔루션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 IRA 법안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미국 모듈 가격이 상승하는 등 나머지 부분들의 여건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법안으로 인해 ITC·PTC 일몰 시점이 앞당겨지더라도 미국 모듈 공급량 부족 현상은 나타날 전망이기에 하반기 업계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5 16:18: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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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만에 첫 순방길 오르는 李 대통령… 한미·한일정상회담도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박 3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 취임 2주만에 첫 해외 방문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일본 정상과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일정에는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은) 캐나다가 우리를 초청했기 때문에 시작됐다"며 "G7이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준 경제강국 대한민국, 새 정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Democratic Korea is back)'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의미가 있다. 2017년 5월 박근혜 파면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부도 '우리가 돌아왔다(We are back)'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만 한참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듯, 이번엔 내란을 딛고 민주주의 국가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라는 뜻이다. 위 실장 역시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이 없어 6개월 동안 멈춰있던 정상외교가 복원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의 대전환 속에서 이 대통령이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장에 직접 나선다는 의미도 있다.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취임 후 2주만에 미·일 정상과 만나 통상 등 현안에 대해 논할 수 있기도 하다.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州)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는 의장국 캐나다의 주도 아래 '공동체 안전 및 세계 안보 증진', '에너지 안보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번영 창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6일에는 G7 회원국 정상들만 참석하는 단독 세션이 진행되고, 둘째 날인 17일에는 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초청국들도 함께하는 확대세션이 열린다. 이번에 초청받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8개국이다. 일단 이 대통령 부부는 16일(현지시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G7 회원국이 아닌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자회담 일정 후 이 대통령 부부는 같은날 저녁 캐나다가 초청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카나나스키스에서 진행되는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석한다. 초청국 공식 환영식, G7 가입국·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 후 확대세션에 참여한다. 확대세션의 주제는 에너지 안보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에 대해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각각의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AI 시대를 맞아서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AI 혁신 혜택 확산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설명한다. 확대세션 참석 전후로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을 포함해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실은 한미·한일정상회담 일정을 잡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과의 관계나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협의에 진전이 있어서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는 가 있다"면서도 아직은 확정이 아니라고 했다. 이후 모든 일정을 마치면 이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곧바로 출국, 18일(한국시간)에 귀국한다. 위 실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라는 점에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십 여일 만에 주요국 정상들과의 대면을 통해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 대국 정상들과의 교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기업 활동은 물론,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러 양자 회담을 통해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주요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통상, 무역 등 현안 논의에서 진전을 이루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과 AI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G7 플러스(Plus)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5 16:08: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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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당 대표 선거 출마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마포을)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라며 오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1기 지도부 수석최고위원,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정 의원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년 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 대표를 꿈꿨다. 그러나 그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 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맨 앞에서 싸웠고,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에 맞서 국민과 함께 최선봉에서 싸웠다"면서 "국민들 덕분에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통령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다.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다.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대표에 도전한다"며 "이 대통령, 정 당 대표가 꿈꾸는 진짜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민주당 당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 저와 손발이 잘 맞는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와 찰떡같이 호흡을 맞추고, 상임위별로 정례적으로 월 1회 장차관 간담회, 당정협의회를 열어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대통령실과 정책방향을 사전에 논의해 국민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정부정책이 제때, 제대로 성과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대의원 투표제 폐지 ▲12·3 불법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추진 ▲지방선거 공천시스템 정비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당원교육 강화 ▲당원 포상제 확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지수 지방선거 공천 반영 ▲당원 정책박람회 연 1회 개최 ▲당원존, 민원실 통합 등을 공약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아침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희생자들의 정신을 기렸다. 이날 참배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및 시·도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2025-06-15 15:52: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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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선거 도운 노동계, 정부에 노동 관련 법안 압박 가능성↑

이번 22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도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등 노동계가 새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영계가 반대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정년 연장 법제화 등 노동 관련 법안 개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5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거 운동을 공식적으로 도왔다.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노동계와 경영계의 첨예한 입장을 조정하고 최종적인 선택을 내릴 때까지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해관계자의 압박 강도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종료 10일 후인 지난 13일 한국노총은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새 정부, 노동정책 국정과제의 핵심방향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과 이재명 후보가 맺은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정책협약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위원장은 토론회 개회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노총 등 노동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그 약속의 구체적인 실천을 끝까지 확인하고 또, 이끌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에 노동의 이름으로 개입하고 견재하며 때로는 단호하게, 싸우면서 우리의 권리를 챙취해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로 다뤄진 주제는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근로자의 경영참가 등 노사 교섭구조 개편 방향,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사각지대 없는 고용정책을 위한 전국민고용보험 및 정년연장 법제화, 상병수당 도입 등이었다. 또한 한국노총은 일찍이 '차별을 넘어', '연대의 확장', '더 나은 사회'를 주제로 4대 영역에 걸쳐 63개의 정책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엔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법 추진,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노란봉투법 추진, 초기업 교섭체계 및 단체협약 효력 확장 제도 개편, 공무원·교원 정치적 기본권 보장, 주4일제 도입, 65세 법정 정년 연장, 전국민고용보험제도 전면 시행, 노동존중 헌법 개정 추진 등 노동 분야 전반에 걸친 개혁 요구들이 나왔다. 그 중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의 원청 기업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허용하거나, 노조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시 기업의 입증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사용해 번번히 입법에 실패해 이재명 정부에선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현행 60세인 정년을 법적으로 65세로 연장해 국민연금 수급 연령과 정년 사이 소득 공백을 줄이자는 논의도, 경영계와 노동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경영계는 정년도달자를 퇴직 후 재고영 하는 방식으로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더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동계는 법적 정년을 연장해 소득 하락과 노동조건의 하향 없이 근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정년연장TF(태스크포스)는 한국노총 등 경영계 전문가와 경영계의 입장을 들어 올 하반기 정년연장 입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2025-06-15 15:36:4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