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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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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車 업계 임단협 마지막 퍼즐 완성…5년연속 무분규 타결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하며 국내 완성차 5개사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기아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 2만5821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2만1356명 중 과반인 73.1%(1만5601명)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호봉승급분 포함 10만원 인상하고, 경영성과금 350% 및 생산·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와 108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월드카 어워드'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도 지급한다. 아울러 기아 직원들은 올해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도 받는다. 이 외에도 기아 노사는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내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했다. 2년 연속 대규모 신규 채용이다. 기아 노사는 국내 오토랜드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해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종업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특별선언'도 체결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에 따라 기아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10월 1일 열릴 예정이다.

2025-09-30 17:56: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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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PwC컨설팅, 매출 1조5500억 돌파…전년 대비 10% 성장

삼일회계법인과 PwC 컨설팅이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매출 1조 5554억원, 영억이익 26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매출(1조 4130억원) 대비 10% 성장했다. 삼일회계법인이 1조 1094억원, PwC 컨설팅이 4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회계감사부문 3860억원, 세무자문 2759억원, 경영자문 4475억 원으로 주요 서비스 분야 모두 전년 대비 6~11%의 성장세를 보였다. PwC 컨설팅은 전년 동기(3900억원) 대비 매출액이 14% 이상 증가해 높은 성장을 이뤘다. 윤훈수 PwC 한국 총괄 대표는 "기술 혁신을 비롯해 글로벌 메가 트랜드의 영향으로 산업의 성장 도메인이 재편되고 있다. 회계산업 역시 디지털 및 AI 전환의 영향으로 지금보다 더 급진적인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구축한다는 산업의 본질적 가치는 유지하면서 동시에 기업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wC 한국은 삼일회계법인과 PwC 컨설팅 등의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인 PwC 글로벌의 브랜드와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며 전세계 149개국, 37만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7:14: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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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코스닥 상장 본격화…글로벌 K-클린뷰티 확장 가속

아로마테라피 기반 클린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아로마티카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40만주는 신주모집, 60만주는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구주매출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6000~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0억~240억원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63억~1017억원 수준이며 수요예측은 11월 3~7일, 일반 청약은 11~12일 진행된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아로마티카는 천연 에센셜오일을 기반으로 피부에 안전하고 유효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국내 최초로 EWG 화장품 성분을 소개하고 유기농·비건 화장품을 선보인 1세대 클린뷰티 브랜드로 꼽힌다. 포장재 재활용·재사용 문화를 전파하며 '컨셔스 뷰티'의 가치를 앞세워 왔다. 아로마티카는 자체 공장을 보유해 원료 소싱부터 연구개발,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와 효율적 생산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으로는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로즈마리 스칼프 스크럽', '수딩 알로에베라젤', '퓨어앤소프트 여성청결제'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국내에서 올리브영 W케어 여성청결제 부문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화해·뷰티어워드 등에서 각종 수상을 거뒀다. 해외에서도 아마존 이탈리아 트리트먼트 부문 1위, 미국 6위, 독일 2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으며, 세포라·코스메·돈키호테·코스트코 등 주요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34개국 약 2289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최근 3년간(2021~2024년) 전체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글로벌 매출은 연평균 51%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아로마티카 매출은 245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국내 68.8%, 해외 31.2%로, 일본(8.7%), 북미(8.2%), 유럽(4.0%) 순으로 해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일본과 북미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동·동남아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해 그로스 매니저,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하며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 중이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7:10: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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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출시 초읽기…국내외서 마지막 담금질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동화 모델 'GV60 마그마'가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의 공개를 앞두고 성능 검증을 위한 국내외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에 최고 수준의 주행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다양한 도로에서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GV60 마그마는 올해 초 스웨덴 아리에플로그를 시작으로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혹서와 혹한을 오가는 주행 평가를 통해 최상의 승차감을 구현해 냈다. 스웨덴에서는 GV60 마그마의 발진 성능 시험과 샤시 제어 개발을 위한 주행 평가를 진행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에서는 혹서기 주행 평가를 진행하며 고온에서의 출력 및 과온 보호, 냉각 성능 등을 시험했다. 또 눈보라가 몰아치는 해발 1500m의 험준한 산악 지역에 있는 뉴질랜드 SHPG에서 혹한기 주행 평가를 진행하며 한계 주행 조건에서의 구동 안정성, 강건한 제동 성능과 민첩한 선회 성능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주행 성능 및 승차감의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주행 평가가 진행됐다. 고속도로, 산악도로, 도심 혼잡구간 등 다양한 도로는 물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서킷 주행 평가도 실시하며 압도적인 고속 주행 성능과 핸들링,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올해 공개를 앞둔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제네시스 최초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진행한 다수의 주행 평가는 단순한 성능 검증을 넘어 고성능의 매력과 편안함의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기 위한 끊임없는 담금질이었다"며 "GV60 마그마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주행을 즐기면서도 언제든 고성능의 매력을 선사할 수 있는 모델로,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16:4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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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결승 대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온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올해 행사는 1, 2차 대회 모두 버추얼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운영됐으며, 참가팀들은 '인공지능(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펼쳤다. 이 기술은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방식으로,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자율주행'을 넘어서는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참가팀에 개발비와 자율주행 로직 개발을 위한 '모라이'(MORAI) 시뮬레이터 라이센스를 지급했다. 현대차·기아 및 42dot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의 알고리즘 고도화에 힘을 보탰다. 대회에 활용된 버추얼 시뮬레이터는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City와 동일한 환경으로 구현됐다. 29일 진행된 예선에서는 1차 대회 상위 6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KAIST ▲UNIST ▲충북대 ▲한양대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주행 코스 내 임의로 지정된 장소를 경유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최종 순위는 완주 점수 및 페널티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중국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2등팀 2000만원, 3등팀 1000만원, 4등팀 500만원, 5~6등팀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1~2등 입상팀에게는 현대자동차·기아 연구직 및 42dot 자율주행그룹(AD Group)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10월15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율주행 챌린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주행 챌린지 참가팀이 직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는 초청 강연과 전문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30 16:4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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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만난 로봇, 상상을 넘어 현실로”…최종현학술원,'SF 로봇, 인간' 강연 개최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SF, 로봇, 인간' 특별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주형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 교수는 디즈니리서치, 카네기멜런대 로보틱스 연구소(DARPA 프로젝트), 삼성전자 등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만화·영화 속 캐릭터를 실제 로봇으로 구현하는 과정과 휴머노이드 기술의 진화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연구실의 대표 성과인 파프라스, 링봇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만화와 영화 속 상상을 연구실에서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로봇 공학자의 도전"이라며 "로봇이 생활 속에 보급돼야 데이터가 쌓이고, 그것이 AI와 로봇의 진화를 이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디즈니리서치 시절, 몸이 분해돼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 '올라프'에서 착안해 다리가 떨어져도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만화 원피스 속 니코 로빈의 '어디서든 팔을 꺼내는 능력'을 응용해, 가정용 기기나 가구에 표준화된 마운트를 설치해 필요할 때마다 팔을 꽂아 쓰는 모듈형 로봇 팔을 구현했다. 그는 "비싼 모터와 센서가 들어 있는 로봇 팔을 공유할 수 있다면 보급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며 "아티스트가 상상해낸 과장된 캐릭터를 공학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훨씬 어렵지만 새로운 로봇의 가능성을 연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영재 LG전자 HS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애플에서 8년간 아이폰 통신 모뎀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며 글로벌 현장을 경험했고, 이후 벨로다인 라이다에서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다. 현재는 LG전자에서 차세대 로봇 플랫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로봇이 물리적 세계에서 인간처럼 움직이는 피지컬 AI는 아직 10단계 중 2단계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충분한 데이터와 연구가 축적되면 결국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로봇 대중화의 분기점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설거지·빨래·청소를 합리적 가격에 대신할 수 있어야 시장이 열린다"며 "가구 높이와 구조가 로봇 사용을 전제로 변한 것처럼 생활양식과 제품 설계가 맞물리며 수용성이 점차 높아진다. 로봇 청소기처럼 시간이 만들어내는 학습 곡선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30 16:43: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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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한덕수 없는 '대선개입 청문회', 여야 추가 현장 국감 두고 대립

국회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대법원장 대선개입 의혹 긴급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조희대 대법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지귀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이 줄줄이 불참한 가운데, 여야는 30일 국정감사 일정 추가의 건과 청문회 개최의 필요성을 놓고 대립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여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주요 청문회 핵심 증인의 불출석이 예고됐지만, 청문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과 참고인은 각각 1명씩 총 2명뿐이었다. 청문회 시작 전 여야는 10월15일 대법원을 현장방문해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안을 추가하는 건으로 대립했다. 여당은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결정 때 대법관들이 6만쪽에 이르는 재판 관련을 다 읽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자문서접속기록 로그기록, 접속시간, 열람시간, 소요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야당은 현장 방문 일정 없이 국정감사 계획서를 통과시켰음에도 대법관과 대법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일정을 추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이 지난 4월22일 해당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이틀 후인 두번째 합의기일에 대법관 표결을 통해 유죄판단을 결정한 것을 두고 "AI(인공지능)도 아닌데, 6만쪽을 이틀만에 다 읽었다고 한다"며 "국민께서 누가 언제 열람했는지, 전자문서접속기록과 로그 기록을 공개하라고 하는 것에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서명했다"고 지적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법 법사위에서 논의할 때 이미 국정감사 전체 계획안에 대해서 의결을 했었고, 그 땐 국회에서 (국감을) 다 하는 것으로 하고 현장을 가지 않는 이유까지 상세히 설명했다"며 "오늘 갑자기 또 하루를 추가하면서 대법원에 가서 국정감사를 하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가서 하겠다는 말씀을 들어보니까, 대법관과 대법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결국,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 일정이 추가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여당 법사위원 주도로 통과시켰다. 여야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청문회의 적절성을 두고도 대립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부를 흔드는 것이 국민들에게 피해가 직결되는 것"이라며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재판에 승복 못 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법원장을 정치적 언어로 사퇴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의결해서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부르고 나오지 않았다고 회의에서 계속 발언을 한다"며 "우리가 알 만한 선진 법치 국가에서 그렇게 하는 곳이 있나. 대법원장을 불러서 청문회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부끄러워 하기는커녕 대법원장을 호통치는 나라가 또 있나"라고 질타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출마 시도 관련 흐름을 설명한 뒤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본질은 한 전 총리가 조 대법원장의 만남 여부가 아니라 조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판결을 왜 성급하게 해서 대선 개입을 했냐에 있다"고 반박했다.

2025-09-30 16:42: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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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산제련소 게르마늄 공장 현장 점검…'38년 무분규' 임직원 격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인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지난 28~29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당시 경제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온산제련소에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이 신규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중국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최근 게르마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려아연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 등 국제 정세 급변 등으로 전략광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경제 우방국의 탈중국 공급망을 형성하는 핵심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희소금속을 생산해 왔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 산업이자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의 한 축을 이루는 주요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 역시 국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한 점을 들며 노동조합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노사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38년 무분규를 달성했으며, 특히 그 흔한 희망퇴직조차 한 적이 없고 심지어 IMF 사태도 구조조정 없이 돌파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8년 무분규는 어떤 면에서는 102분기 연속 흑자보다 더 큰 성취로, 이는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윤범 회장은 온산제련소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이며 끊임없이 안전 관리에 빈틈은 없는지 살펴보며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정책이나 강화된 처벌 때문이 아니라 소중한 우리 모두의 가족의 품으로 웃으며 돌아가기 위한 당연한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6:32: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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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시장 심리 급랭…"금리·물가·환율 불확실성 겹쳤다"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한 달 전보다 뚜렷이 약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물가 재상승과 환율 불안, 코스피 강세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19~24일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채권시장 지표(BMSI)' 조사 결과, 종합 BMSI는 99.1로 전월(110.4)보다 11.3포인트 떨어졌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 기대가 우세하다는 뜻이다. 금리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47%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점친 응답은 19%로 전월보다 5%포인트 늘었고, 금리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34%로 2%포인트 증가했다. 금리가 오른다고 보는 비중이 낮지만 전월 대비 상승 응답이 더 큰 폭으로 늘어 금리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리전망 BMSI는 118.0에서 115.0으로 소폭 하락했다. 물가를 둘러싼 심리도 급격히 나빠졌다. 10월 물가 BMSI는 70.0으로 전월(90.0)보다 20포인트 낮아졌다. 응답자의 34%가 물가 상승을 예상해 전월(18%) 대비 16%포인트 증가했고, 물가 하락 응답은 4%로 한 달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8월 소비자물가가 일시적 요인으로 1%대까지 내려가며 나타났던 착시 효과가 해소되고, 다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환율 역시 불안 심리가 커졌다. 환율 BMSI는 98.0에서 91.0으로 하락했고,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0%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늘었다. 반면 환율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11%로 5%포인트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금리 상·하방 전망 응답이 모두 증가해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 재상승 가능성과 주식시장 강세 기대까지 겹쳐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29: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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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

NH투자증권이 'N2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을 N2 계좌로 입고하거나, 개별채권대여 서비스에 신규 약정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이벤트는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채권 타사입고 리워드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국공채, 특수채, 회사채 중 일부 제외)을 NH투자증권 계좌로 타사이전하는 개인 고객(나무계좌 제외)에게 순입고 금액 구간별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순입고금액이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5만원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0만원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0만원 ▲10억원 이상 입고 시 30만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이벤트 신청 및 마케팅 동의(SMS)가 필요하며, 입고 후 상품권 지급일까지 해당 금액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개별채권대여 서비스 신규 약정 리워드 이벤트'는 올해 1월부터 약정이력이 없는 고객(나무고객 제외)이 신규로 개별채권대여 서비스를 약정하고, 대여 가능 종목 채권 5억원 이상을 보유할 경우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타사입고 이벤트와 중복 수령이 가능하며, 영업점에서 약정 및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슈퍼리워드 이벤트로 지급되는 모바일상품권은 12월 중 모바일로 지급 예정이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배광수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국내채권 시장으로 고객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채권 및 대여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25: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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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해외 생산·협력 강화 거점 확충 속 국내 기반 위축 우려↑

국내 조선업체들이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응해 인도·동남아·중동 등으로 생산 거점을 넓히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과 납기 대응력 확보라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조선 생태계의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업체들은 고임금 구조와 인력난, 납기 대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 등 현지 조선소와 협력을 확대, 생산 공정을 분산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인도 현지 조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 도크를 갖춘 스완 조선소와 전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신조 선박 설계와 구매, 생산관리(EPM), 해양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HD현대 역시 지난 7월 인도 남부 코친조선소와 MOU를 맺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과 품질 향상, 인력 양성 등 전방위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달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과 동시에 싱가포르에 투자 법인을 설립, 지역 내 투자 관리와 설비 운영을 총괄하는 거점으로 삼았다. 남미에서는 페루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함을 현지에서 건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잠수함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중동에서도 사우디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도 지난 7월 인도 노이다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를 열고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해양플랜트 설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페트로브라스의 FPSO 입찰에 참여하며 현지화 요건 충족을 위해 거점 확보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해양설비 전문업체 다이나맥 인수를 통해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이 같은 해외 진출 강화 흐름은 단순한 진출을 넘어 중국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과 맞물려 있다. 2025년 상반기 세계 조선 수주 점유율은 중국이 52%, 한국은 25%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품질과 기술 투자에서 성과를 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발주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국내 조선소들은 납기 대응력과 수주 기반 유지를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장기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범용 선박의 해외 외주가 늘면 국내 기자재·부품 산업이 위축되고, 인도 등 신흥국이 자국 기자재 산업을 키우면 국내 업체의 수출 기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는 수단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내 기자재 업체의 입지가 줄고 숙련 인력 양성 체계도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내 건조 기반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국내 연간 건조 능력 1100만 CGT는 유지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신기술 개발과 시험을 이어가고, 해외 현장에는 이를 적용하는 방식이 균형 발전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30 16:23: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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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형법상 배임죄 폐지 등 경제형벌 합리화 110개 추진"

형법상 배임죄의 폐지가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형법상 배임죄 폐지를 비롯해 경제형벌 합리화를 위한 110개 형벌 규정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형벌 제재 대신 민사 책임을 강화한다는 게 큰 골격이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전담반(TF) 당정협의를 마친 뒤 "당정은 오늘 회의를 통해 경제형벌 합리화를 위한 110개 우선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경영과 경제 활동을 보장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법과 제도를 분류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정상적 경영 판단·주의 의무를 다한 사업주들이 형벌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 배임죄 역시 이런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제재 필요성이 있더라도 형벌이 필요 없는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줄이거나 피해자 구제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손해배상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미한 행정상 의무 위반으로 형벌을 부과해 전과자를 양성하는 제도를 고쳐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타 법률과 비교해 형벌이 과도한 경우 형량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법률 간 형평성 확보'와 함께 증거 개시 제도,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제 도입 확대 등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권 의원은 배임죄 폐지와 관련해 "배임죄 요건이 추상적이고 적용 범위가 넓어 기업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형법상 배임죄 폐지를 기본으로 하되, 합리적인 대체 입법안을 마련해 입법 공백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체 입법) 시한은 정한 바 없다"며 "법무부가 중심이 돼서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입법을 마련한다는 것까지 논의됐다"고 했다. 같은 당 오기형 의원은 배임죄 폐지가 '이재명 대통령 면소용'이라는 국민의힘 측 공세와 관련해 "(배임죄 폐지는) 작년에 윤석열 정부에서 많이 논의된 것"이라며 "배임죄도 완전 폐지는 아니다. 대체 입법을 어떻게 유형화할 수 있을지 보면서 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날 당정협의에 권 의원,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과도한 경제 형벌은 기업뿐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까지 옥죄면서 경제 활력을 꺾어 왔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배임죄 폐지를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주요 범죄에 대한 처벌 공백이 없도록 대체 입법 등 실질적 개선 방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배임죄 외에도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미한 의무 위반도 형벌로 처벌되거나, 법 위반 사항을 인지한 이후에 개선 노력을 기울일 여지도 없이 형벌이나 과도한 처벌이 가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개정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당정은 힘을 모아 경제 형벌 중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110개 형벌 규정을 우선 개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09-30 16:23: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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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 1181억원 설정 완료

한국투자증권은 10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가 약 1012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의 정책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자산배분 테마 등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사모재간접)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가치주 투자 운용철학을 결합해 설계하여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 주식과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60:40 비율로 나눠 갖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 상장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밸류 K-파워펀드'를 출시하여 2025년 9월에 조기상환 한 바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하고 주식시장 상승에 맞춰 조기상환을 하여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 섹터,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21:5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