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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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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or '슬림화'…주요 기업, 채용·퇴직 병행 중

현대자동차·삼성·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앞다퉈 신규 채용 확대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동시에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병행하면서 꾸준하게 인력 구조를 재편중이다. 외형상 '세대교체' 흐름처럼 보이지만 비용 부담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직 슬림화' 성격도 짙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일제히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대차는 올해 7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내년에는 1만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G그룹도 앞으로 3년간 1만 명의 신규 채용을 추진하며 이 가운데 약 7000명을 신입사원으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채용 확대와 동시에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력 조정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부터 전 사업부문으로 희망퇴직 대상을 확대해 만 50세 이상 직원과 저성과자까지 범위를 넓혔으며, 최대 3년치 연봉 수준의 위로금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경부터 50대 직원을 중심으로 경력전환·조기퇴직 지원 제도를 정례화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도 2024년 말 DS부문을 중심으로 부장급 이상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스코그룹 역시 2024년 10월 사무직 장기 근속자에게 최대 3년치 연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는 해외 기업에서도 유사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2023년 약 5000명의 화이트칼라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최대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략상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는 채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미국 보험·헬스케어 대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수천 명의 직원에게 희망퇴직 패키지를 제시함과 동시에 핵심 인재 채용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UPS, 닛산, 구글 등도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필요 직무에서는 신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계 전문가는 "정년 연장 등이 현실화되면 인건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을 확대하는 흐름은 불가피하다"라며 "최근 논의되는 주 4.5일제 역시 임금 보전을 전제로 할 경우 기업의 비용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대기업들은 한국경제인협회와 협력해 다음달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계가 공동으로 청년 채용 행사를 여는 것은 2010년 이후 약 15년 만으로, 대기업들의 채용 확대 기조를 대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25-09-22 15:18:24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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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3사, 미국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행사 개최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등을 경남 지역 사업장으로 초청해 이들의 헌신을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의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미 해군의 병원선박 USS 헤이븐에서 간호사로 복무한 로이스 R. 귄(98), 미 육군 하사로 참전한 로버트 M. 마르티네즈(94) 등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 및 가족 등 8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무기체계 시연을 관람하고 일부는 K9을 직접 시승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는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6·25전쟁 당시 사용한 장비와 현재의 첨단 무기체계를 비교하며 한국이 방산 강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감탄을 표했다. 이번 행사에 최고령으로 참석한 귄 여사는 "K9 시승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놀랍고 앞으로 한화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번 행사에서 대를 이어 대한민국에서 복무한 가문을 선정해 '한미동맹 명문가상'을 처음으로 수여했다. 6·25전쟁 당시 미 공군 제623 항공통제 및 경보비행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고 레이몬드 버질 데일리 참전용사와 1985~1986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제임스 E. 데일리(60) 등 다섯 가문이 수상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 그리고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올해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방산기업으로서 전쟁 영웅을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2 15:17: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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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건설기계 통합…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HD현대가 조선과 건설기계 양축에서 동시 합병을 추진하며 대규모 구조재편에 나섰다. 단순한 몸집 불리기를 넘어, 의사결정 속도와 원가 경쟁력을 높여 해외 확장과 친환경 전환을 겨냥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승인했다. HD현대의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조선 계열 3사를 지배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통합 법인을 출범시킨다. HD현대중공업은 LNG 운반선·암모니아 추진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고, HD현대미포는 수리조선과 중형선 건조 기술력으로 평가받는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대형 상선부터 특수선, 함정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이 완성돼 수주와 생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실제 HD현대중공업은 국내 함정 건조 실적 106척을 기록했고, HD현대미포는 세계 1위 수리조선소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제안한 선박 유지·보수·운영(MRO) 협력 사업에서도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내년 1월에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쳐 'HD건설기계'로 재탄생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업계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시장 요구에 더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을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체질 개선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조선 경기 둔화와 친환경 선박 전환이 맞물린 상황에서, 대규모 선단과 기술력을 묶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다만 합병 시너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 부담과 인력 조정, 조직문화 융합 문제, 해외 수주 전망 등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조선업계도 생존을 위해 지난 2013년 IHI 마린유나이티드와 유니버설조선소이 합병해 재팬 마린유나이티드(JMU)를 출범했다. 2021년에는 이마바리조선과 JMU가 손잡아 니혼 쉽야드(NSY)를 출범했다. 업계 1위와 2위의 합병이었다. 덩치를 키워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시도였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 빅3에 밀려 수주 점유율 회복은 실패했고 가격 경쟁력과 기술 투자 부족이 한계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방어적 통합에 머무른 일본과 달리 HD현대의 경우 해외 M&A와 친환경 기술 투자,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 병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덩치를 불리는 것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HD현대의 합병은 해외시장 공략과 친환경 전환이라는 방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고 말했다. DB증권 서재호 연구원도 "이번 합병은 인적·물적 자원 효율화와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성장 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일본 조선소 통폐합에 따른 수주 감소 우려를 완화하는 동시에 방산·함정 분야와 중형선 건조 분야의 시너지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2 15:17: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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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AI전력인프라 ETF' 출시...'송배전·ESS·원자력' 담았다

글로벌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KB자산운용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은 오는 23일 국내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RISE AI전력인프라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송·배전 인프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 후공정 등 차세대 에너지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군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KRX-Akros AI전력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며, 테마 적합도(90%)와 시가총액(10%)을 반영해 15개 대표 기업으로 구성한다. 종목별 최대 편입 비중은 15%로 제한해 편중 리스크를 줄이고, 분기별 정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송·배전 인프라) ▲두산에너빌리티·대한전선(원자력 및 초고압케이블) ▲LG에너지솔루션(글로벌 ESS) 등이다. 총보수는 연 0.20%로, 동종 유형 가운데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서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은 이미 하나의 패키지로 구현되고 있다"며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국내 원자력 설비, 송·변전 인프라, 저장·운반 기술까지 아우르며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2 15:16: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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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30% 급감…유증·IPO 기저효과

지난달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한 달 전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몰린 7월 기저효과로 주식 발행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19조5158억원으로 전월(28조2484억원) 대비 30.9%(8조7326억원) 줄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도 133조9838억원으로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886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1.6% 급감했다. IPO는 8건, 2968억원으로 전월보다 52.9% 감소했으며, 코스닥 중소형 기업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상증자는 11건으로 건수는 늘었지만 5894억원에 그쳐 전월 대비 85.9% 감소했다. 이는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9000억원), 포스코퓨처엠(1조1000억원) 등 대규모 유증이 완료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회사채 발행은 18조6296억원으로 전월보다 20.5% 줄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8620억원으로 전달 대비 71.1% 감소했으며, 차환 목적 비중은 94.5%로 소폭 늘어난 반면 운영 목적 발행은 5.5%로 낮아졌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과 BBB 이하 비우량물 발행 비중이 모두 늘어난 반면, A등급 회사채 발행은 줄었다. 금융채 발행은 16조9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12.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금융지주채는 1조9600억원으로 30.7% 늘었으나, 은행채는 6조559억원으로 10.2%, 기타금융채는 8조9250억원으로 19.7% 각각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8267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다만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8월 중 4건, 2422억원 발행돼 전월 '0건'에서 일부 발행이 이뤄졌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은 133조983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816억원(3.5%) 감소했다. CP는 17.9% 줄어든 38조1824억원, 단기사채는 3.7% 증가한 95조8014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말 기준 CP 잔액은 226조2411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76조2368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7월 대규모 증자와 IPO가 몰린 데 따른 기저효과로 8월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큰 폭 감소했다"며 "특히 일반 회사채 발행이 줄고 단기채 비중이 확대되는 등 조달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2 15:13: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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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청년의 날 행사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주최한 '제3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연호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지역 청년들과 군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비로 인해 잠시 지연됐지만, 행사장은 청년 창업홍보, 프리마켓, 명랑운동회 등으로 활기를 띠며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군은 지난 20일 연호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제3회 울진군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진군청년연합회와 울진군여성청년회의 공동 주관 아래 청년과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청년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울진군은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기념일을 축제의 형식으로 마련해왔다. 이날 행사장에는 청년 창업기업을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군민이 함께 즐기는 먹거리 마켓,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프리마켓이 마련돼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명랑운동회를 통해 세대 간 화합과 유쾌한 경쟁이 펼쳐지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공식 일정은 청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로 시작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박형수 국회의원,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청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 당일 갑작스런 비로 인해 일정이 30분가량 지연됐지만, 이후 날씨가 회복돼 무리 없이 모든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이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교육특구 조성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5:10: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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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덕 블루로드서 3박 4일 하이킹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개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하이킹 축제 '아이더 하이커스데이'가 올해는 경북 영덕군의 명품 해안길 블루로드에서 펼쳐진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티켓 오픈 직후 동시 접속자 수가 1,400명을 넘기는 등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아이더 하이커스데이'는 하이킹 문화 확산을 위한 장거리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3박 4일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걷기의 즐거움을 전한다. 참가자들은 영덕의 해안선과 전통 마을, 지질 명소 등을 두 발로 직접 누비며 일상에서 벗어난 깊은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행사 코스는 일정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블루로드 전 구간을 완주하는 3박 4일 코스는 60km, 보다 간결한 2박 3일 코스는 50km로 구성됐다. 올해는 참가 인원이 각 코스별로 100명, 200명으로 확대됐음에도 모집 개시 직후 전원이 마감되는 등 전례 없는 호응을 얻었다. 3박 4일 일정은 첫날 강구 해파랑공원에서 출발해, 둘째 날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위치한 바람의 언덕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된 해맞이공원, 경정리 해안을 지난다. 이어 셋째 날에는 괴시리 전통마을과 관어대를 경유해 고래불 국민야영장에 도착하며, 마지막 날엔 고래불해안의 '블루엔딩' 구간을 따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아이더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걷기 체험이 아닌, 지역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로 기획했다. 이와 연계해 아이더의 유튜브 예능 콘텐츠 '아이더 샬레 시즌2'의 첫 촬영이 영덕 현장에서 진행되며,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가수 권은비가 진행자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영덕군도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자산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의 아름다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는 이번 축제가 전국 하이커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엔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며 "명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를 보유한 지자체로서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5-09-22 15:10:2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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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달부터 'KOFR OIS 중앙청산' 개시

한국거래소가 내달 27일부터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반으로 한 장외파생상품(OIS) 중앙청산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장외파생상품 청산업무규정' 개정 승인을 받고, 오는 10월 27일부터 KOFR 기반 OIS에 대한 중앙청산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KOFR OIS 청산 서비스 제공은 금융당국의 지표금리 개혁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KOFR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FR OIS는 이자율스와프(IRS)의 일종으로, 거래구조는 동일하지만 KOFR(익일물)를 일복리해 변동금리가 계산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IRS는 정해진 통화의 계약금액에 대해 통상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국내의 경우 변동금리로 만기 91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주로 사용된다. KOFR OIS 청산제도는 기존 CD IRS 청산제도를 기반으로 하되, OIS 거래의 특수성을 고려해 청산·결제·리스크 관리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청산 참가 자격은 기존 54개 청산회원(증권 23개사·은행31개사)에게 부여된다. 청산 개시 시점인 내달 27일부터 체결된 신규 거래뿐만 아니라 이전에 체결된 과거 거래에 대한 청산신청도 가능하다. 더불어 금융기관의 부담 완화와 청산 참가 유인 제공을 위해 청산 개시 후 1년간 청산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OFR OIS 청산 개시는 OIS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KOFR를 기반으로 한 시장 형성을 촉진해 KOFR 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2 15:10: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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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제13회 심포지엄 개최...경북 해양수산 대전환 전략 모색

경상북도 해양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기 위한 정책 심포지엄이 영덕에서 열렸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 대전환을 위한 현실적 해법과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제13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이 지난 19일 영덕군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공동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학계, 연구기관, 수산업계, 공공부문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경북 통합 해양수산 대전환 추진계획 진단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구성됐다. 박원규 국립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가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으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세션별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바다숲 조성을 통한 해양생태계 복원 전략(최임호 한국수자원공단 블루카본전략실장)과 동해안 어촌 발전과 연계된 해양수산 국정과제 방향(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이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은 해양관광 분야에 집중됐다. 김종남 대경대학교 교수는 경북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영덕형 웰니스 해양관광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마트 수산가공산업을 다룬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정석 경상대학교 교수가 경북형 HMR 블루푸드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서진호 부경대 교수는 자율공정 기반 스마트가공 기술개발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해양수산 현안 해결과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경북형 실행 전략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해수온 상승, 어업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역과 학계, 산업계가 머리를 맞댄다면 해양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2 15:09:3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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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피크닉 컨셉 ‘고흥아트바캉스’개최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고흥군 문화도시센터(센터장 서성훈)는 '9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구석구석 문화배달 - 고흥아트바캉스'행사를 오는 9월 28일 오후 3시부터 고흥군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고흥아트바캉스'는 '가을 소풍'을 주제로,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의 공연 '고흥에서 즐기는 아프리카 리듬과 열정'▲나만의 젠두들 작품 만들기('Zen(선, 명상)'과 'Doodle(낙서)'의 합성어로, 자유롭고 반복적인 패턴이나 선을 그리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그림 그리기 방법)▲협동화 그리기 ▲가족운동회 ▲보물찾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군민의 성원에 힘입어 앞선 3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 마지막 행사도 정성껏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문화체육관광부(지역문화진흥원)가 주최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문화 활력 촉진을 위해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군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09-22 15:09:0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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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추석 앞두고 양평 지역 전통시장에서 상생 활동 진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환경을 정비하고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2일 양평군 양수리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이용의 날'은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실현하고자 설립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는 경상원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활동에는 추석 연휴에 시장을 방문할 도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사하고자 양평 본원 2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쓰레기를 줍고 일회용 장바구니를 배부했다. 또 시장 내에서 필요 물품을 구매하고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등 상권 활력에도 힘을 보탰다. 경상원 관계자는 "양수리 전통시장 인근은 양평 명소인 두물머리, 세미원 등이 있어 연휴 동안 많은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경상원 본원이 위치한 양평군 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더 의미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은 지역 사회와 도민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전통시장 이용의 날' 외에도 '경기바다 함께해'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5-09-22 15:08: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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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 성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이 온종일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보성군은 지난 20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뻘에서 놀자!'를 주제로, 갯벌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보성벌교갯벌의 대표 새로 '알락꼬리마도요'를 지정하는 깃대종 선포식이 열렸으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종이 새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갯벌 생태계 보전 의지를 다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제10회 레저뻘배대회였다. 참가자들은 전통 어업 도구인 뻘배를 타고 갯벌을 질주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고기 맨손 잡기, 갯벌 풋살, 숯불구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올해 처음 열린 '벌교갯뻘길 생태걷기대회'는 7.4km와 3.6km 두 코스로 진행돼, 참가자들이 벌교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갯벌 생태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 벌교갯벌 홍보 전시관에는 뻘배와 보성군 깃대종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고, VR체험관과 바닷새 사진전도 열려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적 체험을 제공했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갯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는 하루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예로부터 뻘일은 가장 힘든 일 가운데 하나로 꼽혔지만, 삶의 터전인 벌교 갯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갯벌이라고 자부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이 갯벌을 지키고 보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성군은 내년에도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준비해 갯벌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이끌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9-22 15:08:4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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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025 장성 방문의 해 디카시(詩)·숏폼 공모전’ 수상작 발표

장성군이 군민, 관광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콘텐츠 만들기인 '2025 장성 방문의 해 디카시·숏폼 공모전' 수상작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디카시(詩)는 '디지털 카메라'+'시'의 합성어로,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작품을 말한다. '숏폼'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다. 장성군은 지역 명소, 축제, 먹거리, 체험 등을 소개하고 방문을 유도하는 감각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앞선 7월부터 공모전 공고 및 접수 기간을 가졌다. 이후 '디카시' 101작품, '숏폼' 19작품이 접수돼 심사위원 심사를 거쳤다. 심사 결과, 대상·금상·은상 수상작 없이 동상과 장려상, 입선작만 선정됐다. 먼저 '디카시' 부문에서는 ▲설경이 깃든 홍길동의 전설 ▲성장장성 가는 길 ▲금곡마을 이야기 ▲편백숲의 아침 ▲백양사 액자 속 백학봉 ▲노을이 지나간 자리 6점이 동상에 올랐다. 장려상은 18점, 입선은 7점이 선정됐다. '숏폼' 부문에선 ▲장성군 시즌1 : 풍경에 빠진 사람들 예고편 ▲모녀필름 ▲금곡마을 이야기가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2025 장성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장성 관광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09-22 15:08:3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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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제49회 성류문화제 개최

울진군이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성류굴 입구와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제49회 성류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체험, 전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성류문화제는 울진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온 대표 군민 문화축제다. 충절과 문향의 고장으로 알려진 울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창달을 목적으로 매년 가을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성류굴 입구에서 전통의식을 담은 성류제향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전국 규모의 '제23회 울진봉평리신라비 서예대전' 전시와 '제7회 울진 전국한시 백일장대회'가 개최되며, 군민 민속장기대회, 학생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 문예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번에 처음 마련되는 '제1회 울진사투리대회'는 지역의 언어 문화를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연호공원과 연호문화센터 일원에서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술·사진전과 야생화 전시, 금강송 목공예 및 도자기 물레체험, 가훈쓰기 등이 마련되며, 전통혼례 시연과 민속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도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지역 고유 전통놀이인 '울진십이령바지게꾼 마당극'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인 '북청사자놀음'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관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이스 김대엽과 소프라노 이은희가 출연하는 '클래식의 향연', 통기타 공연 '녹우와 친구들', 온누리예술단의 '천년의 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3일간 이어진다. 한편, 성류문화제 기간 중에는 제35회 한국분재대전이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열리며, 2025년 가을엽예품 난전시회도 연호공원 내에서 동시 개최돼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번 성류문화제가 울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2 15:08:22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