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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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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신규모델로 박보검 선정…'건강함'과 '진정성' 전달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신규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델 기용은 정관장이 지난 수년간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해온 흐름을 잇는 것이다. 정관장은 박보검의 믿음직하고 건강한 청년 이미지가 브랜드 핵심 메시지인 '건강함(正)'과 '진정성(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보검은 오는 9월 5일부터 방영하는 TV CF를 시작으로 본격 모델 활동에 나선다. 정관장은 신규 광고에서 "정관장은 증명합니다. 과학적으로." 슬로건 아래 오랜 연구와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완성한 정관장만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정관장은 박보검과 함께 고객 참여형 행사를 기획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관장 마스터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제품 광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박보검의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정관장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향후에도 박보검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건강에 대한 바른 기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8 13:1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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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얼티브',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 진출

CJ제일제당의 1호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 (ALTIVE)'가 빠르게 성장 중인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원료 기반의 단백질로 만든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두 가지다. 균형영양식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의 균형 있는 식이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구수한맛·흑임자맛 2종으로 구성됐다. 당뇨영양식은 당뇨 환자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호두맛·고구마맛 2종으로 출시됐다. 한 팩에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담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이며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균형영양식은 저당 설계로, 당뇨영양식은 당류 0g로 설계했다. 얼티브는 2022년 6월 식물성 음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단백질 음료를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제품군을 확장하며 대표 식물성 음료·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4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액은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웰니스 트렌드 확산으로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식물성 음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사내벤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는 '얼티브'는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니즈를 반영한 식물성 제품들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니어 영양음료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되며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772억 원에서 2023년 3552억 원으로 확대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8 13:09: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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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K-버거로 롯데리아 美 시장 도전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내 풀러튼 시티에 1호점인 롯데리아 풀러튼점 오픈식을 14일(현지 시각)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GRS는 공식 오픈에 앞서 8월 11일부터 13일 약 3일간 4시간씩 진행한 사전 오픈을 운영을 통해 고객 반응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기간 중 개점 전부터 긴 대기 행렬로 일 평균 500명이 방문해 미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공식 오픈일인 14일에는 롯데GRS 차우철 대표이사 및 신동권 사외이사 의장, 풀러튼 시티 프레드 정(Fred Jung) 시장, LA총영사관 조성호 부총영사 등의 인사가 참석하였으며, 미국 롯데리아 현지 메뉴 시식회 등을 진행했다. 오픈식 이전에도 오전 5시부터 대기한 첫 고객을 시작으로 매장 전체를 둘러싼 고객 대기줄이 형성되었으며, 선착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상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쳤다. 롯데GRS 차우철 대표이사는 "오늘은 롯데리아가 미국에 진출 했음을 국내·외에 알리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의 소울 푸드인 버거에 롯데리아의 맛과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미국 진출의 성공적인 안착에 의지를 피력했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인 풀러튼점은 2023년 10월 롯데GRS USA 법인 설립 이후 약 2년에 걸친 사업 준비를 하며 전체 약 65평 규모의 D/T 형태로 'The Original K-Burger'의 슬로건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의 의지를 담아냈다. 입점한 지역은 풀러튼 시티 내 쇼핑 상권 지역으로 인근 백화점, 마트 등과 거주지 밀집 지역의 상권으로 글로벌 외식 기업이 밀집해 있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의 운영 메뉴는 K-버거의 특성을 미국 현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새우, 비빔 라이스버거 등 총 5종의 버거 메뉴와 6개의 사이드 메뉴로 구성했다. 롯데GRS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동남아 4개국 내 약 320여개 롯데리아 매장 운영과 더불어 지난 5일 말레이시아 파트너 사 계약 체결에 이어 미국 내 롯데리아 직영 1호점 오픈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8 13:09: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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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만 웃고 식품업계, 줄줄이 부진한 성적…하반기도 암울

국내 주요 식품사들이 올 2분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삼양식품이 '불닭' 열풍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지만 대부분 기업은 원재료 가격 급등과 고환율,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해외시장 확대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판촉·물류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방어에도 실패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식품사 10곳 중 8곳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영업이익(대한통운 제외)은 2351억원으로 11.3% 감소했고, 식품 부문만 놓고 보면 매출이 1% 줄어든 2조6873억원, 영업이익은 34% 급감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8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오뚜기 역시 5% 가까이 늘어난 9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451억원)은 26.7%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급등 여파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며 343억원에 머물렀다. SPC삼립은 시화공장 생산 차질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이 67.5% 급감, 88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 수준에 이르렀다. 풀무원은 기저효과로만 16% 성장한 1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12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34.2% 성장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1292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공격적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전망도 녹록지 않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사업 역시 관세·물류 부담이 발목을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미국 매출은 달러 기준 2.6% 줄었고, 농심도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성장세가 미미했다. 미국의 15% 식품 수입관세까지 맞물리며 현지 생산설비 투자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치권과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식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제당업계가 설탕 가격을 평균 4% 인하하자 다른 식품사에도 가격 동결·인하를 압박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현실성 없는 요구라고 입을 모은다. 원자재·환율 부담은 여전한데 기업만 대상으로 가격 규제를 하는 건 책임 떠넘기기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상승과 내수 침체 속에서 수익성 방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격 인상 억제만으로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7 12:54: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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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알엑스진', 광복 80주년 맞아 보훈 감사 캠페인 전개

정관장 남성 건강 브랜드 '알엑스진'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홍삼오일 보훈 감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국가유공자와 후손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1억원 상당의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을 기부한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국가유공자·군·경·소방관 등에게는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알엑스진 클린' 2+1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혜택은 정관장 오프라인 매장에서 멤버스 가입 고객에 한해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2023년 출시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제품으로, 홍삼 한 뿌리에서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정관장이 5년간 연구 끝에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함께 나눔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은 17일까지 무더위 극복과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대한민국이 힘날 때까지, 정관장이 응원합니다' 캠페인도 병행 중이다.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 주요 인기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국 75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5-08-14 23:06:39 신원선 기자
삼양식품, 라면 한류 앞세워 글로벌 전선 확장…2분기 매출 5531억

삼양식품이 '라면 한류'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넓히며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중국과 미국 등 전통 강세 시장은 물론, 유럽 시장까지 본격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라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은 5531억원,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며 20%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사업의 기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현지 맞춤형 신제품과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성과로 이어졌다. 중국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30% 성장한 6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불닭' 브랜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법인 역시 월마트·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 주류 유통 채널에 입점을 확대하며 32% 늘어난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직전 분기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한 3200만 유로를 달성하며 빠른 안착을 보였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으로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출 물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4 23:02: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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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28억 원 기록

오리온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789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견고한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4%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상반기 5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737억 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949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이 이어지며 내수 판매액은 3.2% 성장에 그쳤으나, 수출에서 꼬북칩을 비롯한 오!감자, 예감 등 판매 증가로 해외 수출액은 11.6%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수출 물량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가성비 제품 중심의 영업 강화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국 물량 확대 및 품목 다변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 이어 신제품도 적극 출시한다. 특히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그래놀라, 파이, 바 등 저당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양,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 증대 및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한다. 이상 기후 및 불안정한 환율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올 상반기 춘절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6330억 원으로 전년 보다 5.1% 늘었다. 영업이익은 1082억 원으로 1.7% 감소했다. 고성장 채널인 간식점 판매가 83% 증가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온라인, 벌크시장 등 전담경소상 운영에 따른 시장비의 일시적인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성장 채널의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 간식점, 벌크시장, 편의점 등의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전문경소상 개발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저당 제품군 확대로 건강 지향 소비층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도 뗏 호재 없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 성장한 2309억 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56억 원을 기록했다. 쌀과자, 생감자칩의 성장과 참붕어빵, 왕꿈틀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카카오,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해 쌀과자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신제품 캔디 라인도 본격 가동한다. 특히 쌀과자는 총 13개 라인이 가동됨에 따라 연내 현지 마켓쉐어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양산빵 쎄봉의 라인업을 확대해 아침 대용식 베이커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저당 파이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제3공장 건설도 착공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6% 성장한 1480억 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183억 원을 달성했다.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선 가운데, X5, 텐더, K&B 등 대형 유통업체 공급물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초코파이의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률에 비해 증가폭이 낮았다. 하반기에는 현지 파이류 수요 증가에 맞춰 후레쉬파이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신제품 참붕어빵을 출시하는 등 제품을 다양화해 고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4 16:02: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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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기부로, 기부가 나눔으로… 광복 80주년 유통·식품업계 캠페인

유통·식품업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 마케팅'을 넘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문화유산 보존 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기업별로 장기 기부, 첨단기술 융합, 글로벌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와 기부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먼저, 정부-민간 협력 모델을 살펴보면 해태제과는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과 손잡고 '광복절 80주년 연양갱 에디션'을 출시했다. 1945년 첫선을 보인 연양갱의 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한정판(80만 개)으로 패키지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 독립운동 상징 5곳과 무궁화, 연양갱 캐릭터 '갱이', 보훈부 캐릭터 '보보'를 담았다. 해태제과는 오는 9월까지 독립운동 역사 탐방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선주조는 부산지방보훈청과 협력해 '대선159 광복 80주년 기념 에디션'을 출시했다. 부경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보훈홍보서포터즈로 참여해 태극기의 4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제주삼다수 한정판 라벨'을 선보였다. 한라산 배경 위에 태극기 색상을 활용한 '80' 숫자를 형상화했으며, 시민 참여형 팝업과 기부 캠페인도 병행한다. 수익금으로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을 하는 사례도 있다. 편의점 CU는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을 통해 인기 도시락 8종 판매 수익금 일부를 카자흐스탄 거주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한다. 스타벅스는 장기 지속형 사회공헌 모델을 강화했다.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하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483명에게 약 10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1일에는 환구단점 수익금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붕정만리'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했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유공자 친필휘호는 총 12점에 달한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SPC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에 나섰다. 해피포인트 회원이 댓글·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건당 2000원이 적립되며, 회사가 2배를 매칭해 기부한다. 지원 대상 중에는 3대에 걸쳐 독립운동을 이어온 양옥모(80) 할머니처럼 생활고와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후손도 포함됐다. 기술 융합형 사례도 눈에 띈다. 빙그레는 AI를 활용해 1945년 광복 당시의 '만세 소리'를 재현하는 '처음 듣는 광복'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신세계백화점은 현존 최고 태극기를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데니 태극기'를 상영하며 독립기념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노브랜드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업해 국보·보물 이미지를 상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수익금 일부를 문화유산 보존사업에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광복 80주년 마케팅은 단순한 기념 이벤트를 넘어 일상 속 소비가 독립운동가 후손과 문화유산 보존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정부·민간 협력을 통한 장기 지속형 사회공헌 모델이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3 13:51: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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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불닭소스, '면에서 소스'로…삼양식품의 글로벌 도전

삼양식품이 불닭소스를 앞세워 소스사업부문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정식 출시된 불닭소스는 단순한 부속 제품이 아닌 독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출시 초기만 해도 '면 없이 소스만 팔리겠느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액상스프만 따로 판매해달라'는 요구가 시장을 열었고, 삼양식품은 이를 계기로 오리지널·까르보·마요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스사업을 본격화했다. 삼양식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소스·조미소재사업부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1% 늘어난 431억 원을 기록했다. 단일 제품군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K-소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해 3월에는 외식업체와 B2B 채널을 겨냥해 대용량 '불닭마요 2kg'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휴대성과 간편성을 높인 스틱형 '불닭소스(6g)'를 선보였다. 'Drizzle'(소스를 뿌려 먹는) 문화를 제안하며 파스타·볶음밥·샐러드 등 페어링 메뉴를 적극 홍보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외 마케팅과 채널 다각화 삼양식품은 2023년 소스 부문 강화를 중장기 비전에 명시하고, 마케팅·유통 채널을 적극 확대했다. 대표 사례가 tvN 예능 '서진이네' PPL이다. 방영 직후 온라인 불닭소스 언급량은 이전 대비 월평균 1000건 이상 증가했고, '꿀조합·들기름 막국수·우동면' 등 레시피 키워드가 함께 급증했다. 소비자 인식이 '테이블 소스'에서 '요리 만능 소스'로 확장된 셈이다. 판매 채널도 편의점·대형마트를 넘어 트레이더스·롯데마트 맥스 같은 창고형 마트, 면세점, 해외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리테일 매장까지 넓혔다. 글로벌 인지도 덕에 관광객 기념품·선물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불닭소스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활발히 움직인다. 앞서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영국 런던 등에서 '스플래시 불닭'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고, 올해 4월에는 미국 대표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패키지 디자인도 리뉴얼했다. 불꽃(Torch) 그래픽을 전면에 배치해 매운맛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불꽃 형태의 QR코드를 넣어 소비자가 재미 요소가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쉽게 연결되도록 했다. MZ세대가 익숙한 '인터랙티브 패키지'로 브랜드 팬덤을 모으고, 오프라인·온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이다. ◆성장하는 소스 시장 삼양식품이 소스사업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시장 성장세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와 간편 조리 수요가 늘었고, 해외에서도 K-푸드 열풍이 소스류까지 확산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소스류 수출액은 2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전 세계 소스 시장 규모가 2019년 450억 달러에서 2023년 597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2028년에는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소스는 '현지 음식에 손쉽게 K-맛을 입히는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식문화에 부드럽게 스며들 수 있고, 유통·보관이 비교적 용이하며,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불닭소스는 '매운맛'이라는 강력한 캐릭터를 유지하되, 매운맛 강도를 조절하거나 마요·치즈·갈릭 등 부드러운 변형 제품으로 폭을 넓혀 해외 소비층을 늘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 불닭소스를 단순히 매운맛 소스로만 포지셔닝하지 않고,'글로벌 매운맛 표준'이자 'K-소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외식업체 협업, 글로벌 레시피 개발, 디지털 팬덤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에서 소스라는 독립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사례는 흔치 않다"며 "불닭소스가 만든 K-소스 열풍이 다른 식품 기업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3 13:40: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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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여름밤 극장에서 '올 무비 나잇'

"무더운 여름 밤, CGV에서 밤새도록 영화에 빠지는 시원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CGV가 여름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심야 영화 축제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을 15. 16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F1 더 무비', '발레리나', '악마가 이사왔다', '좀비딸' 등 4편의 영화 중 취향에 맞춰 2편 또는 3편을 연속 관람할 수 있다. 2편을 1만 4000원에 즐기는 '무비夜 2편- 입문자용 심야 세트'와 3편을 2만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무비夜 3편 - 올무비나잇 세트' 중 선택 가능하다. 프리미엄 좌석을 갖춘 리클라이너 상영관과 자연 컨셉의 힐링 상영관 씨네앤포레 상영관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씨네드쉐프의 프리미엄 모션 베드 상영관 템퍼시네마와 프리미엄 소파 상영관 골드클래스도 심야 특가로 즐길 수 있다. 템퍼 시네마는 영화 2편 관람과 꿀잠 타임을 포함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5만 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골드클래스는 심야 2편 2만원, 3편을 3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맥주 1캔과 스낵 1종 구성의 '맥주 세트'를 7500원, 디카페인 콜드브루 1잔과 시그니처 스위트 팝콘 1개 구성의 '디카페인 세트'는 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리클라이너)에서는 '올 무비 나잇' 관람 고객 전원에게 안고 자기 좋은 씨네샵 꿀잠 쿠션을 증정한다.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정진아 IMC팀장은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극장에서 밤새 영화를 관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올여름, 다양한 혜택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즐기며 색다른 여름밤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3 12:55: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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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안병익 식신 대표 "외식은 상생…AI로 외식산업 혁신 이끈다"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과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외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관계와 경험, 그리고 상생의 공간입니다." 외식 플랫폼 '식신'을 창업한 안병익 대표는 인터뷰 내내 외식의 본질에 대해 강조했다. 식신은 외식 정보 앱을 넘어 모바일 식권, 기업용 AI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적 AI 데이터 솔루션인 '메타덱스(MetaDex)'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컨설팅 수요까지 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안 대표는 "외식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면서도 인간적 온기를 놓치지 않는 게 식신의 철학"이라며 "AI 기술이 외식업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AI로 외식의 '맛과 트렌드'를 읽다 식신은 현재 약 75만 개의 식당 정보와 1500만 건 이상의 메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리뷰, 결제 정보, 소비자 행동 데이터까지 결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콜키지 프리, 분위기, 방문 목적 등 수만 가지 속성 정보를 분류하고 정제해 개인화된 맛집 추천이 가능하다. 안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식당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식신의 메타덱스는 단순 추천을 넘어 트렌드 분석에도 활용된다. 예컨대 특정 시기 선호도가 급증한 메뉴, 지역별 인기 음식 변화 등을 파악해 식자재 유통사와 외식 브랜드에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 100건 이상의 기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GIS 기업, 카드사, 프랜차이즈, 로컬 앱 등 다양한 고객사가 식신의 AI 데이터를 마케팅, 상권 분석, 제품 기획에 활용하고 있다. ◆배달앱과 다른 길…식권 플랫폼으로 승부 식신은 배달앱 중심으로 재편된 외식 플랫폼 시장에서 '모바일 식권'이라는 차별화된 모델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식대를 식신 앱으로 지급하면 제휴 식당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안 대표는 "배달앱은 식당 입장에서 매출은 오르지만, 수수료와 포장 비용 등으로 이익은 줄어드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식신의 모바일 식권은 오프라인 방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식당에도 이익이 돌아가고 (식신이) 카드사를 대신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떼지 않아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식신은 B2B 고객사 대상으로도 데이터 기반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덕분에 식신 모바일 식권은 대기업과 관공서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외식의 디지털화, 아직 갈 길 멀다 외식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여전히 과제가 많다. 안 대표는 "기계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외식업 디지털화의 허들"이라고 지적했다. "키오스크, 무인화가 보편화됐지만 외식은 서비스 산업입니다.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큰 업종에서 대면 소통 없이 기계만 있는 환경은 거부감으로 이어질 수 있죠." 튀김·볶음 등 반복 조리공정은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손맛'이 중요한 분야는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리로봇 도입은 아직 고가라 급식이나 대형 프랜차이즈부터 도입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비스'가 주문 받고, 셰프는 창의성 발휘 안 대표는 미래 외식산업이 기술과 인간의 조화를 통해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는 종업원이 아니라 AI 비서가 소비자 성향에 맞게 응대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소비자가 자주 먹는 메뉴, 알레르기 정보까지 파악한 '자비스(마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비서)'가 주문을 받고, 조리는 자동화되고, 사람은 창의적인 요리에 집중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외식의 본질은 사람과의 교감이라는 철학은 여전하다. 그는 "외식은 상생"이라며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경험을 기술로 더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도전 '아시아의 이든레드' 꿈꾼다 식신은 현재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 중이다. 한국 대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한 만큼 모바일 식권과 AI 데이터 솔루션을 패키지로 수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럽에는 '이든레드'처럼 식권 중심 기업이 있지만 아시아에는 아직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준비해 내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는 인터뷰 말미 '식신을 만든 이유'에 대해 "인간의 삶에서 진짜 행복은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과 먹을 때라고 믿는다"며 "외식이 바로 그런 행복을 만드는 산업이라면, 식신은 그 연결고리가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2 14:27: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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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7% 감소…K-푸드 해외 매출 성장세 지속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372억 원, 영업이익 3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224억 원, 영업이익은 2351억 원으로 각각 0.2%, 11.3%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6873억 원으로 1% 줄었고, 영업이익은 34% 급감한 901억 원에 그쳤다. 내수 부진과 오프라인 채널 침체로 국내 식품 매출이 5% 감소했으나,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증가했다. 해외 식품 매출은 3% 늘어난 1조368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냉동밥·치킨·롤·피자 등 주요 제품군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매출 1조1120억 원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발효초 '미초'와 만두 판매 호조로 매출이 37% 증가했다. 현지 대형 플랫폼 돈키호테 전국 매장에 비비고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치바현에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도 영국 모리슨 입점을 계기로 매출이 25%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798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으로 각각 2%, 8% 증가했다.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페셜티 제품 중 사료용 히스티딘은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연어 사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88% 성장했다. 사료·축산 사업을 담당하는 Feed&Care 부문은 매출이 3% 줄어든 5553억 원을 기록했으나, 베트남 축산 사업 호조와 구조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25% 늘어난 426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완공과 글로벌 전략제품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건강·편의 트렌드 반영 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모색한다. 바이오사업은 글로벌 10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라이신의 경우 미·EU의 중국산 관세 부과에 따른 우호적 환경을 활용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2 14:20: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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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바이레도·아디다스 바이브 外

◆바이레도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가 전 세계 최초로 12ml 소용량 향수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푸치코리아는 11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6종의 '바이레도 12ml 향수'를 선론칭하고, 오는 18일부터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가로수길 뷰티스토어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플로럴 계열 4종(블랑쉬, 발다프리크, 라튤립,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과 우디 계열 2종(집시 워터, 모하비 고스트)으로 구성됐다. 기존에는 일부 향에 한해 세트 구성이나 프로모션 형태로만 제공하던 12ml 용량을 단일 상품으로 정식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블랙 캡과 화이트 파우치를 함께 구성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여름 휴가철과 출장 등 트래블 아이템 수요를 겨냥했다. 바이레도가 소용량 프리미엄 향수 시장에 주목한 배경에는 '나를 위한 스몰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있다. 고가의 대용량 대신 다양한 향을 부담 없이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입문형 제품과 컬렉션용 소용량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푸치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12ml 향수는 일상부터 여행, 선물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퍼스널 럭셔리' 제품"이라며 "휴대성과 디자인, 향의 다양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셀라 '몬테스 알파'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칠레 최초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 알파(Montes Alpha)'의 올드 빈티지 셀렉션을 국내에 한정 수입해 판매한다. 이번 셀렉션은 몬테스 와이너리가 수십 년간 보관해온 빈티지 중 일부를 엄선해 구성한 것으로 국내 시장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희소 가치 높은 빈티지 와인으로 평가된다. 출시 품목은 '몬테스 알파'의 대표 품종인 카버네 소비뇽과 시라 두 가지로 각각 4200병과 300병, 총 4500병만 한정 수입된다. 대표적인 빈티지로는 2012년과 2015년이 포함됐다. 2012년은 포도 생장기 내내 안정적인 기후가 이어져 완숙도 높은 포도가 수확된 해로 신선함과 균형감, 부드러운 질감과 구조감이 돋보인다. 2015년 역시 풍부한 일조량과 양호한 기후 조건 속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잘 익은 과일 향을 중심으로 실키한 질감, 깊이 있는 풍미로 클래식한 빈티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한정 수입은 '몬테스'의 국내 누적 판매 1700만 병 돌파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와인 부문 1위 수상을 기념해 기획됐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이번 셀렉션은 '몬테스'를 꾸준히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히 준비한 것"이라며, "숙성 와인의 진가를 아는 분들께는 의미 있는 선택이,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바이브 LG생활건강이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신규 향수 컬렉션 '아디다스 바이브' 6종을 단독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아디다스 바이브는 아디다스만의 스포티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새로운 향수 컬렉션이다. LG생활건강은 아디다스 바이브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6종은 운동뿐 아니라 활동적인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향을 특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자이징(활력감)', '업리프팅(행복감)', '컴포팅(편안함)' 등 3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에너자이징 제품군은 강렬한 활기를 연출해 주는 시트러스 머스크 향의 '에너지 드라이브 오 드 퍼퓸'과 과일과 꽃 향을 담은 '스파크 업 오 드 퍼퓸'을 포함한다. 자몽과 자스민 향으로 설계된 '해피 필즈 오 드 퍼퓸'과 스피어민트 향의 '풀 리차지 오 드 퍼퓸'은 업리프팅 제품군이다. 컴포팅 제품군은 바닐라 향을 베이스로 하며 '칠 존 오 드 퍼퓸'과 '겟 컴피 오 드 퍼퓸'은 각각 라벤더와 만다린 향을 활용했다. 용량은 6가지 모두 30ml, 50ml, 100ml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된다.

2025-08-11 15:24: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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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마늘부터 고창 꿀고구마까지…식품·외식업계, 지역 농산물로 상생 앞장

식품·외식업계가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생산지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지역 농산물 활용 제품은 단순한 원재료 조달 차원을 넘어 '지역 상생'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소비자는 믿고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기업은 차별화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농가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담아낸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5년째 전개해오고 있다. 11일에는 '창녕 갈릭버거'와 '창녕 갈릭 치킨 버거'를 재출시한다. 창녕 갈릭 버거 2종은 마늘을 통째로 갈아 만든 토핑과 마늘 아이올리 소스가 더해져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비프 버거에는 100% 순쇠고기 패티가, 치킨 버거에는 쌀가루로 바삭하게 튀겨낸 닭가슴살 패티가 사용돼 각각 색다른 식감을 선사한다. 버거 한 개당 깐 마늘 6쪽이 듬뿍 들어가 감칠맛과 향을 풍성하게 살렸다. 올해에는 역대 네 번째 출시라는 점을 반영해 농가와의 상생 철학을 강조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년간 협업을 통해 창녕 마늘은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잡았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실재료의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해 온 여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GRS도 글로벌 트렌드인 'Swicy(Sweet+Spicy)'를 반영해 새우버거에 한국의 매운맛을 담은 '청양 바삭 통새우버거', '청양칠리 새우 베이컨' 2종을 출시했다. 청양고추를 더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한국의 매운맛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 제과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가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고창군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북 고창군의 대표 특산물 '고창 꿀고구마'를 전국에 알리기에 나섰다. 고창군은 전국 고구마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로, 황토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맛이 깊은 '꿀고구마'가 유명하다. 롯데웰푸드는 올 가을 빈츠·마가렛트·빵빠레·찰떡아이스 등 13종 한정판 제품에 고창 고구마를 적용해 출시한다. 패키지에는 '고-참 꿀맛이구마'라는 문구를 넣어 특산물 이미지를 강조했다. 수도권 팝업부스 운영, 관광지 샘플링, 현지 카페 협업 등 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는 지난해 부여 알밤 시리즈로 첫선을 보였으며, 출시 한 달 만에 대부분 품목이 완판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롯데웰푸드는 이천 쌀, 제주 감귤, 해남 녹차, 남해 유자 등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하며 지역 특산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농가 상생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CU는 이달 전남 진도산 곱창김을 활용한 삼각김밥 2종('곱창김 갓 참치마요', '곱창김 참 닭갈비')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곱창김은 두툼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여수 돌산 갓·참기름 등 지역 재료와 조합해 풍미를 높였다. CU는 진도군과 협업해 180만 개 분량의 곱창김을 확보했으며, 그간 보성 꼬막·횡성 한우·고창 장어·창녕 양파·창녕 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며 농가 상생과 특산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산물 원산지를 제품명에 직접 표기하거나 포장 전면에 지역 이미지를 넣으면 제품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하게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지역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역 농산물 콘셉트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원재료를 앞세운 로코노미(local+economy) 먹거리들은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이미지를 각인시킴과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 유행에 그치지 않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0 13:47:1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