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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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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GLPro', 혈당 관리 시장 게임체인저로 떠올라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혈당 조절도 중요한 일상 관리 항목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늘고 있고, 젊은 세대에서도 혈당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해 혈당을 관리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자사의 홍삼 원료인 'KGC05pg'를 주원료로 한 혈당 관리 제품 'GLPro'를 선보였다. 이 원료는 인삼공사가 126년간 축적해온 연구개발 노하우와 전문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KGC05pg 홍삼은 12주간의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GLP-1 수치 ▲인슐린 저항성 ▲당대사 지표 등 총 6가지 혈당 관련 바이오마커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 인증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홍삼이 혈당 조절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를 가진 원료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GLPro 제품은 사용 목적에 따라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GLPro 코어'는 홍삼 외에 여주농축액 등 전통적으로 혈당 관리에 사용된 부원료를 더해 혈당 중심의 집중 케어를 돕는 제품이다. 당류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설계로, 당 섭취에 민감한 이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편 'GLPro 더블컷'은 혈당 관리뿐 아니라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 관리까지 함께 고려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레몬밤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해당 성분은 한국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에서 내장지방을 약 20%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식사량이 많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GLPro는 12주간 꾸준히 섭취하는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다. 실제로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12주 패키지에서 발생할 만큼 소비자들의 꾸준한 복용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패키지는 3주 단위로 구성된 4세트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 사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GLPro는 출시와 동시에 혈당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2030까지 사로잡으며, 출시 두 달 만에 40억 매출을 돌파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8 17:28: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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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국내 멀티플렉스 판도 재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 추진으로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의 판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두 기업이 손잡을 경우 CGV를 제치고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향후 투자·배급 구조의 재편 여부에 따라 K-콘텐츠 산업 전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이 86.37%, 메가박스중앙은 중앙그룹의 콘텐트리중앙이 95.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다. 합병 후 신설 법인은 양사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출범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관객 감소, 흥행작 부재, 제작 축소 등으로 인한 영화 산업 위기 속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이다. 롯데와 중앙은 ▲극장 운영 효율화 ▲콘텐츠 투자 확대 ▲신규 사업 추진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법인은 운영과 마케팅 역량을 통합하고, 중복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더불어 외부 투자를 적극 유치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OTT와 차별화되는 특별관 등 고객 체험 중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각 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과 제작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 신작을 선보이고, 수익을 다시 시장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양측은 이번 합병이 침체된 한국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정 영화 집중 편성 등 산업 내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과 관객 서비스 질을 높이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05-08 15:46: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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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日 냉동만두 공략 본격화…K-푸드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 전략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미국·유럽·호주에 이어 일본 현지에 대규모 식품 생산기지를 신설하며 '글로벌 리딩 컴퍼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8200㎡ 규모의 만두 생산공장을 신축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 생산을 시작해 일본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급성장 중인 일본 냉동만두 시장을 본격 공략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연간 1조 1000억원 규모로 그중 '비비고 왕교자'와 유사한 교자류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신공장에서는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조리 편의성을 강조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제품군 확장을 통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최근 일본을 방문해 "현지에서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한류 흐름은 K-푸드 확산의 결정적 기회"라며,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 외에도 냉동김밥과 소스 제품 등을 이온(AEON),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 최초 출시된 '비비고 김밥'은 2023년 한 해 동안 약 250만 개가 판매되며 큰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부터는 치바 공장의 가동을 통해 생산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은 지난 5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9년 3조 1540억원이던 해외 식품 매출은 2024년 5조 5814억원으로 77% 증가했으며,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도 같은 기간 39%에서 49%로 확대됐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주력한 'K-푸드 신영토 확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권역에서 성장을 이어갔고, 글로벌전략제품인 김치(38%), 냉동밥(22%), 만두(18%)의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 생산 인프라는 꾸준히 확대중이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K-푸드 신공장'을 착공해 2026년부터 유럽 전역에 만두를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 사우스다코타 수폴스(Sioux Falls)에는 2027년 완공 목표로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푸드 제조시설을 건설 중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인수한 슈완스 공장을 포함해 총 20개 식품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2019년 인수한 '교자계획'을 포함해 4개의 만두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이 외에도 독일, 베트남, 호주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현지 생산 인프라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저변을 넓히고, 세계 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에서 4조 71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 나는 선두를 유지했으며,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 또한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유럽은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랑스, 스페인 등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유럽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 제품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호주에서는 울워스에 이어 콜스, IGA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루며 현지 주요 유통업체 매장 수의 80%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8 14:54: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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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 '선셋가든 와인&피크닉' 참여

hy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에서 열리는 주류 행사 '선셋가든 와인&피크닉'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hy는 2023년부터 단독 수입하고 있는 조지아 와인 브랜드 '텔리아니 밸리(Teliani Valley)'를 소개한다. 텔리아니 밸리는 조지아를 대표하는 와인 제조사다. 일반적인 와인 제조 방법과 차별화되는 '크베브리' 양조 방식을 사용해 와인을 만든다. 항아리에 포도 과육과 껍질, 줄기, 씨앗 등을 함께 담아 흙으로 밀봉한 후 땅속에 묻어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이렇게 생산한 와인은 풍부한 향과 특유의 질감을 갖는다. 8000년 전통의 조지아 크베브리 제조 방식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특별하다. hy는 행사 기간 중 총 10종의 텔리아니 밸리 와인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글레쿠리 키시'다. 조지아 토착 포도품종인 '키시'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호박색을 띠며 상큼한 오렌지와 고소한 견과류의 내음이 매력적이다. 매운 음식이나 연어,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 '텔리아니 밸리 킨즈마라울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풍부한 과일 향의 세미 스위트 와인으로 식전 가볍게 분위기를 돋우거나 식사 마지막을 달콤하게 마무리하기에 좋다. 페어링 음식으로 육류와 경성치즈, 버섯요리를 추천한다. 방문객은 텔리아니 밸리 와인을 최대 23%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장 시음도 가능하다. 와인 1병을 구매하면 '잇츠온 세븐틴 스낵팝'도 함께 증정한다.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주류 전문 플랫폼 '데일리샷'에서 동일한 할인가로 구매가능하다. 이원희 hy 글로벌사업3팀 담당은 "이번 '선셋가든 와인&피크닉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조지아 와인의 특별한 맛과 깊은 풍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8 14:00: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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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건강 관심 확산…‘황금알’ 건기식에 식품기업 몰린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내수·수출 양면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요 식품기업들도 건기식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440억원에 달한다.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 규모가 6조원대로 커졌다. 건기식은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미분류 조제식품 수출액이 9억147만 달러(약 1조3259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출 순위를 보면, 중국이 2억1440만 달러로 최대 시장을 형성했고, 이어 일본(1억1096만 달러), 베트남(1억 328만 달러), 미국(8165만 달러), 인도네시아(7155만 달러) 순이다. 홍삼 제품은 전체 건기식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정관장 제품을 40여 개국에 260여 종 수출했으며 국적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신상품을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효능 중심으로 세분화 확장하는 전략으로 건기식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 GLPro(혈당 기능성), RXGIN(남성 갱년기 기능성) 등 홍삼의 새로운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과 기:다림 침향 등의 새로운 소재발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도 해외에서 인기다. hy는 현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관련 제품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hy는 2021년 자사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HY7601·HY7714)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규건강식품원료'(NDI)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듬해에는 또 다른 특허 프로바이오틱스(HY2782)에 대한 인증을 마쳤다. 식품기업들은 건기식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다수 식품기업은 이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나 GMP(우수 제조관리기준) 등 위생·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필요한 기반 인프라를 보유한 상태다. 여기에 대부분의 건기식 제품이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고시형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까다로운 임상시험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제품화가 가능하다. 이 같은 제조 인프라와 제도적 간소화는 식품업체가 건기식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웰니스&헬스케어'를 그룹 신성장 축으로 삼고,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를 통해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 '에너블라스트 포션 원터치샷' 등 제품을 선보였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연초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농심은 2020년부터 '라이필' 브랜드를 론칭해 콜라겐, 유산균, 오메가3, 락토페린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OEM 방식에서 탈피해 자체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인수합병(M&A)도 검토 중이다. CJ웰케어는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를 통해 '글루타치온 골드' 등 신제품을 내놨고, hy는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 '닥터잇츠'를 런칭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뉴케어, 마이밀 같은 균형 영양식 브랜드를 기반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건기식 시장은 고령 인구 증가와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에 따라 장기적 성장이 전망된다. 2023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98만명이었으나, 2072년에는 1727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건기식 시장에 절대 강자가 없어 식품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신성장동력"이라며 "건강 기대수명의 증가로 소비자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차별화된 제품과 안정성 확보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7 15:34: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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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안에 사로잡아라” Z세대 홀리는 ‘페이크 오프닝’ 광고 열풍

Z세대의 '짧고 빠른' 콘텐츠 소비 습관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광고의 '첫 5초'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고를 건너뛰기 전 시청자의 눈과 귀를 붙잡는 '5초 승부' 전략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다채로워지는 중이다. 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자료에 따르면, Z세대의 27%가 배속 시청을, 24%는 건너뛰기 시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들은 광고를 인식하는 순간 스킵 버튼을 누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에 기업들은 광고가 아닌 듯 시작하는 '페이크 오프닝', 시선을 끄는 만화식 서사, 과거 콘텐츠 리마스터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광고 초반을 구성하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환타 제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의외의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도하고, 광고 말미에 이르러서야 환타 제품을 등장시키며 깜짝 반전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게 무슨 광고지?'라는 궁금증을 유발, 자연스럽게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 편'은 '마침내 국내 상륙'이라는 자막과 함께 스마트폰이 지구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약 6초간 보여준다. 모두가 스마트폰 출시 광고인지 궁금해할 때쯤 스마트폰이 뒤집히고 화면 속 '환타 멜론'이 깜짝 등장한다. 이내 기분 좋은 탄산감을 강조하는 효과와 함께 지구에 착륙한 환타 멜론의 모습으로 광고가 마무리된다. '게임 중계 편'은 유명 게임 캐스터가 승패를 가르는 접전의 상황을 일컫는 게임용어 '한타'를 외치는 장면으로 시작해 게임 중계 숏폼으로 보이게끔 했다. 5초가 지나고 나서야 다른 캐스터가 환타 멜론 캔을 열어 건네는 장면으로 환타 광고임을 드러내, 시청자들이 '아하!' 하는 깨달음과 함께 반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환타의 이번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609만 회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프링글스는 스톱모션으로 생양파를 심는 장면으로 시작해 자라난 줄기에서 감자칩이 나오는 기발한 설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윗 어니언'의 풍미를 양파 자체로 표현한 이 광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흥미를 유발하는 연출로 주목받았다. 빙그레는 광고를 짧은 만화처럼 구성해 서사와 캐릭터를 앞세운 '세계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왕쉬르 쵸크 5세'라는 B급 감성의 캐릭터가 등장해 제품 특성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유쾌한 내레이션과 감각적인 연출은 Z세대가 선호하는 스타일과 맞아떨어진다. 레트로 감성도 통했다. 농심은 1983년 방영된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광고를 리마스터링해 재공개했다. 고(故) 이주일 씨가 등장하는 해당 광고는 고전적인 영상미로 젊은 세대에겐 신선함을,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제공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같은 광고 전략은 짧고 감각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의 특성을 정조준한 마케팅의 진화로 해석된다. 핵심은 정보가 아니라 '호기심'과 '몰입'을 먼저 자극하는 것이다. 광고가 아닌 줄 알고 보게 만든 후, 반전과 웃음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Z세대는 광고를 인식하는 순간 흥미를 잃기 때문에, '광고 같지 않은 광고'가 중요한 시대"라며,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창의력이 광고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6 12:49: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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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2025년 '제2의 창업 원년' 선언하고 전방위 대책 발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불거진 품질·위생 관련 논란과 방송활동 논쟁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전방위 대책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6일 유튜브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2025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 대표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가지 않겠다"며,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과 나누는 구조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맹점주를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으로 규정하며, 이미 시행 중인 5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에 더해 브랜드별 추가 지원방안을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발표는 최근 품질 문제, 위생 논란, 방송활동 중 태도 논쟁 등 연이은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뤄졌다. 백 대표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앞으로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더본코리아의 경영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대국민 사과를 넘어, 가맹점과 본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적 전환 의지를 담고 있다. 백 대표는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도 성공하고, 이를 통해 주주에게도 좋은 성과를 돌려줄 수 있다"며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 가게를 열던 설렘과 상장 첫날의 책임감을 되새기며 다시 시작하겠다"며, 해외 진출 및 기업 인수와 관련한 계획도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내놓았다. 3개월간의 로열티 면제, 본사 전액 부담의 5월 통합 프로모션, 그리고 핵심 식자재 특별 할인 공급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본사와 가맹점 간 '동반자 신뢰'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지법 위반, 빽햄 가격 논란, 감귤맥주 성분 논란, 블랙리스트 운영 등 연이은 악재로 본사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점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로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 25개 중 빽다방을 제외하면 대부분 점포 수가 감소세에 있으며, 지난해 늘어난 281개 점포 중 263개(93.6%)가 빽다방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 리스크와 브랜드 신뢰 추락 속에서 이탈 조짐을 보이는 점주들을 붙잡기 위해 더본코리아가 총력전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6 11:51:23 신원선 기자
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 지원책 내놔…브랜드 신뢰 회복?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내놓았다. 경기 침체와 연이은 본사 논란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점주들의 이탈을 막고, 흔들린 브랜드 신뢰 회복에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에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3개월간의 로열티 면제, 본사 전액 부담의 5월 통합 프로모션, 그리고 핵심 식자재 특별 할인 공급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생색내기가 아니라 실제 운영비 절감을 유도하려는 시도라는 게 더본코리아의 설명이다. 백종원 대표도 직접 전국 권역별 간담회를 열어 점주들의 고충을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찾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본사와 가맹점 간 '동반자 신뢰'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지법 위반, 빽햄 가격 논란, 감귤맥주 성분 논란, 블랙리스트 운영 등 연이은 악재로 본사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점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로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 25개 중 빽다방을 제외하면 대부분 점포 수가 감소세에 있으며, 지난해 늘어난 281개 점포 중 263개(93.6%)가 빽다방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 리스크와 브랜드 신뢰 추락 속에서 이탈 조짐을 보이는 점주들을 붙잡기 위해 더본코리아가 총력전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5 12:38: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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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건강해" 비비고, PGA 선수·갤러리 입맛 사로잡다

CJ제일제당이 미국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통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5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랜치에서 개최됐으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CJ는 2017년부터 '더 CJ컵'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미국의 전통 골프 대회인 '바이런 넬슨'과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로 출범했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비비고'는 이번 대회를 'K-푸드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한식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대회 기간 동안 비비고는 플레이어스 다이닝과 컨세션 운영을 통해 만두, 비빔밥, 잡채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였고, 초청된 17명의 셰프가 직접 조리한 메뉴들은 출전 선수들의 높은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한식을 처음 접한 갤러리들이 매콤달콤한 비비고 만두에 대해 "적절하게 매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건강한 맛"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올해는 특히 비빔밥과 닭강정, 스프링롤 등을 함께 제공해 메뉴의 다양성도 강화됐다. CJ는 올해 처음으로 'HOUSE OF CJ'를 운영해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비고 미니 컨세션은 물론, 올리브영의 파우더룸, CJ EN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체험 공간, TLJ의 베이커리 시식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이곳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세계적인 대회를 직접 보고, 관심 있던 K-컬처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한국 음식은 매우 훌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장에서는 한국 전통주 기반의 칵테일도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문배술을 베이스로 한 '문배뮬(Moonbae-Mule)' 등 네 가지 칵테일이 비비고 음식과 함께 제공됐고, 현장 갤러리들은 전통주의 깔끔한 맛과 한식의 조화를 호평했다. 비비고는 17번 홀에서 특정 시간대에 버디가 나오면 컨세션 메뉴를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크로거(Kroger) 111개 매장과 H마트 등과 연계한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비비고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CJ 소속 PGA 선수와의 만남 이벤트도 열렸다.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17번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0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 아동 복지기관인 'Momentous Institute'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CJ 스포츠마케팅을 총괄하는 김유상 경영리더는 "더 CJ컵은 비비고가 전 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최고의 플랫폼이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더 맛있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K-푸드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5 12:37: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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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전시회 풍성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5월, 다양한 전시회들이 개막 소식을 알렸다. 화사한 계절을 맞아 새로운 분위기로 집안의 풍경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테리어·리빙 전문 전시회부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적인 전시회까지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종류의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5 더 메종(이하 더 메종)'은 최신 리빙 트렌드를 직접 전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로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다가올 계절의 '설렘을 디자인하는 과정'을 담아낸 리빙 피쳐관과 취향 기반 소비를 추구하는 하이엔드 및 MZ 소비자들을 위한 'Signature 4: 취향의 정점' 기획관 외에 구비, 마지스, 셀레티 등의 유명 해외 브랜드들과 이스턴에디션, 데스커, 다우닝 등 국내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참가를 알려 많은 인테리어 매니아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12인의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브랜딩 및 공간 관련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실용적인 강연으로 구성된 더 메종의 연계 행사인 '디자인살롱 서울 2025'까지 마련되어 있는 만큼 자신만의 공간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나 업계 종사자라면 다채로운 공간 디자인 아이디어와 영감은 물론 앞으로의 인테리어 트렌드까지 경험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제격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의 클래식 작품부터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 엄청난 규모의 프랜차이즈 영화까지 디즈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현대미술관에서 6월 1일까지 열린다. 지금까지 제작된 디즈니 작품들의 원본 아트워크와 전시품은 물론 디즈니 영화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음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더욱 좋다. 특별한 데이트 장소를 찾는 커플에겐 사진 전시회 '우연히 웨스 앤더슨 2'을 추천한다.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앵코르 관람이 진행 중인 우연히 웨스 앤더슨 2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특유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사랑받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색적인 사진전이다. 각각의 라운드 별로 선택지가 주어져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시 경험이 달라지는 흥미로운 컨셉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사진부터 전 세계 곳곳의 풍경을 담은 감성적인 사진으로 시각 여행이라는 테마를 넘어 오랫동안 남을 행복한 기억을 선사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서울아트페어'도 세텍에서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미술작가와 갤러리들의 다채로운 작품부터 유명 해외 초청 작가들의 작품들과 조선시대 민화로 구성된 특별전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미술체험, 드로잉 스튜디오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은 물론 미술작품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전시 도슨트도 운영한다.

2025-05-04 01:37: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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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1분기 가정시장 점유율 1위 쾌조의 출발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가 2025년 1분기 맥주 가정시장에서 48%의 점유율로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p 상승한 수치로 1위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한층 더 기록적인 성장폭을 달성하며 '국민맥주'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스는 2024년 가정시장에서 연간 46.2%의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킨데 이어 성장세가 2025년 1분기까지 이어지며 48%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로 맥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주력 브랜드 카스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오비맥주는 60.1% 점유율을 기록,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가 다시 한번 국내 맥주시장의 정점을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경험 확대 등을 통해 명실상부 1위 브랜드로서의 여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는 2025년 첫 광고 캠페인 '모두의 마음을 프레시하게!' 공개를 통해 브랜드 활동의 포문을 연 데 이어 3월에는 '신선함'과 '혁신'을 강조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 리뉴얼을 단행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4월에는 리뉴얼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CASS World)'를 운영했고 총 10일간 1만7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월부터는 '2025 서울 재즈 페스티벌', '강릉 경포 트레일런' 등 대형 페스티벌과 스포츠·아웃도어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5-04 01:04: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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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제로 제품 수요 증가…남양유업, 단백질·커피 등 건강식품 라인업 확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저당·저열량 중심의 건강 지향형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사 대용, 운동 보충, 간식 대체 등을 겨냥한 건강식 제품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 발효유, 커피믹스 등 제품군에 '저당', '무지방', '제로슈거' 등의 설계를 적용하며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테이크핏 몬스터'는 한 병(350mL)에 단백질 43g을 담고 있으며, 당류·지방·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춘 '3저' 설계가 특징이다. 칼로리는 186kcal로 조절되어 있으며, 초코바나나 맛을 통해 단백질 특유의 맛을 완화했다. 같은 라인업의 '테이크핏 맥스'는 당 함량을 1g 미만으로 줄이고 지방은 제거했으며, 단백질은 24g을 함유하고 있다. 다양한 맛(고소, 초코, 호박고구마, 바나나)을 제공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35kcal의 식물성 음료로, 유당불내증이나 두유 알레르기 소비자도 섭취 가능한 제품이다. 비타민E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보조 음료로 활용되고 있다. 간식류에서도 무가당 설계가 확대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설탕 무첨가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를 선보였다. 1.8kg 대용량 제품으로, 원유 함량 99%에 유산균을 포함했다. 그대로 섭취하거나 토핑을 더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스테비아'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류 0g, 28kcal로 제조됐다. 올해 2월에는 콜라겐과 산양유 단백질을 추가한 신제품도 출시되면서 기능성 성분이 강화됐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시리즈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경영권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넘어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05-03 14:07: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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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가격 줄인상…환율·원자재 상승이 주된 원인

최근 일부 음료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가운데, 당류와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 인건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음료 제품의 핵심 원재료인 결정과당의 국내 도매가는 2023년 kg당 1,817원에서 2024년 1,876원, 2025년에는 1,970원으로 지속 상승 중이다. 알루미늄 가격도 2023년 톤당 2,250달러에서 올해 2,627달러로 뛰었고, 원/달러 환율 역시 2023년 1,308원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1,422원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시간당 최저임금도 2023년 9,620원에서 올해 10,030원으로 오르며, 전반적인 경영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주요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음료 산업 특성상, 환율 변동과 국제 시세에 따라 원가가 큰 폭으로 요동친다. 특히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에도 코코아생두, 커피·오렌지농축액, 설탕 등 21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며, 커피·코코아 수입에 부가가치세(10%)를 면제하고 있다(2022.6.28~2025.12.31). 또한 밀, 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 4,500억 원을 지원하며 금융 부담을 덜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 특히 음료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3 14:00: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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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황금연휴 꿀잼 보장…두뇌게임 '데블스 플랜'부터 성장 예능까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넷플릭스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대거 공개한다. 두뇌 서바이벌, 힐링 리얼리티, 스탠드업 코미디, 성장 예능까지 풍성한 라인업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독보적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시즌2: Death Room'가 6일 공개된다. 시즌 1의 강렬한 심리전과 두뇌 플레이로 화제를 모았던 데블스 플랜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룰과 전략으로 돌아온다. 14인의 브레인들이 펼치는 생존 게임은 한층 교묘해진 동맹, 잔혹해진 규칙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전할 전망이다. PD 정종연의 연출 아래 '지니어스'의 계보를 잇는 지적 쾌감이 다시 한 번 펼쳐진다. 1일에는 30년지기 친구들의 사계절 우정을 그린 '우리들의 사계절'이 공개됐다. 1년에 네 번 함께 여행을 떠나며 쌓아온 시간 속에 감춰졌던 감정들이 드러나며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다. 티나 페이, 스티브 커렐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리얼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일상의 틈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힐링 예능 '틈만나면,'이 시즌 3로 돌아온다. 사연을 보낸 시민들에게 게임과 선물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는 따뜻한 예능으로, 일상 속 짧은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교육 예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2'가 4일 공개된다. 공부에 고민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예능으로 대한민국 대표 일타 강사들이 모여 국·영·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실전 중심의 입시 전략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025-05-02 07:10: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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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뚜레쥬르, '더 CJ컵'서 K-베이커리 우수성 알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현지 시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 이하 더 CJ컵)'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여로 올해도 세계 골프팬들에게 K-베이커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알린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CJ그룹이 현장에 마련한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 내에 TLJ 컨세션 부스를 운영하며 K-베이커리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약 625㎡(190평) 규모의 '하우스 오브 CJ'는 그룹 주요 브랜드를 통해 K-푸드와 K-컬처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TLJ 컨세션에서는 크로와상, 초콜릿 프레즐 패스트리, 크로크무슈, 조각 케이크 등 인기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생일자 케이크 증정, 제품 샘플링, 경품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7번, 18번 홀 인근 야외 부스에서는 아침 시간에 맞춰 주요 베이커리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에게 커피, 레몬에이드 슬러시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드라이빙 레인지(Driving Range)', 선수들에게 매일 아침 신선하게 구운 빵과 디저트를 제공하는 '플레이어스 다이닝(Players' Dining)' 서비스 등 뚜레쥬르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전년 대비 한층 확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 CJ컵은 K-베이커리의 가치와 뚜레쥬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현지에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LA, 뉴욕, 뉴저지, 조지아 등 28개 주(州)에서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 미국 조지아주에 약 9만m2 규모의 생산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클라우드 케이크' 등 우수한 제품력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고도화된 가맹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 미국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2 07:01:3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