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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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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서 통합재건축…'재건축의 신' 등장에 뭉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나홀로' 아파트 단지 5곳이 통합재건축 추진을 검토 중이다. 당초 리모델링을 논의했지만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는 데다 서울시가 사업성 개선을 위해 용적률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다. 여러 단지를 통합할 경우 갈등으로 사업 기간이 길어지는게 보통이지만 인근에서 통합 재건축으로 오히려 속도를 내고 있고, 일명 '재건축의 신'이라 불리는 한형기 전 조합장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 전 조합장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 킴스빌리지·한신타워·중앙하이츠(A, B)·블루힐하우스 등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열린 통합정비사업 설명회에서 "리모델링이든 재건축이든 단독 추진은 과도한 부담금과 사업 후 가격 약세, 인허가 난해 등 많은 악조건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통합 재건축시 700세대 이상, 최고 49층에 한강조망도 가능해 최소 평당 1억6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조합장은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과 래미안 원베일리 부조합장을 지냈다. 특히 원베일리의 경우 신반포3차와 반포경남, 우정에쉐르, 신반포23차, 경남상가 등 5곳을 통합해 진행했지만 재건축으로는 최단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조합설립 후 7년 11개월 만에 입주까지 마무리했다. 현재 평당 2억원 안팎의 국내 최고가 아파트다. 킴스빌리지·한신타워·중앙하이츠(A, B)·블루힐하우스 5개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잠원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이와 함께 반원초와 청담고(2026년 이전)를 끼고 있는 '초품아', '고품아'에 반포한강공원이 인접했다. 입지는 좋지만 모두 1990년대 후반에 지어진만큼 용적률이 높고, 단지 규모가 1~2개 동으로 적었다. 일부 단지는 용적률이 재건축 최고 허용치인 300%를 넘어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한 전 조합장은 "기부채납없이 현황 용적율을 허용 용적율로 인정해준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300% 이상인 단지는 현재 평수로 1대 1재건축이 가능하고, 다른 단지는 통합으로 청담고 일조권 보장에 따른 층수제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 단지를 합하면 679세대로 재건축시 약 750세대 규모로 늘어난다. 인근 신반포자이나 반포르엘, 반포센트럴자이 등과 비슷한 규모다. 블루힐하우스와 붙어있는 단지인 오페라하우스까지 통합 재건축에 합류하면 세대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인근 반포동에서는 한신서래아파트와 신반포궁전아파트, 현대동궁아파트 등이 통합 재건축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통합 논의가 한 전 조합장의 설명회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다. 재건축시 1300가구 안팎의 대단지가 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1 14:47: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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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술은 있는데 사람이 없다

비 오는 날 택시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손님은 넘치지만 운전할 사람이 없다. 앱 호출은 계속 '배차 실패'를 띄운다. 이러한 풍경은 지금의 반도체 산업과 비슷하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투자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급 인력을 둘러싼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인재 확보의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인재 역량 면에서는 여전히 강점을 지니지만 이들이 일할 환경은 경쟁국에 비해 뒤처진다. 중국은 고액 연봉과 연구 인프라를 내세워 적극 영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원로 과학자들을 '국보급'으로 대우해 해외로 빠져나간 자국 연구자들을 되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또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인재들을 위한 비자 정책을 개선하고 해외 인재들을 끌어오기 위해 비자 문호를 개방하며 미국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연구자 한 명이 곧 기술 경쟁력이고 기술 경쟁력은 국가의 안보다. 그러나 한국의 제도는 여전히 규제 중심적이나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성과에 따른 추가 보상이 어려워져 실적 기반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은 일부 연구개발직을 초과근무 규제에서 면제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일본은 일부 전문직의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산정한다. 대만 또한 노사 협의를 통해 일정 범위의 초과근무와 수당을 법으로 규정하는 등 핵심 인력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중국 등 주요 경쟁국은 대학원 중심 교육과 고도화된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등 인재가 빠져나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 중이다. 반도체 산업은 지금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차세대 낸드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이 호황이 오래가지 않으리란 불안도 공존한다. 산업이 성장해도 사람이 없으면 결국 기계만 남는다. 정부가 구상하는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전제돼야 한다. 지금 인재를 잡지 못하면 반도체 경쟁력은 뒤처질 수 있다. 산업계와 정치권에서도 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법안은 마련해야 메모리 업황 호황 속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1 14:46: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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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첫 정규 앨범 콘셉트 포토 공개...시크 블랙 슈트+범접불가 카리스마

가수 원호(WONHO)가 고급스러운 '럭셔리 비주얼'을 뽐내며 첫 번째 정규 앨범 '신드롬(SYNDROME)'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독특한 패턴의 블랙 슈트를 입고 의자에 앉아 화면을 응시하는 원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길게 뻗은 레드카펫과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의자, 원호의 댄디한 비주얼이 어우러져 있다. 원호의 화려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클로즈업 컷도 눈길을 끈다. 이미지 속 원호는 손으로 입을 가린 포즈와 더불어 손가락을 가득 메운 반지로 시크한 매력을 뽐냈고, 특유의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새 앨범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드롬'은 원호가 솔로 데뷔 약 5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은 '이프 유 워너(if you wanna)'로, 원호가 직접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짙은 음악색을 녹였다. 이 외에도 '펀(Fun)', '디앤디(DND)', '시저스(Scissors)', '앳 더 타임(At The Time)', '뷰티풀(Beautiful)', '온 탑 오브 더 월드(On Top Of The World)', '매니악(Maniac)', 첫 번째 선공개곡 '베러 댄 미(Better Than Me)', 두 번째 선공개곡 '굿 라이어(Good Liar)'까지, 원호의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총 10곡이 수록된다. 원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신드롬'은 오는 31일 0시 발매된다.

2025-10-21 14:43: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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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랠리에 증권사 실적도 '쑥'...빅5 영업익 24% 증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코스피 상승과 투자자예탁금 증가 등 자본시장 환경 개선으로 인한 업황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주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미래에셋·삼성·키움·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8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1조4333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1조클럽'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946억원으로 5000억원에 근접하다. 순이익도 3948억원으로 유일하게 3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1%, 25.5%씩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2960억원, 순이익 2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57.3%, 45.% 성장한 것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이 영업이익 3477억원, 순이익 2663억원으로 전년보다 29.7%, 25.8%씩 늘어났고, 미래에셋증권도 영업이익 4102억원, 순이익 2983억원을 기록하면서 10.6%, 2.8%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3367억원, 순이익 2500억원으로 3.9% 4.0%씩 오르면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앞서 3분기 초에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등으로 국내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보였지만, 8월 말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코스피는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3분기에만 코스피는 11.5% 상승했다.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6월 말 68조9724억원에서 9월 말 76조4474억원으로 10.8% 급증하며 증권사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질적 개선은 증권사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자본시장 선진화,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이익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증권사 5곳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우호적인 증시 환경을 기반으로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수익의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에도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예탁금도 최초로 80조원을 넘기면서 5대 증권사의 4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른 '빅5' 증권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7조2146억원으로 29%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9366억원으로 제시되면서 '2조클럽' 진입 가능성도 엿보인다.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달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5곳이 모두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더불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역시 이달 1곳 이상이 목표주가 상향을 제시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 증권주는 멀티플 디레이팅 요인은 완화되고, 우호적 업황은 지속되는 동시에 구조적 변화가 가격에 반영되는 구간"이라며 "직전 수 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낮은 밸류에이션에 고착화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조적인 변화는 중장기 점진적으로 증권주 멀티플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5-10-21 14:40: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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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이 경쟁력이 된다" 글로벌로 보폭 넓히는 K-제약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네릭이 기반이 된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오테크가 주도하는 혁신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연구원에 의뢰로 실시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과 및 발전방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31조7000억원, 수출액 12조7000억원으로 한국 제조업 내 전략산업으로 떠올랐다. 2005년과 비교할 경우, 생산액 연평균 6.14%, 수출액 연평균 15.5% 성장세를 보이며, 생산은 3.1배, 수출은 15.5배 확대 됐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며 수출 성과가 두드러진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실적은 2021년 13조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4년 약 8조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기술수출의 중심이 되는 기업들은 대형 제약사에서 바이오 벤처로 점차 다변화 되는 추세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정지은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거 대형 제약사 중심에서 바이오 벤처·플랫폼 기업으로 다변화되고, 수출되는 기술의 유형도 신약 후보물질 외에 제형 전환 또는 플랫폼 기술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의약품 산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같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및 고용유발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00억원의 재원이 공통적으로 투입될 경우, 의약품 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022년 한국은행 계수 기준 3600억원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대비 약 1.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유발효과는 2055명으로 반도체 산업의 2.6배, 디스플레이 산업의 1.26배나 높았다. 다만, 투자가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점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산업 특성상 연구개발(R&D) 기반의 기술 집약적이고 설비투자 증가가 신약 개발 및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분야인 반면 수익이 실현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지은 부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공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는 가치가 큰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한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산업 육성정책을 구상, 지원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희귀난치병치료제·원료의약품 등 수익성은 낮지만 공공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기술 성과 확보와 공동 개발을 지원해 기업들의 혁신과 생산을 유인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체계나 우대제도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1 14:38: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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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민의 마음 지키는 3대 안전망 가동

광명시는 시민의 정신과 생명, 기억을 지키는 '3대 마음 안전망(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치매안심센터)'을 본격 가동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마음 안전망 함께 지키는 든든한 광명'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광명형 마음건강 정책을 발표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누구나 언제든지 마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서적·정신적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예방·상담·치료·인식 개선을 아우르는 통합적 마음건강 정책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명시의 스트레스 인지율(20.2%), 우울감 경험률(4%), 우울증상 유병률(2.3%)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다. 자살사망률도 인구 10만 명당 22.7명으로 전국(29.1명)과 경기도(28.1명) 평균보다 현저히 낮으며, 치매 유병률 역시 전국 평균(6.76%)보다 낮은 6.26%를 기록했다. 2008년 설치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광명시는 보건소·경찰서·소방서·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정신건강 위기대응 협의체'를 운영하며 올해 42명을 대상으로 325건의 위기 개입을 진행했다. 또한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정서조절 등 7개 영역을 분석하고, 고위험군 학생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학교·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증질환자에게는 '구름산 일꾼들(취업연계)', '모퉁이(소통모임)', '명(明) 바리스타 프로그램(직업재활)' 등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는 88%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공동체 중심의 자살예방 사업인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운영 중이다. 현재 11개 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19개 전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민과 기관, 상점이 함께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자살위험군 발굴, 예방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 지역 중심의 생명존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 유가족 상담,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등도 지속 추진 중이며, 2024년 자살예방센터 등록·관리 인원은 2022년 대비 23% 증가한 176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조기검진, 예방교육,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치매 친화 도시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찾아가는 선별검사와 경로당·복지시설 치매예방교실 확대를 통해 참여 인원이 전년 대비 76% 늘었으며, '치매안심마을' 4곳을 지정해 치매파트너 양성 및 봉사단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치매교육을 도입해 미래세대의 인식 개선에도 앞장선 결과, 2024년 광명시 60세 이상 치매 인구는 4,357명으로, 노인 인구 증가에도 유병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5-10-21 14:36: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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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삼성SDI, ESS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에너지대전환' 등 국정과제 뒷받침… 안전 기반 구축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일 삼성SDI와 '전기저장장치와 무정전전원장치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맞춰,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개발·기관관 대응 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 소화시스템 설치 등을 위한 관계자의 자율적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등이 포함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가 최근 국내 최초로 열린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물량의 약 8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인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업무협약 이후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꾸려 세부 이행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ESS의 안전성 확보는 국민 안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ESS 전주기에 걸친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며 "전기안전공사와의 협력으로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4:25: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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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 재검토 공식 요청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정부의 최근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에 대해 지역의 안정적인 주택시장 상황과 특수성을 반영해 재검토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의왕시 전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시는 "의왕시는 투기 과열과는 거리가 먼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 주택시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률적인 규제 적용은 오히려 실수요자의 피해를 초래하고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의왕시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과천·광명 등 인접 지역보다 낮은 수준으로, 아파트 매매 및 지가 상승률 모두 시장 과열로 보기 어려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규제 지정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제한 ▲청약 자격 강화 ▲양도세 중과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의 조치가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를 제약하고, 거래 위축 및 소비심리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의왕시는 건의문을 통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전면 재검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및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주택공급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중소도시로, 수도권 주거 분산과 실수요자 수용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가 지역별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발전과 주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25-10-21 14:23: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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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2045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완료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2045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성제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지속가능발전위원 15여 명이 참석해 의왕시의 중장기 비전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공유하고, 분야별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사회·경제·환경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용역 과정에서는 ▲국가 및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의 연계성 검토 ▲의왕시 여건 분석 및 전문가 자문 ▲목표·지표 관련 부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의왕시 지속가능발전의 비전과 함께 환경·경제·사회·거버넌스 등 4대 분야별로 42개 세부 목표, 78개 지표, 87개 세부 과제가 제시됐다. 김성제 시장은 "도시의 빠른 성장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후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된 전략과 과제들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보완 사항을 반영해, 내년 초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의왕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 전략은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겨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5-10-21 14:23: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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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구 비상통신망 기술'로 인더스트리 어워드 수상

"ICT 접목 전력시스템으로 설비 운영 안정성·안전 재난 대응 강화"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5 WBA Industry Awards'(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전력구 특화 비상통신망 기술'의 공공 서비스 혁신성을 인정받아 '사회적 가치 창출부문 대상(Best Wi-Fi for Social Impact)'을 글로벌 유틸리티 최초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는 전 세계 통신·네트워크 기업과 플랫폼 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AT&T, 인텔, 구글, 애플 등 다수의 세계적 기업으로 구성된다. 한전의 '전력구 특화 비상통신망 기술'은 지하 전력설비 통로인 전력구 내부에 무선 네트워크 기반 통신망을 구축해, 재난·사고 등 비상 상황에서도 전력설비 현장을 신속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특히 ▲통신 음영지역인 지하 밀폐 공간에서 안정적인 무선 연결 ▲저비용 고효율의 통신 인프라 구축 ▲전력설비 안전관리와 작업자 보호 강화 ▲무선통신망, 국가 재난안전망(PS-LTE)과 연계하여 경찰, 소방과의 비상대응이 강화되어 해외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전 윤준철 ICT운영처장은 "이번 WBA 어워드 수상은 한전이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과 현장 활용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 Digital Twin(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전력설비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지향적 ICT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4:17: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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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디오퍼스 실버' 호작도 AI활용 제작

우리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디오퍼스 실버(the OPUS silver)'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21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자체 제작했다. 이중 디자인으로 출시된 디오퍼스 실버의 호작도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 우리카드 측 설명이다.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등을 학습시켜 제작했으며, 호작도 민화를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변형한 카드 디자인을 잘 표현한 결과물을 선별했다. 카드 디자인 속 호랑이와 까치가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은 사람의 손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한국화 특유의 질감과 여운을 되살렸다는 평가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6월 출시된 카드의정석2 광고와 우리카드 자체 캐릭터 베이비블루 제작에도 AI를 활용했다. 카드의정석2 광고의 경우 실제 촬영이 까다로운 맹수나 아기들의 놀라는 모습, 음악, 효과음을 직원이 직접 만들었으며, 캐릭터 베이비블루는 카드 디자인의 눈과 입 모양을 그대로 살려 깜짝 놀란 감정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진 기업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광고를 제작했다"면서 "AI 솔루션 활용으로 외부 대행사 없이 제작 단계부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100% 내부 자원만 활용해 만든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에 출시된 디오퍼스 실버는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퍼스' 라인업 중 첫 번째 상품이다. 특히, 프리미엄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 여행 서비스를 확대했다. 연회비는 15만원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1 14:14:4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