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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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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네이버클라우드 ‘제9회 AI 페스티벌’ 성료…금융 혁신 인재 발굴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AI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금융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금융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총 443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으며, 결선에는 AI 서비스 부문 3개 팀과 AI 테크 부문 3개 팀 등 총 6개 팀이 진출했다. 결선 행사는 AI 페스티벌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부문 김민균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AI와 금융의 융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시연이 이어졌다. 결선에 오른 팀들은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 모델(LLM) 'HyperCLOVA X(하이퍼클로바 X)'와 API를 활용해 금융과 AI를 결합한 에이전트와 혁신적 서비스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한 프로토타입을 4시간 동안 시연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종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총 상금 규모는 5500만원이다. 대상은 '아이스크림을든무지'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사용자의 자연어 질의로 기준 패턴과 유사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에서 주관하는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제안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보는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또한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미래에셋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돼 금융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얻게 된다. AI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매년 참가자들을 위한 교육·멘토링 과정을 병행해왔다. 본선 진출팀은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 전문가들로부터 최신 AI 기술 교육을 받으며, AI의 금융 산업 적용 방안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폐회사에서 "AI는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금융 분야에서도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다"며 "참가자들이 보여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특히 서비스 프로토타입의 완성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어 AI 기술 적용 수준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청년 인재들이 실제 금융 현장에서 AI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7 11:01: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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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프로모션 나선 토스쇼핑, 이커머스 업계 메기 될까

토스의 커머스 플랫폼인 토스쇼핑이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이커머스 시장을 흔들 새로운 강자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프로모션과 낮은 수수료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유인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쇼핑과 연결해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쇼핑은 10월 한달간 전 고객 대상 10%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스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결제 금액의 10%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토스 포인트로 적립받는다. 토스쇼핑 판매 수수료가 8%, 결제 수수료가 1.6%~2.4%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역마진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셈이다. 토스 관계자는 "소비자 혜택을 강화해 셀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토스쇼핑 서비스 경험을 넓히고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토스가 토스쇼핑에 힘을 실는 이유로 플랫폼 전반의 고객 락인(Rock in)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 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대 경영학과 황용식 교수는 "토스는 이미 금융, 송금, 결제 등에서 확보한 사용자 기반이 크기에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기보단 내부 트래픽을 쇼핑으로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인식된다"며 "이커머스는 결제, 포인트, 데이터, 광고 등과 연계 가능성이 큰 만큼 토스가 보유한 결제 및 금융 인프라를 쇼핑과 연결하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프로모션에 힘입어 최근 토스쇼핑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높은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토스쇼핑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800만명을 넘은 가운데 2023년 출시 후 3만명에 불과했던 입점 셀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8월 7만명을 넘어섰다. 상품기획자 수도 200여 명까지 증가했다. 토스쇼핑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편리한 시스템이 주 이유로 꼽힌다. 판매자 입장에선 2영업일 내로 끝나는 빠른 정산과 낮은 수수료가 이점이다. 판매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를 합쳐도 10% 내외에 그쳐 다른 이커머스 업체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구매자 입장에선 깔끔한 소비자 경험과 여러 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스는 많은 개인 데이터를 모은 기업인 만큼 개인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앱테크와 재미 요소를 결합해 구매자에겐 보물찾기 하듯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결제와 혜택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복잡한 절차 없이 사용자가 혜택을 체감하는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자에겐 오프라인 네트워킹과 전략 공유를 통해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판매자가 쉽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커머스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토스쇼핑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사람 중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사람은 57.6%에 달했다. 79.5%를 기록한 쿠팡, 72%를 기록한 네이버쇼핑에 이어서 3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를 양분한 쿠팡과 네이버에 이은 높은 전환률을 기록했다.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황 교수는 "토스쇼핑은 물류 역량, 수익성과 안정성 같은 구조적 요소에서 아직 쿠팡, 네이버와 격차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7 10:59:1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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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수업 보듬이’ 운영

경북교육청은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실 내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 운영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도내 초등학교의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약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이 실시한 「정규 교육과정 참여 곤란 학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교 현장에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정서불안, 충동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교사의 수업 지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학교별 인력과 자원 격차로 인해 일부 학교는 Wee센터, 병원, 지자체 등과 연계해 다층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는 상담 중심의 단편적 대응에 머물러 있어 지역 간 교육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교실 안에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한 현장 중심 인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업 보듬이' 사업은 정규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교실 안에서 직접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교실 중심 맞춤형 제도로, 학생 1명당 보듬이 1명이 원칙적으로 배치된다. 수업 보듬이는 정규수업 시간 전체를 함께하며 학생의 정서 안정을 돕고 학습 참여를 촉진하며, 돌발행동이나 교실 이탈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동시에 보호하고, 교실 내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1대1 맞춤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의 정서 안정 및 학습 참여 촉진 △교사의 수업권 보호와 업무 부담 경감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등 실질적인 교실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업 보듬이'는 단순한 인력 지원이 아니라, 교실 안에서 학생의 배움을 지속 가능하게 이어주는 현장형 지원 모델로, 단기적 처방을 넘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회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에게 다시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모든 아이가 교실 안에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교사는 안정적으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북교육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2026년부터 도내 전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며 "보듬이 역량 강화 연수, 학교 맞춤형 컨설팅, 지역사회 협력망 구축 등을 통해 교실이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0:40: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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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최

포항시는 16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 양자과학 석학과 국내외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싱 등 핵심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의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강연을 통해 양자오류정정, 광자·초전도 기반 기술, 양자물질 연구 등 국제적 동향을 소개했다. 국내 학계 교수들은 양자 암호통신과 양자센서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 센서를 통한 질환 조기 진단에 활용되고 있으며, 제조·반도체 산업에서는 양자컴퓨터 기반 생산계획 설계와 차세대 반도체·배터리 소재의 결함 분석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금융·우주 분야로도 확장되며 미래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양자컴퓨팅 및 양자통신 분야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EU 양자전략'을 통해 4대 핵심 영역과 실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일본 또한 독자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며 기술 자립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양자기술을 국가 초격차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올해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선포해 관련 사업에 1,98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양자기술 중심도시 포항'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포스텍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양자물질 연구에 최적의 실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양자 스핀 파동의 시공간 시각화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 성과를 거두며 포항의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양자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산업혁명의 원동력"이라며 "포항이 대한민국 양자기술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40:1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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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전국 롯데마트·롯데슈퍼서 ‘영천포도 축제’ 개최

영천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전 지점에서 「전국 롯데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천포도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실질적인 판매량을 늘려, 올 한해 저온 피해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포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하며,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맞춰 샤인머스캣 1.5kg 상자 7만 개(총 105톤)를 전국 롯데마트 109개점과 롯데슈퍼 219개점에 공급해 당도와 품질이 뛰어난 최상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행사 첫날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 김강훈 농협 영천시지부장,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방문해 현장 판촉활동을 펼치며 영천포도 홍보에 나섰다. 영천시는 매년 전국 롯데마트에서 영천포도 특판행사를 열어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왔으며, 지난 9월에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도 샤인머스캣 1.5kg 2만 상자(30톤)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를 마친 뒤에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연계한 '영천포도 축제'를 이어가며, 생산 안정과 소비 확대를 위한 연속 판촉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샤인머스캣 주산지로, 명품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며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행사를 진행해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40: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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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철우 지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APEC 안전현장 점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APEC 안전대책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개막을 보름 앞두고 시설물, 교통, 의료 등 전반적인 안전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보완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APEC 안전대책 현황 보고회에서는 경상북도의 준비 상황을 비롯해 의료 대응, 응급구조 체계, 교통·수송 안전대책, 테러·경호 및 화재 예방 대책 등이 논의됐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주요 기반 시설은 9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시범 운전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며 "지역 전문가와 중앙부처 간 긴밀한 협조로 교통, 수송, 의료 등 분야별 대응 태세를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호중 장관,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일행은 엑스포공원 내 전시장과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안전 상황을 살피고, 비상 대피로와 출입 통제 시스템 등 행사장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주는 동아시아 역사의 천년 고도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그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국제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작은 위험 요소 하나도 놓치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 가지 준비가 완벽해도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노력이 무의미해진다"며 "오늘 장관님과 함께 점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월부터 안전 관련 12개 기관과 합동회의를 열어 공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 경주의 아름다움과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0:40:0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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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경북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포항 포스텍 국제관에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송민석 포스텍 기획처장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실현 가능한 양자기술과 장기적으로 도전해야 할 기술 영역을 논의하며, 미래 양자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양자과학 석학들이 모여 기술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양자정보이론 ▲광자 기반 양자정보기술 ▲초전도 양자정보기술 ▲양자물질 등 4개 주제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문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가 '프로그램 가능한 양자기술: 시뮬레이션을 넘어 정밀 계측으로'를 주제로 연 기조강연으로 열었다. 그는 프로그래머블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발전한 제어·알고리즘·얽힘 기술을 양자센싱으로 확장하는 최신 연구를 소개하며, 정밀 계측의 한계를 넓히는 원리와 실험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공식행사와 함께 「광자 기반 양자정보기술」 세션이 이어졌으며,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등 주요 인사들은 축사와 환영사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의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가 '빛으로 학습하는 양자 AI: 포토닉스가 여는 머신러닝의 다음 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광집적 회로를 기반으로 한 양자 머신러닝의 최신 성과와 로드맵을 소개하며, 데이터 분류·센싱·최적화 등에서의 성능 향상과 칩-스케일 구현 사례를 통해 양자 AI의 실용화를 전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석학들의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물질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경상북도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 연구자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양자기술 발전을 이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자기술은 정보·통신·보안·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연구자와 산업계가 협력해 양자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북에 더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가 연구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적극 지원해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을 넘어 양자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7 10:39:0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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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잔고 23조 돌파…금투협·거래소 “레버리지 투자 주의보”

최근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신용융자 잔고도 급증하자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에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자제'를 당부했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17일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신용융자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 주의와 증권사 리스크 관리를 요청했다. 올해 들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코스피는 연초 대비 52%, 코스닥은 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15조8000억원에서 23조원을 넘어 49%가량 증가했다. 금투협은 "주가 상승에 따른 거래규모 확대와 함께 증시 주변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신용융자는 투자규모 확대(레버리지)로 인해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투자자에게 "신용융자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크고, 투자경험이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투자 방식"이라며 "담보 유지비율, 보증금율 등 거래조건을 충분히 확인하고 무리한 차입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증권사에는 신용융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투협은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잔고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이나 담보유지비율 상향, 청년층·중장년층 등 취약계층 계좌 관리 강화 등 자율적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이 같은 모범사례를 공유해 업계 전반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불공정거래 감시에 나선다. 거래소는 이상급등주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신속히 포착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주가 급등락 종목에 대해서는 시황변동 조회공시를 적극 활용해 정보 불균형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발견할 경우 시장감시위원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해달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7 10:3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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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파리크라상과 ‘칠곡벌꿀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칠곡군은 16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상행선)에서 파리크라상과 '칠곡벌꿀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품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전민재 파리크라상 PAS경상권 총괄팀장, 김홍두 한국도로공사 관리처장, 전경진 대신기업 칠곡휴게소장, 김상곤 양봉협회 칠곡군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리크라상은 칠곡지역 양봉농가에서 생산된 천연 벌꿀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칠곡벌꿀 카페라떼', '칠곡벌꿀 미숫가루라떼' 등을 개발해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내 '파스쿠찌' 매장에서 우선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또한 대신기업이 운영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내 파스쿠찌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칠곡벌꿀을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칠곡벌꿀이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 전국 소비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칠곡벌꿀을 비롯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38:2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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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예술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창작공간 ‘해움·새들’ 중심 문화생태계 확장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자유를, 시민에게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공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을 중심으로 창작지원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과 시민이 공존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해움 전시 정기대관 공모'는 시민 누구나 정식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 예술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공모에 선정된 안형 작가의 《케이크와 굴러떨어진 사과》(10월 15~22일)와 김최미 작가의 《side cabinet》(10월 14~22일) 전시가 열려 시민들에게 10월의 문화적 풍요를 선사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예술인 지원을 통해 사람과 예술,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작공간 '해움·새들', 예술과 시민을 잇는 문화 허브로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은 고양600년기념전시관과 신평군막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곳으로,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터전, 시민에게는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13명의 시각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이 제공되며, 비평 워크숍·기획전시 등 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다. 2022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30여 명의 신진 예술인이 배출됐고, 현재는 3기 입주작가들이 활약 중이다. 입주작가들은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강수빈 작가는 노인복지관에서 미술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했고, 권재현·리혁종 작가는 공원 조성 과정에서 폐목재를 활용한 조형물을 제작했다. 한석영 작가는 지역 어르신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김진영 기획자는 시민과 예술인이 소통하는 '작업실 찻자리'를 운영했다. 또한 '해움 전시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시민 도슨트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새들에서는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인문학 프로그램 《예술로 읽는 로컬》이 시민 참여 속에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입주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가 열려 시민이 예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단체 맞춤형 지원으로 자립 기반 강화 고양시는 개인 예술인뿐 아니라 단체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예술단체별 맞춤형 창작지원으로 전환해 민·관 협력 구조를 강화했다. 고양예총과 산하 8개 협회(국악·무용·음악·미술 등)와 함께 공연·전시·축제를 추진하며 단체의 기획 역량과 자율성을 높이고, 유사 단체 간 공동기획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의 결과로 고양연극협회의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이 '2025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비 4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고양문화재단과 지역 미술단체가 공동기획한 '고양미술축제'는 공공과 민간의 협업으로 지역 예술의 자생적 성장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람·어울림누리 등 문화 인프라 확충…생활 속 문화도시 실현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장으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잇따르고 있다. 조수미·조성진·도쿄필하모닉·유니버설발레단 등 유명 공연은 물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뮤지컬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시민들을 찾아왔다. 올 하반기에도 유니버설 발레단의 '돈키호테'(10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10월), 링컨센터 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 내한공연(11월) 등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진다. 아람미술관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으며, '고양아티스트 365' 릴레이 전시로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부터는 마르크 샤갈의 오리지널 작품 3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총사업비 19억 원 규모의 문예회관 리모델링 사업도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예술창작공간과 공연·전시 인프라를 잇는 '문화 순환 구조'를 완성하며,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창작의 자유와 시민의 문화 향유가 공존하는 도시, '예술이 숨 쉬는 고양'이 그려지고 있다.

2025-10-17 10:37:39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