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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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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후아유, 공식 서포터즈 ‘후즈크루’ 6기와 ‘후즈맨’ 2기 활동 시작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가 지난달 23일 개최한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서포터즈인 '후즈크루' 6기와 남성라인 서포터즈 '후즈맨' 2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후아유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패션·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국내 거주 대학생, 직장인 등 36명과 30명을 각각 후즈크루 6기와 후즈맨 2기로 선발했다. 이들은 약 3개월 동안 개인, 팀 미션 수행을 비롯해 브랜드 매거진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전문적이면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기회와 함께 다음 시즌 상품의 품평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개인, 팀 미션 결과에 따라 우수 활동자에게는 약 2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되며 모든 크루에게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랜드 후아유 관계자는 "후아유를 아끼고 패션에 관심이 많는 고객들에게 후즈크루와 후즈맨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후아유도 이들의 참신한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2024-03-03 11:05: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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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플경법' 추진 무기한 연기...국회의원 선거 영향 때문?

"4월 선거가 끝나고 나면 플랫폼 규제 이슈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올 것이다. 현재 플랫폼경쟁촉진법 제정 이슈가 조용한 것은 곧 닥칠 국회의원 총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해당 법안으로 사업자, 소비자의 피해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갑론을박이 치열해지면 정치권에서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플랫폼경쟁촉진법을 두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정부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것에 대해 모 국회의원 보좌관이 보는 시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경쟁촉진법(이하 플경법)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경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관련 업체들이 대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두달 만에 공정위는 법안 제정을 무기한 연기한다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시장을 지배하는 소수 플랫폼의 반칙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가 적지 않다"며 플래폼 규제 법안 제정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바 있다. 공정위의 이같은 발표에 소비자단체는 반대 서명을 이어갔고 관련 부처들은 '성급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발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자 공정위는 한발 물러서며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소통을 통해 최대한 법안을 빠르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다가 공정위는 지난 7일 법안 제정을 아예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플랫폼 법 자체는 폐지하지 않겠다고 덧붙여 업계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홍성 공정위 부위원장은 "다양한 대안을 열어 놓고 학계 전문가들과 충분히 검토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의견 수렴을 통해 법안 내용이 마련되면 조속히 공개해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며 플랫폼 규제의 의지를 밝혔다. 이 같은 공정위의 발표에 대해 정부 부처 내에서도 엇박자가 나고 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에는 맞지 않은 규제가 플랫폼법이다. 주요 파트너들이 공식적으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통상마찰이 발생하는 것은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등 해외에서 우리 정부의 움직임을 비판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정부 기조는 사전 규제와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규제 이슈에 대한 검토' 현안분석 보고서를 내고 "해외 사업자의 연매출 산정 문제로 인해 국내 플랫폼 사업자만 역차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공정위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것과, 정부 부처 간 불협화음이 나는 것은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 때문이란 분석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플경법이 최근 업계 내 가장 큰 논란이었다. 하지만 한달 여 만에 쏙 들어간 것은 국회의원 선거 때문이다.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공정위가 플경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만큼, 선거가 끝나고 나면 법안 발의를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가 시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15:03: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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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갓팡'하는 이유있네…지난해 매출 '31조' 첫 연간 흑자

"상품·가격·서비스 전반에 거쳐 고객에게 '와우'하는 순간을 선사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의 토대가 됐다. 장기적인 주주 가치의 기반이 되는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말이다. 쿠팡이 지난해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10년 창사 이래 14년 만에 처음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연간 6000억원이 넘었다.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2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났고, 와우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1년간 300만명(27%)이 늘어난 1400만명을 기록하며 충성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174억원(4억73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6174억원(4억7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첫 영업 흑자를 냈다. 쿠팡은 2021년까지 적자를 내다가 2022년 3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한 후 6분기 흑자기조를 이어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평균 원·달러 환율 1319원 기준으로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원화 기준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로 51% 급증했다. 쿠팡은 보고서에서 "회계상 보고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4분기에 각각 13억6000만달러, 10억달러 규모이지만 이연법인세(deferred tax asset) 자산 인식 등으로 일회성 조정에 따른 8억9500만달러가 반영됐다"며 "이런 사항을 조정한 지난해와 4분기 순이익은 각각 4억6500만달러, 1억37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시장 얼어붙었는데…쿠팡 찾는 사람 늘어나 고물가, 고금리로 국내외 경제 위축으로 소비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났다. 와우 멤버십, 가격 및 배송 경쟁력 덕분이다. 김범석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들에게 기록적인 30억달러 규모 혜택과 비용 절감을 제공했다"며 "쿠팡 상품과 쿠팡이츠, 새벽배송을 포함하는 독점 할인,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쿠팡이 제공하는 전례없는 가치를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와우 멤버십에 더 높은 수준의 비용 절감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매출 성장세도 지난해 원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20%), 2분기(21%), 3분기(18%), 4분기(20%) 등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1400만명으로, 2022년 말(1100만명) 대비 27% 늘어난 데에 따른 결과다. 이에 대해 아난드 쿠팡 CFO는 "와우 멤버십이 회원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전년 대비 19% 성장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는 지난해 매출액 30조7998억원(235억9400만달러)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19% 성장했다. 쿠팡이츠·대만·쿠팡페이·쿠팡플레이·쿠팡페이 등 성장사업 분야 매출 역시 1조299억원(7억8900만달러)을 기록하며 전년(8113억원)과 비교해 27% 늘었다. 다만 성장사업 분야 연간 조정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손실은 4억6600만달러로, 전년(2억2500만달러)와 비교해 107% 급증했다. 김 창업자는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자리잡은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올해 기록적인 순이익과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했으며, 조정 에비타는 7%를 넘어섰다"며 "성장 사업에 4억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이후에도 2023년 잉여 현금 흐름 창출액은 18억달러에 달하며, 현재 현금 보유 잔액은 55억 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막대한 소매시장 지출이 이뤄지는 한국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대만은 훨씬 작다"며 "2024년에도 계속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로켓배송·직구를 론칭한 대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창업자는 "성장과 규모, 영향력 측면에서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2022년 10월 대만 로켓 런칭 후 현지 고객과 매출이 지난해 2개 분기(3~4분기) 동안 2배 증가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로켓 출시 후 같은 기간 경험한 성장률 등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지렛대 삼아 한국보다 대만에서 더 빠른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Farfetch)'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창업자는 "5억 달러를 투자해 4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액(GMV)을 가진 업계 최고 서비스를 인수할 드문 기회를 발견했다. 이미 발표한 투자금 외에 추가 투자 없이도 파페치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후 쿠팡이 어떻게 파페치를 명품 패션에 대한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고 쿠팡의 전략적 가치를 담았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다만 그런 대화를 오늘 나누기엔 이른 단계이고,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가 될 수 있어 여러 경로를 제시하는 신중한 재무적 결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4-02-28 10:48: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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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서울시·한국해비타트와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MOU’ 체결

현대리바트는 서울특별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협력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본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 전무와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용철 한국해비타트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반지하 실태조사 등을 바탕으로 지원대상 추천 및 행정적 지원(서울시) ▲지원 사업을 위한 인테리어 자재 및 시공 후원(현대리바트) ▲지원 사업 관련 행정절차 등 제반사항 주관(한국해비타트) ▲중장기 추가 지원 방안 발굴(공통)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욕실, 주방 인테리어 시공 및 자재 공급 등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현대리바트는 영등포구청, 청년건축학교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대상 주택 수리, 미취업 청년들의 실내 건축 인테리어 기능 교육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주거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주거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토탈 인테리어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 전반의 주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6:15: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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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경법, 지배적사업자 '사전'지정? '역차별'에 기업들 반발

"법 제정이 더 늦으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달 24일 플랫폼경쟁촉진법(플경법) 관련 기자 간담회를 통해 보인 소신이었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플경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설 연휴 전 공개, 의원 입법으로 4월 총선 전까지 법안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추진력이 떨어진 데다 일부 내용에서는 사회적 혼란까지 야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히 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컨슈머워치, 벤처기업협회 등은 역차별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 국내 플랫폼 생태계 위축 등을 우려하며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이 같은 규제 방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플경법의 주된 내용은 플랫폼 분야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해 규제하겠다는 게 골자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인 경우 해당 기업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본다. 이런 지위를 가진 사업자가 지위를 남용할 경우 매출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해 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중소 사업자가 플랫폼을 바꾸거나 동시에 여러 개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 제한·최혜대우 등 4대 반칙을 할 경우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게 주 목표다. 좋은 의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법안이지만 일각에선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 방식을 두고 즉각 반발이 일었다. 공정위는 사업자 매출과 시장 점유율 등의 기준을 통해 지배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사전'이라는 단어에 역차별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지배 사업자 사전 지정해 규제한다고?…"무슨 말이야" 역차별 논란↑ 업계 전문가들은 특정 기업을 '사전'에 지정해놓고 위법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것이 과연 공정위 같은 사후규제기관의 역할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제시한 기준에 맞는 지배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한다면 시장 지배력 평가 등의 사후규제는 건너뛰고 사전규제만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게 국내 플랫폼 기업을 '예비 범죄자'로 취급하는 게 아니면 무엇이냐"며 "투자 위축, 플랫폼 생태계 몰락 등 경제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을 시가총액, 기업규모, 점유율 등으로 규제할 경우 기준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 성장을 늦추거나 각종 편법이 판을 칠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국내 플랫폼들의 성장은 더뎌지고 해외 플랫폼들만 규제를 피해 국내 시장을 장악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외 플랫폼 기업에는 법안 적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플랫폼 기업들은 매출, 이용자 수, 점유율 등의 세부내용을 국내에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매출은 더욱 파악하기 어렵다.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로선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가 너무 늦게 이뤄지고 있다. 공정위가 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공정위의 조사 권한에 한계가 있어 해외 플랫폼은 감시망을 벗어날 우려가 있다. 공정위가 국내 기업 역차별 우려를 불식시킬 명확한 해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반발수위가 높아지자 공정위는 지난 7일 "플랫폼 법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해 나가겠다. 원점부터 다시 재검토할 것"이라며 "법안 공개 시기는 특정할 수는 없다"며 한발 물러났다. 일각에선 마땅한 대안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전 지정 제도가 빠지면 이 법의 의미가 크게 반감된다. 다른 대안도 별로 마땅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 "韓 정부, 양국간 경제관계 부담 키운다" 비판 미국에서도 한국 정부의 해당 규제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 재계를 대변하는 미국상공회의소는 "미 상의는 플랫폼 규제를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듯한 한국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미 상의는 한국 정부가 법안 전체 조문을 공개하고 미국 재계와 미국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논의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상의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유사 규제 논의를 긴밀히 주시해왔다면서 "이들 플랫폼 규제안에는 큰 결함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정도로 중요한 조치에 필요한 투명성과 열린 대화의 유형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미국 언론은 한국 정부가 양국간 경제 관계에 부담을 키운다며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플랫폼법은 한미 양국간의 경제 관계에 부담을 가중시켰으며, 인터넷 업계에 공포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려는 한국 정부에 인터넷 업계에 공포의 물결을 일으켰다"며 "유럽 외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법을 제정해 주요 기술 기업의 영향력을 억제할 것이란 목소리가 크다"고 말했다.

2024-02-27 15:57: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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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경법, 과연 공정한가] 플경법이 뭐길래 소비자·기업들 뿔났나

정부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경쟁촉진법(플경법)'을 두고 플랫폼 업계, 특히 전자상거래 업계에 걱정이 가득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을 추진 중인 플경법은 규제 대상이 국내 기업에 한정될 것으로 보여 해외기업만 유리할 수 있다는 '역차별 논란'에서부터 규제대상 기업을 사전에 지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플랫폼 사업을 하는 기업을 '예비 범죄자'로 지정해 주시하겠다는 의미다. 소비자단체들은 정부가 플랫폼 기업을 규제할 경우 다양한 혜택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의 횡포에 대해서는 규제와 엄격한 법 잣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기업만 역차별한다거나 특정 기업을 '예비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플경법을 둘러싼 이슈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국내 소비자 단체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플경법)'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9일 플경법 추진을 앞두고 관련 부처들과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인데, 법 제정 여부에 따라 국내 전자상거래 분야를 비롯한 플랫폼 관련 업체들의 사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플경법은 공정위가 지난해 1월 독과점 규율개선 TF팀을 구축한 후 1년만에 관련 법 제정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플경법은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이용자 수로 사전에 규제대상 기업을 지정해 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대우 등 4가지를 금지하고,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매기는 것이 골자다. 쉽게 말해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위해 정부가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것. 이에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소비자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누리는 혜택과 편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는 플경법의 규제로 진입장벽이 높아질 경우 중소 입점 사업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비판했다. 플랫폼을 통해 얻는 또 다른 신사업을 접촉할 기회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소비자정책단체 '컨슈머워치'는 플경법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재검토를 촉구하겠다는 내용이다. 컨슈머워치 측은 "플경법은 절대 다수의 소비자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누리는 각종 혜택과 편의를 앗아갈 우려가 있다"며 "대다수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는 쿠팡 로켓배송·배달의민족 주문 등의 민생서비스에 관한 혜택이 축소되고 서비스가 제한되는 정책은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직매입 거래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컨슈머워치는 "중소 납품업체들은 납품 이후 재고·반품에 대한 부담이 없고 소비자 입장에서 빠른 배송도 가능한 직매입 상품이 자사상품으로 규제를 받게 될 경우 직매입 거래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빠른배송, 무조건 반품 등의 서비스 등이 축소되고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관측도 내놨다. 컨슈머워치는 "자사 PB 상품에 대한 규제가 현실화 된다면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군을 접하고 비교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는 것"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PB 상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제할 경우 PB상품 시장이 축소된다. 이는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업계도 플경법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 추진했던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보다 규제가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문 정부 당시의 온플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납품 업체간 불공정 거래를 막기위해 '갑과 을' 관계를 규제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였다면, 플경법은 멀티호밍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부당행위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독과점에 해당되는 공정거래법에 포함된 내용으로 위반했을 시 기업이 직접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디지털경제연합(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은 지난해 12월 18일 입장문에서 플경법을 '디지털경제를 초토화시킬 규제'로 규정하고 정부가 자율규제를 지원하고 산업 진흥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플경법 관련 업계 관계자는 "문 정부때 제시한 온플법과 현 정부때 제시한 플경법은 완전히 다른 법이다. 플경법의 취지는 독점적인 위치의 플랫폼기업이 새로운 기업의 진입을 막았을 때 '방지'라는 효력이 발생하는 법이다. 플경법이 현실화됐을 경우 플랫폼기업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소비자들의 피해로 직격될 수 있는 예민한 문제다. 공정위의 입장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공정위도 한 발 물러선 분위기다. 7일 공정위는 '민생토론회' 사전브리핑에서 사전규제가 핵심 골자인 플랫폼법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사전에 플랫폼 기업을 지정하는 제도를 포함해 다양한 대안을 열어놓고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우리가 봐도 영향이 크기 때문에 플랫폼 반칙 행위를 효율적으로 규제하는데 있어 더 나은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정위는 사전지정제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른 대안도 고려하겠지만 거대 플랫폼 규율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들면 원안대로 사전지정제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당초 설 연휴 전에 플랫폼법을 공개하고, 의원 입법으로 4월 총선 전까지 법안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이 같은 공정위의 스탠스를 놓고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플랫폼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이유는 기업을 사전에 콕 찍어 규제하겠다는 방침이 국내외를 넘어 논란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정 거래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장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모두 살피면서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14:19: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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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뉴스] 정용진 부회장, 20년 째 신입사원 교육 직접 챙기는'인재경영' 실천...눈길 끌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선발과 교육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등 '인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 직접 참석해 가까운 자리에서 신입들과 소통하고 업무의 방향성에 대해 조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실 정용진 부회장은 매년 신입사원 공채마다 직접 최종 면접관으로 참여해왔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등의 인재경영을 이어온 수장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신입사원들이 연수 기간 조별로 나누어 진행한 프로젝트 과제 결과물을 보고 받은 뒤 신입사원들에게 그룹 CEO로서 앞으로 현업에 배치돼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신입사원 위한 정 부회장의 세 가지 키워드: 고객·태도·덕후 먼저 정용진 부회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면서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당부는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과도 맞닿아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곧 친절이며, 고객제일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미리 예정된 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겨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신입사원들도 정 부회장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박수와 우렁찬 대답으로 호응했다. 신세계면세점에 입사한 장승인 신입사원은 "직접 시간을 내셔서 신입사원들과 소통하고 진심이 가득 담긴 조언을 해주시는 부회장님의 모습을 통해 신세계가 얼마나 우리의 성장을 응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슈퍼스타보단 팀워크"…동료와의 협업 중요성도 강조 정용진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신세계백화점 홍성우 신입사원은 정 부회장에게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KBO로 복귀했는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될 땐 안되는 게 야구"라면서 "(우승은) 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과의 팀워크, 우정, 교감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스타에 기대려 하지 말고 각 분야의 전문가인 동료들을 믿고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답변이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원증을 걸어주고 입문교육 수료 기념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또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신입사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는 등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이마트 배원준 신입사원은 "부회장님이 사원증을 걸어주실 때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셀카도 함께 찍어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동기들에게 자랑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신입사원 최종 면접에도 참석…매년 인재 발굴에 '진심' 앞서 정 부회장은지난해 12월 진행된 신세계그룹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 나서 100여 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면접에 온 모든 지원자들의 자기 소개서와 1, 2차 전형 평가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자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세심한 평가를 내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종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자리에까지 관심을 가져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면접관으로 와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원자는 "자기소개서까지 꼼꼼히 읽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웠던 시기 외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 입문교육에도 거의 매년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신입사원들과 그룹 안팎의 현안을 놓고 격의 없이 질의응답을 하는 등 그룹 미래 인재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최종 면접은 물론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도 직접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2-26 14:01: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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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미라클 메이드 킹덤’ 오프라인 팝업 카페 성료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미라클 메이드 킹덤' 오프라인 팝업 카페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대에 오픈한 이번 팝업 카페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운영됐다. 에픽세븐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게임 내에 업데이트한 특별 서브 스토리 콘텐츠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테마로 꾸며졌으며 코스프레 모델과 성우들이 참여한 현장 이벤트와 굿즈샵 오픈, 콜라보레이션 식음료 판매를 통해 마치 서브 스토리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한 2층 메이드 카페존은 사전 예약 오픈과 동시에 모든 예약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1층 팝업 카페존도 5일 동안 20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방문했다. 또한, 에픽세븐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신규 굿즈가 최초 공개된 굿즈샵 역시 각종 선착순 구매 특전이 조기 마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일게이트의 정재훈 메가포트 이사는 "이번 오프라인 팝업 카페를 찾아 주신 모든 이용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오프라인에서 팬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2-22 14:36: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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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제작동아리 후원 프로그램 ‘넥슨 드림 멤버스’ 게임제작발표회 성료

넥슨은 지난 20일 '2024 넥슨 드림 멤버스(NDM)' 게임제작발표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NDM은 게임업계 청년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넥슨이 2007년부터 진행해온 게임 제작 동아리 후원 프로그램이다. 넥슨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창작 게임을 전시하는 발표회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발표회에는 총 7개 대학의 8개 게임 제작 동아리에서 140여명의 학생들이 개발한 37종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출시한 인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와 슈터본부 최진혁 선임 디렉터를 비롯한 여러 게임 실무자들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넥슨 구성원들이 발표회 현장에서 출품작을 즐기고, 투표에 참여했다. 대상(1팀, 300만 원), 최우수상(1팀, 150만 원), 우수상(4팀, 100만 원), 장려상(6팀, 50만 원) 등 총 12개의 수상작은 심사위원 및 참가자, 넥슨 구성원들의 현장 투표를 종합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선빈동' 동아리 소속 최찬욱 학생은 "인디게임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그리 많지 않은데, 넥슨에서 매년 이런 자리를 열어 주셔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 게임을 플레이해주시고 평가해주신 것이 실제로 출시까지 나아가는데 굉장한 힘이 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 선임 디렉터는 "매해 참여하시는 분들이 최신의 트렌드와 기술, 진보적인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NDM 게임제작발표회와 참가자들이 동반 성장하는 것 같다"며 "여러분의 패기와 열정이 게임으로 발현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멀지 않은 시기에 여러분과 넥슨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연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2 14:33: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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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영토확장 위한 지원 확대…콘진원 '2024 게임콘텐츠 제작'기업 모집 속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4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3월 11일까지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어 관련 업계와 종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외 게임시장을 개척할 국내 게임 상용화를 목적으로 ▲다년도(PC, 콘솔, 크로스플랫폼) 부문 ▲신성장(신기술 기반형(클라우드, AI, VR, AR)·신시장 창출형(모바일, 아케이드, 보드게임) 부문 ▲기능성(사회공헌, 장애·실버 게임접근성, 예방치료용)부문 등 총 3개 부문 총 75개 과제 내외, 221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다년도 제작지원 사업 예산 및 지원분야 확대 콘진원은 다년도 제작지원 사업 예산을 98억원 규모로 늘렸고, 특히 PC와 콘솔의 크로스플랫폼 대형 프로젝트를 신설하여 지원분야를 확대한다. 또한 다년도 출시 단계 지원과제는 협약기간을 11개월까지 확대 운영하고, 수출활성화 및 게임더하기 사업 지원, 금융 투·융자 연계 등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 출시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다년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PC ▲콘솔 ▲크로스플랫폼(PC·콘솔) 총 3개 분야로 나뉜다. 선정 시 과제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하며, 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에 출시형으로 선정되면 과제당 최대 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에 신설된 크로스플랫폼은 PC와 콘솔 게임콘텐츠를 함께 제작할 수 있는 국내 기업에 한하며 과제당 최대 8억원을 지원하고 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출시형 선정되면 과제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총 102억원 규모로 ▲신기술 기반형(클라우드, 인공지능, VR, AR) ▲신시장 창출형(모바일, 아케이드, 보드게임)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신기술 기반형 분야는 총 25억원 규모로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콘텐츠를 과제당 최대 2억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시장 창출형 분야는 총 77억원 규모로 모바일 게임은 과제당 최대 3억원, 아케이드 게임은 과제당 최대 2억원, 보드게임은 과제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기능성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총 21억원의 규모로 게임의 재미와 교육, 예방 치료 등 사회적 기여가 결합한 게임콘텐츠에 대해 과제당 최대 2억~3억원을 지원한다. 기능성 게임콘텐츠 ▲지정 분야는 사회공헌, 장애인·실버 게임 접근성, 예방치료용 게임콘텐츠가 해당하고 ▲자유 분야는 그 외 다양한 목적의 기능성게임 개발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와 전문가 통한 시연 평가, 품질 검수 지원 이번 제작지원에 선정된 게임콘텐츠는 F.G.T(포커스그룹 테스트) 형식으로 국내외 일반 게임이용자와 전문가의 시연 평가를 진행하고, 오류검출 등 출시 전 품질 검수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설명회'는 이달 26일 월요일 오후 2시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11층에서 열린다. 제작지원에 대한 세부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2-22 14:27: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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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김수현 창립 27주년 모델 발탁…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예고

홈플러스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깜짝 발탁하고, 다음달 1일부터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7년간 급변하는 고객 트렌드에 최적화된 '신선한 생각'을 앞세워 온 오프라인 유통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자사의 이미지와, 다양한 장르에서 매번 신선하고 탄탄한 필모그래피(작품목록)를 만들며 신뢰감을 쌓아온 배우 김수현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 새로운 광고 모델 김수현과 함께한 창립 27주년 TV 광고를 전격 공개한다. 이번 광고에서는 김수현이 '뛰어야 산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절대 놓칠 수 없는 압도적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 홈플러스로 달려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놀랄만한 상품 할인 혜택을 공개해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해당 광고는 TV, 홈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플러스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다음달 1일부터 마트, 온라인, 익스프레스, 몰 전 채널에서 열린다. 고물가 속 홈플러스가 연중 전개하고 있는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민 모두가 살맛나는 가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역대급 초저가! 홈플런딜' 행사도 준비했으며,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반값, 1+1 혜택을 제공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장보기를 즐길 수 있다. 홈플러스의 정준석 브랜드마케팅총괄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배우 김수현을 새로운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고객들에게 또 한 번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마트, 온라인, 익스프레스, 몰 등 홈플러스 전 채널이 총출동하는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통해 역대급 할인 혜택도 준비한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2 14:23: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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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신작 퍼블리싱 계약 체결

컴투스는 유명 게임 개발자인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하고, 대형 MMORPG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버튼과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 타이틀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 에이버튼의 김대훤 대표는 2006년 넥슨에 합류해 메이플스토리 해외개발실장, 계열회사의 개발 총괄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및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 등을 역임했다.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유명 프로젝트 참여를 비롯해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양한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개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올해 게임 개발사인 에이버튼 설립을 완료하고 탁월한 개발력과 리더십을 토대로 대형 MMORPG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컴투스는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팬덤과 영향력을 갖춘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첫 대작 프로젝트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컴투스의 탄탄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빅히트 타이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시장에 다양한 성공 방정식을 제시했던 김대훤 대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큰 기대가 된다"며 "양사의 역량을 합쳐 글로벌 게임 시장에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2 14:13:1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