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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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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SK, CES2023서 탄소감축 기반 신기술 초점...3만 여명 몰려

8일(현지시각) 성황리에 막을 내린 CES2023에서 3만명의 관람객들이 SK전시관을 찾았다. SK전시관은 탄소감축을 주제로 한 체험과 시연에 초점을 맞춰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SK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CES 2023' 기간 중 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3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CES 2022' 기간 동안 SK 전시관을 찾은 1만1천여명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개막 첫 날인 5일 7,5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6일에는 9,500여명, 7일과 8일에도 약 1만3천여명이 SK 부스를 찾았다. 실제로 SK부스를 찾기위해 줄을 선 관람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SK측은 B2B관이지만 친환경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체험관들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여다는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같은 실물 소비재를 전시한 것도 아니고, 배터리 등 부품과 소재 중심의 B2B 기업 전시관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 등 '오감 체험' 요소들로 '탄소감축'이란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데 이어 이번에는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내걸었다. 이에 SK는 자유의 여신상 등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등의 가상환경을 통해 인류가 기후에 맞서 제대로 행동해야 한다도 강조한다. SK㈜ 등 SK 8개 계열사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 사가 함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구역에 선보인 40여개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국내 4대 총수중 유일하게 CES2023 현장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늘 고민하는 주제인 탄소감축을 잘 풀어서 전시해 뜻깊고 기쁘다"며 "환경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다잠했다. 계열사 별로 SK텔레콤은 가상 시뮬레이터로 선보인 친환경 도심항공교통(K-UAM), SK㈜ 파트너 기업인 미국 할리오(Halio)의 스마트 글래스(전기로 유리 투명도를 조절해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제품) 등을 소개했다. SK가 야외 전시장에 설치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은 'CES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나흘 간 1만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해당 푸드트럭에선 우유빙수, 아이스크림샌드 등을 시음하며 미래 국내 유통망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SK 최고 경영진들은 CES 기간 중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파트너 사 등 글로벌 기업인들을 잇따라 만나 '넷 제로 동맹' 강화 등을 도모했다. 최태원 회장이 수행원 코로나 확진 이후 당초 계획한 비즈니스 미팅들을 화상 회의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진 것 외에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도 CES를 찾은 글로벌 기업인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등은 국내외 기업 전시관 수십 곳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변화상을 관찰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각각 퀄컴(Qualcomm)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을 만나 반도체 및 AI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 E&S 추형욱,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C 박원철 CEO 등도 각기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친환경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하거나 투자 업무협약을 맺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CES 기간 중 SK 전시관을 찾은 글로벌 파트너 경영진은 SK와 '탄소감축 동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솔리드 파워의 존 제이콥스(Jon Jacob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SK그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리오의 디미트리 립킨(Dmitry Lipkin)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SK와 친구들'이 지구를 더 나은 곳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실제 사례들을 완벽히 조합해 보여줬다" 말했다. SK그룹은 '탄소감축 행동'이란 전시관 주제에 걸맞게 전시관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발 생한 탄소(약 575톤 추산)을 상쇄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전시관 내 '넷 제로 기부 룰렛 게임'에 참여해 쌓은 포인트(약 1억원 상당)에 SK가 매칭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한편,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용 대형 광고물을 설치하고, UAM 등 전시물을 활용해 '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등 '엑스포 전도사'로도 활약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SK 외 다른 국내외 기업들도 '탄소감축'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등 넷 제로가 글로벌 중심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관련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탄소감축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

2023-01-09 14:00: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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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터키 배터리 합장공장 '철회?' "비구속적 협약...중단 여부 확정 아냐"

SK온이 포드·코치그룹과 터키 배터리 합작공장 MOU가 철회됐다는 소식에 비구속적 협약(non-binding MOU)이기 때문에 사실상 '철회'라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은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와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와 터키 내 배터리 합작공장 구축에 양해각서를 맺었으나 최근 철회했다. SK온 측은 사실상 3사는 '비구속적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철회'보다는 '무산'이라는 입장이다. 3사는 앞서 배터리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수요를 공략할 계획으로 투자 금액만 약 4조원에 달했다. 취재결과 앞서 3사가 맺은 MOU는 '비구속적 협약(non-binding MOU)'으로 3사 모두 터키 배터리 합작 공장 협약에는 책임과 의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구속적 협약은 계약 단계에서 완전한 구속력을 부여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에 맞게 일정기간 협력을 해보자는 '약속'정도의 서면 계약서다. 이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권리 의무와 관련한 중요한 사항을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정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메가딜 비즈니스 과정에서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 SK온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배터리 공장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인데 고금리로 자금 조달이 힘든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양해각서 이후 튀르키예 JV건을 협의해 왔으나 현재까지 논의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협상 중단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최근 고금리 자금조달로 인한 배터리 시장 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전기료가 폭등하면서 유럽내 전기차 , 배터리 시장이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에 SK온은 미국시장에 눈길을 돌렸다. 미국이 최근 인플래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하면서다. SK온은 IRA로 전기차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 켄터시, 테네시 두지역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속력을 내고 있다. 한편, SK온의 앞서 프로젝트의 공식 법인 명은 블루오벌 SK로 글로벌 자동차 대표기업인 포드와 114억 달러를 투자해 전지차용 배터리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앞서 프로젝트는 미국과 한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양국의 고용창출, 친환경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1-09 09:07: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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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8일 폐막 CES…'韓'기업, 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8일 (현지시간) 코로나19로 3년만에 정상 운영하게 된 이번 CES2023은 'Be in it(빠져들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대비 한층 진화한 AI, 메타버스, 휴먼테크 등 다양한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74개국 3200여개 기업들이 참가, 한국은 약 5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여기에 약 12만 명이상 전시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한국기업은 SK그룹, 삼성전자, LG전자,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롯데헬스케어, 인천공항 등 국내 IT 및 가전 등 산업 기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친환경을 기반으로한 체험과 시연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총수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국내 4대 그룹 총수중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했고 그 외 정기선 HD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CES 전반을 살펴보고 체험했다. 우선 센트럴 홀 입구부터 LG전자는 압도적인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CES참가 업체중 최대(1019평)규모의 전시관을 꾸몄고 SK그룹은 친환경이라는 큰 틀에서 체험존을 늘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 홈 플래폼 기술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장에서는 스마트싱스, LG씽큐 등 스마트홈 앱을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신제품을 대거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연결성'을 강조하며 2023년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프라이빗 쇼케이스도 마련했다. LG전자는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슬로건으로 잡고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세계 최대 97형 LG 올레드 TV, 88형 등 다양한 올레드 TV를 전시했다. 이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공개부스에서는 누구나 누릴수 있게,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비즈니스의 장이라는 것에 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가장 중요한건 고객의 경험과 관심"이라며 "이는 연결로 이어진다"고 LG전자 제품들의 배경을 설명했다. SK그룹은 친환경이라는 큰 분야로 총 8개의 계열사들과 CES2023에 출격했다. 특히 체험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CES2023에서는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그룹 통합전시관을 공동 운영했다. SK그룹은 총 6개 구역에서 40여 개에 이르는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CES2023에는 국내 4대 총수 중 유일하게 최태원 회장만 현장을 방문했다. 최 태원 SK그룹 회장은 "CES는 첫 방문. 듣던대로 많은 기업들의 좋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부스도 잘 보여준 것같아 기쁘다. 탄소감축을 위한 활동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분야도 빛났다. LG이노텍은 첨단 카메라모듈 등 자율주행 시대를 책임질 다양한 전장 부품들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한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전시관을 꾸렸다. 현대모비스는 단순한 차량 부품 공급사를 넘어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요약되는 미래차 시대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HD현대그룹은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담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발표하면서 조선·해양,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신기술을 소개했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것으로, 선박 자동 식별시스템(AIS)으로 공유되는 선박 운항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무인 자율운항 선박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이번 CES에서 직접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만난 각국의 관람객들은 "LG전자의 부스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호강시켰다. 삼선전자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깜짝 놀랐다. SK그룹은 환경이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는 부스다. 현대모비스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체험했다. 너무 생생해 기분이 묘했다. HD현대 중공업의 해양 관련 부스는 환경과도 관련되어 있지만 이번 해양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다룬것이 신선했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외 롯데정보통신, 바디프랜드, 롯데 디스플레이 등의 한국 기업과 지난해 CES에 참석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소니 등의 부스를 구경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도 끊이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2023-01-09 04:00: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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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유영상 SKT 사장 현장서 AI 초협력 행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총출동해 AI기업들과 기술기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상 SKT 사장 등은 이번 6일(현지시간) CES 2023에서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소재 AI 기업들을 만나 최신 AI 기술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SKT가 보유한 AI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SKT는 CES 행사장 내에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ICT 그룹사들과 별도의 미팅룸을 마련해 각 사들의 AI기반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였다. 유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회사인 팬텀AI(Phantom AI)를 만나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팬텀AI가 보유한 AI기반 자율주행 솔루션과 사피온의 협력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또 유 사장은 GPT-3 기반 대화형 AI캐릭터 개발 기업 인월드(inworld)를 만나 이프랜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사장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전시관을 찾아 해당 기업이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을 활용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T의 C-레벨(직책 별 최고 책임자) 임원들은 AI반도체 기업이 모빌리린트를 만나 딥러닝 경량화, 컴파일러 등 모빌린트가 보유한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사피온 반도체에 적용하는 방향을 솔트룩스(Saltlux), 3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다쏘(Dassault), 슬립테크(Sleep-tech) 기업 에이슬립 등 AI 기술 기업들을 방문하였으며, 위성기업 막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y)와는 이프랜드, 도심항공교통(UAM), 비전 AI 등 SKT의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다양한 협업 방안과 공동 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SKT는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2023-01-08 10:43: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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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김준 SK이노 부회장, "친환경사업 지속성장...2가지 전략 중요"

SK이노베이션의 주요경영진들이 미국 CES2023 현장에 대거 참석한 가운데 탄소감축을 위한 전략과 SK그룹차원에서의 친환경 사업 실행을 가속화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의지를 다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윤용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등 주요경영진은 CES2023현장에서 SK그룹이 친환경 활동으로 제시한 '넷제로'와 '카본 투 그린'을 향한 의미 있는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앞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CES2023에서 SK전기차 배터리, SK아이테크놀로지 플랙서블 커버 윈도우 제품이 SK그룹 최초로 최고혁신상을 받은바 있다. 김 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가시적인 '뉴 그린 포트폴리오(New Green Portfolio)' 전환의 성과를 창출하고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제로를 하겠다는 얘기는 장기적으로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것인데, SK이노가 하는 에너지화학 사업을 제로카본 베이스로 그 역할을 지속해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분리막(LiBS) 및 차세대 소재 영역을 확장하는 그린 앵커링(Green Anchoring) 전략, 기존 탄소 발생 사업을 그린 사업으로 바꾸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에 연계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앞서 제품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서는 SK그룹 차원에서 연계하는 사업 확장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Electrification)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과정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우선 제로카본과 리사이클링에 집중한다. 김 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위해 2가지 미래전략을 내세운다. 제로카본과 리사이클링이다. 이 두가지는 앞으로 미래에 전기, 화학 분야에서 메가트랜드가 될 것"이라며 "이에 친환경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맺고있다. 아울러 SK어스온, SK지오센트릭 등 친환경 관련 계열사들의 지원과 투자를 늘려나갈 예정.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의 빠른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문가와 협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Open Innovation Post)를 열거나, 환경 관련 대학,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외부 전문가 협업하고 나섰다. 김 부회장은 ESG 경영 내재화 또한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ESG 경영전략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는 실행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ESG 실행체계 고도화, 투명한 소통을 통해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고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내자"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내년 경기 악화 전망에 대해 "SK그룹은 경기악화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23-01-08 10:4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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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SK지오센트릭,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기업과 협력...세계 최초 재활용 기업 될 것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영국의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과 협력하면서 세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으로 거듭난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에 주목함에 따라 이번 SK지오센트릭의 협약은 SK그룹이 목표하는 '넷제로'에 강력한 부스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SK지오센트릭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지에서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현지시간) 밝혔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들은 CES현장에서 SK기자단을 만나 이번 협약으로 나아갈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SK그룹차원에서 진행하게 될 친환경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의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세계 최초 리사이클링 기반의 화학회사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간단하게, 석유로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 내고 버려진 플라스틱에는 기술력을 더해 새로운 자원으로 만들어내는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형태다. 실제, 이번 CES2023에서 차량용 경량화 소재인 UD Tape(Unidirectional Tape)은 플라스틱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 소재를 선보였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핵심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울산ARC 조성이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산업개발 담당은 "울산에 플라스틱 에너지의 선진열분해 기술을 도입해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최대인 연 6만 6천톤(폐플라스틱 처리 기준) 규모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보유 기술로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동시 조성해 열분해유를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플라스틱 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경우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용기로 쓰일 만큼 높은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영국기업과의 협력이 SK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결국 SK그룹이 목표하고 있는 '넷제로', '그린 투 카본' 에 빠르게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실제 김준 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우리 주력은 화학과 에너지다. 이에 앞으로 환경 비즈니스로 완벽하게 전환할 계획이다. 오래 걸리더라도 화학과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접목할 것"이라며 "결국 제로카본으로 에너지를 바꾸고 리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에 도움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사(Pure Cycle Technologies)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Ultra PP extraction technology)과 관련해 협력을 하고 있으며, 680억원 규모 지분투자에 이어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독점판매권과 중국 및 동남아 사업권도 확보했다.

2023-01-08 10:37: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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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최태원 회장, CES2023 현장 깜짝 방문..."탄소감축 적극 임할 것"

4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2023 현장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 어느때보다 '경기변동과 상관없는 예정된 미래'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탄소감축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2023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최 회장은 CES2023 개막날인 지난 5일 현장을 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근접 수행원의 코로나 확정으로 약속이 불발됐다. 이후 최 회장은 PCR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밀접접촉자라는 이유로 셀프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경 최 회장이 CES2023 현장을 방문했다. 예기치 못한 일로 SK그룹관을 둘러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이유에서다. 예정대로라면 CES 내 SK부스 뿐만 아니라 기업 부스 전반을 살펴 보고 관계사들과 미팅 할 계획이었지만 제반 상황을 고려해 모든 절차는 생략하고 SK그룹 부스만 짧게 관람했다. 최회장은 SK그룹관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제로슬래스를 착용해 보기도 했다. 이안경은 뇌파, 심박변이 등 복합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 실시간 생체 신호를 기록하고 전송한다. SK바이오참의 디지털 헬스사업은 최 회장의 맏딸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수석매니저가 주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실제로 얼마나 팔려나갔나, 아직 상용화가 덜 됐나, 이 제품이 굳이 임상할 게 있는 건가"등의 큰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은 SK 친환경 모빌리티 존에 이어 탄소 제로,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미래 에너지 등 6개 구역을 둘러본 후 야외 푸드 트럭으로 이동했다. 푸드트럭에서는 대체우유로 만든 팥빙수를 먹었다. 그는 시음을 하는 도중 한국 출시 시점, 정부의 인허가 프로세스, 방문객들의 관심이 많았는지 등 관계자에게 잇달아 질문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스탠딩 미팅을 진행했다. 코로나 확정 판정을 받은 수행원의 건강 상태는 어떠냐는 질문에 "다행이 괜찮다. (어제) 셀프 격리에 들어가서 대외 활동을 최소화 하고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CES 처음 참가 했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CES 처음 와서 보니 듣던대로 역시 규모가 크고 여러회사들의 새로운 기술들과 컨셉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CES 참가 소감에 대해 "CES 참가가 처음이다. 이번 SK부스 컨셉에 나름 아이디어를 냈다. 어떤 형태로 탄소감축을 할까 라는 고민이 많았다"라며 "이번 부스를 통해 잘 풀어준 것같아서 기쁘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서 기후 변화에 적극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 "경기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 몰라서 전망이나 예측 보다는 대응을 하고 있다.돌아가는 시나리노 플랜에 따라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예정된 미래를 할 수 잇는 것들에 대해서는 준비를 계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 최빛나 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3-01-07 09:42: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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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SK어스온,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탄소감축 기술 선보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어스온은 CES2023에 참여해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에 대해 선보였다. SK에너지와 SK화학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땅 속에 저장하는 게 SK어스온이 선보일 기술의 골자다. SK 어스온은 2050년까지 1600만 톤 이상의 이산화 탄소 저장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어스온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CCS 사업목표를 밝혔다. 향후 SK어스온은 CCS 사업을 확대해 2030년 200만톤, 2040년 500만톤, 2050년 1600만톤 이상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SK에너지, SK화학의 사업중 하나인 석유화학 사업은 탄소배출이 어렵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의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실질적으로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가시화되고 있다. SK어스온은 국내외에서 CC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저장소 발굴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탐사 수행을 통해 저장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체결한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를 비롯해 호주 및 북미 지역에서 CCS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 사업인 CCS는 SK어스온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대표 사업이다. CCS 사업은 현재 활용 가능한 기술을 통한 넷제로 달성에 강력한 수단으로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철강, 비료, 시멘트 등 기존 산업의 효율성과 사업성을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계획된* 전세계 CCS 저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간 2.3억톤, 2030년까지 7.2억톤 규모다. 연평균 성장률은 32%다. CCS 저장소 탐사, 개발에 적용되는 기술은 석유 탐사, 개발에 적용되는 지하 구조 탐사, 개발 기술과 거의 동일하다. SK어스온은 지난 40년간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왔다. SK어스온은 정교한 모델링을 통해 이산화탄소 저장소의 리스크 평가와 최적의 운영 조건 도출이 가능하며, 저장소 특성에 맞는 최적의 모니터링 방법도 설계할 수 있다. 석유를 땅속에서 캐내는 역량을 역으로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땅 속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 센터장은 "CCS 사업은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저장소 발굴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탐사 기술 수준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SK어스온은 지난 40년간 탐사광구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면서 탐사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CC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2023-01-07 07:54: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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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마이크로소프트, 현장서 모빌리티 5가지 미래 사례 공유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간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참여해 파트너 디바이스, 실리콘, 자동차, 운송 산업에서의 다양한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West Hall) 자동차·모빌리티·운송 부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및 파트너사가 메타버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등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사 기술을 소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행사에 맞춰 조직이 주목해야 할 모빌리티의 5가지 미래와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솔루션 및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협업 공급망 구축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는 새로운 MO360 데이터 플랫폼(MO360 Data Platform)을 통해 전 세계 약 30개의 승용차 공장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연결, 디지털 생산과 공급망 전반에 걸쳐 투명성 및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벤츠의 디지털 생산 에코시스템 MO360을 발전시킨 형태인 MO360 데이터 플랫폼은 팀이 잠재적 공급망 병목 현상을 더 빠르게 식별하고 생산 리소스의 우선순위를 역동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은 비즈니스를 효율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원활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 팬데믹 이후 밀려드는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상에 플랫폼을 구축해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을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활주로 대기 시간과 연간 수천 갤런의 제트 연료를 줄이는 반면, 경유 승객에게는 다음 비행을 위한 여분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부품 제조사 ZF는 전 세계 180개가 넘는 곳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모든 직원들이 전문 개발자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플랫폼의 로우코드 솔루션을 사용한다. 예컨대 ZF 직원들은 엑셀 스프레드시트의 사용은 없애고 각종 데이터를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도구인 파워BI로 이동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 감사를 간소화하고 여기에 드는 시간과 리소스를 크게 줄였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서비스 구현 계획을 발표했다. GM의 얼티파이(Ultifi) 플랫폼은 2023년 출시차부터 적용되는데, 이에 GM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를 사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간소화하고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 링크앤코(Lynk & Co)는 생산성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01 모델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고유한 내장형 미팅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팀즈(Microsoft Teams) 미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새로운 차원의 차내 경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기반 및 자율주행 차량의 혁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혁신의 장기적인 성공에는 오픈소스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여기에서 이클립스 재단(Eclipse Foundation)이 추진 중인 작업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적인 차량 내장 아키텍처와 하위 기능의 관리를 단순화하는 추상화 계층을 제공해 개발자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던 앱 프로그래밍 모델과 디지털 트윈에 초점을 맞춘 2개의 프로젝트를 이클립스 재단에 기부했다. 2개의 상호 연관된 프로젝트는 차내 앱 개발과 관련한 복잡성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관련 대규모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기업 슈퍼널(Supernal)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슈퍼널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항공 산업을 위한 자율성, 디지털 운영 및 클라우드 통합 기술 발전을 도모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안전한 시뮬레이션을 대규모로 실행하고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2023-01-07 07:54: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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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SK온 SF배터리, 무려 18분만 충전 가능하다고? 관람객 관심↑

SK온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SF(Super Fast·급속충전)배터리를 출품했다. SF배터리를 개발하는 데에 급속충전 기술의 핵심은 충전시 리튬이 삽입될 때 음극의 저항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있다. SK온은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특수 코팅 공법과 함께 충전 속도를 올려줄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 코팅에서 셀 저항을 발생시키는 접착제(SBR) 사용을 최소화하는 공정도 새롭게 적용했다. 이후 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안전성 검증을 위해 SK온과 해당 완성차 업체 간 협의체가 가동됐다. 배터리를 차량에 탑재했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살펴보는 성능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서였다. 박기수 SK온 Cell개발2 담당은 5일 (현지시간) SF배터리 개발 과정에 대해 "전기차의 완성은 얼마나 더 멀리, 더 빨리 가느냐, 얼마나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SK온은 그런 미래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에 이미 착수한 상황이었고, 완성차 업체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체 간 긴밀한 업무 협업을 통해 주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공동 연구의 원동력은 서로에 대한 신뢰였다"고 말했다. SF배터리의 성공은 급속충전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보통 급속충전을 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전기차의 품질보증 기준이 1000사이클이라면 일반적으로 급속충전에 대한 보증은 300사이클(일반충전 700사이클, 급속충전 300사이클)에 그친다. 그러나 SF배터리를 쓰면 급속충전만 해도 1000사이클을 모두 운행할 수 있어 급속충전과 배터리 수명 두 가지 모두를 보호할 수 있게된다. 이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SK온이 자체적으로 TF를 구축한지 1년만이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2021년 SF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출시되고 사전 계약 첫날 하루만에 1년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어 2022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이번 CES2023에서도 국내 업계 최초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에 현장에서 SK온의 SF 배터리를 확인한 관람객 및 관계사들은 해당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이다. 미국 자동차부품 회사에 근무한다는 무타즈 시쿠카니씨는 "18분만에 80퍼센트까지 충전된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라며 "SK온이 대단한 기술을 개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한다는 아리엘 와그너씨는 "배터리 디자인도 매끄럽고 충전속도도 대단하다"라며 전기차를 사게 된다면 이처럼 급속충전 배터리가 장착된 차를 사고 싶다"라고 말했다. SK온 관계자는 "업계 최초 CES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성능이 좋은 배터리 개발에 대한 부담감도 더 커졌다"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K배터리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1-06 12:00: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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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드디어 개막! '친환경' 전시회야?...기업들 어디에 집중했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3이 5일(현지시각) 개막했다.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는 이날 오전 10시 CES2023의 개막을 선언했다. CES2023은 5~8일까지 열리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센트럴홀·노스홀·사우스홀 등에 부스가 마련됐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정상 개최 하게 된 CES2023은 174개국가, 3000여 개 사들이 참가하는 등 전세계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CES2023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모비스 등 550여 개의 한국기업들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벤츠, 소니, 퀄컴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국 기업의 참가율은 미국 다음으로 2위다. CES2023의 관람객은 약 1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친환경'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가전과 IT 분야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알려진 CES가 친환경 전시회로 진화하고 있다 .ESG경영 활동이 의무화 됨에 따라 전 세계 기업들이 그에 맞는 친환경 활동을 확대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업들은 친환경 관련 기술, 제품, 활동 등 IT와 가전과 연결된 다양한 방법들을 선보이고 나섰다. 기업들이 이처럼 환경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건 불과 채 2년이 되지 않는다. ◆ 친환경 분야 선두주자 SK비롯...삼성 ·엘지 모두 '親'환경바람 한국 기업 중 친환경 변화에 가장 먼저 앞장선 기업이 있다. SK그룹이다. 사실 CES에서 한국기업 중 친환경 분야를 가장 먼저 선보이고 제시한건 SK그룹이었다. SK그룹은 몇 년전부터 CES에 친환경 분야 관련 제품이나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CES에서 '넷제로'를 외친 것도 국내 재계업계 중 최초다. 실제 CES2022에서 SK그룹 말고 친환경 분야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 기업은 몇 없었다. 이에 맞게 SK그룹은 올해 CES2023 기간 중 8개 계열사와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이라는 주제로 그룹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관람객 및 협력사들은 SK부스를 구경하고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SK는 '넷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 친환경 모빌리티(Clean Mobility) ▲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Zero Carbon Lifestyle) ▲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s) ▲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 그린 디지털 솔루션(Green Digital Solution) ▲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해당 모든 구역은 크게는 환경을, 구체적으로는 탄소 절감에 초점이 맞춰있다. 또 SK는 CES 2023 행사 기간 동안 푸드 트럭을 운영한다. 푸드트럭에는 지속가능식품 '애니멀 프리 빙수'와 크림치즈를 판매한다. 실제 푸드 트럭 앞에서 크림치즈와 빙수를 먹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는 초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비량을 개선하고,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싱스의 'AI 에너지 절약모드'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은 친환경 제품들도 확대하고 나섰다. 에코 패키지에는 잉크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고 포장 크기 자체도 줄일 계획이다 엘지전자는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굿)을 주제로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도 운영한다.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을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롯데정보통신 등의 기업들도 각사만의 ESG 전략을 접목해 제품, 기술을 CES2023 현장에서 선보였다. ◆ 드디어 구글을! CES2023에 참가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지난해 불참했던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에 전 세계가 집중했다. 구글은 CES2023의 메인 전시장인 센트럴홀 야외에 단독 선물 형태의 부스를 설치했다. 외부 전광판에는 '안녕 애플. 나 안드로이드야(hey Apple. It's Android)'라며, 애플을 겨냥한 다양한 광고 문구들을 내걸었다. 개막 첫날 부터 구글 부스의 내부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CES 모터쇼라고 불릴 만큼 '커넥티드카'에 관심을 두고 있다. 구글은 자동차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내부에는 관람객들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차량도 배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비롯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같은 기업들에도 친환경 바람은 불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소니는 첫 전기차를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첫 전기차 '아필라'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포 오토모티브'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카 서비스를 시연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2023-01-06 10:55: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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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단 CES2023 첫 참석...'카본 투 그린' 전략 적극 토론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가 CES 2023 현장을 찾았다. 5일(현지시각) SK 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사외이사들이 CES 2023 현장을 찾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가 CES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김정관 이사(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김태진 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회 이사(전 한국씨티은행장), 최우석 이사(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 사외이사 5명이다. 앞서 계열사외이사들은 이틀전인 3일 참석해 CES2023 핵심 테마와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파악했따. 지난 4일에는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워크숍을 현지에서 개최하고 ESG경영의 중심축인 거버넌스(Governanceㆍ지배구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사외이사들은 CES 기간 중에는 SK그룹 부스를 비롯해 국내 및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과 혁신의 현장을 직접 보고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은 회사 경영층과 이사회가 합심해 이사회 중심 경영과 지배구조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모범을 세우고자 노력 중"이라며 "ESG경영의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2023-01-06 05:57:1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