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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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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 증권사 주가 상승 기대감↑

기준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지면서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인해 내년에 더욱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 데다 밸류업 기대감과 해외 주식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증권주의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기 침체 우려가 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KRX증권지수가 최근 한달간 1%가량 하락했다. 최근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증권 업황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통화 정책 완화 기조로 전환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사이클은 채권평가 이익 확대뿐만 아니라 낮은 조달금리도 기업금융(IB), 리테일영업에 도움이 된다"면서 "증권업 호황기였던 코로나19 당시만큼은 아니겠으나 높은 조달금리와 PF충당금 부담을 덜어낸 실적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증권주들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모멘텀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과거 주주환원보다는 성장에 자본을 활용해 왔으나, 최근 산업의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여유자본을 재투자가 아닌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여기에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제고계획은 중장기 계획으로 구성돼 있는 바 주주환원 확대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주주환원 관련 모멘텀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꼽혔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경우 그룹사와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판단되는 데 앞서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에서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증권 역시 점진적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된다"며 "NH투자증권은 이달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제시한 주주환원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증권사들의 4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우 연구원은 "10월, 11월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추세를 고려 시 4분기 양호한 수준의 해외주식 수수료가 예상된다"며 "커버리지 증권사 중 해외주식수수료 민감도가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며 향후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2 16:09: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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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연금투자 가이드북' 발간

삼성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 정보를 한 권에 정리한 'KODEX 연금투자 가이드북'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은 일반 대중들이 좀 더 쉽고 흥미롭게 다가가기 위해 '연금 생존게임'이란 콘셉트로 제작됐다. 라운드1부터 라운드4까지 이어지는 게임 콘셉트로 ▲연금투자가능 ETF ▲자산배분의 중요성 ▲연령대별 추천 포트폴리오 ▲최적의 연금 수령 전략 등 연금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삼성운용은 시간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 20∼30대에게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 주식 중심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인 자산 형성기이면서 지출이 많은 30∼40대에게는 성장주와 배당주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인출기의 50∼60대에게는 위험을 관리하는 '잃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근심 걱정 없는 평안한 은퇴 라이프 준비는 빠를수록 좋으며 충분함이라는 것이 없다"며 "우리나라 연금 투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다양한 KODEX ETF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이번 가이드북에 담았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누구나 삼성자산운용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가이드북을 제공해, 자체 디지털 투자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5일 19시에 연금 투자 웹세미나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방송 마무리에는 시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2 10:23: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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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내년 2월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이미 이벤트 수수료를 적용받는 고객을 제외한 전 고객이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계좌가 없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계좌 개설 후 해당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투자자는 신청 다음 영업일부터 3개월간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1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최초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 당월을 포함한 3개월 시세 이용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1계약 이상 거래 시, 시세 이용 무료 기간이 자동으로 1개월 단위로 연장돼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영웅문G(HTS), 영웅문SG(MTS), 영웅문S#(M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HTS와 MTS 구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또 미국주식옵션 주문 증거금을 기존의 절반인 계약당 10달러로 인하했다. 거래 가능한 종목도 기존 200종목에서 300종목으로 확대했다. 맥도날드, 캐터필러, 골드만삭스 등을 추가했다.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2 10:23: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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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 시즌 2 흑백트레이더' 오픈

키움증권은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 이벤트 시즌 2 흑백트레이더' 이벤트를 내년 1월 24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즌2에서는 리그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고객은 흑 리그와 백 리그 중 하나의 리그를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1회에 한해 리그 변경이 가능하다. 이번 수익금 챌린지 시즌 2 흑백트레이더 이벤트는 두개 리그로 나뉘어, 혜택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흑 리그의 경우 선물옵션 각각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10만원, 백 리그는 선물옵션 각각 1위 100만원, 2위 60만원, 3위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백 리그는 흑 리그 대비 상금이 2배다. 선물과 옵션의 상금을 각각 중복으로 받을 수 있고 고객 1명당 최대 수상 가능 금액은 300만원으로 제한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시즌 2에서도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 고객들이 자신의 순위와 수익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익금 랭킹'을 통해 흑백 리그별로 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상위 5명의 수익금을 전광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MY Ranking'에서 자신의 주간 수익금과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선착순 1000명에게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중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간 수익금 챌린지 시즌 2 흑백트레이더는 새롭게 추가된 '흑백 리그 시스템'과 '수익금 랭킹' 기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2 10:22: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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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서치] 대신증권, 종투사 진입 박차…위기 속 안정 경영 이끈 오익근 대표 리더십 주목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오 대표는 리스크 관리와 외형 성장에 집중하면서 회사를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한편 이번에는 종투사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종투사의 진입은 대신증권의 또 다른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40년 산증인…탁월한 리스크관리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오익근 대표는 40년 가까이 한 길을 걸은 '원조 대신맨'이다. 인사부장,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대신저축은행 대표와 대신증권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 3월 대신증권 대표에 올랐다. 회사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타격을 입어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대표로 취임한 그는 리스크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는데 집중했다. 우선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손실액의 30%를 선지급하는 자발적 보상안을 발표하는 등 사적화해를 통해 피해 수습에 나섰다. 이후 그는 2021년 8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80% 배상안을 수용하며 분쟁조정 최대 수준의 배상을 결정했다. 금융 상품과 서비스 등에서도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조직을 바꾸었다. 오 대표는 2020년 6월 말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상품 내부통제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상품을 점검했다 또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고객패널과 고객만족도조사, 고객의 소리(VOC) 등의 제도를 시행했다. 특히 민원 처리와 구제 절차, 사전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대신민원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고금리, 부동산 PF 위기 속 빛난 대신증권 실적 최근 리스크관리와 함께 리테일 사업 등에 중점을 둔 오 대표의 리더십은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PF) 부실 등으로 대부분의 중소형 증권사가 실적 부진을 겪은 데 반해 대신증권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6856억원, 당기순이익 6881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각각 671.2%, 695.5% 증가했다.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도 리테일과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부문의 사업 등을 강화한 경영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지난해 계열사 배당 및 보유 부동산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기자본을 꾸준히 확충하며 성장잠재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고객친화적인 정책과 시장 환경에 맞춘 금융상품 판매 전략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확대와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7일 이내 신용융자 이자율 0%' 정책을 통해 브로커리지 고객 유입을 대폭 늘리는 한편 채권 판매와 같은 금융상품 판매 전략도 주효했다. 대신증권은 시장 환경에 맞춰 적극적으로 채권 판매에 나서며 지난해 9조 원의 채권을 판매했다. 이 같은 채권 판매 등 리테일 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고객 총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우발채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부동산PF 등에 대응했다. 부동산PF 부실의 문제로 떠오른 '브릿지론'은 전체 PF 규모의 10%에 불과했다.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는 고객과 회사 모두에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서비스 출시 직전 도입을 철회했다. 대규모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 현재 발행액 기준 전체 시장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위험 상품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지난해 CFD, ELS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종투사 도전 본격화…새로운 도약 준비 올해 들어서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종투사와 비종투사 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신증권도 올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129억원, 10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25.4% 감소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최근 종투사 도전에 다시 나서며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이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외화 일반 환전 업무도 가능해진다. 종투사들이 꾸준한 자본금 확충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 대표 역시 종투사 신청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자기자본 2300억원을 확보해 종투사 지정 요건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한 바 있다. 앞서 추진하던 본사 사옥 매각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중단한 대신 이 건물을 기초로 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을 추진 하는 등 자본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대신증권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국내 10번째 종투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단순히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를 넘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주요 약력 ▲1963년 출생 ▲1988년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87년 대신증권 입사 ▲1999년 대신증권 마케팅부장 ▲2003년 대신증권 인사부장 ▲2007년 대신증권 재무관리부장 ▲2009년 대신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2011년 대신저축은행 상무이사 ▲2013년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2019년 대신증권 부사장·경영지원총괄 겸 IB사업단장 ▲2020년 3월∼대신증권 대표이사(現)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1 15:47: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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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묻지마 베팅과 공모가 고평가 논란…IPO 시장 신뢰도 추락

최근 증권사들의 기업가치 부풀리기와 기관들의 묻지마식 초과 주문으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특히 공모가 산정의 부정확성과 불합리한 수요 예측 방식도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IPO 시장의 활력을 되찾으려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 방식의 도입과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주관사 공모가 부풀리기에 투자자 신뢰 추락 지난해 파두 사태부터 주관사의 공모가 부풀리기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주관사들이 수수료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합리적인 근거없이 기업 가치를 부풀려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게 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공모가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24일 씨메스를 시작으로,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 2만~2만 4000원) 상단을 약 25% 초과한 3만원으로 상장한 씨메스는 첫 거래일에 주가가 2만3100원으로 2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탑런토탈솔루션(1만8000원), 에이치이엠파마(2만3000원), 토모큐브(1만6000원)등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확정한 기업들 역시 상장일 큰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이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실적에 비해 뒷받침되지 않거나, 해당 기업들이 안정성과 성장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에이럭스의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에이럭스는 본업인 로봇·드론 제조업체 대신, 공공기관 발주와 학원사업 등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주관사는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산정한데다 비교 기업으로 미래 성장성을 가진 로봇 기업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에이럭스의 상장 첫날 주가는 38.25% 급락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반복되는 공모가 부풀리기 등은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릴 위험이 크다"라면서 "이러한 일들이 이제 빈번하게 계속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금융당국과 업계는 재발되지 않게끔 제도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초일가점제도의 부작용…묻지마 베팅과 공모가 부풀리기 공모주 배정을 위한 초일가점제도 역시 공모가 뻥튀기 논란의 중심에 있다. 공모주 배정에서 수요예측 첫날 주문에 가점을 부여하는 초일가점제도는 본래 수요예측 마지막 날로 주문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도입됐다. 그러나 가산점을 받기 위해 기업에 대한 분석이나 시장 반응을 살피지 않고 최대한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수요예측 첫날 높은 가격을 적어내는 '묻지마 베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나왔다. 여기에 상장일 가격 상승 제한폭 확대 정책이 겹치면서 공모가와 대비해 상장 첫날의 주가가 400%까지 상승 가능해지자 초일가점과 단기 수익을 노린 전략이 결합되면서 이른바 '단타'를 노린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초일가점이 공모가 부풀리기에 동원되는 경우는 중소형주 수요예측에서 많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관들은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보다 오를 것으로 생각한 중소형 종목이 있으면, 공모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수요예측 첫날부터 밴드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써 내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았다는 것이다. 초일가점 도입 후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점도 문제다. 의무보유확약은 일정 기간 이상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것으로, 상장 이후 주가 급등락을 방지하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초일가점이 생기기 이전에 기관이 물량을 많이 배정받을 방법은 의무보유확약 조건이었는데, 초일가점이 생기면서 굳이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아도 물량을 많이 챙길 수 있게 되면서 기관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에이럭스는 희망 공모가 상단은 1만3500원이었는데, 실제 공모가는 1만6000원에 정해졌음에도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36%에 불과했다. 토모큐브 역시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이었는데도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14% 그쳤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공모주 배정 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일가점 제도가 본래의 목적대로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보다는 물량 확보를 위한 도구로 변질되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먼저 기관들이 공정하게 기업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IPO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시초가가 공모가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됐을 때 이러한 일이 많지 않았는데 예측 기간을 5일로 늘리고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60%에서 400%로 확대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수요 예측 첫날 가중치가 높아, 많은 기관이 기업설명(IR)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첫날 높은 가격을 써내며 과도한 물량을 확보하려 한다. 이로 인해 충분한 분석 없이 공모가 상단을 넘는 가격으로 써내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석 능력이 부족한 기관들의 물량 가중치를 낮추는 방법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며 "제대로 된 분석을 한 기관에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8 16:07: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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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테슬라와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판매

키움증권은 테슬라 주가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낙인배리어 25%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키움증권 제1290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낙인배리어 25%에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기초자산인 테슬라와 S&P500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의 2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시 세전 연 12.7%를 지급받게 된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총 모집한도는 50억원이다. 두 기초자산인 테슬라와 S&P500의 가격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가보다 -75% 넘게 하락해 낙인배리어 터치가 발생하고 조기상환되지 못했을 경우는, 만기일의 평가가격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정해진다. 주가가 회복해 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의 65% 이상이 되면 세전 38.1%(연 12.7%)의 수익을 받는다. 하지만 한 종목이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5% 미만일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손실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ELS(주가연계증권)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위험도가 높아 일반투자자들은 2영업일 간 숙려해야 한다. 현재 판매 중인 키움증권 ELS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까지 청약 후, 같은달 5일 낮1시까지 가입의사 확정을 해야 한다. 온라인 상품이므로 키움증권 홈페이지 영웅문S# 모바일앱,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으로 매수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8 15:18: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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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IPO 시장 한파…상장 첫날 급락, 철회 사례 속출

국내 주식시장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시장도 한파에 휩싸이고 있다. 과거 상장만 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공모주들이 최근 들어 상장 첫날부터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작위적 '공모가 거품'에 일반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외면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더본코리아(51.18%), 위츠(129.53%) 등 2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또는 기준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부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 잇따라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다. 에이럭스는 코스닥 시장 데뷔 날 38.25%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토모큐브(-37.06%), 노머스(-35.76%), 닷밀(-33.77%) 등도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도 상장 당시 인기를 끌었던 더본코리아마저도 코스피시장 데뷔 첫날 급등한 이후 27%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혹은 하단 미만으로 결정한 기업들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스켐과 엠오티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결정했으나, 상장일 각각 29.10%, 22.00%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쓰리빌리언 역시 밴드 하단인 4500원으로 공모가를 설정했으나 상장일 주가는 8.89% 떨어졌다. 이처럼 IPO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상장을 철회한 회사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올 9월까지 상장 철회 기업이 전무했으나, 지난달부터 케이뱅크를 비롯해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등 21개 기업이 상장을 철회했다. IPO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IPO 물량 과잉으로 인해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발생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국내 IPO 시장의 수요는 더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IPO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계속 나오고 있어, 공모주 시장의 한파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관사들이 공모가를 기업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면서 IPO 시장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과거 공모주에 대한 초기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렸으나, 현재 공모가가 이미 너무 높게 시작되면서 추가 상승 여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8 14:44: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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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랠리 기대감↑…韓 증시도 반등 신호 보일까

미국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에 발맞춰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최근 한 달간 7.41%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5.97%, 5.5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1.43%, -2.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리스크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 후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연말 국내 증시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코스피는 10월 하락 후 11월과 12월 배당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리밸런싱 수급보다 한국 경제의 방향성"이라며 "12월은 횡보장세가 예상된다. 반등이 있더라도 기술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도 경제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4분기 실적 부진, 트럼프 취임 불확실성, 공매도 재개 우려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중반까지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부터 점진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연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고 불안 심리가 완화되면서 미국 채권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안정화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계절적 요인이 결합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와 달러화 안정화, 연말 소비 시즌 기대감으로 아마존 등 주요 소비주의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외 리스크와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증시 반등에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박승영 연구원은 "무리해서 포지션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며 "경기에 대한 민감도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해 나갈 필요는 있으나 그 시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마무리 돼가고 국내 경기가 저점에 가까워지는 때로 여전히 헬스케어 등 경기와 무관하고 실적 기대가 크지 않은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7 16:22: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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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 2024년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 개최…클래시스 국무총리상 수상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클래시스가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코스닥협회는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우량기업을 제16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2022년부터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돼 코스닥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경영 실적, 시장공헌도, 기술개발, ESG경영, 일자리 창출 활동 등에 대한 정량적 평가, 기업실사를 통한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등 정성적 평가를 거쳐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위원회는 학계, 유관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응모를 받았다.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클래시스가 차지했다. 클래시스는 미용의료기기 및 개인용 뷰티디바이스 화장품 사업을 전문 분야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미용 의료 대중화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국무총리상 수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에너지 기반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 영역을 커버하는 '세계 최고의 미용의료 플랫폼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비츠로셀,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은 파마리서치, 금융감독원 원장상은 하이비젼시스템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이녹스첨단소재, 원텍, 감성코퍼레이션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아울러 코스닥협회장상인 차세대기업상에는 디어유, 기술개발기업상은 제이브이엠과 삼현이 수상했다. 일자리 창출기업상에는 콜마비앤에이치와 월덱스, ESG기업상에 피엔티와 클리오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기업에는 한국거래소 추가상장수수료 및 변경상장수수료 1년간 면제, 코스닥협회 연수 무료 참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을 빛내는 우수한 코스닥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자들의 신뢰와 코스닥브랜드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7 14:04: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