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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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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파업 등 업황 부진에 감산 실시…3Q전망은 '우울'

노조의 파업선언과 건설경기 부진 등 악재가 겹친 현대제철이 H형강 감산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16일 오전6시부터 전국금속노조산하 인천·충남·포항·당진·광전지부 등 5개 지회 조합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48시간 파업을 벌인다. 현대제철 노사는 14차에 걸친 임금교섭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간 임단협은 상견례 이후 3개월째 난항이다. 올해 안에 타결될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한 상태다. 여기에 통상임금·임금체계개편의 경우 임금 교섭 테이블이 아닌 노사 간 별도기구에서 논의할 것을 주장해 사측과 입장 차이를 보였다. 앞서 사측은 12차 교섭에서 성과금 150%+250만원을 제시했고 임금은 정부의 최저임금법에 맞춘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해 차기교섭에서 다루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 가이드라인에 맞춰 교섭하고 있다면서 이런 제안을 거부했다. 현대제철은 노조의 파업선언으로 생산·출하 등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건설 경기 부진으로 철근·H형강 감산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물량 조절로 재고를 줄이고, 낮아진 가격을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달 중 철근을 비롯한 H형강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근·형강 등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포항공장을 중심으로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생산 중단으로 7만톤 가량 철강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재고 증가에 철근 유통 가격은 7월 톤(t)당 70만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9월 말 현재 64만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수입산과의 가격차는 7월 5만원에서 현재 2만5000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은 이미 먹구름이 낀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0월말 3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전망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생산을 중단하면서 까지 가격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 4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3% 줄었다.

2019-10-09 12:04: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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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위기, 디지털 오픈 혁신으로 돌파하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공동으로 8일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선도 민간 국제조직체인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스테판 멜러 CTO를 비롯한 관련인사를 초청해 '한국 산업의 디지털 르네상스, IIC 오픈이노베이션 워크샵'을 열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ICT 부품·소재 수출규제로 허약한 제조업의 실상이 드러났고, 지난 3년간 제조업에서 1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우리 제조업은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배 전무는 "선·후진국 구분없이 자국 보호주의로 회귀하고 미중 패권전쟁 등 제조업분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기업·업종 간 디지털 혁신 노하우 공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샵 패널로 참가한 스테판 멜러 IIC CTO는 "한국 기업들은 독일의 산·관·학·연 'Industrie 4.0'은 알지만 2014년 3월 설립된 글로벌 혁신플랫폼 IIC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 글로벌 오픈 혁신의 소외지역"이라며 "IIC 25개 글로벌 테스트베드 프로젝트 중에 스마트제조 분야는 약 16개이며, 이중 한국은 2개에 참여중인 반면 일본 및 중국 기업들은 5개, 6개 등으로 매년 적극적으로 참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미·일·독·중국 등 세계 각국의 기업 및 단체가 수시로 모여 글로벌 오픈 혁신을 도모하는 시점에 한국도 우수한 제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10-08 12:02:25 정연우 기자
한국 경제사절단, 이집트 방문 …양국 경제협력 논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끄는 한국의 경제사절단이 2박 3일간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한다. 사절단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다. 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하여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곽도영 LG전자 상무, 권춘기 삼성전자 법인장, 조상훈 현대건설 상무,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 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 등 25개사 40여명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8일 오후 카이로 나일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다.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이집트기업인연합회가 만든 양국간 새로운 경제협력채널이다. 첫 한국측 위원장은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날 회의에는 이집트 측에서는 아미르 나사르 상공부 장관, 모하메드 마이트 재무부 장관, 사하르 나스르 투자국제협력부 장관, 에히아 자키 수에즈경제특구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함께 칼레드 노세르 이집트-한 경협위원장, 알리 에이사 이집트 경제인연합회장 등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이집트경제인연합회가 한-이집트 경협위 설립을 위한 경제협력의정서에 서명한다. 양 기관은 ▲양국 간 협력관계 구축과 기업 활동 지원 ▲양국 경제 및 무역정보 교환 ▲투자박람회·컨퍼런스 등 경제인행사 개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1975년 설립돼 1000개 이상의 회원기업을 보유한 이집트경제인연합회는 대정부 정책건의, 글로벌 경제 및 통상정보 제공, 해외기업의 투자촉진 사업, 이집트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김영상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과 이집트 간의 경제협력을 보다 굳건히 다지기 위해 설립했다"며 "앞으로 민간 차원의 경제교류 활성화 및 양국 기업간 활발한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은 9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을 갖는다. 이어 10일에는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를 방문한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이집트는 1억 명이 넘는 인구와 석유, 가스 등 자원을 보유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아프리카, 중동, 유럽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유망한 시장이다"라면서 "이번 한-이집트 경협위 창립을 통해 민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고 한-이집트 FTA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08 11:01: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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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NHN고도 '전자상거래 자격시험 활성화' 업무협약 진행

대한상의와 NHN고도가 전자상거래 자격시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NHN고도는 8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노금기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과 이윤식 NHN고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자격시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전자상거래 자격시험에서 사용할 실기프로그램으로 '고도몰5'를 추가로 채택, 수험생들이 선택·응시할 수 있는 실기프로그램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NHN고도가 개발한 '고도몰5'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쇼핑몰 제작, 운영, 분석 등 전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개발프로그램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전자상거래자격 실기시험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하나로 제한돼 현실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전자상거래에 종사하는 더 많은 인력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0년부터 전자상거래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된 경영·기술·마케팅 능력을 평가하고, 우수한 능력을 갖춘 자에 한해 등 국가기술자격(전자상거래관리사 1급·2급, 전자상거래운용사)을 부여해왔다. 전자상거래관리사 1급·2급 시험응시자는 2018년 기준으로 755명, 전자상거래운용사는 843명이다. 전자상거래 관련 자격시험 응시자수는 2014년 750여명에서 2018년 1600여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NHN고도는 전국의 특성화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인터넷쇼핑몰 개발과 관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전자상거래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자격 취득자에겐 실무중심의 취업·창업 교육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윤식 NHN고도 대표는 "전자상거래 분야 최고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고도몰5'가 수험 프로그램으로 채택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며 "자사 보유 인프라를 동원하여 자격시험 활성화를 통해 e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해당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한상의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금기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모바일 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대한상와 NHN고도는 e비즈니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전자상거래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0-08 10:24: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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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정기선 부사장, 글로벌 영업 최전방서 활약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영업 최전방에서 활약 중인 정기선 부사장의 경영 승계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NRG센터에서 열린 '가스텍 2019'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부사장은 현대글로벌서비스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출범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안광헌 대표이사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함을 갖고 있는 곳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유일하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스크러버 제품 공급부터 시운전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수주한 스크러버 및 평형수 처리장치 공사는 각각 140척, 65척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해 현대상선으로부터 35척의 스크러버 공사를 수주했고, SK해운으로부터 15척의 공사를 수주했다. 스크러버 수요는 전 세계에서 빠르게 늘고 있어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부품 사업 매출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 부사장은 최근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31만9000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정 부사장은 가삼현 사장으로부터 국내외 영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승계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18개월 주기로 열리는 가스텍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가스텍은 천연가스 관련 최대 규모의 행사로 최신 시장동향과 프로젝트 소식,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대다. 정 부사장의 가스텍 참석은 그룹 승계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정기선 부사장에게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정 부사장은 또 지난 6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 아람코·현대중공업·람프렐·바흐리 간 합작회사인 IMI의 현대중공업 지분을 10%에서 20%로 늘리는 등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어 7월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재 한국조선해양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25.08%를 보유중이다. 정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은 5.1%를 갖고 있다. 아직 승계 여부를 거론하기는 이르지만 최대주주의 2세인만큼 그룹 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조845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유조선(VLCC)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선박은 30만DWT(최대적재량) 규모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원유 운반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15억4000만달러가 추가 수주되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은 46.7%로 뛰어오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까지 올해 수주 목표 159억달러 대비 37%인 59억달러를 수주했다.

2019-10-07 14:34:5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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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차원 모바일 게임, 일본 IP가 절반…한국은 5% 미만

중국에서 일본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인기를 끄는 반면 한국 IP 게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7일 발표한 보고서 '중국 2차원 모바일 게임시장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340억 위안이었다. 이 중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2차원 문화콘텐츠의 기존 IP를 활용하거나 비슷하게 모방해 재생산한 2차원 모바일 게임 시장은 19.5% 성장해 191억 위안이었다. 중국의 2차원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존 IP는 '애니메이션'(59%)이며 게임 선택 시 '일러스트'(88%)를 가장 중요시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2차원 모바일 게임 인기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애니메이션 및 만화 강국인 일본 IP를 사용한 게임이 전체 2위, 4위, 5위에 올랐다. 또한 익숙한 중국 IP를 활용하되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제작한 게임이 1, 3, 9위에 오르는 등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인기 상위 110개 온라인 게임 중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이 48%였다. 최근에는 먼저 출시된 게임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영상이 재창작되는 등 문화콘텐츠 IP의 활용성과 영향력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유통된 2차원 게임의 IP는 일본이 71%, 중국이 24%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그 외 5%에 포함됐다. 무역협회 청두지부 김희영 차장은 "게임 속 인물의 성격, 서사, 세계관 등에 익숙한 문화콘텐츠 IP를 활용할수록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높다"면서 "최근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웹툰이나 게임 플레이 및 리뷰 영상 등 쇼트클립 마케팅을 활용하면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지도 확산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7 13:48: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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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변호사 위촉

현대제철은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지평 김지형 대표변호사를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제철 자문위원회는 회사의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발족했으며,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사내 제반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원 대법관 출신으로, 그동안 다양한 사회적 갈등사안을 중재하는 한편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있어 중책을 맡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번 자문위원장 위촉 배경에도 이 같은 경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의 자문위원회는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안전개선대책안'을 비롯한 회사의 안전 및 환경 부문의 각종 정책수립에 조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완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취임 이후 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업에 있어 공공의 가치가 증대되는 시점에 현대제철이 안전·환경과 관련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 같은 취지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김지형 위원장의 영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근로자 안전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07 11:03: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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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울 불꽃축제 성료, 가족·친구·연인에게 선물하는 가을밤의 추억

"모든 것이 완벽한 최고의 밤이다." 친구들과 함께 불꽃축제 현장을 찾은 대학생 한지혜(21)씨의 말이다. 지난 5일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의 열기는 출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뜨거웠다. 이날 축제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만수(39)씨는 "한강공원을 찾은 인파가 많아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말을 맞아 딸아이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2~3시간 전부터 준비한 돗자리와 텐트로 객석을 꾸몄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윤다훈(32)씨는 "사람이 많아서 입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주말 저녁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후 7시가 되자 개막 불꽃이 터지며 관객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화 팀을 비롯한 스웨덴, 중국 등이 선보이는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형형색색의 불꽃이 터지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최우성(27)씨는 "어머니와 함께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어 오후 1시부터 와 있었다"며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이날 불꽃축제의 오프닝을 맡은 중국팀은 영화 쿵푸팬더의 삽입곡인 '히어로'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팬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미션 어컴플리시드', 샹하이 록시 뮤지컬 스튜디오의 '쿵푸 파이팅' 등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곡들에 맞춰 중국 특유의 웅장하고 강렬한 불꽃쇼를 선보였다. 두번째 참가팀인 스웨덴팀은 아바의 '레이 올 유어 러브 온 미', 샘 스미스의 '파이어 온 파이온', 시아&데이비드 게타의 '티타니움' 등의 노래에 맞춰 화려한 불꽃을 쏘아올렸다. 스웨덴팀은 비트에 맞춰 섬세한 불꽃 연출력을 선보였다. 불꽃축제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 한화 팀은 저녁 8시부터 40여분간 가을밤 하늘을 환상적인 불꽃으로 수놓았다. 올해는 불꽃과 함께 63빌딩의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해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연출했다. 올해에는 63빌딩과 한강 바지선, 원효대교를 연계해 세 곳에서 불꽃쇼를 연출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작년에 처음 선보였던 원효대교 장치불꽃 연출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샤이닝(SHINING)' 등 글자를 불꽃으로 표현한 글자불꽃과 별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싸이키불꽃 등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축제를 즐기기 좋은 장소를 찾는 것도 관람객들의 관심 사항 중 하나였다. 메인 행사장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사람이 많아 자리를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자리를 선점하지 못한 이들은 행사장 반대편인 이촌 한강공원 일대, 한강대교 전망대 쉼터, N서울타워 전망대, 선유도 공원, 사육신 공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에서 가을밤을 수놓은 불꽃을 감상했다. 한편 한화는 '클린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환경정화 작업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불꽃 행사가 종료되고 관람객들이 귀가하면서 800명의 한화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1500명이 행사장과 그 주변에 대한 쓰레기 수거 등 활동을 펼쳤다.

2019-10-06 13:46: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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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광교류 위축으로 양국 모두 부정적 영향, 日 피해 더 커

올해 여름휴가 기간인 7~8월 중 일본을 찾는 한국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일본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이 초래됐고, 한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19년 여름 휴가철인 7~8월 중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숫자는 87만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33만1494명) 감소했으며, 올해 같은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숫자는 60만44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만8945명) 증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양국간 방문 여행객 수 및 여행항목별 지출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연관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9년 7~8월 중 방일 한국인 감소에 따른 일본의 생산유발 감소액은 3537억원, 부가가치유발 감소액은 1784억원, 취업유발 감소인원은 2589명에 달했다. 한국 역시 비록 방한 일본인이 증가했지만 방일 한국인이 급감하면서 국내 항공운송 관련 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으로 생산유발액이 399억원 감소했고, 부가가치유발액도 54억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취업유발인원은 272명 증가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올해 7~8월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늘었음에도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이 감소한 것은 우리 항공산업의 피해 때문"이라며 "양국 관계 악화가 지속되어 방한 일본인 관광객마저 줄어든다면, 국내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2019-10-06 11:06: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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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축제 맞아 '클린캠페인' 진행

한화가'서울세계불꽃축제 2019'를 맞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관람을 위한 '클린캠페인'을 진행한다. 4일 한화에 따르면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가득 메울 것으로 전망되다. 깨끗한 행사장을 만들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클린캠페인은 낮부터 시작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클린캠페인 자원봉사대의 현장계도 퍼포먼스와 쓰레기봉투 배포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불꽃 행사가 종료되고 관람객들이 귀가하면 800명의 한화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1500명이 행사장과 그 주변에 대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부득이하게 두고 가야 한다면, 수거하기 쉽도록 종류별로 분리한 후 미리 배포하는 비닐봉지에 담아 지정된 클린존 구역에 버리면 된다. 한화봉사단은 클린캠페인과 함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람객 이동통로 및 동선확보, 한강변 등 주요 위험구간 진입통제 안내, 공원 내 조형물 및 시설 보호활동, 화장실·미아보호소 등 운영시설을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불꽃을 통해 즐겁고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많은 관람객이 모이는 만큼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불꽃을 감상한다면, 10월 5일밤이 '가장 빛나는 날' 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04 10:43:31 정연우 기자
전경련, 한-러 제조생산분야 가치사슬협력 증진방안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한·러 대화 경제통상분과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러 제조생산분야 가치사슬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중소기업 러시아 진출과 신소재 개발협력, 다변화되는 글로벌 시장상황에 대응한 한러 협력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경련에 따르면 세미나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 채욱 경희대 교수, V.A. 골루베프 가스프롬 국립가스엔진협회 회장 등 한·러 양국 경제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 상반기 한국의 수출이 8.5% 감소하는 가운데도 러시아 신동방정책과 한국 신북방정책간 시너지효과로 상반기 한국의 대 러 수출은 8.4% 늘어났고, 작년 한국과 극동 러시아 지역간 교역은 2년 만에 2배 증가하는 등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러시아의 잠재력에 비해 아직 한국의 전체 해외투자 중 러시아 비중은 0.7%에 그치고 있는 만큼, 금년 6월 개시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한국과 러시아 주도의 유라시아 경제협력체(EAEU)간 FTA를 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극동러시아 개발을 위한 대기업-중소기업 협력체제 구축' 주제발표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러시아 극동지역 에너지·전력·물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LH 등이 추진 중인 연해주 한국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속히 가동하고 ▲한국 내 러시아 R&D특구 조성 ▲극동지역 한러 협력 병원 설립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러 대화는 포괄적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의거해 설립된 대화체로, 정치·경제·문화·교육·언론·차세대 6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9-10-02 14:12:35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