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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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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과 스마트십 기술 개발 협력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과 손잡고 다양한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26일 대우조선해양과 '스마트십 공동연구 협약서'를 체결하고 스마트십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사물인터넷(IoT)기반 실시간 서비스 연구 ▲선대운영을 위한 육상플랫폼 연구 ▲선박 자재창고 자동화시스템 개발 ▲경제운항솔루션 개발 등의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질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업체가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 선박에 적용하고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이 이 선박을 직접 운영하면서 축적한 운항 데이터를 다시 스마트십 및 설계기술에 반영하는 이른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사례라는 평가다. 실제 선박의 최적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십 솔루션의 경우는 이미 상당부분 연구개발이 완료돼, 지난해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2만3000TEU급 초대형 스마트 컨테이너선 7척에 적용하고 있다. 이 선박들은 2020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과 대우조선해양의 공동연구는 두 회사를 비롯해 국내 해운·조선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0년 인도받는 세계 최고 수준의 2만3000TEU급 스마트십을 기반으로 한국 해운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는 최첨단 스마트십 기술역량 증대는 물론, 국내 해운업계와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두 회사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기술 개발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기술 개발과 관련해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상위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세계적 엔진업체인 독일 MAN-ES사, 스위스 WinGD사와도 디지털 선박엔진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맺는 등 스마트십 기술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09-26 09:39: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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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민주당과 만남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달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 국회의원 1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이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시장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25일 오후 3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2층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주요기업 현안 간담회 인사말에서 "10대 기업 매출의 3분의2가 수출에서 나오고 있지만 대기업은 100개가 넘는 규제를 받고 외국기업과 경쟁하고 있다"며 "기업이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미국, 일본보다도 낮다. 생산의 주체인 기업이 잔뜩 움츠러들면서 우리 경제성장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반기 성장률은 0.6%로 데이터가 있는 OECD 35개국 중 27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보다 경제규모가 13배 큰 미국은 1.2%(10위), 3배 큰 일본은 0.9%(17위)를 기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전경련과 주요기업을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요청해 개최하게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0일 '일본 수출규제 등 한국 경제 현황'을 주제로 한국경제연구원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이 전경련을 방문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을 만나는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 수석 부대표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하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할 때"라며 "노동 문제 또한 같이 의논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절대적 강자가 나타나면 우리 기업은 갑이 아닌 을·병·정이 될 수 있다"라며 "국민과 국가와 기업의 시계가 앞당겨 질 수 있도록 경청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는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신경민 민주당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최운열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전현희 의원, 서형수 의원, 김한정 의원, 김병욱 의원, 김병관 의원, 강훈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 측에서는 권태신 부회장과 배상근 전무, 주은기 삼성전자 부회장, 박영춘 SK 부사장, 양진모 현대차 부회장, 이방수 LG 부사장, 오성엽 롯데 사장, 김석환 GS 부사장, 최선목 한화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박홍석 금호아시아나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양승주 DB하이텍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9-09-25 16:10: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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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세청 간담회 … 기업활력 제고 위한 '10대 세정 과제' 건의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김현준 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상의 회장단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10대 세정 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현준 국세청장은 "최근 우리 경제의 엄중한 상황에서 경제활력 회복을 세정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을 적극 실시해 기업의 자금흐름에 도움을 주는 한편, 비정기 조사를 비롯한 전체 조사건수를 축소해 실시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모범납세자에게 정기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국 125개 세무서에 설치된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빠짐없이 세정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대상을 세무조사에서 일반 과세절차 전반으로 확대하고, 비정기 세무조사 현황에 대한 보고·자문을 도입하는 등 실질적 외부 감독을 강화하고,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세무조사 중지 승인' 제도를 신설하는 등 과세권 행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오늘 10개 건의과제에는 벤처나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R&D(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들도 상당 수 포함되어 있다"며 "세정 운영의 묘를 살려 주시면,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일을 벌이는데 있어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의 회장단은 ▲순환세무조사 시기 사전협의 제도 도입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요건 합리적 운영 ▲성실납세자에 대한 포상 인센티브 확대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한 세원관리 업무 추진 ▲납세자 부담 완화를 위한 과세품질 제고방안 마련 등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동현 SK 대표이사, 손옥동 LG화학 사장,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0명이 참석했다.

2019-09-25 13:35: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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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중,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협력하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글로벌 자유무역질서 회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간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한·중 양국 간 프리미엄 소비재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의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8차 한중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 개회사를 통해 "무역강국인 두 나라가 글로벌 자유무역질서 회복을 위해 한중간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프리미엄 소비재와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국은 세계 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는 경제강국이 됐다"며 "중국의 개혁개방과 성장은, 한국 경제와 기업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중 무역·투자협력 증진방안과 한중간 4차 산업혁명 협력강화를 주제로 양국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이 위치했고 특히 한중 양국 정부가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해 비즈니스하기 유리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육·해·공 어느 쪽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융복합 등 클러스터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므로 중국기업에게도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제안했다. 양평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한중 무역과 투자협력 확대를 위한 과제로 한중FTA 협정 이행, 한중FTA 투자·서비스 협상 조기 타결 등의 제도 기반 구축, RCEP 등 개방적 지역경제통합을 통한 동아시아 밸류체인 공고화, 단순 제품 조립·가공 협력을 넘어선 신산업 R&D(연구 및 개발) 협력 등 협력방식 고도화 등을 제시하였다. 김민성 KT 글로벌사업개발팀장은 '5G와 헬스케어' 발표를 통해 한·중 양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5G 기술이 헬스케어에 적용될 수 있는 KT의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향후 스마트팜 등 다양한 ICT기반 4차산엽혁명 분야에 중국과의 협력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준 연세의료원 해외사업단장은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중국의 자본력 및 발전가능성을 접목시킨 한중간 첫 번째 헬쓰케어 협력사례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다른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박병석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 등과 중국 측에서는 린징전 중국은행 부행장, 진옌광 주한중국 부대사, 황의 중국건설은행 부행장 등 양국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2019-09-25 11:23: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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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박스클럽 회의 참석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25일부터 개최되는 박스클럽 회의에 참석한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번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저녁 공식 만찬과 26일 본회의 등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현대상선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IMO GHG(온실가스) 배출규제를 포함한 국가별 경쟁법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배재훈 사장은 박스클럽 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세계선사협의회(WSC) 회의에도 참석해 주요 이사회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WSC 이사 멤버로 활동 중이며, 임기는 2020년 9월 까지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1일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오는 2020년 4월 1일부터 공동운항 등 본격 협력이 시작된다. 이번 박스클럽 회의 이후 배 사장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현대상선 중국본부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주요 화주들을 직접 만나 미팅을 가지는 등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8일 귀국한다. 한편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으로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클럽로 불린다. 현대상선은 1994년에 가입했다.

2019-09-25 10:35: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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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입단협 희비…포스코 '완료' 현대제철 '장기화'

포스코가 추석 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 지은 것과는 달리 현대제철은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오는 26일 13차 교섭을 진행한다. 지난 19일 현대제철 노사는 임단협 12차 교섭을 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현재 매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12차 교섭에서 3개월 만에 올해 임금인상 부분과 연계한 차기 교섭을 제시하겠다고 밝히며 성과급은 150%+250만원으로 제안했지만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 ▲차량지원세제 경감 방안 마련 ▲각종 문화행사비 인상 및 확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6일 교섭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임단협이 타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는 13차 교섭에서 노사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 노조는 13차 교섭에서 사측의 제시안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투쟁의 강도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인천·광전·충남·포항·충남 당진지부 등 5개 지회를 통합해 투쟁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협상이 결렬될 것에 대비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과 조합원 파업 가결 등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반면 포스코 노사는 추석 전인 지난 9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협상 타결은 약 30년 만인 지난해 대규모 노동조합이 다시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투표총원 6485명 가운데 6330명이 참여해 5449명이 찬성했고 881명이 반대했다. 투표율은 97.6%, 찬성률은 86.1%다.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임금 2.0% 인상을 담고 있다. 노사는 정년퇴직 시기를 만 60세 생일에 도달하는 분기 말일에서 만 60세 생일인 해의 말일로 조정했다. 임금피크제는 만 57세 90%, 만 58세 90%, 만 59세 80% 지급에서 만 57세 95%, 만 58세 90%, 만 59세 85% 지급으로 바꾸기로 했다. 설과 추석 명절 상여금은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자기설계지원금은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인상한다. 상주업무몰입 장려금도 월 10만원에서 월 12만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 제도를 도입하고 3자녀 이상 지원 한도와 초등학생 자녀장학금도 인상하기로 했다. 이밖에 난임지원 휴가 확대 및 난임지원금 신설, 실손보험 지원금 확대, 국내출장비 증액, 배우자 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 복지포인트 인상 등도 합의안에 담았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30일 잠정합의안을 공고한 데 이어 9일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를 했다. 포스코는 전체 직원 1만6000여명 가운데 노조 가입대상은 1만5000명이다

2019-09-24 15:20: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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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연말까지 수출경기 회복 어려울 듯"

연초부터 계속된 수출경기 하락세가 4분기에도 지속돼 연말까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97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4.9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기계류,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 등의 수출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에 더해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 베트남의 경기도 둔화돼 당분간 수출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분기 100을 회복했던 반도체 EBSI는 4분기에 88.2로 급락했는데 단가 회복과 글로벌 IT기업의 구매가 계속 지연되면서 수출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호조, 생활용품은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 등으로 증가가 기대된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69.2), '수출국 경기'(89.1), '수출 단가(94.7)' 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중 무역분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진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 여러 대외 리스크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상담'(105.8), '수출계약'(102.2) 등은 3분기보다 소폭 개선돼 수출물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기업들은 4분기 주요 수출 애로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14.5%),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3.7%),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12.7%) 등을 꼽았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유서경 연구원은 "4분기에도 수출 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만 상담 및 계약 등 수출에 선행하는 항목들의 지수가 100을 넘어 단가만 회복된다면 수출경기 반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2019-09-24 14:20: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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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럭스틸로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협업

동국제강은 '오브라 아키텍츠'와 함께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공공건축가 제니퍼 리와 파블로 카스트로가 이끄는 이끄는 '오브라 아키텍츠'는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동국제강의 플래그십 컬러강판 럭스틸과 H형강으로 제작된 '영원한 봄'이라는 파빌리온을 공개했다. 오브라 아키텍츠의 '영원한 봄'은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의 사회적 영향에 화두를 던지는 공공 건축 작품이다.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럭스틸과 형강제품을 사용해 독특한 온실의 색과 패턴, 그리고 뼈대를 구성했다. 이 건축물은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 기억된 미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4월까지 전시 공개되며,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 미술관 장터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최초로 도입한 컬러강판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설치작가, 건축가 등과 럭스틸을 활용한 전시, 건축 분야에서 협업을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5년 서울건축문화제 메인 전시장 '럭스틸 마운틴'이 있다. 당시 동국제강은 국민대학교 장윤규 교수와 협업으로 럭스틸을 사용해 2015 서울건축문화제 메인 전시장을 시공했다. 동국제강은 향후에도 건축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건축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9-09-24 14:11: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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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세계은행과 SDG펀드 파트너십 체결

현대제철은 세계은행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조성한 펀드(SDG)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DG펀드는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을위한 목표' 이행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기금은 세계은행과 민간기업의 공동 기금 출연을 통해 조성된다. 신탁기금 성격인 SDG펀드는 빈곤 퇴치와 기아 종식, 보건 증진, 인권 등 UN에서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달성하기로 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운용된다. 펀드의 혜택을 받는 국가는 방글라데시, 브라질, 멕시코, 스리랑카, 베트남 등 4개 대륙 23개다. 현재 이 펀드에는 스웨덴, 대한민국의 정부가 가입해 있으며 민간 기업으로는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흐무드 모히엘딘 세계은행 수석부총재는 "현대제철이 민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SDG펀드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한발 더 앞장서며 미개척 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과 현대제철이 매칭한 펀드가 사용될 사업은 향후 파트너십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임직원의 봉사를 위주로 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며 "글로벌기준에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9-23 17:08: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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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3분기 '턴어라운드'하나…포스코 9분기연속 영업익 1조

국내 철강업계 양대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고부가가치제품(WTP) 비중이 큰 포스코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포스코를 제외한 철강업계 실적하락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분기 9791억원을 기록했던 포스코는 그 해 3분기 1조1257억원을 달성한 이후 올 2분기(1조686억원)까지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3분기 포스코가 1조원을 넘기면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9월 이후 철광석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이후 8월 말까지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하반기 실수요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으나 이달 들어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국 철강제품 가격도 철광석 가격과 함께 동반상승하면서 하반기 실수요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은 9억2506만톤(t)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이 중 53.2%가 중국 철강사 제품이다. 중국 내 철강 값이 오르면 중국 철강사들이 굳이 낮은 가격으로 한국 등에 수출할 이유가 줄어 포스코 실적이 개선된다. 지난 6월 중국 내 주요 철강사인 바오우철강과 마강집단이 합병을 완료하는 등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되는 추세다. 자동차용 강판 등 WTP제품 호재도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는 WTP제품에 대한 비중이 높다. 2017년 전체 철강 판매량 중 WTP 비중은 25.7%였는데 작년에는 29.7%, 올해는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 전망도 나쁘지는 않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31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1% 줄고 영업이익은 63.3% 늘어나는 수치다. 다만 기존에 낼 것으로 전망됐던 영업이익 269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철강사들의 4분기 전망은 밝다. 연결실적 개선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급속히 안정되고 있어 4분기 이후 실적을 기대할 만한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업계와의 후판, 자동차업체들과의 강판 등 각종 가격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통상 1~2분기 이후에 가격이 반영되는 만큼, 미리 오른 원재료 가격을 제품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3분기까지 철강업체는 조선,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다. 반면 원재료 비용은 상승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게 됐다. 한편 철강사와 조선사 간 후판가격 협상은 9월 늦어도 4분기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강업계는 제품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로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09-23 16:46: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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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결제 이용률, 한국의 2.7배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중국의 1.4배이지만 모바일 결제 이용률은 중국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23일 발표한 '제3자 모바일 결제 시장 한·중 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4.1%와 69%로 한국이 높았지만 모바일 결제 이용률은 한국 26.1%, 중국 71.4%로 중국이 압도했다.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이용액도 2014년 6조 위안에서 작년에는 190조5000억 위안으로 4년 새 약 32배 커졌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편리성, 범용성,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단말기가 필요없는 QR코드 방식으로 가맹점 비용 부담과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췄고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로 시장을 확대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은 인터넷 쇼핑과 차량 공유, 음식 배달 등 서비스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공급자별 이용방식이 달라 모바일 결제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들은 공급자별 특정 앱을 이용해야하거나 단말기를 보유해야 하며 특정 가맹점에서만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어 중국의 편의성과 범용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높은 보급률, 낮은 수수료, 많은 가맹점 수 등도 모바일 결제 수요 확대를 더디게 하고 있다. 무역협회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이용자 편리성 확대는 물론 핀테크 산업의 발전까지 촉진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한국은 중국의 QR코드 모델을 따라가기보다는 신용카드의 높은 보급률에 기반한 모바일 신용결제 서비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9-23 16:20: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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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늪'에 빠진 대형마트…상의 "대규모점포 규제 재검토 필요"

대규모 점포 규제를 재검토해달라는 경제계 목소리가 나왔다. 특정 유통업태를 규제하는 방식을 벗어나 유통 업태별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대규모점포 규제효과와 정책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점포 규제는 과거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존권을 걱정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규제"라며 "대형마트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바뀐 현시점에 적합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규모점포 규제는 2010년에 도입된 대형마트·SSM 등의 전통시장 인근 신규 출점을 막는 '등록제한'과 2012년에 시작된 의무휴업일 지정 및 특정 시간 영업금지를 골자로 하는 '영업제한'이 대표적이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대규모점포 규제가 시행된 201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 점포 수(주요 3사 기준) 역시 2018년 처음으로 2개가 줄었다. 최근에는 업계 매출 1위, 2위를 다투는 대형마트들도 적자(영업손실)를 기록하며 점포수를 줄이는 실정이다. 반면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대규모점포 규제가 정착된 2014년부터 성장세로 돌아섰다. 줄어들던 전통시장의 점포수도 2014년 이후 1500개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점포 규제가 전통시장의 추락을 막는 효과와 함께 전통시장 현대화,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등 지원방안의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대규모점포가 전통시장을 위협하는 업태라는 시각도 맞지 않게 됐다. 대한상의가 '소매업태별 소매판매액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06년에는 전통시장(27.2%)과 대형마트(24.0%)의 소매판매액 비중이 비슷했으나, 2012년에는 대형마트(25.7%)가 전통시장(11.5%)을 크게 앞섰다.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을 위협하는 최대 경쟁자로 꼽힌 이유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소비형태가 온라인쇼핑 확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변하면서 2017년에는 대형마트(15.7%)가 차지하는 판매액 비중이 크게 줄어들어 전통시장(10.5%)과 큰 차이가 없게 됐다. 반면 온라인쇼핑(28.5%)과 슈퍼마켓(21.2%)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판매액 비중 1위, 2위를 차지했다. 대한상의는 "유통업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대규모점포 규제 전 10%대에서 최근 절반(5~6%대)으로 떨어진데다가 소비침체까지 겹쳐 업태 전반적으로 경영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2000년대 후반 성장을 거듭하던 대형마트도 온라인쇼핑, 편의점, 중대형 슈퍼마켓 등 경쟁 유통업태가 성장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9-23 12:35:45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