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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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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살해손녀 "나 혼자 죽기 싫었다" 충격적 범행동기…정신질환 범죄 결론

경찰이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9살 대학생 손녀의 범행을 정신질환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씨(19)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과거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가족 진술을 검찰 송치 서류에 첨부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새벽, 경기도 군포의 자택에서 외할머니 B씨(78)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 부모는 3일 오전 10시20분쯤 귀가해 숨진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군포 시내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흉기나 금품을 소지하지 않은 채 시내를 배회하고 있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혼자 죽기 억울해 할머니랑 같이 가려고 했고 할머니 시신과 같이 있기 무서워 그냥 집을 나섰다"고 진술해 대중의 공분을 샀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방 거울에 립스틱으로 자신의 심경을 써놓기도 했다. A씨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얼마 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최근 학교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져 학업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이상행동과 관련해 정신과 치료는 받지 않았다.

2019-06-15 15:50: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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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어머니들의 집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15일 홍콩 명보, 유튜브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 도심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6000여 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고,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집회에서 어머니들은 촛불 대신 플래시를 깜빡거리며 "어머니는 강하다", "우리 아이에게 쏘지 말라", "백색테러 중단하라", "톈안먼 어머니회가 되고 싶지 않다" 등을 외쳤다. 톈안먼 어머니회는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중국 정부가 유혈 진압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후 그 희생자 유족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한 어머니가 기타를 들고 무대에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 어머니는 "이 노래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라며 "영화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 등을 본 홍콩인들은 이 노래에 대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7년 100만 명의 사람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때 이 노래를 불렀다"며 "'우산 행진곡'으로 노래를 바꿔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2014년 홍콩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을 기리며 개사했다는 얘기다. 한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12일 홍콩 TV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어머니론'을 늘어놓아 여론의 거센 비난을 샀다. 그는 "나는 두 아들을 둔 엄마"라며 "내 아들이 공부하기 싫다거나 제멋대로 행동하고 싶어 할 때 이를 놔두면 단기적으로는 괜찮겠지만, 버릇없는 행동을 방치할 경우 아이가 커서 '왜 그때 꾸짖지 않았느냐'고 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9-06-15 15:33: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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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거리응원 "어디서 볼까?"

15일 밤 상암 월드컵경기장부터 도심 광장까지 서울 곳곳에서 20세 이하(U-20)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함성이 울려 퍼진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6호선과 버스 막차 운행을 연장했다. 15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단체 응원전을 연다. 16일 오전 1시부터는 경기장 전광판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방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5일 오후 11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폭죽과 유리병 등 위험 물품, 주류는 갖고 들어갈 수 없다. 경기장이 아닌 거리 응원의 열기를 느끼려면 자치구별로 열리는 응원전에 동참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초구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과 청량리역 광장에서는 15일 오후 10시부터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 생중계가 이어진다. 지하철 7호선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도 오후 11시 50분부터 대형 전광판에서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중구 충무아트센터 야외 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승리를 기원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푸드 트럭에서 야식도 맛볼 수 있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푸드 트럭과 함께 응원전을 즐길 수 있다. 강동구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마술 공연을 비롯해 돗자리 영화제, 치어리딩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구로구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오후 11시부터 응원전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월드컵경기장역이 있는 지하철 6호선의 막차 시간을 종착역 기준 16일 오전 1시까지 연장했다 또한 16일 오전 4시 50분 하행 1회, 오전 5시 상·하행 각 1회씩 월드컵경기장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임시 투입한다. 지하철 막차 연장은 6호선만 하는 만큼 다른 호선으로 환승은 안 된다. 시내버스도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정차하는 8개 노선은 경기장 주변 정류소에서 16일 오전 1시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연장 운행한다. 연장 노선은 271, 571, 710, 6715, 7011, 7013, 7019, 7715번이다. 개인택시 4만9000여대는 15일 오후 10시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부제를 해제한다.

2019-06-15 14:14: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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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실사 '일단락'…한국조선해양, 최대관문 결합심사 주력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일단락하고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5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의 마지막 절차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가 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이후 무리하게 재개하는 대신 최대 관문인 기업결합심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장실사는 이번 실사 기간에 할 수 없었지만,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기 전까지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차후 현장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사의 주요 목적은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인수의 마지막 절차인 지분교환 때 정확한 교환비율을 산출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회계·법무법인을 자문사로 계약해 문서를 통한 실사는 진행했으며 양측 조선소의 시설·장비 등의 상태가 문서와 일치하는지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각에 반대하는 대우조선 노조와 물적분할에 반발하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저지에 따라 현장실사는 기업결합심사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 측도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하지 않았으며 한국조선해양과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모두 상장기업으로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왔고 동종 업종으로 서로를 잘 안다는 점에서 실사 절차가 본계약 이행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조선해양은 실사보다 시급한 기업결합심사에 주력할 방침으로 다음 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9개 경쟁당국에 신고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난관'인 EU의 심사는 '사전 접촉' 절차가 있어 한국조선해양은 자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부터 EU와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조선해양 조영철 부사장은 지난 4월 개최한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내부적인 검토 결과 충분히 결합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말에 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기업결합 심사에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시장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 3'가 장악하고 있고,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의 점유율은 63%에 달해 선종별 독과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조선산업은 선주(발주처)가 우위를 점하는 업종이라는 특성에 따라 수주기업의 독과점 상황은 일반적인 기업결합과 다르다는 점에서 심사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국내외 결합심사는 내년 초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과가 결정되면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 주식을 한국조선해양에 현물 출자하고, 1조2500억원 규모의 우선주와 보통주(지분율 약 7%)를 받아 한국조선해양의 2대 주주가 된다. 아울러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로 편입하는 대우조선의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하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

2019-06-15 12:01: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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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서울보다 비싸다?" 휘발유 가격 2주째 하락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다. 하락 폭도 ℓ당 1.2원에서 7.4원으로 늘어 가팔라졌다.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 걸리기 때문에 최근 유조선 피격사태에 따른 중동발 위기는 휘발윳값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7.4 내린 1527.7원이었다. 지난주 휘발윳값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이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0원가량 하락한 1613.0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자리를 제주에 내줬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1원 내린 데 그친 1615.5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보다 ℓ당 9.7원 내린 1505.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ℓ당 1540.5원을 기록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1504.2원이었다. 경유 가격 또한 ℓ당 1389.6원으로 전주 대비 7.2원 내렸다. 마찬가지로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05원 내린 851.8원이었다. 반면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7달러 소폭 오른 60.8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호르무즈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 발생 등 중동 위기 재점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월 원유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습격당하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4%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정유사가 국제유가를 반영하는 데 일주일 정도가 걸리고 주유소 재고소진에는 1∼2주가 걸리기 때문에 국제유가 움직임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린다

2019-06-15 11:45:3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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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이지홍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 "젊은 리더십 기대"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지홍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지홍 신임 대표이사는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해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 2014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2016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 등을 거치며 혼다 자동차와 혼다 모터사이클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맡은 2016년 이후에는 2017년 10년만에 1만대 판매 돌파, 2018년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판매 1위 등의 실적을 이끌어냈으며, 올 3월에는 수입차 판매 3위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혼다코리아는 이 신임 대표이사가 젊고 친화적인 리더십과 합리적 사고를 통해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혼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홍 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혼다코리아는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양적으로는 연간 1만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질적 성장의 방향성에 따라 고객 만족(CS)을 강화함으로써 업계 CS 1위 재탈환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2만대 판매를 달성한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고객들의 타는 즐거움을 위한 양질의 성장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 총 2만5000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혼다코리아를 이끌어온 기존 정우영 대표이사는 13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임명됐으며 향후 감독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19-06-14 11:50: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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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자주도하장비·경장갑차 국산화 나서

현대로템이 방산부문 차세대 제품군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주도하장비를 비롯해 경장갑차,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향후 선보일 방산부문 신제품들의 모형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국방과학연구소 및 아주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40여 개 방산 기관 및 업체가 참가했다 자주도하장비란 전차, 장갑차 등 기동부대가 작전중단 없이 곧바로 하천을 건널 수 있게 하는 차량이다. 여러 대를 연결해 교량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 차량 개별적으로 기동부대를 싣고 수상 이동도 가능한 강습도하 지원 장비다. 우리 군에는 현재 운용중인 자주도하장비가 없는 상태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방산업체인 영국 BAE 시스템스의 미국 법인과 터키 FNSS가 함께 만든 자주도하장비 AAAB를 개량 및 국산화할 예정이다. AAAB는 4계절이 뚜렷하고 하천, 산지 등 지형환경이 국내와 유사한 터키에서 안정적으로 전력화돼 운영 중인 모델로 군에서 운영하기 최적화된 차량이다. 현대로템이 개발에 나선 자주도하장비는 무한궤도가 아니라 바퀴가 달린 8x8 차륜형 차량이다. 펑크가 나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와 지형에 따라 바퀴 공기압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 운용 지형에 따른 맞춤형 차량 높이 조절장치, 수상 주행간 360도 회전이 가능한 펌프젯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야지 기동 및 수상 운용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주도하장비 외에 현대로템이 전시한 경장갑차는 승용차 정도의 작은 크기를 가진게 특징이다. 항공기 탑재로 공중수송이 가능하며 신속한 기동 능력을 겸비한 차량이다. 차륜형이 아닌 무한궤도로 움직이며 목적에 따라 기관총, 포탑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도 있다. 현대로템은 자주도하장비와 같이 해외 기술의 국산화로 경장갑차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양산 중인 차륜형장갑차 계열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도 전시됐다.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 운용 능력을 갖춘 이동식 전투지휘 차량으로 지난 2016년 수주해 내년 체계개발이 완료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주도하장비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이고 향후에도 꾸준히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라며 "방산부문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정진해 글로벌 선두 방산기업으로서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4 11:49: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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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세계 1위 배터리 동박업체 KCFT 인수…"모빌리티사업 확장"

SKC가 전지용 동박 제조·판매업체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를 인수한다. SKC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밝혔다. SKC는 세부 실사와 인허가 등 필요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신속하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KCFT는 SKC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세부 실사 과정에서는 KCFT의 꾸준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KCFT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기로 했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전지용 동박은 얇을수록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유리하다. 전북 정읍시에 생산공장을 둔 KCFT는 전 세계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용 동박 제조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자기술로 머리카락 30분의 1 크기인 4.5㎛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세계 최장 50㎞ 길이의 롤로 양산화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SKC는 "KCFT는 초극박, 고강도 제품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SKC는 KCFT 인수를 발판 삼아 2022년까지 동박 생산능력을 3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SKC 40년 노하우가 담긴 필름 제조기술을 더해 더 얇고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SKC가 모빌리티 사업에서 성장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 SKC는 지난 2016년 선포한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모빌리티와 반도체,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했다.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배터리 산업의 안정적인 수직계열화 생산체제 구축에도 한발 다가선 것으로 여겨진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배터리 관련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BaaS(Battery as a Service·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드는 전략)'를 구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완재 SKC 사장은 "앞으로의 과정에서 SKC와 KCFT의 지속 성장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인수를 SKC 딥체인지의 기폭제로 삼아 기업 가치를 높이고 한국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3 15:49: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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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면한 조현아, '경영복귀 시계' 빨라지나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3일 명품 밀수 관련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구속을 면하면서 그의 경영복귀가 가시권에 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사흘 전 동생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물컵 갑질' 사건 14개월 만에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뒤여서 이런 관측이 더 힘을 받는 모양새다. 아직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에 대한 선고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해 재판 결과가 그의 경영복귀에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지법은 이날 오전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조 전 부사장은 유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집행유예로 구속은 면해 외부 활동에 큰 제약이 없는 상태가 됐다. 조현민 전 전무가 이달 10일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깜짝 복귀하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도 시간문제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러면서도 조 전 부사장이 아직 두 개의 재판을 받는 중이기 때문에 당장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이날 인천지법의 집행유예 판결로 그의 경영복귀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장애물은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는 임원 자격으로 위법 행위를 문제 삼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형이 확정되더라도 벌금형에 그치기 때문에 경영복귀를 원한다면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한다면 지난해 한 달간 사장으로 복귀했던 호텔 사업을 맡으려 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2019-06-13 15:19: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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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새 대표이사 CEO에 후세인 알-카타니 선임

에쓰오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에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알-카타니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우디 아람코 쉘 정유회사(SASREF) 대표이사를 맡았다. 알-카타니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석유화학 산업의 전략적 성장과 개발을 비롯해 전반적인 경영활동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카타니 대표는 사우디 킹파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의 경영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아람코에서 29년 간 근무하면서 생산,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또 사우디 아람코 얀부 정유공장매니저를 거쳐 공정제어시스템 총괄과 국내 조인트벤처 관리 디렉터를 지내며 자산과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이전, 연구개발, 설비 계획 등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 한편 신임 알-카타니 CEO는 1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카타니 CEO는 30년 가까이 석유화학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전문 지식과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면서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해 석유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과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2019-06-13 14:58: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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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장실사 기간 연장 위해 산은과 협의 예정

현대중공업이 산업은행과 협의해 현장실사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현장실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동조합 등이 거제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24시간 봉쇄하면서 현장실사는 당초 예정된 것과 다르게 기한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CFO·최고재무관리자), 강영 전무 등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10여명은 지난 12일 대우조선 노조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노조의 반대로 불발돼 실사를 접고 돌아갔다.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실사를 위해 조선소 진입을 시도하다 노조 반대로 물러난 지 10일 만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협의를 거쳐 이틀 동안 중요부분에 대한 축소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실사단은 또 11일 옥포조선소 인근 애드미럴호텔에서 4자 간담회를 갖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 측에서는 매각철회가 없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부터 회계법인 등을 통해 문서 실사,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열람을 해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장실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산업은행과 협의해 기한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실사를 두고 노사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의 갈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대중공업 강성 조합원 수십명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해양 기술관 1층 안전교육장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교육을 중단시켰다. 당시 교육장에는 직원과 다른 조합원 80명 가량이 교육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노조 측이 법인분할을 다룰 주총장을 봉쇄하자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한 이후 현장에서 조합원과 회사 관리자, 파업 참여 조합원과 비참여 조합원 사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 주총을 앞두고 현중 노조 조합원들이 울산 본사 본관 진입 시도, 공장 전원 차단 등 생산 방해, 주총 이후 현장에서 관리자 폭행 등을 한 것으로 보고 노조 간부 79명을 고소·고발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당초 주총장이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점거와 기물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며 노조 파업 기간 사내 주요 도로를 오토바이로 점거해 물류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도 손해배상과 업무방해죄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다.

2019-06-13 14:02: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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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수원에 14번째 전용 전시장 오픈

지프는 경기도 수원시에 14번째 전용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FCA코리아에 따르면 수원 지프 전용 전시장은 총면적 780㎡(약 237평)의 2층으로 구성된 지프 전용 단독 건물이다. 현존하는 지프 전용 전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수원 지프 전용 전시장은 고객 라운지, 전시 및 상담 공간 등 원스톱으로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원 지프 전시장은 지프의 대표 차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어로 카 존'부터 차량의 외장, 인테리어 등 다양한 옵션을 직접 골라 보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피팅 라운지', 차량 출고의 품격을 더한 '딜리버리 존' 등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배치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수원 지프 전용 전시장은 수원 지역의 새로운 수입차 번화가로 형성된 중부대로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 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흥덕IC)에 근접해 접근편의성이 한층 개선됐다. 이로써 경기도 남부 지역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수원 지프 전용 전시장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전국 고객 시승행사 '지프 까페 데이'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덤 데이즈'를 테마로 한 전시장 이벤트와 전 차종 시승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수원 지프 전용 전시장은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 남부 지역 고객 수요까지 선점할 수 있도록 기존 수원 전시장 대비 규모를 확장하고, 접근성을 강화했다"며 "남은 3개 창원, 분당, 원주 전시장도 수일 내에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을 마무리하고 통합된 지프 전용 전시장과 함께 서비스 네트워크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3 11:28:5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