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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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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앨버스 KLM 대표이사 "바이오연료 사용량 늘린다"

"바이오 연료 사용량을 오는 2022년 2~3% 수준으로 늘릴 것이다" 피터앨버스 네덜란드항공(KLM)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한국 취항 35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항공업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KLM은 바이오 연료 사용 비중이 0.0025%로 세계 항공업계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고 판단해 그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KLM은 바이오 연료 생산 기업인 스카이엔알지와 손잡고 2022년까지 바이오 연료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앨버스 대표이사는 "공장 완공으로 바이오연료 도입이 늘면 기존 연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이산화탄소가 85%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장에서 연간 약 10만톤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7만5000톤을 KLM이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지난 1919년 설립 이래 창립 당시명칭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현존 가장 오래된 항공사다. 1984년 한국에서 첫 취항을 시작해 올해로 취항 35주년을 맞았다. KLM은 165개국에 취항하고 있으며 168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바이오 연료 사용 항공편을 운행하며 친환경화를 주도해왔다. 피터 앨버스 대표이사는 "KLM 지사장으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과 일본을 함께 관할했던 만큼 한국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며 "1984년 최초 취항 이후 한국 항공산업의 역동적 발전에 KLM이 함께 할 수 있었던 데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앨버스 대표이사는 내달 1일부터 열리는 IATA 서울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향후 20년 간 항공산업의 방향을 논의하는 무대다. 개최에 노력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의장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장남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의장직을 수행한다. 앨버스 대표이사는 이번 총회에서 항공산업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앨버스 대표이사는 1992년 항공기 탑재 매니저로 입사했고 2011년 최고운영책임자를 거쳐 2014년 대표이사 겸 CEO에 올랐다.

2019-05-31 09:26: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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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몽니에 조선업 구조조정 멀어지나

현대중공업 노사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31일 물적분할이 결정되는 주주총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30일 제기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구조조정이 노조의 주총장 불법 점거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여기에 울산시장까지 삭발을 단행하며 사실상 노조에 힘을 실어줬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첫 절차로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열어 회사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물적분할을 계획 중이지만 노조와 지역 정치권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 됐다. 한국을 추격하는 중국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화를 이룬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선 빅2(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체제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1~2위를 다투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1%가 넘는 '매머드 조선소'가 탄생해, 국내 업체들 간의 저가 수주로 인한 손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현대중공업 주총은 31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리기로 계획돼 있지만 노조는 4일째 이곳을 점거하며 출입문을 봉쇄해 외부에서의 진입을 막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이 주주총회 개최의 중단을 선언할 때까지 점거 농성과 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관 내부에는 노조원 500명이 포진한 상태로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 진입에 대비하고 있으며 외부에서도 1500명 이상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한마음회관에서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갖고 다음 날 한마음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밤샘 점거농성에 합류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에 현대중공업 노조원 2000여명과 현대자동차·대우조선해양 노조 등 영남권 지역 노조원 2000여명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시도 현대중공업 노조의 손을 들어주며 물적분할 자체를 반대하는 노조 주장에 힘이 실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노동자도 울산시민"이라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될 경우 울산은 전문인력 등 인구 순유출로 이어지고, 조선산업 생산기지화로 도시 성장 잠재력을 상실하는 등 지역 경제가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게 울산시 주장이다.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본사를 서울로 옮기며 사업회사인 신생 현대중공업을 만들며 본사를 울산에 두게 된다. 이번 임시 주주주총에서 분할 안건이 승인되면 현재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나뉘게 된다. 이때 부채는 한국조선해양에 1639억원(2.3%), 신설 현대중공업에는 7조576억원(97.7%)으로 각각 승계된다. 노조는 이렇게 되면 부채가 신설 현대중공업에 몰려 구조조정과 근로관계 악화 우려가 있고, 조합원 소속이 자회사로 바뀌면 단체협약 승계 과정에서 노조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사측은 농성장을 찾아 주주총회를 강행한다며 수 차레 자진 해산을 요구했지만 노조의 반응은 요지부동이었다. 현재로선 주총이 열리려면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거나 회사측 보안직원들이 노조원들을 한명씩 끌어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는 한마음회관 시설물보호와 조합원 퇴거를 경찰에 3차례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노조가 한마음회관을 점거한 지난 27일 이후 하루 평균 1000~1300여명을 회관 주변에 배치해왔으며 극단적 충돌 우려로 기동대 배치 병력을 4000명 이상으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주총장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한다. 상법상 주주총회를 소집할 때는 2주 전에 사전 통지를 보내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고 법원이 인정하면 공고된 주총 시간이나 장소를 바꿀 수 있다. 물적분할을 위한 주총은 본사 소재지가 위치한 지자체, 현대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울산지역 이내 지역이면 어디든 열수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는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장소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9-05-30 15:32: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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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고려대와 '인간 중심 인공지능 공동 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은 30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AI 기술로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HCAI)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기관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AI(인공지능) 연구 및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HCAI' 센터 설립을 통해 ▲AI 기술 공동 연구 및 자문 ▲AI 전문가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커리큘럼 개발 및 액션러닝 프로그램 진행 ▲AI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국내외 AI 학술대회 참가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 참여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양 기관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의 AI 전문 연구원들이 공동 연구센터 내 상주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화시스템 김경한 대표이사는 "AI 분야는 무궁무진한 사업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화된 영역"이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사람과 공존하는 AI 기술, 사업을 연구함으로써 AI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김중훈 학장은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공동 연구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AI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HCAI' 센터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 김성범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하는 AI 이론 및 기술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제 문제에 적용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략적 산학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AI 분야 산학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나아가 'HCAI' 센터를 타 대학의 AI 및 빅데이터 전문 연구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9-05-30 13:57:0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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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새로운 객실승무원 유니폼 공개 "편안함과 활동성 더해"

진에어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완성한 새로운 객실 승무원 유니폼을 오는 7월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진에어는 별도의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직원 심층 인터뷰, 디자인 평가 및 의견 교환 과정을 거쳐 각 직군 별 유니폼 디자인을 완성했다. 우선 여성 객실승무원 셔츠는 팔을 뻗는 동작이 많고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기내 업무 환경을 고려한 셔츠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또한 기존 청바지와 함께 스커트도 추가해 객실승무원들의 선택권을 대폭 넓혔다. 하의는 면과 재질과 성질이 비슷하나 통기성이 좋고 탄성 회복력이 높은 모달 섬유를 혼방한 데님 원단을 적용했다. 구두는 기내화, 램프화로 이원화하여 편안함과 활동성에 대한 직원들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스카프, 모직 코트, 카디건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새로 추가해 세련미를 더했다. 새로운 객실승무원 유니폼은 6월 중 배포하고 7월부터 일괄 착용될 예정이다. 현재 객실승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 중이다. 운항승무원은 조종석에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업무 환경을 고려해 신축성이 좋은 원단의 블랙진을 토대로 한 정복 스타일로 변화했다. 운송 서비스 직군은 고객과의 첫 접점이 이뤄지는 공항 업무 특성을 감안해 데님 소재를 활용한 상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항공 정비의 경우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티셔츠, 셔츠, 방한 조끼 등을 혼용해서 입을 수 있도록 유니폼의 아이템을 세분화해 업무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한 빛이 반사되는 소재인 리플렉터를 안전 조끼 및 겉옷에도 부착하는 등 착용감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주영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진에어의 새로운 유니폼은 다양한 형태의 직선과 대각선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 전통 공예 예술인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또한 데님 소재를 전 직군 유니폼에 고루 적용해 통일성을 강조했다. 이주영 디자이너는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진에어의 젊고 활동적인 에너지를 접목시켜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19-05-30 10:38:2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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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전국시대] 下/세마리 '와룡(臥龍)' 신규 LCC '승천(昇天)'할까?

신규 면허를 발급 받은 세 마리의 '와룡(臥龍)'이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운항증명(AOC) 절차를 준비 중이며 대표이사 사임으로 난항을 겪던 에어프레미아는 새 대표이사를 추가선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 4월 AOC(운항증명)를 신청하고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7~8월 사이 신청할 예정이고,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초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항공안전법 제90조 1항에 따르면 항공운송사업자는 운항을 시작하기 전까지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인력·장비·시설·운항관리지원 및 정비관리지원 등 안전운항체계를 국토부로부터 검사 받고 운항증명을 받아야 한다. 플라이강원은 가장 먼저 AOC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은 올해 10월 첫 취항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자로 아시아나IDT를 선정하며 가장 발 빠르게 취항을 준비 중이다. 양양을 모기지로 삼는 플라이강원은 취항 후 특별한 경쟁 없이 순항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양양을 노선으로 삼는 기존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플라이 강원은 현재 10월 첫 취항을 목표로 2020년까지 국제 정기 노선 25개 이상을 개설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도 내년 상반기 신규 취항을 위해 올 여름 AOC 발급 철차에 돌입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7년 12월 면허가 반려된 바 있지만, 재수 끝에 항공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내년 4~5월께 신규 취항에 나설 방침이며 취항 첫 해 중국, 일본, 대만의 6개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향후 국제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권 이용객들은 인천이나 김포로 별도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공항에서 다양한 국제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면허 취득 후, 최대주주 측이 국토교통부에 대표 변경을 문의했지만 강병호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기사회생했다. 앞서 김종철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지난 28일 김세영 전 아시아나항공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할 계획을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공동대표로 정식 취임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로써 심주엽 대표이사와 함께 2인 대표 체제를 고수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여객 지점장과 국제업무 담당 상무 등을 지낸 김 대표는 취임 이후 항공 분야 사령탑, 기존 심주엽 공동대표는 투자유치 및 재무분야 사령탑을 각자 맡게된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후보의 정식 취임 및 등기가 이뤄지면 공식적인 변경면허신청 과정에 들어간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내년 9월 취항을 목표로 5년내 총 10대 기종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AOC는 예정대로 내년 초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5-29 16:17: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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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후임'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에 현정택 전 청와대 수석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별세로 공석이 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에 현정택(70)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선임됐다. 2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정석인하학원은 전날 오후 서울 서소문 칼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 전 수석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현 신임 이사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대통령 정책조정 수석비서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3∼2015년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 신임 이사장은 조양호 전 회장과는 경복고 동문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지난 4월 조 전 회장의 영결식에서 가족 대표와 함께 추모사를 했다. 정석인하학원은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하에 인하대와 한국항공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정석항공과학고 등을 두고 있다. 학원 이사회는 조 전 회장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강웅 항공대 총장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조 전 회장 후임 이사장으로 현 전 수석과 함께 조원태 사장 장인인 김태호(69) 충북대 명예교수도 거론됐으나 '족벌경영'에 대한 비판여론 등을 고려해 현 전 수석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29 16:17: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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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중공업 노조, 누구를 위한 투쟁인가

대화를 통한 타협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총을 든 상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경계를 풀고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 폭력은 답이 아니다. 지난 22일 낮 현대 계동 사옥 앞은 물적분할 반대를 외치는 현대중공업 노조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단시간 안에 끝날 줄 알았던 집회는 저녁까지 이어졌고 덕분에 계동 사옥 안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뒷문을 통해 퇴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골목을 지나는 일반시민들의 이맛살은 구겨져 있었다. 북촌한옥마을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던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사진을 찍어댔다. 현재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주총회장으로 예고된 한마음회관을 기습 점거해 출입문을 봉쇄한 뒤 외부 진입을 막고 있다. 한마음회관의 하루 이용객은 약 6000명이다. 이곳에는 커피숍, 식당 등 9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건물 3층에는 학교도 입주해있다.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업체와 학교는 휴업과 휴교를 할 수밖에 없다. 노조가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한다는 명분으로 타인의 권리를 거리낌없이 침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과정에서 쇠파이프와 시너까지 보유한 정황이 드러난 사실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28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는 울산에서 전국 지부장단 회의를 갖고, 현대중공업지부의 파업과 투쟁을 엄호·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지부 역시 29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현대중공업 노조와의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 자회사로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 자회사(신설법인)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을 결정한다. 평화적인 타협은 끈질긴 설득을 통해 이뤄진다. 주먹을 쥐면 아무것도 잡을 수 없다.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유혈사태만큼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할 뿐이다.

2019-05-29 15:18: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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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볼보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오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밤곰길 16번지에 원주 볼보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 오토모티브가 운영을 맡은 원주 서비스센터는 강원·춘천권에 자리한 유일한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다. 지난 2013년 브랜드 거점 다변화를 위해 강원 지역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마련한 바 있는 볼보자동차는 증가하는 고객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6년 만에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원주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299.11㎡, 지상 2층 규모로 일반정비를 지원하는 4개의 워크베이와 최대 25대 주차가 가능한 여유로운 고객 주차공간을 갖췄다. 특히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도입하고, 첨단 진단장비와 볼보자동차의 엄격한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테크니션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근에 자리한 원주 전시장과 연계해 신차의 출고 전 차량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고객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접촉사고 발생 시 분쟁에 대한 조언 및 처리방법, 견인 등에 대한 상담을 위해 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하며,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신속한 점검을 위한 이머전시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각종 오일류 보충 및 소모품 교체와 같은 간단한 정비를 위한 익스프레스 전용 코너를 마련하고,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한편 1만대 클럽 가입을 목표로 역동적인 브랜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올해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수도권 지역 내 3개의 서비스센터와 전남 지역 내 1개 서비스센터를 신설하고, 경기 지역 1개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5개의 신규 서비스센터와 2개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 오픈해 총 27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다.

2019-05-29 14:48: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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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 참가

한화큐셀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에 참가한다. 중국 태양광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효율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SNEC 2019'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SNEC는 약 2000개사가 출전하고 26만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를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중국정부가 최근 변화된 태양광 정책을 발표, 지난해 5월부터 침체되기 시작한 중국 태양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고정가격으로 매입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공급한 전기의 거래가격이 기준가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겠다는 것. 오는 7월1일 정책 시행을 위해 현재 세부 내용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이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 태양광 시장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올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4만5718MW(메가와트)로 지난해 4만4847MW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하반기에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전망이 중국정부의 보조금 제도 발표 전에 나왔다는 걸 감안한다면, 실제 설치량은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주택용 태양광 발전에 대한 보조금 제도가 신설된 만큼, 주택용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효율 제품과 선도적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홍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선 주택용 시장에 적합한 고효율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선보인다. 큐피크 듀오는 주택용 시장이 발달한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솔라 어워드 2018'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은 태양광 모듈이다. 또한 모듈 전체가 검은색을 띄어 주택에 설치했을 때 심미성이 높은 큐피크 듀오 블랙도 함께 전시한다. 이밖에 지난 4월 출시한 최대 출력 420Wp(와트피크)의 고출력 모듈 큐피크 듀오 G6와 대형 발전소에 적합한 큐플러스 듀오(Q.PLUS DUO)도 함께 전시한다. 전류가 흐르는 버스바(Busbar)가 기존 6개에서 12개로 증가한 큐피크 듀오 G7과 전후면 발전이 가능한 양면발전모듈도 시제품도 함께 소개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기술 및 제품 혁신을 지속하며 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보조금 정책 재개에 따른 중국 태양광 시장 회복세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9 14:32:2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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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김세영 대표이사 추가 선임

에어프레미아는 델타,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30여년의 업계 경험을 가진 김세영씨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김세영 후보는 미국 항공사인 델타 항공을 시작으로 국책 연구원에서 항공정책 및 물류연구 등을 경험한 이후 줄곧 아시아나항공에 재직하며 전략기획, 미주 지역 지점장, 여객지원 및 국제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항공업계 업무를 경험했다. 조직 내·외부를 아우르고 스타트업 및 항공업계 간의 조화를 끌고 나갈 적임자라는 평이다. 김세영 후보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위한 임시주총 등 절차를 거치고, 6월 중순경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분야에는 김세영 대표, 투자 유치 및 재무 분야에는 심주엽 대표가 포진함으로써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가 신규면허 발급시 가장 강조한 '안전'과 '재무'에 적합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김세영 후보의 정식 취임 및 등기가 이루어지면 공식적인 변경 면허 신청 과정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경영상의 이유로 투자 유치 등 재무 분야 전문가로 심주엽 신임 대표를 추가 선임했다. 그러나 김종철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에어프레미아는 새로운 대표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왔다. 내부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항공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미주 등 해외 지역에서의 영업 전문성, 전략 및 국제업무 경험 등을 종합하여 김세영 씨 영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앞으로 김세영 신임 대표의 정식 취임에 맞춰 변경면허를 신청하고 운항증명(AOC) 취득 후 내년 9월 예정대로 취항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는 변경면허 과정에서 신생항공사로써 면허 심사 시 제출된 사업계획의 내용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05-28 15:14: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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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전국시대]中/엇갈린 '희비', 규제에 침울한 진에어…날아오르는 티웨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의 등장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LCC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중국 운수권 경쟁에서 '알짜 노선'을 배분받으며 '업계 1위'를 굳힐 것으로 보이지만 국토부 규제로 주춤거리고 있는 진에어가 언제까지 2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황금노선'이라고 불리는 중국행 노선을 LCC에 배분했다. 운수권 배분 결과 진에어를 제외하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각각 노선 확보에 성공했다. 각 항공사는 빠르면 3~4개월 안에 노선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알짜노선'으로 알려진 인천-베이징(다싱) 노선을 배분받았고 각각 9개 노선에서 주 35회를 신규 취항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번 중국 운수권 확보로 업계 1위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베이징/옌지/하얼빈/난퉁 ▲부산-장자제 ▲제주-베이징/시안 ▲무안-장자제/옌지 등을 손에 넣었다. 제주항공이 오는 7월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에 이어 인천-베이징 노선을 취항하게 되면 타 LCC와의 격차를 한걸음 더 벌릴 것으로 기대된다. 12월에는 호주 콴타스그룹과 함께 인천-골드코스트 장거리 노선도 새롭게 선보이며 '탈 LCC'급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3위 티웨이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과 함께 선양, 우한, 윈저우를 새롭게 확보했고 주요 거점인 대구에서는 베이징/상하이/ 장자제/옌지 노선을 열게 됐다. 청주발 옌지 노선도 주 3회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6년 개설된 중국 현지 지역본부를 통해 현지 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면서 현지 판매 비중을 높이고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며 대구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노선 확대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대구공항 첫 취항 이후 누적 승객 수는 1338만7000명이다. 이 중 티웨이항공 수송객수는 566만1000명으로 전체 수송객 중 42%에 달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2411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8% 감소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평을 받았지만 중국 운수권 확보로 향후 실적에서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적 면에서는 아직 업계 2위인 진에어에 뒤지지만 현 상태가 지속되면 순위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타항공도 인천-상하이 노선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도입한 맥스8 기종이 안전상의 이유로 무기한 운항정지되며 올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최근 B737-800 2기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몽골/싱가포르 노선 배분에 이어 5년 만에 열린 중국 운수권 심사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지난해 8월 제재가 시작된 이후 이달로 10개월째다. 신규 취항과 신규 항공기 도입, 채용계획 등이 막히면서 1위 제주항공과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추격을 받고 있다. 진에어의 경우 중장기 노선이 많기 때문에 실적면에서는 앞으로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토부 규제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국토부의 입장 발표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2019-05-28 14:49: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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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화학사 4년간 국내 3조7000억원 투자…HPC프로젝트 시동

롯데케미칼은 HPC(중질유·나프타분해시설) 프로젝트 등 국내 투자를 대폭 늘려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HPC 투자합작서 체결식'을 열었다. HPC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작년 5월 발표한 정유 부산물 기반의 석유화학 공장건설 프로젝트다. 임병연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HPC 본격 건설과 함께 울산과 여수 공장의 생산설비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국내투자로 2030년 매출 50조원의 세계 7위 규모 글로벌 화학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약 3700억원을 투자해 울산 메타자일렌(MeX) 공장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작년 1월에는 울산공장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설비를 증설 중이다. 이밖에 롯데그룹의 화학 계열사 롯데정밀화학은 약 1150억원을 울산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롯데비피화학도 울산공장에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화학 사업 부문의 국내투자는 2022년까지 약 3조7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3만여명으로 전망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생산시설 증대와 화학 관련 스타트업 기업 투자 등 다양한 국내산업 발전방안을 통해 내수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7 16:59:39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