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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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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지금은 에너지 인프라에 주목할 때”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에너지 인프라 산업'을 제시했다. AI 산업의 급성장과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이 맞물리며, 저성장 업종으로 여겨졌던 에너지 산업이 구조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27일 토스증권이 발간한 '숨은 기회 찾기-에너지' 리포트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는 연 12%에서 45%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부흥 정책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상원 토스증권 연구원은 "전력 안정성과 요금 수준이 제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만큼, 전통 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석유·가스 중심의 에너지 인프라 산업은 정책과 산업 수요의 동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스증권은 생산기업보다 인프라 기업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 에너지 기업들은 유가와 같은 가격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인프라 기업은 에너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는 누리면서도 가격 하락에는 비교적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에너지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 관련 기업 주가는 부진했다. 반면, 저장·운송·유통 등 인프라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토스증권은 투자 유망 종목으로 ▲애트모스에너지(ATO) ▲나이소스(NI) ▲랜드브릿지(LB) 등을 소개했다. 애트모스에너지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유통 기업으로, 규제 기반 시장에 기반해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롭다. 40년 연속 배당 증가 기록을 보유한 '배당귀족' 기업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수익성과 배당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나이소스는 가스·전력 유틸리티 기업으로, 인디애나 지역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가 개선된 만큼,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랜드브릿지는 텍사스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토지 관리 기업으로, 석유·가스 기업에 임대하고 로열티를 받는다. 퍼미안 분지 등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엔 데이터센터 유치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끝으로 한 연구원은 "에너지 인프라는 트럼프 정부 정책, 전력 수요 구조 변화,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장기 투자처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7 12:15: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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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송재용 이사회 의장 선임…3670억원 주주환원 결정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송재용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또한 이젬마, 석준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으며, 문홍성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문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다. 감사위원회는 이젬마(위원장), 송재용, 문홍성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 263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1조 1881억원(전기 대비 약 128% 증가), 당기순이익은 9,255억원(전기 대비 178% 증가)으로 집계됐다. 배당은 총 1467억원(보통주 250원, 1우선주 275원, 2우선주 250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203억 원으로 결정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 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 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Permanent Innovator라는 미래에셋 DNA를 가지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는 자본시장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0:32: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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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상장예정 기업 회계심사 강화…‘회계분식 위험도’ 본다

금융당국이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상장 직후 주가 급락이나 회계 의혹이 제기된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상장 단계부터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사전 점검을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2025년도 재무제표 심사 및 감리업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상장예정 기업(IPO 예정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은 상장 전까지는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따르지만, 상장과 동시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환해야 한다. 회계 기준이 달라지는 만큼 재무정보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상장 직후 급격한 주가 하락이나 회계상 의혹이 불거진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재무제표 심사·감리 대상 기업의 기준을 기존 '자산 1조원 이상'에서 '자산 5000억원 이상'으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담당하는 '5000억원 미만' 상장예정 기업에 대해서도 심사 기준을 강화한다. 공인회계사회는 기존의 자산규모 중심의 표본 선정 방식에서 나아가, '회계분식 위험도'를 새로운 선정 기준으로 추가한다. 회계분식 위험도는 영업활동현금흐름, 비영업용 자산 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를 과거 위반기업, 부실기업과 비교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위험도가 높은 기업은 심사·감리 대상에 우선 포함된다. 감리집행기관인 금융감독원과 공인회계사회는 앞으로도 상장 준비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통해 회계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중대한 위반이 발견될 경우 감리로 전환할 방침이다. 심사·감리 결과 '중과실 이상' 제재를 받으면 상장심사가 기각될 수 있다. 증권선물위원회 관계자는 "공인회계사회의 재무제표 심사 대상 선정 기준이 강화되고,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재무제표 심사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만큼 보다 엄정한 투자자 보호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7:50: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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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주가 1만원 돌파…올해만 26%가량 상승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1만원을 돌파했다.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으로, 글로벌 부문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등이 주가 상승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만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의 누적 상승률은 25.78%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증권업종 대표 종목들로 구성된 산업별 지수인 KRX증권이 약 10.7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4배나 높은 셈이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해외법인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6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다. 이 중 미국 법인은 945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포함한 지난해 주주환원 총액은 약 3670억 원으로, 주주환원율은 40% 수준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자사주 1억 주를 추가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최근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시장 신뢰 확보에 나섰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12조원을 상회하는 자본이 드디어 빛을 발휘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국내외 거래대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금자산 증가에 따라 WM 수익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6:44: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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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상법 개정보단 자본시장법 우선"…이복현과 입장차 재확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도입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개적으로 수차례 거부권 반대를 피력한 것과는 결이 다른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밸류업을 책임지는 금융위원장으로서 지배구조 개선과 일반 주주 보호의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현재 국회를 통과한 방식대로 선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부작용이 우려되고, 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다"고 말했다. 다만 상법 개정안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선 "소관 부처인 법무부의 일차적인 의견이 있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모은 뒤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복현 금감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정부의 주주가치 보호 의지가 의심받을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금감원은 미국·영국·일본의 관련 법률을 정리한 설명자료를 배포하며 주주 충실 의무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홈플러스 회생신청 사태와 관련해선 "6월 초 전까지 조사에 어느 정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관심이 높고 피해자도 다수인 만큼,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MBK파트너스가 카드대금채권 기반 유동화증권(ABSTB) 4000억원 전액 변제를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를 보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6월 초 회생방안 마련 전까지 어느 정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보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전날 한국금융연구원에 사모펀드 제도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이번 MBK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 도입 20년의 공과를 되짚고, 각국의 규제 변화를 비교해 우리 제도의 부족한 점을 점검하겠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필요한 정보가 확보되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6:14: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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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갈라파고스 아니다”…이복현, 상법 개정 두고 재계에 정면 반박

상법 개정안을 '한국만의 갈라파고스식 규제'라고 비판한 재계 주장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주주 충실의무는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미국 델라웨어주 법과 영국·일본 판례까지 근거로 제시하며 법적·제도적으로 재계의 주장을 반박했다. 최근 "직을 걸겠다"는 발언에 이어, 한국경제인협회에 공개토론까지 재차 제안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원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해외 투자자들은 델라웨어주 회사법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형적인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에만 있는 규제라는 재계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상장사 80%가 델라웨어주에 설립돼 있고, 델라웨어 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으로 회사뿐 아니라 주주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는 국제적 흐름'이라는 주장은 금감원이 같은 날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금감원은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주주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라는 법령이나 판례가 없는 곳은 거의 없다"며 "모범회사법(MBCA)을 따르는 36개 주와 뉴욕, 캘리포니아, 미시간 등 독자 입법 주들도 주주 보호를 전제로 이사의 신인의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델라웨어주 회사법의 대표 조항인 §102(b)(7)은 이사의 책임 감면 범위에서 '회사 또는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을 예외로 명시하고 있어 주주도 독립된 의무의 대상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주주 보호는 시장 질서와 공정성의 문제"라며 "지금 같은 시점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주주가치 보호 의지를 의심할 수 있고, 이는 주식·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 원장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저희가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머징 마켓 25개국 중 지배구조 문제점으로 선진국으로 올라가지 못한 나라는 두곳, 한국과 중국"이라며 "한국이 많이 발전된 나라임에도 그(상법 개정안) 이슈가 우리 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번 주 중 재의요구권 관련 입장을 정리한 공식 문서를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상법 개정보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이 원장과의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그는 "상법 개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내용으로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자본시장법과 함께 논의되었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5:24: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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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TDF2050액티브 ETF, 상장 후 11일 연속 순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개인투자자 순매수금액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1일부터 전일(25일)까지 ACE TDF2050액티브 ETF를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해당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단 1거래일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사들인 셈이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TDF ETF 16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상품은 ACE TDF2050액티브 ETF가 유일하다. 지난 11일 상장한 ACE TDF2050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타깃데이트펀드(TDF) ETF이다. TDF는 목표시점(빈티지)에 맞춰 자산배분을 해주는 상품으로, TDF ETF는 TDF의 운용전략과 ETF의 편의성이 결합된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TDF2050액티브 ETF와 함께 ACE TDF2030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 등 3개 상품을 동시 상장한 바 있다. 3종 ETF의 공통된 특징은 성과가 입증된 운용전략을 취한다는 점이다. ACE TDF2050액티브 ETF, ACE TDF2030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는 모두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기반으로 운용된다. LTCMA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2년 10월 선보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운용전략에도 활용된다. LTCMA에 따른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한 해외주식과 금, 국내채권 조합이다.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수익률 및 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 모두 전 빈티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종 ETF 중 ACE TDF2050액티브 ETF로 투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연금계좌 투자 활용성이 꼽힌다. ACE TDF2050액티브 ETF는 초기 위험자산 편입비가 76.8%로,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위험자산 비중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ACE TDF2030액티브 ETF와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의 초기 위험자산 편입비는 각각 46.4%와 99%이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 투자 가능한 상품은 ACE TDF2030액티브 ETF와 ACE TDF2050액티브 ETF이고,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는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큰 규모의 자금이 아니더라도 상장 이후 ACE TDF2050액티브 ETF로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ACE TDF2050액티브 ETF 외 ACE TDF2030액티브 ETF는 동일 빈티지(2030) TDF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가장 많고,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는 3종의 ACE ETF 상품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금액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종 ETF와 유사한 운용전략을 취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가 2022년 10월 설정 이후 수익률과 샤프지수 측면에서 성과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것처럼, 3종 ETF도 안정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4:26: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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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떠나요”…미래에셋박현주재단, 글로벌 문화체험단 참가자 모집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지원 가능하며, 이달 31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 신청서와 사전 과제를 제출하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2007년부터 운영되어 온 재단의 대표적인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갖고, 견문을 넓히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캠프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2,127명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왔다. 이번 제24회 문화체험단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국 심천에서 진행되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여 혁신 기술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 체험과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현지에서 최신 IT 및 제조업 혁신 사례를 직접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이를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통해 아이들이 선진화된 사회 환경과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꿈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와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 및 자세한 모집 요강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4:21: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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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부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균등 지급 방식으로 변경한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지난 25일 기준 순자산 6249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리츠 ETF로, 국내 상장 리츠 중 우량 종목에 선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해당 ETF는 소액으로도 오피스, 리테일,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 가능하며,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과 동시에 임대료 등에서의 인컴수익을 얻을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아 왔다. 2022년 11월부터는 월배당형으로 전환하면서, 리츠 투자의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이달부터 월 분배금을 주당 33원 내외 수준으로 매월 균등하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월별로 배당기준일이 분산된 리츠 종목 특성상 기존에는 매월 분배율이 상이했으나, 2019년 상장 이후 지난 5년간 꾸준하게 분배금 지급 트랙레코드를 쌓아오며 연간 예상 분배율 책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급 방식에 따라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리츠 배당금을 원천으로 하며 펀드 내 적극적인 현금 관리로 매월 일정한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연초 수령한 배당금과 보유 종목의 '2025년 배당 가이던스'에 따라 9%대 분배율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 외에도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수익률을 향상을 위해 지수 방법론 수정 및 리츠 관련 법안 변경으로 인한 재간접 리츠 편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최근 리츠 시장은 주주환원 확대 및 금리 하락으로 인한 비용 구조 개선 등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한유진 매니저는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으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를 통해 수취할 수 있는 현금흐름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월배당금 활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리츠는 연 8~9% 대의 안정적인 배당과 더불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주목할만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4:17: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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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컨설팅 부문 새 대표에 김진귀·신장훈 부대표 선임

삼정KPMG가 컨설팅 부문의 서비스 라인별 업무 연관성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삼정KPMG는 26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컨설팅 부문을 이끌 새 대표로 김진귀 부대표와 신장훈 부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김진귀 부대표는 디지털, 리스크 컨설팅, 전략 및 ESG 컨설팅 서비스 분야를 담당한다. 신장훈 부대표는 PI(프로세스 혁신)를 포함한 오퍼레이션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를 아우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4월 1일부로 정식 발령된다. 김진귀 부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KPMG에 입사한 이후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IFRS, 리스크 및 금리체계, ESG 정보공시시스템 자문 등을 제공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IFRS 최초 도입을 자문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KPMG 네덜란드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길렀으며, 현재 ESG CoE(Center of Excellence)를 함께 이끌고 있다. 신장훈 부대표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KPMG에 입사했다.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의 회계감사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지난해부터는 '밸류업지원센터'도 이끌며 한국거래소의 중견·중소기업 밸류업 컨설팅 자문사로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2021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삼정KPMG는 이번 컨설팅 부문 개편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 부문 내에서 새로운 본부장들이 임명됐다. 유통·소비재 산업을 담당하는 CM1(Consumer Markets) 본부장에는 박관종 전무가 선임됐다. 금융 산업을 담당하는 B&F3(Banking & Finance) 본부장에는 김민규 부대표, 전자·정보·통신·미디어 산업을 아우르는 ICE3(Information, Communication & Entertainment) 본부장에는 강인혜 전무, 제조 산업을 담당하는 IM4(Industrial Markets) 본부장에는 김성배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3:53: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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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전히 부진"…공인회계사들 체감경기, 2분기 전망도 '흐림'

공인회계사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산하 회계정책연구원이 '2025년 1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공인회계사(회계법인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 현황 BSI는 60, 2분기 전망 BSI는 74로 집계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1분기 현황 BSI는 지난해 하반기(66)보다 소폭 하락했다. 회계정책연구원은 미국의 자국 우선 통상정책 전환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추세,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로 주력 수출 산업의 성장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전망 BSI(74) 역시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갈등, 내수 회복 지연 등 대외 변수와 한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 높은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1년간 국내 경제에 영향을 줄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27%)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12%) ▲경제·안보 및 기술 블록화 대응(11.1%) ▲통화정책 방향과 자금 조달 환경 변화(10.6%) 등이 꼽혔다. 산업별 현황 BSI는 조선(145), 식음료(98), 제약·바이오(97), 정보통신(96)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별 전망 BSI 역시 조선(145), 제약·바이오(101), 전자(98), 정보통신(95) 등으로 집계됐다. 조선과 제약·바이오 산업만이 기준치를 웃돌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CPA BSI 제22호의 상세 내용은 이달 말 회계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3:4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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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명운 걸린 일, 아직 김건희 연관성 없어"…이복현, 삼부토건 조사 속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가급적 4월 중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래는 임기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가능하면 4월 중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4명이었던 조사팀에 1명을 추가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6월 초까지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5월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금감원은 이후 불공정거래 정황이 포착된 삼부토건에 대해 시세조종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는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챙긴 100억원대 차익의 흐름을 추적 중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김건희 여사 연루설에 대해서는 "이름이 언급된 관련자들의 계좌, 연관성을 모두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접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했거나,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해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 여사와 원 전 장관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당시 발언에 대해선 "야당 의원들의 계속된 질문에 임시로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가장 잘하는 건 계좌·재무 자료 분석"이라며 "무한정 조사하는 게 아니라, 정리가 되면 증권선물위원회, 검찰과의 협의를 거쳐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란 생물과 같아 지금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끝까지 가면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부토건 사건에 금감원의 명운이 걸려 있다"며 "정치 테마주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인이 연루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사하겠다는 약속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1:43: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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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신영證 "MBK 못 믿어”…홈플러스 회생안, 시장 신뢰 ‘빨간불’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추진을 둘러싸고 신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전단채(ABSTB) 전액 변제 방침과 함께 사재 출연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감독당국과 주요 채권자인 신영증권은 여전히 회생안의 실효성과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MBK파트너스의 전단채 변제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며 신영증권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MBK가 유동성도 확보하지 못한 채 공수표를 날리고 있다"며, "실제로 갚을 수 있는 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그는 MBK의 대응 방식에 대해 "자기 뼈가 아닌 남의 뼈를 깎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구조조정 손실은 사회에 전가하면서, 운용사인 MBK는 수수료만 챙긴 채 책임은 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MBK 같은 GP(사모펀드 운용사)는 펀드 수익과 무관하게 막대한 연간 관리 수수료를 받는다"며, "대기업 총수 못지않은 경제적 이익을 누리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고 있다. 국민의 불신은 당연하며, 금감원도 같은 불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태영건설 등 워크아웃 사례에서 시장이 신뢰를 보낸 건, 대주주가 고통을 분담했기 때문"이라며, 홈플러스 사례와의 차이를 부각했다. 신영증권도 홈플러스 측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0일 법원 주재 '매입채무 유동화 절차 협의회'에서 신영증권이 회생절차에 참여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영증권 관계자는 "투자목적회사(SPC)의 수탁관리인 자격으로 회생절차에 합의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는 정식 초청도 받지 않았고, 카드사 참조인 자격으로 참석해 내용을 청취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자체에 사전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 측이 제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변제 계획, 채권자 동의, 상환 재원 등이 전제되지 않으면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감독당국과 주요 채권자가 모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회생계획안의 법원 인가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이 승인되기 위해서는 회생법 제218조에 따른 '평등의 원칙'에 따라 금융채권과 거래처 채권을 공정하게 변제해야 한다. 단, 사업 지속에 필수적인 중소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다른 채권자 동의를 전제로 우선 변제도 가능하다. 핵심 변수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다. 메리츠는 홈플러스에 1조2000억 원을 빌려준 담보권자로, 전체 금융채권의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통과되려면 담보권자의 75% 이상 동의가 필요한 만큼, 사실상 메리츠가 거부권을 쥐고 있는 셈이다. 담보권을 실행해 자산을 회수할 수 있지만, 그 여파가 홈플러스 직원과 입점 업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미칠 수 있어 섣부른 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려면 채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변제율과 자금조달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2025-03-26 11:31: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