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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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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말레이시아·베트남 투자 진출’ 웨비나 개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투자 기회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3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31일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 투자진출 웨비나'를 말레시아 산업개발청,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을 초빙해 경제 및 투자 동향, 투자기회 및 고려해야 할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에선 아시아 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탐색하고 각국 정책과 전략을 이해하는 자리로 꾸려질 예정이다.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루히잠 빈 이드리스(Ruhizam bin Idris) 말레이시아 산업개발청(MIDA) 이사가 말레이시아의 최근 투자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손현승 딜로이트 말레이시아 이사가 말레이시아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페낭 지역 한국 반도체 기업의 현지 진출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베트남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동향과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 ▲베트남 반도체 산업 동향과 인력 및 산업 육성 전략 ▲NIC의 반도체 관련 에코시스템 ▲베트남의 조세 환경 및 정부 인센티브에 대한 주요 이슈 등이 전문가와 현지 담당자들을 통해 다뤄질 에정이다. 강연 이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질문·답변(Q&A) 세션을 진행한다. 손재호 딜로이트 안진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을 필두로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가 반도체를 포함한 고부가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산업에 속한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3 10:42: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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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 설정액은 227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2041억원 급증하며 증가율 888%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TIF펀드 시리즈의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17년 미국 전문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T.Rowe Price)와 손잡고,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론칭했다. TIF 펀드란, 타겟 인컴 펀드(Target Income Fund)로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연금 자산의 보존 확률을 고려한 인출률을 계산해 해당 인출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다. 해당 시리즈는 채권형, 채권혼합형, 월지급식형이 있다. 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지난 2022년 출시해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 시리즈도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은 매월 정해진 분배율만큼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일정한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 성장세는 다양한 투자자 요구를 만족시킨 결과"라며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3 10:31: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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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길어질까"…뉴욕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속 '혼조' 마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큰 하락 없이 혼조 양상을 반복하다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1포인트(0.02%) 하락한 42,924.89를. S&P 500 지수도 2.78p(0.05%) 내린 5851.2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33.12포인트(0.18%) 상승한 1만8573.13에 마감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37%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필수소비재(0.92%)·에너지(0.2%)·부동산(0.16%)·테크놀로지(0.15%)·통신서비스(0.35%) 5개 업종이 상승하고, 임의소비재(0.27%)·금융(0.12%)·헬스케어(0.16%)·산업재(1.19%)·소재(0.86%)·유틸리티(0.4%) 6개 업종은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는 지난 9월 중앙은행이 예상 밖의 빅컷(50bp 금리인하, 1bp=0.01%p)을 단행한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또 한번의 '빅컷'을 예상했지만, 각종 경제지표들이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오히려 금리인하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려면 노동 시장이 빠르게 약화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3분기 실적 발표에 들어간 기업들의 시장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지탱했다. 특히 제네럴모터스(GM)는 주당순이익(EPS) 2.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2.43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17포인트(0.93%) 낮은 18.20를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3 10:18: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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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이사의 충실의무와 밸류업 방안' 세미나 개최

삼일PwC가 '이사의 충실의무'에 대한 주제로 실질적 기업 밸류업 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일PwC거버넌스센터는 내달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사회의 새로운 도전: 이사 충실의무와 실질적인 밸류업 방안'을 주제로 현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상장사 이사회 구성원, 감사 및 감사위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션이 끝난 후에는 만찬과 함께 교류의 시간이 마련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상법 개정안(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관련 다양한 쟁점 및 이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유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과 실질적인 밸류업 방안'을 주제로 김용범 삼일PwC 밸류업지원센터 파트너가 발표한다. 기업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겪는 실무적인 어려움과 성공을 위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일본 사례 핵심 분석과 함께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의 사외이사 설문조사 결과 및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분석을 바탕으로 '상장사 이사회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 및 평가, 위원회 등 세부 항목에 대해 주요 분석 결과가 포함된다. 장온균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화두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공유하는 유익하고 시의적절한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삼일PwC 거버넌스센터는 바람직한 기업지배구조를 향한 이사회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그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을 원하는 상장사의 감사 및 감사위원, 사외이사는 삼일PwC 거버넌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2 17:1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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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회사채'가 끌어 올렸다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감소한 데 반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1111억원으로 전월인 8월(3837억원) 대비 2726억원 감소했다. 무려 71.0% 줄어든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공개(IPO) 건수가 4건에 총 618억원, 유상증자 건수는 2건에 4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과 비교해 IPO는 73.7%, 유상증자는 66.8%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도 지난달 총 49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역시 8월 기록한 662억원 대비 감소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반면 9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기록한 19조7182억원보다 59.9%(11조8172억원) 늘어난 31조5354억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사채는 3조710억원(34건)으로 전월 1조3970억원(16건) 대비 1조6740억원(119.8%) 급증했다. 자금용도는 대부분 차환 용도로 발행됐으며 운영자금 용도 발행비중은 줄었고 시설자금 용도는 없었다. 신용등급을 보면 주요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비중이 확대됐다. 만기는 장기채(5년 초과)와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의 발행 비중이 상승하고, 단기채(1년 이하) 발행은 없었다. 금융채의 9월 발행 규모는 26조7643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월보다 9조9352억원(59.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은행채는 전달보다 100.9%(6조1512억원) 증가한 12조2453억원에 달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001억원으로 전월 대비 13.9%(2080억원) 증가했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72조9873억원으로 전월 말(661조2854억 원) 대비 11조7019억원(1.8%) 늘었다. 한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발행액은 122조5189억을 기록했다. CP 41조3269억원, 단기사채 81조192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833억 원(5.8%) 증가했다. CP 잔액은 201조747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8조2648억원(4.3%), 단기사채 잔액은 68조8008억 원으로 2조6440억원(4%) 확대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2 14:52: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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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슈퍼 사이클 노린다"…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조선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22일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대표 조선주 중 선박 건조 관련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대형 조선주에 집중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상장일 기준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4종목 비중이 86%에 달한다. 기존 조선 ETF와 달리 선박 애프터 서비스, 해운 등 전후방 산업을 제외하고 '조선'과 '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영 측의 설명에 따르면 조선업은 2008년 이후 20년만에 슈퍼 사이클에 들어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조선사 수주 잔고는 코로나 이전 대비 60%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노후 선박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데다, 국제해사기구(IMO)와 EU의 환경 규제로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호재로 여겨진다. 여기에 국내 조선사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선박 수주까지 나서면서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조선사 수주 잔고는 코로나 이전 대비 60%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노후 선박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데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로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조선TOP10 ETF'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준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2 13:26: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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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언제까지 파나"…삼성전자 '52주 신저가' 또 경신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5만 전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과도한 낙폭'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8000원(-1.53%, -1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오후 12시 39분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1.53%(900원)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도 행렬도 30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12시 38분 기준 외국인의 순매도량은 지난 17일 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잠정)은 9조1000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 요인으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시장에서의 소외 ▲파운드리 경쟁력 약화 ▲D램 가격 하락 ▲범용 메모리 수요 둔화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DS부문은 인센티브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메모리는 B2C 수요 둔화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둔화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일회성 비용과 낮은 가동률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이에 다수의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최근 주가에 대해 '실적 우려에 대한 과도한 낙폭'이라는 평을 내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에 집중하는 순매도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반도체 내에서 레거시 vs HBM 간 차별화된 주가와 수급흐름이 전개 중에 있으나,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역대급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했던 낸드(NAND) 수익성도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으나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2024-10-22 12:43: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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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보원, 제2금융권 사이버 위협 막기 위한 '모의해킹 훈련' 실시

금융감독원이 금융보안원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금융권(증권·보험·카드)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은 훈련 대상, 일시 및 공격 내용 등을 미리 협의하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기존의 훈련과 달리 내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화이트해커(금보원 RED IRIS팀)를 통한 실제 해킹을 시도하고 금융사가 이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금융사의 전자금융 기반 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금융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올해 상반기(2월)에는 은행업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금융권이 도입하게 될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보안대책 점검도 포함된다. 신기술이 금융 정보기술(IT) 환경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취지에서다. 증권·보험·카드 권역의 금융사를 대상으로 침해사고 대응 기관인 금보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돼 화이트 해커를 통한 서버 해킹(침투)과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다. 금융사는 가상의 공격자(금보원)에 맞서 공격을 탐지·방어하고,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대응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불시에 외부 침입에 대응하는 금융사의 사이버 위협 탐지·방어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 시 대응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보원은 이와 관련한 이행 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이버공격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어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금융사 대응·예방 체계가 강화되고 직원의 보안 인식도 높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2 12:17: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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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올해만 4조원 증가

미래에셋증권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최근 3분기 연속 업계 최대 규모로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4조원 증가했다. 2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직전 1년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DC형이 13.77%로 업계 2위였고, IRP는 13.68%로 업계 3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투자하는 연금으로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연금자산을 투자할 수 있도록 우수하고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는 한편 가입자들의 성향에 맞는 실적배당형 상품을 매칭해 제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본격 시행되면 개인형 퇴직연금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은 퇴직연금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투자하는 연금으로의 머니 무브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가입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을 지원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연금 가입자들의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전사 역량을 연금사업에 집중하여 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목전에 앞두고 있으며,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투자하는 연금으로의 머니무브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가입자들의 글로벌자산배분을 지원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여 연금 가입자들의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사와 차별화된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MP구독 및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투자의 어려움을 느끼는 가입자들이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서비스로서 올해 3분기 기준 약 2조 6천억원의 적립금을 기록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2 11:52: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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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보틱스-에너빌리티 합병 비율 ‘1대 0.043’로 조정

두산그룹이 그룹의 '캐시카우'라고 불리는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재추진한다. 두산그룹은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비율을 조정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 비율을 조정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합병 비율을 1대 0.0432962(약 0.043)로 상향했다. 이제까지 제시해 왔던 비율은 1대 0.0315651(약 0.031)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기존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게 합병 비율이 재산정 된 셈이다. 다시 산정된 분할합병 비율에 따라 계산하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3주로 늘어난다. 앞서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에 포괄적 주식교환을 철회했다. 지난 17일 열린 국감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두산이 조금 더 시장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 맞는 방향으로 (증권신고서를)수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잘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10-21 16:42: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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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설레는 美빅테크 실적시즌 온다…국내 운용사 "美 담은 ETF 키우기 분주"

미국 증시 랠리의 중심에 섰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의 실적이 빅테크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증가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테슬라가 오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했고, 뒤이어 ▲아마존(24일) ▲알파벳(29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0일) ▲애플(31일) 등이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강했던 엔비디아는 이보다 늦은 내달 14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조하는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지난 17일 호실적을 기록하며 매그니피센트7과 같은 AI 관련 종목들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일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로보택시' 공개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260달러까지 반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행사 이후 18일 220.70달러까지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이유는 외화증권보유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외화증권은 1379억4000만 달러(약 189조원)를 기록하며 최대 규모를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전 분기 말보다 8.3% 증가했다. 외화주식이 1020억4000만 달러(139조2438억원)로 7.8%, 외화채권도 359억 달러(48조9963억원)로 9.8%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지만 변동성이 강한 탓에 국내 투자자들 중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빅테크 ETF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루 변동 폭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에 국내자산운용사들은 '글로벌'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2일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해당 ETF는 미국 및 대만 상장 주식 중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및 개발에 관련된 핵심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는 올해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AI관련 ETF에 주력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이라는 이름을 붙이긴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미국 쏠림 현상이 심해 사실상 미국 ETF"라며 "국내 ETF라고 하더라도 미국 증시 상황이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유심히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1 16:20:5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