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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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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사도 안 오르네"…자사주 매입 랠리에도 '5만 전자' 풀썩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5만전자'로 주가가 떨어지자 10월에도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 랠리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에만 삼성전자 임원 및 사외이사는 1만1987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지난 9월에만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필두로 회사 주요 경영진들은 자사주 51억원치를 매입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10월 들어 6만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이후 잠시 멈췄던 자사주 매입 행렬도 지난 4일부터 다시 시작됐다. 대표적으로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자사주 5000주(보통주, 주당 6만원)를 총 3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달에는 김한조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자사주 3330주(보통주, 주당 6만200원)를 약 2억466만원에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3000주 ▲최진혁 미주 메모리연구소장(부사장) 3000주 ▲박훈철 호찌민 SEJC 상무 357주(우선주) 순으로 자사주 매입 움직임을 이어갔다. 임원들이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전영현 부회장(DS)까지 이례적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일 52주 최저가(5만8900원)를 기록했다. 이는 계속 빠져나가는 외국인의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2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약 10조6593억원 매도)를 보였다. 다만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자체가 침체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목표주가 추가 하향은 멈춘 분위기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낸드 수익성도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 중이고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3 15:5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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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호조에 전쟁 긴장까지"…방산주 상승 강세 이어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기감이 이어지면서 국내 방산 관련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휴전'이라는 변수는 남아 있지만, 증권가는 중동을 넘어선 다양한 지정학적 갈등 지속과 탄탄한 수주 규모를 이유로 방산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관련 종목들은 지난 10일 일제히 하락하다 하루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산 대장주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10일)대비 6000원(1.71%) 오른 35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초 주가에 비해 약 174.87%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 밖에도 현대로템(1.15%), LIG넥스원(1.04%) 등도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숨 고르기 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10월에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93% ▲현대로템 14.74% ▲LIG넥스원 14.93%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코스피가 2500선에서 지지부진한 것과 비교하면 큰 상승폭을 그린 셈이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약 0.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은 전쟁이 휴전 국면에 들어가도 방산 관련 종목들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방산기업들의 목표주가를 높이는 추세다. '방산 대장주'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NH투자증권은 33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교보증권은 35만8000원에서 43만3000원으로 기존 목표주가를 수정했다. 또한 iM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19만6000원에서 28만7000원으로 크게 상향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MLRS)의 폴란드 1차 계약분 인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쟁 이슈를 제외하고서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미 수주 받은 잔고만 30조원에 달해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직전 4분기 지상 방위 산업 매출 기준으로 6.5년치(6년6개월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가파른 성장의 초입에 있으며 폴란드와 루마니아 추가 수주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나올 지가 관건"이라며 "폴란드 수주는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계열전차 등이 동시에 계약되면서 수주 규모는 과거 대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방산 관련 ETF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8.82%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휴전하더라도 강대국 중심으로 국방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방산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3 14:3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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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 인니 거래소에 ELW 상장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거래소(IDX)에 '구조화워런트(SW, structured warrant)' 상품 11종을 상장했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SW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조화워런트(SW)'는 한국 시장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로 불리는 구조화상품의 한 종류다. 이는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시장에 도입된 첫 파생상품으로 비교적 역사는 짧지만 향후 주식선물 및 옵션 등 다른 파생상품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총 5개 증권사가 발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니국영은행(BMR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억2000만주와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업체 안탐(ANTM)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억5000만주 등 11종목을 상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첫 구조화워런트 상품을 상장한 이후로 현재까지 총 60개의 구조화워런트를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ELW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사업자로서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과 인도네시아 워런트 시장에 진출했다. 그간 한국과 베트남 시장 등에서 검증된 우수한 파생 트레이딩 시스템과 시장조성 역량을 기반으로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사장은 "2019년 베트남, 2023년 홍콩 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 파생워런트 시장에도 진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파생상품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3 06:57: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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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사각사각 페이스쿨 페이티처' 2기 발대식 개최

카카오페이는 10일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이끄는 강사 '페이티처'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임팩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카카오페이는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금융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같은 시니어 세대를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 '페이티처'로 양성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서울 지역 50플러스센터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 13개 센터에서 245명을 대상으로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그중 52명을 페이티처 2기로 선발했다. 페이티처 2기는 10~11월 두 달간 지역사회복지기관 32곳 이상과 연계해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직접 이끌어갈 예정이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는 4회차의 정규교육과 2회차의 소그룹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규교육은 15~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앱 활용부터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등 건강한 디지털 금융 생활을 위해 필요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며, 소그룹 교육은 1:2 밀착 교육 방식으로 진행해 스마트폰 이용법이 서툰 고령층도 디지털 금융 앱 활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5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페이티처가 선발된 만큼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가 고령층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하며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가 고령층과 디지털 금융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1 11:2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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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셀(Sell) 코리아'…지난달 7.3조원 순매도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7조 3610억원을 순매도하며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은 3조 6300억 원 순투자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11일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조 905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4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월에도 코스피에서 2조 1810억원, 코스닥에서 3280억원을 순매도하며 2조5090억 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코스닥은 순매수로 돌아섰고, 코스피는 순매도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9월말 기준 746조 9000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 중으로, 이는 시가총액의 28.0% 수준이다. 상장채권도 전체 상장잔액의 10.3%에 달하는 263조 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며 전월 대비 상장주식 보유잔액이 55조 1000억원 줄었다"며 "채권은 순투자가 지속되며 같은 기간 4조 1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 82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달 가장 많은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유규모 기준으로는 미국이 297조 6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주식의 39.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유럽(232조 1000억원, 31.1%), 아시아(109조 2000억원,14.6%), 중동(12조 6000억원, 1.7%) 순으로 보유규모가 많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3조6300억 원을 순투자하고 있다. 지역별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45.0%에 달하는 118조 6000억원을, 유럽이 33.4%에 달하는 87조 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채, 통안채 등에 순투자하며 국채 240조 1000억원, 특수채 23조 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5조 6000억원을 순회수했지만, 1~5년 미만 채권은 6조 6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1 11:23: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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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증여 고객 ‘증여세 신고대행’ 무료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을 증여한 고객의 증여세 신고 편의를 위해 제휴된 세무법인과 증여세 신고대행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이면서, 증여를 받는 수증자의 계좌가 미래에셋증권 계좌일 경우에 한해서 신청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면 양도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증여를 활용하면 절세 가능성이 높아진다. 증여재산가액은 해외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일 전후 2개월 종가평균액으로 계산된다. 이 증여재산가액은 추후 수증자의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취득가액이 된다. 가령, 과거 1억원에 산 엔비디아 주식을 6억원에 판다면 양도차익 5억원에 대해 양도소득세는 1억945만원이다. 만약 해당 엔비디아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하고, 증여일 전후 2개월 종가평균액이 6억원인 경우 양도소득세가 없어 절세가 가능하다. 또한, 10년 이내 배우자에게 증여한 재산이 없다면, 증여세도 없다. 미래에셋증권 VIP솔루션본부 관계자는 "최근 해외주식에서 높은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양도소득세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특히 세법개정안에 따라 주식에도 이월과세가 도입될 경우 내년 이후 증여받은 분부터는 주식을 증여받고 최소 1년은 보유한 후에 양도해야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증여세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절세를 통해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마련했다" 전했다.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사 앱인 M.Stock (메뉴→서비스→VIP+→VIP+세미나→세미나&이벤트)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1 11:17: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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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 필요"…한투디딤CPI+펀드로 '자신감'

"은퇴 이후 실질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의 운용역인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10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한국투자디딤CPI+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발표를 맡은 강성수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원리금보장 상품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은퇴 이후 실질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한국투자디딤CPI+ 펀드의 운용 목표를 '소비자물가지수(CPI) 초과를 추구'하도록 설정했다"고 말했다. 강 상무는 해당 펀드와 동일한 모펀드로 운용 중인 '한국투자 MySuper 알아서 펀드 시리즈'의 운용역이기도 하다. 해당 펀드 시리즈가 현재 디폴트 옵션 편입 밸런스드펀드(BF) 유형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 1위'(8일 에프앤가이드 기준)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한국투자디딤CPI+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는 게 한투운용의 설명이다. 강 상무는 "은퇴자금 적립기와 인출기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투자자 분들이 자산배분형 펀드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이범준 연금마케팅부 부장은 한국투자디딤CPI+펀드의 장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 보수'를 꼽았다. 이 부장은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한투운용의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에 기반해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위험조정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인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보수가 적용됐다는 점 외에도 이미 성과로 입증된 한국운용의 우수한 자산배분 펀드 운용 능력이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0 15:47: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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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수가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테일 고객 계좌수 100만을 넘어섰고 8개월 여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인도에 진출한 증권사다. 미래에셋증권 측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엠스톡' 출시 후 2년6개월만에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15위에 올라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유상증자을 단행해 자기자본을 6억달러(약 8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으며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현지 브로커리지 사업에 역량을 투입하며 리테일 부문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달 말 기준 일일 평균 주식 브로커리지 214만 거래건을 처리하고 약 1조2150억원 상당의 고객자산, 약 3000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를 보유하는 등 리테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엠스톡 2.0'을 출시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 리테일 계좌 약 310만계좌,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다. 쉐어칸 인수는 인도 감독당국 승인이 완료되면 11월 또는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 증권사로 출범하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해 5년내 인도 5위권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룬 쵸드리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리테일사업본부장은 "2022년 4월 엠스톡 론칭 후 30개월만에 200만 고객 달성을 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0 15:25: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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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사임…신임 대표에 '89년생' 김규빈 총괄 선임

토스증권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고 10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 대표로 선임됐다. 토스증권 측은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개인적 사유'로 6개월 임기를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토스증권은 출범 4년 차에 네 번째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전자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했다. 지난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후 이베이코리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거친 인물이다. 지난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PO)로 입사한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한편 이번 대표이사 인사로 신규 제품총괄에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 고 신임 PO는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0 15:00: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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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의견 대립한 FOMC 의사록에도 상승 랠리…다우·S&P500 사상 최고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고, TSMC가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로 자금 유입이 많아진 덕분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31.63포인트(1.03%) 오른 42,512.0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40.91p(0.71%) 상승한 5792.0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08.70p(0.60%) 상승한 1만8291.62에 각각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이 우량주 중심의 매수세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11월 인도분은 전일 5%가량 내리더니 이날도 0.45% 하락해 배럴당 76.58달러를 기록했다. 나스닥에서는 TSMC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유틸리티 부문만 하락했다. TSMC는 3분기 매출 7597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480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그 결과 ASML(2.63%), ARM(3.36%), 퀄컴(2.33%)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매물 출회로 0.18%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6% 상승했다. 한편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서는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상반되는 견해가 제시돼 불확실성을 키웠다.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일부는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봤지만, 일부는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2.61%) 내린 20.86을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0 11:05: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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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동일가중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가 시장 대표지수 ETF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동일가중 ETF 가운데 개인 누적 순매수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의 상장(7월23일 기준)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76억원이다. 해당 기간 동일가중 전략을 사용하는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에 대한 이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는 우수한 수익률 덕분"이라며 "해당 ETF의 8일 기준 상장 이후 수익률은 2.62%"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의 수익률(-0.18%)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투자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각 0.2%)으로 투자한다.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차익실현)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저가매수) 전략을 펼친다.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1990년 이후 현재 S&P500 지수 대비 724% 초과 수익을 달성하며 더 높은 장기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종목·업종 쏠림도가 낮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분산 투자 효과로 주가 방어력을 보인 바 있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종목에 대한 익스포져를 가져가고 싶지만 빅테크주의 높은 변동성이 우려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해당 ETF는 현재 미국 증시의 쏠림 정도나 금리 인하기에 접어든 매크로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0 10:53: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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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중개형 ISA 이벤트…"최대 40만원 혜택 증정"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2월 말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이벤트 기간 중 중개형 ISA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0만원 이상 입금한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계좌 내 1000만원 이상 순입금하는 고객에게는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존 보유 계좌의 의무 보유기간이 지나 만기가 도래한 고객이 만기일을 1년 이상 연장하고 잔고를 2000만원 이상 유지하는 경우 50명을 추첨해 현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중개형 ISA계좌를 통한 ETF 순매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정 ETF를 5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추첨을 통해 운용사별로 최대 5만원씩 10만원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중개형 ISA 계좌는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 ETF, 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배당 및 이자소득 중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를 적용하여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연말까지 뱅키스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는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평생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계좌 개설 후 1천만원 이상 순납입한 고객은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는 공모주 청약한도 200%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계좌 개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0 10:4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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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쩐의 전쟁'에 증권사는 '어부지리'…"최대 2500억대 이익"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간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관련 수입이 최대 2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치킨게임'으로 치닫는 상황이 시장에 불확실성과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적극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고려아연·베인캐피탈과 MBK·영풍은 국내 은행·증권사 등으로부터 9개월~1년만기로 총 4조 5000억여원을 차입했다. 고려아연측이 메리츠금융그룹에서 연 6.5% 금리에 1조원을,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5.5%에 1조1635억원, 한국투자증권에서 5.7%에 3437억원 하나증권에서 5.7%에 1000억원 등을 빌렸다. MBK측은 NH투자증권에서 연 5.7%에 1조5785억원을 차입했고 이밖에 사모펀드 등을 통해 각각 2713억원과 1097억원을 조달했다. 조기 상환 여부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할 수 있지만,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관련한 증권사들은 대략잡아 최대 2500억원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또 공개매수 주관 수수료로도 적지 않은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을, 하나증권은 제리코파트너스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주관사를,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영풍 측 공개매수 주관사를 맡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을 둔 분쟁 자체는 관련 회사들의 '치킨게임' 같지만 돈을 빌려준 증권사나 수수료를 챙길 증권사들은 짭짤한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열 분쟁 양상에 금감원은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경영권 분쟁사들에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을 외부에 흘리고,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형태의 풍문 유포 행위 등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장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 과정에서 경쟁이 과열돼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러한 경고 때문인지 MBK는 9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MB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가격은 각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추가적인 가격 경쟁으로 인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 볼 수만은 없다"고 지적하며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의 추가 인상 여부와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2024-10-09 16:5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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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만에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성공…"글로벌 자금 최소 70조 유입 기대"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atch List)으로 지정된 후 네 번째 도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시장에 글로벌 자금 유입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FTSE 러셀에 따르면 이번 검토 결과 한국의 시장 접근성 수준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재분류 됐다. 편입 시점은 1년가량 유예기간을 거친 후인 '내년 11월'부터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준을 고려해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글로벌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WGBI 추종 자금 규모는 약 2조5000억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GBI 편입 후보국)' 지위에 오르며 WGBI 편입을 위한 첫 발을 디뎠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S&P 기준 A-이상·무디스 기준 A3 이상) ▲시장 접근성 등을 검토해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관찰대상국 지정 때부터 정량적 기준인 국채 발행 규모와 국가신용등급은 모두 충족했지만 '시장 접근성' 부문에서 기준 미달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금융당국은 그동안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지수 편입에 주력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WGBI 편입을 위해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외국인 국채 투자를 비과세했고, 외국인 투자자등록제(IRC)도 폐지했다. 또한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외환 거래시장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유입될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WGBI 편입으로 약 500억 달러(70조원)의 국채자금이 유입되면 0.2~0.6% 수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채권 시장에서도 이번 WGBI 편입이 국내 채권 시장에 유동성을 더해 줄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앞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더라도 국내는 상대적으로 덜 오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도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완화할 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WGBI 편입,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고질적인 채권·외환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 만큼 이제 한국 주식시장의 제값받기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그 성과가 실물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9 15:54: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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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연체된 30만원 미만 통신요금 추심 금지

오는 12월부터 3년 이상 연체된 소액 통신요금에 대한 추심이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논의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3년 이상 연체된 30만원 미만의 통신 요금에 대해 직접 추심하거나 그 추심을 위탁·매각하지 않기로 했고 9일 밝혔다. 추심금지 대상이 되려면 소비자가 사용한 모든 회선의 연체 통신요금이 3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3년 이상 연체 시, 소멸시효 완성과 상관없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통신요금을 연체한 경우 1월을 기준으로 3년 이상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SKT는 12월1일부터, 나머지 통신사는 12월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이런 부당 추심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다만 추심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연체한 통신요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추심 등으로 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연체 기간이 3년이 넘었다면 추심 금지 대상이 된다.금융채권의 경우 장기간 연체해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추심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채권추심 및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가 있으나, 통신채권에 대해서는 이같은 소비자 보호 장치가 없었다. 금감원 관게자는 "장기간 채권추심 압박을 받은 소비자가 추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금융·통신채무를 동시에 미납했다면 신용회복위원회의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2024-10-09 15:43:05 허정윤 기자